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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10. 25 마산 지부 기도회 피정-율리아 자매님 말씀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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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진
댓글 0건 조회 5,804회 작성일 11-01-30 09:49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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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5일, 마산 지부 기도회 피정

 

 < 율리아 자매님 말씀 요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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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let03_glitter.gif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안녕하세요? 주님 앞에 부끄러움 밖에 드릴 것이 없는 부족한 율리아입니다. 그러나 매 순간 노력 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해서 주님 성모님 맘에 드는 자녀들이 됩시다. 주님께서 무엇을 보고 가장 기뻐하십니까? 노력하는 것을 보시고 기뻐하십니다. 우리는 늘 부족합니다. 영으로만 태어났다면 잘못하지 않을 텐데 영과 육으로 합일된 인간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잘못할 수도 있고 실수 할 수도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완벽하게 해 주실 수도 있지만 그러나 실수를 통해서 겸손으로 이끄시기 때문에 실수도 허락하신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실수 때문에 좌절하거나 실망하지 말고 그 실수를 통해서 겸손하게 주님께 나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여기 여러분들 마산지부 기도회가 지금은 많지 않아 초라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그러나 나중에는 창대해질 것입니다.

더구나 이 피정을 주관하시는 분들이 너무나 노력하시는 모습을 많이 봤어요. 그제도 세분이 나주에 직접 오셔서 여러분들 나눠주기 위해서 물이랑 여러 가지 다 싣고 마산에 오셨어요. 근데 오늘 보니깐 기도회도 너무 잘하고 묵주 기도할 때도 너무 은총스러웠어요.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숫자에 연연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노력하는 곳에는 그 정성을 보시고 더 많은 은총을 내려주십니다.

예전에 공지문 나기 전에는 순례자들이 엄청 많이 와서 체육관에서 기도회를 했어요. 오천 명, 칠천 명 심지어는 만 명도 넘게 왔었는데 공지문이 나니깐 은총을 더 받으신 분들도 딱 뒤돌아서서 나주를 반대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가까운 자녀들이 박는 못은 더 깊이 박히고 더 아프다고 하셨는데 내 맘이 이렇게 고통스럽고 아플 때 주님 성모님 맘이 얼마나 더 아프실까?’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중요한 것은 ‘지금 내가 어디 서 있는가?’ 가 중요합니다. 사도 베드로하고 유다는 똑같은 제자였는데 유다는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못 박더라도 십자가에서 내려오실 것이다.’ 그런 생각으로 팔아넘긴 거예요. 근데 십자가에 못 박혀 숨을 거두시니까 성모님이 말리시는데도 자기는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혀 죽게 만든 죄인이라고 자결하고 말았어요. 그래서 그는 천국을 얻지 못하고 멸망의 길로 갔습니다. 진심으로 회개하고 용서를 청했더라면 구원을 받을 수도 있었을 텐데 말 이예요.

그런데 베드로는 예수님이 붙잡혀 가셨을 때 “천벌을 받을 지라도 나는 그를 모르오.”라고 맹세까지 하면서 3번이나 예수님을 배반했어요. 그때 닭이 울었어요. 그러자 “너는 닭이 울기 전에 나를 3번이나 부인할 것이다.” 하신 예수님 말씀이 생각이나 얼마나 많이 울고 그 때부터 주님을 전하다 순교하여 천국을 얻었습니다.

우리가 이제까지 주님과 성모님 성심에 대못을 박아드리고, 화살을 꽂아드렸다 할지라도 베드로 사도처럼 회개하고 울면서 주님을 전하고, 마리아 막달레나처럼 회개의 눈물로 예수님의 발을 적시고 머리카락으로 예수님의 발을 닦아드리고 향유를 부어드린다면 우리는 반드시 구원을 받아 천국으로 오르게 될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숫자는 적게 모였지만 단 한 영혼도 빠짐없이 오늘 온전히 회개하여 주님께 달아든다면 많이 모여서 몇 사람 회개하는 것보다 얼마나 큰 소득이겠어요. 우리 모두가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주님께 달아 듭시다. 주님과 성모님은 달아드는 영혼을 절대로 버리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입성하실 때 수많은 사람들이 호산나를 외치며 옷가지를 벗어 던져주고 빨마가지를 던져주면서 너무 좋아 환호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환호했던 사람들이 3일후에는 “그를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그는 죽을 죄인이요.” 이렇게 말할 때 예수님은 얼마나 아프셨겠어요. 그리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실 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비판했습니까. 여기 계신 분 중에는 그런 분들 한분도 안 계실 겁니다. 그러나 혹시 한번이라도 그랬다면 우리 이제 회개하고 이제 새로 시작하면 됩니다. (아멘)

우리는 나약하기 때문에 자주 쓰러집니다. 그래서 좌절하기도 하고 자살충동까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잘 살려고 아무리 발버둥 쳐도 잘 안 될 때는 그런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마귀로부터 조종 받는 것입니다.

‘그래, 내가 어떻게든 잘 살아봐야지. 내가 죽을힘을 다해 잘 살아봐야지.’ 그것은 바로 수호천사가 용기를 북돋아 주는 것이고 ‘이렇게 사느니 죽자.’ 하는 것은 마귀가 꼬드기는 것이죠. 여기 계신 분들은 잘 아시죠? (네)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타신 분들은 과연 다릅니다.

오늘 새로 오신 분들 손들어 보세요. 오늘부터 새로 시작하면 돼요. 꼴찌가 첫째가 되고 첫째가 꼴찌 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3일간 냉담한 일과 고해 성사에 대해서 말씀을 할게요. 여러분들은 냉담하신 일 없으십니까? (있어요!) 아, 여러분 정말 잘 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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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성당에만 열심히 나가면 냉담 안 한줄 알아요. 냉담이 왜 냉담이에요? 용서하지 못하고 마음이 차가워 주님을 진실로 내 마음 안에 모시지 못할 때 그것이 냉담이에요. 제가 냉담 3일 한 것도 성당에 안 나가서 냉담 한 게 아닙니다. 그 당시 저는 고통이 아무리 극심해도 정말 기어서라도 단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미사에 참례했어요.

여러분들 ‘님 향한 사랑의 길’ 많이 보셔서 잘 알고 계시겠지만 제가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우리 시댁은 제가 시집갔을 때만해도 굉장히 부자였는데 시부모님들이 너무 좋으셔 가지고 빚보증을 너무나 많이 서주셨어요. 그것 때문에 집이고 땅이고 뭐고 다 날아가고 빚만 몽땅 지게 돼 그 뒤치닥거리를 제가 다 해야 했어요.

둘째 시아제는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했는데 머리가 굉장히 영리해서 검찰청 시험을 치르라고 했더니 깜짝 놀라면서 “형수, 지금 대학교 나온 사람들도 검찰청에 들어가기 힘 드는데 내가 어떻게 갑니까?” 그래서 제가 “내가 대학교 다닌 셈치고 학원비 대줄테니까 가라”고 했는데 학원도 안다녔는데 검찰청 시험에 합격을 했어요. 그때는 제가 하느님도 모르는 때였는데 그 마음을 보시고 해주셨나봐요.

제가 시집가기 전에 율리오씨가 적금을 타서 우리 시어머니한테 “결혼 자금입니다.” 하고 두 번을 갖다 드렸는데 결혼 막하고 나니까 며칠 안 돼서 결혼 빚을 갚아 달래요. 이 말은 절대 흉이 아닙니다. 여기 계신 자매님들 고통 많으실 거예요. 그런데 누구든지 자기가 받은 고통은 항상 많은 것 같이 생각돼요. 그런데 우리가 살다보면 더 많은 고통을 봉헌하고 살아야 합니다.

고해 성사에 대해서 말씀드린다고 했는데 지금 봉헌하여야 할 분들이 많이 계시니까 갑자기 이 말이 나온 것 같습니다. 시댁은 원래 잘 사셨던 분들이라 결혼할 때도 잔치를 이틀 간 했어요. 하루는 식당에서 잔치를 하고, 다음 날은 집에서 잔치를 하고, 그래서 집에서 잔치를 한 그 다음날에 보니까 다라이에 남은 해삼만 해도 꽤 많이 남아있었어요. 그러니 잔치비용을 얼마나 많이 썼겠어요.

결혼 빚을 갚아달라고 하시는데 결혼 빚 갚아줄 돈이 어디 있어야지요. 제가 미용실을 하고 있었는데 미용실을 팔아가지고 시어머니 다 드리고 3만원 남겨가지고 전세로 아주 조그만 방을 얻었어요. 쥐가 얼마나 많은지 세간 살림 전부를 방 안에다가 들여놓고 겨우 자는 거예요. 그런데 얼마 안돼서 시어머님이 또 돈을 달라고 하셔요. 돈이 없으니까 집주인에게 사정사정해가지고 전세를 8천원에 사글세로 바꿔 2만원을 드리고 남은 2천원은 율리오씨 보약 해드렸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는 맨날 오셔서 돈 달라고 하셔요. 그래서 제가 아이들 낳고도 애 하나는 업고 하나는 걸리고 해서 친정에 간다고 하고는 사람들 머리를 해줬어요. 그래서 돈 벌면 그거 시어머님께 드리고, 지금 생각해봐도 제가 어떻게 그렇게 했는지 몰라요. 그렇게 힘들게 살면서도 다섯째 시아제는 제가 학교를 서울로 보냈습니다.

왜냐면 너무나 없는 사람들 억울하게 당하는 것을 구해주고 싶어 제가 법관이 되고 싶었는데 제가 법관이 될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시동생이라도 법관을 만들어야 되겠다.’ 그러고는 다섯째를 서울로 보냈습니다. 정말 대학교도 갈수 없는 그런 상황이었는데 제가 기어이 우겨서 대학을 보냈습니다. 그래서 대학원 2학년 때 사법고시에 합격해서 부장판사까지 하다가 지금은 변호사를 하고 있어요.

