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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께 쌀을 팔아 드리기 위하여 <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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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애인여기
댓글 19건 조회 5,843회 작성일 11-03-10 16:27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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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번째 아이는 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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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세 번째 아이를 낳으면서

출혈을 너무 많이 했기에

 

네 번째 아이 낳기가 두려워 지기도 했다.

그런데 때마침 그 해 1월부터 의료보험 카드가 처음으로 생겼는데

 

마침 1월 달에 아이를 낳게 되어서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가기로 했다.

 

이사한 관계로 더 힘들어 지더니

이사한 지 하루 지나서 새벽 2시경에 진통이 시작되었다.

 

‘이 시간에 광주 가는 차가 있을까?’ 하며

진통이 오는데도 남편과 함께 도로변까지 나와

 

요행을 바라며 한참을 기다리고 있으니

트럭 한대가 지나가기에 손을 들어

 그 차를 타고 광주 전대 병원 응급실로 실려 가게 되었다.

 

아기를 낳게 되었는데 아들이었다.

 

나는 정신을 차리고 나서

종합병원에서는 아이가 바뀔 수도 있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자

 

간호사에게 “우리 아기는?” 했더니

턱으로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 있잖아요.” 했다.

 

간호사가 가리키는 곳을 보니

아기는 타월에 싸여 얌전하게 뉘어져 있었다.

 

‘아! 바뀔 염려는 없겠구나.’ 하고

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원래 아이를 낳으면 신생아실로 데리고 가는데

내 마음을 알았는지 내 곁에 놔둔 것이다.

 

나는 아이를 신생아 실로 보내지 않고 데리고 있다가

퇴원을 하였는데 대학병원에서는  예외적인 일이었다고 한다.

 

하느님께서 내 걱정을 덜어주시기 위한 배려였음을

그 당시에는 감히 누가 알 수 있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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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때 내려오신 성체>

  시어머니께 쌀을 팔아 드리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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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생각하고 낳은 아기이니까

“몸조리만 잘하면 병이 나을 수도 있다.” 고 하시면서

 

친정어머니께서 극진히 간호해 주셨다.

 

그러다 쌀이 떨어져 어머니는 쌀을 가져오신다고

시골집으로 가셨는데

 

그때 시어머님은 나에게 쌀 팔아 달라고

광주에서 영암 군서까지 내려오셨다.

 

광주에서의 거리는 약 200리 길이었는데

아기 낳은 지 3주도 채 못 되어 쌀을 팔아  달라고 오셨으니

 

아직 몸도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은 상태의 내가

시골 정미소에 들렀더니 쌀이 없어

 

다른 곳 몇 군데를 왔다 갔다 걸어 다니며

쌀 한 가마니를 팔아 드리고 나니 출혈이 시작되었다.

 

한 십리쯤이나 걸었을까?

출혈이 문제가 아니라 온 다리가 퉁퉁 붓고

발바닥은 너무 뜨거워서 발을 동동 구르며

 

한 달가량을 밤낮으로 잠을 자지 못하면서 많이 울었다.

 

이렇게 뜨거운 발바닥은 1년이 넘도록 제대로 낫지 않았다.

 

친정어머님은 딸 고생시키지 않고 병 낫게 해주시려고

밤낮으로 애쓰시다 시골집으로  쌀 가지러 가시던 날

 

시어머님은 쌀 팔아 달라고 오신 이 모든 일들이 바로

하느님께서 사랑하셔서 예비하신 일들임을

 

나는 먼 훗날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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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중에서>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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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

ㅠ.ㅠ;
제가 겪는 일들은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을..
율리아 자매님. 사랑합니다.
매사에 감사가 마르지 않는 삶을 살도록 노력할게요. 아멘!

애인여기님~
오늘도 수고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과 축복 가득 받으소서. 아멘!
사랑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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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사랑님의 댓글

어머니사랑 작성일

맞아요  우리 큰딸도 처음에  종합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을 한 아픈배를 움켜쥐고 아이를 보러 갔더니

우리 아이 ( 하얗고  뽀한  외국애 같이 예뻤기에  확  표가 났었습니다 다행히)

침대에는    다른 이름이 있고    그 아들 침대에  우리 딸의 이름이 붙어 있었지요

얼른 제손으로 바꾸어 달았습니다...

주님께서는  율리아님의 염려 까지  다  보시고  보살펴 주셨습니다


친정어머니께서는  아픈 몸  산호조리로  건강해지시기를  염원하며  극진히 간호하셨는데

시어머니께서는  산모를 쌀팔아오라고  심부름  시키시다니

그래서 출혈까지.......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이셨기에  그 모든 고통들이  ........

