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받은 사람들
페이지 정보
본문
유다인들은 메시아가 오시어 다스리는 시대를 잔치로 보았습니다.오늘 복음 15절에서 예수님과 함께 앉아 있던 사람 가운데 하나가 "하느님 나라에서 잔치 자리에 앉을 사람은 참으로 행복하겠습니다"라고 말한 내용에서도 이 사실이 확인됩니다.
유다인들의 풍습에 따르면 초청장에 잔치 날짜는 통보하지만, 보통 시간은 명시하지 않습니다. 이 사실을 참조할 때 잔치에 관한 비유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초대 받은 사람들은 메시아를 기다리던 의인들로 자처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막상 메시아이신 예수님이 오시자 그분을 믿고 따르는 것을 거부하였으나 세리와 죄인들은 그분을 주님으로 모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늘나라의 기쁜 소식을 거절하는 이유로 첫째 사람은 밭을 샀기 때문에 잔치에 참여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세상일을 비롯한 사업 때문에 하느님의 요구를 거절하는 사람들을 지칭합니다. 둘째 사람은 새로 겨릿소 다섯 쌍을 샀기 때문에 초대에 응할 수 없다고 대답합니다. 비디오, 컴퓨터, 모바일, 스마트폰 등 새로운 것 때문에 마음을 빼앗기는 사람들을 일컫습니다.
셋째 사람은 지금 막 장가를 들었기 때문에 잔치에 참여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태어나서 가정을 꾸린다는 것은 가장 좋은 일 가운데 하나이지만 이것이 하느님의 초청에 방해가 될 수는 없습니다.
더욱이 가정은 아주 소중한 것이지만 가정을 이기적으로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우리 역시 인류 가족의 일원임을 생각해야 합니다. 잔치에 초대받은 이들은 핑계를 대고 가지 않습니다.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이렇게 초대받은 사람들이 잔치 초대에 응하지 않자 주인은 동네로 가서 한길과 골목을 다니며 가난한 사람, 불구자, 소경, 절름발이를 데리고 오라고 명하였습니다. 팔레스티나에서 소외된 사람들에게 하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전하라는 말씀입니다.
이들을 불러 모았으나 아직도 자리가 남자, 주인은 길거리나 울타리 곁에 서 있는 사람들을 억지로라도 데려다가 잔칫집을 채우라고 명하였습니다. 길거리나 울타리 곁에 서 있는 사람들은 이방인들을 말하며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말씀으로 이해됩니다.
복음 말씀은 바리사이들을 꾸짓는 내용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아집 때문에 거절하고 있습니다. 기적을 보고도 하느님의 능력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난하고 병든 이들은 예수님의 행동에서 주님의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눈멀고 다리 절고 가난한 이들이 기적의 은총을 받았습니다. 하늘나리의 체험입니다. 천상 잔치의 음식을 먹고 마신 것입니다. 우리는 바리사이들이 아닙니다. 성한 눈과 몸을 지녔습니다. 예수님의 말씀과 행동에서 하느님의 모습을 찾아내야 합니다.
기적은 늘 믿고 바라는 이들에게 주어집니다. 신앙생활에서도 이유와 핑계를 대지 않으면 주님께서는 당신의 풍요로움으로 반드시 인도해 주십니다. 삶이 허전하고 영적 가난이 느껴지고 있다면 천상 잔치에 초대해 주시길 청해야 합니다.
한결같이 살아가는데 바쁜 모습으로, 이유가 그럴듯합니다. 내가 믿음의 생활을 적극적으로 하지 못하는 이유와 비슷합니다. 양해를 바라는 이들이지만, 하느님의 초대에는 어떠한 조건도 핑계도 이유가 되지 못합니다.
과감하고 용기 있게, 때론 십자가를 지면서, 하느님의 초대에 응해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나의 삶 속에서 주님의 초대에 응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기 때문입니다. 초대에 응하는 즉시 혼인 잔치에 초대되었다는 것이 얼마나 은혜로운 것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빛과 생명이 내 안에 스며드는 것을 느끼면서 말입니다.
세상일에 힘과 마음과 시간을 쏟고 있었지만 하느님의 초대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꺼이 달려갑시다. 오늘도 여러 길을 통해 나를 초대하시는 주님의 잔치에 기꺼이 응하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특히 나주에 부름을 받으신 분들은 만사를 제처 놓고 감사하는 기쁜 마음으로 주님과 성모님의 부르심에 기꺼이 응답하여 달려갑시다.
댓글목록
엄마꺼님의 댓글
엄마꺼 작성일
복음 말씀은 바리사이들을 꾸짓는 내용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아집 때문에 거절하고 있습니다.
기적을 보고도 하느님의 능력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난하고 병든 이들은 예수님의 행동에서 주님의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아멘~~~"
장미님의 댓글
장미 작성일아멘~~!!!
