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말씀의 참된 의미(복음: 마태 17,22-27 ;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그들 손에 죽을 것이다. 자녀들은…
페이지 정보
본문
오늘 복음 말씀은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그들 손에 죽을 것이다. 그러나 사흗날에 되살아날 것이다."(마태 17,22-23)라는 예수님의 수난에 대한 두 번째 예고와 성전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예수님께서 수난에 대한 예고를 하셨을 때 제자들은 매우 당황합니다.
"그러자 그들은 몹시 슬퍼하였다."(마테 17,23)
제자들의 관심이 어디에 있었는지 금방 드러나는 대목이지요. 제자들이 슬퍼한 이유는 그들의 관심이 스승인 예수가 사람들의 손에 잡혀 죽는다는 것에만 모아졌기 때문입니다. 죽었다가 사흘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그 뒤 말씀에는 미처 관심이 가 있지 않지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실 때 제자들은 두려움과 절망에 가득차서 예수님을 떠나갔습니다.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은 거룩한 부활과 영원한 생명을 우리에게 주시기 위한 것이었는데 제자들의 생각은 거기에까지 미치지 못했지요. 후에 왜 제자들이 예수님을 배반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일면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덧붙여 우리 세상살이의 시련과 어려움이 단지 어려움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오늘 복음 후반부에는 성전세에 관한 이야기가 꽤 길게 나옵니다. 당시 이스라엘의 만 20세 이상의 남자들은 예루살렘 성전을 유지 관리하기 위해서 매년 은 반 세켈을 성전세로 내야 하는 의무가 있었습니다. 이 성전세로 하느님께 바치는 제물과 제사에 필요한 여러가지 물건들을 구입했지요. 세금 징수원들이 돌아다니며 성전세를 받으러 다녔는데 오늘 예수님께도 왔던 것 같습니다. 한 세금 징수원이 베드로에게 와서 물어보지요.
"여러분의 스승님은 성전세를 내지 않으십니까?"(마태 17,24).
예수님께서는 내키지 않아 하셨지만 여느 사람들처럼 세금을 내셨습니다. 내키지 않아 하신 이유는 성전은 하느님의 집이고,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이시기에 납세의 의무가 없었던 것입니다. 당시 이스라엘에서 제사를 지내는 사제들은 납세의 의무로부터 면제 대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성전의 주인이신 예수님, 또 그 제자들에게 성전세를 요구하는 것은 하느님과 구원의 역사를 잘 모르는 무지의 소치 그 자체였지요. 당연히 면제받을 수 있었으나 실정법상 위법이 되어 시끄러운 다툼이 일어날 것을 염려하신 예수님께서 사회법을 따르시는 모습이 오늘 복음에 그려지고 있습니다.
우리 신자들도 성전 유지를 위한 성전세와 같은 세금을 내고있지요. 우리 시대에는 그것이 교무금이고 헌금입니다. 우리가 내는 교무금과 헌금은 성전을 유지하고,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많은 사람들을 교육시키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몫으로도 쓰여집니다. 교무금과 헌금은 내도 되고 안 내도 되는 선택 사항이 아니라 신자라면 누구에게나 부과되는 의무사항이지요.
대부분의 신자들이 잘 하고 계시지만 소홀히 생각하여 오랜 기간 밀리기도 하고 또 하느님께서 주신 은총에 비해 지나치게 인색한 납부자도 있습니다.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지요. 교무금과 헌금은 일시에 몰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에서 월급을 받듯이 매달 내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가 교무금과 헌금 또는 감사헌금 등을 하느님께 봉헌하는 것은 모든 것의 주인이 하느님이시라는 신앙 고백입니다. 주님께서 주신 것에 감사 드리며 저의 모든 것은 당신의 소유라는 신앙의 표현이 바로 교무금이고 헌금이지요. 다행인 것은 많은 신자들이 감사헌금을 기쁘게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 어떤 것보다도 바람직한 모습이지요. 감사헌금은 말 그대로 하느님께서 나에게 베풀어 주신 것에 감사 드리는 한 표현입니다. 이것은 또 다른 축복의 근원이지요.
감사헌금란을 보면 감사 드리는 사람이 한정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감사드릴 줄 아는 사람이 계속해서 감사를 드린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감사드릴 줄 아는 사람에게는 계속 감사드릴 일이 생긴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베풀어 주신 은혜에 감사 드릴 줄 아는 사람이 축복의 바탕을 마련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성전이시고 또 하느님이심에도 불구하고 성전세를 내심으로써 신자들에게 모범을 보이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의 그러한 모습은 우리에게 신자로서의 의무에 소홀함이 없어야함을 가르쳐 주시는 것입니다.
