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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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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야고보
댓글 29건 조회 2,105회 작성일 14-05-11 05:31

본문

그 날을 기다리며  

태평양 건너 이 먼 곳에서 내가 나주에 오신 성모님을 듣고 믿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왜냐 하면 내가 안고 있었던 가장 큰 과제가 성모님과 나 사이에 있는 두터운 유리벽을 없애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손을 내밀어주시고 두 팔을 벌려 안아주시려 하는 모습을 훤히 들여다보면서도 벽을 넘지 못해 다가가지 못하고 외롭게 혼자 서 있곤 하다보니 내겐 성모님은 오직 주님의 어머니일 뿐이고 레지오 마리에 단원들의 어머니일 뿐이었다.  무염시태를 믿는 교리적인 존경심만으로는 허전한 마음을 채울 수가 없었을 뿐 아니라 내 어머니를 부를 때와 같은 가슴의 울림도 느낄 수가 없었다.

이렇게 성모신심이 두텁지 못하니 자연 그분의 모습을 닮는 것도, 그분처럼 살아가야 하는 일도 힘겨울 뿐만 아니라 진전이 되지도 않았다.  그 안타까움의 눈물 방울을 세듯 묵주알을 세며 정성껏 로사리오를 바쳐도 내 심정의 변화는 늘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했고 신심의 깊이는 바닥을 드러낼 뿐이었다.

내가 10여년 전 성지순례를 하던 곳의 성당에서 나주 성모님의 소식을 듣게 되었는데 해괴하다는 느낌외에 관심조차 갖지 않았기에 그후로 까마득이 잊고 있었다. 그러던 중 율리아 자매의 비디오 테잎을 보게 되었는데 믿어지지도 않았지만 다시 이 사건을 듣게 되던 날 한 편으로는 호기심에서 또 한 편으로는 세월이 많이 지난 지금 나의 판단력을 스스로 점검해보고싶은 단순한 생각에서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었다.

가톨릭 신자가 되기 전에도 어떤 역경 앞에서든 점쟁이나 미신 따위에는 단 한 번도 의지해본 적이 없었을만큼 강한 자아를 지닌 나였으니 이제 와서 이 사건을 무조건 믿게 되리라고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왠지 자꾸 궁금해졌고 몹시 기다려졌다.  드디어 비디오 테잎과 두 권의 책("은총은 강물처럼"과 "메시지집")을 받아들었을 때는 설레임까지 느끼게 되었다.

참으로 이상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비록 영상을 통해서지만 고집불통의 나에게 성체의 실체를 보여주기 시작했을 때 가슴이 조여드는 아픔과 함께 "내가 얼마나 오랜 세월을 타성에 젖어 모령성체를 했었으면 저리도 처참한 모습으로 한 여인의 작은 입 속에서 호소를 하고 계시는 걸까!"하는 뉘우침이 나의 두 볼 위로 끊임없이 흘러내렸다.  율리아 자매가 그 피비린내를 감수하며 계속 입을 벌리고 있을 때 "이래도 너는 나의 성체가 한 개의 밀떡으로만 보이느냐?"하고 예수께서 다그치시는 것만 같았다.  아직도 그 처절한 모습이 떠오르기만 하면 때를 가리지 않고 금방 눈앞이 흐려지곤 한다.

그리고 증언집(은총은 강물처럼)을 읽으면서도, 얼핏 생각하면 마치 병을 치유받는 것이 주목적인양 오해할 수도 있으련만 오히려 남들이 그렇게 잘못 해석하게 될까봐 그것이 걱정스러웠다.  아마도 예전의 나라면 분명히 그 점을 누구보다도 날카롭게 비판하고도 남았을 것이다.  그러나 성모님께서는 당신을 찾는 누구에게나 가장 다급한 것을 먼저 해결해주고 싶으셨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방법이 그분을 증거하는 가장 빠른 길이 된 것이 아닌가 한다.  난 그렇게 믿는다.

