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운영진글

율리아님말씀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기도봉헌란

영광의자비의예수님

 

사랑의메시지

나주성지바로알기

나주의진실

나주 동영상

은총증언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 학자 기념일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성체사랑
댓글 26건 조회 5,709회 작성일 18-08-28 10:20

본문

 

 아우구스티노(Augustine)
축일: 8월 28일
성인구분: 성인
신분: 주교, 교회학자, 교부
활동지역: 히포(Hippo)
활동연도: 354-430년
같은이름: 아오스딩, 아우구스띠노,
아우구스띠누스, 아우구스티누스,
어거스틴

♧♧♧♧ T♧♧♧♧ T♧♧♧♧
성인설명 :

• 성 아우구스티누스(Augustinus, 또는 아우구스티노)는 이교도인 로마 관리인 부친 파트리키우스(Patricius)와 그리스도인인 모친 성녀 모니카(Monica, 8월 27일)의 아들로 354년 11월 13일 아프리카 누미디아(Numidia) 지방의 타가스테(Tagaste, 현 알제리 북쪽의 수크아라스)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릴 때부터 타가스테와 인근 마다우라에서 그리스도교 교육을 받았는데,
370년에는 법률가가 될 꿈을 안고서 수사학을 연구하기 위하여 카르타고(Carthago)의 대학교에 들어갔다.
이 때 그의 나이는 17세였는데, 여기서 한 여인과 함께 생활하기 시작하여 그의 부친이 항상 소중히 여기던 아들 아데오다투스(Adeodatus)를 낳았다.  

 

 

· 그는 공부를 마치고 여러 지방에서 교사생활을 하며 그리스도교 신자로서의 생활에서 점점 멀어졌다.
그는 점차적으로 철학에 흥미를 갖다가 존재 문제 특히 악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373년경 마니교에 빠지고 말았다.
그는 타가스테와 카르타고 등지에서 10여 년간 교사생활을 한 후 383년에 로마(Roma)로 가서 수사학교를 세웠으나,
학생들의 태도 때문에 크게 실망하다가 384년 가을부터 밀라노(Milano)의 수사학교에서 교사생활을 하게 되었다.
이 때 그는 신플라톤 철학과 성 암브로시우스(Ambrosius, 12월 7일) 주교의 설교에 큰 영향을 받았다. 특히 암브로시우스의 강의를 통해 성서를 문자적으로만 읽을 것이 아니라 은유적 또는 영적으로 해설하는 방법을 배웠다.
 

 

· 그는 한편으로는 명예, 재산, 결혼 등의 내적 갈등을 겪고 있었고,
다른 한편으로는 하느님께 전적으로 헌신하며 살려는 소망이 불길처럼 치솟았다.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못한 채 정원을 산보하다가 “집어서 읽어라”(Tolle, lege) 하고 반복해서 외치는 신비로운 소리를 듣고
성서를 들어 펼쳐 읽어 본 것이 사도 바오로(Paulus)의 로마서 13장 13절의 말씀이었다.
“진탕 먹고 마시고 취하거나 음행과 방종에 빠지거나 분쟁과 시기를 일삼거나 하지 말고 언제나 대낮으로 생각하고 단정하게 살아갑시다.”
그래서 그는 386년 8월 교수직을 그만두고 그의 친구 성 알리피우스(Alypius, 8월 15일)와 아들 아데오다투스와 함께 387년 4월 13일 부활성야에 밀라노에서 성 암브로시우스 주교의 지도로 교리를 받고 세례를 받았다.
그 후 고향 아프리카로 돌아와 일종의 수도원 공동체를 이루어 생활하다가, 391년에 자신의 소망과는 달리 사제로 서품되었고,
5년 후에는 히포의 주교로 선임되었다.
 

 

 

·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북 아프리카의 교구에서 그리스도교 교회사에서 가장 위대한 주교 중의 한 사람으로 거의 35년을 봉사하였다. 그는 사목자의 권위를 행사하되 백성들의 복리와 행복을 위하여 사용하였고,
대성당의 성직자들과 공동체를 이루어 살았으며,
엄격한 규율 아래에서 범사를 행했으며,
주일과 축일에는 꼭 강론을 하였고,
예비자 교리를 담당하였으며,
교회와 가난한 사람들의 재정지원을 물색하는 등
사회정의를 위하여 주교직을 유용하게 활용했다.
그는 틈나는 대로 글을 썼다.
친구들뿐만 아니라 교구 신자들과 도나투스파(Donatism) 이단자들에게도 반박문을 써 보냈다.
특히 마니교(Manichaeism)와 펠라기우스주의(Pelagianism)를 반박하는 강연회에는 청중들이 너무나 많았다.
이외에도 삼위일체와 은총론에 관해서도 책을 썼는데,
그의 연구 대상은 매우 광범위하였다.
전해오는 저작으로는 113종의 책과 논문, 200여 통의 편지, 500회의 설교 등이 있다.

· 그의 가장 위대한 업적으로는 자신의 개종 과정을 기록한 자서적적 저서인 "고백록"(Confessiones)과 호교론적 저서인 "신국론"(De ciavitate Dei)이 있다.
그는 흔히 '은총론의 박사'(Doctor Gratiae)라고 불린다.
그는 교회의 가장 위대한 교부이자 교회학자이며 영성가였다.
그는 서방 그리스도 교회 지성의 모델로서 가톨릭 신앙의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는 반달족이 히포를 포위 공격하던 430년 76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ㅡㅡ※ㅡTㅡ※ㅡㅡ

2. 한국 재속프란치스코회 성인록 ▷
< 8월28일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 학자 >
....... (안젤라 | 2010.08.23 Ud.)  

 

 

St Augustine-FOPPA, Vincenzo
1465-70. Wood panel. Castello Sforzesco, Milan


▷ 축일: 8월28일

<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 학자 >
- St. Aurelius Augustinus
- St. Augustine of Hippo, Bishop and Theologian
- Sant’ Agostino Vescovo e dottore della Chiesa

- Born:13 November 354 at Tagaste, Numidia, North Africa (Souk-Ahras, Algeria) as Aurelius Augustinus

- Died:28 August 430 at Hippo

- Canonized: Pre-Congregation

- Agostino = piccolo venerabile, dal latino = small venerable person, from the Latin

- Doctor of Grace(注: 은총의 박사)
 

 

 

Vision of St Augustin (detail)-CARPACCIO, Vittore

1502.Tempera on canvas.Scuola di San Giorgio degli Schiavoni, Venice


• 서양 사상사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인물이며 그의 사상적 업적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록 지대하다.
하지만 성인의 젊은 시절은 충분히 세인의 상상을 불러 일으킬만 하다.
그러나 그가 회개한이후로는 참회자들의 모범과 신앙의 변호자로
그리고 탁월한 사목자와 신비가로 여생을 보낸 것만은 확실하다.

