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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 13 주간 토요일 ( 포르투칼의 성녀 엘리사벳 기념일 )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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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체사랑
댓글 14건 조회 1,921회 작성일 15-07-04 09:06

본문

유럽성화-1성녀엘리사벳과%20포르투칼의%20이자벨isabel.jpg

 

Isabel of Portugal with St Elizabeth- CHRISTUS, Petrus

1457-60 Oak panel, 59 x 33 cm Groeninge Museum, Bruges

 

축일: 7월 4일

포르투갈의 성녀 엘리사벳

Sta. Elisabeth Portugaliae, Vid

Saint Elizabeth of Portugal

(The Peacemaker; Isabel of Portugal; Isabella of Portugal)
Born:1271 at Aragon, Spain
Died :4 July 1336 at Estremoz of fever; buried at Coimbra;
miracles reported at her tomb
Canonized:24 June 1625 by Pope Urban VIII
’화해의 성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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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이사벨라로 구라파에 널리 알려진 루시타니아의 성녀 엘리사벳(1271-1336년)은

아라곤 3세 국왕의 딸로 태어나 자기의 증조모이신

항가리의 성녀 엘리사벳 (재속프란치스코회 주보성녀)을 따라 이름지었다.

 

*헝가리의 성녀 엘리사벳 축일:11월17일.

 

1271년 그녀가 태어났을 때, 뒷날 아라곤의 왕이 될 아버지 페드로 2세는 그 당시 군주인 자기 아버지 야고보 1세와 사이좋게 지내고 있었다.

이것은 장차 일어날 일의 징조였다. 그녀는 풍요로운 환경에서 유년시절을 보냈으며 빠른 속도로 영적 감식력을 습득해 나갔다.

 

아직 소녀 시절인 12살 때에 포르투갈의 왕 데니스와 결혼하여 두 자녀를 두었지만,

데니스는 강력한 통치자였으나 남편으로서는 칭찬 받지 못할 사람이었다.

그러므로 그녀는 기도와 자선사업 등을 운영함으로써 모든 난관을 극복하려고 했으며

또한 성공한 경우에 속한다.

 

그녀는 매일 미사를 포함한 신앙 생활뿐 아니라 자기의 도움을 받으러 찾아 온, 모든 사람들,

즉 순례자, 외국인, 병자, 가난한 이들을 돕고 그들의 친구가 되어주는 자선 행위를 통해서

하느님께로 향한 사랑의 성장에 도움이 될 만한 생활 형태를 스스로 영위할 수 있었다.

 

남편에게도 변함없이 헌신적이었던 그녀에 대한 남편의 배신 행위는 왕국의 수치였다.

왕은 그녀의 평화적 노력을 몹시 반대했다.

그러나 그녀는 남편을 위해 하느님께 용서를 간구했고, 마침내 남편은 죄많은 생활을 청산하게 되었다.

 

그녀는 아버지가 사생아를 더 총애한다고 생각하는 반항적인 아들 알퐁소와 남편을 화해시켰다.

그녀는 아라곤 왕인 페르디난도와 왕위를 주장하는 그이 사촌 야고보와의 싸움에서도 평화 중재인 역할을 하였다.

 

엘리사벳은 1325년에 남편과 사별하고 코임브라의 집으로 은거하였는데,

이곳은 자신이 세운 글라라회 수녀원이 있었지만, 수녀가 되려는 이상을 포기하고

재속 프란치스코회 회원으로서 엄격한 보속생활과 봉사활동을 펼침으로써 그녀의 명성이 사방으로 펴졌던 것이다.

 

그곳에서도 그녀는 당시 포르투갈의 왕이 자기 아들 알퐁소와 알퐁소의 양자 캐스틸의 왕사이의

영구적 평화를 위해 노력했으며 마침내 그 일을 성취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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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도모하는 일이 결코 조용하고 침착한 노력만은 아니다.

그것은 자극이 너무 지나쳐 서로를 파괴하려는 감정을 가진 사람들 사이를 조정하는 것으로 즉 결백하고,

끈기 있고, 용기 있는 사람을 필요로 하는 일이다.

 

이것은 일찍이 14세기 초반에 있었던 한 여인의 진실된 것 모두이다.

엘리사벳은 자신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었으며,

오직 하느님과 인류에 대한 성실한 사랑과 동정심을 지녔던 것이다.