1970년대 초반 당시 20만원이면 엄청 큰 돈 이었는데 그 시동생을 대학 보내려고 20만 원짜리 계를 넣었어요. 그 시동생을 가르치려다가 제가 병이 왔잖아요. 그런데 시어머니는 그때부터 “20만원 보냈다. 20만원 줘라.” 그때 율리오씨 월급이 만원에서 2만원, 3만원 이렇게 올라갈 때였는데 오셔서 20만원 달라고 하시고 또 조금 있다가 “10만원 보냈다.” 이렇게 하시니까 제가 정신을 못 차리는 거예요. 그래도 그걸 다 해드렸어요.

그런데 그것뿐만 아니라 몇 백 만원씩 빚을 지셔가지고 저한테 말씀하시면 큰 이모님께 말씀드려 가지고 빚을 얻어 드리고는 했는데 단 한 번도 제가 받아본 적이 없어요. 그리고 또 “집세 좀 빼주라. 딴 곳으로 이사할 때 집세 주마.” 그러시면 집세 빼 드려요.

한번은 영암으로 이사 가는데 5천원을 주시더라고요. 세상에 그동안에 한 번도 돈을 줘보신 적이 없었는데 이사 비용까지 주시는 줄 알고 제가 감동 먹었어요. 그런데 집세는 따로 주실 줄 알고 있었더니 안 주시는 거예요. 그래서 “어머니 집세는요?” 그랬더니 “거기 줬잖아.” 그 5천원이 집세였어요. 그때는 5만원에 제가 집을 얻어갔는데 몇 백만 원씩 어떻게 제가 갚아 냈는지 지금 생각해도 정말 너무너무 아찔해요. 그 때 주님을 몰랐을 때지만 주님이 예비 하셔서 도와주시지 않았다면 저는 도저히 해낼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제가 우리 여섯째 시동생도 대학에 보냈고 막내 시누도 대학을 보냈어요. 그래도 저는 시집 가가지고 단 한 번도 사랑을 받아 본적이 없어요. 저는 처녀 때 조건이 좋은 곳에서 나를 자기들 사람으로 만들려고 서로 싸우기까지 했어도 저는 아버지가 계신 율리오씨를 택했습니다. 왜냐면 시아버지로부터라도 아버지의 사랑을 받아 보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약혼할 때부터 무시를 당하기 시작해서 시집가서 저는 한 번도 시아버님한테 “그래. 왔냐?” 이 한마디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이 모든 것이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여러분들이 이제까지 겪었던 모든 것을 하느님의 사랑으로 받아들이시라고 이런 이야기가 지금 나오는 것입니다. 제가 시어머니께 모든 것을 다 해드리고 그랬는데 시아버지는 저하고 눈도 안 마주치셔요.

아버지 사랑을 받고 싶어서 아버지 계신 곳에 시집을 갔는데 계속해서 무시당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시아버님이 중풍이 오셔서 반신불수가 되셨어요. 일어나지도 못하시고 대소변 받아내고 그런데 제가 온갖 정성을 다해가지고 시아버님이 완전히 회복되셔서 일어나셨습니다. 그래서 시아버님께 숭늉 가져가서 “숭늉 드세요.” 하면 “놔두고 가!” 그러시면 “네.” 하고 나오고 밖에 나가시려고 신발 신으실 때 제가 좋게 놔드리면 “저리 가!” 그리고 지팡이를 집어드리면 지팡이 탁 뺏으시면서 “저리 가!” 그래도 그걸로 안 끝나요. 밖에 나가실 때 대문까지 따라 나가 “아버님, 안녕히 다녀오세요.” 하고 인사드리면 “저리 가!” 아버님 돌아가실 때 까지 제가 그렇게 살았어요.

제가 끊임없이 그랬어요. 어떻게 하면 제가 사랑을 좀 받을 수 있을까? 하고 끈질기게. 여러분 우리 끈질기게 주님, 성모님 사랑합시다. 그러면 지금은 몰라도 반드시 알게 됩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돌아가시기 전날 저녁에는 가족들이 다 모여 이야기를 하는데 저를 그 자리에 함께 하게 해주셔서 그것만도 너무 감사했어요. 여러분 우리는 감사할 줄 알아야 돼요. 그런데 지금 사람들은 감사할 줄을 몰라요. 맨날 불평불만이에요. 사랑받고 있으면서도 사랑받는 줄 몰라요. 그런데 그 자리에 앉혀 주신 것만도 감사하고, 좋아가지고 옆에서 행복하게 듣고 있는 거예요. 제가 태어나서 그날 저녁에 평생 처음 그렇게 행복했던 것 같아요.

시아버님께서 나를 내쫓지 않으시고 그렇게 앉아서 듣게 해주신 것. 발치 앞에 앉아서 행복하게 웃으면서 날이 새버렸어요. 너무너무 행복해가지고 율리오씨 출근하면서 나주에 같이 내려왔어요. 그런데 낮에 직원이 “사모님, 놀라지 마십시오. 아버님이 지금 쓰러지셨습니다.” 아니, 눈앞이 캄캄한 거예요. 시아버님과 헤어진 지 얼마 안 됐는데 쓰러지셨다고 하니까 이제 겨우 아버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는데 ‘돌아가시면 어쩔까?’ 하고. 놀라가지고 차를 타고 오는데 눈물이 앞을 가리는 거예요.

가서 보니까 회갑도 지나지 않으셨는데 이미 돌아가신 거예요. 딸이랑 자녀들은 그냥 조금 울고 나는 “아버님! 아버님! 눈 좀 떠보세요.” 하면서 머리를 붙들고 막 우는 거예요. 그걸 보고 사람들이 “아니 어쩌면 저렇게 울지? 자식들도 잘 안 우는데.” 하며 안쓰러워할 정도였어요. 시아버님은 단 한번 그렇게 저를 옆에 앉혀주셔서 행복했었던 그 시간을 마지막으로 가셔버렸습니다.

그 전에 제가 얼마나 계속 시아버지로부터 구박을 받다 보니까 주눅이 들려가지고 “물 갖고 오니라.” 하시면 부엌에 물 뜨러 가서 ‘아, 나 뭐 하러 왔지? 나 뭐 하러 왔지? 어떡해?’ 하고 발을 동동 구르고 있을 때 “샘 파냐?” 하면 ‘아, 물 뜨러 왔구나!’ 그제야 생각이 나서 물 떠가지고 “죄송합니다.” 하고 갖다 드리고 그렇게 살았는데 한번은 제가 시집가서 얼마 안 됐을 때예요.

저는 옛날에 저희 어머니가 닭을 잡으시면 불쌍해서 막 울고 있어요. 그런데 시집을 가니까 토끼를 잡으라고 하는 거예요. 닭 잡는 거 보지도 못하는 사람한테 토끼를 잡으라고 하니 하느님도 모르는 사람이 ‘하느님, 어떻게 합니까? 도와주세요!’ 그러고 있었는데 정말 하느님께서 도와 주셨어요. 시집간 시누가 온 거예요. “어머, 고모 잘 왔어요. 토끼 좀 잡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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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우리 시누하고 굉장히 사이좋게 지냈어요. 저는 시집가서 시동생들하고 너무너무 잘 지내니까 동네 사람들이 절보고 하늘에서 떨어졌냐 땅에서 솟아났냐고 그랬거든요. 시외할머니도 96세까지 제가 모시고 살았어요. 얼마나 구박받고 시외숙모한테 밥도 못 얻어 드시고 외숙 계실 때만 밥 드리는 것 같이 불 땐 것 같이 하고는 외숙 안 계실 때는 겨울에 불도 안 때 드리고 그래서 제가 모셔다가 96세에 돌아가셨는데 제가 암 걸렸을 때 업어가지고 터미널에 모셔다 드렸는데 16일 만에 돌아가셨어요.

제가 시골에서 아기를 넷이나 낳았는데 우리 어머니가 “하나만 더 낳아라. 내가 다 키워주마.” 하셨는데 세 번째 임신해가지고 잘 못 돼 그 다음부터 계속 자연 유산이 된 거예요.

애기 하나 더 낳으면 몸이 좋아진다고 해서 셋째를 가졌는데 9개월째부터 진통이 왔어요. 돈이 없어 병원에는 못 가고 1-2분 간격으로 진통이 올 때마다 달여 놓았던 한약을 먹으려고 입에 대기만 하면 진통이 멎는데 정말 고문과도 같았어요. 이렇게 1개월 반을 지내도 애기가 안 나와 할 수 없이 병원에 가니까 원장님이 “세상에, 이런 상태로 어떻게 견딜 수 있었느냐? 큰일 나기 전에 어서 유도분만을 하여 아기를 낳도록 합시다.” 하는 거예요.

그래서 시어머님께 허락받으러 갔더니 시어머님께서 격분을 하여 “사람은 다 시와 때를 가지고 나오는 것인데 어디서 유도분만을 하냐? 애기가 저절로 나오기를 기다려라.”라고 하시는 거예요. 그런데 우리 시어머님은 율리오씨 동경에서 나실 때 아프지도 않는데 한 달간을 입원해 계시다가 낳으셨대요. 하지만 저는 시어머니 말씀에 그대로 순종했어요.

그러다 출산 예정일을 한 달을 넘겨 한약방에 갔더니 이제 아기를 낳을 수 없다고 하는 거예요. 하지만 친정어머니 정성으로 죽을 고비를 넘기고 셋째를 집에서 나았는데 완전히 피를 다 쏟아가지고 요강과 세숫대야로 하나 가득 받아냈어요. 그렇게 피를 많이 쏟고 나서 제가 죽어버렸어요. 그런데도 병원에 안 데리고 갔어요.

