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마리아의 구원방주 가족 여러분! 그 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올 여름은 유례없이 긴 장마로 이곳저곳에서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산사태로 인하여 생활의 터전이 사라지고, 수십 명의 사람이 귀중한 목숨을 잃고, 집과 농경지가 물에 잠기고, 많은 이재민이 생겨났습니다. 거기다 코로나19까지 더욱 번지는 양상을 보여 이중고를 겪게 되었습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성모님의 망토 안에 머물러 있는 우리는 결코 희망을 잃지 않습니다. 이 고난 뒤에 주님의 새로운 계획이 숨어있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 지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곧 영광의 날이 올 것입니다. 지금은 다만 5대 영성으로 무장한 채 주님 성모님께 의탁할 뿐입니다.

8월 15일은 우리나라가 해방된 날이며 성모승천대축일입니다. 2002년 8월 15일에는, 성모님 동산에 예수님께서 거룩한 성심을 열어 성혈을 쏟아주셨습니다.

성모님 동산에서 1995년 8월 24일과 1995년 9월 22일

성체기적이 일어났던 자리에 예수님께서 성심을 여시어 성혈을 남김없이 쏟아주심

율리아님이 소식을 듣고 오셨을 때 그 자리에는 말레이시아에서 오신 주교님과 신부님들, 일본, 홍콩, 인도네시아 등 국내외에서 모여온 많은 순례자들이 성혈을 직접 목격하고 울며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율리아님께 성혈을 주신 이유를 밝히십니다.

“지금 내가 너희에게 보여준 성심의 상처에서 쏟아져 나온 보혈은 세상 모든 자녀들에 대한 무한한 자비와 깊은 사랑과 우정과 현존의 징표이다. 이렇게 신적 기원으로 불타는 내 성심의 사랑을 감히 그 누가 짐작인들 할 수가 있겠으며 상상인들 할 수 있겠느냐.”

성혈은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자비와 사랑과 우정과 현존의 징표입니다. 이렇듯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십니다. 그 사랑은 각자에게 필요한 은총으로 흘러들어갑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구하던 은총을 얻고 나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등을 돌리곤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걸 몹시 안타까워하십니다.

2002년 8월 15일에 예수님께서 흘려주신 성혈이
140일 동안 성혈이 굳지 않음 (성혈 돌 옆에 부활 예수님이 보임)

2002년 8월 15일부터 2003년 1월 1일까지 140일이 지났어도 성혈이 굳지 않고 흘러내림

“세상의 많은 자녀들이 고통을 받을 때만 구명대에 매달리듯이 나와 내 어머니에게 매달리지만 그러나 구하던 은총을 받고 나면 다시 비참한 생활로 되돌아가버리는 영혼들 때문에 나의 마음은 활활 타오르는 활화산이 되었단다.”

우리는 결코 마리아의 구원방주에서 내리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그렇게 주님 성모님의 은총 안에 온전히 머물러 있도록 합시다. 성모승천대축일 및 예수님께서 성심을 열어 성혈을 쏟아주신 기념일 기도회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7시가 되어 십자가의 길 기도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의 기도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성심을 열어 성혈을 쏟아주신 기념일의 기도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성모님 동산 십자가의 길에도 엄청난 양의 성혈을 흘려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성혈 한 방울만으로도 온 세상의 죄악을 깨끗이 씻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그렇게 많은 성혈을 흘려주셨음은 우리에 대한 사랑이 그만큼 크기 때문입니다. 그 사랑은 율리아님의 극한에 달하는 고통과 자기희생에 대한 결과물입니다. 목숨과 맞바꿔 얻어내었습니다.

