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전파의 의무"(요셉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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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의 요셉 이야기(창세 37-500는 여러 가지 시련과 숙명을 거쳐 자신을 정화하고 하느님의 인도로 영광의 자리에 오른 요셉에 관한 이야기를 일관성 있게 소개하는데, 오늘 독서는 형들을 만난 요셉이 자기 신분을 숨기다가 드디어 자기가 누구임을 고백하는 부분을 전합니다.
"내가 형들의 아우 요셉입니다. 형님들이 나를 이집트로 팔아 넘겼었지요. 그러나 이제는 나를 이곳으로 팔아 넘겼다고 해서 마음으로 괴로워할 것도 얼굴을 붉힐 것도 없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의 목숨을 살리시려고 나를 형님들보다 앞서 보내신 것입니다"(창세 45, 5;50, 20 참조).
이 이야기를 통하여 요셉은 역사는 바로 구원의 역사이며, 심지어는 인간의 악함마저도 결국에 가서는 하느님의 구원역사(구세사) 안에서 도움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요셉의 이 고백이야말로 성조들의 전 역사를 장식하는 극치요, 절정으로서 계시의 전역사의 의미를 풀어 주는 관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을 파견하시며 그들에게 "너희는 거저 받았으니 거져 주어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유다의 랍비들은 어린이들을 교육시킬 때에는 보수를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보다 앞서 터득한 바를 거저 나누어 주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일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은혜와 기쁨을 우리도 거저 나누어 주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은 우리의 특권이자 의무입니다. "전대에 금이나 은이나 동전을 넣어 가지고 다니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물질이 아니라 하느님을 보여 주라는 말씀입니다.
즉 재산을 믿는 것보다 하느님 아버지를 신뢰하며 얻어먹고 살기를 바라셨습니다. 사도들이 부자 되는 것을 원치 않으셨으며 사도들이 돈을 벌어 돈에 욕심내지 않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준다 하여도, 그 돈은 복음을 전하는 데 방해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의 첫번째 관심은 물질이 아니라 하느님이어야 하기 때문에 물질적인 것에 마음을 빼앗기면 안됩니다. 물론 이 말씀이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에게 물질적인 후원을 하지 말라는 말씀은 결코 아닙니다. 또한 "어디서든지 너희를 받아들이지도 않고 말도 듣지 않거든 발에 묻은 먼지를 털어 버리고 그곳을 떠나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그 당시 유다인들은 이방인의 먼지는 더럽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모두 이방인으로 취급하여 먼지를 털어 버리듯이 털어 버리라는 말씀이겠습니다. 그런데 마태오 복음 10장 5절에서는 "이방인들이 사는 곳으로도 가지 말고 사마리아 사람들의 도시에도 들어가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잘못 이해하면 이민족은 복음을 받을 필요도 없고 복음의 은총을 받을 수도 없는 버림받은 존재이기 때문에, 복음을 전하지 말라는 뜻으로 오해하기가 쉽습니다. 이 말씀은 먼저 이스라엘 백성(남은 자)에게 복음을 전하고 다음으로 다른 민족들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뜻입니다.
곧 우선 복음에 대하여 호의적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의미로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이 말씀을 미루어 볼 때, 기회는 단 한 번밖에 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인생의 비극은 기회를 놓쳐 버리기 때문에 옵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소돔과 고모라보다 더 큰 벌을 받을 것입니다. 소돔과 고모라 사람들은 복음의 말씀을 들을 기회가 없었으나 우리는 그런 기회를 거절하였기 때문입니다.
사도들의 사명은 복음전파입니다. 복음전파에는 사랑이 필요합니다. 병자를 고쳐주고 대가를 받는 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대가를 지불하였으면 관계는 끝나버립니다. 우리는 사랑의 사도입니다. 사도들은 교회 공동체를 이루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하느님 나라에서도 함께 사는 인연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야"(8) 합니다. 그리고 그 공동체에 평화를 주어야 합니다. 사도는 전권을 가지고, 특히 하느님의 평화를 가지고 가는 사람입니다. 예수께서 사람들에게 평화를 주러 오셨으니까, 사도들도 마땅히 평화를 주어야 합니다.
하느님을 맞을 준비가 된 사람은 사도들을 맞을 것이고, 사도들은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것이며, 그 복음을 받아들이면 평화를 누릴 것입니다. 우리도 이웃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 평화를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함을 잊지 맙시다.
댓글목록
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우리도 이웃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 평화를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함을 잊지 맙시다. 아멘!!!
감사합니다. 위로의샘님
장미님의 댓글
장미 작성일
우리도 이웃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평화를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함을 잊지 맙시다.
아멘~~!!
그래야되는데
아니 꼭 이래야되는데
입과혀는 이웃을 판단하고비판하고
나의 눈은 남의 티 만 보려합니다
언제즈음이면
작아져 겸손한 작은아기로
성모님께 기쁨 안겨드릴지
부족한 나의 믿음이
부끄럽네요
님의길님의 댓글
님의길 작성일아멘~
돌아돌아님의 댓글
돌아돌아 작성일아멘~
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
우리도 이웃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 평화를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함을 잊지 맙시다.
아멘!!!
위로의샘님~
감사합니다.^^
날씨가 무덥네요.
영육간에 더욱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사랑해여~*
애인여기님의 댓글
애인여기 작성일
아멘!!!
감사합니다~~
주님함께님의 댓글
주님함께 작성일
사랑하는 위로의샘님
개신교에서는 요셉이야기를 아주 많이 하고 열중하지요
가려운 곳을 긁어준다고 생각하나봐요. 하하하
사랑과겸손님의 댓글
사랑과겸손 작성일
아멘!!!
감사합니다.
야고보님의 댓글
야고보 작성일
아멘!
고맙습니다~
마리안나님의 댓글
마리안나 작성일
우리도 이웃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
평화를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함을 잊지 맙시다
아멘~~!!!
위로의샘님 감사합니다
영적인사랑님의 댓글
영적인사랑 작성일
사도들의 사명은 복음전파입니다..
복음 전파에는 사랑이 필요합니다..
병자를 고쳐주고 대가를 받는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대가를 지불하였으면 관계는 끝나버립니다..
우리는 사랑의 사도입니다..
아멘~~!!
우리도 사도의 역활을 충실히 해야 되겠습니다..
한처음님의 댓글
한처음 작성일아~멘~ 아~멘 아멘.
카타리나님의 댓글
카타리나 작성일
아멘!!!
위로의샘님 감사합니다
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은 우리의 특권이자 의무입니다."
아 - 멘. 아 - 멘. 아 - 멘.. 감사합니다.
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우리는 사랑의 사도입니다. 사도들은
교회 공동체를 이루는 사명을 받았습
니다.아멘!!!아멘!!!아멘!!! 글 감사합니다
순교정신님의 댓글
순교정신 작성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아멘~
장미꽃비님의 댓글
장미꽃비 작성일좋으신 말씀 감사해요~
새로운여명님의 댓글
새로운여명 작성일
우리도 이웃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
평화를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함을 잊지 맙시다...아멘...~^^~
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은
우리의 특권이자 의무입니다." 아멘!
우리에게 맡겨주신 의무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할게요.
위로의샘님, 고마워요~
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우리도 이웃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 평화를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함을 잊지 맙시다
아멘아멘아멘
천국에가리님의 댓글
천국에가리 작성일
다른 사람보다 앞서 터득한 바를
거저 나누어 주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일 것입니다
아멘!
위로의샘님!
은총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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