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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의 나주성지 순례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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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님함께
댓글 23건 조회 2,457회 작성일 15-02-13 06:13

본문

미예수님   찬미성모님 

 

 

2004년 1월 8일

우리 4가족은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 간단히 기도하고 차에 올라탔습니다.

아내는 산짐승들과 산새의 새벽잠을  깨우지 않으려고 차가 조용히 미끄러지듯이

덕풍계곡을 나왔습니다.

 

풍곡에 이르자 아내가 속도를 내는데 너무 이른 새벽이라그런지 태백으로

이어지는 국도에는 차가 별로 없습니다.

 

며칠 전에 내린 눈이 갈수록 녹지 않아 중앙선이 보이지 않아 아내가 무척

힘들어 합니다.

 

"자비로우신 하느님 ! 저희들 오늘 나주 성지순례 갑니다.저희가 무사히 도착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또한 우리 아이들이 차 멀미를 하고 , 갑갑하다고 창문을 열어놓기를 좋아하는데

그런 일이 없게 하여 주소서"

 

아이들은 잠이 모자란지 담요를 뒤집에 쓰고 잠이 들어있습니다.

우리는 태백을 지나 경북 영주에 이르렇습니다.

 

아이들이 잠을 깼습니다.

아내가 두번째 중앙고속도로로 진입을 하는데, 차들이 번개같이 지나갑니다.

아내가 조심스럽게 속도를 내자 다른 차들이 모두 우리차를 지나갑니다.

"엄마 저 차 따라잡아"

그러자 아내가 속도를 내고 그 차를 따라잡자 아이들이 좋아라 합니다.

 

"우리 뭐 급할것도 없잖아?"

라고 내가 말 하자 아내가 정상속도를 유지 합니다.

 

우리는 군위 휴게소에 들러 늦은 아침을 먹습니다.

"얘들아, 너희들 참 고맙구나"

"뭐가요?"

"오늘은 차 멀미도 하지 않았고, 창문을 열지도 않았잖으냐? 그것이 우리를 얼마나

편안하게 한지 모른단다"

"맞아요 우리 아들들 최고예요"

라고 아내가 칭찬을 하며 아이들이 원하는 것들을 다 사주자 아이들 입이 함지박

처럼 벌어집니다.

 

우리가 밖으로 나오자 화창합니다.

날씨는 한겨울이라 차갑지만 아주 상쾌 합니다.

나는 나주에 간다는 즐거움으로 한껏 기분이 좋아

"자 나주를 향하여 출바알...."

하고 소리치며 차에 올라탔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차의 시동을 걸지를 못합니다.

아무리 노력해 봐도 시동이 되지않자 다른 사람들을 시켜서 해 보지만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는 하는수없이 견인차를 불러, 난생 처음으로 견인차의 뒷 꽁무니에 매달린

채, 어디인지도 모를 시골의 한 정비소로 끌려갔습니다.

 

그런데 정비사들은 우리의 차가 어디가 고장인지를 찾지못하여 여기저기를 분해해

보지만 찾지를 못합니다.

 

한 정비사가 우리 차의 앞바퀴를 한대 걷어찹니다.

나는 조금 떨어진 곳에서 보고 있다가 정비사와 눈이 마주치자 정비사는 내가

못마땅해 하는 것을 보고 미안한지 고개를 끄덕입니다.

 

1시간이 지나고 2시간이 지나도 고장의 원인을 전혀 찾지를 못합니다.

나는 가족들을 모아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우리는 어제 태백시에 가서 자동차 검진을 받았잖으냐?"

"그러게요"

라고 아들이 말 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잘못한게 아니니 조금이라고 언짢아 하거나 짜증을 부리지말자"

라고 말하였습니다.

 

"우리 기도하자,자비로우신 하느님 ! 우리가 성지에 가는중에 차가 고장이 났는데

이 고장과 불편함을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봉헌하오니 저희의 기도를 들어허락

하소서"

 

라고 기도하였는데, 이런 나주의 생활의 기도라는 것을 처음 해 보는 것입니다.

나는 이번일이 마귀의 방해라고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3시간 30분이 지나서야 시동이 걸렸는데

"어디가 고장이었나요?"

라고 내가 묻자

"우리도 그걸 모르겠단 말입니다. 내 참 이런 차는 처음입니다."