우리는 그 은총을 받아 누리기만 하면 되지만 율리아님은 그에 맞먹는 희생을 치르셔야 합니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에도 감히 상상하기조차 힘든 고통을 봉헌하고 계십니다. 그런 사실을 알고 있기에 한 처 한 처의 기도에 정성을 쏟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지금 이 기도를 바치고 있는 것은 우리 자신의 의지에 의해서가 아니라 주님께서 우리를 선택하시어 불러주셨기 때문입니다. 이 기도가 주님 성모님의 찢긴 성심을 조금이라도 기워드릴 수 있기를 염원했습니다. 그리하여 율리아님의 고통이 조금이라도 줄어들 수 있기를 희망했습니다.

8시 20분에 시작기도를 바쳤습니다. 이마와 눈과 입과 귀와 가슴에 성호를 세 번씩 그으며 바치는 기도는 생활의 기도에서 발원되었습니다. 이는 우리의 몸과 마음을 거룩하게 축성하는 기도이기도 합니다. 다른 기도에 앞서 이 기도를 바치는 것은 주님 성모님 대전에 합당한 몸과 마음의 자세를 가지기 위함입니다.

꽃과 초 봉헌을 하였습니다. 모두를 대표하여 수녀님께서 꽃과 초를 봉헌할 때 우리의 마음도 함께 봉헌하였습니다. 이어서 수녀님들께서 성모승천대축일을 맞이하여 성모님께 찬미의 노래를 불러드렸습니다. 아름다운 그 노래가 성모님께 많은 위로가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8시 40분, 성체강복 시간입니다. 예수님께서 천하 만민을 바치는 기도를 드린 다음, 침묵 중에 성체 예수님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것을 이미 다 알고 계시지만 다시 한 번 자신의 모든 것을 차분히 말씀드렸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주님 성모님을 떠나지 않게 해 달라는 청으로 대화를 마무리 짓고 묵주기도 영광의 신비를 바쳤습니다. 제공된 지향에 각자의 지향을 합쳤습니다. 묵주는 성모님의 허리띠와 같기에 우리는 성모님 품에 아기처럼 안겨 허리띠를 만지며 기도드렸습니다.

신부님께서 성체로 강복해주실 때 몸과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나주 성지에서 강복 받을 때와 똑같은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나주 성지 순례를 하며 주님 성모님 사랑이 얼마나 뜨거운지 직접 체험한 덕분입니다. 성 토마스의 성체 찬미가를 바치고 하느님 찬미가를 드린 후 성체강복이 마무리되었습니다.  

9시 50분, 찬미를 드리고 10시에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수 신부님께서는 강론 말씀에서 2002년 8월 15일 성모님 동산에서의 체험을 생생하게 전하셨습니다.

그날 신부님께서는 형님 주교님과 동생 신부님과 미사를 드리고 계셨습니다. 미사 후에 성모님 동산 성혈 조배실 자리에 많은 양의 성혈이 내려오셨다는 전갈을 받고 바로 그 자리로 가셨습니다. 곧 이어 율리아님도 연락을 받고 오셨습니다.

율리아님께서는 현시로 온몸이 찢겨 상처투성이인 예수님을 보셨습니다. 예수님의 찢어진 심장에서는 계속해서 피가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보아라.”하시며 누가 당신의 찢어진 심장을 기워줄 자 없느냐 하셨습니다.

이 세상 사람들이 짓는 죄 때문에 주님은 그렇게 고통 받고 계십니다. 작은 영혼이 받으시는 극심한 고통은 주님 성모님의 찢어진 성심을 위로해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우리 모두가 주님 성모님의 찢긴 성심을 기워드리는 사랑의 재봉사가 되고 피눈물을 닦아드리는 사랑의 손수건이 되어 위로해드린다면 작은 영혼의 고통도 그만큼 줄어들 것입니다.   

지금은 시간이 매우 급박하고 위험하니 더 늦기 전에 작은 영혼과 일치하여 성모 성심의 승리를 위하여 더욱 노력하자 하셨습니다. 나주 성모님께서 직접 묵주기도 5단을 더 바치자 하셨으니 묵주기도를 더욱 열심히 바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11시 10분, 베드로 회장님께서 공지사항을 전해주셨습니다. 먼저 율리아님의 근황을 알려주셨습니다. 율리아님께서는 요즈음 특히 더 심한 고통을 받고 계십니다. 죽음을 넘나드는 고통이란 말도 오히려 부족할 정도입니다.