여러분 어때요? 우리 시어머님은 모든 사람들한테 다 잘 해주시는 분인데 저한테는 무지무지 심하셨어요. 그리고 율리오씨도 군 의무병이었고 그렇게 무식한 사람이 아닌데 저를 그대로 놔두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하느님의 사랑이었어요. 3월 달에 아기를 낳았는데 여름에도 안집에서 선풍기를 틀면 제가 숨을 헉헉 쉬었어요.

4개월 후 또 전남대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잘못해 1개월 만에 피고름과 함께 뱃속에서 거즈가 터져 나온 거예요. 대학 병원에서 수술용 거즈를 제 뱃속에 집어넣은 채로 상처를 꿰맨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 거예요. 그 뒤 두 달을 매일 병원에 다녔지만 도저히 안 되어 전남대 병원으로 갔더니 다시 수술 하자고 한 거예요. 

그게 잘못 돼가지고 암으로 발전이 됐나 봐요. 그러니 저는 몰랐죠. 시골에서 살 때라 아이가 넷이나 되는데다가 그 아픈 몸으로도 불 때고 살았어요. 그리고 저는 율리오씨가 생김치를 좋아하시니까 김장 안 하고 배추 한포기 사가지고 네 조각으로 쪼개 한 쪽씩 저녁에 소금물에 담가놨다가 다음날 버무려서 드리고 저녁에 드실 것은 낮에 소금물에 담갔다가 해 드렸어요. 옛날에는 냉장고도 없었잖아요. 암에 걸려가지고도 그렇게 했어요.

그런데 마지막엔 암 덩어리가 온 몸에 전이가 돼서 항문 밖까지 퍼져 나와 변을 볼 수도 없어요. 병원에 가서 보니까 위에 혈압은 50이고 밑에 혈압은 40인데 이런 혈압이면 그냥 죽는대요. 그런데 제 목숨은 그대로 붙어있고주사를 놓으려하면 튕겨져 나오고, 링거를 한 대 맞으려고 해도 신생아들 링거 맞는 머리 혈관까지도 다 터져 버려요. 그러니 무슨 수술을 하겠어요.

지금은 직장암 수술하고 직장이 다 막혀 대변이 안 나와도 옆구리 뚫어가지고 대변 나오게 하잖아요. 그런데 그것도 못하는 거예요. 병원에서는 “우리는 최선을 다했으니 집에 가서 맛있는 거나 드십시오.” 그렇게 사형선고를 받고 왔어요. 그래서 저는 절대로 도시로 안 나가도록 해주라고 했더니 율리오씨가 “걱정하지 마. 이곳을 희망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하시면서 만약에 가겠냐고 그러면 우리는 여기서 살겠다고 할 테니 걱정하지 말래요. 그런데 갑자기 나주로 발령이 난거예요.

그건 우리 뜻이 아니었어요. 그것은 바로 주님께서 저를 살리시기 위해서 부르신 거예요. 그래서 방을 얻으러 다니는데 그 당시 아이가 셋만 돼도 셋방을 안 줘요. 한 집에서 나를 보더니 “새댁 우리 집으로 이사와!” 그래서 “저는 아이들이 많거든요.” 그랬더니 “몇이나 되는데?” “넷이요.” “쬐깐구만. 새댁 같으면 교회만 안 다니면 스물이어도 돼.” 그래서 그 집을 얻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제가 그 전에 개신교에 다녔으니까 개신교 사람 두 사람이 방문 와서 좋은 얘기 많이 해주고 기도해주고 가요. 우리 집은 대문이 방에서 꽤 먼데 대문을 열면서 그러더라고요. “아이고, 목숨이 아깝지만 인생이 불쌍하지만 죽어주는 것이 살아있는 사람들 걸림돌을 치워주는 것인데.”라고. 그 소리를 듣고 ‘아, 그렇구나. 내가 왜 그 생각을 못했지?’ 하고는 죽을 결심을 하고 싸이나를 준비했어요.

왜냐면 그 때는 자살이 살인인줄 몰랐잖아요. 그래서 가족 모두를 위해 죽으려고 결심하고는 어머니와 율리오씨, 아이들 4명, 그리고 새 부인 될 사람한테까지 총 7통의 유서를 써놓고 목욕을 한 뒤 죽으러 나가려고 하는 찰나에 율리오씨가 들어온 거예요. 율리오씨는 직장 충신이라 직장에 한 번 나갔다 하면 아무리 마누라가 아파서 죽어가도 안 들어오시는데 그것도 오전에 “여보, 여보, 성당에 좀 갑시다.”하시며 들어오셨어요.

마지막 날인데 제가 어딘들 못 따라가겠어요. 그래서 성당엘 가서 신부님께 “하느님이 계시고 신이 계시다면 너무 가혹하십니다. 제가 무엇을 잘못했기에 이렇게 쓴잔을 마셔야만 할까요.” 신부님이나 율리오씨나 그 이야기를 들을 때 아픈 고통으로 들었겠지만 저는 죽음 자체에 대해서 말한 거예요. 제가 왜 하느님이 계시고 신이 계시다면 너무 가혹하시다고 했냐면 어렸을 때부터 저는 내가 불편하더라도 상대방이 화평하기만을 바라며 살았고, 제가 굶더라도 거지들을 다 먹여주면서 그렇게 살아왔어요. 그래서 저희 집은 거지들, 장사꾼들이 머물러 가는 집이라고 그랬어요.

처녀 때도 직장생활을 하면서 내 도시락을 거지들 먹여주고 저는 굶고 그렇게 살아왔고 결혼해서 우리 집에 거지들이 오면 제 옷도 다 벗어주고 애들 거지들이 오면 우리 아이들 옷 입혀서 보내고 남자 거지들은 율리오씨 옷 입혀서 보내며 나보다도 상대방이 화평하기만을 바라면서 그렇게 살아오면서 어머니 가슴에 무덤이 되지 않기 위해서 그렇게 노력했는데도 죽을 수밖에 없게 돼서 그렇게 말씀드린 거예요.

그런데 신부님께서 “아주머니는 몸으로 은혜를 받고 계십니다.” 그래서 그 말씀에 “아멘!” 으로 응답했을 때 저는 뜨겁게 성령을 받았습니다. 신부님 말씀에 아멘으로 응답했을 때 성령이 내려오시어 얼음장처럼 찼던 제 몸이 정상으로 돌아 왔기에 성당에 다니기로 하고 돈이 없으니까 십자가도 가장 작은 십자가, 성모상도 가장 작은 성모상 그렇게 성모상을 모시고 미사보와 장미꽃의 의미도 모르면서 너무너무 좋아가지고 앉아서 기도하기 죄송스러워 그 앞에 서서 기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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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3일 만에 예수님 음성이 들렸어요. “성경을 가까이 하라. 성경은 바로 살아있는 나의 말이니라.” 그 말씀을 듣고 성경책을 펼쳤는데 루가복음 8장 40절에서 56절의 말씀이 나왔어요. 12년간이나 하혈한 여인이 예수님을 만지면 낫겠다는 그 믿음과 신념으로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졌을 때 그 여인이 치유되었죠. 예수님이 뭐라고 하셨어요. “여인아, 내가 너를 낫게 해줬다.” 했죠? (아니요!) 우와 잘 아신다. 과연 이네요.

“여인아 너의 믿음이 너를 낫게 했다. 평안히 가거라.” 하신 그 말씀을 저에게 하신 말씀으로 믿고 아멘으로 응답하고 야이로의 딸이 죽었다고 할 때 야이로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여라. 너의 딸이 살아날 것이다.” 그 말씀도 저에게 주신 말씀으로 아멘으로 응답했습니다. 근데 항문 밖에까지 다 퍼져 나왔던 암이 쏙쏙쏙 다 들어가는 거예요. 만져보니까 싹 없어진 거예요. 그래서 바로 병원에 갔더니 혈압이 120에 80나가고 또 간 수치며 전부 정상으로 다 된 거예요.

저는 그때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안 아픈 곳이 한 군데도 없었지만 아멘으로 응답했을 때 온몸이 다 치유되었던 것처럼 여러분 모두에게도 그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십시오. 그대로 이루어 질 것입니다. 제가 이 이야기 하려고도 안했는데 이 이야기 나왔어요.

치유 받자마자 저는 신협에서 대출을 받아 미용실을 시작했어요. 그러니까 시어머니께서는 의도적으로 “나 나주 간다.” 하고 얘기하면 빚쟁이들이 미용실에 몰려와 우리더러 빚을 갚으라며 물건들을 집어 던지면서 난리를 쳤어요. 그러면 저는 그날 번 돈을 다 주고 시어머니께서 남의 빚보증 서 주신 것까지 제가 다 갚았는데 시어머님 회갑이 닥쳤어요. 부모님 회갑하면 형제들 모두 같이 하는데 율리오씨는 8남매나 되지만 미용실하면서 저 혼자 다 했어요. 그때 막내 낳은 지도 얼마 되지 않아 이모님들 도움을 받아 꼬맹이까지 돌보면서 음식을 장만하고 전부 혼자 준비해 잔치를 했죠.

근데 그 이튿날 오셔가지고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면서 막 욕을 하셔요. 제가 손님 머리하다가 “죄송합니다. 잠깐만 기다리세요.” 그러고 나갔어요. “어머니 왜 그러세요?” “네가 시골 아무개도 연락 안했잖아!” “어머니 거기는 어머니가 연락하기로 하셨잖아요.” 그랬더니 “너 같이 천한 년이 서방 잘 만나가지고 이렇게 잘 사는 줄이나 알아, 이 년아!”하시는 거예요. 그것까진 괜찮았어요.