가능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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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망토님의 댓글

어머니망토 작성일

율리아님의 희생과 사랑
대속고통 감사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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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꺼님의 댓글

엄마꺼 작성일

하느님께서 사랑하셔서 예비하신 일들임을 .. 아멘.

너무 속상하네요..인간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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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작은꽃님의 댓글

님의작은꽃 작성일

아이고  아무리 시어머니라고 하셔도 너무 하네요
출산하고  그 무거운 쌀을 팔라고  보내다니요
옛날 쌀가마니는 지금보다 더 무거웠을껀데

참말로  따지고 싶어요  왜그러셔야 했는지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이지만  서글프고 원망 가득한 삶이라고 할수도 있는데
율리아엄마는  그저  순명하고 사랑으로 봉헌하시고  셈치고의 삶을 사셨지요
그러니까  엄마는 선택받을수밖에 없으신 분이시고 은총의 가장 크신 전구자되실수밖에
없네요~~~
울 엄마~~~무지무지 사랑해요~~~감사드려요~~
우리 엄마~~~힘내세요~~홧팅!!!

사랑하는 애인여기님~~~
주님과성모님의 사랑과은총을 가득히 받으시고
영육간건강하시고 행복이 넘쳐나시길
부족하지만 기도드려요~~~
감사드리고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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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마리아님의 댓글

아베마리아 작성일

친정어머님은 딸 고생시키지 않고 병 낫게 해주시려고
밤낮으로 애쓰시다 시골집으로  쌀 가지러 가시던 날
 
시어머님은 쌀 팔아 달라고 오신 이 모든 일들이 바로
하느님께서 사랑하셔서 예비하신 일들임을

나는 먼 훗날 깨닫게 되었다
아멘  ~!!!

하느님께서 사랑하셔서 예비하신 일들이라 하지만
정말 속상하고 눈물이 납니다 너무 가혹한것 같아서요....
율리아님 ... 사랑하고 .  또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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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아기를 낳아본 저희들은 압니다.
출산 후 몸조리를 잘 해야되는 것을
출산 3주후 걸어서 먼길을 쌀 팔아달라고

걷고 또 걸어서
출혈에다 다리도 붙고, 발에는 불이나고
그 고통이 얼마나 큰지 1년넘게 불이난 발...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예비하신 일이라지만,
너무나 맘이 아픕니다.

그 고통들이 훗날 저희들에게 많은 은총으로
치유로 회개로 귀한 양식이되었음이
너무나 감사하고 죄송하고 송구스럽습니다.

율리아님 넘 감사드려요.
사랑해요. 영육간에 건강과 안전과 기도지향이 꼭
이루어지시길 부족하지만 기도합니다.아멘

늘 감동에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아름답게
꾸며주신 애인여기님 감사드려요.
고맙습니다. 사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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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나는 아이를 신생아 실로 보내지 않고
데리고 있다가 퇴원을 하였는데 대학병원에서는 예외적인 일이었다고 한다.
하느님께서 내 걱정을 덜어 주시기 위한 배려였음을
그 당시에는 감히 누가 알 수 있었겠는가.아멘!

하느님의 그 크신 사랑의 배려 놀랍습니다
율리아님. 사랑해요 어머니와 함께 함이 영광입니다 (방~긋)
영육간에 늘 건강 하소서.아멘!

*☆ ☆*  
      ☆*
    ☆ *☆
┏━━˚*LOVE*♥˚♥˚♥˚♥˚♥˚**************━━┓
    하늘의 모든 천사들과 성인성녀들과 순교자들이시여!
    나주 성모님 인준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율리아님의 영육간에 건강하심과 안전 그리고
    기도지향마다 꼭 이루어질 수 있도록 빌어주소서.아멘!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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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사랑해요님의 댓글

주님사랑해요 작성일

하느님의 예비하신 이 삶!
우리가 감히 상상이나 할 수잇을까? 한 이야기들이지요.
율리아엄마 !
늘 영육간에 강건하셔서 우리 곁에
오래오래 계셔 주세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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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님의 댓글

새롭게 작성일

친정어머님은 딸 고생시키지 않고 병 낫게 해주시려고
밤낮으로 애쓰시다 시골집으로  쌀 가지러 가시던 날
 
시어머님은 쌀 팔아 달라고 오신 이 모든 일들이 바로
하느님께서 사랑하셔서 예비하신 일들임을
 
나는 먼 훗날 깨닫게 되었다.

