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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만에 일반병실로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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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님함께
댓글 23건 조회 2,579회 작성일 15-03-05 10:39

본문

미예수님   찬미성모님 

 

 

내가 원주기독병원으로 온지 8일째 되던날, 나는 일반병실로 옮겨졌습니다.

그곳은 나 까지 6명의 환자들이 있는데, 일반병실이라고 하지만 그중에서도 좀

심한 분들 같이 아직 일어나 걷지도 못합니다.

 

이곳은 연세대 부속병원으로 개신교재단이라서 그런지 거의가 개신교 신자들입니다.

이곳으로 와서도 나는 낮이나 밤이나 참회의 기도는 계속 되었습니다.

 

다른 환자들은 음식을 잘 먹습니다.

나도 이제 음식을 먹으려고 하자 자꾸만 토합니다.

그러면 쉬었다가 입을 헹구고 다시 먹기시작을 하였습니다.

 

나는 아직도 내 머리가 무척 아픈데,내가 언제 죽을 지 모르는 상태라고 생각하며,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데 까지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음식을 자꾸 먹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나는 또 운동을 하기 시작하였는데, 발가락을 꼼지락 거리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발목을 움직이고 무릎을 굽히고 다리를 들어올리는데까지 발전하였습니다.

 

그리고 손가락연습과, 팔운동도 하였고, 나중에는 상반신을 일으켜 세우는데 까지

발전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아내가 먹여주던 밥을 내가 먹기시작한 것입니다.

그러자 처음으로 대변을 보기 시작하였는데, 아내가 침대체 복도로 끌고 나가서

간이천막을 치고 납작한 변기를 내 엉덩이 밑으로 드리밉니다.

 

"자기가 황금변을 눴네,냄새도 안나"

아내가 나를 깨끗이 목욕을 시켜 줍니다.

나는 내 다리를 보고 감짝 놀랐는데 탱탱하던 종아리 살이 하나도 없는 것입니다.

 

종아리살이 납작하여 두께가 2~3cm로밖에 보이지도 않고 건들기만해도 덜렁거립니다.

정갱이가 마치 막대기 처럼 돌출되어 보기가 흉하고 저기에 다시 살이 붙는다는 것이

불가능해 보입니다.

 

엉덩이도 탱탱했었는데 살이없어 조그만 어린아이 엉덩이 같은게 아닌가?

나는 아내에게 무척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그동안 아내는 불평불만 한번도 하지 않았는데, 그것은 여기서만 그런게 아니고

나와 결혼한 후 한번도 불평불만을 말 한 적이없는 매우 착한 아내입니다.

 

산에 살때, 한겨울에는 땅에 묻은 수도파이프가 얼어, 바께쓰를 들고 계곡으로

내려가 물을 길어와야 하는데 눈에 미끌어져 넘어지고 물을 뒤집어써도 불평이

없습니다.

 

한 겨울에 부엌의 물이 얼고 걸래가 얼 정도로 춥습니다.

한달에 한두번 가마솥에 물을 데워 부엌에서 다라이에 물을 퍼서 목욕을 하였고

화장실은 밖에 있는 뒷간이라고 하는데 엉덩이가 얼어버릴만큼 춥지만 아내는 불평

한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운동을 계속하고 음식을 먹자 내 몸에 살이오르고 생기가 돋아납니다.

"정말 내가 위험한 고비를 넘긴것인가?"

 

한번은 내가 일어나 앉아 팔다리 운동을 하는 것을 젊은 간호사가 보더니 마구

야단을 칩니다.

 

"안돼요, 꼼짝 말고 누워계셔야해요, 그러다가 머리속의 핏줄이 다시터지는 날이면

큰일나요.

 

어쩌면 일년내내 누워 있어야 할것이고 어쩌면 평생 그렇게 누워 있어야 할꺼예요"

라고 악담같이 퍼붓고 나갑니다.

 

나는 다시 일어나 운동을 계속 합니다.

나중에는 침대모서리에 걸터앉아 다리를 흔들고 나중에는 바닥에 발을 대고

일어서기도 하지만 아직 걸음을 걸을 수가 없습니다.

 

어느날 전화가 왔다고 창가에 있는 환자의 보호자가 말을 합니다.

그런데 내가 거기까지 갈 수가 없습니다.

그러자 한 보호자가 나를 부축하여 전화기 있는 곳까지 데려다 줍니다.

내 아내는 어디 나갔나봅니다.

 

"여오에요?"

나의 발음이 어눌하여 `여보세요` 라고 나오지 못합니다.

