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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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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카타리나
댓글 27건 조회 2,569회 작성일 12-06-25 10:29

본문

2008.-5-16-2.jpg

 33. 고통의 시작 (1982년 4월 사순시기)


우리 가족이 매일 아침저녁으로 공동기도를 드리고 있을 때의 일이다.
그 날은 미용실 일을 일찍 끝마친 뒤 저녁 9시경에 기도를 시작했다.

 

그때 큰 아이가 12살, 둘째 아이가 10살, 셋째 아이가 6살, 넷째 아이가 4살이었는데 성경 봉독은 장부가 했고 성가는 모두가 합창으로 했으며 서로 돌아가면서 자유기도를 바쳤다.
 
자유 기도를 바치던 중 내 차례가 되었기에 기도를 하려고 하는데 십자가 앞에 가시관이 나타나 보였다.
 
나는 그 순간 "오! 내 주님이시여! 당신이 쓰셨던 그 가시관을 저에게 씌워 주십시오. 그래서 제가 고통을 받음으로 인하여 많은 영혼들이 율법에 얽매이지 않고 진정으로 죄를 뉘우치고 회개하여 주님 맘에 드는 자녀들이 되게 하소서"

하며 청했더니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곧바로 가시관이 내 머리에 씌워지는 것이 아닌가?

 

DSC00669_2.jpg

 

가시관이 머리에 씌어지는 순간 많은 가시가 동시에 머리에 박혔고 어떤 가시들은 머리뼈를 뚫고 들어와 박혔는데 그것은 너무나 극심한 고통이었다.

"오, 주님! 감사합니다. 고통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엉엉' 울며 양손을 머리에 대고 몸부림을 치며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데 땀이 이마에서 비 오듯 쏟아져 내려 두 눈을 가렸기에 손으로 땀을 훔쳐서 뿌려가며 그 아픈 고통들을 봉헌하면서 감사를 드렸더니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게도 좋으냐?"

"네, 주님! 제가 고통받음으로 인하여 죄인들이 회개할 수만 있다면요. 그렇게 해 주시어요. 네?"

"그래, 그래, 더한 고통도 받을 수 있겠느냐?"

"네, 주님! 받고 말고요."

말이 채 끝나자마자 나는 곧바로 쓰러졌는데 순간 양손, 양발, 늑방의 오상 고통과 가시관 고통, 가슴이 터져 나갈 듯한 극심한 성심의 고통이 수반되었기에 나는 그 자리에서 몸부림치다 쓰러져 이리저리 뒹굴면서

 

"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찬미 받으시고 영광 받으소서" 라는 말 밖에는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다.


 말로는 이루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극심한 고통이었지만 우리 주님께서 나의 이 고통들을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받아 주시고 그로 인하여 죄인들이 회개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DSC07187.jpg

고통이 끝난 뒤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 보니 아이들은 울고 있었고 장부는 안타까운 눈으로 나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리고 장부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아니, 당신은 그 극심한 고통을 받으면서 어떻게 감사하단 말만 계속할 수가 있단 말이요?" 하기에 나는 "감사할 뿐이지요"

하고 대답했더니 "왜?" 하며 무엇이, 어떤 것이, 그렇게도 감사한지에 대하여 알고 싶어했다. 그래서 나는

"우리 주님께서는 의인 아혼 아홉보다 죄인 하나를 더 소중하게 여기시는 사랑의 주님이신 데, 비록 부족하지만 내가 받은 고통들을 통해서 단 한 영혼만이라도 회개 할 수만 있다면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요" 했더니

 

장부는 무릎을 '탁' 치면서 "그래 대단하네, 참으로 대단해, 나 같으면 감사하다고 하면서 그런 고통들을 받지는 못할 것 같은데…" 하기에

 

DSC08698_2.jpg

 

"주님께서 나 같은 죄인을 뭐하려고 죽음에서 살려내셨겠어요.

부족하지만 도구로 쓰시기 위함이 아니겠어요? 그래서 저는 최선을 다해서 저를 주님께 온전히 내어 드리고자 함이니 당신은 앞으로도 내가 그 어떤 고통을 받을지라도 안타까워하지 말고 감사해 줘요. 네?"

