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수정 추기경님께 보낸 편지 -------(1)
페이지 정보
본문
하느님이시오 사람이신 예수님을 찬미합니다.
염수정 안드레아 추기경님께 올립니다.
우리 주 예수님의 은총과 평화가 추기경님과 항상 함께 하시기를 바라며 신앙 안에서 중대한 의문점을 문의하고자 본 글월을 보냅니다. 사안의 중대성과 광범함은 이 서신의 설명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오나 잘 아시리라 믿으며, 부디 추기경님의 고명하신 지혜로 교회의 참된 가르침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느님 아버지 아래에서, 예수님께서 세우셨고, 구원의 성사를 베푸는 유일한 교회의 공동체는 그리스도의 지상 대리자인 교황의 권위 하에서, 또 12 사도를 통하여 상속된 믿음의 유산이 여하한 신앙의 훼손 없이 계승 유지 존속될 때에만 구원의 공동체로서의 존재의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20세기 들어 와 교회의 많은 구성원들 중에 이 거룩한 교회의 불변적 진리를 난폭과 불의를 동반하여 여지없이 무너뜨리고 있는 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또한 많은 캐톨릭들은 이들의 신앙 파괴행위에 의도적으로 참여하고 공공연히 방치하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주교님의 참된 분별 안에서 이를 여실히 증명할 수 있음은 다음의 일부 사실만으로도 충분하리라 믿습니다.
저는 성서를 공부하고자 2백주년 기념 주해성서(2001년. 분도출판사 발간)를 구입했습니다.
이 주해서의 성 마태오, 성마르코, 성 루까서는 정양모 신부가 주해하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주해를 공부하든 중 아주 많은 부분에서 교회의 가르침이 교묘히 왜곡되고 의도적 숨은 악의(惡意)가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성서의 기록은 가필, 모방, 조작, 삽입, 수정, 삭제, 꾸밈, 신화의 결과물이다. 예수님의 말씀과 사화는 그리스도 신앙으로 꾸며낸 것이다.
동방에서 온 점성가들의 얘기는 예수를 . . .세계 만민 모두의 메시아라고 꾸미기 위한 전설이다. 사실 그리스도교는 역사의 예수께서 창교하지 않았다. 성서 주석 사상 가장 학술적인, 마태오 복음 주석서를 펴낸 울리히 룻즈는 이렇게 술회했다. “자구적으로 이해한 삼위일체 교리는 오늘날 정말 사라지게 된 것 같다.
기껏해야 전문백치들이나 알아들을까, 예수님의 무덤과 관련된 여러 가지 얘기들은 부활을 증명하려는 호교론적 전설이다.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변모는 하느님으로 나타내려고 제자들이 꾸며낸 얘기이다(즉 거짓말이라는 것).』고 했습니다.
성경의 초자연적 기적과 관련된 부분들은 대체로 이와 유사한 주해를 합니다.
성경을 양파에 비유하며 성서의 중요 내용들을 거짓말의 기록들이라고 조소합니다.
삼위일체의 교리를 불신(不信)으로 유도하며 마리아의 동정성에 관해 프로테스탄트의 개념을 흘리면서 “신학적으로 그리 중요치 않다.” 고 하면서 동정녀의 잉태 교리를 비웃습니다.
예수님 당시에는 현 시대와 유사한 교육제도가 없었음은 너무나 당연한 역사적 사실임에도 이를 이용해 빗대어 “예수께서는 석가·공자·소크라테스에 비교하여 초보적 교육을 받았을 뿐이며(요한7,5), 겨우 언문해독을 했다.”고 하면서 신성으로서의 하느님의 지혜를 교묘히 비하합니다.
부활에 관해 다비드 슈트라우스의 “실제적 모습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환영 또는 환각을 체험한 제자들의 무지”라는 글을 인용하면서 부활이 현실공간에서 일어난 실재성을 부정합니다.
또한 이를 보조하기 위해 어느 스님의 “죽었다가 부활하는 것은 내 거시기 뿐이다 (불교전기 문화 연구소)”라는 말을 인용하는 치졸함까지 드러내며 부활의 사실성을 비웃었습니다.
