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구원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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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찬미성모님
우리가 해안으로 거의 다 왔는데 처제로부터 장례식장을 춘천으로 옮겼다고 합니다.
우리는 또 춘천 어디인지도 몰라 물어물어 찾아간 곳은, 춘천의 외곽지대에
군부대에서 새로 지은 자그마한 장례식장입니다.
지은지 얼마되지 않아 매우 깨끗하고 지금 두 구의 시신이 모셔져 있는데,
문상객들이 무척 많습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한쪽은 문상객들이 거의 없는데,
우리 장인의 장례식장에만 손님이 가득한것이 아닌가?
춘천은 물론이고 전국 여기저기에서 많은 분들이 몰려오신 것을 보고
나는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떻게 10년이 넘도록 말도 못하고 일어나지도 못하면서, 전국의 사람들을
관리하였을까?
내가 모르는 사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나는 가자마자 상주가 되어 문상객들을 맞는데, 손님들은 머리와 수염이 허연사람이
베옷을 입고 허리를 굽히고 있는 모습이 이상한지
"저 실례지만 뉘시오?"
라고 묻는 분들이 많습니다.
"고인의 사위 입니다."
"예?"
"어?"
모두가 놀랍니다.
"놀래켜 드려 죄송합니다.죄송하게도 제가 장인보다 3살 연상 입니다."
"하!"
모두 눈이 휘둥그레해 집니다.
나는 틈틈히 그들이 음식을 드시는 장소에 가서
"놀라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그러나 지금와서 어쩌겠습니까? 용서해 주십시오"
라고 하자 그들은
"원 별말씀요, 용서라니요, 괜찮습니다.
우리는 다만 놀랐을 뿐이지 그런일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잖습니까?"
오히려 나를 이해하려 하는 것을 보고 나는 감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놀라는 것은 그것뿐만이 아닙니다.
내가 또 내 아내보다 27년이나 나이가 더 먹었다는 것을 알면서 또 한번 놀랍니다.
우리는 장례가 끝나고 영구차에 장인을 모시고 해안 집으로 갔습니다.
차마 영구차가 마당에 들어오지 못하고, 길 가에 세우고 다시 한번 노제를 지냈는데
장모님이 목노아 통곡을 합니다.
이제 다시는 오지 못할 장인을 떠나보내는 장모님의 마음이 부서지는데,
우리도 모두 울었습니다.
그리고 산속 깊숙히 파묻힌 화장터로 갔습니다.
아주 깊은 산속에 화장터를 마련한 것이 신비롭습니다.
우리는 불과 2시간도 채 되지 않아 한줌의 재로 나오는 장인을 보고,
슬픔을 억제할 수 없어 눈물을 줄줄 흘립니다.
우리는 그곳 안치소에 장인을 안치고, 나와 아내는 장인을 위하여 연도를 하는데
연도하는내내 장모님과 가족들은 무릎을 꿇고 함께 기도합니다.
그리고 또 묵주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일어나 장인어른의 봉분에 성수를 뿌리고 기도를 하는 한편,
그곳에 있는 수많은 영혼들을 위해서도 성수를 뿌리며 기도하였습니다.
그렇게 장례를 마치고 우리는 나주로 돌아왔고 장인을 위하여 미사를 드렸습니다.
아내는 아버지에게 세례를 준 서식을 작성하여, 해안 공소에 오신 신부님에게 보고
하였습니다.
장모님과 처제들이 성당을 다니고 있었는데,
내 아내가 나주에 살며, 나주 성모님을 믿는다고 하여,
신부님이 문제를 삼자, 장모님과 가족들은 성당을 나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후에 안 일이지만, 장인은 무장 간첩을 생포하고 사살한 공로를, 경찰에게 돌렸다는
사실 입니다.
그래도 후에 장인은 대전의 국군묘지에 안장하게 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이로써 장인의 신비스러운 주님의 구원계획을 마칩니다.
만일 저나 제 아내가 천주교를 믿지 않았다면, 구원이 참으로 어려웠을 것입니다.
우리 부부가 나주로 부터 많은 은총을 받았는데, 그 은총이 장인과 가족들에게 어찌
흘러들어가지 않을 수 있겠는가?
나주에서 은총을 받으신 모든 순례자들은 긍지를 가져야 합니다.
무슨 긍지냐하면 주님과 성모님의 특별하신 부름을 받았고, 남들이 받지 못하는
천상의 은총을 받았는데,
그 은총들이 어찌 본인 하나에만 쓸모가 있겠는가 입니다.
주님의 은총이란 만인의 구원과 연결이 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들은 자랑스러운 것입니다.
옛날에는 무조건 무슨 은총을 받으면 혼자 조용히 간직하는 버릇이 있었는데,
그것은 교회에서 사람들이 교만 하지않도록 겸손을 가르침이 지나쳐
보물을 집에 숨겨두고 혼자만 알고 있어야 하는 습관을 길렀기에 ,
나는 후에 어느 성직자와 신자들로부터
"나주에서 은총 받았으면 소문 퍼뜨리지 말고 혼자 조용히 간직하시오"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지금 나주의 순레자들이 그럴때가 아니지요,
은총을 받았으면 자랑하고 남에게 알려야 합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주님을 알도록 전파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자비로우신 하느님 ! 장인어른을 그렇게 구원해 주시어 감사합니다.
남은 가족들을 위해서도 주님께 봉헌하오니 그들도 성당에 다시 나올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고 후에는 천국복락에 들게 하소서 아멘.
