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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계명의 영원함을 제가 일찍이 깨달았나이다( 대림 제1주간 목요일 마태 7, 21, 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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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위로의샘
댓글 16건 조회 1,737회 작성일 14-12-04 17:21

본문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마태 7,21) 그렇습니다. 신자가 되었다고 해서 다 인정받는 것은 아닙니다.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이라야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지요. 이렇게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만이 하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씀하고 계시는데 그렇다면 하느님의 뜻을 실천한다는 것이 과연 무엇이겠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또 우리에게 주시는 가르침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남기신 말씀 중에 가장 핵심적인 말씀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아마 놀라실 분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예수님께서 가장 중점을 두고 하신 말씀은 바로 복음을 전하라는 말씀입니다. 

    3년 간의 공생활을 하시며 예수님께서는 수없이 많은 환자들을 치유해 주시고 기적을 나타내 보이시고 성경 말씀을 가르치셨는데 그 모두는 바로 복음 선포를 위한 것이었던 것입니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코16,15)

    마지막으로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남기신 당부의 말씀도 바로 이 복음 선포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제자들 또한 예수님을 주님으로 확신하면서 첫 번째로 한 일이 복음을 전하는 일이었습니다. 신앙의 정점인 미사를 봉헌하고 나서 마지막으로 사제가 신자들에게 당부하는 것 또한 이것입니다. "미사가 끝났으니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

    이렇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우리 신자들의 첫 번째 사명입니다. 이것은 불변의 진리인데도 우리는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살아갑니다. 한 번 생각해보십시오. 나는 주님을 믿는다고 매일 미사를 봉헌하고 성체를 모시며, 하느님 말씀을 읽고 쓰고 하면서 정작 복음은 얼마나 전했습니까?

    세례를 받고 지금까지 얼마나 복음을 전했는지요? 그리고 올 한 해 동안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을 하였습니까? 나 혼자 미사에 참례하고, 내 마음에 새기고, 나를 정화하는 것만으로는 하느님의 뜻을 실천한다고 말하기에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살아 계신 하느님을 확신한다면 이렇게 좋으신 하느님을 어떻게 이웃에게 전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항상 마음에 새기고 끊임없이 실천해야 하는 것이 버로 복음 선포인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체험한 제자들이 제일 먼저 한 일이 복음을 전하는 일이었습니다. 성경은 그 전체가 모두 복음을 전한 기록입니다. 사도들이 여기저기를 다니며 복음을 전한 내용이 <사도행전>이지요.

    그 외에 서간문들은 모두 바오로 사도가 복음을 전한 기록과 또 복음을 전한 공동체에 하느님의 뜻을 더욱 실천하도록 격려한 편지들을 모아 놓은 것입니다. 이렇게 신양성경 전체가 복음을 전하는 것으로 엮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 이것이 하느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첫 번째 사명입니다. 이를 실천하는 사람은 반석 위에 집을 짓는사람이고, 실천하지 않는 사람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일회적으로 잠시 생각하고 끝낼 일이 어니라 평생 지속적으로 실천해야 하는 일입니다.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두 번째 방법은 내 삶을 구체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안타까울 만큼 자본주의와 유물론에 깊이 물들어 있습니다. 돈이면 다 된다는 사조가 시대의 흐름을 끌어가고 있고 그 때문에 전형적인 약육강식의 원시사회 모습을 보여 줍니다.

    강자만이 살아남고 약자는 소리없이 죽어가고 있는 것이지요. 무한 경쟁이니 세계 경쟁이니(글로벌 경쟁) 말하지만 이는 자본주의의 논리일 뿐이고 그 내면은 원시 사회의 또다른 모습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사회가 아니라 하나만 잘 살고 나머지는 죽어야 하는 밀림의 법칙이 우리 자본주의 시장의 조류를 끌어가고 있으며 신자들 또한 아무 생각없이 그 조류에 끌려가고 있습니다.

    내 돈은 내가 번 것이니 내 마음대로 쓸 권리가 있고 남한테 피해만 끼치지 않으면 되지 않겠느냐는 사고가 팽배해 있는 사회 분위기입니다. 그것이 아닌 것이지요. 우리는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하나의 공동체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런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하여 약자들을 찾아다니시며 위로와 힘을 불어넣어 주셨고, 한편 강자들의 욕심을 꾸짖으셨습니다. 그러므로 가난한 이웃에 대한 나눔을 얼마나 실천하였는가 하는 문제는 우리에게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가난한 이웃과 기꺼이 내 것을 나눈 사람과 수십 수백 억의 재산을 꼭 쥐고만 있다가 그만 죽어버린 사람이 하느님 대전에 불려갔을 때 어떤 결과가 있겠습니까? 우리는 불우한 이웃에 대한 배려를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빈첸시오>나 <사회복지>를 통해서 나눔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세상은 너무나도 비복음적으로, 인간 중심으로만 치닫고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인간이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으리라는 헛된 믿음이 사회 곳곳에 스며들어있습니다. 그래서 인간의 욕망을 채우고 물질적으로 풍요롭게 사는 것이 가장 인간다운 삶을 사는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아니지요. 절대 그렇지가 않습니다. 정말 인간다운 것은 나의 욕망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을 아는 것입니다. 사람이 짐승과 구별되는 것은 짐승에게는 없는 정신과 영혼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요즘 시대는 너무나도 원초적이고 동물적인 것만이 발달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정신적인 것은 통 찾아볼 수 없이 단순하게 먹고 입고 가꾸는 동물적인 수준을 넘어서지 못하고 그 부작용으로 사람들은 끝없는 갈증에 시달립니다. 그리고 그 끝없는 갈증이 또 끝없는 소비를 부채질합니다.

