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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여인들의 헌신적인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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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위로의샘
댓글 14건 조회 2,104회 작성일 15-09-18 19:16

본문

    유다교는 여성들에게 종교적 업무나 직무를 맡기지 않았으며, 라삐들은 여자를 제자로 두지 않았습니다. "자기 딸에게 율법을 가르치는 사람은 딸을 타락하도록 가르치는 사람이다."고 말할 정도로 여자들은 율법을 공부하기에 부적당하다고 여겼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여성의 자리를 찾아주셨습니다. 예수께서 인류구원을 위해 노력하시는 중에 가난한 사람, 멸시받는 사람, 소외된 사람, 율법에 무지한 사람들에게 특별히 관심을 기울이셨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과 구원은 여자들에게도 해당되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당연히 여자들에게도 직무가 있었습니다. 루카 복음은 여자들이 재산으로써 예수님의 일행을 도와주었고, 특별히 활동의 증인으로서 활동하였다고 전합니다.

    여자들도 예수께서 전교하러 다니실 때 따라다녔고, 나중에는 십자가 아래서 예수님의 죽음을 지켜보고 있었으며(23,49), 막달라 여자 마리아 일행은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사도들에게 알려주기도 하였습니다(24. 10).

    또 당시 습관으로는 여자들이 공동체의 일원으로 간주되지 않아 하느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허용되기는 하였지만 의무를 지우지는 않았고, 숫자에 넣지도 않았습니다. 예배를 보는데 100명이 와 있어도 그 중에 적어도 10명의 남자가 없으면 랍비가 예배를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신약에 와서는 여자들도 교회의 창립회원 이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여러 여자와 예수님의 어머니와 그분의 형제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기도에 전념하였다."((사도 1,14)고 전합니다.

    이렇게 예수께서는 기울어진 곳이면 어디라도 찾아가서 일으켜 세우시어, 모든 이가 하느님의 동등한 자녀가 되게 하셨습니다. 하느님의 모습으로 창조된 사람의 모습을 찾아주려 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불우한 이웃을 사랑하는 사업을 하는 것도 바로 이러한 차원에서 일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많은 여인들, 특히 예수님께 은혜를 입은 마리아 막달레나, 요안나, 수산나 등의 여인들은 자신의 재산을 바쳐 예수님의 일행을 돕고 있었습니다.

    하느님께 은총을 입은 이 여인들은 드러내놓고 사람들 앞에서 설교를 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일을 하는 예수님과 그 제자들을 말 그대로 물심양면으로 도왔습니다.

    이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예수님께서는 복음 선포에 헌신하실 수가 있었고 또 여인들은 끊임없이 하느님의 은총을 입을 수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모든 것을 바쳐서 하느님 나라를 위해서 힘썼던 여인들은 예수님께서 돌아가셨을 때도 그 험난한 십지가의 길을 함께 하며 마지막  죽음의 순간을 지켰습니다

    여기에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하느님의 은총을 입고서도 이 여인들이 예수님의 일행을 돕지 않았다면 그 은총이 지속될 수 없었을 터이고, 예수님께서 복음을 선포하시는 일을 행하시기도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여인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없었다면 예수님의 운신의 폭은 무척 한계가 있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도움은 베드로 사도나 바오로사도, 그리고 다른 제자들에게도 다 마찬가지였지요.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일을 하는 사람은 도움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씀하시며 제자들을 파견하실 때 빈손으로 보내십니다. "전대에 금도 은도 구리 돈도 지니지 마라. 여행 보따리도 여벌 옷도 신발도 지팡이도 지니지 마라. 일꾼이 자기 먹을 것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마태 10, 9-10)

    실제로 파견을 받은 제자들은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잡음이 없지 않아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바오로사도는 그것이 싫어서 천막 짜는 일로 생계를 해결하기도 하였지만 여러 번의 전도 여행과 여러 교회를 돌보기 위해서는 역시 신자들의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오늘 복음을 통해 신자들은 사목자나 수도자들이 하느님의 일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존경하며 믿고 따르면서 뒷바침하고, 성직자들은 헌신적으로 하느님의 일을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공동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여인들의 많은 도움을 통해서 하느님의 일을 할 수 있었듯이 우리 신자들도 하느님의 일을 위해서 봉헌할 수 있고 실천할 수 있는 신자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그들의 도움을 받으며,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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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정신님의 댓글

순교정신 작성일

아멘~

오늘도 수고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생활의 기도를 통하여
하느님 나라를 선포해 보겠습니다.
은총 가득한 나날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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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님의 댓글

장미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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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함께님의 댓글

주님함께 작성일

사랑하는 위로의샘님
언젠가 광주에서도 `여사제`란 말이 나온적이 있었어요
셰계 어떤 지역에서 실제로 요사제가 있다고 하는데 정말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가톨릭 교회는 전통을 중시하는데 그것이 무너지면 다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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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여기님의 댓글

애인여기 작성일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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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처음님의 댓글

한처음 작성일

아~멘~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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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돌아님의 댓글

돌아돌아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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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님의 댓글

야고보 작성일

아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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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여인들의 많은 도움을 통해서 하느님의 일을 할 수 있었듯이
우리 신자들도 하느님의 일을 위해서 봉헌할 수 있고 실천할 수 있는 신자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멘!

위로의샘님, 탱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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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사랑님의 댓글

영적인사랑 작성일

아멘~~!!*

위로의샘님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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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나주영성과 메시지말씀안에서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라며 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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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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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신자들은 사목자나 수도자들이 하느님의 일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존경하며 믿고 따르면서 뒷바침하고,

 성직자들은 헌신적으로 하느님의 일을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공동체라는 것을..........."

 아 멘. 아 멘. 아 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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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오늘 복음을 통해 신자들은 사목자나 수도자들이
하느님의 일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존경하며
믿고 따르면서 뒷바침하고, 성직자들은 헌신적으로
하느님의 일을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공동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아멘!!!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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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보이지 않는 여인들의 헌신적인 노력!!!
우리모두 보이지 않는 노력을 봉헌합니다!
아멘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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