 

엘리사벳의 건강은, 화해를 위해서 여행에 나설 만큼 좋은 상태에 있지 않았다.

숨막힐 듯한 더위는 상황을 더욱더 어렵게 만들었다.

그러나 그녀는 그 여행을 단념할 수 없었다.

그녀는 자신의 생명과 건강을 전쟁의 비참함과 파괴를 막기 위해 바치는 것보다 더 나은 길은 없다고 말했다.

그녀가 성공적으로 평화를 지켜 나가는 동안 그녀의 건강은 죽음이 임박할 정도로 중태에 빠졌다.

 

1336년 성녀는 포르투갈의 에스트레모스에서 운명하였으며  유해는 코임브라 수녀원으로 옮겨져 안장되었다.

축일이 원래 7월 4일이었으나,

1965년 인노첸스 12세 교황에 의하여 7월 8일로 옮겨졌었으나 다시 7월 4일로 지내고있다.

엘리사벳은 흔히 한 마리 비둘기,또는 올리브 가지가 그려진 왕복을 입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1626년에 시성되어 뭇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포르투갈의 황후 엘리사벳은 한마디로 말하면 ’화해의 성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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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칼은 현재는 당당한 공화국이지만, 옛날에는 일개의 왕국이었고,

지금 말하려는 성녀 엘리사벳은 그 왕후 중의 한분이었으며,

그녀는 포르투칼을 위해 대단히 명예스러운 존재였다.

그녀는 1271년 그페인의 아라곤왕 베드로 3세와 시칠리아의 왕녀로서

그의 왕비가 된 콘스탄시아 사이에서 태어났다.

유명한 투란지아(헝가리)의 성녀 엘리사벳의 생질에 해당하는 그녀의 아버지는 자기 딸도

그 성녀의 높은 덕을 본받도록 그 이름을 엘리사벳이라 지었다.

 

그 당시 엘리사벳의 조부는 그의 장자인 베드로와 전쟁 중이었으나 엘리사벳으로 인해

서로 화평을 맺게 되었고, 이로 인하여 그 조부는 어린 왕녀의 교육을 자진해서 맡게 되었다.

조부가 별세한 후 그녀는 불과 8세의 어린 몸이었지만 당시 풍속에 의해 포르투칼의 왕 디오니시오와

약혼을 하게 되어 궁중생활을 배우기 위해 리스본 시로 가게 되었다.

 

그녀의 남편이 될 국왕은 그리 덕망이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러나 어린 왕후는 그를 잘 섬기고 그의 환심을 얻도록 하는 한편,

영혼에 위험한 궁중의 호화찬란한 생활을 가급적 피해 자신을 위한 엄중한 생활을 요망했고,

그 고조모 성녀 엘리사벳(헝가리)을 본받아 프란치스코 제3회에 입회하는 동시에 그 규율을 엄수하며

자진하여 단식과 극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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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8년 그녀에게 왕녀가 생겼다.

그 이름을 콘스탄시아라 하여 후에 카스티야의 왕비가 되었으나 1313년 별세했다.

1301년엔 왕자가 탄생했는데, 이는 후에 아버지의 왕위를 계승한 사람이다.

 

엘리사벳의 남편인 디오니시오 왕은 결코 그녀에게 시종 변함없는 사랑을 베풀지는 않았다.

그래서 그녀는 심중에 심각한 고통을 느낄 때가 많았다.

그러나 일체를 하느님께 맡기고 인내하며 항상 부드러운 온정으로써 남편을 대했다.

그러는 동안 왕도 자기 아내의 마음을 알게 되어 감화한 나머지,

왕비로 하여금 자유로이 신심과 자선에 힘쓰도록 승낙했다.

 

왕비는 기쁜 마음으로 병자와 극빈자를 방문하고 그들을 구호하는 한편,

신심에 열중하고 기도를 많이 하며 사제와 같이 성무 일도를 바치고 매일같이 빵 세 조각과 물로써 연명했다. 이러한 감탄할만한 극기생활이 하느님의 뜻에 일치되어 가끔 그녀를 통해 기적이 나타났다.

예를 들면, 어떤 눈먼 아이의 눈에 손을 댔더니 그 눈이 즉시 밝아지고, 어떤 환자에게 십자 성호를 그었을 때 그 환자가 즉시 완쾌되었다는 사실 등이다.

 

엘리사벳은 그녀의 신하인 귀족들에게도 타인애의 표양을 보여 주었다.