문학성이 있는 작품도 아니고 다듬어진 글들도 아닌데 지루함도 느끼지 못한채 잠시도 책을 손에서 놓고 싶지가 않았다.  책장을 넘길수록 더욱 깊은 가슴 속에서 내 영혼이 흐느껴우는 소리가 선명하게 들려왔다.  세상에 태어나 그렇게 긴 울음을 울어본 것도 처음이었다.  활자가 한 줄 한 줄 내 눈을 스쳐가듯 눈물이 주룩주룩 빗줄기처럼 흘러내릴 때마다 나를 괴롭히던 그 유리벽이 무너져내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드디어 성모님의 따뜻한 피가 내 혈관을 타고 깊이 깊이 흘러들어가는 강한 전율을 느끼게 되었고 내 어머니가 보고싶듯 성모님이 보고싶어졌다.  바로 전날 허리를 다쳐 꼼짝없이 누워서 책을 읽던 나는 극심한 허리의 통증도 불구하고 벌떡 일어나 내 방에 모시고 있던 성모님을 껴안고 "어머니! 저 때문에 그렇게 피눈물이 나오도록 울고 계셨군요! 용서해주세요!"라고 외치며 통곡을 했다.  똑바로 앉지도 못하는 나는 이마를 방바닥에 대고 깊이 엎드렸다.  그리곤 성모님께서 메시지마다 애원하신 그분의 사랑받는 사제들을 위하여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나에겐, 생각날 때마다 늘 마음이 불편한 사제가 있기 때문이다.  그 사제의 성화(聖化)를 위하여 항상 기도를 하면서 그 사제에 대해 측은한 마음이 들다가도 바늘끝만한 자극에 부딪히면 또 다시 분노가 용암처럼 분출되곤 했다.  내 신앙 생활의 가장 큰 장애요소가 되는 이 고통을 성모님께 하소연했다.  인간에게 죽임을 당하시고도 먼저 성령을 보내시어 화해를 청하신 예수님처럼, 상처를 받은 사람이 상처를 준 사람을 찾아가야 진정한 화해가 이루어진다는, 나와는 정반대인, 하느님의 방법을 이해하게 해달라고, 어릴 때 내 어머니에게 그렇게 했듯이, 성모님 치마자락을 붙들고 늘어졌다. "불쌍히 여길 줄 아는 사람이 되자.  이웃 사랑을 통해서만이 내가 성화될 수 있는 것이다.  예수님처럼 죽어야 한다.  죽지 않으려는 욕심이 나를 괴롭히는 주범이지 이웃 사람이 아니다."  수없는 깨우침이 내 가슴문을 마구 두들겨대고 있었다.  나는 그제야 "나"를 알아보았다.  벌레만도 못한 내가 거기 엎드려 있는 것을 똑똑히 보았다.  어제까지 보아온 "나"는 나의 허상에 불과했다.

이렇게 돌같은 마음도 움직이게 하시는 하느님께서는 성모님을 통해 무슨 일을 못하시겠는가! 인간을 얼마나 존중하시면 "보지 않고도 믿는 이는 복되다,"라는 형이상학적이고 초월적인 신앙을 기대하셨겠는가!  반면에 그분의 기대에 따라가지 못하는 우리의 시력(視力)의 한계에 맞는 이변(異變)까지 마련하시어 나주에서 자신과 성모님의 실체를 보여주신 사랑의 증거라고 생각한다.

사실 우리는 매일 매일 기적 속에 살고 있는 것이다.  작은 씨앗에서 큰 나무로 자라나 꽃이 피고, 아침이면 어김없이 해가 떠오르고, 호수에 떠있는 백조는 물론, 숨쉬고 먹고 생각할 수 있는 우리 인체의 모든 신비 등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무궁무진한 기적을 오직 습관적으로 무감각하게 살고 있을 뿐이다.  하느님의 전지전능으로 표현하시기엔 오히려 어떤 물상(物象)을 통해 피눈물을 흘리게 하심은 훨씬 단순한 방법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초등학생에게는 톨스토이의 인생론보다는 안델센의 동화가 삶을 이해하는데 더 빠른 지름길이 되는 경우와 같다고나 할까?

어느 시대건 못믿는 이와 믿는 이는 항상 공존하게 마련이다.  겸손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착하게 어리숙하지도 못한 내가 나주 성모님을 의심없이 믿게 된 것은 "호기심"이라는 명목일망정, 마음을 조금 열어놓은 것을 기특하게 여기신 하느님의 은혜라고밖에 생각할 수가 없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나와같이 가진 것이라곤 아무 것도 없으면서 아무도 깨뜨릴 수 없는 오만의 두꺼운 껍질 속에 갇혀 사는 사람들이 아닐까 한다.  나주 성모님을 통해 내가 체험한 기적은 나의 이 두꺼운 껍질을 깨뜨려주시어 한 치의 의심도 없는 무조건적인 믿음으로 변화시켜주신 바로 그것이다.  