영성적인 측면에서 볼 때 그의 생애는 사도 성 바울로의 말씀처럼 죄를 통하여 하느님의 사랑을 깊게 체험한 인간의 적나라한 모습을 생생하게 드러내고 있다.


 

· 전통적으로 그를 은총의 박사(Doctor gratiae)로 불러 왔다.
이는 무엇보다도 그가 은총의 필요성을 변호하고 강조하였기 때문이다.

그에게 있어서 기도는 이성적 존재인 인간이 하느님의 완전성과 무한성을 인식할때 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었으니
그것은 바로 하느님을 흠숭하고 그분께 찬미와 감사를 드리며 그분 안에서 즐기는(frui) 것이었다

아우구스띠노는 354년 북 아프리카의 타가스테(현제 알제리와 튀니지의 국경)에서
로마 제국의 말단 관리였던 아버지 파트리치우스(Patricius)와 어머니 모니카(Monica)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죽기 얼마 전까지도 외교인으로 살았으나 어머니는 열심한 그리스도인으로 일생을 보냈으며
아우구스띠노가 마니교에 빠졌을 때나 방탕한 생활을 할 때에도
아들의 신앙생활에 늘 관심을 가지고 격려와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 성녀 모니카
축일:8월27일. 게시판606번,1335번.
 

 

· 그는 어릴 때부터 신앙교육을 받으면서 성장하였다.
비록 세례는 받지 못했으나 그가 얻은 기도의 체험은 어린 아이로는 대단히 큰 것이었다.
그는 어머니로부터 기도하는 법을 배워 어려운 일이 일어날 때마다 기도를 드리곤 하였다.
어느날 배가 몹시 아파 죽을 지경에 이르렀을 때 기도를 하고 나자 갑자기 나은 적이 있었다.
학교에 다닐 때에는 평범한 학생으로서 겁이 많았기에 선생님께 매를 맞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기도 하였다.
청소년기부터 다소 방탕한 생활에 빠지기도 하였으나
그래도 한 때는 정결을 지킬 수 있도록 절제의 덕을 청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그 때의 기도는 혼신의 정을 다 바쳐 의지를 움직일만한 강렬한 기도는 아니었다.
마치 사도들이 스승과 함께 한 시간 동안 깨어있기를 원했으나
그들의 몸이 말을 듣지 않았던 그런 경우와 비슷하였을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절제의 생활이 먼 훗 날에 오기를 은근히 기대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 후 다소 쾌락을 찾는 생활과 마니교 사상에 빠져 기도와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하다가
삼십 대 초반에 이르러 세례성사를 준비하던 중 이앓이를 심하게 하고 있었는데 "건강의 임자이신 주님께" 간절히 기도를 드렸더니 즉시 나은 일이 있어
그는 기도의 효과를 이런 식으로 실감나게 체험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그에게 있어서 가장 큰 기도 체험은 바로 자신의 회개였다.
그는 자기 회개의 은혜를 어머니 모니카에게 돌리고 있었다.
왜냐하면 어머니는 아들의 회개를 위하여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께 끊임없이 청원을 드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 (성 아우구스띠노 수도회홈에서 www.osakorea.or.kr) -
 

 

Baptism of St Augustine (scene 11, east wall)-GOZZOLI, Benozzo

1464-65,Fresco, 220 x 230 cm,Apsidal chapel, Sant’Agostino, San Gimignano

• 교회의 위대한 교부이며 영성가인 성 아우구스티노는 354년 북아프리카 타가스테에서 태어났다.

젊은이로서 사상에서나 윤리적 행위에서나 명예와 쾌락만을 추구하고
불안정한 생활과 마니교에 빠져 있었으나
어머니 모니카의 기도와 희생, 성 암브로시오 주교의 도움으로 회개, 387년 세례를 받았다.

본국에 돌아와 금욕 생활을 했다.

서른 일곱살에 사제로 추대되었고, 5년 후에는 히포의 주교로 서품되었다.
33년 동안 양 떼의 모범이 되고 강론과 저술로써 그들을 가르쳤다.
그 당시의 오류를 거슬러 용감히 싸웠고 올바른 신앙을 대가답게 전해 주었다.
72세에 선종하기까지 호교론과 신학, 철학에 많은 저서를 남겼다.

그는 틈나는 데로 글을 썼으며 그의 위대한 업적 중의 하나로는 [고백록]과 [신국론]의 저술이다.

"은총의 박사"라고도 불리우는 그는 교회의 가장 위대한 교부이자 박사이며 영성가이다.

*성 암브로시오주교학자(340?-397)
축일:12월7일, 게시판790번, 1509번.

http://home.catholic.or.kr/gnbbs/ncbbs.dll/chinchang
 

 

△ 아우렐리오 아우구스티노
(Aurelius Augustinus354-430) 성인.

· 히포의 주교. 교회학자. 축일 8.28일.
북아프 리카 타가스테 출신

모친 성녀 모니카가 그리스도교 신자였으므로 그는 신앙의 분위기에서 성장,
카르타고대학 에서 수사학을 공부했는데 이 당시 그리스도교를 떠나 정신적 방황을 하였다.
15년간 지속된 방탕생활에서 아데오다투스라는 아들을 보게 되었다.

치체로의 를 읽고 감명받았으며(373년), 마니교를 통해 진리를 얻으려고 9년 간이나 시도,
383년에는 수사학 교사로 로마에 갔다.
 

 

· 이듬해 밀라노로 이주, 성 암브로시오와의 해후로, 그의 영향, 신플라톤주의,
그리고 성 바울로에 대한 독서를 통해 개종을 결심,
카시치아쿰에서의 침잠 후 387년 부활 전야에 세례받았다.
388년 타가스테에 일종의 수도원을 세우고 유명한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규칙을 만들었다.

391년 고향의 연로한 주교 발레리우스에게서 서품, 수도원 생활을 계속하였으나
곧 아프리카 교회문제의 중요인물이 되어 395년 발레리우스의 보좌주교를,
396년부터 사망 때까지는 그 곳 주교를 지냈다.