아멘~~~

근데요... 흐흑ㅠㅠㅠ

불쌍하고 가혹한 처지의 신세타령이 아니라
온전히 하느님 사랑으로 일관된 삶을 사신
주님께서 예비하신 작은 영혼 율리아님,

언제까지나 저희와 함께 행복 누리셨음 좋겠어요...
감사해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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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나는 아이를 신생아 실로 보내지 않고 데리고 있다가
퇴원을 하였는데 대학병원에서는  예외적인 일이었다고
한다. 하느님께서 내 걱정을 덜어주시기 위한 배려였음을
그 당시에는 감히 누가 알 수 있었겠는가.아멘!!!아멘!!!아멘!!

사랑하는 애인여기님...수고해주심 감사합니다 .
율리아님의 그 사랑의마음 저흰 상상도 할수없는~
많은 고통들 그러나 주님께서 더 큰사랑으로 축복을
주시리라 믿어요 영육간에 건강을 빕니다 아멘!!!

성모님의 승리와 장신부님과 율리아님의 영육간에 건강과
안전을 기도지향이 꼭 이루어 지기를 애인여기님의 정성과
사랑 저희의 작은 정성도 합하여 바쳐드립니다 아멘!!!

사랑해요 애인여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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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함께님의 댓글

주님함께 작성일

늦으나마 축하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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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난처님의 댓글

피난처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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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을향해님의 댓글

천국을향해 작성일

어지간하면 율리오회장님께 연락해서 쌀을 마련해 주실수도 있으시련만~~~
시어머님의 명에 오롯한 마음으로 순명하시는 님~~~
그런데 누가 율리아님께 순명하지 않는다고 헛된소리을 하는지~~~

정말 님의 한생애는 눈물바다를 이룹니다.
너무나 철저히 예비하셨기에 어떠한 경우에도 예 하며 하느님의 뜻을
온전히 따를 수 있었겠지요.

출산한지 3주도 채안되는데 십리길을 걸어 장장 80Kg이나 되는 쌀 한가마니를
시어머님께 드렸으니~~~ ㅠㅠㅠ

그당시에 일어났던 일들을 머리속으로 상상하며 그려보니 너무나 애처롭고
눈물이 이렇게 할 수 밖에 없는 너무나 철저히 빈틈없이 예비하신 삶~~~

그러기에 인류 60억이 넘는 이들의 공동 구속자가 되셨지요.
참으로 율리아님의 영성을 직접 배우고 양육 받을 수 있음에
넘 감사드리고 얼마나 크신 축복인지 세삼 부복하여 감사 드리나이다... 아멘!

사랑하는 애인여기님~~~
율리아님의 생애를 묵상하며 따라 갈 수 있도록 애써 주심에 진심 감사 드려요.
늘 나주 예수님,성모님 사랑 더욱 풍성히 받으시고 사랑과 기쁨과 평화만이 가득한 날들만 되시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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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백합님의 댓글

맑은백합 작성일

이 모든 일들이 바로
하느님께서 사랑하셔서 예비하신 일들임을
나는 먼 훗날 깨닫게 되었다.

아멘아멘아멘!!!

정말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기가막힌 이 모든 일들이
율리아님을 인류 구원사업의 도구로 쓰시고자 하신
주님의 예비하심이었다는 것
율리아님의 그 놀랄 정도로 많은 고통을 받으심은
주님께서 율리아님을 그만큼 사랑하셨다는 것
다시 한번 깨닫고 느낍니다

저도 생활안에서 겪는 크고 작은 고통들
주님의 사랑과 섭리하심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은총 청합니다

애인여기님 은총 가득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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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님의사랑님의 댓글

성모님의사랑 작성일

주님이 예비하신 길이지만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너무나 가혹하십니다. 하고 나올말입니다.
하지만 율리아님은 역~~~시 감탄과 감동과 사랑입니다.
사랑하는 애인여기님 귀한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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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na님의 댓글

christina 작성일

하늘도 감동할 율리아님의 마음~! 이제는 영육간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빕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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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이좋아님의 댓글

천국이좋아 작성일

율리아님의 아픈생애가 주님께서 예비하신 것 이지만
너무나 마음이 아프고 죄송할 뿐 입니다.

그 모든 고통이 이 죄인들을 위한 것이었다니 .......
율리아님 죄송하고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그 희생 헛되지 않도록 더욱 굳은 믿음으로 함께 하겟습니다.

애인여기님.
요즈음 힘겨운 일이 있으셔도 전혀 내색도 않으시고
오대영성의 기도로 봉헌하시는 모습에 함께 기도드립니다.
율리아님에게 배우고 본받으신 사랑으로 잘 이겨내시고
속히 기도지향 이루시고 영광 바쳐 드리시길
저도 함께 기도드리겠습니다. 아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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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예비하신 삶!!
우린 작은 것도 봉헌하지 못하고 마는
이 죄인이 예비하신 삶을 보며 작은 것도 봉헌하는 자녀되기 바랍니다!! 아멘 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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