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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의 아픔을 나주의 영성으로 봉헌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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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님함께
댓글 27건 조회 2,055회 작성일 15-05-21 10:56

본문

미예수님   찬미성모님  

 

 

화창한 봄 날씨에 나주 성모님집의 발랄한 아기수녀님들과 수사님들은 성모님동산을

오가며 많은 일을 하십니다.

 

어느 수도원과 마찬가지로 기도와 일을 함으로써 하루를 온전히 하느님께 봉헌을 합니다.

그러면서도 어쩌면 하나같이 그렇게 얼굴이 밝고 늘 미소지으며 사람을 만나면 친절히

`은총 많이 받으세요` 라는등 상대방을 축복해 주십니다.

 

나는 바로 옆집에 살기에 그들을 매일 만납니다. 그들의 꾸밈없는 착하디 착한 영혼이

환하게 들여다 보이는 듯합니다.

성인성녀의 길로 가려는 그런 모습들이 가득합니다.

 

우리는 이들을 볼적마다 수녀님,수사님이라고 불러야 합니다.

이곳에 주교님이 계셨더라면 이미 벌써 수녀님과 수사님들은 착복식과 허원식을 하였을 것입니다.

 

사람이 근심 걱정이 있으면 그것이 얼굴에 나타납니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그런 어려움도 모두 생활의 기도로 아름답게 희생과 봉헌을 하기때문인지

항상 표정이 밝고 명랑하고 사랑스럽기까지 합니다.

 

우리도 어려움이 다가오면 거기에 얽매여 하루종일 우거지상을 하지 말고 그것을 하느님께

봉헌함으로써 그 우울한 시간들이 모두 은총으로 전환되어야 할 것입니다.

 

나는 지난 과거의 일 까지도 생활의 기도로 봉헌을 하는데,

 오늘 그 한가지를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지난 1960년대 초에,나는 심한 축농증에 걸려 항상 코를 찍찍거리고 코에서 역한 냄새가 나고

또한 머리가 지끈지끈 아팠습니다.

머리가 아프면 아무것도 머리에 들어올 수 없습니다.

 

나는 서울 명동성당 바로 옆에 있는 성모병원으로 가서 진찰을 받으니 의사는 수술을 하라고

합니다.

 

그때는 코 수술이 무척 까다롭고 위험하며 지금 현대의술을 생각해보면 유치하고 원시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때는 축농증 수술을 하는데 한쪽 코를 수술하고 일주일 후에 다른 코를 수술하였습니다.

수술방법은 윗입술을 이빨 사이를 칼로 찢어서 얼굴의 살을  위로 까서 들어올려 해골이

나오도록 합니다.

 

그리고 무식하게 (죄송) 석수쟁이가 징을 가지고 돌을 쪼는것 처럼, 한쪽 얼굴의 해골에

징을 대고 망치로 내려치면서 구멍을 뚫습니다.

 

그때는 전신마취가 아니고 국소마취이기에 귀로는 다 들을 수가 있습니다.

수술실이 꽝꽝 울립니다.

 

나는 수술 하기전부터

"주님! 제가 무사히 수술을 잘 견딜 수 있게 하여 주시고 의사가 실수 없이 훌륭히 수술을

성공적으로 하게 하소서."

 

하며 망치 소리를 듣고 뼈가 으스러지는 몸이 오그라드는 지겨움을 참으며,

나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는 모습이 연상되어

 

`이까짓 아픔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라고하며 참고 참았습니다.

 

뼈가 뚫리는 소리가 아주 기분나쁘고 몸이 자즈러 집니다.나의 등은 붕 떠 들린채 수술이 다

끝날때 까지 그대로 있었습니다.

 

내가 찍소리도 하지 않고 잘 견디어 내서 그런지, 의사와 간호사가 주고받는 소리가 들립니다.

"아니 이쪽도 마저 하시겠습니까?"

" 응 "

 

대부분의 사람들이 축농증 수술을 하면 너무 아파서 비명을 지르기에

한꺼번에 두군데를 못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한쪽 마저 수술을 하는게 아닌가!

"쾅쾅쾅!"

정말 수술실이 꽝꽝 울립니다.

그때부터 나는 온 몸을 떨기 시작합니다.

이빨까지 딱딱 마주칩니다.

