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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지 못했던 수술 환자가 ...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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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애인여기
댓글 30건 조회 4,119회 작성일 11-04-10 11:23

본문

 

_MG_4539-2.jpg

 일어나지 못했던 수술 환자가 가스 소리에

   26.gif 

  수술한지 사흘이 지나도

가스가 나오지 않아 몸부림치고 있을 때

 

거꾸로 엎어놓고 등을 두들기니

적게나마 가스 소리가 났다.

 

그때 함께 있던 자궁암 수술 환자가

갑자기 “엄마야!” 하고

 

반갑게 큰소리를 지르며 벌떡 일어나니,

한 병실에 있던 사람들 모두가 놀라  쳐다봤다.

 

그 환자는 수술 후 일어나지도 못하였는데

 

내가 너무나 걱정이 되었던 그는 

나에게서 가스가 나오자 너무 좋아

 

자기도 모르게 벌떡 일어난 것이다.

 

IMG_0482.jpg

 

가족들보다도 더 기뻐해준 그는

내가 몸부림치며 울고 있을 때

 

“아이 어쩌면 좋아, 어쩌면 좋아.”

하면서 함께 울어 주던 환자다.

 

한참 아이에게 젖을 먹일 때였지만

수술하여  젖을 물리지 못하자

젖은 퉁퉁 불어 가슴을 조여 매게 되니

 

여름에 땀띠까지 많이 나고

젖몸살까지 난 내가

엎어졌다 뒤집어졌다 하는 것을 보고

 

그는 더욱 안타까워

울어 주는 것이었다.

 

고통을 받아 보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고통을 알 수 있겠는가?

 

_MG_2714.jpg

  

가스가 나왔는데도 전과 마찬가지로 걸을 수가 없었다.

 

간호사의 성화로 걸어 보려고 노력했으며,

또 먹지 않아서 그렇게 잘 걷지도 못한다고  하기에

 

나는 먹어 보려고 아무리 노력을 해보아도

음식을 먹으면 모두 토하는 것이었다.

 

심지어 수박 즙을 내어 먹어도 토하니

자궁암 환자가 가장 마음 아파했다.

 

어느 날 그는 가족이 보신탕을 끓여 왔다고 하며

먹어 보라고 권했다.

 

나는 먹지 못한다고 했더니

억지로라도 먹어 보라고 권해서

눈을 감고서 숨을 쉬지 않고 먹었더니

 

그것만은 토하지 않았다.

 

그 환자의 사랑이 먹지도 못했던 것을

먹을 수 있게 해 준 것 같다.

 

그 사랑이 얼마나 고마웠는지...


53-2.jpg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중에서>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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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사랑님의 댓글

어머니사랑 작성일

정말  그 자궁암 환자의 마음이 너무 고맙다 ..

그분의  착한 마음을 보시고 하느님께서  완치해 주시고  마리아의 구원방주 타고  하늘 항구에
도달 하시어  율리아님의  곁에서  사랑과  행복을 누리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아멘

너무나도  참혹한 고통을 치루어 내시고서도  죽지 않고 살아나신것  주님의 계획이 계셨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던것  같아요 보통  사람이였다면  벌써  죽었을 목숨입니다

오 ~~~  하느님 찬미  받으소서

저희 죄인들에게  생명을 주시러 그분을 살려 주셔셔  저희에게 보내 주셨으니

찬미와 감사와  흠숭  세세에 영원히 받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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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꽃님의 댓글

위로의꽃 작성일

그 환자의 사랑이 먹지도 못했던 것을
먹을 수 있게 해 준 것 같다.
그 사랑이 얼마나 고마웠는지...

아멘~
우리들의 작은 사랑 실천이 율리아님의 고통을 덜어드림을 봅니다.
우리잘못 우리 죄때문에 대속 고통 받으시니 우리의 작은 봉헌은
유용할 것입니다.
오늘도 새출발 ~~ 아자아자`~
사랑합니다 율리아님! 오늘 사랑실천 한번 해 보겠습니다.^^*

사랑하는 애인여기님의 수고에도 감사드려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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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눈꽃송이님의 댓글

자비의눈꽃송이 작성일

가슴아픈 역사의 한 장면!!!

이런 세월들을 겪어오시며

단련되시어 대속고통의 보속자가 되시었으니 감사드립니다.