부엌에서 이야기 했는데 우리 친정어머니가 “사돈, 여기는 영업집이니까 방에 들어가서 이야기 하십시다.” 그러시니까 “당신이 뭐여! 당신들이 나 자식 많다고 돈 한 푼 대어주었소?” 하면서 팍 밀어버리니까 부뚜막 모서리에 사정없이 허리를 다치셔서 꿈쩍을 못하시는 거예요.

저에게 모질게 대하시고 혹사 시키셨어도 내 십자가로 생각하고 다 용서 할 수 있었지만 시동생들 가르치느라고 온갖 고생을 다 하는 딸을 보고 시댁을 위해서도 논농사 밭농사 지어 보태느라고 고생을 다 해주신 친정어머니를 “당신들이 나 자식 많다고 돈 한 푼 대어주었소?” 하시니 아무 도움도 받지 못한 채 혼자 시동생들 다 가르치던 나는 눈앞이 캄캄 해지며 물질적으로 계속 도와주시던 어머니를 그런 억지소리로 다치시게 한 이 일은 정말 용서가 안 되는 거예요. 그런데 결국은 이것이 바로 하느님의 사랑 이었어요.

저희 시어머니는 모든 사람들에게 다 잘 해주셨는데 정말 저한테는 너무 모질게 대하셨어요. 한번은 터진 배에서 피고름 나오고 물 한 모금도 못 먹고 물만 먹어도 토하는 죽을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에서 기어 다니는데 월급날이 되자 용돈과 형제간 곗돈을 받으러 오셨어요. 그래서 제가 “어머니 이번에는 이렇게 배 터져가지고 병원을 계속 다니다 보니까 돈이 없습니다. 다음 달 보너스 타니까 이번만 둘째 시아제한테 넣어주라고 하면 안 될까요?” 그랬더니 막 방바닥을 치면서 욕하고 가시길래 치맛자락을 붙잡고 “잠깐만이요”하고 걸어 다니지도 못할 때라 저 아래 아랫집까지 기어가서 돈을 빌려 돈을 드렸어요.

시어머니가 저한테는 그동안 이루 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그렇게 천대하고 구박을 하셨어요. 둘째 젖 먹일 때 젖이 속에서 하얗게 생겨서 젖을 한번 물면 피가 나면서 온 몸이 다 빨려가듯이 그래요. 피가 나도 울면서 1년 동안 젖을 먹였어요. 1년이 되면 더 이상 영양가가 없다고 해서 젖을 막 떼 젖은 불어 젖몸살까지 있는데 나락을 절구통에 넣고 찧으라는 거예요.

젖몸살도 나고 젖에 뭐가 하얗게 박혀서 떨어져 나가지도 않고 정말 팔 하나 들기도 힘들어 암이 뭔지도 모르면서 ‘혹시 암인가?’ 했거든요. 그래도 시어머니께서 하라고 하시니 일을 하는데 또 막 욕을 하시면서 “건강한 며느리 얻고 사는 사람은 얼마나 좋은고!” 그러시는데 눈물이 더 나는 거예요.

저는 처녀 때 100Kg까지 문제없이 질 정도로 건강했거든요. 그래서 신문에까지 났어요. “나가면 신사, 들어오면 일꾼!”이라고. 제가 천대와 멸시 속에 구박 받은 얘기는 수없이 많지만 절대 한 번도 용서 못한 적이 없고 오히려 “어머니 제가 잘 할게요” 항상 그랬거든요. 진심이었어요. 미워해 본 적이 없었어요. 그랬는데 시댁을 도와드린 친정 어머니를 그렇게 해버린 것은 용서가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미사를 가도 성체를 못 모셨어요. 그런데 성체를 못 모신 그 3일간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불행했던 날이었어요. 용서 못하고 성체를 못 모시니까 영적으로 배고파서 살 수가 없고 너무너무 고통스러운 거예요.

저는 독서나 고해성사를 볼 때는 주님의 말씀을 전한다는 마음과 기도하는 마음으로 꼭 목욕을 하는데 그 날도 성체를 못 모신 악몽 같은 3일간의 냉담을 풀기위해 고해성사를 보고 성체를 모시려고 목욕하고 곤색 투피스를 입었어요.

저는 고해성사를 볼 때 항상 정장을 하고 갑니다. 왜 그런지 아시겠지요? 주님을 만나러 가잖아요. 우리가 신부님한테 성사보지만 실제로는 예수님한테 보는 거예요. 고해성사 볼 때 신부님 뒤에 예수님 딱 계셔요. 여러분이 확실히 아셔야 할 것이 있어요. 고해성사 보면서 “누구는 어떻고 누구는 어떻고 누가 어때서 저는 이랬습니다.” 그것은 고해성사가 아닙니다. 그것은 남을 흉보는 것이 돼버려요.  “누가 이러이러 했는데 제가 잘 봉헌하지 못하고 이러이러한 말과 행동을 함으로써 이러이러한 죄를 지었습니다.” 이것이 고해성사입니다.

그런데 진정 큰 성사거리는 신부님이 아실까봐 ‘이밖에도...’ 에 다 넣어버립니다. 여기 계신 분들은 아니죠?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해요. 이것은 신부님이 말씀해 주셔서가 아니라 주님이 보여주시고 듣게도 해 주시고 말씀해주셨기 때문에 압니다. 우리는 고해성사를 신부님한테 본다고 생각하지 말고 예수님한테 본다고 생각하세요. 그럼 신부님은 절대 말 안하세요. 

그때 성사를 보려고 목욕을 하고 정장을 하고 본당에 갔더니 신부님이 안계신거예요. 그날은 영적으로 너무 배가 고파 꼭 성체를 모셔야 되겠기에 나주에서 가까운 노안 성당에 갔는데 또 안 계시고 송정리에 있는 성당 2군데도 안 계셔요. 성사를 보려고 오전에 나왔는데 시간이 많이 흘렀고 결국 광주까지 버스를 타고 나가게 됐어요.

차를 타면 저는 항상 묵주기도를 하고 다니니까 시간이 간줄 모르고 가다가 “아! 터미널 가려면 어디서 내리면 됩니까?” 그러니까 “여기서 내려야 돼요!” “죄송합니다. 저 내릴게요.” 하니까 안내양이 늦게 나온다고 미워가지고 사정없이 밀어 탁 엎어졌어요. 정신 차리고 보니까 제 밑에 사람이 하나 엎어져 있는 거예요. 제가 너무 놀래가지고 보니까 가죽잠바를 입은 할아버지인데 죽은 거 같았어요.

그곳은 아주 큰 승강장이라 오가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는데 저는 개의치 않고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으로 아멘!” 하고 기도를 했어요. “예수님, 저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하실 수 있으십니다. 주님께서 치유해주십시오. 죽은 나자로도 살리신 주님께서 이 사람도 살려 주십시오.” 그랬더니 살아났어요. 그래서 일으켜 세워 먼지 다 털어드렸는데 그 할아버지가 제 어깨를 토닥토닥 세 번을 쳤어요.

그래서 지팡이를 집어드리고 버스는 있냐고 그랬더니 33번이래요. “할아버지 안녕히 가세요.”하고 돌아서다가 손이 호주머니로 들어갔는데 오백원짜리 지폐가 있었어요. 그래서 그 할아버지 드리려고 보니까 금세 없어져버렸어요. 다 찾아봐도 없어서 거기 계신 분들한테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어? 금방 계셨는데?” 근데 없어진거예요.

그래서 저의 어깨를 툭툭 쳤던 곳에 먼지가 묻었었지만 할아버지 털어 드리느라고 제 어깨에 묻은 먼지를 털수가 없었는데 제가 속으로 ‘먼지가 그대로 없으면 아마 예수님이실거야.’ 하고 봤더니 먼지가 많이 묻어있던 어깨의 먼지는 하나도 없이 깨끗해 있었어요.

그래서 여러분, 주님께서는 높고 높은 궁궐을 원하지 않으시고 이렇게 초라한 마구간에 오십니다. 그리고 정말 대통령 모습으로 오신 것이 아니라 행려자의 모습으로 오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떤 누구에게고 주님 대하듯이 대하여야 됩니다. 우리 오늘부터 그렇게 합시다. 상대방이 미운 짓을 좀 하더라도 남자면 예수님으로 생각하고 여자는 성모님으로 생각합시다.

저는 허탈한 마음으로 버스를 갈아 타고 터미널에서 내려 가까운 북동성당을 가서 “신부님 계십니까?” 그랬더니  “금방 안보셨어요? 금방 나가셨는데.” 쫓아가서 보니까 안 계셔요. 그것이 뜻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저녁 미사 볼 시간이 가까웠어요. 그래서 성령봉사 회장님한테 전화를 걸어 “오늘 저녁에 미사가 있고 성사 줄 데가 어디 있습니까?” 그랬더니 호남동 성당으로 가래요. 

그래서 호남동 성당으로 가니까 수녀님이 “모세와 지팡이”라는 강론을 하고 있어요. ‘어? 모세와 지팡이?’ 그때 제가 들었던 강론은 무엇이었냐면, 이걸 잘 들으세요. 오늘 제가 하고 싶은 내용이 이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사용하시기 위해서 지팡이가 필요하시답니다. 그런데 지팡이로 쓸 나무는 비틀어진 나무는 안돼요. 그렇죠? 그러면 반듯한 나무라야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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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잘 들으셔야 돼요. 이것이 오늘 핵심입니다. 또 지팡이로 쓰시려면 너무 커도 안 되고 너무 적어도 안 되고 알맞아야 되겠지요? 그러면 나무를 베야 되지요? 안 베고는 지팡이로 쓸 수 없잖아요. 그러면 베이는 아픔이 있어요! 여러분. 주님께서 우리를 도구로 사용하시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아픔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근데 베기만 하면 지팡이로 쓸 수 있습니까?

