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은총을 받고 또 받았다( 말씀- 아기 예수님- 성체 안에 계신 예수님 : 요한 1,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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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해가 막 지나가려 합니다. 연초에 무엇인가 크게 변화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건만, 무엇을 했는지도 희미합니다. 여전히 변한 것 없이 또 시간만 축내었습니다. 남들은 저만치 달려가건만 혼자서 뒷걸음치듯 자책만 거듭합니다. 남들이 나를 추월할 때마다 안간힘을 다 써보기는커녕, 오히려 주저앉아버린 못난 내 모습이 보입니다. '바보야!'를 거듭 되뇝니다.
그래도 발자취를 남기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 발자취의 방향이 주님께로 향하려 안간힘을 쓴 듯합니다. 그것은 내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나를 포기하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많은 발자국이 방향을 잃고 어지럽게 흩어져버렸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강한 팔이 나를 잡아 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 그렇게 나에게 베푸신 은총, 그것은 사랑이었습니다. 그 사랑은 결코 나를 놓아버리지 않으셨습니다.
나는 많은 것을 감사하지 않고, 다만 여기 있음을 감사하려 합니다. 내가 여기 살아 있기에 내년의 계획을 세우고 도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할 일이 있다는 것은 하느님의 은총입니다. 못한다고 말하면서도 어느덧 일에 몰두해 있는 나의 모습을 좋아합니다. 또다른 희망에 몰두할 수 있음은 얼마나 다행한 일입니까!
예수 아기가 태어나심으로써 우리에게 희망을 심어주셨습니다. 삶에 대한 의욕을 불러주셨습니다. 영원한 생명에 대한 도전입니다. 우리가 영원을 말할 때, 새로운 힘을 얻습니다. 그분께서 영원한 삶을 약속하셔서 우리 삶에 새로운 생명력을 부어주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받았으니, "그분의 충만함에서 우리 모두 은총에 은총을 받았습니다"(16). 성령께서 이렇게 나를 하느님 나라에까지 길동무 되어주심에 깊이 감사합시다.
성탄 팔일 축제 내 제7일인 오늘은, 새해를 바라보면서 이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날입니다. 일 년을 마감하고 또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이 시점에서, 교회는 요한 복음 전체의 내용을 포용하는 서문인, 요한 복음 1장 1절부터 18절까지를 들려줍니다. 우주 만물의 기원이, 내 존재의 근원이, 어디인지를 일러 주는 오늘 복음은 하느님 구원 경륜의 서곡이기도 합니다.
'한 처음 천지가 창조되기 전부터 하느님과 함께 계셨던 말씀, 말씀을 통하여 모든 것은 생겨났고, 말씀에서 생명을 얻었다. 이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와 함께 계시는데, 바로 지금 구유에 누워 계신 이분, 아기 예수님이 그분이시다.'
구유에 누워 계신 아기 예수님, 바로 그 아기 예수님이 내 생명을 포함하여 모든 생명체의 고향이시라는 사실은 얼마나 신비스러운가! 우주 만물의 근원이시며 나의 고향이신 아기 예수님 앞에 무릎 꿇어 기도드리며 한 해를 보내고 또 맞이하고 싶을 뿐입니다.
말씀, 구유에 누워 계신 아기 예수님, 성체 안에 계신 예수님! 한 줄기의 빛이 되어 우주 만물을 관통하고 있다는 사실은 또한 얼마나 신비스러운가! 그 빛줄기가 나의 구체적인 삶을 비추시며 용서와 사랑으로 감싸주시니 이 얼마나 은혜로운 신비인가! 감사드릴 뿐이외다. 감사드릴 뿐이외다.
금년 한 해도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올해도 우리는 많은 일을 겪었습니다. '아찔한 사건'도 많았고 '위험한 만남'도 있었습니다. 어렵게 '고비를 넘긴 체험'도 기억납니다. 그때를 돌아보면 분명 은총이 함께 했습니다. 한순간 삐끗했더라면 지금의 내 모습이 아닐 수도 있는 순간들입니다. 새삼 '모든 것이 은총'임을 느낍니다.
그런데도 세월이 가면 잊고 맙니다. 잊지 않으려고 애쓰지만 쉽지 않습니다. 그냥 그렇게 감정이 엷어지고 맙니다. 이것이 인간입니다. 주님께서는 인간의 이런 모습을 아시면서도 사랑해 주십니다. 그러니 한 해를 보내는 오늘, 우리가 할 일은 감사드리는 일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총으로 도와주셨음에 감사드리는 것이지요.
오늘 복음의 주제는 예수님입니다. 빛이신 예수님입니다.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빛이 세상에 왔다."고 했습니다.우리는 수없이 성체를 모셨고 그때마다 빛이신 그분을 맞이했습니다. 그런데도 아직 어둠이 느껴지고 있다면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요? '빛의 생활'을 못하고 있기 때문은 아닐는지요?
빛의 생활은 '밝은 기운'을 드러내는 행동입니다.'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행위입니다. 말과 행동으로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예수님처럼 '사랑하는 마음'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가능합니다. 가까운 사람들에게 실천하면 금방 '에너지'로 바뀌는 일입니다. 우리의 희망이신 율리아 자매님을 본받아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며 감사하는 믿음과 생활을 본받도록 노력합시다.
댓글목록
주연님의 댓글
주연 작성일아멘
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빛의 생활은 '밝은 기운'을 드러내는 행동입니다.'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행위입니다.