"아 죄송해요, 아직 이런줄 모르고 전화를 했네요, 저는 인천에 사는 아기천사에요 

나중에 다시 걸께요 딸그락"

 

내 아내는 내 침대밑에서 무릎을 꿇고 누가보던 말던 묵주기도를 열심히 합니다.

개신교신자들이 그런 모습을 보고 경건하게 받아들이고 우리에게 친절하게 대해

줍니다.

 

어느날 나를 책임맡은 나이든 간호사가 내 아내에게 이런말을 합니다.

"이곳은 어디를 가도 맨 병원냄새인데, 여기만 오면 병원 냄새가 다 없어지고 항상 

어떤 좋은 향기가 나네요"

 

라고 합니다. 아내는 빙긋이 웃기만 합니다.

 

이곳 병실의 환자하나가 퇴원인지 다른 병실로 옮겼는지 자리를 비웠고,그 자리에

또 다른 환자가 들어왔습니다.

 

그 환자는 50대의 건장한 남자인데 뇌경색환자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환자는 하도 나폭하여 모두가 겁을 냅니다.

그는 손에 잡히는 것이라면 모두 집어내 던지고 의사고 간호사고 막 때립니다.

 

그의 부인으로보이는 뚱뚱한 부인이 남편을 데리고 왔는데, 얼마나 화려하게

치장을 하였는지 마치 화류계여인같아 보입니다.

 

귀거리와 목거리가 유난히 휘황찬란하고 치렁치렁하게 악세사리들이 늘어지고

차마 쳐다보기도 민망합니다.

 

그 부인은 여자 간병인에게 맡겨두고 내가 퇴원할때 까지 한번도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때 대구에 사시는 시몬님(바람)이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내 이야기가 올라오자

수많은 분들이 나를 위해 댓글을 달아주고 기도를 해 주는데, 그것들을 모두 뽑아

하나의 큰 책으로 만들어서 소포로 보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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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 책을 읽으면서 또 걷잡을 수 없이 눈물을 줄줄흘리다 못해 마구 울먹이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나의 건강은 율리아님은 물론이며 그들의 도움으로 건강을 회복하게 된

것입니다.

 

지금 이 지면을 통하여 무한히 감사드리며 하느님께서 천배 만배로 갚아주실것을

간절히 기도하고 또 기도하옵니다. 아멘.

 

(계속)

                                       ^)*

www.najumary.or.kr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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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님의 댓글

집으로 작성일

1등이네에 !  오늘은 푹 쉬는 날 입니다 .  오오메 즐거분거 . 뒷파트이지만 남향이라 무척 따사롭습니다 . 가까운 시골에 대지에 밭뙈기가 딸린 완죤 촌집을 마련했씸다 . 촌넘이라 벽지를 갈아야지요 . 거금 수천만원을 들어 ..지는 갑부이걸랑요 갑부 !  마음갑부 !  ㅋ ㅋ ㅋ 머리속에 든 지식을 지식이 많아 ? 도둑넘들이 침범할까 퍽 걱정 임다 !  ㅋ ㅋ ㅋ . 땅콩도 심고 , 땅두릅 , 뒷산엔 곰취도 ... 작약 당귀 천남성 천궁 부자 초오 거시기그시기 ...토종닭 ! 오골계 !  쾍~쾍쾍 거위도 한쌍 !  언젠가 한번 주님함께님 내외분을 저희집에 초대할끼라예~에 . 토종고추장을 마련해놓고 , 평상도 , 모기장도  마당엔 서말들이 가마솥을 걸고 ..
완죤 무공해로 농살 지어렵니다. 한두포기씩만 ..농장이지요 농장 !  ㅋ ㅋ ㅋ 적어도 저에겐 팜파스이고 킬리만자로 초모랑마 이지요 . 항삼 마음맘은 명품으로 가득찬 ㅋ ㅋ ㅋ .  고럼 벽지부터 작업을 해야지이 수천만원짜리 벽지로 ...!  내 마음의 수천만원짜리 벽지, 길가에 지천으로 벼러진 신문지로 ... ! ㅋ ㅋ ㅋ
풀은 손수 내가 끓여야지이 국산밀가루를 두어섬 구입하여 ...ㅋ ㅋ ㅋ  .  완죤 구닥다리 .전형적 푸세식 변소에 나무로 군불 지피는 부엌도 있죠 !    ^^

나주의 5대영성으로 살아가것습니다 .  첫토에 뵈어요 .  어어으으 그라고 보니 내일 모레 !  워메 신나부러 ~!  엄마집에 갈려니 가심부터 콩닥콩닥콩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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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이 곳은 어디를 가도 맨 병원냄새인데,
 여기만 오면 병원 냄새가 다 없어지고
 항상 어떤 좋은 향기가 나네요"

