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을 빼앗길 그때에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재의 예식 다음 금요일 복음: 마태 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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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은 사회를 혼탁하게 하고 자신의 생명을 단축시킵니다.이러한 욕심을 이기기 위하여 우리는 "사람은 흙에서 났으니 흙으로 돌아갈 것을 생각하라."(창세 3,19)는 말씀으로 사순시기를 시작하였고 자선, 기도, 단식으로 자신을 새롭게 합니다.
원래 단식은 속죄행위입니다. 육체의 욕구 때문에 죄를 범하였으니, 이제는 역행하여 살겠다는 것입니다. 중심을 바로잡아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겠다는 굳은 다짐이기도 합니다. 이런 속죄행위를 하느님께서 보시고 자비로이 우리를 용서해주시기를 바라는 일종의 기도입니다.
단식은 맑은 정신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진로를 새롭게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가 단식재와 금육재를 법으로 명하지만, 이를 지키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늘 예수께서 단식하는 이유를 하나 더 주셨는데, 그것은 슬픔을 드러내기 위한 방법입니다. 예수님을 잃어버리는 슬픔입니다. "혼인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러면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15)
이 말씀은 폭력에 의한 당신의 수난과 죽음을 예고하시고 제자들의 슬픔이 얼마나 큰지를 알려주십니다. 우리의 단식은 음식을 먹지 않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됩니다. 주님을 떠난 슬픔을 나타내는 것이어야 하고, 주님에 대한 사랑 표현이어야 하며, 이웃에 대한 사랑 실천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이렇게 우리의 행위가 아름답게 발전될 때, 다시 오시는 주님을 기쁘게 맞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금육재가 습관적인 것이 아니라 사랑이 담기도록 애씁시다. 가끔 우리는 하느님이 숨어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선행을 할 때에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정해 주지 않는 선행은 하기를 꺼려 합니다. 아니, 하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떤 좋은 일을 하고 나면 그 즉시 "고맙다"는 말을 듣고 싶어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 공연히 손해 보았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이해 타산적인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럴 경우에는 자선을 통해 사랑을 실천한 것이 아니라, 어떤 이익을 위해서 투자한 것에 불과할 것입니다. 오늘 하느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위선자야, 정신 차려라. 형식적인 단식을 하지 말고 남에게 보이기 위한 고행이나 선행을 피하여라."
주위 사람들은 이러한 위선적 행동을 보고 속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마음속까지 꿰뚫어 보시는 분이십니다. 사랑을 베풀 때에는 조건 없이 깨끗이 베풀어야 합니다. 대가를 바라지도 말고 없었던 일로 생각하고 베풀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참된 단식은 "억울하게 묶인 이를 끌어 주고 멍에를 풀어 주는 것, 압제받는 이들을 석방하고 모든 멍에를 부수어 버리는 것이다. 네가 먹을 것을 굶주린 이에게 나누어 주는 것, 떠돌며 고생하는 사람을 집에 맞아드리고 헐벗은 사람을 입혀 주며 제 골육을 모르는 체하지 않는 것이다"(이사 58, 6-7).
이처럼 보잘 것 없는 사람에게 자선을 베풀라고 이사야 예언자를 통하여 하느님은 오늘 말씀하십니다. 이렇게 보잘 것 없는 사람에게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사랑을 베푼 후에 하느님께 기도하면 그때에 하느님께서 친히 보살펴 주실 것임을 선언하십니다.
댓글목록
성체님의 댓글
성체 작성일
A-man!
가장 보잘 것 없는 이들에게 한 것이
예수님과 성모님께 한 것이라는
가르침으로 받아 드려집니다.
특히 설날 연휴에 다같이 모이는
가족들, 골육을 모른 체하지 않고
그가 어려운 처지나 형편에 처했을때
최선을 다해서 봉헌하며 도와주는 사랑.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살겠습니다.
예수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위로의 샘님. 좋은 말씀 주셔서
감사해요~!
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억울하게 묶인 이를 끌어 주고 멍에를 풀어 주는 것,
압제받는 이들을 석방하고 모든 멍에를 부수어 버리는 것이다."
아 - 멘. 아 - 멘. 아 - 멘..
엄마꺼님의 댓글
엄마꺼 작성일
우리의 단식은 음식을 먹지 않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됩니다.
주님을 떠난 슬픔을 나타내는 것이어야 하고, 주님에 대한 사랑
표현이어야 하며, 이웃에 대한 사랑 실천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이렇게 우리의 행위가 아름답게 발전될 때, 다시 오시는 주님을
기쁘게 맞을 것입니다... 아멘. 아멘 아멘.
사랑과겸손님의 댓글
사랑과겸손 작성일
우리의 단식은 음식을 먹지 않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됩니다.
주님을 떠난 슬픔을 나타내는 것이어야 하고, 주님에 대한 사랑
표현이어야 하며, 이웃에 대한 사랑 실천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아멘! 아~멘! 아멘!
위로의샘님! 감사합니다.
새로시작하여라님의 댓글
새로시작하여라 작성일
사랑을 베풀 때에는 조건 없이 깨끗이 베풀어야 합니다.
