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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고 쓸쓸한 고난의 길이라 할지라도...(오 놀라운 사랑이여)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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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21건 조회 1,750회 작성일 15-08-07 20:54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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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롭고 쓸쓸한 고난의 길이라 할지라도...

                                      1991년 9월 16일

 

 

도움이신 성모 마리아의 축일에 율리아 자매의 편지가 왔다.

 

         존경하올 장 신부님께,

신부님! 마음으로 따뜻한 사랑의 인사 보냅니다.

언제나 주님의 참 사랑과 참 평화와 

기쁨이 충만하시길 기원하며

부족한 이 죄녀 감히 펜을 들었습니다.

 

저 드높은 하늘, 밝은 태양, 맑은 공기,

 활짝 피어 있는 아름다운 갖가지 꽃들.....

이 모든 우주 만물이 아름다운 줄 알고 보고

 느낄 수 있는 것은 주님의 크신 은총이지요.

 

저에게 더 큰 것은 어려운 저의 처지를 헤아려주시고

 도와주신 은혜 오늘도 머리 숙여 감사할 뿐입니다.

저의 비좁은 가슴에 빛으로 오신 주님께서는

 이제 저의 천국이 되어주셨습니다.

 보잘 것 없는 이 죄인의 친구가 되어 주셨고

 오라버니가 되어 주셨으며

 또 연인도 되어주시어 님으로 저에게 오셨답니다.

그래서 주님의 끝없는 사랑은 하늘에 닿았습니다.

 

  존경하올 신부님!

성모님께서는 신부님을 가장 사랑하는 사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귀염둥이 사제라고 지칭하시고

 "나의 불타는 성심의 사랑을 전할 때

고통도 따르겠지만 금은 불속에서 정련이 되듯이

너희 영혼도 정련이 되어 더욱 강하게 될 것이며

 종속에 너의 잃음이 나를 얻음으로 영원히 기뻐하게 될 것이다,"

 

 "네가 나의 손을 잡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의 손을 잡았노라," 하시며

손잡아 주시는 성모님의 따뜻하신

사랑과 배려에 감읍할 뿐입니다.

 

어린 아이처럼 단순하고 순수한 마음과

깨끗함에 성모님께서는 늘 함께 하시지요.

 어렵고 고통스러우실지라도...

외롭고 고투하며 눈물겨울 지라도....

 하느님의 사랑을 알았기에 바쳐야만 하는

쓰라림과 통증이 가슴 깊은 곳에서 소용돌이칠지라도...

 주님의 끝없는 사랑을 따라가기 위해

온전히 자신을 봉헌하며 하늘 나라를 향해

 많은 양들을 데리고 사랑의 십자가를 지고

갈바리아 산을 기쁘게 올라야만 하는 신부님의 끝없는 여정,

 

 그러나 그 사랑이 심금을 울릴지라도...

 그 길이 설사 외롭고 쓸쓸한 고난의 길이라 할지라도..

칠흙같은 암흑이 우리 영혼을 에워싸고 

괴롭힐지라도 무엇을 두려워 하리이까.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외치며

 우리 함께 가야할 인생길.

 우리가 가야할 길은 바로 주님께서 가신 십자가의 길이지요.

 그 길만이 영생으로 향해 가는 완덕의 길.

 

  존경하올 알로이시오 신부님!

이제 흠도 티도 구김도 없이 제물이 되기 위해

 모두를 온전히 바치려 하신 우리 신부님께

주님의 은총이 항상 함께 하실 것입니다.

성모님의 따뜻하고 자애로우신 그 사랑의 품안에서요.

 

성모님의 가장 사랑 받으시는 신부님!

 "나를 찾으라," "나에게로 향하여라," "나를 따르라,"고

 목이 터져라고 외쳐주신 주님의 음성을

세상 모든 자녀들에게 외쳐주실 신부님!

 

지혜로 땅의 터를 놓으시고

슬기로 하늘을 떠받치며

지식으로 깊은 줄기를 터트리셔서

주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게 하소서.

 

잘 익은 열매일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자연의 소박한 이치를 깨닫고

늘 겸손하고 작은 자의 사랑의 길을 걸으며

 하늘과 땅을 잇는 끈이신 성모님의 손을 꼭 붙들고

마리아의 구원 방주에 수많은 형제들을 함께 태우고 가요, 네?