부디 영육간 건강 하시어 승리의 날까지...
함께 그 승리를 보도록해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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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축복님의 댓글

신의축복 작성일

아멘  아멘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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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님의 댓글

사랑 작성일

글을 읽으면 가슴이 절절이 아파 옵니다.

젖몹살 나면 진짜 말할수 없이 아픈데 ...

율리아님 고생 많이 하시고 지금도 대속 고통 받으시느라고 고통 받으시고

율리아님 도와 주는 일은 우리가 죄를 멀리하고 사랑을 실천하는일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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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난처님의 댓글

피난처 작성일

진실한 사랑의 마음은 다 통하나봐요

글올려주신 애인여기님 감사합니다. 축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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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님의사랑님의 댓글

성모님의사랑 작성일

고통을 받아 보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고통을 알 수 있겠는가?아멘.

사랑하는 애인여기님 귀한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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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샘님의 댓글

자비의샘 작성일

아멘, 감사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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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그 환자의 사랑이 먹지도 못했던 것을
먹을 수 있게 해 준 것 같다.
그 사랑이 얼마나 고마웠는지...알고 보면 주위엔 숨은 천사들도 많아요. 아멘!

애인여기님
수고하셨습니다!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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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의잔님의 댓글

축복의잔 작성일

율리아님의 고통을 알아주고
고통에 같이 아파한 이웃들의 모습을 보며
부족하지만 그런 율리아님의 이웃이 되길 바래봅니다.
같이 울고 같이 아파하면서 말입니다.

모든 고통을 다 나눌 수 없을테지만
그져 힘이 되어 드리고 싶고
부족하지만 당신의 아픔을 알아주는 우리를 통해서
힘이 되시다면 좋겠다고 생각해봅니다

오늘도 극심한 고통에 몸부림치시지는 않았는지
생각해보며 부디 더욱더 영육간에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율리아님 힘내십시오 감사합니다. 무지 무지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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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꺼님의 댓글

엄마꺼 작성일

그 환자의 사랑이, 먹지도 못했던 것을 먹을 수 있게 해 준 것 같다..아멘

역시 사랑이 최고예요!  그 환자분의 사랑에  저도 감사드립니다.
모든 고통을 겪어본 율리아님..그래서 더욱 사랑이 많으신가바요..
애인여기님 감사드리고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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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님의 댓글

믿음 작성일

그 환자의 사랑이 먹지도 못했던 것을

먹을 수 있게 해 준 것 같다.

아멘!!

그 환자분의 마음을 보시고 주님께서 사랑의 기적을 행하셨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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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그 환자의 사랑이 먹지도 못했던 것을
먹을 수 있게 해 준 것 같다. 그 사랑이
얼마나 고마웠는지...아멘!!!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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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사랑님의 댓글

작은사랑 작성일

그 환자의 사랑이 먹지도 못했던 것을
먹을 수 있게 해 준 것 같다.

사랑의 힘
주님은 당신을 닮은 그 환자분에게
많은 축복을 주셨으리라 믿어요.

사랑하는 율리아님
당신이 받고계시는 그 고통의 잔은
불쌍한 죄인들을 빛의 세계로 들어가는
원동력이 되게 하고 있기에
오늘도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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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정일치님의 댓글

성가정일치 작성일

그 환자의 사랑이 먹지도 못했던 것을

먹을 수 있게 해 준 것 같다.

아멘!!

그 환자분의 마음을 보시고 주님께서 사랑의 기적을 행하셨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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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백합님의 댓글

맑은백합 작성일

그 환자의 사랑이 먹지도 못했던 것을

먹을 수 있게 해 준 것 같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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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함께님의 댓글

주님함께 작성일

어려울 때 진정으로 이해해 주는 사람이 진정한 은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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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이좋아님의 댓글

천국이좋아 작성일

주님 성모님께서 안타까이 보시다가
드시지도 못하는 보신탕을 허락하셨군요.

주님성모님 감사드립니다.
율리아님의 영육건강을 지켜주소서. 아멘.

애인여기님 늘 기쁨과 평화 가득한 순례길 되시고
율리아님과 함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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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망토님의 댓글

어머니망토 작성일

그 환자의 사랑이 먹지도 못했던 것을
먹을 수 있게 해 준 것 같다.

그 환자분의 사랑에 감사드리며 율리아님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영욱간에 건강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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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님의 댓글

새롭게 작성일

그 환자의 사랑이 먹지도 못했던 것을
먹을 수 있게 해 준 것 같다.