그의 탁월성은 그리스도교 진리에 대한 날카로운 이해에 있다.
사제기간 중 크게 3가지의 이단 즉, Donatus 이단, Pelagius 이단, Manichaeism 문제와 대결,
이를 통해 자신의 신학을 형성하였다.

교회와 성사, 성사적 은총 등의 문제와 관련된 교의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이를 통해 서양 신학이 형성되었다.
그에 의하면, 교회는 구성원들의 상호 자선행위를 통해 하나를 이루며
그 구성원 때문이 아니라 목적에 의해 신성하다.

교회 안에는 선한 자와 악한 자가 모두 있으며 최후의 심판 때까지 악한 자는 남아 있을 것이다.
교회 밖에도 선한 이들이 있지만 죽기전에 교회 안으로 들어오지 않으면 구원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성사의 집행에 있어서의 `합법성’과 `규칙’사이의 구분을 발전시켰다.
속권을 신국의 일부로 받아들이나 그것은 진정한 신에 대한 숭배와 정의에 기초를 두고 있는 한에 있어서이며,
이단과 분열을 극복하기 위하여 국가의 조력을 인정하나 사형제는 간곡히 금하였다.
 

 

· 후기에는 펠라지오주의 논쟁에 종사, 타락과 원죄, 그리고 예정설에 대한 교의를 발전시켰는데
특히 예정설은 말기의 저서에서 형식을 갖추어 뒷날에 루터·칼빈을 비롯한 종교개혁가에게 영향을 주었다.

이단과의 논쟁 을 통한 저서외에 <고백록>과 <신국론> 등의 대작이 남아있는데,
전자는 개종까지의 자서전이며,
후자는 로마가 알라릭에 의해 함락(410년)된 이후에 씌어진 최초의 역사철학서이다.

방대한 <삼위일체에 관하여>와 자신의 문학작품을 정리한 등도 전하고 있다.
후대 철학에 대한 성 아우구스티노의 영향을 실로 지대하여서
중세기부터 13세기에 이르는 철학의 전 내용과 성야 신학의 현재의 모습을 결정 짓게 하였다.

- (가톨릭대사전에서) -
 

 

St Augustine Washing the Feet of Christ - STROZZI, Bernardo

1629.Oil on canvas, 310 x 200 cm.Accademia Ligustica di Belle Arti, Genoa

▷ 성 아우구스띠노 주교의 (고백록)에서
(Lib. 7,10.18; 10,27: CSEL 33,157-163.255)

• 오, 영원한 진리여, 참스런 사랑이여, 사랑스런 영원이여
거기로부터 내 자신으로 돌아오라는 타이르심에
당신의 이끄심 따라 나의 가장 안으로 들어 왔삽고, 그리 될 수 있삽기는 당신이 나를 도와주신 때문이었습니다.
들어오고 나서 나는 무엇인지 모를 눈으로 영혼의 정신이 미치지 못하는 상주 불변의 빛을 보았습니다.

예사롭지 않고, 육안에 비쳐지지도 않는 이 빛은, 질은 같아도 크기가 더하여서 그만치 밝기 를 더하고 모든 것을 비추는 따위의 그러한 빛이 아니었습니다.
그런 따위가 아닌 색다르고, 딴 모든 것과 아주 다른 빛이었습니다.

그것은 물 위의 기름이나 땅 위의 하늘같이 내 영혼 위에 있는 것이 아니오나 나를 만들었기에 내 위이고, 나는 그의 지음을 받았기에 그 아래였습니다.
 

 

· 무릇 진리를 아는 이 그를 알고, 그를 아는 이 영혼을 알며, 그를 아는 것은 곧 사랑이로소이다.

오, 영원한 진리여, 참스런 사랑이여, 사랑스런 영원이여, 그대 내 하느님이시니 그대를 향해 밤낮으로 한숨짓노라.

내 처음 그대를 알았을 때 그대 나를 맞아들여, 내가 볼 것이 무엇인지, 그러나 나는 아직 볼 자격이 없는 것을 보여 주었나니 .....

아찔하도록 쇠약한 내 안광에 세찬 빛을 쏘아주었기 난 사랑과 두려움에 떨고 있었노라.

마치도 하늘로 부터 "나는 장성한 자의 음식이로라. 너는 커라. 이에 나를 맛보리라.
내 육체의 음식처럼 나를 네게 동화시키지 말라. 오히려 너를 내게 동화시킬 것이니라."하는
그대의 목소리를 듣는 듯 나는 얼마나 그대와는 멀리 등차의 세계에 있는지를 발견했노라.

당신을 누리기에 알맞은 힘을 기르고자 방법을 모색하여 보았으나 "하느님과 사람 사이의 중재 자, 만물 위에 계시어 세세에 찬미를 받으실 하느님이신 인간 예수 그리스도"를 받들어 모시기까지는 얻을 수 없었나이다.

스스로를 가리켜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로라." 부르신 그분께서 - 말씀이 살이 되심으로써 -
(나는 아직 허약하며 먹지 못할 몸이었으나) 음식을 살에 섞으셨으니 갓난이 우리에게 당신 슬기의 젖을 먹이시기 위함이었고, 실상 그 슬기로써 당신은 이미 만물을 창조하신 것이었나이다.
 

 

· 늦게야 님을 사랑했습니다.
이렇듯 오랜, 이렇듯 새로운 아름다움이시여,
늦게야 당신을 사랑했삽나이다.

내 안에 님이 계시거늘
나는 밖에서,
나 밖에서 님을 찾아
당신의 아리따운 피조물 속으로 더러운 몸을 쑤셔 넣었사오니!
님은 나와 같이 계시건만
나는 님과 같이 아니 있었나이다.

당신 안에 있잖으면 존재조차 없을 것들이
이 몸을 붙들고 님에게서 멀리했나이다.

부르시고 지르시는 소리로
절벽이던 내 귀를 트이시고,
비추시고 밝히시사 눈 멀음을 쫓으시니,
향 내음 풍기실 제 나는 맡고 님 그리며,
님 한 번 맛본뒤로 기갈 더욱 느끼옵고,
님이 한 번 만지시매
위 없는 기쁨에 마음이 살라지나이다. (고백록’10권 27장)
 

9915123359A3E8D0324FB2

*고백록:
죄악의 심연을 거쳐 구원에 도달한 성인 아우구스티누스의 눈물겨운 체험을 수록한 자서전.

· 그리스도교 문학과 사상의 금자탑인 이 책은, 한국에서 최초로 라틴어를 우리말로 옮긴 불후의 명작이다.
 