가지를 쳐내야 되는데 가지를 쳐낼 때 아프지 않을까요? 아프죠? 너무 잘 아신다. 그러면 여러분은 아픔을 잘 봉헌하실 수 있습니다. 알면 봉헌할 수 있어요. 그러면 가지만 쳐내면 지팡이로 쓸 수 있을까요? 모나고 튀어나온 부분을 갈고 닦아야죠. 갈고 닦으려면 얼마나 아프겠어요. 갈리는 아픔이 있죠?

마지막 갈고 닦을 때 정말 쓰리고 아픕니다. 그래서 저는 얼마나 울기 시작했습니다. 그 전에 제가 성사 봐 버렸다면 용서 못하고 하는 형식적인 성사였을 것입니다. 우리는 온전히 용서해야 됩니다. 저는 ‘오, 주님! 저를 지팡이로 쓰시기 위하여 그렇게 아픔을 허락하셨군요. 주님께서 허락하신 고통이었는데 시어머니를 용서하지 못한 이 죄인을 용서하여 주십시오.’하며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시어머니께서 저를 다치게 하셨다면 저는 나의 십자가로 잘 받아들일 수 있으니까 저의 약점을 이용해서 친정 어머니가 다치시게 하셔서 저를 시험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그것은 시어머니가 하신 것이 아니고 저를 깨우치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었을 뿐이었던 것입니다. 

저는 거기서 얼마나 울고 통회를 하고 그날 성사를 보지 않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우리가 성사 볼 때 우리가 용서하지 못한 사람과 화해하라고 그러셨죠? 저는 율리오씨하고 함께 시어머니를 찾아가 큰 절을 했습니다. “어머니는 제 은인이십니다. 어머니 제가 잘못했습니다. 저를 용서해주십시오.” 그랬더니 시어머니가 놀래가지고 “네가 뭣을 잘못했냐?” “어머니 제가 더 노력하여 잘 하겠습니다.”하여 서로 부둥켜안고 화해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런데 3일후 주님께서 친히 저를 단련 시키셨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팡이 이야기가 너무 감명 깊었다며 소감을 말할 때 함께했던 사람들 모두에게 물어봐도 아무도 그런 강론을 들어 본적이 없었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도구로 사용하시기 위해서 우리에게 여러 가지 감당하지 못할 것 같은 그런 고통도 허락하십니다. 여러분, 우리에게 주어진 고통, 적을 수도 있고 클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든 고통들을 아름답게 봉헌하십시다. 이 고통을 봉헌 할 때 어찌 우리 아픔이 없을 수 있겠습니까.

아프지만 주님께서 우리를 도구로 사용하시기 위해서 여러 가지 고통을 허락하시는데 우리가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그 고통을 아름답게 봉헌한다면 우리는 하늘 보물창고에 보물을 가득가득 쌓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성사를 보지 않고 시어머니에게 가서 용서를 청하고 돌아와서 성사를 보고 정말 암흑과도 같았던 그 3일간의 냉담을 풀고 저는 진정으로 주님을 모시게 됐습니다.

정말 우리에게 주어진 고통들이 적다면 적고 크다면 크지만 자기에게는 자기가 받은 고통이 가장 크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남의 고통을 들어보면 ‘나보다 더 고통 많이 받은 사람 있구나.’ 그러지요? 그런데 내가 이제까지 받아왔던 모든 고통들을 주님께서 나를 도구로 사용하시고자 고통의 화덕에 놓으셔서 단련을 시키셨다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주님의 사랑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느껴야 됩니다.

여러분들이 느끼실 수 있도록, 은총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이번 10월 19일에 성혈을 내려주셔서 제가 앉지도 못하고 너무나 고통스러운 몸이 벌떡 일어났지요? 그 옷을 입고 왔습니다. 여러분에게 이 은총을 전달하기 위해서. 우리는 회개로써 주님께 다가가야 되는데 회개가 잘 안되지요? 그런데 우리가 ‘아. 나에게 주신 그 고통들이 정말 주님께서 사용하시고자 너무너무 사랑하셔서 나에게 그런 시련들을 허락하셨구나.’ 하신다면 우리는 새롭게 태어날 수 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얼마나 큰 고통을 받았습니까. 저는 부잣집에서 태어나 정말 호강하고 컸습니다. 그런데 네 살 때 6. 25를 만났습니다. 육이오는 정말 저희 집안을 완전히 할퀴고 갔습니다. 그래서 완전히 불행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불행이 아니라 하느님을 알 수 있는 기초였습니다. 여러분들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받아왔던 모든 상처, 이제까지 수많은 상처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 많은 상처들을 오늘 다 치유 받도록 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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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느 날 산 피정엘 갔는데 그날 저는 너무너무 기뻐가지고 정말 하늘을 나는 것 같은 그런 마음이었어요. 그런데 율리오씨가 피정에 가는 걸 싫어했어요. 왜냐면 율리오씨는 그때까지만 해도 죽을 수밖에 없는 마누라가 살아난 거 그것 때문에 너무 감사했지만 내가 계속 철야기도 다니니까 좀 피곤했을 거예요.

그러던 어느 날 율리오씨가 “오늘은 기도회 빠지면 안 될까?” 그래서 저는  “오, 제가 다시 죽게 되더라도 율리오씨를 화끈하게 변화 좀 시켜 주시어 주님 영광 드러내는 도구 되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 했습니다. 그랬더니 율리오씨가 “당신이 죽고 내가 살면 뭐해?” 서로 조금 마음이 언짢아도 항상 저희들은 같이 다녔는데 그날은 율리오씨는 저 뒤에 앉고 저는 앞에 앉아있었어요.

지금은 고인이 되신 분이 그날 강론을 하셨는데 제가 볼 때 그분은 강론을 좀 못하셨거든요. 너무 못하셔 가지고 ‘아. 지루해!’ 그러고 있었는데 뒤에서 막 엉엉 우는 소리가 나요. 그랬는데 누가 옆에서 “율리아, 율리아! 축하해, 축하해!” 그러는 거예요. “왜?” “우는 사람이 율리오씨야.” 주님은 그렇게 제 기도를 들어주셨어요. 정말 율리오씨가 변화되지 않으면 내가 이렇게 주님 일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율리오씨가 그때 변화돼 가지고 증언까지 하셨어요. 이것은 주님께서 하시는 일은 어떤 사람이 말을 잘하고 못하고 거기서 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 것입니다. 율리오씨는 처음 성모님 우실 때 마누라로써 50%를 봉헌했어요. 성모님 눈물 딱 흘리시니까 100% 저를 봉헌해 줬습니다.

근데 또 산 피정이 있어 산 피정에 갔는데 너무 기뻤습니다. 그런데 율리오씨가 퇴근하고 택시를 타고 갔는데 장소를 못 찾는 거예요. 막 헤매다 한 군데 찾아간 곳이 개신교에서 하는 홀몬 기도원이었어요. 율리오씨는 신발이 벗겨져 가면서 산길을 타도 못 찾으니까 돌아갈 생각까지 했어요. 은총 주시려고 하니까 마귀가 그렇게 찾질 못하게 한 거예요. 여러분들도 가기 싫을 때 더 가세요.

그러다 소리 난 곳을 찾아갔는데 거기도 다른 사람들이 기도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또 찾아 나서 한 밤중에서야 도착했어요. 그런데 그 기도회 회장님이 생전 그런 이야기 안 했는데 그날 “오늘 예언의 은사와 치유의 은사를 받고완전히 하느님을 뵙게 되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라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율리오씨한테 “나인가 봐.” 그랬더니 “그런가봐.” 하더라고요. 그때는 예비자 때였지만 저는 봉사자였어요. 사람들이 울고불고 하는데 ‘나는 왜 저렇게 안 될까? 나도 좀 저렇게 좀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그게 너무 부러운 거예요. 1부가 끝나 밖에 나가서 팀 대화 하고 들어오는데 회장님이 저를 이렇게 쳐다보시면서 “아니, 아무 일 없어?” “예. 아무렇지도 않은데요.”

근데 어떤 분이 봉사자들 기도를 해주는데 “어디 치유 받고 싶으세요?”해서 저는 “영적으로 성장되고 싶습니다.” 그랬더니 “흥!” 하고 그냥 지나가요.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입니까? (영적 성장이요.) 와 잘 아신다! 영적으로 성장되어야 됩니다. 육적인 치유도 중요하지만 영적으로 성장되면 우리가 회개로써 육적인 치유를 덤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그 봉사자한테 기도 받게 안하시고 직접 해주신 거예요. 그러고 나서 기도하고 있는데 옛날 어렸을 때부터 있었던 일들이 비디오를 보는 것처럼 싹 다 떠오르는 거예요. 외갓집에 살면서 우리 외숙한테 귀뺨을 사정없이 많이 맞아가지고 고막이 터진 일이며, 그 때문에 말을 알아듣지 못해 어른들한테 혼나던 일, 모든 일들이 다 주마등처럼 떠오르는 거예요.

우리 어머니는 장사를 해가지고 돈 엄청 많이 벌었대요. 근데 우리 작은 외숙이 비싼 이자를 놔준다고 그걸 다 가져가셨는데 돈을 안 주는 거예요. 저는 여섯 살 때부터 많은 일을 해야 했는데 일곱 살 때부터는 완전히 머슴처럼 일을 했어요. 저는 남한테 말을 듣는 게 싫으니까 미리미리 알아서 더 열심히 일했어요.

일곱 살 철부지가 새끼도 꼬면 한 둥치씩 꼬아야 되고, 애기 봐야 되고, 똥걸레 빨고, 밥하고, 빨래, 청소 혼자 다 해야 했어요. 밥 할 때 어른들은 부뚜막에 발 척 올려놓고 하는데 저는 애기라 위로 올라가서 하는 거예요. 하도 일을 잘하니까 우리 외숙모가 이뻐해 가지고 한번은 죽상어 국을 주는데 굉장히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옛날에는 없을 때라 더 맛있었나봐요. 근데 고기를 저한테 두 덩어리나 줬어요.