 

라고하면서 동네 한바퀴 돌다오겠다고 끌고 나갑니다.

얼마후에 돌아온 정비사는

"자 이제 됐습니다.괜찮을 것입니다."

"고맙습니다.수고 하셨어요"

 

우리는 차를 몰고 대구를 지나 88고속도로를 달려 드디어 동광주 버스터미널에

이르렀는데 깜깜한 밤 입니다.

 

우리는 버스터미널의 표를 받는 창구 앞 3m거리에서 갑자기 차의 시동이 꺼져

버렸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와서 우리차를 밀고 길 가에 세워두었습니다.

아내가 힘이든지 핸들에 얼굴을 묻습니다.

나는 도로공사 사무실에 들어가서 또 견인차를 불렀습니다.

 

우리는 또 한번 견인차의 뒷꽁무니에 매달린 채 광주시내의 어데인지도 모를

정비소로 끌려갔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도 또 1시간이 지나고 2시간이 지나도 도무지 어디가 고장인지를

찾아내지 못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식당에 들러 늦은 저녁을 먹습니다.

"자 봐라 ! 이것은 분명한 마귀의 방해다.우리가 마귀에게 질 수가 있는가?

조금도 속상해 하지 말고 하느님께 기도하자"

 

"자비로우신 하느님 ! 또 고장이 났습니다. 이는 분명히 우리가 하느님께로

가는 것을 방해하려는 마귀의 짓임을 압니다.저희들의 이 모든 것들을 우리가족과

누구누구와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봉헌하오니 저희의 기도를 들어허락하소서"

 

여기서도 아까와 마찬가지로 3시간 30분이 지나서야 시동이 걸렸고, 정비사들에게

어디가 고장이냐고 물었더니 아까차럼 모른다고 합니다.

이게 어디 말이 되는가? 마귀의 장난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이런일이 가능한가?

 

우리가 나주 성모님집의 경당에 이르니 밤 9시 입니다.

이미 목요성시간이 시작된지 1시간이 지났던 것입니다.

우리는 마당에 계신 성모님께 땅에 엎드려 인사를 드리는데, 경당에서 기도하는

 소리가 밖에까지 크게 들려옵니다.

(계속)

                                      ^)*

 www.najumary.or.kr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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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님의 댓글

집으로 작성일

총알이지요 !  너무 반가와 알총처럼 ? 덧글을 답니다 .  저의 근무처에 약국에 전국에서 환자분들이 몰려옵니다 . 태백에서  손님이 오면 반드시 덕풍 , 풍곡의
안부를 물어봅니다 . ㅋ .  관운장처럼 풍체 좋으신 덕풍의 감자바위 어르신을 아는냐고 물어봄니다 . ㅋ  출근땜시 저녁에 글 쓸끼라예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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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님의 댓글

야고보 작성일

감사합니다~ 주님함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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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함께님의 댓글

주님함께 작성일

하하하 약방의 감초 집으로님
늘 감사하답니다.
그리고 야고버님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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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자 봐라 ! 이것은 분명한 마귀의 방해다.우리가 마귀에게 질 수가 있는가?
조금도 속상해 하지 말고 하느님께 기도하자"
아멘!!!

몇 번 읽어도 참 좋고 평화롭습니다.
나주를 가족이 함께 오시며  잔잔한 아름다운 사랑들이 담겨있고
힘든 부분들도 생활의 기도로 봉헌되셨던 주님함께님의 소중한  은총글

모두 감사드리며 가족의 영육간에 건강을 빌며 주님과 성모님의
크신 사랑 가득 받으시길 빕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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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꺼님의 댓글

엄마꺼 작성일

우리가 마귀에게 질 수가 있는가?

조금도 속상해 하지 말고 하느님께 기도하자"

아멘~~~"    멋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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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이미 목요성시간이 시작된지 1시간이 지났던 것입니다.
우리는 마당에 계신 성모님께 땅에 엎드려 인사를 드리
는데, 경당에서 기도하는 소리가 밖에까지 크게 들려
옵니다 아멘!!!아멘!!!아멘!!!