대가를 바라지도 말고 없었던 일로 생각하고 베풀어야 합니다. 아멘
거룩하신모후님의 댓글
거룩하신모후 작성일
이렇게 보잘 것 없는 사람에게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사랑을 베푼 후에
하느님께 기도하면 그때에 하느님께서 친히 보살펴 주실 것임을 선언하십니다.
아멘~~~
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
사랑을 베풀 때에는 조건 없이 깨끗이 베풀어야 합니다.
대가를 바라지도 말고 없었던 일로 생각하고 베풀어야 합니다.
아멘!
작은 행동 하나에도 진심을 담아 이웃 사랑을 실천하여
우리의 마음 깊은 곳을 보시는 예수님께 작은 기쁨이라도
드리고 싶어요. 더욱 노력할게요.
위로의샘님^^
글 감사합니다.
영육간에 늘 건강하세요. 아멘!
사랑해여~*
마리엔젤님의 댓글
마리엔젤 작성일
오늘 우리의 금육재가 습관적인 것이
아니라 사랑이 담기도록 애씁시다.
아멘~***
감사합니다~♡
빛나들이님의 댓글
빛나들이 작성일
아멘
감사합니다
은총많이 받으세요
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하느님은 마음속까지 꿰뚫어 보시는 분이십니다.
사랑을 베풀 때에는 조건 없이 깨끗이 베풀어야 합니다
아멘!!!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아멘
장미님의 댓글
장미 작성일
아멘~~"~"
설 연휴가 끝나갑니다
주님 성모님의 사랑과 평화안에서
늘 기쁨 충만 하시길 빕니다
길동이님의 댓글
길동이 작성일
아멘.
참된 가르침 감사드립니다.
김리아님의 댓글
김리아 작성일아멘 아멘 감사드립니다.
새로운여명님의 댓글
새로운여명 작성일
이처럼 보잘 것 없는 사람에게
자선을 베풀라고 이사야 예언자를
통하여 하느님은 오늘
말씀하십니다...아멘...^^
위로의샘님 감사합니다.^^.
한처음님의 댓글
한처음 작성일아~멘~ 아~멘 아멘.
야고보님의 댓글
야고보 작성일감사합니다~
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위선자야, 정신 차려라. 형식적인 단식을 하지 말고 남에게 보이기 위한 고행이나 선행을 피하여라."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닌 진정한 사랑실천!!
아멘아멘아멘
순교정신님의 댓글
순교정신 작성일
사랑이 담긴 단식의 정신과
사랑이 당긴 자선의 마음과
사랑이 넘치는 기도의 정성으로
이 거룩한 사순 시기를 보낼 수 있도록
작은 은총 내려 주세요. 아멘.
위로의 샘님~ 감사합니다.
전심전력님의 댓글
전심전력 작성일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참된 단식은 "억울하게 묶인 이를 끌어 주고 멍에를 풀어 주는 것,
압제받는 이들을 석방하고 모든 멍에를 부수어 버리는 것이다.
네가 먹을 것을 굶주린 이에게 나누어 주는 것,
떠돌며 고생하는 사람을 집에 맞아드리고 헐벗은 사람을 입혀 주며 제 골육을 모르는 체하지 않는 것이다.
아멘!!!
이번 사순절에는 성경 말씀대로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참된 단식을 할수 있도록
생활의 기도로 늘 깨어 있어 실천하도록 노력할께요.
감사합니다~~~
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단식은 맑은 정신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진로를 새롭
게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아멘!!!아멘!!!아멘!!!
성모성심의 승리와 세분신부님 수녀님 생활의기도모임
지원자님들 그리고 율리아엄마의 영육간에 건강과
안전을 기도지향이 꼭 이루어 지기를 위로의샘님의
정성과 사랑 저희의 작은 정성 합하여 바쳐드립니다 아멘!!!
사랑해요 위로의샘님...글 감사합니다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사랑을 베푼
후에 하느님께 기도하면 그때에 하느님께서
친히 보살펴 주실 것임을 선언하십니다아멘!!!
만방에 공유하며 성모님눈물30주년기념기도회
성공을 위하여 기도의힘 모아드려요 아멘!!!
영육간에 건강을 빕니다 아멘!!!
천상정원님의 댓글
천상정원 작성일
주위 사람들은 이러한 위선적 행동을 보고 속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마음속까지 꿰뚫어 보시는 분이십니다.
사랑을 베풀 때에는 조건 없이 깨끗이 베풀어야 합니다.
대가를 바라지도 말고 없었던 일로 생각하고 베풀어야 합니다.
진실한 마음, 하느님께 대한 믿음의 사랑행위 그
분의 뜻을 실천하려는 깨끗한 마음.
귀한 은총의글,아멘
감사합니다.
애인여기님의 댓글
애인여기 작성일아멘!!!
영적인사랑님의 댓글
영적인사랑 작성일
백번 천번 맞는 말씀이네요~~
수고하심 감사드려요~~^^
유민혁님의 댓글
유민혁 작성일
아멘 형식적으로 사순시기를 보내지 않고
진심을 다해 예수님의 성심을 느끼는
은총의 사순시기 보내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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