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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님함께
댓글 24건 조회 2,186회 작성일 15-02-27 01:38

본문

미예수님   찬미성모님 

 

 

전남 나주로 이사온지 10년입니다.

내 아내는 나주 음식에 익숙해 있는데 나는 아직 익숙치않아 충청도에서 자라서

그런지 충북음식에 길들여진 것을 아직 풀지 못합니다. 

 

나는 특히 고추장을 좋아하여 고추장에 마늘을 찍어 밥 먹는 것을 좋아하고

밥을 시뻘겋게 비벼서 먹는 것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러나 나주로 온 후 고추장을 만들지 않아 시장에서 사다먹는데 너무 달고

매워서 잘 먹지 못합니다.

 

우리는 강원도 덕풍에 살때 손수 고추장을 만들었는데, 우선 청양고추가 아닌

수백가지의 고추중에 가장 좋은고추농사를 지어서 가루를 만들었고,

 

보리를 싹을 틔워 말려 엿기름을 만들어 가마솥에 끓이고,식힌다음 거기에

메주가루를 넣고 찹쌀밥을 지어 넣고 고추가루를 넣고 버무려 굵은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물엿을 넣고 항아리에 담아 반그늘에서 발효를 시킵니다.

 

태백 800m고지에는 혼자 사시는 할아버지가 있어서 고추장 한통을 갔다드렸더니

"내 생전에 이렇게 맛있는 고추장은 처음이라네"

라고 하십니다. 

 

그 고추장에 돼지고기 비계가 많이 붙은 살을 양념고추장에 버무려 숯불에

구워내면 한마디로 줵입니다.

 

그러나 나주로 온 후 이 두가지 맛을 볼 수가 없습니다.

이 고추장을 좋아하는 또한분이 계셨는데, 그는 북한 개마고원에 사시다가

귀순한 용사 리영광씨 입니다.

 

이 양반이 나의 죽음과 간접적인 관계를 맺게 됩니다.

1988년 내가 서울을 떠나 강원도 덕풍계곡으로 이사갔을 때 그 해 여름에

우리집에는 어느 등산회원들이 30여명이 우리집에와서 머문적이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다 산듯한 등산복 차림이거나 간편한 티셔츠에 미니스커트나 청바지

차림이었는데,리영광씨는 옛날 촌사람들이 입던 바지를 아직도 입고 온 것입니다.

 

바지통은 넓어 헝겁 허리띠로 허리를 묶고 바지춤을 잡아당겨 밑으로 나려뜨리는

참으로 꼴불견의 옛날 우리 어른들의 모습이었는데, 아직도 그것을 입고 젊은이들

속에 끼어 우리집에 왔으니 기가찰 일입니다.

 

거기에다가 개량한복 윗저고리를 입었고 얼굴은 죄송하지만 마구 주물러 만든

모습에다가 수염이 턱에 몇가닥이 나 있어서 얌체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그와 대화를 나누다보니 그는 한학을 공부한 선비같은 점잖은 사람이었고,

예의가 깍듯하고 친절하기 짝이없었습니다.

 

그렇게 그와 알게 되었는데 그는 강원도 정선군 단림골에 혼자 살고 있는 40대

후반의 사람이었습니다.

 

내가 나주를 다니게 된 후 까지 그와 친교는 계속 되었지만, 그는 차가 없어서

우리집에 오고싶어도 쉽게 올 수가 없습니다.

 

간혹 그의 집에 여행객들이 차를 타고 오면 사정사정하여 우리집에 오기도 합니다.

 

내가 2004년 10월 19일의 성모님의 피눈물 흘리신지 18주년기도회에서 나의 평생

앓던 아픈 다리가 완전히 치유받은 이야기를 어제 썼습니다.

 

그동안 리영광씨는 KBS의 인간극장에 여러번 나와서 유명인이 되었습니다.

그가 어느날 전화로

 

"정선생님 !"

"예 리영광씨"

 

"내일 (11월 18일) 나무 해 주러갈께요"

"하하하 나무 안 해도 괜찮으니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그날 내가 죽습니다.오늘은 여기에서 마쳐야 할것입니다.

 

+   +   +  

 

그런데 참으로 이상한 것은 내가 죽음을 미리 예고라도 한듯이 죽기며칠전에 이곳

게시판에 유머를 하나올린 적이 있는데, 별로 멋진 유머는 아니었습니다.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기억을 더듬어 올린 후 글을 마치겠습니다.

 

                        천국의 단체입장

 

내가 죽어 천국에 갔는데, 어디로 들어가야하는지몰라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다가

베드로천국 문지기님을 만납니다.

 

"안녕하세요, 베드로님 !"

"예, 어서오시요, 누구시더라?"

"정세근 임마누엘 입니다."

 

그러자 베드로님이 두꺼운 장부를 들춥니다.

"음 여기있군"

 

"이제 들어가도되남요?"

"아니오 기다리시오, 그런데 왜 혼자왔소?"

 

"예? 호오온자 오오면 아아안되남요?"

갑자기 6.25 후 말을 심하게 더듬던 버릇이 되살아났습니다.

 

"예, 지금은 단체입장만 받으라는 하느님의 명령이 떨어졌어요."

"저저저는 그그그동안 나나나나주홈에서 그그글을 썼는데 어어어떻게 좀

아아아안되남요?"