한편 오늘 예수님의 수난에만 초점이 맞추어진 제자들은 수난 뒤의 부활은 읽지 못했습니다. 한 쪽에 마음이 쏠리면 다른 것은 놓치게 되어 있지요. 전체를 볼 줄 아는 눈, 그리고 하느님의 뜻을 살피는 삶을 살 때 참 그리스도인이 되어 세상에서 자유로울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이와 같은 삶을 사시는 분이 바로 율리아 자매님 이십니다.
댓글목록
엄마꺼님의 댓글
엄마꺼 작성일
베풀어 주신 은혜에 감사 드릴 줄 아는 사람이
축복의 바탕을 마련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전체를 볼 줄 아는 눈, 그리고 하느님의 뜻을 살피는 삶을
살 때 참 그리스도인이 되어 세상에서 자유로울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하느님의 뜻을 살피는 삶을 살 때
참 그리스도인이 되어
세상에서 자유로울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아멘!
위로의샘님, 수고하셨습니다.
은총 가득 받으세욤~^^
장미님의 댓글
장미 작성일
참 그리스도인이 되어 세상에서 자유로울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이와 같은 삶을 사시는
아멘~^~^
한처음님의 댓글
한처음 작성일아~멘~ 아~멘 아~멘.
주님함께님의 댓글
주님함께 작성일
점점 주님의 시간이 다가옵니다.
제자들도 슬퍼 합니다.
지상에 계시는 동안 인간의 모든 규범을
따르시는 예수님,
오늘날 나주에 오신 예수님 어서 당신의 뜻을 이루소서
사랑하는 위로의 샘님 항상 감사드립니다.
돌아돌아님의 댓글
돌아돌아 작성일아멘~♥
사랑의단비님의 댓글
사랑의단비 작성일
전체를 볼 줄 아는 눈, 그리고 하느님의 뜻을 살피는 삶을 살 때
참 그리스도인이 되어 세상에서 자유로울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아멘*
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예수님의 그러한 모습은 우리에게 신자로서의 의무에
소홀함이 없어야함을 가르쳐 주시는 것입니다.아멘!!!
감사합니다. 위로의샘님...
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주님께서 주신 것에 감사 드리며,
저의 모든 것은 당신의 소유라는 신앙의 표현...."
아 - 멘. 아 - 멘. 아 - 멘.. 감사합니다.
애인여기님의 댓글
애인여기 작성일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성전이시고
또 하느님이심에도 불구하고 성전세를 내심으로써
신자들에게 모범을 보이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의 그러한 모습은 우리에게 신자로서의 의무에
소홀함이 없어야함을 가르쳐 주시는 것입니다."
아멘!!!
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한편 오늘 예수님의 수난
에만 초점이 맞추어진 제자
들은 수난 뒤의 부활은 읽지
못했습니다. 한 쪽에 마음이
쏠리면 다른것은 놓치게 되
어 있지요. 전체를 볼 줄 아는 눈, 그리고 하느님의뜻을 살피는 삶을 살 때 참 그리스도인이 되어 세상에서 자유로울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이와 같은 삶을 사시는 분이 바로 율리아 자매님 이십니다.
아멘!!!아멘!!!아멘!!!
마리안나님의 댓글
마리안나 작성일
감사드릴 줄 아는 사람에게는 계속
감사드릴 일이 생긴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아멘~~!!!
장미꽃비님의 댓글
장미꽃비 작성일
하느님의 뜻을 살펴산다는것..
나의 뜻은 생각하지않고 주님...성모님의 뜻을 헤아려
메세지말씀대로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정말 그렇게 살고싶어요..
끝까지 포기하지말고 노력해야겠어요...
언재나 좋으신 말씀
항상 배우게 합니다..
고마워요 위로의샘님~~
lily님의 댓글
lily 작성일
하느님의 뜻을 살피는 삶을 살 때
참 그리스도인이 되어
세상에서 자유로울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이와 같은 삶을 사시는 분이 바로
율리아 자매님 이십니다.
아멘~~!!!
새로운여명님의 댓글
새로운여명 작성일아멘+++♡♡♡
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베풀어 주신 은혜에 감사 드릴 줄 아는 사람이 축복의 바탕을 마련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아멘아멘아멘
어머니망토님의 댓글
어머니망토 작성일아멘!!!
- 이전글♡ 생활의 기도 ♡ 귓밥을 팔 때 14.08.11
- 다음글★☆★2014. 8. 2 첫토요일 율리아 자매님 말씀요약★☆★ 14.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