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하지 마세요 다 잘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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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찬미성모님
다음날 나는 형을 따라 성당엘 갔습니다.
청주시 북문로 3가의 천주교회는 나주의 성모님집의 경당 만큼이나 작은
단층의 양철집입니다.
옆엔 붉은 벽돌이 조그만 이층이 지어져 있는데 바로 사제관입니다.
그리고 사제관 바로 옆에는 새로 지은 식당과 부엌이 있습니다.
마당에는 고목이 된 버드나무 두 그루와, 고목이 된 느티나무가 한 그루 서 있는데
느티나무가 옆으로 동그렇게 펼쳐져 있어서 무척 아름답습니다.
우리가 사제관으로 들어가자 아래층에는 사무실과 교리실이 있습니다.
이때 이층에서 미국 신부님이 한분 내려오시는데 나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것은 신부님이 한국 사람보다 키가 작기 때문인데,
그러나 몸집은 무척 뚱뚱하며 마치 부푼 고무 풍선 같았습니다.
신부님이 나이는 50에 들어 보이고 온화한 얼굴이지만, 위엄을 갖춘
엄격한 모습이었고, 눈이 서글서글 하며 불이 타오르는듯 번쩍입니다.
"안녕하세요 나는 노신부입니다."
라고하며 나에게 손을 내밉니다.
나는 얼떨결에 신부님의 손을 잡았습니다.
"이름이 뭔가요?"
라고 묻는데 나도 내가 내 이름을 말 했어야 하는데 나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정세근입니다."
"본명은 무었입니까?"
"임마누엘 입니다."
"예, 형에게서 이야기 다 들었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다 잘될 것입니다."
한국말을 잘 하십니다.
잠시 뒤에는 한국 신부님이 또 나오십니다.
노신부님이 소개를 하시는데
"보좌신부인 지학순 신부님이십니다."
라고 하십니다.
노(Joseph Gibbons)신부님과 지학순 신부님은 그동안 북한에서 사목하다가
남하하신 분들입니다.
나는 다음날 부터 가까운 곳에 하숙을 정하고, 성당에서 일을 하기 시작하였고.
밤에는 청주 청원중학교 야간 학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청주성당은 아직은 주교님이 없지만 충북을 관장하는 교구청이나 같습니다.
매일 많은 미국 신부님들이 다녀 가시기도 하고 미국에서 새로 오시기도 합니다.
미국 신부님들은 거의 대부분 하루에도 몇번씩 성당에 들어가 기도하십니다.
그리고 마당을 산책하시며 묵주기도를 하시는데, 나는 그들의 모습에서 신앙의
자세를 배우기 시작합니다.
그때는 수녀님들이 없던 때였기에, 내가 제의실 일을 다 하고, 제대장식도 내가
다 하도록 배웠습니다.
성당 청소는 물론이며, 사제관 신부님의 방도 내가 다 청소를 해야 했습니다.
나는 새벽 5시 30분에는 성당에 가서 문을 열고 종을 쳐야 했습니다.
이제부터 나는 서울에서처럼,또 다시 눈코 뜰 사이없는 생활이 시작된 것입니다.
내가 10년간 성당 일을 하는동안, 복사도 해야했는데, 항상 신부님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 어려운 라틴어 기도문들을 다 위워서 신부님과 주고 받아야 합니다.
그때는 지금과 같은 미사 방식과는 약간 다릅니다.
제대 앞에 무릎을 꿇고 신부님과 긴 기도문을 주고 받아야 했습니다.
미국 NCWC가톨릭 구호기관에서 한국에 엄청난 구호물자를 쏟아 보내어
성당에서 신자들과 일반인들에게 나누어주는 일을 한달에 두번씩 했습니다.
그러는 중에 지학순 신부님은 로마로 유학을 떠났고,
본당 신부님도 교체 되었고,
새로 오신 분은 키가 장대같이 큰 맥나튼 나 귀엘모 신부님이셨습니다.
그분은 후에 주교가 되어 인천으로 가셨고,
지학순 신부님도 주교가 되어 원주로 가셨고,
청주에는 파신부님이 주교가 되어 비로서 청주교구가 탄생이 되었습니다.
구호물자로 신자들이 급증하여 청주시에 성당이 여기저기에 세워지기 시작하였습니다.
한국 가톨릭 교회의 대혁신이 시작되었듯이,
나도 증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대 변혁기를 맞게 됩니다.
그동안 제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또한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멘
^)*
댓글목록
주님함께님의 댓글
주님함께 작성일
젊은날의 이야기를 다 쓰려면 지면이 모자라지요
많은 분들이 저를 두고 여러가지를 잘못 생각하고 있기에
제가 누군가를 밝히는데 촛점을 맞추었습니다.
이제는 잘 알았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모양이 다르듯이 생각도 다릅니다.