 아 - 멘. 아 - 멘. 아 - 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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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이엄마님의 댓글

세아이엄마 작성일

은총글 넘 감사하게 잘 읽었습니다.
다시한번 주님과 성모님의 무한한 사랑과
율리아님의 끝없는 희생을 느낍니다.
영육간 건강하세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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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샘님의 댓글

자비의샘 작성일

아멘, 샬롬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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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나님의 댓글

마리안나 작성일

아멘~~!!!
주님함께님, 영육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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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동이님의 댓글

길동이 작성일

결국 나의 건강은 율리아님은 물론이며
그들의 도움으로 건강을 회복하게 된
것입니다.
아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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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님의 댓글

장미 작성일

아멘ㆍ아멘ㆍ아멘~~!!!
감동실화의 은총
다음편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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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햇살님의 댓글

밝은햇살 작성일

아멘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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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샘님의 댓글

위로의샘 작성일

"이 곳은 어디를 가도 맨 병원냄새인데,
 여기만 오면 병원 냄새가 다 없어지고
 항상 어떤 좋은 향기가 나네요"

결국 나의 건강은 율리아님은 물론이며
그들의 도움으로 건강을 회복하게 된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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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님의 댓글

무심 작성일

아멘!!!~~~
감동의  물결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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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총으로님의 댓글

은총으로 작성일

감사합니다. 주님함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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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꺼님의 댓글

엄마꺼 작성일

아름다우신 주님함께님, 감사합니다,
해맑게 웃으시는 모습 다시 보고파요,
은총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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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리아님의 댓글

김리아 작성일

아멘!
주님함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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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일반병실로 옮겨지면서 나름대로 운동을 하셨네요.
또한 병수발을 드시며 기도하신 엘리사벳님 감사드려요.
또한 운동한다고 호통치던 간호사님의 말씨...

어딘가에 제 모습도 그런적은 없었나 문뜩 생각이
나네요. 아름다운 말씨로 다정다감함이 풍기는
사랑의 멜로디로 기쁨을 주어야됨을 생각해봅니다.

또한 댓글을 통하여 힘을 얻음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마리아의구원방주는  가족과 같은 사랑입니다.아멘
늘 감사드려요. 주님함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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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여기님의 댓글

애인여기 작성일

아멘!!!
주님 함께님~
은총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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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

"이곳은 어디를 가도 맨 병원냄새인데, 여기만 오면 병원 냄새가 다 없어지고
항상 어떤 좋은 향기가 나네요"
아멘!

주님함께님!
영육간에 건강하세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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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나는 그 책을 읽으면서 또 걷잡을 수 없이 눈물을 줄줄흘리다
 못해 마구 울먹이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결국 나의 건강은
율리아님은 물론이며 그들의 도움으로 건강을 회복하게 된
것입니다 아멘!!!아멘!!!아멘!!!                                                     

성모성심의 승리와 세분신부님 수녀님 생활의기도모임
지원자님들 그리고 율리아엄마의 영육간에 건강과
안전을 기도지향이 꼭 이루어 지기를 주님함께님의
정성과 사랑 저희의 작은 정성 합하여 바쳐드립니다 아멘!!!

사랑해요 주님함께님...은총글 감사합니다
어느날 나를 책임맡은 나이든 간호사가 내
아내에게 이런말을 합니다.이곳은 어디를
가도 맨 병원냄새인데, 여기만 오면 병원
냄새가 다 없어지고 항상 어떤 좋은 향기가
나네요"아멘!!! 만방에 공유하며 성모님눈물
30주년기념기도회 성공을 위하여 오늘도
기도의힘 함게 모아드려요 아멘!!!
영육간에 건강을 빕니다 아멘!!!
첫토요일에 뵈올수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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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님의 댓글

야고보 작성일

아멘!
사랑합니다~ 주님함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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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지나온 시간들이 모두 은총입니다!!
감사드려요!
오늘도 건강회복하시어 마리아의 구원방주 지켜주시고 널리 전파!!
아멘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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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단비님의 댓글

사랑의단비 작성일

주님함께님 감사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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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사랑님의 댓글

영적인사랑 작성일

주님함께님~
감사해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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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여명님의 댓글

새로운여명 작성일

지금 이 지면을 통하여 무한히
감사드리며 하느님께서 천배

만배로 갚아주실것을간절히
기도하고 또 기도하옵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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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정신님의 댓글

순교정신 작성일

힘들고 어려운 일에도 불평이 없는 아내분의 모습이
눈에 그려집니다.
정말 좋으신 짝을 만나셨네요.ㅇ

주님함께님 감사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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