성모성심의 승리와 세분신부님 수녀님 생활의기도모임
지원자님들 그리고 율리아엄마의 영육간에 건강과 안전을
기도지향이 꼭 이루어 지기를 주님함께님의 정성과 사랑
저희의 작은 정성 합하여 바쳐드립니다 아멘

사랑해요 주님함께님...스릴있는 은총의 글 감사합니다
은총의순례길이 평탄치만은 아님을 보면서 참으로 나주
 순례길은 은총이고 축복임을 느낍니다 무사히 도착
하셨음을 축하드리며  ~ 성모성심의 승리와 성모님
눈물30주년기념기도회 성공을 위하여 만방에 공유하며
기도의힘 모아드려요 아멘!!! 가족과함께 영육간에
건강을 빕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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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엔젤님의 댓글

마리엔젤 작성일

마귀의 방해에도 방패가 되어 주신
주님 성모님~감사와 찬미와 영광을
영원히 받으소서~!!!
아멘~***

소중한 은총글 감사드립니다.
영육간에 건강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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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님의 댓글

장미 작성일

자 봐라 !
 이것은 분명한 마귀의 방해다.
우리가 마귀에게 질 수가 있는가?
조금도 속상해 하지 말고 하느님께 기도하자";"자비로우신 하느님 !
또 고장이 났습니다
. 이는 분명히 우리가
 하느님께로가는 것을
 방해하려는 마귀의 짓임을 압니다.저희들의 이 모든 것들을
우리가족과누구누구와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봉헌하오니
 저희의 기도를 들어허락하소서"
아멘~~"~"
주님 함께님  감사합니다
몇번을 읽어도
무슨 드라마를 보는듯한
나주여행기
어떤 시험에서도 100점을 받으시는
우등생 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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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마귀의 방해를 알아채시고 금방 봉헌으로!!!
감사합니다!
생활의기도를  잘 봉헌하는 자녀되기!!!
아멘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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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마리님의 댓글

러브마리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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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단비님의 댓글

사랑의단비 작성일

주님함께님 생활의 기도로 봉헌하시는
모습 너무멋지십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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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일찍님의 댓글

아침일찍 작성일

주님 함께님

성모동산 에서는 못 뵈었는데

자주 은총글 올려 주시니 감사 합니다

주님/성모님

주님 함께님 과 가족모두 영육간 건강 허락 하소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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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날씨는 한겨울이라 차갑지만 아주 상쾌 합니다.
 나는 나주에 간다는 즐거움으로 한껏 기분이 좋아
 '자 나주를 향하여 출바알....'"

 아 - 멘. 아 - 멘. 아 - 멘..
 엄마를 만나러 간다는 것은 언제나 행복하죠..
 주님함께님! 어서 쾌차하시어 동산에서 뵙길 희망합니다. 아 -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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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샘님의 댓글

자비의샘 작성일

아멘, 샬롬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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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들이님의 댓글

빛나들이 작성일

"우리 기도하자,자비로우신 하느님 ! 우리가 성지에 가는중에 차가 고장이 났는데

이 고장과 불편함을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봉헌하오니 저희의 기도를 들어허락

하소서"

아멘

감사합니다. 주님함께님
어서 건강해지셔서 3월 첫토에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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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샘님의 댓글

위로의샘 작성일

여기서도 아까와 마찬가지로 3시간 30분이 지나서야 시동이 걸렸고, 정비사들에게

어디가 고장이냐고 물었더니 아까차럼 모른다고 합니다.

이게 어디 말이 되는가? 마귀의 장난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이런일이 가능한가?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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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나님의 댓글

마리안나 작성일

"자 봐라! 이것은 분명한 마귀의 방해다
우리가 마귀에게 질 수가 있는가?
조금도 속상해 하지 말고 하느님께 기도하자."

아멘~~!!!
주님함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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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의후예님의 댓글

순교자의후예 작성일

아멘!!!  늘 깨어 기도하라는 주님의 말씀에
깨어 계신 주님함께님 은총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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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여명님의 댓글

새로운여명 작성일

아~멘+++

감사합니다
영육간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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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여기님의 댓글

애인여기 작성일

아멘!!!
은총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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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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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사랑님의 댓글

영적인사랑 작성일

마귀의 방해를 끝까지 인내로서 생활의

기도로써 이겨내신 주님함께님 험난한

순례길에 희생을 요하신 뜻이 있으리라 믿어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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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곡밥님의 댓글

잡곡밥 작성일

주님함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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