 

St Augustine - JOOS van Wassenhove.

c.1474.Oil on wood,119 x 62 cm.Musee du Louvre, Paris

• 아우구스티노는 33세에 그리스도인이 되고 36세에 사제가 되고 41세에 주교가 되었다.

죄인에서 성인이 된 히포의 주교 아우구스티노에 대해 단편적인 전기는 모든 이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진실로 한 사람을 안다는 것을 매우 가치 있는 일이다.

그의 길이 하느님께로 향한 것이든 그렇지 않든 간에 그는 자신의 삶을 사는 데 아주 열심이었던 것은 명백한 일이다.


어머니의 눈물, 암브로시오의 교육 그리고 성서안에서
그에게 말씀하시는 하느님 그 모든 것이 아우구스티노의 삶을 사랑의 삶으로 바꾸었다.

"제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이 너무도 늦었습니다.
오! 옛날부터 항상 계시옵고 항상 새로우신 아름다움이여!"

어린 시절에 인간의 향락 생활에 너무 깊이 빠져들었고,
한창 때에는 인생의 쓴맛,단맛을 다 맛보았기 때문에 맹렬한 악마의 공격에 대항해서 성스러운 열정을 가지고 개종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가 살던 시대는 진실로 정치적,사회적,도덕적으로 퇴폐했었다.
 

 

· 그는 마치 그리스도처럼 비난과 사랑을 받았다.
그에 대한 끊이지 않는 비난은 근본적인 엄격주의였다.
한창때에 그는 섭리에 의해 예언자의 임무를 수행했다.
예레미야나 다른 위인들과 같이 그는 궁지에 몰렸으나 침묵할 수 없었다.
 

 

"‘다시는 주의 이름을 입밖에 내지 말자. 주의 이름으로 하던 말을 이제는 그만두자’고 하여도 뼛속에 갇혀 있는 주의 말씀이 심장 속에서 불처럼 타올라 견디다 못해 저는 손을 들고 맙니다." (예레 20,9)
 

 

· 아우구스티노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갈채와 비난을 동시에 받고 있다.
(칼 메닝거,’무엇이 죄가 되는가’참조)

그는 예언자이다.
인간적 책임과 존엄성에 직면하여 도피주의를 버릴 필요를 알리는 오늘날의 예언자이다.
 

 

The Triumph of St Augustine-COELLO, Claudio

1664.Oil on canvas, 271 x 203 cm.Museo del Prado, Madrid


"사람의 아들은 잃어버린 사람을 찾아 구원하러 왔습니다"(마태 18, 11).

"너희는 가서 ’내가 바라는 것은 동물을 잡아 나에게 바치는 제사가 아니라 이웃에게 베푸는 자선이다.’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가를 배워라.

나는 선한 사람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마태 9,13).

우리 같은 죄인들에게 가장 위로가 되는 이 성서 말씀의 실례(實例), 즉 많은 죄를 범하고 타락의 구렁에 빠졌다가 회개해 선량한 신자가 되고, 또는 더 많은 덕을 쌓아 성인이 된 예는 역사상에 자주 나타난다.

이는 바로 은총의 빛나는 승리인데, 그 중에서도 대 성인 아우구스티노는 그 유명한 참회록(고해록)으로써 세상에 널이 알려진 분이다.

이와 같이 주님의 풍성한 은총의 힘으로 죄악에서 성덕으로,
어둠에서 광명으로 놀라울 만한 대전환을 이룬 실례로,
어떠한 죄인이라도 결심 여하에 따라 멸망에서 소생되어 광명의 아들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주고도 남음이 있다.
 

 

• 아우구스티노는 354년 11월 13일, 북 아프리카의 소도기 타가스테에서 태어났다.

그 당시 가톨릭은 세력을 얻어 로마의 국교로 인정되었으나 아직도 미신자들이 무수히 많이 있는 때였다.

아우구스티노의 아버지 파트리치오는 이교도인으로 성질이 매우 급하고,
명예 재산 등 현세적 사물에만 흥미를 느끼고 있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의 어머니 모니카는 꾸준한 성격이요,독실한 천주교 신자로서
그 아들이 아버지의 악덕에 물들까 염려해 항상 기도하고 그를 타일러 주었으나, 선보다 악에 기울어지기 쉬움은 인간의 상정(常情)인지라, 어머니의 엄격한 권고도 아무런 보람없이 아우구스티노는 아버지를 따라 타락의 길로 떨어지고 말았다.

타고난 지혜와 재능이 출중함은 본 아버지는 대단히 기뻐하며
그 자식을 장래에 큰 웅변가로 출세시키고자 더욱 세속적 사물에만 정신을 기울이게 했다. 

9961563359A3E8D525C3D7

St Jerome and St Augustine - CRIVELLI, Carlo

c. 1490.Tempera on wood, 187 x 72 cm. Gallerie dell’Accademia, Venice

· 그래서 아우구스티노는 자신의 재능에 대한 자만심이 강해져 더욱 방탕한 생활에 빠졌고,
그 결과 16세에 한 여인과 함께 생활하여 아데오다토라는 사생아까지 낳게 되었다.

이러한 자식의 방탕을 본 아버지는 비로소 자기의 비행을 깨닫고 후회하며
또 아내의 눈물어린 기도와 희생을 보고 감동하여, 세례를 받고 곧 세상을 떠났으나, 아우구스티노는 아버지의 유언과 어머니의 탄식도 본체 만체 오로지 명예와 쾌락만을 추구하며 방탕한 생활에서 회개하는 고사하고, 373년경 오히려 이원론(二元論)인 마니교까지 믿어 점점 더 이단에 빠지고 마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그가 카르타고 대학의 수사학 교수로 있기를 9년, 그동안 마니교 연구를 계속했으나 역시 양심의 가책과 심중의 불안은 면할 길이 없었다.
거기에다 가장 친한 친구가 불의의 죽음을 당하자
생사의 문제에 대해서 심각한 의혹을 품게 되어 더욱 번민은 심해졌다.

마침내 아우구스티노는 가슴에 가득 찬 그 번민을 흩어버리기 위해 어머니를 속이고 로마로 향했다.
그 불효의 천벌은 곧 내려졌으니,
그는 383년경 그곳에서 그의 유일한 수사학을 강의했고,
많은 학생들은 그의 풍문을 듣고 와서 배웠으나 학비를 내는 자는 극소수에 불과했다.
그는 이러한 자기 학생들의 태도 때문에 크게 실망하여 다른 곳에 직장을 구하고자
로마 시장인 시마코의 알선으로 밀라노로 가서 그곳에서도 역시 교수 생활을 했다.
그 소식을 들은 모니카는 멀리 아들을 찾아 카르타고에서 밀라노까지 왔다.
 

