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의 오심은 (하느님 나라는 이미, 여기에 : 루가 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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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나라는 너희 가운데 있다
오늘 복음에서 바리사이들이 예수님께 묻습니다. "도대체 하느님 나라는 언제 옵니까?" 실제로 유다인들은 어느 날 하느님께서 하늘의 군대를 보내어 로마인들을 쳐부수어 이 땅에 하느님 나라를 세우고, 자기 민족들은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바람을 담아서 예수님께 하느님 나라가 언제 올 것인지를 물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는 유다인들의 마음과는 사뭇 다른 말씀을 하십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또 '보라, 여기에 있다'. ,또는 '저기에 있다'하고 사람들이 말하지도 않을 것이다. 보라,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루가 17, 20-21)
하느님의 나라는 이미 현존하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가 이미 우리 가운데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어디에 있다는 말씀일까요? 예수님의 말씀은 하느님 나라는 먼 하늘 위나 혹은 죽은 후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이 실현되는 곳에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고 기적을 행하시면서 마귀들이 쫓겨나고 수십 년 동안 절망과 자기 인생을 비관했던 사람이 한 순간 희망과 감사를 올리는 그 곳에서 하느님 나라가 확인되었습니다.
우리는 어제 복음에서 병 고침을 받은 나병환자 열 사람 중 한 사람만이 하느님을 찬양하고 감사를 드리러 돌아온 것을 보았습니다. 받은 은혜에 감사하고 찬미 드리는 그 곳에 하느님의 나라가 있다는 것입니다. 또 간음하다 들킨 여자를 용서하시고 새로운 길을 가게 하시는 곳에 하느님의 나라가 임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유다인들에게 붙잡히는 곤경에 처했을 때 제자들은 모두가 외면을 하고 도망 가기에 바빴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모든 것을 용서하시고 끝까지 함께 해 주셨지요. 배반한 제자들을 용서하시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그 곳에 하느님 나라가 있다는 말씀을 알아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사는 지금 이 곳에는 하느님의 나라가 어떻게 임하게 되는 것일까요? 배고파 떠는 사람에게 따뜻한 밥 한 그릇을 대접하고 보람을 느끼는 곳에 하느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입니다. 불쌍한 노인들을 위하여 쌀을 나누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가면서도 행복한 마음을 가지는 그 곳에 하느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이지요.
나주에 나와 주님과 성모님을 위해서 피곤함을 무릎쓰고 희생하고 고통을 참아 받으며 봉사하는 그 곳에도 주님, 성모님을 위하여 철야기도를 위해 멀리서 희생을 무릎쓰고 피곤함을 달래며 찾아와 철야기도를 하는 그 곳에도 다 하느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입니다.
나에게 큰 피해를 준 사람 때문에 마음이 상하여 쳐다보고 싶지도 않지만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성체를 모시며 용서하는 마음을 가지는 속에 하느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입니다. 같은 신자이면서도 누구에 대한 미움과 보복으로 가슴이 응어리져 있다면 그 곳에는 하느님 나라가 아닌 지옥이 들어섭니다. 그래서 하느님 나라와 지옥은 하느님의 뜻을 받드느냐, 나의 욕망을 따르느냐를 중심으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복음을 실천하는 곳 어디에나 하느님 나라가 임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지내는 가정 안에서, 이웃 안에서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복음을 실천하는 곳은 그 어디나 하느님의 나라입니다.
죄인이 회개하여 하느님 품에 안기는 곳에, 부유한 사람들이 어려운 이웃과 가진 바를 나누는 곳에, 예수님의 삶을 나의 삶으로 받아들이는 그 곳에, 하느님 나라는 싹이 트고 꽃을 피웁니다. 이렇듯 하느님 나라는 우리들 가운데 있습니다.
오늘도 만나는 사람들 안에서, 만나는 장소에서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며 하느님 나라의 현존을 함께 사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댓글목록
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복음을 실천하는 곳 어디에나 하느님 나라가 임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하느님 나라는 우리들 가운데 있습니다.
아멘!!!
좋으신 말씀 늘 감사드리며
고맙습니다. 영육간에 건강을 빕니다.아멘
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보라,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
........................................................
오늘도 만나는 사람들 안에서,
만나는 장소에서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며
하느님 나라의 현존을 함께 사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아멘!
위로의샘님,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애인여기님의 댓글
애인여기 작성일
"여러분들이 지내는 가정 안에서,
이웃 안에서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복음을 실천하는 곳은
그 어디나 하느님의 나라입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엄마꺼님의 댓글
엄마꺼 작성일
하느님 나라와 지옥은
하느님의 뜻을 받드느냐,
나의 욕망을 따르느냐를 중심으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아멘.
천국에가리님의 댓글
천국에가리 작성일
+++
받은 은혜에
감사하고 찬미 드리는
그 곳에
하느님의 나라가
있다는 것입니다
아멘.
위로의샘님!
감사합니다.
마음을드높이님의 댓글
마음을드높이 작성일아멘~ 감사합니다^^
야고보님의 댓글
야고보 작성일
아멘~~~~아멘!
사랑합니다~^^
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감사감사!! 하느님 나라는 우리가운데 있습니다!!
아멘아멘아멘
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하느님의 뜻이 실현되는 곳에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고 기적을 행하시면서
마귀들이 쫓겨나고 수십 년 동안 절망과 자기 인생을 비관했던 사람이
한 순간 희망과 감사를 올리는 그 곳에서 하느님 나라가 확인되었습니다."
아 - 멘..
여기 나주가 바로.....
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아멘!!!아멘!!!아멘!!!
길동이님의 댓글
길동이 작성일
여러분들이 지내는 가정 안에서,
이웃 안에서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복음을 실천하는 곳은 그 어디나
하느님의 나라입니다.
아멘.
lily님의 댓글
lily 작성일
나에게 큰 피해를 준 사람 때문에 마음이 상하여 쳐다보고 싶지도 않지만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성체를 모시며 용서하는 마음을 가지는 속에
하느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입니다.
아멘~~~!!!
새로운여명님의 댓글
새로운여명 작성일
여러분들이 지내는 가정 안에서,
이웃 안에서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복음을 실천하는 곳은 그 어디나
하느님의 나라입니다...아멘...
위로의샘님 감사드리며
사 랑 합 니 다.^^
카타리나님의 댓글
카타리나 작성일아멘!!!
님의것님의 댓글
님의것 작성일
오늘도 만나는 사람들 안에서, 만나는 장소에서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며
하느님 나라의 현존을 함께 사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아멘~!
무지개님의 댓글
무지개 작성일아멘~~~
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
오늘도 만나는 사람들 안에서, 만나는 장소에서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며 하느님 나라의 현존을 함께 사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아멘~*
어머니망토님의 댓글
어머니망토 작성일아멘!!
한처음님의 댓글
한처음 작성일
[ ...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고 기적을 행하시면서 마귀들이 쫓겨나고 수십 년 동안 절망과 자기 인생을 비관했던
사람이 한 순간 희망과 감사를 올리는 그 곳에서 하느님 나라가 확인되었습니다. ... ] 아~멘~ 아~멘 아멘.
사랑의단비님의 댓글
사랑의단비 작성일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며 하느님 나라의 현존을 함께 사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아멘*
달님님의 댓글
달님 작성일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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