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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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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위로의샘
댓글 18건 조회 1,756회 작성일 15-09-13 19:16

본문

   오늘 제1독서는 이사야 예언서에서 네 편으로 소개된 '야훼의 종의 노래' 가운데서 세 번째 노래에 해당되는 노래입니다. 이 노래에서 야훼의 종은 자기 자신의 운명과 사명이 무엇인가를 분명히 깨닫고 있습니다. 

    이 노래에서 주님의 종은 심한 반대와 학대와 혹사를 당한 후(6절 "나는 때리는 자들에게 등을 맡기며, 수염을 뽑는 자들에게 턱을 내민다. 나는 욕설과 침뱉음을 받지 않으려고 얼굴을 가리우지도 않는다.") 마치 어떤 판결을 기다리는 죄수의 모습을 띠고 나타납니다.

    그러나 이종은 매우 이른 시각부터 주님께서 자기와 함께 계심을 확신하면서 주님께서 작대자들을 파멸시키실 날을 희망 중에 기다립니다. 이 종은 자기 원수들을 물리치는 비법을 알고 있는 듯하지만 그 방법을 사용해서도 안되고 사용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주님께서 친히 자기의 옹호자이시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는 고통 중에서도 기쁨을 소유한 채, 하느님께서 자기를 영광스럽게 해주실 영광된 승리의 순간을 기다립니다. 아직도 불의가 판을 치고 가끔 하느님의 부재(不在)를 체험하고 있지만 주님의 종은 굳은 신념과 커다란 인내와 함께 그분의 손길을 기다랍니다.

    마르코 복음 사가는 야훼의 종의 셋째 노래의 주인공을 오늘 복음의 예수님과 동일한 분으로 증언하고 있습니다. 야훼의 종이신 예수님은 베드로의 고백대로 메시아, 곧 그리스도(29절)이십니다. 메시아이신 예수님은 참으로 무죄한 분이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분은 우리 모두를 위한 속제의 제물로 당신을 봉헌하실 것입니다. 이 사실을 예수님은 당신 제자들에게 "사람의 아들이 반드시 많은 고난을 받고 원로들과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버림을 받아 그들의 손에 죽었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게 될 것임"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베드로는 절대로 안된다고 펄쩍 뛰면서 예수님을 말렸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사탄아, 물러가라.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 구나!" 하고 꾸짖으신 후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를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

    제 목숨을 살리려는 사람은 잃을 것이며, 나 때문에 또 복음 때문에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살릴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제2독서에서 야고보 사도는 "어떤 사람이 믿음이 있다고 말하면서 그것을 행동으로 나타내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런 믿음이 그 사람을 구원할 수 있겠습니까?" 하고 반문한 후 행동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임을 강조합니다.

    자기가 믿는 바를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자기를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따르는 사람입니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많은 유혹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예수님을  기꺼이 모시던 베드로 사도처럼 우리 주변에 있는 가까운 친구나 친척들이

    부드러운 음성이나 감언이설로 유혹할 때, 그것을 유혹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충고나 격려로 착각하여 이것을 물리치기가 어려워진다는 것입니다. 인생을 올바로 살고 성덕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가까운 사람이 부드러운 소리로 유혹할 때 용감히 물리칠 줄을 알아야 합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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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샘님의 댓글

자비의샘 작성일

아멘~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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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나 때문에 또 복음 때문에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살릴 것이다."

 아 멘. 아 멘. 아 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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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정신님의 댓글

순교정신 작성일

"사탄아, 물러가라.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 구나!"

늘 깨어 있게 하소서.
잠을 이겨내겠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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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닮은아기님의 댓글

엄마닮은아기 작성일

나 때문에 또 복음 때문에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살릴 것이다 아멘!

온전히 하느님의 일만을 생각하며 따르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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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님의 댓글

믿음 작성일

사탄아, 물러가라.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 구나

인간적인 생각을 빼내버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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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님의 댓글

달님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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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처음님의 댓글

한처음 작성일

아~멘~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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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

저희 모두가 늘 깨어있으면서 나주의 5대 영성으로
무장하여 마귀로부터 승리하게 해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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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여기님의 댓글

애인여기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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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님의 댓글

처음처럼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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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님의 댓글

야고보 작성일

아멘!
위로의샘님! 항상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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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단비님의 댓글

사랑의단비 작성일

인생을 올바로 살고 성덕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가까운 사람이 부드러운 소리로 유혹할 때 용감히 물리칠 줄을 알아야 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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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함께님의 댓글

주님함께 작성일

사랑하는 위로의샘님
저도 가끔 베드로처럼
"주님 저를 떠나소서'
라고 할 때가 있어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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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인생을 올바로 살고 성덕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가까운 사람이 부드러운 소리로 유혹할 때
용감히 물리칠 줄을 알아야 합니다. 아멘!

위로의샘님, 잠시라도 깨어 있지 못하면
어느새 마귀의 밥이 된다는 것
명심하고, 늘 노력해야 겠어요.

좋은글 늘 고마워요.
은총 많이 받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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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렐루야님의 댓글

알렐루야 작성일

위로의샘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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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처럼님의 댓글

천사처럼 작성일

어떤 사람이 믿음이 있다고 말하면서 그것을 행동으로 나타내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런 믿음이 그 사람을 구원할 수 있겠습니까?" 하고 반문한 후 행동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임을 강조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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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어떤 사람이 믿음이 있다고 말하면서 그것을 행동으로
나타내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아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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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인생을 올바로 살고 성덕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가까운 사람이 부드러운 소리로 유혹할 때
용감히 물리칠 줄을 알아야 합니다
아멘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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