즉 그들, 특히 그녀의 친족이 되는 사람들이 서로 투쟁하며 심지어는 전쟁도 불사할 지경에 이르렀을 때마다

그녀는 동분서주하며 서로 화해의 길을 터 주었다.

어떤 때는 양군이 대진해 막 전쟁이 벌어지려 할 때 왕비가 홀로 뛰어나가 양편을 조정시키고

대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했다는 것이다.

 

1325년 남편인 디오니시오 왕이 서거하자 엘리사벳은 코닌프리첸시스에 있는

클라라 수도회에서 지금까지 국모로써 존경을 받던 그 몸에 수도복을 걸치고,

자신을 하나의 비천한 종으로 생각하며 완덕에 매진했다.

그녀의 본래의 희망은 일생을 수도원에서 세상과의 모든 관계를 끊고 수도 생활을 하는 것 뿐이었다.

 

그러나 어른들의 권유도 있고, 또 아직까지는 그렇게 엄격한 수도 생활에 익숙치 않고 해서

가끔 궁전에 돌아가 궁전 일을 정리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녀는 이 일로 인해 극도로 피로하게 되었고 마침내는 중병으로 병석에 눞는 몸이 되었다.

그녀는 병고를 잘 견디어 조금도 그 아픔을 타인에게 표시하지 않았다.

 

어느 날 그녀의 며느리가 머리맡에 앉아 있을 때 그녀는 갑자기 이런 말을 했다.

"미안하지만 잠깐 일어나 거기 오시는 부인께 자리를 양보해 다오

.” “아무도 안 계신데 누구에게요?” 며느리는 의아한 표정으로 질문했다.

엘리사벳은 “바로 거기 계시지 않니? 흰옷을 입으신 분이...”라고 대답했으나

그녀에게만 보이던 분은 바로 엘리사벳이 평소에 존경하던 성모 마리아로서,

그녀를 천국에 영접하시기 위해 오신 것이었다.

 

실제 그로부터 몇분도 지나기 전에 엘리사벳은

“은총의 어머니, 자애 깊으신 어머니 성 마리아여!

원수의 손에서 나를 보호하시고 임종때에 저를 구하소서”하고

혼잣말로 속삭이고 나서 잠자듯이 조용히 숨을 거두었다.

그녀는 1625년, 교황 율리노 8세때 시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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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베드로 크리솔로고 주교가 한 것으로 보는 강론에서

(De pace:PL 52,347-348)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복음 사가는 이렇게 말해 줍니다.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느님의 아들이 될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덕행은 그리스도의 평화를 보존하는 사람 안에서만 열매를 맺게 됩니다.

그래서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만이 하느님의 자녀라 불리울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평화는 사람을 노예 상태에서 해방시키고 그에게 귀족의 이름을 줍니다.

평화는 또 사람이 하느님 앞에서 지니고 있는 위치를 변모시켜 그를 종의 신분에서 자녀의 신분으로,

노예 상태에서 자유인으로 만들어 줍니다.

형제들간의 평화는 하느님의 뜻이고 그리스도께서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거룩함의 완성이고 정의의 규범입니다.지식의 스승이고 윤리의 수호자이며 만사의 칭송할 만한 질서입니다.

평화는 기도의 목표이고 쉽고 안전한 청원 방법이며 모든 욕망의 완전한 성취입니다.

평화는 또 사랑의 어머니, 화목의 유대, 그리고 원하는 것은 다 청할 수 있는 순수한 마음의 확실한 증거입니다.

평화는 원하는 것은 무엇이나 청하고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 다 받습니다.

우리 임금이신 그리스도의 계명에 따라 평화는 반드시 보존되어야 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주고 간다.내 평화를 너희에게 주는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흡사 이렇게 말해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평화 가운데 너희와 헤어졌다. 내가 다시 올 때 너희가 평화 가운데 있는 것을 보고 싶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이 다시 오실 때 모든 사람들 가운데서 보고 싶어하신

 그 평화를 우리에게 남기고 떠나가기를 원하셨습니다.

 

주께서는 당신이 우리에게 주신 이 평화를 보존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내가 준 것은 다시 찾겠다." 라는 주님의 말씀에는 모호함이 조금도 없습니다.

마음속 깊이 평화를 심어 주는 것은 하느님의 일이고 그것을 송두리째 뽑아 버리는 것은 원수의 짓입니다.