 

· 당시의 밀라노의 주교는 너무나 유명한 암브로시오 성인이었다.

아우구스티노는 그 주교가 매우 유명한 웅변가라른 소문을 듣고 그의 강론을 자주 들으러 갔다.
처음 동기는 단지 호기심에 불과했으나 차차 열렬한 진리의 탐구욕으로 변했다.

그러는 동안 암브로시오는 모니카를 알게 되었고 이런 어머니를 모신 그 아들은 매우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어머니가 아들의 영혼 구원을 탄식하여 눈물로써 호소할 때는 "안심하십시오, 눈물의 아들은 결코 멸망하지 않습니다"고 하며 위로까지 해 줄 정도였다.

그 말씀은 틀림없이 적중되었다. 386년의 가을이었다.
아프리카에서 그와 동향인 푼시아노라는 사람이 찾아와 리비아에 사는 은수자들, 특히 성 안토니오에 대해 그 성스러운 극기 수도의 생활 상태를 이야기했다.
그때 아우구스티노는 그의 친구인 아피리오에 관한 이야기도 들었는데,
다 듣고 나서는 감격하여 일어서서 "아! 우리는 얼마나 한심한 인간들이냐?
무식한 자들은 온힘을 다해 천국을 차지하려고 애를 쓰고 있는데 학문이 있다는 우리가 육욕의 노예가 되어 있다니, 이 무슨 꼴이냐? 부끄러운 일이다. 부끄러운 일!"하고 소리쳤다.

* 사막의교부,이집트의 성안토니오 아빠스 축일:1월17일,게시판887번,1572번.
 

 

This is the oldest surviving image of Augustine,
from the 6th century AD at the Lateran in Rome.


• 그는 명예, 재산, 결혼 등의 내적 갈등을 겪고 있었고,
다른 편에서는 하느님께 전적으로 헌신해 살려는 소망이 불길처럼 타올랐다.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못한 채 정원을 산보하다가 무화과나무 밑에서기도를 하고 있자니
"들어서 읽어보라! 들어서 읽어보라!"하는 어린이의 소리가 들려왔다.
방에 들어와서 상 위에 놓여 있는 성서를 들어 페이지를 들춰보니, 맨 먼저 눈에 뜨인 것이 이러했다.
 

 

"진탕 먹고 마셔 주정을 하거나 음행과 방종에 빠지거나 분쟁과 시기를 일삼거나 하지 말고
언제나 대낮으로 생각하고 단정하게 처신합시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새 사람이 되시오.
그리고 육체의 정욕을 만족시키려는 생각은 아예 하지 마십시오"(로마 13, 13-14)라는 한 구절이었다.
 

 

△ 성 안나,성 엘리자벳,성 아우구스티노와 축복된 피에로 델리 오네스티에게 둘러싸인 왕좌의 성모

1480년. 캔버스.. 240 x 328 cm. 브레라 미술관 소장


· 그 순간 아우구스티노에게는 대해(大海)와 같은 하느님의 은총이 흘러 그의 개종은 마침내 이루어진 것이다.
과거 33년간 눈물을 흘리며 아들의 회개를 위해 쫓아다니던 모니카가
이 사실을 알았을 때 얼마나 기뻐했을 것인가!

387년 부활 축일 전야에 아우구스티노는 그 아들 아데오다토와 친구 알리피오와 더불어
성 주교 암브로시오에게 세례를 받았다.
그와 동시에 전에 맛볼 수 없었던 평화와 기쁨이 그의 마음속에 깃들었다.
그는 보속 하기 위해 수사학 교수를 집어치우고 어머니와 함께 아프리카로 가려고 했다.

그런데 그 도중 아들이 회개를 보고 오랫동안의 소원을 이룬 모니카는 모라 부근인 오스티아에 이르렀을 때
열병에 걸려 마침내 그녀의 고귀한 희생적 생활의 보수를 받기 위하여 천국으로 길을 떠났다.

그 후 아프리카에 도착하자, 아들 아데오다토도 세상을 떠났다.

처음은 정든 어머니를 여의고, 이제는 귀여운 아들을 잃은 아우구스티노의 비애는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는 이를 하느님의 뜻으로 깨닫고 보속하는 마음으로 감수하며,
고독한 몸이 된 여생을 온전히 하느님께 바치기로 결심했다. 

 

St Augustine’s Vision of St Jerome (scene 16, east wall)-GOZZOLI, Benozzo

1464-65.Fresco.Apsidal chapel, Sant’Agostino, San Gimignano


· 그때부터 그의 생활은 성스러움 바로 그것이었다.
이에 감탄한 신자들은 그를 성직자로 추대했으며, 히포의 주교 발레리오는
그들의 간청에 못 이겨 그에게 마침내 성품을 주고, 2년 후에는 부주교로 임명했다.

396년 발레리오 주교가 서거하자 아우구스티노는 신자 성직자들의 추대를 받아 그 후임 주교로 임명되었다.

그 중책을 완수하기를 34년간, 반생의 비행을 보상하기 위해 전력을 경주했으며,
우선 사제인 동료들과 공동생활을 하며, 청빈을 사랑하고 기도와 연구에 온힘을 기울이는 한편,
교구 신자들을 대할 때에는 아버지와 같은 온정으로써 인도했다.

그 공동생활을 위해 정해진 규칙은 후에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의 규율이 되었다.

성 아우구스티노의 가장 빛나는 업적은
아마도 그의 호교론과 영적 지도와 신학, 철학에 관한 많은 저서일 것이다.

실제로 그의 학문과 사상의 깊이는 초대 교회의 어느 학자보다도 단연 두각을 나타냈으며,
그노시스, 도나토, 마니, 펠라지오 등의 이단들과 싸워 교회를 보호하고,
위로는 재상으로부터 아래로는 농부에 이르기까지 많은 서한을 보내며,
각 계급 사람들에게 덕행의 길을 가르치거나 혹은 해결하지 못한 어려운 문제를 척척 해결해 주기도 했다.
 

 

• 그가 육(肉)과 영(靈)의 심각한 투쟁 후 , 주님의 은총으로 결국 영이 승리를 얻게 되어 경건한 붓으로 기록한 고백록은
고래로부터 얼마나 많은 죄인들을 절망의 구렁에서 건졌으며 회개의 길로 인도했는가는 우리가 잘 아는 사실이다.