이런 것도 상상해보았다.  내가 만일 율리아였다면 어떠했을까?  솔직히 말해서 나는 단 하루도 지탱하지 못했을 것이다.  나를 없애고 모든 생활을 온전히 바쳐야 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지만 예수님의 오상의 고통을 증거하는 것은 나로서는 감히 짐작조차 불가능한 형극일뿐 아니라 믿지 않는 이들에게서 받아야 할 비웃음과 수모에 아마도 즉시 돌아서고야 말았을 것이다.  얼마나 신중히 얼마나 열심히 그와 같은 영혼을 찾으셨을까?  아무리 명예욕이 강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그 허영심 하나를 메꾸기 위해 자기를 완전히 버릴 수 있겠는가?  더구나 성령을 모독하는 죄는 용서 못하신다는 하느님의 절대의 명령 앞에 거역할 만한 배짱이 있는 신자가 있을까?  어찌보면 만인이 우러러 보는 사람에게 발현하셨다고 하면 많은 사람이 더 쉽게 받아들였을지도 모른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그가 가진 명성 하나로 모든 것을 믿어버리는 어리석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일이 그들이 평생을 바쳐 얻은 모든 가치와 바꾸어야 한다면 과연 몇 사람이나 그 험한 길에 동반자로 남아있을 수 있겠는가?

하느님의 선택은 인간의 선택을 부끄럽게 하실 때가 많았다.  우리가 헤아리는 서열과 그분의 질서는 많이 달랐다. 루르드, 과달루페, 파티마 등등 세상 곳곳에 성모님께서는 가련하고 조촐한 영혼을 찾아오셨다. 우리나라라고 왜 안 오시겠는가?  나는 율리아 자매를 한 번도 본 적은 없지만 그 자매라고 왜 택함을 받을 수 없겠는가? 소돔과 고모라보다 더한 현세를 어찌 간과하시고 피눈물을 흘리지 않으셨겠는가?

내 가슴의 유리벽을 허물어주시고, 믿지 않는 교우들 앞에서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믿음과 용기를 주신 내 어머니 마리아께 이렇게 위로드리고 싶다.

"어머니! 지치지 마세요. 저와 같은 죄인도 어머니 말씀을 알아듣는데 다른 이들이야 더 잘 알게 될 겁니다. 하느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일은 꼭 이루어지잖아요? 저도 도와드리겠어요."


한 경애 로사리아
캐나다 토론토 시
1999년 9월 25일

http://www.najumary.or.kr/najumary/grace/recent.php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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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님의 댓글

야고보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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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꺼님의 댓글

엄마꺼 작성일

어머니! 저 때문에 그렇게 피눈물이
나오도록 울고 계셨군요! 용서해주세요!"라고
외치며 통곡을 했다.  똑바로 앉지도 못하는
나는 이마를 방바닥에 대고 깊이 엎드렸다..

예수님처럼 죽어야 한다. 
죽지 않으려는 욕심이 나를 괴롭히는
주범이지 이웃 사람이 아니다....

소돔과 고모라보다 더한 현세를 어찌 간과
하시고 피눈물을 흘리지 않으셨겠는가?..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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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이렇게 돌같은 마음도 움직이게 하시는 하느님
께서는 성모님을 통해 무슨 일을 못하시겠는가!
인간을 얼마나 존중하시면 "보지 않고도 믿는 이는
복되다,"라는 형이상학적이고 초월적인 신앙을

기대하셨겠는가! 반면에 그분의 기대에 따라가지
못하는 우리의 시력(視力)의 한계에 맞는 이변
異變)까지 마련하시어 나주에서 자신과 성모님의
실체를 보여주신 사랑의 증거라고 생각한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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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향님의 댓글

장미향 작성일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나와같이 가진 것이라곤 아무 것도 없으면서 아무도 깨뜨릴 수 없는 오만의 두꺼운 껍질 속에 갇혀 사는 사람들이 아닐까 한다.  나주 성모님을 통해 내가 체험한 기적은 나의 이 두꺼운 껍질을 깨뜨려주시어 한 치의 의심도 없는 무조건적인 믿음으로 변화시켜주신 바로 그것이다


어찌보면 만인이 우러러 보는 사람에게 발현하셨다고 하면 많은 사람이 더 쉽게 받아들였을지도 모른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그가 가진 명성 하나로 모든 것을 믿어버리는 어리석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일이 그들이 평생을 바쳐 얻은 모든 가치와 바꾸어야 한다면 과연 몇 사람이나 그 험한 길에 동반자로 남아있을 수 있겠는가?