형제적 사랑이 하느님께로부터 나오는 것처럼 미움은 마귀들로부터 나옵니다.

따라서 우리는 온갖 종류의 미움을 단죄해야 합니다.

 

"자기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누구나 다 살인자" 라고 성서는 말합니다.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여러분이 평화를 사랑하고 화목을 소중히 여겨야 한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평화와 화목은 사랑을 낳고 또 그것을 자라게 해줍니다.

여러분은 "사랑은 하느님께로 부터 오는 것이다." 라는 사도 요한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사랑이 없는 사람에게는 하느님이 없습니다.

형제 여러분, 우리 생명에 이바지하는 계명들을 지킵시다.

깊은 평화의 유대로써 형제들의 공동체를 한데 묶고, 허다한 죄를 덮어 주는 사랑으로 서로 사랑하며,

그 사랑의 구원적 유대로써 공동체를 견고히 하도록 합시다.

우리 마음의 온갖 욕망을 지닌 채 사랑을 포옹해야 합니다.

사랑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은혜와 상급은 헤아릴 수 없습니다.

 

하느님께서는 항상 평화 가운데 계시므로 평화를 다른 모든 덕행에 앞서 간직해야 합니다.

평화를 사랑하십시요. 그러면 모든 것이 평온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사랑은 우리에게는 상급이고 여러분에게는 기쁨입니다.

하느님의 교회는 평화의 일치 위에 기초를 두고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평온을 누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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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만물에는 각자의 자리가 있으며 또한 있어야 할 자리에 있다."라는 말이 있다.

포르투갈의 성녀 엘리사벳이라면 그 말을 이렇게 해석하였을 것이다.

"세상 만물에는 각자의 시간이 있으며 또한 있어야 할 시간이 있다."

 

아라곤 왕의 딸로 태어난 그는 12살 때 포르투갈 왕과 결혼하였다.

남편은 경건한 사람은 아니었지만 엘리사벳의 신앙을 방해하거나 간섭하지는 않았다.

엘리사벳은 날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새벽기도를 마친 후 미사에 참례하였고

오후에도 저녁기도를 비롯한 여러 기도를 거르지 않았다.

엘리사벳은 자신이 어머니, 주부, 왕비로서 해야 할 의무를 그 사이에 처리할 수 있도록 스케줄을 조정하였다.

 

우리가 어떤 스케줄에 얽매어 있을 때는 쉽게 단조로움을 느낀다. 그러나 계획이 없다면 시간을 낭비하기 쉽다.

스케줄에 따라 산다는 것은 틀에 박힌 삶을 산다는 말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언제 일하고 언제 놀고 언제 운동하며 언제 홀로 있고 언제 함께 있어야 하는지를 알려 주는 이정표다.

스케줄을 따라가는 것은 일상생활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꼰벤뚜알프란치스코회홈에서)


