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올리고 나서, 님 향한 사랑의 길을 폈을 때 나온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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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성모님!
부족한 이 죄인이 쓰는 글의 글자수만큼
죄인이 회개하고, 저희에게는 은총을 내려 주시옵소서.
그래서 주님 영광 홀로 받으시고 성모님 위로 받으시며
저희는 감사가 마르지 않게 하소서. 아멘!!!
찬미예수님! 찬미성모님! ^^
'봉헌하며 이웃에게 주는 사랑' 이라는 글을 올리고
미사 다녀온 후 아침에 '님 향한 사랑의 길' 책을 보았어요.
'예수님! 저에게 꼭 필요한 말씀을 주시어요~'
하고 책을 펼쳤는데, 그 내용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어요.
부족한 제 사랑을 보시고, 좀더 율리아 님을 닮으라고 깨우쳐 주셨어요.
184. 피투성이가 되어 죽어가던 알콜 중독자 (1990년 3월 13일)
극심한 고통으로 몸부림치며 나는 예수님께서 걸으셨던
갈바리아의 형극을 묵상하면서 울고 있었다.
그때 수강 아파트에 살고 있던 마르따 자매가 헐레벌떡 뛰어 들어오더니
"언니, 언니! 수강아파트 정문에서 피투성이가 된 채 죽어 가는 사람이 있어,
알려주면 언니가 좋아할 것 같아서 뛰어왔어."
누군 지는 모르나 피투성이가 된 채 죽어간다는 말을 듣는 순간
"그래, 고맙다. 나 좀 부축해 줘" 하며 그 자매의 몸에 의지하여 간신히 일어난 나는,
나도 모르게 뛰듯이 수강아파트 정문으로 달려갔다.
정문 전체가 거의 다 피로 물들어 있었고
그 밑에 머리가 앞뒤로 다 찢어지고 터진 60대의 한 남자 분이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져 있었다.
우선 타월로 피를 대충 닦고 기도하니 정신이 돌아왔는데 그 분은 나를 보자 갑자기
"아이고 아짐, 천사 같은 아짐" 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것이 아닌가.
온몸이 피투성이가 되었으니 택시는 아예 태워주지도 않았기에
(그 당시 119 구급차도 없었을 때였음) 장부와 루비노 회장님을 불러,
협력해 주던 형제의 차 의자에 비닐을 둘러씌운 뒤 그를 태우고 가장 가까운 병원으로 갔다
그 곳에서는 응급처치로 37바늘을 꿰매고 난 뒤 "우선 급한 대로 응급처치는 했지만 너무 위험하니
어서 빨리 큰 병원으로 모시고 가십시오" 하여 종합병원인 나주 병원으로 모시고 갔다.
나주 병원에서도 "머리를 너무 심하게 다친 상태인 데다가 출혈을 너무나 많이 했기 때문에
오늘밤을 넘기기 힘들 것입니다" 하며 집으로 데리고 가라는 것이었다.
그분에게서 나는 냄새는 역한 피비린내뿐만이 아니라
만취된 상태에서 입고 있는 옷에다가 대소변을 그대로 배설했기에 몸 전체에서 지린내와 구린내가
어찌나 지독하게 풍기던지 응급실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얼굴을 찡그리며 코를 막았다.
그래서 속옷부터 겉옷까지 모두 사다가 입히기 위하여 옷을 벗긴 뒤
피투성이가 된 몸을 다 닦아드렸다.
병원에서 회생 가능성이 없으니 집으로 모시고 가라고 하여 주님께 간절히 기도했더니
그분을 모시고 병원을 나올 때쯤에는 상태가 많이 좋아져 있었다.
병원에서 나온 시간이 밤 11시쯤 되었는데
그때까지도 우리 모두는 점심과 저녁 식사를 하지 않았으니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사랑 실천을 하다보니 배고픔마저도 잊고 있었다.
아니, 잊은 것이 아니라 사랑을 실천하고자 하는 우리에게 주님께서 힘을 주셨으리라.