추기경님께서 아시다시피 정 신부가 인용한 다비드 슈트라우스(David Friedrich Strauss)는
『복음서는 신화이며 기적은 예수교를 선전하려는 황당무계한 사실의 기록 수법이다( 예수의 생애). 예수교 교리를 없애자. ( 그리스도 신앙론) 그리스도교는 죽었다 ( 신구약 신앙. 그의 마지막 책). 예술과 과학의 토대 위에 건설한 새 종교가 요구된다.
낡은 신앙을 새 신앙으로 바꾸자.』라고 주장하였고, 만년에는 그리스도교 자체를 부정하고 마침내 신앙과 결별했으며, 결국 학교와 종교계로부터 추방된 자입니다.
그는 다윈의 진화론적 ·유물론적 입장을 취하면서도 헤겔주의와 유물론을 종합한 일종의 범신론(汎神論)의 입장을 유지하였습니다.
저는 사제가 교회로부터 추방된 사람의 글까지 인용하는 이유에 대해 어떤 의도에서일까 라는 신앙의 심각한 의문점에 휩싸여 교회를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의 대표적 성서 해석가인 서공석 사제( 1999년 4월24-25일. 서강대. 제 2차 학술심포지엄 “한국 캐톨릭 교회 이대로 좋은가?” 참조) 또한 정양모 신부와 동일한 관점에 있다는 사실도 너무나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서공석 사제는 다니엘서는 사실기록이 아니라 묵시문학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그는 신자들을 상대로는 그럴듯하게 강론하지만 성경교실과 사제나 수도자들을 상대로 발표하는 글이나 강의에서는 거룩한 교리에 반기(反旗)를 부추깁니다.
하여간 마침내 정, 서 두 사제의 주장들에 대한 진실한 내막이 모데르니즘(modernism. 가톨릭 대사전.)이라는 용어에 담겨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단어의 설명에서 현대주의는 캐톨릭 교회 가르침의 근본인 성서와 그리스도교 신앙의 본질인 초자연 본성의 계시신앙을 미신신앙으로 치부한다는 점입니다.
만약 2천년 캐톨릭이 지적 수준이 낮은 과거 사람들의 미신적 관점에서 생겨난 교회임이 사실이라고 치부한다면 이것은 교회의 존재적 가치를 통째로 부정하는 것은 물론이지만 바티칸은 무수한 세월을 사람들에게 신앙을 빙자하여 사기쳐 온 범죄 집단으로 지탄받아야 함이 명백합니다.
저는 예수님을 하느님으로 신앙하는 자입니다. 따라서 단적으로 말씀드려 현대주의는 ‘인간이 하느님이라는 것은 말도 안된다.’ 라는 명제 하에 예수님의 하느님으로서의 신성을 부정하면서 그리스도교 자체를 파괴하려는 무섭고도 사악한 사상이 명백함을 알았습니다.
비오 11세 교황님께서 모든 사제들에게 “반 현대주의 선서”를 서약하도록 하신 사실도 주교님께서는 너무나 잘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불행하게도 이 사악한 사상은 현재 전 세계 로만 캐톨릭의 모든 지역교회를 오염시켰으며, 전 세계적 캐톨릭의 일치를 가로막음과 동시에 교회는 내적으로 사분오열(四分五裂)된 이단과 열교 및 무신론자들이 지배하는 세상으로 변모되었으며. 거룩한 교회는 사망 일보 직전에 놓여 있다는 경악할 사실을 알았습니다.
추기경님께서 아시다시피 한국 가톨릭에서 실시하는 많은 성서 교실들은 그리스도교의 본성을 파괴하는 현대주의를 가르치는 산 교육장이 되었으며, 교회는 지금 이 순간에도 파괴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신자들은 이 교실을 통하여 반그리스도교도로 변형되면서도 여전히 자신이 예수님을 신앙하고 있다는 아이러니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초자연 본성의 예수님을 삭제한다면 캐톨릭은 무의미한 자연종교에 불과합니다.