^)*
댓글목록
돌아돌아님의 댓글
돌아돌아 작성일아멘~
사랑의성심님의 댓글
사랑의성심 작성일
아멘!
한 영혼이라도 버려두시지 않으시는
하느님의 사랑에 감탄합니다.
사랑하는 주님함께님 오늘 하루
은총 가득 받으세요♡
두손을꼭잡고님의 댓글
두손을꼭잡고 작성일
아멘!
저도 받은 은총이 다른 사람에게 흘러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은총 가득!!
나주성모님 순례하는 신자들은 행복입니다!!
아멘아멘아멘
nima님의 댓글
nima 작성일
아멘!
숙연히 잘 보았습니다.
여기 있는 구원의 은총이
세상에 흐르고 뻗어나가게 하소서!
감사드립니다.
장미님의 댓글
장미 작성일
자비로우신 하느님!
당신께서 죄악을 헤아리시면
감당할자 누구이리까
이 모든 영혼들을 봉헌하오니
천주의 자비하심으로 천국을
누리게 하소서
아멘!!!
야고보님의 댓글
야고보 작성일
아멘!
"지금 나주의 순레자들이 그럴때가 아니지요, 은총을 받았으면 자랑하고 남에게 알려야 합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주님을 알도록 전파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자비로우신 하느님 ! 장인어른을 그렇게 구원해 주시어 감사합니다. 남은 가족들을 위해서도 주님께 봉헌하오니 그들도 성당에 다시 나올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고 후에는 천국복락에 들게 하소서 아멘./사랑하는 주님함께님! 감사합니다~
달님님의 댓글
달님 작성일
언제나 주님 함께님 글은
집중하게 읽게 해주셔요
주님의 일을 도우시니 얼마나 복된 삶이신가요
진정 축하드려요 ^^
장미향님의 댓글
장미향 작성일감사합니다 주님함께님... ! ^^
자비의샘님의 댓글
자비의샘 작성일아멘, 샬롬 @@~~
불멸의사랑님의 댓글
불멸의사랑 작성일
잘 읽었습니다
사랑합니다 ^^
거룩하신모후님의 댓글
거룩하신모후 작성일
은총을 받았으면 자랑하고 남에게 알려야 합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주님을 알도록 전파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아멘~~~
마리안나님의 댓글
마리안나 작성일
주님의 은총이란 만인의 구원과 연결이 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애 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들은 자랑스러운 것입니다
아멘~~!!!
애인여기님의 댓글
애인여기 작성일
"남은 가족들을 위해서도 주님께 봉헌하오니
그들도 성당에 다시 나올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고 후에는 천국복락에 들게 하소서 아멘."
아멘!!!
영적인사랑님의 댓글
영적인사랑 작성일
아주 큰 역할을 하고 계셨던 주님함께님..
주님께서 써시고자 젊은 아내와 인연을
맺어주시고 그들 영혼까지 은총이 흘러 드감을
신비한 하느님의 구원계획을.. 우리는 감사하며
살아야 겠어요..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영혼들이 어디에서
기다릴지 늘 다가서야 되겠지요..
아멘~~!!
감사합니다..
사랑의단비님의 댓글
사랑의단비 작성일
아멘*
감사합니다.
장미꽃비님의 댓글
장미꽃비 작성일
소설같은 지난이야기 너무잘보았습니다.
그리고 우리 나주순례하시는 모든분들은 참으로
중요한 분들이아닌가싶어요.
또한 은총을 저마다 이고.지고 넘들이 받을수 없는
특별한 기적속에 살고있으시지요..
나주를 알리고.전하여
주님께서 영혼 을 구하는데 도와드리는것은 우리의 몫이아닐까요?
주님께서 저희에게주신 사명입니다.
혼자서만이 나주를순례하는것은
받은은총을 됫박속에 감추어두는일이지요.
각자 주어진일에 최선을 다한다면
나주의 인준이 가까워질것이예요...아멘.
나주를 사랑하시는 주님함께님의 마음에
언제나 감사해요~
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은총을 받았으면 자랑하고 남에게 알려야 합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주님을 알도록 전파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아멘!!!
나주성모님의 크신 사랑 가득받으심 축하드리며
그 은총 전해주셔서 감사해요.
거북이님의 댓글
거북이 작성일
남은 가족들을 위해서도 주님께 봉헌하오니 그들도 성당에 다시 나올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고 후에는 천국복락에 들게 하소서 아멘.
영세를 받는 순간 우리에게 새로운 사명이 주어진 다는 것을 명심하고
나만 복락을 누리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닌 우리 가족과 이웃에게도 주님의 사랑을 전하여
영생을 얻도록 저의 영혼육신 정진해야 하겠습니다. 아멘..
사랑과겸손님의 댓글
사랑과겸손 작성일
아멘!!!
주님함께님 감사합니다.
겸손의아기님의 댓글
겸손의아기 작성일
아멘!!!
하느님의 크신 영광을 드러내는
주님함께 님의 글 잘 보았어요~
주님함께 님 말씀처럼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은총을 받도록
받은 은총을 나누어야겠어요~!!! ^ㅇ^
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한 사람이라도 더 주님을 알도록 전파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아 - 멘. 아 - 멘. 아 - 멘.. 감사합니다.
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자비로우신 하느님 ! 장인어른을 그렇게 구원해 주시어
감사합니다.남은 가족들을 위해서도 주님께 봉헌하오니
그들도 성당에 다시 나올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고 후에는
천국복락에 들게 하소서 아멘!!!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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