 

라고 아양을 떨었더니

"나주에서 뭘 조금했다고 그러는거요? 안됩니다."

"그그럼 저저저는 어어어어떻게 해야 되남요?"

 

"뭘 어떻게해? 다시 돌아가면 되잖소?"

 

 

                                      ^)*

www.najumary.or.kr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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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여기님의 댓글

애인여기 작성일

고추장 맛 상상만 해도 침 넘어갑네다~

주님 함께님~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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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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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함께님의 댓글의 댓글

주님함께 작성일

아유 사랑하는 생활의기도화님 !
가정에서 만든거라면 그만이지요 하하하
아이구 말씀만들어도 배가 불러요 너무 감사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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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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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님의 댓글

집으로 작성일

덕풍 이야기를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는 것은 잘 발효된 고추장처럼 주님함께님의 삶이 무공해이였기 때문일까요 ?  ㅋ . 온통 내 맘을 사로잡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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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샘님의 댓글

자비의샘 작성일

아멘, 샬롬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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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잎크로버님의 댓글

네잎크로버 작성일

아웅 구수한 고향의 맛
어머니의 손맛이 느껴집니다
고추장 맛나겠어요
날이 추워졌습니다
옷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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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사랑님의 댓글

영적인사랑 작성일

얘기만 들어도 입맛을 돋우네요~

주님함께님 글을 보기만해도 엔돌핀이 솟네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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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나님의 댓글

마리안나 작성일

그 고추장맛 보고 싶네요~
재미있는 이야기 감사드리며 영육 건강하세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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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님의 댓글

성체 작성일

죽음.

주님함께님께서 죽으러 갈 내용이 다음에 나오다니!
기대됩니다.

사순시기를 맞이하여 예수님께서 죽으러 갈 준비를
하는 진한 감동을 받습니다.

은총 글 감사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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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뭘 어떻게해? 다시 돌아가면 되잖소?"

 아 - 멘. 아 - 멘. 아 - 멘..
 사순시기...초심으로 돌아가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주님함께님! 빨리 건강 회복하셔서 고추장바른 고기 굽어 주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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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님의 댓글

야고보 작성일

사랑하는 주님함께님! 다음이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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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님의 댓글

장미 작성일

아멘!!!
주님함께님의 글을 읽어면
소설인가?라는 느낌입니다
넘 감동이고 잼나요
내일이 기다려지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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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사랑님의 댓글

영적인사랑 작성일

말씀만 들어도 즐겁네요~~

주님함게님 좋은글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욱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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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

고추장 얘기에 저도 모르게 침샘이..막..
ㅎㅎㅎ
밥에 고추장 비벼 맛있게 먹은 셈치고!
굷주리는 영혼을 위하여 봉헌합니다.
아멘!

주님함께님!
영육간에 건강하세요. 아멘!
사랑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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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이엄마님의 댓글

세아이엄마 작성일

좋은글 감사합니다.
다음 글이 넘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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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샘님의 댓글

위로의샘 작성일

사랑하는주님함께님!
고추장이 먹고 싶네요.
나주에서 한번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요?
맛이 좋으면 사람들 한테 무공해 식품이라고 잘 팔려 나갈 텐데요!
고추장 먹고 힘내시기 바라며, 주님, 성모님의 평화를 빕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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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헌의삶님의 댓글

봉헌의삶 작성일

사랑하는 주님함께님
고추장 ... 흐미 ... 먹고 싶어요 
아 !  그리구  그 나무를 베어주신 분이 리영광씨군요 ..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시는 그 이야기 ..
덕풍 얘기는 맨날 들어도 좋아요 ..
영육간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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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비님의 댓글

장미꽃비 작성일

언제나  고마운  " 주님함께님"

오늘도  아름답고  아슬아슬한  은총이야기에  잠시  마음이
편해지네요.

나주 경당이나.
성모님동산이나  그어디에서 뵈어도
늘 편하고  반가워요.

3월 첫토때  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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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뭘 어떻게해? 다시 돌아가면 되잖소
아멘!!!아멘!!!아멘!!!

성모성심의 승리와 세분신부님 수녀님 생활의기도모임
지원자님들 그리고 율리아엄마의 영육간에 건강과
안전을 기도지향이 꼭 이루어 지기를 주님함께님의
 정성과 사랑 저희의 작은 정성 합하여 바쳐드립니다 아멘

사랑해요 주님함께님...아슬아슬한 은총이야기 ~
오늘도 성모성심의승리를 위하여 기도의힘모으며~
영육간에 건강을 빕니다 아멘!!!성모님눈물30주년
기념기도회 성공을 위하여 기도의힘도 함께 모아드려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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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여명님의 댓글

새로운여명 작성일

아~멘+++♡♡♡

주님함께님
은총가득한 이야기와

단체입장 이야기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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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정신님의 댓글

순교정신 작성일

주님함께님~

너무나 재미있는 글을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베드로 성인 앞에 섰을 때,
나주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고 꼬옥 말씀하세요.ㅎ

세상에 수많은 이들이
천국에 단체입장할 날이 오리라 굳게 믿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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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그렇게 다시 돌아와
나주성모님을 위하여 온 힘을 다하시는 분!
좋은 글 감사드려요!
주님성모님께서 기뻐하실 것입니다!
아멘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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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꺼님의 댓글

엄마꺼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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