아멘...
너무나 멋진 말씀감사합니다..!

야고버님 수고해주심에 감사드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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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홍수님의 댓글

사랑의홍수 작성일

책장을 넘길수록 더욱 깊은 가슴 속에서 내 영혼이 흐느껴우는 소리가 선명하게 들려왔다. 
세상에 태어나 그렇게 긴 울음을 울어본 것도 처음이었다. 
활자가 한 줄 한 줄 내 눈을 스쳐가듯 눈물이 주룩주룩 빗줄기처럼 흘러내릴 때마다
나를 괴롭히던 그 유리벽이 무너져내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드디어 성모님의 따뜻한 피가 내 혈관을 타고 깊이 깊이 흘러들어가는 강한 전율을 느끼게 되었고
내 어머니가 보고싶듯 성모님이 보고싶어졌다. 
바로 전날 허리를 다쳐 꼼짝없이 누워서 책을 읽던 나는 극심한 허리의 통증도 불구하고
벌떡 일어나 내 방에 모시고 있던 성모님을 껴안고
"어머니! 저 때문에 그렇게 피눈물이 나오도록 울고 계셨군요! 용서해주세요!"라고 외치며 통곡을 했다. 
똑바로 앉지도 못하는 나는 이마를 방바닥에 대고 깊이 엎드렸다. 
그리곤 성모님께서 메시지마다 애원하신 그분의 사랑받는 사제들을 위하여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아 ~~~ 멘 !!!

은총글을 다시 읽으며
가슴이 찡하고 눈물 콧물이 범벅이 되었습니다.

강한 자아로 똘똘 뭉쳐 있었던 저에게
성모님께서 깨뜨려 주시던 그 은총이 다시금 스며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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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사랑해요님의 댓글

주님사랑해요 작성일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나와같이 가진 것이라곤 아무 것도 없으면서
아무도 깨뜨릴 수 없는 오만의 두꺼운 껍질 속에
갇혀 사는 사람들이 아닐까 한다.

맞습니다.
늘 나를, 내안의 것을 바라볼 때 가장 실수가 없는 법일거예요.

엄마, 사랑하는 성모님!
부족한 제가 늘 깨어 있도록 도와 주세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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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사벳님의 댓글

엘리사벳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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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꽃님의 댓글

웃음꽃 작성일

아멘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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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여기님의 댓글

애인여기 작성일

"예수님처럼 죽어야 한다. 
죽지 않으려는 욕심이 나를 괴롭히는
주범이지 이웃 사람이 아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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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어머니! 저 때문에 그렇게 피눈물이 나오도록 울고 계셨군요! 용서해주세요!"

 지금도 저의 죄와 허물로 인해 보이지 않는
 주님의 피땀과 어머니의 피눈물을 닦아드리고
 위로해 드릴 수 있는 작은 종이 되게 해주소서.  아 -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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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샘님의 댓글

위로의샘 작성일

어느 시대건 못믿는 이와 믿는 이는 항상 공존하게 마련이다.  겸손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착하게 어리숙하지도 못한 내가 나주 성모님을 의심없이 믿게 된 것은 "호기심"이라는 명목일망정, 마음을 조금 열어놓은 것을 기특하게 여기신 하느님의 은혜라고밖에 생각할 수가 없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나와같이 가진 것이라곤 아무 것도 없으면서 아무도 깨뜨릴 수 없는 오만의 두꺼운 껍질 속에 갇혀 사는 사람들이 아닐까 한다.  나주 성모님을 통해 내가 체험한 기적은 나의 이 두꺼운 껍질을 깨뜨려주시어 한 치의 의심도 없는 무조건적인 믿음으로 변화시켜주신 바로 그것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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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책장을 넘길수록 더욱 깊은 가슴 속에서 내 영혼이 흐느껴우는 소리가
선명하게 들려왔다.  세상에 태어나 그렇게 긴 울음을 울어본 것도 처음
이었다. 
활자가 한 줄 한 줄 내 눈을 스쳐가듯 눈물이 주룩주룩 빗줄기처럼 흘러
내릴 때마다 나를 괴롭히던 그 유리벽이 무너져내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드디어 성모님의 따뜻한 피가 내 혈관을 타고 깊이 깊이 흘러들어가는
강한 전율을 느끼게 되었고 내 어머니가 보고싶듯 성모님이 보고싶어졌다. 
아멘!!!