나도 그중의 하나일 뿐입니다.나는 오직 한길을 걸어왔을 뿐입니다.
이제 나라는 존재를 다 잘 아셨을 것입니다.
나주의 영성은 서로 사랑하는것입니다.
거기에 미움이 조금이라도 섞이면 나주의 영성과는 거리가 멀어집니다.
한없이 사랑하고 신뢰하는 것입니다.
사람을 만나면 본체만체 한다는 것은 미움의 잔해가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다 버리고 서로 친절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화를 나누었으면 합니다.
제가 잘난것 같지만 사실은 너무 보잘것 없는 사람입니다.
제 아내와 두 아들 조차 바로 이끌어주지 못하는 사람이기에 사실 할 말이 없는 사람입니다.
너무 저를 탓하지 마시고 저와 가족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더 없이 고맙겠습니다.
집으로님의 댓글
집으로 작성일
" 사람을 만나면 본체만체 한다는 것은 미움의 잔해가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 서로 미워하고 사랑하며 찌지고 뽁다가 어디로 ? 가는 거이 인생인가요 ? ㅋ
혀와 입술 치아가 서로 부딫혀가며 지내지만 칫과가 있는것을 보면 강한것이 부드러움을 이기지 못하는 모양 ... 부드러운 사람 명주같은 사람이 되야될낀데 ..
걱정입니다 . 물론 저 말입니다 . 한국의 근대사와 한국 천주교 근대사를 누가 설명해주겠어요 ? 원로를 무시하는 세상은 저주받은 세상 ! 경험이 쵝오 ! ^^
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주님함께님의 댓글의 댓글
주님함께 작성일
사랑하는 생활의 기도화님
오타를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한번 살펴봤는데도 제 눈에는 띄지 않았어요 하하하
루치아님의 댓글
루치아 작성일하늘의 모든 천사들과 모든 순교 성인 성녀님들과 지극히 거룩하신 보배로우신 예수님께서 흘려주신 오상의 성혈과 성흔과 성면과 일곱 상처의 보혈의 공덕과 함께 복되신 나주의 티없으신 동정 성모마리아님께서도 흘려주신 눈물과 피눈물 향유와 참젖으로 부족한 저희들을 모든 악함에서 구하시고 세상을 구하시어 진정한 사랑과 진정한 평화속에서 살아갈수 있도록 평화의 도구가 되게 해주시옵시고 평화의 신발을 신고 평화안에서 살아갈수 있도록 탈리다 쿰 소녀야 일어나! 깨어기도하라하신 주님의 말씀을 부족한 저희들의 영혼과 마음과 세상 모든 피조물들의 영혼과 마음이 순수하고 거룩해지도록 항상 깨어 기도하게 하소서!아멘.아멘.아멘.아멘.아멘.처음부터 끝까지 잘 읽어내려가게 해주신 하느님 아버지께 영원히 감사올리옵고 이 모든 글 획수만큼 주님께는 영광이 되고 복되신 나주의 티없으신 동정 성모마리아님께는 위로가 되며 부족한 저희 모두에게는 읽는 기도의 글획수만큼 죄인들이 회개하여 사랑의 꽃을 피워 성령의 열매 맺게 하여주시옵시고 나주의 성모마리아님 인준이 어서 앞당겨져서 부족한 우리 모두가 마리아의 구원방주 배에 올라타 내리는 일이 없도록 오대영성으로 무장하게 하여주시옵시고 주님 영광 드러나는 삶으로 인도되어 모든 감사가 마르지 않는 복된 천국의 삶을 살아갈수 있도록 순수하고 거룩해지도록 겸손의 은총으로 우리 모두가 평화가 위험한 세상에서 모든 감사가 마르지 않는 천국의 삶을 살아가게 해주시옵시고 평화를 위하여 매순간 세세대대에 승리하게 하소서!아멘.아멘.아멘.아멘.아멘.나주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도 함께 축복해주시어 이 험학한 세상에서 평화의 도구가 되게 인도해주시옵시고 주님의 축복속에서 언제나 성령께서 영원한 협조자 동반자 되어주시옵소서!아멘.아멘.아멘.아멘.아멘.
주님함께님의 댓글의 댓글
주님함께 작성일
사랑하는 루치아님 !
님의 기도가 그대로 이루어지길 빕니다. 감사 ㅎㅎㅎ ^)*
거북이님의 댓글
거북이 작성일
나주의 영성은 서로 사랑하는것입니다. 아멘..
주님, 나주를 본받아 사는 자녀가 되어
주님 성모님 마음에 드는 생활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아멘..
사랑과겸손님의 댓글
사랑과겸손 작성일
주님함께님의 어린 시절의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안에서 영육간에 건강하시고 가정에도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늘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아멘!
야고보님의 댓글
야고보 작성일
아멘!
사랑하는 주님함께님!