아멘~~~

주님과 성모님께 보다 큰 기쁨을 안겨드리는 생활의 기도화를 통하여~~~
저희 모두가 오늘도 사랑을 실천하면서 생활 전체를 기도로 봉헌드리도록 노력해요~~~아멘!
율리아님, 힘 내셔요~~~ 알러뷰~~~♥(^^)♥

사랑하는 애인여기님, 아자 아자 퐛팅~!!
주님 성모님의 사랑과 은총 안에서 풍요로운 행복 누리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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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을향해님의 댓글

천국을향해 작성일

아멘~~~!!!

그 환자분은 율리아님께서 어떤 분이시라는 것을 모르면서도
그냥 사랑의 마음으로 율리아님께 사랑을 주셨지만
우리 모두는 율리아님께서 인류 구원을 위하여 세상에 오셨음을 알고 있기에

율리아님께 티끌보다 못한 사랑이지만 더욱 일치하여
주님과 성모님께서 원하시는 사랑과 정성된 마음으로
적우침주의 단순한 진리를 황연대각하여 힘이 되어 드릴것을 다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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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na님의 댓글

christina 작성일

그 환자의 사랑이 먹지도 못했던 것을
먹을 수 있게 해 준 것 같다.
그 사랑이 얼마나 고마웠는지~ !
율리아님 영육간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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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ogratias님의 댓글

Deogratias 작성일

나는 먹지 못한다고 했더니
억지로라도 먹어 보라고 권해서
눈을 감고서 숨을 쉬지 않고 먹었더니
그것만은 토하지 않았다.

그 환자의 사랑이 먹지도 못했던 것을
먹을 수 있게 해 준 것 같다.
아멘~!!!

사랑의 힘의 위대함이네요~!
율리아님께서도 사랑으로 드셨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율리아님의 삶 본받아 예수님과 성모님께 다가가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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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양님의 댓글

어린양 작성일

엄마께 조금이나마 사랑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엄마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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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뜻대로님의 댓글

주님뜻대로 작성일

사랑.
사랑은 이 세상도 들어올릴 수 있다고 하였듯이,
육신의 배고픔뿐만 아니라
마음까지도 따뜻하게 채워줄 수 있음을 느낍니다.

그리고 그저 남에게 베풀기만 하던 율리아님께서
그 환자분에게 받은 사랑에 고마워하심도 느껴집니다.

자녀들에게 늘 주기만 하시는 어머니께서도
부족하지만 자녀들의 사랑어린 효성에 기뻐하시겠지요.
천상의 어머니께 기쁨이 되는 자녀 되고 싶습니다.

또한 지금도 받기보다는 남에게 베푸시며
고통을 봉헌하실 율리아님, 위로와 사랑 받으시기를 기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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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엄청난 고통을 봉헌하면서!!
읽는 것만 해도 가슴이아파옵니다! 그대로 봉헌!!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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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요?
몸이 지치고 지쳐
모든 음식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토하고

얼마나 기력이 없으셨으면 걷지도 못하시고
젖몸살까지 너무나 맘이 아파
눈물이 글썽입니다.

엄마!
너무나 고맙고 감사해요.
어찌 그 사랑 다 알고 느낄까만은

엄마 너무나 크신 그 희생들 모두
너무 고맙습니다.

지금도 끝없이 고통을 받고 계신 그 사랑
고개숙여집니다. 사랑해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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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y님의 댓글

lily 작성일

고통을 받아 보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고통을 알 수 있겠는가?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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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석님의 댓글

초석 작성일

그 환자의 사랑이 먹지도 못했던 것을
먹을 수 있게 해 준 것 같다.
그 사랑이 얼마나 고마웠는지...

아멘. 저도 사랑을 전하는 겸손한 작은 영혼으로 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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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

ㅡ그 환자의 사랑이 먹지도 못했던 것을
먹을 수 있게 해 준 것 같다.
그 사랑이 얼마나 고마웠는지...
아멘~*

율리아 자매님의 고통으로 점철된 삶 속에서
이렇게 걱정해 주고 사랑을 나누는 분이
있었다는 사실이 참으로 고맙고, 감사합니다.

아주 잠깐 스쳐 지나가는 인연이지만
따뜻한 사랑이 느껴지는 사람,
평생을 두고 잊혀지지 않는 고마운 순간들..
저희도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가 되어야겠어요.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작은영혼 되게 해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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