그때에서야 장부에게
"미안해요, 부족한 마누라 위해 언제나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동참해 주시니 고마워요" 했더니
장부는 "아니야, 오히려 내가 고마워, 당신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내가 어찌 이런 사랑 실천을 할 수 있었겠어" 하고 말했다.
루비노 회장님과 운전을 해준 안드레아에게도 "수고했어요. 그리고 고맙고요" 했더니 그들 역시
"아니야, 율리아의 사랑 실천에 조금이라도 동참할 수 있게 해주어서 오히려 고마워요."
"큰일은 두 분이 다 했잖아요" 하여 우리는 서로 손을 잡고 웃으며 "이제 밥을 먹어야지?" 하면서
그분에게도 밥을 먹이자고 했더니 모두 놀랐다.
병원에서도 가망이 없다고 하여 응급 조치만 받고 나온 사람에게 밥을 먹이자고 했으니
놀라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나는 주님께서 이미 치유해 주셨다는 확신이 들어 그렇게 말한 것이다.
너무 늦은 시간이라 늦게까지 영업을 하는 기사식당을 찾고 또 찾아서 가다보니
함평까지 가게 되었다.
다섯 사람이 밥을 7인분 먹었는데 그분은 얼마나 잘 잡수시는지
제육볶음을 네 접시나 혼자 드셨기에 모두들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로 놀라워했으나
나는 놀라지 않았다.
(다섯 사람이 밥을 7인분 먹었는데 그분 혼자 제육볶음을 네 접시나 드셨다는 말은
나머지 3인분은 율리오 회장님, 루비노 회장님, 안드레아 형제님이고
율리아 님은 봉헌하시고, 안 드셨거나 거의 안 드셨다는 말일 거예요. 지금 깨달았어요.)
나는 음식을 먹기 전에
"불가능이 없으신 주님!
이 불쌍한 분이 먹어야 될 음식을
주님께서 흘려주신 오상의 성혈과 일곱 상처의 보혈로 변화시켜 주시고
성모님께서 흘려주신 눈물과 피눈물과, 예수님을 먹여 기르시던 젖으로
변화시켜 주시어 이 음식 먹는 이분에게 영육간의 건강 주시고 부활시켜
주십시오.…"
"내 작은 영혼아!
나에 대한 너의 완전한 믿음 안에 내가 존재하며 생활하고 있으니
너는 언제나 혼자가 아니고 나와 함께 한다는 것을 어찌 속인들이
짐작인들 하겠느냐."
집에 돌아오니 새벽 1시 20분이 되었다. 그분을 우시는 성모님 상 맞은편 방에 주무시게 하고 나는 그를 돌보기 위해 그 옆방에서 잤다.
율리아 님은
극심한 고통으로 몸부림치시는 가운데
한 자매의 부축을 받고 달려나가
온갖 역한 냄새도 마다 않고 몸을 닦아주었으며
주님께 온전한 믿음과 신뢰로 간절히 기도하셨고
그 믿음으로 사랑의 밥까지 먹여주셨어요.
지금의 저는 절대 이렇게 못할 거예요.
몸이 성한 상태면, 예수님 생각하면서 혹시 몰라요.
율리아 님은 극심한 고통중이셨잖아요.
율리아 님의 사랑과 비교하여 제 사랑이 얼마나 부족한지
주님께서 친히 깨우쳐 주셨어요.
정말 감사드리고 고개가 절로 숙여져요.
"예수님! 성모님!
지금의 제가 어떻게 이렇게 하겠냐만은
이 이야기를 제 가슴속 깊이 새겨주시어
부디 성모님의 도우심으로 꼭 실천하게 하소서. 아멘!!!
저뿐만 아니라 저희 모두도 반드시 실천하게 해주시어요~!!! 아멘!!!"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_o_)
모든 영광 주님께 돌려드립니다. 아멘!!!
댓글목록
사랑의성심님의 댓글
사랑의성심 작성일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사랑 실천을 하다보니 배고픔마저도 잊고 있었다.
아니, 잊은 것이 아니라 사랑을 실천하고자 하는 우리에게 주님께서 힘을 주셨으리라.