한처음님의 댓글
한처음 작성일아~멘~ 아~멘 아멘.
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하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전하며 살도록 노력할게요.
위로의샘님, 오늘의 글도 감사드려요
은총 많이 받으세여~^^
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과감하고 용기 있게, 때론 십자가를 지면서, 하느님의 초대에 응해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나의 삶 속에서 주님의 초대에 응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기 때
문입니다.이멘!!!
늘 감사드려요. 좋은 말씀 새겨봅니다.
순례자3님의 댓글
순례자3 작성일아멘!!
불가분리한사랑님의 댓글
불가분리한사랑 작성일
아멘!!! 감사합니다^^! 순간순간의 초대에
기쁘게 응하는 영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를 고치겠습니다! 아멘
돌아온탕자님의 댓글
돌아온탕자 작성일아멘
야고보님의 댓글
야고보 작성일아멘!
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과감하고 용기 있게, 때론 십자가를 지면서, 하느님의 초대에 응해야만 합니다.
나의 삶 속에서 주님의 초대에 응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기 때문입니다."
아 - 멘. 아 - 멘. 아 - 멘..
지금 인류위에 쏟아지고 있는 수많은 재난에 대한 구제책이 무엇인지
전대미문의 징표들을 보여주시고 주님과 성모님께서 중언부언하시건만
깨어있지 못해 귀를 막고 눈이 가려져 알아듣지 못하고 보지도 못하니
주님과 성모님의 성심은 활화산이 되었건만......
그들을 따르는 순진한 양들은 그것이 올바른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착각속에 살아들 가고 있으니.................훗 날에 그들이 잘못된다면
과연 이 책임을 그 누가 진단 말인가???
권한을 부여 받은자에게 상응하는 책임도 물으실텐데.....어찌 하려는지요?
주님! 불쌍히 여기시어 자비를 베푸소서. 아 - 멘..
잡곡밥님의 댓글
잡곡밥 작성일아멘 아멘 아멘~~~^^
자비의샘님의 댓글
자비의샘 작성일아멘, 샬롬 ㅎㅎㅎㅎㅎ.
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기적은 늘 믿고 바라는 이들에게 주어집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풍요로움으로 반드시 인도해
주십니다아멘!!!아멘!!!아멘!!!
성모성심의 승리와 세분신부님 수녀님 생활의기도모임
지원자님들 그리고 율리아님의 영육간에 건강과 안전을
기도지향이 꼭 이루어 지기를 위로의샘님의 정성과
사랑 저희의 작은 정성 합하여 바쳐드립니다 아멘!!!
사랑해요 위로의샘님 ...글 감사해요 나주에 부름을 받으신
분들은 만사를 제처 놓고 감사하는 기쁜 마음으로 주님과
성모님의 부르심에 기꺼이 응답하여 달려갑시다아멘입니다 아멘!!!
만방에 공유합니다 ...아멘!!!
장미꽃비님의 댓글
장미꽃비 작성일
내삶속에 주님이 나주로 부르셨음이 얼마나 감사한지
말로 표현을 다하지못해요...
주님 .성모님 메세지대로 살아가지못함이
너무 죄송하지만
나주 순례자의 한사람이라는것이 기뻐요..
감사합니다.
항상좋은 말씀 고마워요.+
애인여기님의 댓글
애인여기 작성일
"내가 믿음의 생활을 적극적으로
하지 못하는 이유와 비슷합니다.
양해를 바라는 이들이지만,
하느님의 초대에는 어떠한 조건도
핑계도 이유가 되지 못합니다."
아멘!!!
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나주에 부름을 받으신 분들은
만사를 제처 놓고
감사하는 기쁜 마음으로
주님과 성모님의 부르심에
기꺼이 응답하여
달려갑시다
아멘아멘아멘
달님님의 댓글
달님 작성일아멘 아멘 아멘
사랑과겸손님의 댓글
사랑과겸손 작성일
나주에 부름을 받으신 분들은 만사를 제처 놓고 감사하는 기쁜 마음으로
주님과 성모님의 부르심에 기꺼이 응답하여 달려갑시다.아멘!!!
사랑의단비님의 댓글
사랑의단비 작성일
기적은 늘 믿고 바라는 이들에게 주어집니다.
아멘*
새로운부활님의 댓글
새로운부활 작성일아멘.
순교정신님의 댓글
순교정신 작성일
저는 영적인 소경이고 절름발이
저를 주님과 성모님이 부르시니
어찌 기쁘지 않을수가 있으리까
나주 성모님 저희위해 빌으소서
영원 무궁히 찬미영광 받으소서. 아멘.
어머니망토님의 댓글
어머니망토 작성일아멘!!!
- 이전글율리아님의 고통의 원인은 바로 저 때문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14.11.04
- 다음글놀라운 은총 이야기 14.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