자기 아들하고 딸하고는 한 덩어리씩 주고. 아들딸들이 우리는 왜 이렇게 적게 주냐니까 너그들은 일 조금밖에 안했잖아. 그러면서 저를 많이 줬어요. 저는 그것 준 것만 같고도 너무 너무 감사하니까 얼른 둘한테 하나씩 주고 안 먹어도 배가 부른 거예요. 그렇게 이쁨 받으니까 외사촌들이 한 벌 밖에 없는 외출복에 똥을 묻혀 놓기도 하고 제가 수저를 아무거나 안 먹는데 제 수저를 가지고 누룽지를 팍팍 긁어버려 반이 파져버리게 만들어놔 그것 가지고 계속 먹기도 했어요.

그런데 세살 위 외사촌 언니는 자기 마음에 조금만 들지 않으면 “느그집(너희집)가. 이년아!” 하는데 집이 없는 저는 그 소리가 제일 듣기 싫었어요. 어느 날 잠을 자는데 우리 작은 이모가 “형, 차라리 홍선이 여기에 놔두지 말고 면소재지로 데리고 가서  방 한 칸이라도 얻어서 살지 그래.” 그러니까 어머니께서 “오빠가 돈만 주면 내가 나가겠는데 맡긴 돈을 줘야 말이지. 그 돈이면 지금 내가 돈 그만 벌어도 홍선이 얼마든지 키우고 살 수 있는데.” 그래요. 그 이야기를 제가 잠자다가 들었어요. 

근데 그 이튿날 외사촌 언니가 “느그집 가, 이년아!” 또 그러는 거예요. 그래서 “그래, 나 나갈테니까 우리 돈 줘” 그랬는데 어른이 들으셨어요. 우리 외숙이 머리채를 잡고 얼마나 귀뺨을 때려가지고 고막이 나가버렸어요. 그것뿐만이 아니라 머리채를 잡아가지고 이렇게 뺑뺑뺑뺑 돌려가지고 발로 탁 차니까 방에서 마루와 토방을 지나 저 마당 가운데로 떨어졌어요.

죽음에서 살려주셨을 때 치유됐는데 고통을 봉헌한 뒤로 다시 고통을 주셔서 바람만 조금만 불어도, 선풍기만 옆에 있어도 이 귀가 아파요.제가 스물 네 살 때 약혼을 했는데 광주에서 직장생활을 하니까 시골에 다니러 왔어요. 근데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야, 이년아! 말만한 년이 어디를 돌아다녀! 응?” 하면서 또 사정없이 귀뺨을 때려가지고 탁 차버리니까 그 밑에 낭떠러지로 제가 떨어져 버렸어요.

그런 식으로 제가 두들겨 맞고 그렇게 했는데 그런 것들이 다 비디오 보는 것처럼 나오는 거예요. 그리고 저를 남자들이 무지무지 따라다녔어요. 상사병 든 사람들도 있고 4년 동안 따라다니기도 하고. 편지가 하루에 100통도 왔대요. 저는 그걸 다 아궁이에다가 집어넣어서 태웠어요. 저는 어떤 남자들에게도 눈길도 주지 않았는데 저 때문에 죽은 사람도 있었어요.

저는 늘 고개를 숙이고 하늘만 보고 다니니까 심지어는 선생님이 지나가도 못 봐서 인사도 안 한다고 저보고 거만하다고 했어요. 그래서 내 탓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어요. 그리고 제가 학원을 하면서 합자로 셋이 했는데 돈 한 푼 못 받고 누명만 풀고 나왔어요. 나중에라도 돈 주겠다고 했는데 그 더러운 돈 안 받겠다고 그냥 나왔어요.

그리고 직장생활 할 때도 내 돈으로 차비해서 6개월간을 집에도 안 오고  손이 다 부르트고 피가 나게 일해 다 갖다줬어도 돈 한푼도 안 줬어요. 그랬는데 주님께서 지나온 제 과거를 보여주실 때야 그 모든 것 다 내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느껴 가슴을 치면서 내탓이라고 얼마나 울었는데 나중에는 온몸이 다 경직이 되어 버렸어요. “주님 잘못했습니다. 주님 잘못했습니다. 이 죄인 용서해 주십시오.”하는데 소리도 안 나오는 거에요.

어떤 사람이 돌을 던져서 내가 맞았어도 저 사람이 나를 때린 것이 아니라 바로 내가 이 자리에 서있었기 때문에 모든 것이 내탓인 것입니다. 그 전에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암이 치유 받은 것이 은총이 아니라 바로 이것이 큰 은총이었습니다. 모든 것을 내 탓으로 생각하니까 모든 사람들이 불쌍한 거예요.

주님께서 저를 도구로 사용하시려고 어렸을 때부터 그들을 통해 단련을 시켜 오신 것을 깨닫고는 그 사람들이 피해자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저는 얼마나 울면서 이 죄인을 용서해 주십시오. 이 죄인을 용서해 주십시오. 했는데 세상에 하늘의 문이 열린 거예요. 검은 장이 걷히고 하늘의 문이 확 열렸습니다. 그러면서 빛이 내려온 거예요.

제가 아주 작은 갓난쟁이 아기의 모습이 되었는데 주님께서 “하늘의 문이 열렸다.” “하늘의 문이 열렸다.” “하늘의 문이 열렸다.”하시는 주님의 음성이 3번 들려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밑에서 작은 영혼이 돼서 “주님, 제 마음을 더 열어주십시오. 제 마음을 더 열어주십시오.” 주님께서는 3번을 말씀하시고 저는 2번을 말씀드린 것은 우리가 아무리 하느님 사랑에 보답을 한다고 해도 보답을 다 할 수가 없는 것을 나타냅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그렇게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고, 우주보다 더 넓어 우리는 그 사랑의 품에 꼭꼭 안겨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때부터 죄인이 되었습니다. 그 전에는 모든 사람들이 하늘에서 떨어졌냐? 땅에서 솟아났냐? 선녀냐? 천사냐? 그렇게들 말할 때 저는 “아니예요” 하면서도 너무 너무 착하게 살아왔고 누구의 마음을 상해 본적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마음속으로는 부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어디 가도, 그 집에 사람이 없어도 늘어져 있으면 바로 정리해 놓고 옵니다.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흐트러진 질서를 잡기 위해 어질어진 것을 정리하는 것도 생활의 기도입니다. 주님께서는 어려서부터 저를 이렇게 이끌어주셨는데 어떤 사람이 두 번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떤 것 해야 되면 제가 먼저 알아서 해 버리기 때문에 시킬 일도 없습니다.

저는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에 죄인이라고 느끼지 못했는데 “영적으로 성장되게 해 주십시오.” 간절히 청했을 때 저를 죄인으로 뒤바꿔 주셨습니다. 주님께서 이 세상에 오실 때 의인을 부르러 오신 것이 아닙니다. 죄인이 회개하여 구원 받기를 바라시며 죄인의 구원자로 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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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가 회개하기 전에는 ‘그래, 주님께서 나를 살려 주실만하지.’하고 생각했었습니다. 저를 보고 “맞아, 저렇게 착하게 살았기 때문에 저런 암도 다 치유해 주셨네.”하면서 성당에 다닌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목에 기브스를 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그래. 나는 그럴만해, 하느님 사랑을 받을 만 해!’ 그게 바로 기브스예요. 그때서야 말로 “나는 죄인이구나!” 하고 고개를 숙이기 시작해 지금도 고개를 들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세워주시고 성모님께서 세워 주셨기 때문에, 네가 아니면 누가 할 것이냐? 하셨기 때문에 여러분 앞에 서있는 것이지 저는 여러분 앞에서 이야기 할 자격도 없는 부끄러운 죄인일 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의인이 아니라 “이제까지 내가 이렇게 잘못한 죄인이었구나!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 제가 잘못했습니다.” 하고 죄인으로서 주님께 다가간다면 주님께서 너무 너무 기쁘게 우리를 안아주시고 쓰다듬어 주시고 병자를 치유해 주실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의사이십니다. 병자가 아닌 성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병자라면 주님께서 친히 오셔서 사랑의 불을 놓으시고 사랑의 기적을 행하셔서 깨끗이 치유해 주실 것입니다.

또한 우리의 육신이 치유 못 받는다 할지라도 우리는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는 바로 주님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주님을 알았고 성모님을 알았기 때문에 이제 봉헌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우리는 생활의 기도로 매일 매순간 잠에서 깨어난 순간부터 잠이 드는 그 순간까지 우리는 기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기도 할 시간이 없어서 기도 못했다면 그것은 생활의 기도를 전혀 모르는 사람입니다. 여러분! 제 입으로 말하지 않았고 생활의 기도 책에 있지 않다 할지라도 어떤 하나도 그냥 지나칠 것이 없습니다. 그 전에 부부가 외국에 까지 다니시며 저와 함께 일하신 분들인데 그 분이 화분에 물을 주고 있었어요. “형제님 무슨 기도 하셨죠?” “이것도 기도해요?” 제가 깜짝 놀랐습니다. “그럼 기도해야죠.” “무슨 기도 합니까?” 외국까지 따라다니면서 매일 매순간 생활의 기도 하자고 생활의 기도를 수없이 들었던 분이 그런 말을 해서 너무 놀랐어요.

“메마른 우리 영혼에 단비를 내려주십시오.” “시들어진 우리 영혼에 단비를 내려 생기 돋아나게 해 주십시오.”