말씀의 초대
  • 창세기 25장에서 에사우는 불콩죽 한 그릇에 맏아들의 권리를 야곱에게 팔았다. 이제 이사악이 세상을 떠날 때가 가까워지자, 야곱은 맏아들이 받을 축복을 형 에사우에게서 가로챈다. 야곱에게 준 축복은 다시 되돌릴 수가 없다. 하느님의 축복은 이미 그에게로 넘어갔기 때문이다(제1독서). 세례자 요한의 제자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단식하지 않는 것을 의아하게 생각한다. 예수님께서는 메시아 시대의 표상인 혼인 잔치의 비유로 응답하신다. 혼인 잔치에 신랑이 와 계시니 단식할 수 없다(복음).
제1독서
  • <야곱은 형을 속이고 축복을 가로챘다(27,36 참조).> ▥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27,1-5.15-29 이사악은 늙어서 눈이 어두워 잘 볼 수 없게 되었을 때, 큰아들 에사우를 불러 그에게 “내 아들아!” 하고 말하였다. 에사우가 “예, 여기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자, 그가 말하였다. “네가 보다시피 나는 이제 늙어서 언제 죽을지 모르겠구나. 그러니 이제 사냥할 때 쓰는 화살 통과 활을 메고 들로 나가, 나를 위해 사냥을 해 오너라. 그런 다음 내가 좋아하는 대로 별미를 만들어 나에게 가져오너라. 그것을 먹고, 내가 죽기 전에 너에게 축복하겠다.” 레베카는 이사악이 아들 에사우에게 하는 말을 엿듣고 있었다. 그래서 에사우가 사냥하러 들로 나가자, 레베카는 자기가 집에 가지고 있던 큰아들 에사우의 옷 가운데 가장 값진 것을 꺼내어, 작은아들 야곱에게 입혔다. 그리고 그 새끼 염소의 가죽을 그의 손과 매끈한 목둘레에 입힌 다음, 자기가 만든 별미와 빵을 아들 야곱의 손에 들려 주었다. 야곱이 아버지에게 가서 “아버지!” 하고 불렀다. 그가 “나 여기 있다. 아들아, 너는 누구냐?” 하고 묻자, 야곱이 아버지에게 대답하였다. “저는 아버지의 맏아들 에사우입니다. 아버지께서 저에게 이르신 대로 하였습니다. 그러니 일어나 앉으셔서 제가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 저에게 축복해 주십시오.” 그래서 이사악이 아들에게 “내 아들아, 어떻게 이처럼 빨리 찾을 수가 있었더냐?” 하고 묻자, 그가 “아버지의 하느님이신 주님께서 일이 잘되게 해 주셨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이사악이 야곱에게 말하였다. “내 아들아, 가까이 오너라. 네가 정말 내 아들 에사우인지 아닌지 내가 만져 보아야겠다.” 야곱이 아버지 이사악에게 가까이 가자, 이사악이 그를 만져 보고 말하였다. “목소리는 야곱의 목소리인데, 손은 에사우의 손이로구나.” 그는 야곱의 손에 그의 형 에사우의 손처럼 털이 많았기 때문에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그에게 축복해 주기로 하였다. 이사악이 “네가 정말 내 아들 에사우냐?” 하고 다져 묻자, 그가 “예, 그렇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이사악이 말하였다. “그것을 나에게 가져오너라. 내 아들이 사냥한 고기를 먹고, 너에게 축복해 주겠다.” 야곱이 아버지에게 그것을 가져다 드리니 그가 먹었다. 그리고 포도주를 가져다 드리니 그가 마셨다. 그런 다음 아버지 이사악이 그에게 말하였다. “내 아들아, 가까이 와서 입 맞춰 다오.” 그가 가까이 가서 입을 맞추자, 이사악은 그의 옷에서 나는 냄새를 맡고 그에게 축복하였다. “보아라, 내 아들의 냄새는 주님께서 복을 내리신 들의 냄새 같구나. 하느님께서는 너에게 하늘의 이슬을 내려 주시리라. 땅을 기름지게 하시며, 곡식과 술을 풍성하게 해 주시리라. 뭇 민족이 너를 섬기고, 뭇 겨레가 네 앞에 무릎을 꿇으리라. 너는 네 형제들의 지배자가 되고, 네 어머니의 자식들은 네 앞에 무릎을 꿇으리라. 너를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고, 너에게 축복하는 자는 복을 받으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 말씀 안에 살아계신 주님께서   제 마음안에 친히 오시어   사랑의 불을 놓아 주시고   사랑의 기적을행하시어  주님의 말씀이 그대로 제게 이루어지게 하소서.             아멘
복음
  •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14-17 그때에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와서, “저희와 바리사이들은 단식을 많이 하는데, 스승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러면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아무도 새 천 조각을 헌 옷에 대고 꿰매지 않는다. 헝겊에 그 옷이 땅겨 더 심하게 찢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담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부대가 터져 포도주는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된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그래야 둘 다 보존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말씀안에 살아계신 주님께서     부족한 제 영혼을 다스리시어    매순간 말씀 안에서 살아 숨쉬며    복음을 실천하게 하소서.              아멘 오늘의 묵상
  • 기차를 타고 가는데 옆자리에 앉은 사람이 무신론을 주장하였습니다. 만일 하느님이 계시다면 이 세상에 이렇게 많은 고통이 있을 리가 없다고, 그러니 하느님은 계시지 않으며, 결국 그 하느님은 인간이 만들어낸 허상이라고 역설하였습니다. 긴 논쟁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우리 인간이 하느님을 만들었다면 좀 더 우리 마음에 들도록 만들었겠지요. 보십시오, 하느님이 하시는 일이 우리 마음에 안 들잖아요.”라고만 했습니다.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들 가운데는 논리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일들이 적지 않습니다. 카인과 아벨 가운데 아벨을 선택하시고 야곱과 에사우 가운데 야곱을 선택하시는 하느님!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선택받지 않은 편에서 보면 억울하고 부당합니다. 더욱이 카인은 아벨의 형이었고 에사우는 야곱의 형이었습니다. 보통의 경우라면 맏아들이 특별한 축복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하느님의 선택은 그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어떤 일정한 기준에 따라서만 결정되는 선택이어야 한다면 그것은 인간의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결과일 뿐, 하느님의 선택은 아니지요. 컴퓨터로 채점하는 객관식 시험에서 시험 결과가 순전히 답안지를 작성한 사람에게 달려 있듯이, 인간 스스로 어떤 조건을 채우기만 하면 하느님께서 자동적으로 그렇게 결정하셔야 한다고 주장하는 셈이 되는 것입니다. 이 세상을 살다 보면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을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적지 않겠지요. 카인의 입장이 되어야 하고 에사우처럼 난감한 처지로 몰리게 되는 일도 일어날 것입니다. 혹시 우리에게 그러한 일들이 일어나더라도 우리의 하느님께서는 우리 인간이 손으로 만들어낸 우상이 아니라는 점을 깨닫고 거룩하신 하느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음미하면서 그분 앞에 무릎을 꿇을 수 있는 믿음을 주시기를 간청해야 하겠습니다.
-출처 매일 미사-