말과 행동으로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아 - 멘. 아 - 멘. 아 - 멘..
위로의샘님! 좋은 말씀 늘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좋은 말씀 쭈~욱 들려주실거죠?
마음이님의 댓글
마음이 작성일
하느님께서 나를 포기하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강한 팔이 나를 잡아 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 그렇게 나에게 베푸신 은총,
그것은 사랑이었습니다.
그 사랑은 결코 나를 놓아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아멘!!! 아멘!!! 아멘!!!
주님함께님의 댓글
주님함께 작성일
사랑하는위로의 샘님
그동안 스고 많으셨지요. 감사합니다.
일생을 주님게 바치신 그 정성을 주님과 성모님게서
얼마나 큰 은총으로 갚아주실지 눈에 보입니다. 하하하 부러워요
야고보님의 댓글
야고보 작성일
아멘~!
위로의 샘님! 새해에도 하느님의 자비와 성모님의 은총이 충만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새로운여명님의 댓글
새로운여명 작성일
빛의 생활은 '밝은 기운'을
드러내는 행동입니다.'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행위입니다...아멘...
위로의샘님 영적생활에
필요한 참 좋은글들 항상
감사 드립니다
새해에도 더욱더
주님의 자비와 무한하신
축복 성모님의 돌보님과
은총 풍성히 받으셔요
어머니망토님의 댓글
어머니망토 작성일아멘!!
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아멘!
주님! 저로 하여금
빛의 생활이 되게 하소서!
위로의샘님, 풍성한 은총 받으세욤~^^
해필리에버님의 댓글
해필리에버 작성일
"은총으로 도와주셨음에 감사드리는 것이지요."
아멘!
공감 100%!
지난 시간들을 생각해보니 정말 은총이었어요...
저두 감사드립니다. 주님! 성모님!
새해에도 저희 더욱 감사가 마르지 않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은총으로 이끌어주시고 함께 해 주소서. 아멘.^^
사랑하는 위로의샘님! 새해에도 아자 아자 홧팅!
그리고 새해 인사드립니다...
주님 성모님의 은총과 사랑 늘 가득하소서.
믿음이님의 댓글
믿음이 작성일
아직 어둠이 느껴지고 있다면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요?
'빛의 생활'을 못하고 있기 때문은 아닐는지요?
감사의 마음과 이웃사랑의 실천, 예수님 사랑, 성모님 사랑
하느님 사랑, 성령님 사랑만 가득하다면
어둠은 물러가고 빛이요 말씀이신 주님께서
항상 성체 안에 계셔서, 그 성체를 내 안에 모시고
살아가는 은총이 가득할 것입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위로의 샘님 가정과 하시는 모든 일 위에
주님, 성모님이 은총과 자비가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아멘.
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예수님처럼 '사랑하는 마음'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가능합니다.
가까운 사람들에게 실천하면 금방 '에너지'로 바뀌는 일입니다.
우리의 희망이신 율리아 자매님을 본받아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
하며 감사하는 믿음과 생활을 본받도록 노력합시다
아멘!!!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늘 영육간에 건강 하시길
빕니다.아멘
카타리나님의 댓글
카타리나 작성일
우리의 희망이신 율리아 자매님을 본받아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며 감사하는 믿음과
생활을 본받도록 노력합시다....아멘!!!
애인여기님의 댓글
애인여기 작성일아멘!!!
돌아돌아님의 댓글
돌아돌아 작성일
아멘!!!
감사합니다~
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우리가 할 일은 감사드리는 일뿐
입니다 아멘!!!아멘!!!아멘!!!
성모성심의 승리와 세분신부님 두분수녀님 생활의기도모임 지원자님들
그리고 율리아님의 영육간에 건강과 안전을 기도지향이 꼭 이루어 지기를
위로의샘님의 정성과 사랑 저희의 작은 정성 합하여 바쳐드립니다 아멘
사랑해요 위로의샘님...그동안에 수고해주심 감사해요
새로운 새해에도 모든것을 감사하면서 성모성심의 승리를
위하여 노력하는 작은 영혼되도록 함께 기도의힘 모아드려요
영육간에 건강을 빕니다 아멘!!!
사랑의단비님의 댓글
사랑의단비 작성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행위입니다.
아멘*
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예수 아기가 태어나심으로써
우리에게 희망을 심어주셨습니다.
삶에 대한 의욕을 불러주셨습니다.
영원한 생명에 대한 도전입니다.
우리가 영원을 말할 때,
새로운 힘을 얻습니다.
그분께서 영원한 삶을 약속하셔서
우리 삶에 새로운 생명력을 부어주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받았으니, 그분의 충만함에서 우리 모두 은총에 은총을 받았습니다
나주성모님 인준을 통하여 온세상 사람들이 모두 주님께로 나아가는 자녀되기 빕니다!!
아멘아멘아멘
마리안나님의 댓글
마리안나 작성일
빛의 생활은 밝은 기운을 드러내는 행동입니다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행위입니다
위로의샘님, 늘 유익한 말씀 감사드려요
사랑합니다^^*
장미꽃비님의 댓글
장미꽃비 작성일아멘~
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
아침에도 감사, 점심에도 감사, 저녁에도 감사!
^^
위로의샘님 글 감사합니다.
사랑해여~*
달님님의 댓글
달님 작성일위로의 샘님 감사합니다
한처음님의 댓글
한처음 작성일아~멘~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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