지금 받고 계시는 고통은 극심한 두통과 복통, 심부전, 부신기능부전, 면역력저하, 허리 통증, 관절염, 음란보속고통으로 인한 방광기능저하, 설사, 기관지 확장으로 인한 천식 등입니다.

율리아님은 이 모든 고통들을 나주 성모님을 사랑하거나 기도회에 함께하고 계시는 모든 이와 그 가족을 위해 봉헌하고 계십니다. 이 봉헌으로 같은 질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많은 사람이 치유의 은총을 입을 것입니다.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속하게 번지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격상되었으니만큼 거리 두기 철저히 지키시고, 은총 마스크 꼭 쓰시고, 손 깨끗이 씻으시고, 이 재난이 빨리 물러가도록 열심히 기도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곧바로 묵주기도가 이어졌습니다. 묵주기도는 승모승천축일만큼 다시 영광의 신비로 바쳤습니다. 율리아님께서 주님의 은총 안에서 고통을 이겨내시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시기를 지향했습니다.

12시 10분에 마리아의 티 없으신 성심께 우리 자신을 온전히 봉헌하고 율리아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율리아님은 ‘사랑으로 승리하자’는 주제로 경험담을 펼쳐나가셨습니다. 말씀 한 마디 한 마디가 가슴을 후벼 파듯 전해져왔습니다.

일상에서 만나는 많은 갈등과 유혹을 어떻게 물리칠 수 있나 그 방법을 자세히 제시하셨습니다. 마귀는 한 영혼이라도 더 쓰러뜨리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엿봅니다. 교묘한 방법으로 부추기고 유혹하고 현혹시킵니다. 판단죄와 음란죄가 세상에 가득한 것도 마귀의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귀는 우리가 협조하지 않는다면 결코 어떻게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항상 깨어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혹이 오거나 나쁜 생각이 들 때마다 “아, 마귀 짓이구나.”하고 깨우치는 게 중요합니다.

율리아님은 당신의 경험담을 예로 드셨습니다. 쇠꼬챙이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합니다. 모든 사람이 한 달을 버티지 못하고 다 나와 버리는 집에 들어가 친 가족처럼 되어 사랑을 나누게 된 것은 결국 모든 것이 상대가 아닌 자신에게 달려있다는 교훈을 줍니다.

사랑의 마음으로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한 걸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이렇듯 사랑은 그 바탕에 자기희생의 정신을 깔고 있습니다. 자기희생의 정신은 주님 성모님을 감동시켜 불가능도 가능하게 합니다. 5대 영성은 자기희생의 완결판입니다. 모든 사람이 5대 영성만 실천하면 이 세상은 그야말로 천국이 될 것입니다.

나주 성지는 은총이 흘러넘치는 곳입니다. 주님 성모님께서 현존해 계시면서 ‘누가 어떻게 왔든, 모두를 축복해주시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골수암 말기의 상태로 죽기만 기다리던 마리아 자매가 마지막으로 선택한 나주 성지에서 완전히 치유 받은 증언을 했습니다.

은총 증언을 하고 있는 이경희 마리아 자매님

감동적인 이 증언은 나주 성지의 거룩함과 현존하는 주님 성모님의 사랑의 경륜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 증언도 바닷가의 모래 한 알일 뿐입니다. 나주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증언이 있습니다.

오래 전에는 수없이 많은 암 환자가 순례를 오거나 경당에 마련한 방에 머물며 치유를 받았습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많은 암 환자가 와서 치유 받았습니다. 누구든지 오기만 하면 이런 은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주님 성모님께서 ‘결코 그냥 돌려보내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율리아님의 뽀뽀와 입김은 주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율리아님과 함께 날면서 무덤을 보고 “입김을 불어넣어라.”하셨습니다. 율리아님이 입김을 불어넣을 때마다 무덤이 열리고 뼈와 살이 붙고 호흡이 돌아와 생명이 되살아났습니다.