아멘아멘아멘!!!
어떤 상황에서든지 기쁘게 사랑실천 하시는
사랑자체이신 율리아님.
율리아님의 뒤를 따라 저도 이웃을 위해
더 많이 사랑실천 하도록 노력할게요.
많은 걸 깨닫게 해주시는 은총글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루 주님성모님께서 주시는 풍성한 은총
가득 받으세요♡
빛고을님의 댓글
빛고을 작성일
어떻게 율리아님은 자신의 처지와 상관없이
그냥 흘러가는 상황에 오로지 주님과 성모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선행을 실천할 수 있는지 참으로 신비롭습니다.
자아도 포기하셨고 모든 일에 긍정으로 생활하시는 모습, 그리고 주님과 성모님뿐입니다.
성모님께서 말씀하신 부숴지는 자, 낮아지는 자, 자아도 버리고... 가시밭길, 이름모를 들꽃(존재=0),
희생, 겸손, 침묵, 작은자의 사랑... 이 느껴지는 분이십니다. ㅎㅎ(당연하겠지만요)
저도 열심히 교육받아서 비천한 죄인님과 함께 영성을 높이 쌓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인류 역사상 주님과 성모님을 제외하고 극심한 고통 중에도
이토록 사랑실천을 하셨던 분이 또 어디에 있을까요?
율리아 엄마!
엄마의 사랑을 곁에서 보고 들을 수 있어 감사드리고
그 사랑 실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아 - 멘..
5대영성님의 댓글
5대영성 작성일
주님!
율리아님의 건강을 회복시켜 주시어
주님의 성체의 사도로서,
성모님께서 친히 주님께 선택해드린 분으로서
성모님눈물흘리신30주년 기념기도회에 모인 온세상 자녀들에게
주님 성모님의 뜻을 잘 전해주시어
하루 빨리 나주성모님 인준이 이루어지기를 봉헌드립니다. 아멘.
하늘나라님의 댓글
하늘나라 작성일아멘아멘아멘!!!
자비의샘님의 댓글
자비의샘 작성일아멘, 샬롬 @@~~
한처음님의 댓글
한처음 작성일아~멘~ 아~멘 아멘.
새로운여명님의 댓글
새로운여명 작성일아멘...아멘...아멘...^^
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율리아님의 크신 그 사랑은 입을 다물지 못할
엄청난 사랑이셨기에 언제나 감동과 함께
존경과 감사와 사랑의 맘이 가득해집니다.
피투성이의 몸, 만취된 상태에서 대소변이 그대로
얼마나 역겨웠을까만은 모두 아름답게 봉헌하시고
사랑으로 승화된 아름다운 주위분들의 협력들로
모두가 꽃밭속에 피어나는 향기로운 꽃입니다.
율리오회장님의 말씀, 참 겸손하시고 훌륭하십니다.
님향한 사랑의길을 통하여 함께 은총받게 해주신
비천한죄인님께 감사드리며 고맙습니다.
영육간에 건강을 빌며 은총 가득받으셔요.아멘
위로의샘님의 댓글
위로의샘 작성일
"불가능이 없으신 주님!
이 불쌍한 분이 먹어야 될 음식을
주님께서 흘려주신 오상의 성혈과 일곱 상처의 보혈로 변화시켜 주시고
성모님께서 흘려주신 눈물과 피눈물과, 예수님을 먹여 기르시던 젖으로
변화시켜 주시어 이 음식 먹는 이분에게 영육간의 건강 주시고 부활시켜
주십시오.…"
"내 작은 영혼아!
나에 대한 너의 완전한 믿음 안에 내가 존재하며 생활하고 있으니
너는 언제나 혼자가 아니고 나와 함께 한다는 것을 어찌 속인들이
짐작인들 하겠느냐."
아멘!!!
장미님의 댓글
장미 작성일
아멘~~!!!
사랑실천
그것이 우리들을 성모님께 인도하는
길이고 축복이며
희망의 새싹을
기쁨의 씨앗을 키우는것이지요
감사합니다
은총글 잘 읽었습니다
순례자3님의 댓글
순례자3 작성일
"예수님! 성모님!