라며 장차 앞으로 나에게 주어질 고통들이 어떤 것들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마치 준비라도 하듯이 다짐의 말을 하니 장부는

"그래 알았어" 라고 대답했다.
기도가 끝나고 나서 시간을 보았더니 11시 35분이었다.

그때 주님의 음성이 들려 왔다.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고통 받는 것을


기뻐하는 내 귀여운 작은 영혼아!


나는 너를 도구 삼아 사랑의 기적을 행할 것이다."

 

 

 

 

 

율리아님과 예수님 사랑의 대화

님 향한 사랑의 길 중에서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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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us바오로님의 댓글

Paulus바오로 작성일

"주님께서 나 같은 죄인을 뭐하려고 죽음에서 살려내셨겠어요.
부족하지만 도구로 쓰시기 위함이 아니겠어요?" 아멘. 아멘. 아멘.

주님 !
이 부족한 죄인 주님의 자녀 되게 하시고,
주님과 성모님께서 발현하시고 현존하심을 나주에 불러 알려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와 저희 가족도
율리아님 봉헌의 삶을 닮아
늘 주님과 성모님의 도구로 쓰일 수 있도록 봉헌하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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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비록 부족하지만 내가 받은 고통들을 통해서 단 한 영혼만이라도 회개 할 수만 있다면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요!!!
감사합니다! 아멘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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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고통 받는 것을
기뻐하는 내 귀여운 작은 영혼아!
나는 너를 도구 삼아 사랑의 기적을 행할 것이다." 아멘!

주님!
율리아님을 통하여 받고 있는 크고 작은 은총들...
끝없이 받게 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늘 감사가 마르지 않는 삶이 되게 하소서

정성을 모아 올려 주신 율리아님의 님 향한 사랑의 길
잘 묵상하고 갑니다.
카타리나님,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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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고통 받는 것을 기뻐하는
 내 귀여운 작은 영혼아! 나는 너를 도구 삼아 사랑
의 기적을 행할 것이다."아멘!!!아멘!!!아멘!!!

성모님의 승리와 세분신부님과 수녀님 생활의기도모임 지원자님들
그리고 율리아님의 영육간에 건강과 안전을 기도지향이 꼭 이루어
지기를 카타리나님의 정성과 사랑 저희의 작은 정성 합하여 바쳐드립니다 아멘!!!

사랑해요 카타리나님...님의 정성 감사합니다
음악도 좋아요 율리오님회장님 큰힘이되어주
시고 버팀목이 되어주고 계시니참으로 감사해요
두분 영육간에 건강하소서 아멘!!!
님의 가정에 가족함께도 주님과 성모님 크신 사랑이
늘 함게하시어 영육간에 건강하시고~기념일때 뵈어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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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루님의 댓글

베드루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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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나님의 댓글

마리안나 작성일

"오, 주님! 감사합니다

고통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멘!!!

저도 율리아님의 기도를 본받게 해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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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ogratias님의 댓글

Deogratias 작성일

"우리 주님께서는 의인 아혼 아홉보다 죄인 하나를
더 소중하게 여기시는 사랑의 주님이신데, 비록 부족하지만
내가 받은 고통들을 통해서 단 한 영혼만이라도 회개 할 수만 있다면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요. 아멘!

정말 흉내낼 수 없는 율리아님의 그 사랑! 부족한 저 또한 닮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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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여명님의 댓글

새로운여명 작성일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고통 받는 것을 기뻐하는
 내 귀여운 작은 영혼아! 나는
 너를 도구 삼아 사랑의
 기적을 행할 것이다...아멘...

감사해요...카타리님...
주님 성모님 사랑안에서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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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자님의 댓글

탕자 작성일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고통 받는 것을
 기뻐하는 내 귀여운 작은 영혼아!
 나는 너를 도구 삼아 사랑의 기적을 행할 것이다."