얼마나 기도가 많습니까. 그리고 이 꽃에서 시들은 이 꽃잎이 있으니까 좀 안 예쁘죠? 이것 하나만 떼어 내니까 굉장히 예쁜 꽃이 되었잖아요. 하고 알려드리니까 너무 기뻐하는 거예요. 마찬가지로 우리 영혼도 악습이 하나 뿌리박혀 있으면 안 예뻐요. 그런데 그 뿌리박힌 나쁜 악습을 뿌리째 뽑아내면 영혼이 아주 아름다워집니다. 우리 떼어내지 못한 악습을 다 떼어냅시다. 특별히 교만의 뿌리를 빼내려고 합니다. 교만의 뿌리는 너무나 질겨서 이웃까지도 뻗어갑니다. 뽑아도 뽑아도 교만이 솟아나는데 우리 오늘 다 뽑아냅시다.

그래서 우리가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잘못했던 모든 것들 우리가 생활의 기도로 봉헌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20년 전에 한 것도 30년 전에 한 것도 우리가 기억해 내면서 ‘아 그때 이렇게 못했어.’ 옛날에 생활의 기도 나오기 전에 몰랐으니까 지금 하면 됩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맨날 맨날 새로 시작하면 됩니다.

우리 매일 매일 한다 하더라도 대변 나올 때는 “오. 예수님, 저는 지금 우리 육신의 나쁜 것, 필요 없는 것을 내보내지만 주님께서는 저와 우리 남편, 시어머니, 신부님, 수녀님, 누구누구, 자녀들 나쁜 것 그리고 내 것도 다 빼내주십시오.” 그런데 닦을 때 뒤처리 안하면 안 되잖아요. 그런데 뒤처리할 때 또 잊어버렸으면 바로 또 하면 됩니다. 생각났을 때 하면 돼요.

근데 대변이 변기에 있는데 물을 내리지 않으면 어떻게 돼요? 안되죠? 그래서 이렇게 “버리는 우리 영혼 육신의 나쁜 것 , 병든 것 다 예수님 싹 없애주세요.” 그러면 물 내리면서 싹 내려갈 때 얼마나 기분이 좋아요. “어머 예수님! 다 내려주셨네. 제 영혼의 것도 육신의 것도 다 내려 주셨죠?” 얼마나 기뻐요. 아 진짜. 생활의 기도 그 맛을 모르면 “맛을 보고 맛을 아는 생활의 기도~” 샘표 간장 아니에요. “생활하고 실천하는 생활의 기도~”

지금은 걸레로 걸레질 별로 안합니다. 지금은 그냥 밀대로 밀고 그렇게 쉽게 하는데 옛날에는 무릎 꿇고 다 했잖아요. 근데 90년도에 미국 가서 생활의 기도에 대해서 이야기했더니 사람들이 신이 나가지고 화장실에서의 기도가 너무 너무 잘된대요. 너무 좋대요. 화장실 기도가 최고래요. 이 더러운 거 내보내면서 누가 기도 할 줄 알았겠냐고. 여러분들 안 그럽니까? 맞죠? 그래요. 그래서 정말 눈곱 뗄 때도 잘 안 되죠? 눈곱 뗄 때도, 코 팔 때도, 귀 팔 때도 합시다.

떼어 내면서 그렇게 우리 영혼의 필요 없는 것 빼내주시라고 기도하고 귀 팔 때도, 코 풀 때도, 하품할 때도, 트림할 때, 방귀 뀔 때도 열심히 기도 합시다. 여러분 어때요? 여러 사람이 있는데서 방귀 나올라고 하면 창피하니까 몸부림하다가 나오면 소리 없이 나오는 방귀 냄새 고약하잖아요. “누구야? 누구야?” 하지 말고 “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나쁜 영혼의 필요 없는 것을 이렇게 다 내보내 주시나이까.” 하고 감사하면 여러분의 영성이 성장되어 갑니다.

근데 “아니, 누구야? 정말 이런데서 고약한 방귀 뀌게.” 그러면 은총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떤 일이든지 누가 방귀를 뀌면 ‘주님, 성모님. 우리 영혼에 필요 없는 나쁜 가스도 다 내보내 주십시오. 그리고 육신의 나쁜 우리의 악습도 내보내주세요.’라고 기도 합니다.

우리 생활의 기도거리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래서 우리가 화장실에 용변을 보러 다닐 때 생활의 기도를 바친다면 우리의 필요 없는 악습 얼마나 많이 빠져 나가겠습니까. 근데 그것을 잊어 버렸어도 생각 날 때 생활의 기도를 하면 바로 예수님의 위대함과 우리의 보잘것없음 가운데 놓여있는 심연을 채우고 또 채울수 있는 위대한 기도입니다. 그 깊고 깊은 심연을 채워야 우리는 천국 갈 수 있습니다. 그 깊고 깊은 심연을 채울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합니까.

그래서 우리 생활의 기도로써 주님의 위대하심과 우리의 보잘것없음 가운데 놓여있는 심연을 채울 수 있도록 그래서 마지막 날 천국 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함께 생활의 기도로 무장합시다. 우리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주신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묵상하도록 합시다.

2007년 10월 19일 주신 예수님의 사랑의 메시지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자녀들아! 나주를 통해서 주는 모든 은총을 가로막고 있는 성직자들과 그들을 따르는 반대자들의 위세가 지금은 비록 의기충천한 듯 보일지라도 그들의 모순 당착한 행위가 머지않아 엄이도령이었음이 드러날 것이니 용기백배하여 충성을 다하도록 하여라.

불림 받은 내 사랑하는 작은 영혼들아! 나와 내 어머니가 주는 사랑의 메시지에 응답하며 자아를 버리고 온전히 일치하여 따를 때 나와 내 어머니는 언제 어디서나 너희와 함께 할 것이니 너희는 힘을 받아 온 세상 땅 끝에 이르기까지 나의 증인이 되어 일하다가 마지막 날 천국에서 영원한 생명나무의 열매를 따먹을 수 있는 권세와 특권을 가지고 나와 내 어머니 곁에서 천사들의 옹위를 받으며 알렐루야를 노래하게 될 것이다.아멘!

2007년 12월 15일 성모님의 사랑의 메시지 말씀입니다.

나의 귀여운 아들딸들아! 지금 내 아들 예수가 친히 기름 부어 세운 목자들까지도 내 아들 예수와 내가 하는 일을 훼사하고 훼언하면서, 책인즉명 하여 인면수심 하도록 부추기는 만건곤한 마귀들과 합세하고 있어 내 아들 예수와 나의 마음은 활활 타오르고 있으나 불림 받아 아멘으로 응답한 너희는 그런 비겁자들과 타협하지 않고 내 아들 예수와 나를 따르고 있으니 너희는 행복하다.

너희의 주님과 이 어머니를 따르며 전하다가 박해를 받았던 너희의 한숨과 눈물이 곧 기쁨으로 바뀔 것이며 반대자들의 입이 닫혀져 회개하게 될 날이 멀지 않았으니 걱정하지 말고 구원된 초월자로서의 긍지를 가지고 용맹하게 전진하기 바란다. 그러면 너희의 이름이 하늘나라 생명의 책에 기록이 되어 하느님의 은총으로 풍요로워질 것이며 훗날 주님의 계약이 너희에게 이루어져 영원한 생명나무를 차지하게 되어 기쁨과 사랑과 평화만이 가득한 부활의 삶을 누리게 될 것이다.아멘!  

아멘! 주님과 성모님께서 주신 사랑의 메시지가 여러분 모두에게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1990년 5월 8일 날 한국 어버이 날이었습니다. 성모님께서 엄청 진한 피눈물을 흘리시면서 고통을 받을 때만 구명대에 매달리듯이 나에게 매달리지만 그러나 구하던 은총을 받고 나면 다시 비참한 생활로 되돌아가버리는 가련한 수많은 자녀들 때문에 피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주님과 성모님의 부르심을 받은 우리들만이라도 성모님께서 흘리시는 피눈물을 닦아드리는 사랑의 손수건이 되고 예수님께서 흘리시는 피땀을 닦아드리는 사랑의 손수건이 되도록 합시다. 그리고 성모님께서 예수님께서 오늘도 지금 이순간도 많은 자녀들이 박는 못을, 십자가에 다시 박아드린 그 못을 빼어드리는 사랑의 뺀찌가 되도록 합시다. 오늘도 수많은 자녀들 때문에 갈기갈기 찢긴 예수 성심과 성모 성심을 기워드리는 사랑의 재봉사가 되도록 합시다.

예수님께서는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전에도 그리고 내일도 계속해서 우리에게 사랑의 기적을 행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에게 흘려주신 오상의 성혈로 일곱 상처의 보혈로 또 성모님께서 흘려주신 눈물과 피눈물과 향유와 젖으로, 참젖으로 우리의 더러워진 영혼 육신을 깨끗이 씻어 주시고 닦아주시고 막힌 것을 뚫어 주실 수 있도록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주님께로 성모님을 통해서 다가갑시다.

예수님께서는 성체를 통해서 이미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우리 마음 안에서 더욱더 생활하실 수 있도록 우리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주님께로 성모님을 통해서 다가간다면 우리 마음 안에서 생활 하실 텐데. 그러나 주님과 성모님께선 “내가 너희 안에 들어가서 생활하고 싶으나 너희가 마음의 문을 열어주지 않기 때문에 나는 너희에게 들어가서 생활 할 수가 없노라.”하고 말씀하십니다. 자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주님과 성모님을 우리 마음 안에 모시도록 눈을 감으시고 가슴에 손을 얹으십시오.

마태오 복음 18장 18절 말씀에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도 매여 있을 것이며 땅에서 풀면 하늘에도 풀려 있을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용서한다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도 우리를 용서해 주실 것이며 우리가 용서하지 못한다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도 우리를 용서하시기 어렵습니다. 우리 모두를 용서 할 수 있도록 용서하지 못한 사람들을 모두 다 데리고 나오십시오. “너의 멍에가 무거울 지라도 네 짐을 가볍게 해주리라.” 고 오늘도 주님께서는 오늘도 십자가를 짊어지시고 우리를 기다리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무 십자가를 짊어지고 계신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죄를 짊어지고 계신 것입니다.