그 외에 개인 생활비까지 절약해 불쌍한 과부나 고아들을 구제하며,
암흑에 싸인 이교도들에게 진리의 빛을 비추어 주는 등,
참으로 침식을 잊으면서까지 노력하는 그 모습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탄을 금할 수 없게 했다.

429년에 로마에 침입해 약탈을 마음대로 하던 반달족은 또한 북 아프리카 지방에도 침입해 히포시를 포위했다.
그때 마침 아우구스티노는 병상에 누워 자기 병고를 하느님께 바치며 신자들의 기도를 청하고
속죄의 시편 7장을 외우고 나서 곧 76세를 일기로 하늘로 올라갔다.

때는 430년 8월 28일이었다.
그러나 위대한 아우구스티노의 이름은 청사에 빛나고 영원 불멸의 그의 공적은 더욱 찬미를 받을 것이다.
 

 

Funeral of St Augustine (scene 17, south wall)-GOZZOLI, Benozzo

1464-65.Fresco, width 440 cm.Apsidal chapel, Sant’Agostino, San Gimignano


·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 안에서 벗을 사랑하고
당신 때문에 원수를 사랑하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그들은 당신 안에서 모든 이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 모두를
결코 하나도 잃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당신을 거절하는 사람은
어디로 도망을 치고 어디로 피하겠습니까?
당신을 피함은 당신 자비에서 멀어짐이요
자신의 고뇌를 향해 달음질칠 뿐
기실 자신의 고뇌 속 어디에 가 있듯
당신 법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입니다.

진리는 당신의 법이요
진리는 바로 당신이십니다 

 

서재의 聖 아우구스티누스-Alessandro Botticelli

1480.Fresco. 피렌체 옹니생티 성당 소장. ltaly


• 초기 기독교회의 교부로서, 기독교 교의에 신학적 통일을 부여하고.
중세의 사상 체계에 가장 강한 영향을 미친 위대한 독창적 사상가 아우구스티누스의 모습이다.

존재와 미의 본질을 수(numerus)로 귀결하는 일종의 기독교적 피타고라스주의자다운 학자의 세계를 상징하듯,
배후의 책에 피타고라스의 정의가 명확하게 그러져 있음을 본다.

고뇌에 찬, 그러면서도 비통한 얼굴 표정은 기독교적 교의에 대한
철학적 사유에 몰두하고 있는 학자적 성품을 여실히 표현해 주고 있으며, 특히 손의 표정은 진지한 사유의 세계를 웅변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는 듯하다.

보티첼리는 엄격한 사실적 묘사 가운데, 이 한 폭의 작품 속에서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모든 것을 표상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 아우구스티노 성인에 의하면
인간에게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근본적인 삶의 태도가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아모르 수이’(Amor Sui),
곧 자기 중심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자기 자신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하느님을 밀쳐냅니다’
곧 이들은 하느님보다는 자기 자신을 더 사랑하기 때문에 언제나 자신을, 자신의 것을 앞세웁니다.
이런 사람에게는 무엇보다도 자신의 생각, 자신의 판단, 자신의 뜻, 자신의 가족, 자신의 지위가 더 소중하기 때문에 이들은 자기에게 주어지는 십자가를 회피하려 하고, 자기가 필요할 때만 하느님을 찾고, 언제나 자기에게 필요한 것만을 청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아모르 데이’(Amor Dei),
곧 하느님 중심적인 삶, 타인 중심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하느님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자기 자신을 밀쳐냅디다’.
곧 이들은 자기 자신보다는 하느님을 더 사랑하기 때문에 언제나 하느님을 앞세웁니다.
이런 사람은 자신의 생각이나 판단 그리고 자신의 뜻이나 자신의 지위,
심지어는 혈연 관계마저도 뛰어넘어 오히려 하느님의 말씀을, 하느님의 뜻을 앞세우면서 하느님을 더욱더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런 사람은 언제나 하느님을 찾고, 언제나 자신에게보다는 타인에게 필요한 것을 먼저 청하고, 자기에게 주어지는 작고 큰 십자가들을 참으로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시편97(98)편

* 곡을 불러올 수 없음니다.

☞ 시편 97편

1 야훼께서 왕위에 오르셨다. 온 땅은 춤을 추어라. 많은 섬들아 즐거워하여라.

2 안개에, 구름에 둘러 싸이고 정의와 공정이 그 옥좌의 바탕이요

3 불길이 그를 앞서 가며 에워 싼 원수들을 살라 버린다.

4 번개가 한번 번쩍 세상을 비추니 온 땅이 이를 보고 부들부들 떤다.

5 산들도 야훼 앞에서, 온 땅의 주님 앞에서 초처럼 녹아 내린다.

6 하늘이 그의 공정하심을 선포하고 만백성은 그의 영광을 뵙는다.

7 잡신들을 섬기는 자들아, 허수아비를 자랑하는 자들아 창피를 당하여라. 모든 신들아 그 앞에 엎드려라.

8 야훼여, 당신의 재판은 공정하시오니 시온이 이를 듣고 즐거워하며 유다의 딸들도 기뻐하옵니다.

9 야훼여, 당신은 온 세상에 으뜸이시오니 그 많은 모든 신들 훨씬 위에 계시옵니다.

10 악을 미워하는 자를 야훼께서 사랑하시고 당신을 믿는 자의 목숨을 지켜 주시어 악인들의 손에서 건져 주신다.

11 바르게 살면 그 앞이 환히 트이고 마음이 정직하면 즐거움이 돌아 온다.

12 바르게 사는 자들, 야훼 품에서 즐거워하여라. 거룩하신 그 이름을 찬양하여라.


☞시편 98편

1 새 노래로 야훼를 찬양하여라. 놀라운 기적들을 이루셨다. 그의 오른손과 거룩하신 팔로 승리하셨다.

2 야훼께서 그 거두신 승리를 알려 주시고 당신의 정의를 만백성 앞에 드러내셨다.

3 이스라엘 가문에 베푸신다던 그 사랑과 그 진실을 잊지 않으셨으므로 땅 끝까지 모든 사람이 우리 하느님의 승리를 보게 되었다.

4 온 세상아, 야훼께 환성을 올려라. 기뻐하며 목청껏 노래하여라.

5 거문고를 뜯으며 야훼께 노래 불러라. 수금과 많은 악기 타며 찬양하여라.

6 우리의 임금님, 야훼 앞에서 은나팔 뿔나팔 불어대며 환호하여라.

7 바다도, 그 속에 가득한 것들도, 땅도, 그 위에 사는 것들도 모두 환성을 올려라.

