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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리는 온 세상으로 나아가서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복음을 선포하기 위해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전교하지 않는 사람은 신자가 아닙니다. 어떻게 생각합니가? 

    2) 우리는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약속하신 다섯 가지 표징을 어떻게 실현합니가?(다섯 가지 표징: 믿는 사람에게는 마귀 추방과, 새로운 언어의 능력이 주어지고, 뱀의 해를 입지 않으며, 독의 해를 입지 않고, 치유의 은사가  따르게 될 것이라고 하신 말씀)

    3)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여 하늘의 문을 열기 전 인류가 처해 있었던 상황은 절망적이었습니다. 사람이 세상에서 격는 고독, 불행과 죽음, 의인의 고통과 죄인들의 성공에 대해 이 우주는 벙어리같이 침묵만 지키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인간은 사랑을 찾아 고독하게 헤매고 배신과 불의와 모순을 겪으며 불행하게 살다가 결국 병고 끝에 죽습니다.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도 이러한 인간세계에 들어와서 여느 인간처럼 고독과 불의와 좌절과 증오의 희생이 되실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하늘로 데리고 가기 위하여 하느님 왕국의 문을 여셨습니다(요한 14,2-3). 그분이 올라가신 하늘은 불의와 고통과 불행과 죽음이 없는 완전한 사랑과 정의와 자유와 생명과 행복의 세계입니다.

    예수님의 승천은 인간이 하느님을 향해 열린 존재라고 가르칩니다. 예수님은 죄와 죽음의 세계 안으로 들어와서 죄와 죽음을 파괴하고 우리를 하느님의 세계로 데려가십니다.

    인간은 우연히 이 세상에 와서 어떤 숙명이나 필연에 따라 살다 사라지고 마는 존재, 사랑을 찾아 고독하게 헤매다가 결국 배신과 고독과 좌절 속에서 죽어야 하는 허무한 존재가 아님이 드러났습니다.

    우리의 고향은 이 지상과 부귀영화가 아니라 불행과 고통과 죽음이 없는, 사랑과 정의와 자유와 생명과 행복의 세계인 저 하늘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을 향해 열려 있고 승천하기로 된 존재이기 때문에 이미 천상의 시민답게 살아야 합니다(필립 3,20).

    아담의 불순종으로 저주받은 인간세계는 이제 성령의 힘으로 말씀과 7성사를 통해 영원한 생명과 행복이 흘러넘치는 세계로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우리는 부분적이고 불완전하게나마 이미 하느님의 왕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주님의 승천 대축일에 우리는 현세의 가치를 절대시하지 않고 승천할 준비를 합니다. 자기중심주의를 버리고 이웃의 성공과 행복을 위해 밑거름이 될 결심을 새롭게 합니다. 또한 그리스도께서 독선과 불의와 폭력과 인권유린이 판을 치는 이 세상을 다스리실 수 있도록 그분과 우리의 부활. 승천을 선포해야 합니다.

    죽음은 부활하고 승천하기 위한 전제조건입니다. 승천하기 위해 "매일을마치 네 최초의 날인 동시에 네 최후의 날인 것처럼 살아야 한다"(G. Hauptmann). 오늘이 내 인생의 최초의 날이라고 생각한다면 잘 살아 보려고 최선을 다하고 좌절하거나 실망하지 않고 희망으로 부풀 것입니다. 또한 힘껏 베풀고 무조건 용서하고 매순간 열정을 다할 것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이 이룩될 날이 멀지 않았다(1998년 8월 2일" 성모님 말씀)

                                     "딸아, 사랑하는 나의 딸아!

    지금은 깊은 밤이다. 밤이 깊었다는 것은 새벽이 가까이 왔다는 뜻이 아니더냐. 그러니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포기하지 말아라. 하늘과 새 땅이 이룩될 날이 멀지 않았기에 이 세상을 암흑으로 뒤엎으려고 하는 나의 원수인 사탄은 최후의 발악을 하고 있다.

    그래서 세상 눈으로 볼 때는 네가 지금 두벌주검(두 번 죽음을 당한 송장) 당하여 어둠속에 있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나 세강속말(世降俗末: 세상이 그릇되어 풍속이 매우 어지로움)이 되어 공공지론(公共之論: 여러사람의 공론. 대동지론(大同之論) )한다 하여도 나를 따르며 나에게 의탁하는 너를 천상의 어머니인 내가 뱀을 짓밟는 나의 능력으로 지켜주고 보호하며 천상낙원으로 인도하여 줄 것이다.

    온 인류 구원을 위하여 죽임을 당하셨던 어린양이신 주님은 하늘나라의 빛나는 옥좌에 앉으시고 영원무궁토록 권능과 영예와 영광과 흠숭을 받고 계시며 순교자들은 그의 곁에서 행복을 누리고 있지 않느냐.

                                그러니 불림 받은 나의 자녀들아!

    어서 깨어 기도하여라. 내가 사랑하여 선택한 너희까지도 실망하고 좌절한다면 이 세상을 어둠으로 몰고 가려고 하는 사탄이 얼마나 좋아하겠느냐.

    주님과 나를 위하여 일하다가 근거 없는 비방과 터무니 없는 말로 갖은 비난을 다 받게 되더라도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시고 장차 오실 너희 하느님의 아픈 마음을 위로해 드리기 위함과 세상 죄악 때문에 내려질 재난을 막기 위하여 잘 봉헌해 주기 바란다.

    천상의 어머니인 나를 따라 겸손하게 작은 영혼으로서 주님께 나아간다면 알파요 오메가이신 주님의 나라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겠지만 끝까지 나를 배척하며 주님을 진실되이 전하지 못하고 공론공담(空論空談: 쓸데없는 이야기, 헛된 이야기)하여 기형괴상(奇形怪狀: 이상야릇한 형상)사탄에게 현혹되어 그들을 따라간다면 불과 유황이 타오르는 곳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암흑에서 방향감각을 잃고 사탄과 합세하는 수많은 영혼들이 잠에서 깨어나도록 내가 택한 너희들만이라도 어서 일치하여 기도해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