오늘날 우리나라의 많은 사제들이 삼위일체 도리라든가 성체성사에서의 실체변화 교리들을 부정하며, 성서에서의 초자연적 기적과 말씀들을 글자 그대로의 해석이 아니고 마치 다른 의미를 지닌 것처럼 환원적으로 해석하고 공공연히 교황의 수위권을 조롱하거나 경시하며 심지어 맑시즘의 공산주의를 찬양하는 경향까지 일어나고 있는바, 이런 사실이 무엇 때문인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계속)
댓글목록
한처음님의 댓글
한처음 작성일아~멘~ 아~멘 아~멘.
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너무나 안타깝고, 잘못되어가는 교회내의 현대주의와 오류의 물결이
장악하고 있음에 맘이 아픕니다.
더구나 학교나 교회에서 추방되었던 분이 버젓이 사순절 강의를
하고 ...200주년 기념성서해설의 내용을 보면 정말 기가막히네요.
뱃사공님의 안타까운 맘 사랑의 맘 많은 분들께 전달되어
어두워진 교회, 방향감각을 잃은 교회에 저희들의 기도와 합하여
성모님 성심의 승리와 인준으로 환하게 밝혀 주시어
모두가 구원받아 베드로 사도로 부터 이어온 거룩하고 공번된
교회가 침식되지 않고 잘 지켜지기를 간절히 빕니다.
감사드려요. 뱃사공님
엄마꺼님의 댓글
엄마꺼 작성일
추기경님께서 아시다시피
한국 가톨릭에서 실시하는 많은 성서 교실들은
그리스도교의 본성을 파괴하는 현대주의를 가르치는
산 교육장이 되었으며, 교회는 지금 이 순간에도
파괴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신성을 부정하고, 성경을 왜곡하고
성모님의 동정성을 비하하고, 부활을 부정하고
계시신앙을 미신신앙으로 치부하고.. @.@
성경공부 안하는것이 낫겠어요, 위험해서, 원...
성령의 도우심을 청하며, 성령님께 직접 배워야
겠습니다. 아멘.
사랑하는 뱃사공님, 오랜만입니다,
좋은글 자주 올려주세요,
돌아돌아님의 댓글
돌아돌아 작성일아멘~♥
장미님의 댓글
장미 작성일아멘~"~"
야고보님의 댓글
야고보 작성일
아멘!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사랑의단비님의 댓글
사랑의단비 작성일아멘*
하늘나라님의 댓글
하늘나라 작성일아멘!!!
주님함께님의 댓글
주님함께 작성일
사랑하는 뱃사공님
오래간만에 님의 글을 보고 기뻐합니다.
염수정추기경님은 이석기를 석방하라고 까지 하십니다.
그렇게 사랑과 아량이 크시다면 나주가 그 몇배의
고통중에 있는데도 관심이 없단 말입니까?
수천 수만명의 나주사람보다 이석기 한 사람이 더 낫습니까까까가ㄱ ㅏㄱ ....
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이러한 교회안의 오류의 가면을 벗겨내고
교회가 쇄신되고 정화될 수 있는 지름길은
나주 성모님이 하루빨리 인준되는 것만이 해결책이라 봅니다.
아 - 멘.. 감사합니다.
박하사탕님의 댓글
박하사탕 작성일
부디 추기경님께서 이 글을 꼭 읽으시고 교회 쇄신의 밀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베마리아님의 댓글
아베마리아 작성일
한국 가톨릭에서 실시하는 많은 성서 교실들은 그리스도교의
본성을 파괴하는 현대주의를 가르치는 산 교육장이 되었으며,
교회는 지금 이 순간에도 파괴되고 있습니다.
아멘 ~~+
뱃사공님의 글 읽으며 한국교회의 미래가 걱정됩니다
하루빨리 나주가 인준되어..교회의 정화와 쇄신이 앞당겨지기를
율리아엄마의 지향에 합하여 기도드립니다
아멘 ~+
감사해요 ~~
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하느님이시오
사람이신 예수님을
찬미합니다.아~멘!!!
