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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 보다 자비가 더 중요함을 깨닫습니다.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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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님함께
댓글 23건 조회 1,755회 작성일 15-09-21 21:04

본문

찬미예수님   찬미성모님






율리아님께서 눈 먼 80이 넘은 봉 일동 할아버지께서 평생을

고통속에 지내왔으며

이웃으로부터 한번의 사랑도 받아보지 못한 채


사시다가 눈까지 멀어버린 것을 생각하시며

그분이 단 하루만이라도

빛을 보게 해 드리고 싶은 마음에


모든것을 주님께 의탁하고 눈을 뜨게 해 주시려고 노력을 합니다.


율리아님은 주님을 감동시키는데는 `희생` 밖에 없음을

너무나 잘 아시기에 할아버지가 눈을 뜨게 되기까지 엄청난 희생을 치르십니다.


그런데 제가 여기에서 율리아님의 희생만을 보았지

율리아님이 얼마나 자비로우신 분이라는 점을 깨닫지 못했다는 점 입니다.


사실 율리아님이야말로 한없이 주님과 성모님을 닮아

자비하시기가 한량이 없으신 분이십니다.


나는 그동안 희생만이 주님께 합당한 나주의 영성이라고

생각을 해 왔는데. 오늘 미사에서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


라고 하신 말씀에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나는 어제 미사중에 우리가 잘 아는 `비오` 가

갑자기 손을 물어뜯으며 소리치는것을 보고

도저히 분심을 가눌 수 없어서 그만 미사중에 집으로 와  버렸습니다.


비오는 여러가지 문제를 가진 가련한 아이 입니다.

뇌가 이상하여 정상이아닙니다.


나는 그것을 알면서 그를 위해 기도해왔으면서도

그가 분심들게 하는 것을 이기지 못하고

집으로 왔으나 나의 마음은 몹시 괴롭습니다.


이제까지 얼마나 기도해 왔던가?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대로 놔 두시는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이나

우매한 내가 그것을 어찌 알겠는가?


나주의 5대영성이니 생활의기도니 입버릇 처럼

말 하면서도, 그것 하나 제대로 실행하지 못하는 나를 새삼

발견하면서 부끄러워 졌습니다.


거기에다가 오늘의 복음말씀을 어제 토요 특전미사에세 읽었는데

자비가 희생보다 낫다는 말씀에 나는 가슴이 쿵하고 내려 앉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녁에 미사에 가서 신부님에게 고해성사를 봤습니다.


사실 어제도 고해성사를 봤는데

오늘 고해소에 들어가서 하느님께 생활의기도 하나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고

`비오`때문에 미사를 중단하고 집으로 와버린 잘못을 용서해 달라고

주님께 용서를 청하였습니다.


그러자 신부님이 기뻐하시며 `비오를 위해 기도하세요` 라고 보속을 주십니다.


비오의 부모님은 또 어떤 분이신가?

그런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의 마음을 우리가 (내가)  알기나 하는가?


하루 이틀도 아니고 그 무수한 나날들을 어떻게 견디어 오셨을까를 생각하니

그들이야말로 산순교자라는 생각이 들며,


어제 제가 무례한 행동을 보여준것에 대하여

이렇게 사과를 드리오니 저를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입장을 바꾸어 놓고 생각한다면 나같으면

그런 불쌍한 아이를 키우지도 못 할 것입니다.


나는 맨날 좋은 말만 쏟아내는 사람이었는데

행실은 영 딴판이었으니 참으로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이제는 옆에서 아무리 고함을 질러도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그 고함을 봉헌하려 하오니 오히려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시기 바랍니다.


`비오야 ! 미안하다, 널 사랑해 앞으로 잘 할께 !`



아멘

                                        ^)*

www.najumary.or.kr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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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함께님의 댓글

주님함께 작성일

더구나 금년이 교황님이 정하신 `자비의 주간`이아닌가?
교황님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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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님의 댓글

성체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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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함께님의 댓글의 댓글

주님함께 작성일

사랑하는 성체님
지금 새벽이네요 어제의 글에 가 볼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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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님의 댓글의 댓글

성체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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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함께님의 댓글의 댓글

주님함께 작성일

사랑하는 성체님
아멘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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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것님의 댓글

님의것 작성일

아멘

사랑하는 주님함께님!가슴이 뭉클해 집니다

주님께서 자비의 마음 제 마음안에도
가득채워 주시어 늘 모든이들에게도
자비로운 사랑 베풀기를 기도 드려봅니다

은총 글 감사드립니다

영육간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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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샘님의 댓글

위로의샘 작성일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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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

저도 비오를 위하여 기도할게요.^^
주님함께님!
새로 시작하셔서 다행이에요.
영육간에 건강하세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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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자비하신 주님!
비오를 위하여 기도드리오니
자비를 베푸시어 당신 영광드러내시고
모두가 당신께 찬미드릴 수 있게 해 주소서.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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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님의 댓글

야고보 작성일

아멘!
사랑하는 주님함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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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렐루야님의 댓글

알렐루야 작성일

사랑하는 주님함께님 항상 영육간에 건강하시길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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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님의 댓글

새싹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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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처럼님의 댓글

천사처럼 작성일

희생보다는  자비가  중요하다

아멘
ㅠㅠ


율리아님은 주님을 감동시키는데는 `희생` 밖에 없음을

너무나 잘 아시기에 할아버지가 눈을 뜨게 되기까지 엄청난 희생을 치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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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비오야 ! 미안하다,
널 사랑해 앞으로 잘 할게. 아멘!

주님함께님,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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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닮은아기님의 댓글

엄마닮은아기 작성일

나는 맨날 좋은 말만 쏟아내는 사람이었는데
행실은 영 딴판이었으니 참으로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이제는 옆에서 아무리 고함을 질러도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그 고함을 봉헌하려 하오니 오히려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시기 바랍니다. 아멘!!!

자신의 부족함을 드러내며 고백하시기 쉽지 않았을텐데
솔직하고 새롭게 다짐하시는 주님함께님의 글을 보며 저 또한 반성하고, 은총을 느낍니다.
소중한 은총 함께 나눠주셔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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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님의 댓글

믿음 작성일

연세가 많으신데고 스스로 잘못을 이렇게 공개하시는 모습이 참 보기에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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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비오로 인하여
엄마와 아빠의 맘은
가슴속에 담겨 있기에 ...

우리 함께 부족하지만 기도중에
기억해서 기도해요.

그리고 자신의 잘못을 드러내시고
용서청하시는  사랑하는 주님함께님
참 아름다운 맘입니다. 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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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렐루야님의 댓글

알렐루야 작성일

힘내세요 주님함께님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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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ma님의 댓글

nima 작성일

아멘!

알렐루야!


오랜만입니다.

누구나 취약한 부분이 있나봐요!

저는 미사중 소음은 과장하면 교향곡처럼 듣거든요!

성체조배할 때도 생활음은 잘 잊어요!


그러면서도 많은 취약점에 잘 넘어져요.

그래도 주님께 항상 향할 수 있는 용기와 낮추인 마음을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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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사랑님의 댓글

영적인사랑 작성일

아멘~~!!**

주님함께님의 마음을 아시리라 믿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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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은총 가득!!
행복 가득!!!
주님함께님!!
저두 함께 실천할께요!
아멘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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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님의 댓글

주연 작성일

주님
마음이 아파오네요.

비오와 비오 가족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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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처님의 댓글

12처 작성일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
아멘 !!!
주님 저를 불쌍히 여기시어
자비를 베푸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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