특별한 신앙속에서 어린시절을 보내신 분이시라, 오늘날에도 나주성모님의 은총과 함께 율리아님을 돕는 참일꾼이 되신거군요. 부모형제분들을 참담한 고통속에서 잃으시고, 어린시절을 누구보다도 힘들게 보내셨지만, 어린시절을 성당속에서 배우고 지내시며, 그 유명하신 지학순 원주교구주교님, 나 귀엘모 인천교구 주교님을 모셨던 분이시라 역시 남다른데가 있으시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됩니다. 그 동안 장문을 올려주시고, 한국천주교회의 역사를 체험으로 알려주신 수고에 거듭 고개숙여 감사를 올립니다. 항상 영육간에 건강하시고 가내두루 하느님의 자비와 성모님의 은총이 충만하시길 기도 드립니다/아멘.
주님함께님의 댓글의 댓글
주님함께 작성일
사랑하는 야고버님 !
님의 영명축일도 얼마나 남지 않았지요? 하하하
늘 감사하답니다.
주님과 성모님의 보호하심과 축복이 늘 야고저님과 가정에 함께 하시길 빕니다.
사랑의성심님의 댓글
사랑의성심 작성일주님함께님의 댓글의 댓글
주님함께 작성일
사랑하는 사랑의 성심님
님 처럼 모두가 제 글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기에 그만 써야 합니다. 하하하
죄송합니다.
그동안 읽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전후세대로서 전쟁의 이픔을 알 수 있었고
또한 평화가 얼마나 큰 은총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주님함께님! 감사드려요.
성체님의 댓글
성체 작성일중고등학교 시절부터의 이야기도 앞으로도 계속 올려주시기를 바랍니다.^^
주님함께님의 댓글의 댓글
주님함께 작성일
사랑하는 성체님
나중에 언젠가 쓰게 될 날이 올지 몰라요 지금은 좀
제가 자숙을 해야 할 때인가 봅니다.
늘 감사한 마음 가득하답니다.
필로메나님의 댓글
필로메나 작성일아멘~!!! 감사합니다^^
달님님의 댓글
달님 작성일주님함께님의 댓글의 댓글
주님함께 작성일
사랑하는 달님 !
성모님동산에서 모든 분들을 만나면 왜 그렇게 반가운지 모릅니다.
제가 마리아의 구원방주 사이트에세 글을 쓰기 시작할 때부터
알게 된 분이 바로 달님입니다. 하하하 오랜 지기이지요 하하하
영적인사랑님의 댓글
영적인사랑 작성일
아멘~~!!
감사합니다..
길동이님의 댓글
길동이 작성일
아멘.
감사드립니다.
항상 영육간에 건강하소서.
별바라기님의 댓글
별바라기 작성일
글을 끝맺으신다니 아쉽지만 그동안 써주신글 감사드리며
영육간 건강하시길 빕니다 아멘.
위로의샘님의 댓글
위로의샘 작성일
사랑하는 주님함께님!
그동안 좋을 글을 써주시느라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주님께서는 나주의 사도로 쓰시려고 주님함께님을 모진 시련과 함께
고통속에서 단련 시켜 오신 것 같습니다.
주님안에 꽉찬 알곡으로 양성시켜 주님, 성모님의 사도로 뽑으신 것 같습니다.
남은 생애 충실하고 성실한 자세로 나주의 주님과 성모님의 사도로서의 사명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주님, 성모님의 사랑과 은총과 축복과 기쁨과 평화를 빕니다.
아멘!!!
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영육간에 건강하세요. 아멘!
애인여기님의 댓글
애인여기 작성일아멘~~감사합니다~~
nima님의 댓글
nima 작성일
찬미 예수님! 성모님!
그 동안 신앙안의 개인사 잘 보았습니다.
아직까지도 앞으로도 "작가님"의 글
잘 보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아멘!
천사처럼님의 댓글
천사처럼 작성일
찬미예수님
한권의 소설같은 아니 마치 실화 영화같은
주님과 함께인 글을보며
전쟁의 이름과 얼마나.지금이.행복하고
감사해야 하는지 깨들을수 있었습니다
너무 아쉽네요
그동안 감사했어요
나중에 오래 계신걸로.알고 있어요
또 그만큼 징표도 많이 보섰고
여러 순례자들이 나중에.와서 은총 받고
가신것도 다 보섰으리라 생각되요
전에 올려 주셨던 생생한 목격 증언
다시.한번씩 올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예수님 성모님 은총 축복 가득히 받으시고 영육
간의 건강하세요 ^^♥♥♥
용기와힘님의 댓글
용기와힘 작성일
아멘.
주님함께님.
앞으로도 항상 좋은일만 있으세요.^^
용기와힘님의 댓글
용기와힘 작성일순례소식은 빠트리지 말아주세용~♡
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은총 은총!!! 또 은총!!!
아멘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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