★ 오늘도  생활의  기도를  통하여  
 
        기쁨과 사랑 평화  누리는  좋은 하루 되세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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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샘님의 댓글

자비의샘 작성일

아멘, 샬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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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님의 댓글

장미 작성일

성녀 엘리사벳이시여!!!
나주성모님의 인준과
율리아님의 영육간 건강과 안전을
위하여
세계평화와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
세계의 모든 젊은이들과 청소년들과
군인들을 위하여
하느님께 빌어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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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처음님의 댓글

한처음 작성일

아~멘~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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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님의 댓글

야고보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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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함께님의 댓글

주님함께 작성일

사랑하는 성체사랑님
반가워요
얼굴은 뵐 수 없지만 글을 통하여
그 변한없는 나주 성모님의 사랑을 봅니다 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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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포르투칼의 성녀 엘리사벳이시여~
나주  성모님의 인준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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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성녀 엘리사벳이시여!!!
나주성모님의 인준을 위하여 빌어 주소서.아멘

율리아님의 영육간 건강과 안전과 기도지향이
이루어 지시고 바른회복 빌어 주소서.아멘

30주년 기도회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빌어주소서.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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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여기님의 댓글

애인여기 작성일

포르투칼의 성녀 엘리사벳이시여!

나주 성모님의 빠른 인준과
율리아님의 영육간의 건강과 안전
봉헌하시는 기도지향이 그대로
이루어지도록 빌어주소서.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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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정신님의 댓글

순교정신 작성일

"사랑은 하느님께로 부터 오는 것이다."

아멘~

참 사랑은 하느님에게 옴을 기억하며
율리아님을 닮아
진실된 사랑으로 이웃을 바라보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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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겸손님의 댓글

사랑과겸손 작성일

성녀 엘리사벳이시여!!!
나주성모님의 인준을 위하여 빌어 주소서.아멘
율리아님의 영육간 건강과 안전과 기도지향이
이루어 지시고  바른회복을 빌어 주소서.아멘!

성체사랑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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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사랑님의 댓글

영적인사랑 작성일

성녀 엘리사벳이시여~!!!

나주성모님 빠른 인준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율리아님 영육간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주시어
건강회복이 빨라지도록 빌어주소서..

30주년 성공과 초대한 모든이들 마음을
열어 주시어 꼭 성모님 초대에 응할수 있도록
빌어주소서..

나주순례하는 모든이들의 가정성화를 위해서
빌어 주소서..

아멘~!!
성체 사랑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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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성녀 엘리사벳이시여!

마지막 이 시대의 오류에 물들은 교회의 정화와 인류의 회개를 위해
한시바삐 나주성모님의 인준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빌어 주소서. 아 -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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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

성녀 엘리사벳님! 
한국 나주에 친히 오신 성모님의 승리와 인준을
위하여 간절히 빌어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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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성녀 엘리자벳이시여!
나주성모님 인준을 위하여 빌어주소서!아멘
율리아님의 영육간 건강과 기도지향이 그대로 이루어지도록 함께 빌어주소서!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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