자비의샘님의 댓글
자비의샘 작성일아멘, 샬롬 ㅎㅎㅎㅎㅎ.
믿음이님의 댓글
믿음이 작성일
주해서가 이렇게 형편없이 나올 줄 몰랐습니다.
깜짝 놀랐는데요. 정말 심각하네요...
정양모신부님이 이런 교묘한 술법으로 성서를 왜곡해서
써 내어서 많은 신자들을 미혹시키고 있다는 것은
정말이지 심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주님과 성모님께서 그들을 빨리 회개시켜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그래서 더 이상 신자들을 미혹시키지 않기를 바라며
아무도 현혹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나주의 성모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시고 이단적인 해설을 하는 주해가들이
어서 속히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통회하여 교인들앞에서 회개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아멘!
마리안나님의 댓글
마리안나 작성일
아멘~~!!!
변질되어가는 성서의 내용이 무섭네요
주님! 잘 못 되어가는 모든 부분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도와 주소서 아멘!!!
위로의샘님의 댓글
위로의샘 작성일
오늘날 우리나라의 많은 사제들이 삼위일체 도리라든가 성체성사에서의 실체변화 교리들을 부정하며, 성서에서의 초자연적 기적과 말씀들을 글자 그대로의 해석이 아니고 마치 다른 의미를 지닌 것처럼 환원적으로 해석하고 공공연히 교황의 수위권을 조롱하거나 경시하며 심지어 맑시즘의 공산주의를 찬양하는 경향까지 일어나고 있는바, 이런 사실이 무엇 때문인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아멘!!!
사랑하는 뱃사공님!
오랫만에 님의 글을 대하니 반갑고 기쁩니다.
마쏘네가 한국교회를 조금씩 조금씩 오염 시켜가고 있습니다.
교회의 앞날이 걱정이 됩니다.
한국교회의 앞날을 위해서는 교회의 전통을 고수하는 나주가 인준을 받아야만
살아날 수 있습니다.
한국교회와 우리민족의 구원과 인류구원과 평화를 위해서 주님께서는 나주에서 새로운 구원사업의 경륜을
펼치시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멘!!!
순례자3님의 댓글
순례자3 작성일
나주성모님께서 하루속히 인준되시어
오류에 물든 교회가 바로 서기를 빕니다.
아멘!!
장미꽃비님의 댓글
장미꽃비 작성일
참으로 심각한 일이네요.
그러나 누구하나 바로 잡아주는이없이 이책을 얼마나 많은이들이 읽고
잘못알고있을까요.
모든이들의 영혼을 오류로 만들어 놓고자 만든작품이
이것 뿐만이 아닐겁니다.
그래도 나주를 순례하는우리들은
성모님 메세지 로인하여 옳고 그름을 분별할수있으니
얼마나 다행이고 감사한지요..
작은 숫자이지만 열심히 나주를 전하고 성모님의 말씀을 알려야겠어요.
뱃사공님 .
언제나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어요...
애인여기님의 댓글
애인여기 작성일
아멘!!!
뱃사공님~ 감사합니다^^
별바라기님의 댓글
별바라기 작성일
나주 성모님 하루빨리 인준 받으시어
추악한 오류의 가면을 벗겨 주시고 모도 회개하여 구원받기를
기도드립니다 아멘.
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나주성모님 인준으로 메시지를 집중 공부하면서
모두 변화되시기 바랍니다!
아멘아멘아멘
새로운여명님의 댓글
새로운여명 작성일아멘...아멘...아멘...^^
어머니망토님의 댓글
어머니망토 작성일아멘~
공작새부인님의 댓글
공작새부인 작성일
아멘 !!! 아멘 !!!아멘 !!!!!
뱃사공님, 귀중한글 잘읽고갑니다.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제파님의 댓글
제파 작성일아멘♡
- 이전글이 죄인에게.. 이러한 영광을 허락해주셔서 감사찬미드립니다!!! 14.08.13
- 다음글역~쉬 생활의기도! 14.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