8 물결은 손뼉을 치고 산들은 다 같이 환성을 올려라.

9 야훼 앞에서 환성을 올려라. 세상을 다스리러 오신다. 온 세상을 올바르게 다스리시고 만백성을 공정하게 다스리시리라. 

 
  •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354년 북아프리카 누미디아의 타가스테 (오늘의 알제리의 수크아라스)에서 모니카 성녀의 맏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젊은 시절 방탕한 생활을 즐기는 가운데 마니교에 깊이 빠져 있었다. 그러나 어머니 모니카 성녀의 끊임없는 기도와 이탈리아 밀라노의 성 암브로시오 주교의 영향으로 회개하고 입교하였다. 391년에 사제가 된 그는 5년 뒤 히포의 주교로 임명되었다. 아우구스티노 주교는 이단을 물리치며 교회를 수호하는 데 일생을 바치는 가운데 참회의 자서전 『고백록』 등 수많은 저서를 남겼다. 430년에 선종한 그는 중세 초기부터 ‘교회 학자’로 존경받고 있다.
말씀의 초대
  • 바오로 사도는 테살로니카 신자들에게, 그의 말이나 편지로 배운 전통을 굳게 지키라고 당부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에게 불행을 선언하시며, 십일조보다 더 중요한 것들을 실행하라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 <여러분이 배운 전통을 굳게 지키십시오.> ▥ 사도 바오로의 테살로니카 2서 말씀입니다. 2,1-3ㄱ.14-17 1 형제 여러분, 우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우리가 그분께 모이게 될 일로 여러분에게 당부합니다. 2 누가 예언이나 설교로 또 우리가 보냈다는 편지를 가지고 주님의 날이 이미 왔다고 말하더라도, 쉽사리 마음이 흔들리거나 불안해하지 마십시오. 3 누가 무슨 수를 쓰든 여러분은 속아 넘어가지 마십시오. 14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복음을 통하여 여러분을 부르셨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차지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15 그러므로 이제 형제 여러분, 굳건히 서서 우리의 말이나 편지로 배운 전통을 굳게 지키십시오. 16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또 우리를 사랑하시고 당신의 은총으로 영원한 격려와 좋은 희망을 주신 하느님 우리 아버지께서, 17 여러분의 마음을 격려하시고 여러분의 힘을 북돋우시어 온갖 좋은 일과 좋은 말을 하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 말씀 안에 살아계신 주님께서   제 마음안에 친히 오시어   사랑의 불을 놓아 주시고   사랑의 기적을행하시어  주님의 말씀이 그대로 제게 이루어지게 하소서.             아멘
복음
  • <십일조도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더 중요한 것들을 실행해야만 한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3,23-26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23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박하와 시라와 소회향은 십일조를 내면서, 의로움과 자비와 신의처럼 율법에서 더 중요한 것들은 무시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십일조도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바로 이러한 것들을 실행해야만 했다. 24 눈먼 인도자들아! 너희는 작은 벌레들은 걸러 내면서 낙타는 그냥 삼키는 자들이다. 25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그 안은 탐욕과 방종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26 눈먼 바리사이야! 먼저 잔 속을 깨끗이 하여라. 그러면 겉도 깨끗해질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말씀 안에 살아계신 주님께서   제 마음안에 친히 오시어   사랑의 불을 놓아 주시고   사랑의 기적을행하시어   주님의 말씀이 그대로    제게 이루어지게 하소서. 아멘           오늘의 묵상
  • 예수님께서는 십일조와 성전 전례의 깨끗함과 관련하여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위선을 꾸짖습니다. 십일조를 내는 것은 땅과 생명, 번영과 재물에 대한 하느님의 주권과 소유권을 인정하는 생산자가 십일조를 내면 그 수입은 성전과 예배, 사제들과 가난한 이들, 고아와 과부들을 돌보는 데 쓰였습니다. 본디 십일조 의무는 팔레스티나 땅에서 거두어들인 가장 중요한 세 가지, 곧 밀과 포도주와 올리브기름뿐만 아니라 짐승들의 맏배에도 (신명 14,22-23 참조)적용되었습니다. 그런데 바리사이들은 모든 소출을 십일조 법에 따르게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늘 율법 준수를 인정하시면서도 쓸데없는 율법주의와 종교적 내용이 없는, 형식적인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의 전통을 거부하십니다. 그들이 보여 주는 위선의 열매는 내적 깨끗함이 아닌 외적 깨끗함에 대한 열성입니다. 잔과 접시의 비유로 예수님께서는 도덕적으로 완전한 사람을 암시하십니다. 외적 준수는 내적 정결에 부합해야 하지만, 외적 준수와 내적 정결이 분리될 때 종교적, 사회적 위선이 생깁니다. 하느님과 자신 앞에서 깨끗해지려면 바리사이들의 외적 정화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사람의 마음에서 솟아나는 탐욕과 방종을 물리쳐야 합니다. 잔의 속을 깨끗이 한다는 것은 율법의 본질, 곧 의로움과 자비와 신의를 실행하려고 마음을 바꾸는 것을 뜻합니다. 이것이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신앙의 순종입니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 곧 사람과 그의 양심이 책임지는 말과 구체적인 행위가 하느님과 다른 사람들 앞에서 그를 깨끗하거나 더럽게 만드는 것입니다. 깨끗한 마음에서 나올 때 모든 것이 깨끗합니다.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출처 매일 미사-


★  오늘도  생활의 기도를 통하여
 
기쁨과 사랑과 평화 누리는 좋은 하루 되세요.

 

댓글목록

profile_image

필립보님의 댓글

필립보 작성일

성 아우구스티노이시여~
어서 빨리 나주성모님 인준과
극심한 고통을 봉헌하시는 율리아 엄마의 빠른 회복과
산소 포화도의 숫치가 올라감과 두통과, 심부전, 자율신경 치유와
영육간 건강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또한 어린 양들의 참목자이시고 진정한 영적 아버지이신
장홍빈알로이시오 신부님의 영육간 건강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주여 영광과 찬미를 영원히 받으소서~ 성모님 기쁨만 가득하소서~ 아멘! 알렐루야~ ♡♡♡

profile_image

한처음님의 댓글

한처음 작성일

아~멘~ 아~멘 아멘.

profile_image

향유옥합님의 댓글

향유옥합 작성일

아우구스티노 성인이시여!
저희에게 회개의 은총을 허락하시고 나주성모님 인준을 앞당겨 주소서. 율리아엄마도 지켜주소서.
아멘 감사합니다.

profile_image

사랑의홍수님의 댓글

사랑의홍수 작성일

아우구스티노 성인 이시여 !!!
나주성모님의 인준과 율리아님의 영육간의 건강과 안전 그리고
봉헌하시는 기도지향이 그대로 이루어지도록 전구해 주소서.
아  멘 !!!

profile_image

영적인사랑님의 댓글

영적인사랑 작성일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학자 이시여~~!!