 

`오 주님 ! 너무 아픕니다 제가 잘 참아받게 하여 주소서`

그렇게 하여 성모병원의 초유의 기록을 내가 깨뜨린 것입니다. 축농증 수술을 한꺼번에 

한 사람이 바로 나였던 것입니다.

 

그 후 수술이 너무 잘 되어 머리의 아픔이 사라졌고, 코를 찍찍 거리지 않게 되었으며

 냄새도 나지 않았습니다.

한동안 얼굴에 두개의 구멍이 저려서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자비로우신 하느님 !

그로부터 50년이나 경과하였습니다.

그때의 그 아픔들을 지금 다시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봉헌하오니 저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또한 많은 코가 아픈이들을 치유하여 주소서 아멘."

 

지금은 약으로 ,혹은 코 속으로 기계를 집어넣고 간단히 수술을 합니다.

우리의 과거들은 모두 살아있습니다. 그러기에 과거가 생각날 때마다 주님께 다시 나주의

영성에 실어서 봉헌해 드리면 무척 기뻐하실 것입니다. 아멘.

 

                                           ^)*

www.najumary.or.kr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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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함께님의 댓글

주님함께 작성일

경당에 필리핀 순레자들과 신부님들이 오셨습니다.
수신부님이 그들을 맞아 설명을 해 주십니다.
웅변가 수 신부님 ! 참으로 대단하신 성인신부님이십니다.
기도실의 성모님께서는 아직도 눈물을 흘리시고 전신에서 향유를 흘리고 계십니다.
거룩하신 어머니께서 저렇게 힘들어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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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님의 댓글

장미 작성일

나주의 성모님!!!
천상의 어머니시여!!!
이 죄인들을 위해 끊임없이
눈물 흘리시는 모후시여!!!

자녀들을 위하여
끊임없이 고통 받으시는 성모여!!!
나약한  이 죄녀들
잘 되지 않지만
오늘도
성모성심의 승리를 위하여
노력합니다
위로 받으소서
찬미받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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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하신모후님의 댓글

거룩하신모후 작성일

"자비로우신 하느님 !

그로부터 50년이나 경과하였습니다.

그때의 그 아픔들을 지금 다시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봉헌하오니 저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또한 많은 코가 아픈이들을 치유하여 주소서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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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a님의 댓글

Anna 작성일

오 거룩하신 어머니 동정녀시여
우리 죄를 대신하여 눈물을 흘려주시고
향유를 흘려 주시니 무한 감사드립니다.
찬미 영광받으소서.

나주에 순례오시는 모든이의 어머니시며
필리핀 순례자님들의 어머니시며
온 세계의 거룩하신 어머니시여

온전히 죄인들 회개하여 성모님 눈물 닦아드리는
손수건이 되도록 저희 모두 도구로 사용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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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동이님의 댓글

길동이 작성일

봉헌하시는 모든 기도에
아멘입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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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우리의 과거들은 모두 살아있습니다. 그러기에 과거가 생각날
때마다 주님께 다시 나주의 영성에 실어서 봉헌해 드리면 무척
기뻐하실 것입니다. 아멘.

주님함께님 감사드려요.
생활의기도가 이렇게 좋음을 더 알려주시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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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필리핀 순례자와 신부님!..감사드립니다.
주님 성모님께서 위로 받으시고 큰 은총으로 돌려주시리라 확신합니다.

사랑으로 기도해 주시는 주님함께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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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리나님의 댓글

카타리나 작성일

아멘!!!
생활의기도의 은총 무궁 무진해요
사랑하는. 주님함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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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사랑님의 댓글

영적인사랑 작성일

그렇게 힘든 코 수술을 하셨군요..

순례오신 필리핀 모두에게 은총 가득히
내려주시어 주님 영광 드러 내소서..

아멘~~!!
주님함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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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샘님의 댓글

위로의샘 작성일

우리도 어려움이 다가오면 거기에 얽매여 하루종일 우거지상을 하지 말고 그것을 하느님께

봉헌함으로써 그 우울한 시간들이 모두 은총으로 전환되어야 할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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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님의 댓글

집으로 작성일

필리핀 순례자와 신부님 감사를 드립니다 . 은총 많이 받으셔요 . 우리 아부지들은 ?  뭐하라 물어보넹 !  바뿌다 아이가.. 엄마집엔 냉중 인준나면 간당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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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

ㅡ우리의 과거들은 모두 살아있습니다.
그러기에 과거가 생각날 때마다 주님께 다시 나주의
영성에 실어서 봉헌해 드리면 무척 기뻐하실 것입니다.ㅡ
아멘!!!