 

견고하고 슬기롭게 성장시켜 주실 엄마 품에서

 희망을 두고 가난한 자 되어 주님께서 친히 오실 그 길을

 세상의 모든 사제님들이 힘을 모아 닦아놔야 되겠지요?

 

  존경하올 신부님!

우리 주님 부르실 제 이웃 사랑, 희생 정신, 순명지덕에 "예" 하고

 늘 사랑으로 응답하실 주님의 작은 도구이신 신부님!

 

추수할 것은 많으나 일꾼이 부족한 이 때에

한 알의 썩는 밀알이 되어 많은 열매 맺으시어

 많은 양들에게 풍성히 따 먹여 영적으로 배부르게 하소서.

그러기 위해서는

영적 투쟁에 꼭 승리하여 주님의 영광이

이 땅에 임하실 제 성인 반열에 오르소서.

 

성모 성심 안에서 우리의 모든 생활이 기도화 되어

기도하고 희생하고 보속하며 봉헌된 삶을 삶으로써

극기와 청빈의 마음으로 생활을 개선하여

 겸손하게 성모님의 일을 하실 수 있도록

주님의 협력자로 선택되셨으니

 하늘과 땅을 잇는 끈이신 성모님의 손을 꼭 붙들고

 마리아의 구원 방주에 올라타고서

 천국을 향해 전진하십시다.

두서없는 난필 용서 청하며

주님과 성모님 사랑 안에 안녕히 계십시오.

                            1991. 9. 16.   윤 율리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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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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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성모 성심 안에서 우리의 모든 생활이 기도화 되어
기도하고 희생하고 보속하며 봉헌된 삶을 삶으로써
극기와 청빈의 마음으로 생활을 개선하여
겸손하게 성모님의 일을 하실 수 있도록
주님의 협력자로 선택되셨으니
하늘과 땅을 잇는 끈이신 성모님의 손을 꼭 붙들고
마리아의 구원 방주에 올라타고서
천국을 향해 전진하십시다. 아멘!

장미님, 은총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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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비님의 댓글

장미꽃비 작성일

지극정성어린 편지를 보시며
신부님은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셨을까요.

율리아님의 그마음을 보시고
깊이 생각하시어 나주성모님을 위하여
모든것을 포기하시고 남은 삶을 바치신 신부님.

은총받고 돌아서 다른 사람으로 변화된 영혼들도있건만
오직 한길로 율리아님곁에서 지켜주신 신부님.

지금은 건강이 좋지않아 걱정도되지만
지금까지 나주를 지켜주신 신부님께
저희들은 감사드리며 존경하옵니다.

신부님.
더욱 건강하시어 오래~오래 저희들과함께
나주성모님위해  일치하여 힘을 모아주세요.

감사드리며 존경합니다.

더운데 수고해주신 장미님
애쓰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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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여기님의 댓글

애인여기 작성일

"존경하올 신부님!
우리 주님 부르실 제 이웃 사랑, 희생 정신,
순명지덕에 "예" 하고 늘 사랑으로 응답하실
주님의 작은 도구이신 신부님!

추수할 것은 많으나 일꾼이 부족한 이 때에
한 알의 썩는 밀알이 되어 많은 열매 맺으시어
많은 양들에게 풍성히 따 먹여 영적으로 배부르게 하소서.

그러기 위해서는
영적 투쟁에 꼭 승리하여 주님의 영광이
이 땅에 임하실 제 성인 반열에 오르소서."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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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돌아님의 댓글

돌아돌아 작성일

아멘!!!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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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꽃님의 댓글

웃음꽃 작성일

아멘!!!
율리아 엄마가 장신부님께 보낸 편지,
읽고 또 읽고 또 읽고 그래도 계속 읽고 싶은..!
너무 좋아요^0^

사랑하는 장미님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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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

ㅡ성모 성심 안에서 우리의 모든 생활이 기도화 되어
기도하고 희생하고 보속하며 봉헌된 삶을 삶으로써
극기와 청빈의 마음으로 생활을 개선하여
겸손하게 성모님의 일을 하실 수 있도록
주님의 협력자로 선택되셨으니
하늘과 땅을 잇는 끈이신 성모님의 손을 꼭 붙들고
마리아의 구원 방주에 올라타고서
천국을 향해 전진하십시다.ㅡ
아멘!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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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처음님의 댓글

한처음 작성일

아~멘~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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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님의 댓글

야고보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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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겸손님의 댓글

사랑과겸손 작성일

늘 사랑으로 응답하실 주님의 작은 도구이신 신부님!
추수할 것은 많으나 일꾼이 부족한 이 때에

한 알의 썩는 밀알이 되어 많은 열매 맺으시어
많은 양들에게 풍성히 따 먹여 영적으로 배부르게 하소서.

