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운영진글

율리아님말씀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기도봉헌란

영광의자비의예수님

 

사랑의메시지

나주성지바로알기

나주의진실

나주 동영상

은총증언

 

 

 

 

이곳은 내가 살 곳이 아니구나.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주님함께
댓글 22건 조회 2,296회 작성일 13-04-20 00:49

본문

찬미예수님   찬미성모님

 

나는 천주교신자이기에 애초부터 그들에게 벌을 줄 생각은 없었습니다.단지 너무 예의

없고 법의 존재를 모르기에 한번 혼내주고 용서해 줄 생각이었습니다.

 

나는 아무 조건 없이 용서해 주었습니다. 더구나 德豊이라는 좋은 이름을 더럽히고 싶

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러자 나를 폭행한 아버지가 다른이를 시켜 각서를 하나 써 달라고 합니다.각서란 차

후에 이 문제를 다시 거론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말 합니다.나는 기분이 언짢았지만 그

들이 해 달라는 대로 다 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나를 폭행한 두명의 아이들은 나에게 와서 사과하거나 감사하다는 말을 하지 않

았습니다.또한 그렇게 연일 찾아와서 손을 비비던 사람조차 한사람도 와서 감사하다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며칠 후 나를 폭행한 아버지가 담배 한 보루를 들고 와서는 마루에 `탁`소리가 나도록

던져두고는

"고맙소"

라고 한마디 내뱉고는 휭하니 사라져 버렸습니다.

 

#다음의 사실은 여기에서 처음밝힙니다만,(다른 카페에서 이미 한번 밝였음) 언젠가

나를 폭행한 청년의 어머니가 우리집에서 보이는 계곡에서 덕풍사람들과 철엽을 할 때,

내가 집으로 오는데 그 부인이 뒤 따라오는 것입니다.

 

뒤에서는 수많은 덕풍사람들과 풍곡사람들이 우리가 가는 것을 보고 있었을 것입니다.

내가 나의 집 언덕에 오르는데 부인이 나의 허리에 손을 감고

"귀여워요"

라는게 아닌가? 나는 그 소리에 정신이 번쩍 들었고, 이는 나를 함정에 바뜨리려는 덕

풍사람들과 풍곡사람들의 간악한 흉계라는 것을 금방 깨달았습니다. 내가 우리집 마당

으로 들어가자 부인은 따라오라는 식으로 숲속으로 가는 것입니다.

 

내가 따라가지 않자 부인은 계획했던 일을 포기하고 다시 저 앞에 보이는 철엽꾼들에게

돌아갔습니다.

"주님, 그 부인을 용서하시고 또한 두 동네사람들을 용서하소서"#

 

그 후 나는 두문불출하여 방에서만 누워 있었습니다. 심한 우울증이 걸리고 아무도 만

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 후 나는 머리도 깎지 않고 면도도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집 마당의 꽃밭이 잡초투성이고 돌담밑도 마찬가지 입니다.

농장은 곡물들이 잡초에 뒤덮혀 차마 눈뜨고 볼 수가 없어 아예 바라보지도 않습니다.

 

그렇게 6월이 가고 7월이 가고 8월이 갑니다.

이곳에는 한달에 한번씩 전기 검침원이 와서 계량기 검사를 합니다.

그가 나에게 와서 이런 말을 합니다.

 

'정형"

"예"

 

"전에 왜 정형을 폭행하던 갸들 있잖소?"

"예"

 

"갸들 아버지가 어제 어떤 젊은이에게 맞아죽었어요"

"헉 !"

 

"갸들이 정형에게 한것처럼 그렇게 맞아죽었어요"

"..................."

 

"풍곡 사람들이 뭐라고 하는지 아세요?"

"..................."

 

"천벌이래요 천벌"

"...................."

 

아 이게 무슨 일인가.나는 하느님이 무서워졌습니다.나는 그만 망연자실한 채 그가 가

는 줄도 몰랐습니다.

 

이곳은 내가 살 곳이 아니란 것을 알게 되었고, 나는 집과 땅을 복덕방에 내 놨습니다.

어서 이곳을 떠나고 싶어졌습니다.

 

그러나 복덕방에서 어쩌다가 손님이 오긴 하지만,이곳을 둘러보고는

"참 좋은 곳이긴 하지만, 무서워서 살지 못하겠어요,외딴집에서 어떻게 삽니까?"

 

나는 정 팔리지 않으면 그냥 놔두고 나만이라도 떠날 생각입니다.

어디로 갈까? 다시 산으로 가기도 싫습니다.바다로 갈까? 그러나 바다는 변함이 없어

곧 싫증이 날것입니다. 서울로 갈까? 서울이 싫어서 내려 왔는데 그렇다고 다시 갈 수

도 없습니다.