나주 성모님의 인준과 율리아님의 영육간의 건강과
지향하는 모든 기도가 그대로 이루어지게 빌어 주소서..

아멘~~!!*
성체사랑님 감사합니다..

profile_image

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아멘~~!!!

profile_image

사랑의성심님의 댓글

사랑의성심 작성일

아멘^^

profile_image

기적의샘터님의 댓글

기적의샘터 작성일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시여
나주성모님의 빠른 인준과
율리아엄마의 영육간의 건강과 안전
장신부님의 빠른 쾌유와
그리고 제가 지향하는 기도가 이루어질수 있도록 전구해주소서 아멘

profile_image

귀염둥이님의 댓글

귀염둥이 작성일

성아우구스티노 성인의 전기
감사합니다.

profile_image

나의피난처님의 댓글

나의피난처 작성일

아멘!!!
감사합니다 .

profile_image

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학자 이시여!

나주성모님의 빠른 인준과 율리아님의 건강회복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 멘..
장신부님의 온전한 건강회복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 멘..

profile_image

님의것님의 댓글

님의것 작성일

아우구스티노 성인 이시여 !
나주성모님의 인준과 율리아님의 영육간의 건강과 안전과
봉헌하시는 모든 기도지향이 그대로 이루어지도록 전구해 주소서.
아  멘

profile_image

무염시태님의 댓글

무염시태 작성일

아멘♡ 33년 동안 영성생활과 72세의 선종하신
            아우구스티노 성인의 생애가 마리아 구원방주회에
            은총으로 내려지길 간절히 빕니다.~ -_-

profile_image

엄마작은꽃님의 댓글

엄마작은꽃 작성일

성 아우구스티노여 율리아 엄마를 지켜주시고 저희가 엄마의 눈물어린 탄원대로
온전히 예쁘게 성장하고 은총 관리도 잘하도록 간구해 주소서 아멘 ...!!

profile_image

주찬미님의 댓글

주찬미 작성일

오랜방황끝에
다시하느님을 찾으신 성인.
어머나의 눈물 기도로 회개를 하여
바른길을 들어서신
아우구스티노성인을 생각하며
기도의 힘과 용기를 가져봅니다.

어떤날은
힘들고 지칠때도있고
포기하고싶을때도 있지만
엄마의 5대영성기도를 생각하며
봉헌을 하면
힘이나고 기쁨이 넘칩니다.

오늘 축일을 맞이하신분들께
축하의 인사 드립니다.
은총도 가득 받으세요...

profile_image

장미님의 댓글

장미 작성일

아우구스티노 성인 이시여 !
나주성모님의 인준과
 율리아님의 영육간의 건강과 안전을 위하여
세계평화 와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하느님께 빌어주소서 아멘~!!!

profile_image

애인여기님의 댓글

애인여기 작성일

아우구스티노 성인 이시여!

나주 성모님의 인준과
율리아님의 영육간의 건강과 안전
봉헌하시는 기도 지향이 그대로
이루어지도록 전구하여주소서.아멘

profile_image

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아우구스티노 성인 이시여!
나주 성모님의 인준을 위하여 빌어주소서!아멘
율리아님의 영육간의 건강과 기도지향이 그대로이루어지도록 함께 빌어주소서!!아멘아멘

profile_image

야고보님의 댓글

야고보 작성일

+아멘+
+감사합니다+

profile_image

lily님의 댓글

lily 작성일

아우구스티노 성인이시여~!
나주성모님 인준과 율리아님 영육건강과
장홍빈알로이시오 신부님 쾌유를 위하여
전구해주소서~!

profile_image

마끌리나님의 댓글

마끌리나 작성일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 학자이시여~!!!

+ 나주 성모님의 빠른 인준을 위하여 빌어 주소서. 아멘~!!!
+ 율리아님의 영육간의 건강과 안전, 빠른 회복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 한국 천주교회의 쇄신과 성화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아멘~!!!

성체사랑님... 감사합니다.
주님과 성모님의 은총과 사랑 가득가득가득 받으시고,
영육간에 건강하시며, 5대영성으로 매순간 행복하시기를 빕니다. 아멘~!!!

하늘의 모든 천사들과 성인성녀들이시여~!!!
나주의 인준을 위하여 전구해 주시고,
장홍빈알로이시오 신부님의 영육간의 건강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profile_image

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어머니 모니카 성녀의 기도가
큰 힘이 되셨듯이

우리를 양육해 주시는 율리아님!
영육간에 건강과 안전과 봉헌하시는 기도지향이
그대로 이루어 지시길 성 아구스티노 주교학자이시여
전구해 주소서.아멘

profile_image

전심전력님의 댓글

전심전력 작성일

아멘!!!

profile_image

포근한님의품님의 댓글

포근한님의품 작성일

아멘!
감사합니다^^

profile_image

고심혈성님의 댓글

고심혈성 작성일

너희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그 안은 탐욕과 방종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절벽에서 떨어지면서 작은 나뭇가지를 잡았습니다.
살려 달라고 주님께 간절한 기도를 바칩니다.
주님께서는 아무 말씀도 안 하십니다.
 마지막으로 주님을 원망하며
"주님 제 영혼을 당신께 맡깁니다"
하며 손을 놓습니다. 무사히 땅으로 안착하며
" 주님 !!! 당신은 감사, 찬미, 영광 받으소서"
하며 감사 기도를 바칩니다.

주님께서는 응답 하셨습니다.
    " 네 손을 놓아라!!!"
네가 기지고 있는 탐욕, 교만, 체면,
이기심, 네 자아... 모든 우상을 나에게
봉헌하여라...

아멘!!! 주님 제가 가지고 있는 주님의 뜻에
맞지않는  모든 것을 봉헌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합니다.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profile_image

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

아멘~*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마리아의구원방주

주소 : 전남 나주시 나주천 2길 12 (우.58258)
전화 : 061-334-5003 팩스 : 061-332-3372

접속자집계

오늘
5,069
어제
7,920
최대
7,920
전체
4,034,216
Copyright © http://www.najumary.or.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