아 - 멘,,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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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승리님의 댓글

사랑의승리 작성일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고통 받는 것을


기뻐하는 내 귀여운 작은 영혼아!


나는 너를 도구 삼아 사랑의 기적을 행할 것이다."

아멘!아멘!
아멘의 영성으로 우리를 주님께 봉헌해주시는 율리아님 진정 감사하나이다.
더욱 영육간에 건강하소서!
카타리나님의 수고에 감사드리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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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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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고통 받는 것을
기뻐하는 내 귀여운 작은 영혼아!
나는 너를 도구 삼아 사랑의 기적을 행할 것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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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사랑해요님의 댓글

주님사랑해요 작성일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고통 받는 것을
기뻐하는 내 귀여운 작은 영혼아!
나는 너를 도구 삼아 사랑의 기적을 행할 것이다." 아멘~~~

 

자비하신 주님!
율리아님을 우리에게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분의 영육간에 건강을 돌 봐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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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향님의 댓글

장미향 작성일

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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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망토님의 댓글

어머니망토 작성일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고통 받는 것을


기뻐하는 내 귀여운 작은 영혼아!


나는 너를 도구 삼아 사랑의 기적을 행할 것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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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함께님의 댓글

주님함께 작성일

"그  렇  게  도    좋  으  냐 ? "

자상한 할아버지가 손녀에게 하시듯 ! 하하하

예수님, 질투나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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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것님의 댓글

님의것 작성일

우리의 회개를 통해 구원 받기를 바라시며
극심한 고통들을 즐겨 받으시는 율리아님!
그 사랑에 감사한 마음 그 무엇으로 다 갚사오리까?

율리아님이 계심을 감사 드리며
율리아님의 보속 고통이 헛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사오니 주님과 성모님께서  도와 주소서 아멘~!


카타리나님!님의 수고하심에 감사 드리며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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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곡밥님의 댓글

잡곡밥 작성일

아멘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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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여기님의 댓글

애인여기 작성일

"비록 부족하지만 내가 받은 고통들을 통해서
단 한 영혼만이라도 회개 할 수만 있다면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요"

아멘!!!
율리아님 감사드려요~
그 사랑에 화답하는 삶이되길 노력할게요~~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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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봉헌님의 댓글

아름다운봉헌 작성일

기뻐하는 내 귀여운 작은 영혼아!
나는 너를 도구 삼아 사랑의 기적을 행할 것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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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꺼님의 댓글

엄마꺼 작성일

주님께서 나 같은 죄인을
뭐하려고 죽음에서 살려내셨겠어요.
부족하지만 도구로 쓰시기 위함이 아니겠어요..아멘.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고통 받는 것을
기뻐하는 내 귀여운 작은 영혼아!
나는 너를 도구 삼아 사랑의 기적을 행할 것이다..아멘!!

사랑하는 카타리나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감동을 주는 예수님께 대한 율리아님의 사랑..믿음..
저희에게도 같은 은총이 내려지길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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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님의 댓글

주연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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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샘님의 댓글

자비의샘 작성일

아멘,감사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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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님의 댓글

달님 작성일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고통 받는 것을
기뻐하는 내 귀여운 작은 영혼아!
나는 너를 도구 삼아 사랑의 기적을 행할 것이다."

속인들이 이해 할수 없는 율리아님의 사랑

찬미와 공경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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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처음님의 댓글

한처음 작성일

"오, 주님! 감사합니다. 고통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렇게도 좋으냐?" 라는 주님의 말씀에
"ㅎㅎㅎ" 라는 어이없는 웃음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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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율리아님을 보며 그분의 삶을 돌아보며!!
우린 정말 배우고 실천하여야 할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주님과 성모님께 나아가는 길!실천 실천!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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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na님의 댓글

christina 작성일

"우리 주님께서는 의인 아혼 아홉보다 죄인 하나를 더 소중하게 여기시는 사랑의 주님이신 데,
비록 부족하지만 내가 받은 고통들을 통해서 단 한 영혼만이라도 회개 할 수만 있다면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요" 했더니 ...아멘~!!!
깊은뚯이.....묵상 잘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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