 

어디로 가야하나? 어쨌던 이곳을 어서 떠나야 한다는 생각 뿐으로 이제 목적도 없이 이

곳을 떠날 생각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나는 마당에 나와서 하늘을 올려다 봅니다.태양을 한참 바라보느라면 눈

부신 빛이 사라지고 파아란 하늘에 하얀 성체만이 남습니다.

 

전에는 늘, `나의 성체, 나의 생명, 나의 빛,이라고 하느님을 찬양해 드렸건만,지금은

그냥 무심코 바라보기만 합니다.

 

이때 왼 처녀하나가 마당으로 불쑥 들어서면서 나를 보더니 씨익 하고 웃습니다.

나는 이곳을 지나는 등산객중의 한사람이라 생각하고 나도 웃으려 했으나, 얼굴 근육이

이미 굳어져버려 좀체 펴지덜 않습니다.

 

"저에요 김미옥"

"헉 !"

 

저 목소리! 아름다운 저 목소리가 금방 김미옥임을 알게 했지만, 김미옥의 모습은 옛날

의 그 피로해 보이던 모습이 아니었고, 머리스타일도 눈섶에서 자르는 중국스타일도 아

니고 위로 시원하게 들어올린 얼굴이 환하게 빛이나고 있었던 것입니다.

 

"왜 내가 몰라봤지?"

처녀는 나의 물음에는 대답하지않고

"그동안 몹시 힘드셨나봐요,얼굴이 많이 변하셨어요"

라고 하면서 나를 애처롭게 바라봅니다.

 

2년전, 서울 나의 피아노 학원에 찾아와서 하룻밤 자고 갔을 때, 나는 이제 한달만 있으

면 강원도로 이사간다고하자, 몹시 부러워 하면서

 

"제가 한번 찾아가봐도 돼요?"

라고 한 적이 있었습니다.

처녀는 엄한 아버지 때문에 자기는 절대로 시집을 가지 않으려 했고,자기도 언젠가는

시골에 가서 살겠다고 한적이 있었을 때, 나는

 

"여자 혼자서 시골에서 산다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시골 생활이 상상도 못할 만큼 어려

운 것입니다."

라고 충고한 적이 있습니다.

 

처녀가 내가 사는 곳을 찾아온다고 했을때 나는 그것이 뻔한 헛소리라는 것을 알고 이

런 농담을 하였습니다.

 

"찾아오면 대환영이지요, 내 버선발로 뛰쳐나가리다."

그러나 그녀가 실제로 찾아오지 않았던가?

 

나는 처녀에게 건너방 하나를 내 주었습니다.

그날 또 호산공소의 수사님 한분이 서울 처녀 4명을 데리고 우리집으로 피서를 온것입

니다.그래서 건너방 2개를 함께 사용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들은 2박3일동안 머물면서 용소골을 다녀왔고 너무 좋아 합니다.사실 이곳에는 숨겨

진 계곡이 많습니다. 용소골,문지골,괭이골, 연장골, 보릿골등등 천혜의 보고 입니다.

 

3일후 모두 돌아가는데 김미옥도 돌아가면서

"다시 올께요"

라고 한마디 남기고 다른이들과 함께 떠났습니다.

 

우울하던 나는 2박 3일동안 젊은이들 틈바구니에서 기분이 한결 명랑해 지는 느낌이었

습니다.김미옥 처녀가 가면서 다시오겠다는 여운을 남겼지만, 나는 그것을 믿지 않았습

니다. 내가 그동안 일어났던 일들을 조금 설명해 주었기 때문이고 나는 이곳을 떠나려

한다는 것도 이야기 해 주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짧은 2박3일이라는 시간은 나에게 김미옥은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처녀들

이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며 즐겁게 놀때, 나도 내가 키우는 개를 데리고 물속에서 장난

치고 있는 모습을 김미옥이 물끄럼이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때 김미옥은 내가 52살이나 되면서 혼자 외롭게 사는 것을 불쌍이 본것입니다.후에

알았지만 김미옥은 나에게 자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계속)

 

 

 

댓글목록

profile_image

집으로님의 댓글

집으로 작성일

그 나물에 그 밥 !  그 애미나 그 아들이나 ..쩝 ! 워찌 고런 얄팍한 생각을 할 수 있을까잉 ?  병 주고 약 주고 ..퉤퉤 ~! 고통은 은총 ! 괴로움은 끊나고
이제부턴 나이아가라헤어스타일을 잡수신 미옥처자와 더불어 깨가 하루에도 서말닷되나 쏟아지는 덕풍의 하루하루가 시작되고 ...워으메 조은 세월 ~!

profile_image

엄마꺼님의 댓글

엄마꺼 작성일

그 깊은 산중에서 혼자 너무 힘든일을 겪으셨네요~
근데 미옥씨가 그 산속까지 찾아왔다는사실이 참~
신기하네요~또 다시온다는 말도 남기고 가셨다니,
가장 힘든시기에 미옥씨는 한줄기 빛이 되셨네요~

비가내리는아침이네요~
미사다녀오면서, 오늘 내리는 빗방울 모두 주님의
성혈로 변화시켜주시어, 온세상 죄악들을 깨끗이
다 씻어주시고, 빗방울수만큼 죄인들이 회개하여
아버지께 돌아오게 해주소서..하고 기도드렸습니다.