그러기 위해서는 영적 투쟁에 꼭 승리하여 주님의 영광이
이 땅에 임하실 제 성인 반열에 오르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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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디디아님의 댓글

여디디아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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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그 길이 설사 외롭고 쓸쓸한 고난의 길이라 할지라도..
 칠흙같은 암흑이 우리 영혼을 에워싸고
 괴롭힐지라도 무엇을 두려워 하리이까.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외치며 우리 함께 가야할 인생길.
 우리가 가야할 길은 바로 주님께서 가신 십자가의 길이지요.
 그 길만이 영생으로 향해 가는 완덕의 길..."

 아 멘. 아 멘. 아 멘. 아 멘. 아 멘. 아 멘. 아 멘..
 존경하고 사랑하는 장 신부님!
 주님께서 영광속에 다시오실 때
 "진정으로 충직한 나의 대리자!"였다 라고 부디 위로 받으소서.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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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성심님의 댓글

사랑의성심 작성일

아멘! 은총가득한 편지네요.
장미님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루 주님성모님의 축복 가득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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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리나님의 댓글

카타리나 작성일

존경하올 알로이시오 신부님!

이제 흠도 티도 구김도 없이 제물이 되기 위해

 모두를 온전히 바치려 하신 우리 신부님께

주님의 은총이 항상 함께 하실 것입니다....아멘!!!

늘 부족하지만 신부님 위하여 함께 기도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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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사랑님의 댓글

영적인사랑 작성일

우리주님 부르실제 이웃사랑 희생정신

순명지덕에 예 하고 늘 사랑으로 응답하실

주님의 작은도구이신 신부님..

아멘~~!!*

율리아엄마의 애뜻한 사랑의 편지네요..
장신부님 영육간에 건강하시길 기도드려요..
사랑합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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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가리님의 댓글

천국에가리 작성일

성심의사도로 불림받으신
장신부님께
순교자적삶의 길, 사명을
나누시는 편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편지도
생각나게 합니다.

율리아님과 함께 하시는
복되신성모님
찬미 하나이다
아멘!

장미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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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그 길이 설사 외롭고 쓸쓸한 고난의 길이라 할지라도..
 칠흙같은 암흑이 우리 영혼을 에워싸고
 괴롭힐지라도 무엇을 두려워 하리이까.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외치며 우리 함께 가야할 인생길.
 우리가 가야할 길은 바로 주님께서 가신 십자가의 길이지요.
 그 길만이 영생으로 향해 가는 완덕의 길..."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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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추수할 것은 많으나 일꾼이 부족한 이 때에 한 알의
썩는 밀알이 되어 많은 열매 맺으시어  많은 양들에게
 풍성히 따 먹여 영적으로 배부르게 하소서.그러기
위해서는 영적 투쟁에 꼭 승리하여 주님의 영광이
이 땅에 임하실 제 성인 반열에 오르소서 아멘!!!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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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님의 댓글

하늘나라 작성일

아멘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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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성모 성심 안에서 우리의 모든 생활이 기도화 되어
기도하고 희생하고 보속하며 봉헌된 삶을 삶으로써
극기와 청빈의 마음으로 생활을 개선하여
 겸손하게 성모님의 일을 하실 수 있도록
주님의 협력자로 선택되셨으니
 하늘과 땅을 잇는 끈이신 성모님의 손을 꼭 붙들고
 마리아의 구원 방주에 올라타고서
 천국을 향해 전진하십시다
아름다운 율리아님 마음이 들어 있어 참 좋아요!!
우리모두 함께!!!
아멘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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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나님의 댓글

마리안나 작성일

우리가 가아할 길은 바로 주님께서 가신 십자가의 길이지요
그 길민이 영생으로 향해 가는 완덕의 길~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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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정신님의 댓글

순교정신 작성일

"네가 나의 손을 잡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의 손을 잡았노라," 하시며
손잡아 주시는 성모님의 따뜻하신
사랑과 배려에 감읍할 뿐입니다."

성모님을 위하여 모든 것을 내어 놓고
바치신 신부님~!!!
어깨가 무거우셨을 텐데,
저희와 함께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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