그 뒤부터 율리아님은 필요한 사람에게 뽀뽀를 해주시고 입김을 불어넣어주셨습니다.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사람이 율리아님의 뽀뽀와 입김을 받고 치유되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번 기도회에 참여한 모든 분들은 율리아님의 뽀뽀와 입김을 찐하게 받았습니다. 정말 감동적이고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이 감격을 오랫동안 간직하며 필요할 때마다 새롭게 느껴보아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12시 45분, 박 베드로 기획부장님의 나주 성지 바르게 알기 93부가 진행되었습니다. 주제는 이 세상을 정복하려는 사탄을 출분시키는 방법입니다. 지금은 영신 전쟁의 시기입니다. 이 전쟁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생활의 기도로써 순교정신을 가지고 봉헌해야 합니다.

5대 영성 실천이 최고의 방법입니다. 나주 성지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된다면 주님 성모님 성심의 승리가 미구불원하게 될 것입니다. 어느 분의 증언처럼 나주는 정말 어마어마한 곳입니다. 흘러내리는 은총을 그냥 받아 누리기만 하면 되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를 모르고 있으니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주님 성모님의 친자녀인 우리가 나주 성모님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해야하겠습니다.

1시 15분 나주 성모님을 통해서 받은 은총을 나누었습니다. 바티칸에서 율리아님께서 영하신 성체가 살과 피로 변화된 영상을 본 띠보 신부님의 삶은 영적인 삶으로 완전히 변화되었습니다.

링크 : https://youtu.be/TptrX0V8Bss

율리아님의 기도와 뽀뽀와 입김으로 치유의 은총을 입은 사례들도 많이 소개되었습니다. 그에 더하여 나주 성지 순례를 통하여 불치병이 치유되고 생활이 변화되었으며 물질의 축복도 받은 사례들도 소개되었습니다.

특별히 기적수로 치유된 사례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의사조차 포기한 말기암이 기적수를 마시고 치유된 돈 형제, 망막출혈로 보이지 않던 오른쪽 눈이 기적수를 넣고 보이게 된 필리핀 형제, 숨을 쉬지 않고 눈이 돌아가던 작은 딸이 기적수를 이마에 바르자 순식간에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어느 형제님, 수술하는 동안 죽어갔으나 기적수로 즉시 치유되고 항암치료의 부작용도 물리친 자매님 등 그 사례는 이루 헤아릴 수 없습니다.

 

 

“보이지 않던 눈이 나주 순례 중 보이게 됐습니다.” 

 

https://youtu.be/9f9_Y7_Dso8 

2시 15분에 셈치고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신부님께서 예수님께서 흘려주신 성혈로 강복을 주셨습니다. 율리아님은 특유의 환한 미소를 지으시고 순례자 한 분 한 분을 안아주셨습니다. 모든 고통을 안으로 감추시고 기도하고 뽀뽀해주시며 각자각자에게 필요한 은총을 청해주셨습니다.

주님께서 율리아님의 청을 결코 외면하시지 않겠다고 약속하셨으니 유튜브로 드리는 기도일지언정 이 기도회에 참여한 모든 분에게 그 은총이 흘러들어갔음을 믿습니다. 마음을 보시는 주님께서는 무슨 은총이 필요한지 이미 다 알고 계십니다.

이렇게 가정에서 함께 바치는 성모승천대축일 및 예수님께서 성심을 열어 성혈을 쏟아주신 기념일 기도회를 모두 마쳤습니다. 은총 충만한 기도회였습니다. 아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나주에서 발현하신 주님 성모님께서 늘 함께하십니다. 지호지간도 아닌 바로 곁에 계시며 우리 가족 모두를 지켜주시고 이끌어주십니다. 9월 첫토에 다시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