사랑하는 주님함께님~오늘도 변함없이
주님으로인해~행복한 주말되시옵소서~*

profile_image

죤폴님의 댓글

죤폴 작성일

아멘. 좋은 하루되세요.
어려운 시절이 있었네요.
주님을 믿는 사람들은 이것을 시련 또는 시험이라고 하죠.
그리고 가해자의 부친의 죽검....인과 응보의 결과 아니 하느님의 천벌?...
사심판이 아닌 생심판? 하느님은 때로는 무섭습니다.
아멘.

profile_image

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아멘!!!아멘!!!아멘!!!

profile_image

별바라기님의 댓글

별바라기 작성일

산골에 사시는 분들이 그리 무서울수 있는가 봅니다.무섭네요 사람이.
그리고 주님함께님과 김미옥 자매님과의 인연은 하늘이 맺어주신게 분명하네요
언제까지나 행복하세요~~아멘

profile_image

님의것님의 댓글

님의것 작성일

주님함께님의 어려움속에서도 늘 함께 하신 주님과 성모님의
손길이 느껴집니다~

주님함께님!영육간에 건강 하시고
주님안에서 사랑합니다^^*

profile_image

green님의 댓글

green 작성일

성모님의 망또로 주님함께님을 포근하게 감싸주시길 기도합니다
영육간에 건강하시어 지금처럼 오래동안 글 올려주셔요^^

profile_image

제파님의 댓글

제파 작성일

아멘!!!  아멘!!!  아멘!!!
구세주가 오셨네요~
주께서 보네주신 구세주!
행복하세요~♡♥♡

profile_image

밝은햇살님의 댓글

밝은햇살 작성일

영육간에 건강을 빌어요
아멘

profile_image

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숨겨진  계곡들이  어떤모습일까...상상해봅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길빕니다. 아 멘..

profile_image

봉헌의삶님의 댓글

봉헌의삶 작성일

어쩌면  주님함께님도  주님께서  이곳 나주로 불러 주시기 위해  예비하신 삶의 여정을
걸어오신 것이 아닌가 ....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아름다운 덕풍게곡이  태풍에  망가진 이야기 ...  ㅠㅠ

사랑하는 주님함께님 ..
늘 영육간에 건강하시길 빕니다.    어서  추스리시고  밝은 모습의 주님함께님을 뵙고 싶습니다.

profile_image

한처음님의 댓글

한처음 작성일

아멘~

profile_image

길동이님의 댓글

길동이 작성일

아멘.

profile_image

야고보님의 댓글

야고보 작성일

아멘~~~~아멘!
어디에나 그런 불쌍한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지요 ~ 
아무튼 앞으로 일어날 두분의 행복할 앞날이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다음편이 기대가 되는군요^^  또한 건강하시길 기원드리구요`

profile_image

사랑의단비님의 댓글

사랑의단비 작성일

아멘*

profile_image

해필리에버님의 댓글

해필리에버 작성일

주님함께님! 어서 쾌차하시어 건강하신 모습 뵈었으면 하구요,
자매님께도 안부 전해주세요~^^
사랑합니다~♥♥♥

profile_image

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

영육간에 건강하세요. 아멘!

profile_image

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어려운시련을 극복하셨네요!! 주님께서 이끄시는 삶이었다고 생각하며 감사드립니다! 보통사람들은 그렇게 못살겠네요ㅜ 시골에서 산다는 건 참 참으로 어려운 일인가봐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아멘

profile_image

자비의샘님의 댓글

자비의샘 작성일

아멘,샬롬 ㅎㅎㅎㅎㅎ

profile_image

천국에가리님의 댓글

천국에가리 작성일

+++
타지에서
오신분을
따뜻하게 맞이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기심과
무질서한 동네에서
결국엔
떠나시고 싶은마음
당연 하시지요...
외롭고 서러운날들속에 김미옥씨의 방문은
진정 주님성모님 함께하심을 알려주십니다.
위로의시간...

주님함께님!
건강하시길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profile_image

어머니망토님의 댓글

어머니망토 작성일

아멘!

profile_image

달님님의 댓글

달님 작성일

아이고  어떤 문학 소설도 이처럼 재미있을 수가....

재미 라고 말하기에는  부적절한 표현입니다

하느님의 섭리가 온통  느껴 지는군요  \
하느님의 사람이신 주님함께님 사랑합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마리아의구원방주

주소 : 전남 나주시 나주천 2길 12 (우.58258)
전화 : 061-334-5003 팩스 : 061-332-3372

접속자집계

오늘
3,336
어제
5,735
최대
8,410
전체
5,678,694
Copyright © http://www.najumary.or.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