    결코 물질로는 채워지지 않는 것이 우리의 갈증입니다. 오직 하느님만이 채워주실 수 있으시지요. 다시는 목마르지 않는 샘물을 주시겠다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바로 그 의미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먹고 입고 용모를 고치고 하는 데에 모든 힘을 쏟아 붓는 것을 보고 신자인 여러분들이 그것을 부러워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오히려 어리석게 사는 그 사람을 복음의 길로 이끌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전하는 것이 그들에게는 그야말로 복음(福音)이 될 것입니다. 인간의 참 행복은 움켜쥐는 것이 아니라 나누는 것이고, 포식하며 육신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절제하는 삶을 살며 정신과 영혼을 살찌울 때 가능하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복음을 선포하고 하느님의 말씀을 내 삶 안에서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것, 이것이 튼튼한 반석 위에 집을 짓는 현명한 사람의 모습입니다. 비록 세상이 어지럽다고 해도 복음의 힘으로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켜 나갈 때 우리는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것이지요. 

   오늘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나에게'주님, 주님!' 한다고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마태7,21) 그렇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것은 복음을 전하는 것이고, 또 이복음의 힘으로 세상의 흐름을 거슬러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튼튼한 반석 위에 집을 짓는 현명한 사람이 되어 하느님께 인정받는 참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나주의 영성을 따르는 사람들 역시 주님,성모님의 사랑의 메시지를 실천하며 이웃에 전하는 것이 바로 오늘 복음의 말씀과 똑같다고 봅니다. 이것이 바로 반석 위에 집을 짓는다는 예수님의 말씀과 부합하는 것입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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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꺼님의 댓글

엄마꺼 작성일

하느님의 말씀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것은
복음을 전하는 것이고, 또 이복음의 힘으로 세상의
흐름을 거슬러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튼튼한 반석 위에 집을 짓는 현명한
사람이 되어 하느님께 인정받는 참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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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여러분 모두가
튼튼한 반석 위에
집을 짓는 현명한
 사람이 되어 하느
님께 인정받는
참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진심
으로 바랍니다.
아멘!!!아멘!!!아멘!!!

성모성심의 승리와 세분신부님 수녀님 생활의기도모임
지원자님들 그리고 율리아엄마의 영육간에 건강과 안전을
기도지향이 꼭 이루어 지기를 위로의샘님의 정성과
사랑 저희의 작은 정성 합하여 바쳐드립니다 아멘!!!

사랑해요 위로의샘.. 좋은글 감사해요 성모
성심의 승리를 위하여
만방에 공유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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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여기님의 댓글

애인여기 작성일

하느님의 말씀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것은
복음을 전하는 것이고, 또 이복음의 힘으로 세상의
흐름을 거슬러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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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항상 마음에 새기고
끊임없이 실천해야 하는 것이
바로 복음 선포인 것입니다. 아멘!

한해를 마무리 지으면서...
또한 내년을 기약하며...
복음 전파에 열심히 노력해야지" 그런 새로운 마음을 가져봅니다.

위로의샘님, 유익한 글 오늘도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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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처음님의 댓글

한처음 작성일

아~멘~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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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복음을 선포하고 하느님의 말씀을 내 삶 안에서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것, 이것이 튼튼한 반석 위에 집을 짓는 현명한 사람의
모습입니다. 비록 세상이 어지럽다고 해도 복음의 힘으로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켜 나갈 때 우리는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것이지요. 아멘!!!

위로의샘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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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님의 댓글

장미 작성일

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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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베드로님의 댓글

유베드로 작성일

위로의샘님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아멘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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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여명님의 댓글

새로운여명 작성일

나주의 영성을 따르는 사람들
역시 주님,성모님의 사랑의
메시지를 실천하며 이웃에

전하는 것이 바로 오늘 복음의
 말씀과 똑같다고 봅니다...아멘...^^

위로의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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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님의 댓글

야고보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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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

 아 - 멘. 아 - 멘. 아 - 멘..
 진정한 순명은 불이익 있다손 치더라도
 주님을 증거하고 따르는 길이 순명이지요.
 교사를 위해 존경하고 기도해야 하는건 맞지만
 거짓교사의 잘못된 가르침를 따르는건 아니지요.
 더욱이 신심생활이 아닌 신앙고백의 문제라면...
 나주를 진실로 믿고 받아들이고 순례하는 분들은
 몸소 신앙고백을 외치고 있슴이라 봅니다. 아 -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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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단비님의 댓글

사랑의단비 작성일

주님,성모님의 사랑의 메시지를 실천하며 이웃에

전하는 것이 바로 오늘 복음의 말씀과 똑같다고 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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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샘님의 댓글

자비의샘 작성일

소비와 쾌락만이 들끓는 세상 나주에 현존하시는 주님과 성모님을 통하여 성화되기를 기도드려요 아멘, 샬롬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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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나님의 댓글

마리안나 작성일

하느님의 말씀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것은 복음을 전하는
것이고, 또 이 복음의 힘으로 세상의 흐름을 거슬러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아멘~~!!!
위로의샘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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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복음을 전하는 것, 이것이 하느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첫 번째 사명입니다
아멘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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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망토님의 댓글

어머니망토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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