우리의 죄를, 우리의 그 무거운 죄를 온전히 성모님을 통해서 주님께 내어 드립시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 어머니를 통하지 않고서 나에게 온 성인 성녀는 아무도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모님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통하지 않고 나를 따르지 않는 성인 성녀는 아무도 없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바로 성모님께서는 우리를 천국으로 갈 수 있는 지름길로 인도해주시는 분이십니다.

은총의 중재자요, 공동 구속자이신 성모님께서 오늘도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 매달리십니다. 우리가 오늘 회개로써 잘못을 용서청하고 용서할 수 없는 사람까지도 다 용서한다면 주님께 박힌 못을 빼어 드리는 것이며 우리에게 더 할 수 없는 사랑의 기적을 행해 주실 것입니다.

살아계셔서 부족한 저희와 함께하시는 사랑자체이신 주님! 오늘 마산지부 피정에 친히 함께하여 주셨으니 감사합니다. 마산지부를 더욱더 풍성히 성령으로 충만케 하여 주시고 기도회마다 함께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영적으로 성장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이곳에 함께 참석한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들 모두다 축복해 주시옵소서. 부족한 저희들 모두로부터 친히 찬미와 감사와 영광을 세세 영원히 받으시옵소서.

성모님의 부르심에 아멘으로 응답하고 달려와 기도하는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들, 암탉이 병아리를 안고 품듯이 단 한 자녀도 빠짐없이 안아주시고 품어주시어 오늘 새롭게 거듭 태어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께서 하느님 아버지께 당신 자신을 온전히 맡기셨듯이 저희도 주님께 온전히 맡겨드리오며 상처로 얼룩진 마음까지도 당신께 맡겨드리오니 가물거리던 사랑의 불씨에 풍요로운 섶을 가해 성령의 불로 활활 태워주시어 부족한 저희들 주님과 성모님 위하여 온전히 바치게 해주시오며 잘못을 부르짖고 용서를 청하는 당신 자녀들에게 주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도록 영혼 육신을 치유하여 주시옵소서.

알파요, 오메가이신 주님께서 매순간 고통에도 기쁘게 봉헌하고자하는 당신 자녀들 어렵고 고통 중에 박해를 받으면서도 간절하게 부르짖는 소청을 기억해주시어 주님께서 시작하신일 주님께서 마무리하시겠다고 하셨사오니 하루빨리 나주가 인준되어 세상 모든 자녀들이 구원받게 해 주시옵고 지금 이렇게 고통 받고 박해받으며 터무니없는 말로 갖은 비난을 다 받고 있는 이 모든 자녀들, 더욱더 주님의 그 무한하신 축복으로 크신 상급을 내려 주시옵소서.

이제까지 저희들이 태중에서부터 받아왔던 모든 상처들을 온전히 치유하여 주시옵소서. 주님께서 하시고자만 하시면 못하실 일이 없으시나이다. 불가능이 없으신 주님, 예수님께서 나자로를 살리시고, 야이로의 딸을 살리시고, 과부의 아들을 살리신 것처럼 이 시대에도 죽은 사람을 살리셨고 눈먼 맹인을 눈뜨게 하셨고 벙어리를 말하게 하셨습니다. 못하실 일이 무엇이시나이까. 불가능이 없으신 주님께서 친히 이  모든 자녀들 한사람 한사람 머리에 손 얹어 안수하여 주시옵소서.

자기가 아픈 모든 곳을 어루만지시기 바랍니다. 머리를 어루만져 주시고, 눈을 어루만져 주시고, 귀를 어루만져 주시고, 코를 어루만져 주시고 ,입을 어루만져 주십시오. 우리 목의 여러 가지 기능들이 있습니다. 갑상선 암뿐만이 아니라 임파선암, 그리고 기관지 기침, 여러 가지 편도선염, 인후염, 인두염 오늘 온전히 치유되리라고 믿습니다. 우리 신장을 성령으로 수술하여 주십시오. 예수님께서 차돌처럼 굳어진 우리의 심장을 스펀지처럼 말랑말랑하게 치유하여 주십시오.

어떤 누가 뭐라고 해도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어떤 충고도 아름답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우리의 심장을 치유해 주십시오. 그리고 우리 혀를 어루만져 주셔서 혀를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한마디의 말 때문에 우리는 사람을 죽일 수도 있습니다. 영혼을 죽일 수도 있습니다. 무심코 하는 한마디의 말이 어디에 뿌리를 내릴지 모릅니다. 우리 입술을 축복해주시고 혀를 축복해 주십시오. 세치도 못되는 혀가 사람을 죽일 수도 있으니 얼마나 무섭습니까. 주님 우리 혀를 무한히 축복하셔서 이제까지 우리 입에서 험담함으로 인해서, 비판함으로 인해서 나온 구더기가 있다면 이제 사랑의 멜로디로써 그 구더기를 다 처단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렇게 나온 구더기는 돌로 쳐도 죽지 않고 불로 태워도 죽지 않으나 사랑의 멜로디로써만이 죽습니다. 이제 보속으로써라도 우리가 그 나온 구더기를 다 녹이게 하여 주십시오. 사랑으로 녹이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랑으로써만이 모든 마귀를 물리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간장, 소장, 대장을 어루만져 주십시오. 그리고 위장을 어루만져 주시고 자궁을 어루만져 주십시오. 고관절도 치유하여 주시고, 디스크도 치유하여 주시고, 관절도 치유하여 주시고, 내장도 치유하여 주십시오. 그리고 치질도 치유하여 주십시오. 전립선도 치유하여 주십시오. 주님께서 하시고자만 하시면 못하실 일이 없으시나이다.

주님께서만이 가지실 수 있는 그 권능의 손을, 능력의 손을 펼치시어 우리 모두의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세포하나도 빠짐없이 성령으로 수술하여 주시옵소서. 추수할 것은 너무나도 많은데 일꾼이 너무 부족한 이 때 우리 모두가 더욱더 영육 간에 건강하여 주님의 도구로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맡은 임무를 다할 수 있도록 저희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저희들이 주님의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두고 온 가족들까지도 축복하여 주시고 육신의 암 덩어리뿐만이 아니라 영혼의 암 덩어리까지도 오늘 모두 다 소멸 시켜 주시옵소서. 그래서 주님께는 영광이 되고 성모님께는 위로가 되고 저희 모두에게는 감사가 마르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저희들이 지향하는 모든 기도 이기적이 아니면 들어주시겠다고 하셨으니 우리의 지향을 그대로 들어주셔서 주님 영광 드러내 주시옵소서. 저희는 주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방황한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 새롭게 시작하겠사오니 저희들 바로 잡아 세워 주시옵소서. 성령의 불기둥으로 잡아 세워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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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세상속에 내 영혼 방황했네
죄중에 태어나서 철모르게 살아왔네
앞못보는 내 두눈을 주여 뜨게 하옵소서
아픈 내 영혼을 주여 낫게 하옵소서
아버지 내 눈을 뜨게 하소서
아버지 제 눈을 뜨게 하소서 
이 세상이 너무 어두워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아요
아버지, 내 눈을 뜨게 하소서 내 눈을 뜨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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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들고 지친 마음 위로받을 길 없어
방황 끝에서 어머니께 왔나이다
상처난 내 가슴을 어머니여 받아줘요
지친 내영혼을 어머니여 안아줘요
어머니, 흘리신 그 눈물로
어머니 흘리신 그 피눈물로
이 내 죄를 씻어주소서 병든 영혼 고쳐주소서
어머니 내 죄를 씻어주소서 내 영혼 고쳐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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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잃고 헤맸던 영혼 아버지여 받아줘요
내면의 깊은 상처 치유받기 원합니다
상처로 찢든 영혼 아버지께 맡기오니
얼어붙은 내 영혼 아버지여 녹여줘요
아버지 흘리신 그 성혈로
아버지 흘리신 그 보혈로써
추한 때를 씻어주소서 모든 악습 고쳐주소서
아버지 추한 내 죄 씻어주소서 병든 영혼 고쳐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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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상처받고 배신의 아픔으로
내 영혼 깊숙이 자리잡은 응어리들
과거의 모든 아픔 어머니께 맡기오니
성모님의 구원방주 타게하여 주시었네
어머니 그 크신 사랑으로
어머니 그 넓은 망토안에
이 몸 안아 주시옵소서 이 몸 꼭꼭 감싸주소서
아버지 내 영혼 정화시켜서 생명나무 차지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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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감사합니다. 성모님 감사합니다

우리 아픈 신장도 치유해 주시고 방광도 치유해 주시고 직장도 치유해 주시고 우리의 기관지와 영혼 육신 한 군데도 빠짐없이 온전히 성령으로 수술해 주시어 더불어 영적 육적으로 온전히 치유 받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우리 남은 한 생애 온전히 성모님을 통하여 주님께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늘과 땅을 잇는 끈이신 성모님을 꼭 붙들고 기도하고 희생하고 보속하며 봉헌된 삶을 삶으로써 극기와 청빈으로 생활개선하여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당신의 도구들 되게 하소서.

이곳에 올 때는 무거운 발걸음으로 왔을지라도 그러나 돌아갈 때에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성령 가득히 충만히 받아서 기쁨과 사랑과 평화 가득히 누릴 수 있도록 만건곤한 교활한 마귀로부터, 분열의 마귀로부터 승리하여 주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는 당신의 자녀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부족한 이 죄인의 기도 티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을 통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우리 모두가 새롭게 부활하기를 바라며 간절히 간절히 기도드리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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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받은 은총에 감사하며 드리는 찬미와 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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