지금의 제가 어떻게 이렇게 하겠냐만은
이 이야기를 제 가슴속 깊이 새겨주시어
부디 성모님의 도우심으로 꼭 실천하게 하소서. 아멘!!!
저뿐만 아니라 저희 모두도 반드시 실천하게 해주시어요~!!! 아멘!!!"
감사합니다.
잡곡밥님의 댓글
잡곡밥 작성일아멘 아멘 아멘~~~^^
아베마리아님의 댓글
아베마리아 작성일
율리아 님의 사랑과 비교하여 제 사랑이 얼마나 부족한지
주님께서 친히 깨우쳐 주셨어요
아멘 ~!!!
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
율리아 님의 사랑과 비교하여 제 사랑이 얼마나 부족한지
주님께서 친히 깨우쳐 주셨어요.
정말 감사드리고 고개가 절로 숙여져요.
아멘~*
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예수님! 저에게 꼭 필요한 말씀을 주시어요~'
하고 책을 펼쳤는데, 그 내용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어요.부족한 제 사랑을 보시고,
좀더 율리아 님을 닮으라고 깨우쳐 주셨어요.
아멘!!!아멘!!!아멘!!!
성모성심의 승리와 세분신부님 수녀님 생활의기도모임
지원자님들 그리고 율리아엄마의 영육간에 건강과 안전을
기도지향이 꼭 이루어 지기를 비천한죄인님의 정성과 사랑
저희의 작은 정성 합하여 바쳐드립니다 아멘!!!
사랑해요 비천한죄인님...새로운 좋은글 감사합니다
예수님! 성모님!지금의 제가 어떻게 이렇게 하겠냐만은
이 이야기를 제 가슴속 깊이 새겨주시어 부디 성모님의
도우심으로 꼭 실천하게 하소서. 아멘!!!저뿐만 아니라
저희 모두도 반드시 실천하게 해주시어요~!!! 아멘!!!
성모성심의 승리와 성모님눈물30주년기념기도회 성공을
위하여 좋은글 만방에 공유하며 기도의힘모아드려요 아멘!!!
영육간에 건강을 빕니다 아멘!!!
야고보님의 댓글
야고보 작성일
아멘!
감사합니다~
거룩하신모후님의 댓글
거룩하신모후 작성일
"예수님! 성모님!
지금의 제가 어떻게 이렇게 하겠냐만은
이 이야기를 제 가슴속 깊이 새겨주시어
부디 성모님의 도우심으로 꼭 실천하게 하소서. 아멘!!!
저뿐만 아니라 저희 모두도 반드시 실천하게 해주시어요~!!! 아멘!!!"
카타리나님의 댓글
카타리나 작성일
아멘!!!
부족하지만 저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영적인사랑님의 댓글
영적인사랑 작성일
몸이 성하신 상태면 예수님 생각하면서
혹시 몰라요..
율리아님은 극심한 고통중이 셨잖아요..
율리아님의 사랑과 비교하여 제사랑이
얼마나 부족한지 주님께서 친히 깨우쳐 주셨어요..
아멘~~!!
감사해요~~!!
애인여기님의 댓글
애인여기 작성일
아멘!!!
은총 글 감사합니다~~
부족한죄인님의 댓글
부족한죄인 작성일
은총 나눠주심에 감사해용^^
저도 엄마의 사랑을 묵상하며
내가 불편하더라도 타인이 화평하기를 바라며
사랑실천하도록 오늘 하루 깨어 노력할께요^^
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이 이야기를 제 가슴속 깊이 새겨주시어
부디 성모님의 도우심으로 꼭 실천하게 하소서. 아멘!!!
저뿐만 아니라 저희 모두도 반드시 실천하게 해주시어요~!!! 아멘!!!"
아멘아멘아멘
엄마딸님의 댓글
엄마딸 작성일아멘~~~!!!
순교정신님의 댓글
순교정신 작성일
아멘~
늘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신
엄마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나이다.
글쓴이님도 늘 새롭게 부활하시길...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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