주님함께님!
지나간 일도 기억날 때마다 바로바로
생활의 기도로 봉헌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영육간에 늘 건강하세요. 아멘!
사랑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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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여기님의 댓글

애인여기 작성일

"그로부터 50년이나 경과하였습니다.
그때의 그 아픔들을 지금 다시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봉헌하오니 저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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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꺼님의 댓글

엄마꺼 작성일

그때의 그 아픔들을 지금 다시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봉헌하오니 저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또한 많은 코가 아픈이들을 치유하여 주소서 아멘.

우리의 과거들은 모두 살아있습니다.
그러기에 과거가 생각날 때마다 주님께 다시 나주의
영성에 실어서 봉헌해 드리면 무척 기뻐하실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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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일찍님의 댓글

아침일찍 작성일

주님과 성모님께
못을 박던 망치는 돌려 드리고
제가 수없이 박아드린
못을 빼네는 뻰찌가
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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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님의 댓글

야고보 작성일

아멘!
"그때의 그 아픔들을 지금 다시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봉헌하오니 저의 기도를 들어주소서,/아멘!

사랑하는 주님함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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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샘님의 댓글

자비의샘 작성일

아멘, 샬롬,주님안에  좋은 하루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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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여명님의 댓글

새로운여명 작성일

축농증 수술 방법이
너무 무섭네요

그 지나간 고통도
봉헌할수 있는 나주의
생활의기도가
있으니 참으로 좋습니다

늘 영 육간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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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정신님의 댓글

순교정신 작성일

아멘~
잔잔하고도 진한 고통이었을텐데
아름답게 봉헌하신 모습~
최고예요!!!
십자가를 통하여
주님 축복과 성모님 사랑 가득하세요.
은총으로 받으시고 나눠주심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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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의아기님의 댓글

겸손의아기 작성일

아멘~!!!

아프셨을 텐데 잘 참으셨네요~
대단하세요~!!!
지금은 잘 봉헌하고 계시니
성모님께서 기뻐하시겠어요~ ^^

율리아 님을 통한 나주성모님의 은총은
이렇게나 많은 열매를 맺고 있네요~
은총관리 잘하셔서
더욱 많은 열매 맺으시기를 기도드려요~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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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감사감사!! 과거를 생각하며 다시 봉헌!!!
아멘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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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메나님의 댓글

필로메나 작성일

아멘~!!! 감사합니다
글을읽고 저도 병원에서 제일 아팠던 기억이 떠올라서
봉헌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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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나님의 댓글

마리안나 작성일

너무도  무섭고 고통스러운 수술을 잘 견뎌내셨네요~

그때의 그 아픔들을 지금 다시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봉헌하오니 저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아멘

아멘~~!!!
주님함께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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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겸손님의 댓글

사랑과겸손 작성일

그때의 그 아픔들을 지금 다시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봉헌하오니 저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또한 많은 코가 아픈이들을 치유하여 주소서 아멘."

 우리의 과거들은 모두 살아있습니다.
그러기에 과거가 생각날 때마다 주님께 다시 나주의
영성에 실어서 봉헌해 드리면 무척 기뻐하실 것입니다.

아멘!!!
주님함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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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곡밥님의 댓글

잡곡밥 작성일

아멘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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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어느 수도원과 마찬가지로 기도와 일을
함으로써 하루를 온전히 하느님께 봉헌을
합니다.아멘!!!아멘!!!아멘!!!

성모성심의 승리와 세분신부님 수녀님 생활의기도모임
지원자님들 그리고 율리아엄마의 영육간에 건강과 안전을
기도지향이 꼭 이루어 지기를 주님함께님의 정성과
사랑 저희의 작은 정성 합하여 바쳐드립니다 아멘!!!

사랑해요 주님함께님...감사합니다
영육간에 건강하시고~성모님눈물30주년기념
기도회 성공을  위하여 기도의힘 모아드려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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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바라기님의 댓글

별바라기 작성일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아픈통증을 이겨냈다니
대단한 믿음이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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