성모님의 크신 사랑이 뇌리에서 가슴으로 흘러들어온 너무나
충격으로 다가오는 사랑을 강하게 느끼신 자매님의 아름다운 은총글
로 저도 은총을 함께 받도록 해 주신 야고보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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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베드로님의 댓글

유베드로 작성일

야고보님 좋은말씀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랑해요 아멘 아멘 아멘
은총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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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우리는 매일 매일 기적 속에 살고 있는 것이다. 

작은 씨앗에서 큰 나무로 자라나 꽃이 피고,
아침이면 어김없이 해가 떠오르고,
호수에 떠있는 백조는 물론,
숨쉬고 먹고 생각할 수 있는 우리 인체의 모든 신비 등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무궁무진한 기적을
오직 습관적으로 무감각하게 살고 있을 뿐이다. 아멘!

매일 매일 기적 속에 살고 있음에 감사드리며...^^

야고보님,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은총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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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비님의 댓글

장미꽃비 작성일

로사리아 님은  주님 성모님 은총을 참으로 많이받으셨네요..

지금은 순례오시는지 모르지만...

나주 는 은총받고 돌아선 분들도 너무많아요

그많은 분들이 다시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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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랑님의 댓글

참사랑 작성일

아멘.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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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J환호성님의 댓글

NJ환호성 작성일

아멘.

나주 성모님을 통해 내가 체험한 기적은
나의 이 두꺼운 껍질을 깨뜨려 주시어 한 치의 의심도 없는 무조건적인 믿음으로 변화시켜주신 바로 그것이다. 아멘아멘.

은총의 아름다운 글을 올려 주시옴에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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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와힘님의 댓글

용기와힘 작성일

우리가 헤아리는 서열과 그분의 질서는 많이 달랐다...아멘.
은총체험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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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단비님의 댓글

사랑의단비 작성일

하느님의 선택은 인간의 선택을 부끄럽게 하실 때가 많았다. 
우리가 헤아리는 서열과 그분의 질서는 많이 달랐다.

은총의글을 읽으며 많은것을 깨닫는 시간이 되어 감사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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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함께님의 댓글

주님함께 작성일

사랑하는 로사리아님의 은총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그 굳었던 마음이 눈 녹듯이 변하였어요. 다 때가 있나봐요
사랑하는 야고버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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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겸손님의 댓글

사랑과겸손 작성일

어머니! 저 때문에 그렇게 피눈물이
나오도록 울고 계셨군요! 용서해주세요!"라고
외치며 통곡을 했다.  똑바로 앉지도 못하는
나는 이마를 방바닥에 대고 깊이 엎드렸다.

아멘!!!
야고보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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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님의 댓글

주연 작성일

눈물이 나네요

저의 기도가 부족하여
아직도 나주성모님을 반대하는 분들이 많은가 봐요

주님, 저를 용서하여 주세요
성모님, 이 죄인을 용서하여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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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감사감사!! 한 베로니카님!!
지금은 지상천국을 누리며 지내시나요? 나주성모님을 전하고 메시지를 실천하시며 지상천국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아멘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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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여명님의 댓글

새로운여명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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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리나님의 댓글

카타리나 작성일

아멘!!!
아름다운 은총증언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야고보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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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망토님의 댓글

어머니망토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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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처음님의 댓글

한처음 작성일

아~멘~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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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

내 가슴의 유리벽을 허물어주시고, 믿지 않는 교우들 앞에서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믿음과 용기를 주신 내 어머니 마리아께 이렇게 위로드리고 싶다.
"어머니! 지치지 마세요. 저와 같은 죄인도 어머니 말씀을 알아듣는데 다른 이들이야
더 잘 알게 될 겁니다.
하느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일은 꼭 이루어지잖아요? 저도 도와드리겠어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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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빛님의 댓글

세상의빛 작성일

아멘!!!
아름다운 은총 글 감사합니다^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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