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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의 성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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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야고보
댓글 22건 조회 1,980회 작성일 14-03-01 07:35

본문

나주의 성모님...
1992년 11월 24일(향기로운 기름)

나주의 성모님이 성모상을 통해서 숱한 눈물과 피눈물을 보여주시면서 우리 모두에게 모성의 징표를 주신 것이 네번째이다. 사람들은 가끔 성모상에서 나오는 기름과 향기가 무슨 뜻을 지니고 있는지를 내게 물어왔다.

1993년 4월 8일 성 목요일 메시지에서 성모님은 이에 관한 뜻을 간단히 말씀해 주셨다. 다음은 성모님께서 율리아를 통해서 우리에게 주신 그 뜻이다. "내가 모두를 위해서 주는 향기와 기름은 하느님의 선물인데, 그것은 바로 나의 현존이며 사랑이자 우정이기도 하다."

나는 이 주제에 관해서 과거에 두 개의 설명문을 기록하였다. 그 하나는 기름에 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향기에 관한 것인데, 얼마전에 구입했던 서적 "성서 신학용어" (사비에-레옹-듀흐르, 세르프- Xavier-Leon-Dufour, Ed. du Cerf-출판사, 1975년) 를 참작하였다. 나는 이 뜻을 알고 싶어했던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기 위해서 한국어로 번역도 시켰다.

성모님께서 당신의 현존과 사랑과 우정의 징표를 주셨을 때 무슨일이 생겼는가?
1992년 11월 24일은 광주 대주교 윤빅토리노 주교님과 만날 예정일이었기 때문에 나는 광주에 가게 되었다. 물론 모든 대화는 나주 성모님 쪽으로 기울어졌다. 오전 중에 있었던 만남이 끝나자 나는 지체하지 않고 나주 성모님상 곁에 갔다. 성모상에서는 끊임없이 향기가 계속 풍겼다.

율리아와 그녀의 남편 율리오 그리고 정규 보조자인 박루비노가 성모님 곁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는 성모님 발 아래서 함께 묵주의 기도를 열렬히 그리고 천천히 읊었다. 묵주의 기도를 끝내고 우리는 성모상 바로 곁으로 다가갔다. 나는 성모상 오른편에, 율리아와 루비노와 율리오는 왼편에 서 있었다.

우리는 성모상을 바라보며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뜻하지 않게 율리아와 루비노가 내게 말하기를 "신부님, 신부님의 팔로 성모님 상을 안아 드리세요. 성모님께서 아마 사랑의 징표를 주실지도 모르지요!"라고 했다. 그들은 나에게 정답고 단순하고 성실하고 즐거운 아이들처럼 이 말을 명랑하게 말하는 것이었다. 나도 역시 유쾌한 어조로 "그야 물론이지요. 성모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사랑의 징표를 주실 것입니다."라고 대답했다.

나는 성모상이 놓여 있는 장소에서 조심스럽게 천천히 두손으로 성모상을 안아 내렸다. 성모상을 손으로 잡고 채 돌아서기도 전에 기쁨으로 벅찬 한 목소리-놀람과 기쁨과 감동으로-(꽤!) 떠들썩하게 세 사람이 나에게 "신부님, 기름이 솟아 나옵니다."라고 소리질렀다. 우리는 넷이 다 감동하여 성모님의 현존과 사랑과 우정의 징표를 바라보며 머물러 있었다. 하늘과 땅 사이에 "침투할 수 없는 벽"은 이미 진정 없는 것 같았다. 이 모든 것은 아주 잠깐 사이에 일어난 일이었다. 기름은 하루, 이틀, 그리고 여러 날이 경과하는 동안 흘렀고, 한국의 어린이 날인 5월 5일 내가 이 글을 쓰고 있는 오늘도 또한 흐르고 있다.

성모님께서 두번째로 향기로운 기름을 주셨던 것은 역시 1992년 5월 5일 화요일이었다. 기름과 향기에 대한 두번째 기사에서 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내가 이미 상기(上記) 한 바와 같이 향기로운 기름은 계속 방울져 흐른다. 율리아는 성모상 밑에 작은 헝겊 조각들을 끊임없이 갖다 댄다...

풍겨 나오는 향기는 매우 상쾌하고 여러가지 농도로 풍긴다. 내가 이 헝겊 조각들을 보낸 사람들은 이 헝겊을 동봉한 나의 편지를 받자마자 그 헝겊이 있는 방이나 혹은 홀이 향기로 가득찬다는 편지를 써 보냈다. 기름이 더욱 풍성하게 흐른 것은 올해 특별히 1월달부터 였고, 그 중에도 3월 4일이었다. 이틀전 5월 3일에 나주(루비노) 에서 기름이 계속 흐르고 있다는 것을 나에게 알려주는 전화를 받았다. 그러나 몇 사람이나 그 사랑에, 그 사랑 앞에 그들의 마음을 상쾌하게 열어 놓을까? 몇 사람이나 성모님께 작으나마 사랑과 감사와 연민의 정을 표시하려고 성모상 곁에 기도하러 가는 시간(?)을 찾고 집을 떠나는 수고를 할까?

오늘, 한국에서는 공휴일인 어린이 날에 언제나 '무시무시하게' 꽉 찬 차도와 가로에 자동차들이 한산하였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멀리 또는 근교로 기분전환을 하려고 떠났을까... !
모든 것은 자기 자신, 자아에게로 돌리고 집중시키는 반면에, 자녀적이고, 정답고, 자기를 망각하고, 자녀적인 마음을 표시하려고 사랑이신 분께로 가서, 현존하시고 친절하신 어머님께 감사드리며 사랑이신 분 곁에 있기 위해서는 아무것도 없거나 아니면 거의 없고, 있다해도 너무 소량뿐이다.

 매일의 사회생활에 있어서의 즐거운 놀이, 농담, 온정속에서 팔을 내미시고 우리에게 눈물과 피눈물로 고통스러우신 사랑을 보여 주시는 성모 마리아께 대한 열렬하고도 자녀적인 애정, 참되고 깊고 항구하고 견고하고 지속적인 애정이 있을까? ?
1993년 5월
파레몬도(현우) 신부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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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님의 댓글

야고보 작성일

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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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한국의 어린이 날인 5월 5일 내가
이 글을 쓰고 있는 오늘도 또한 흐르고
있다.아멘!!!아멘!!아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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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님의 댓글

장미 작성일

매일의 사회생활에 있어서의 즐거운 놀이, 농담, 온정속에서 팔을 내미시고 우리에게 눈물과 피눈물로 고통스러우신 사랑을 보여 주시는 성모 마리아께 대한 열렬하고도 자녀적인 애정, 참되고 깊고 항구하고 견고하고 지속적인 애정이 있을까? 
천상엄마께 대한 사랑이 정말 위로를 드리고  사랑을 드리는 자녀이기를 원하지만 조금만희생에도 무녀지는 저의 나약한 믿음에 믿음을 더하여 주시길 기도하며 청하여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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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샘님의 댓글

자비의샘 작성일

아멘, 감사 샬롬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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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님의 댓글

믿음이 작성일

성모상을 손으로 잡고 채 돌아서기도 전에 기쁨으로 벅찬 한 목소리-
놀람과 기쁨과 감동으로-(꽤!) 떠들썩하게 세 사람이 나에게
"신부님, 기름이 솟아 나옵니다."라고 소리질렀다.
우리는 넷이 다 감동하여 성모님의 현존과 사랑과 우정의 징표를 바라보며 머물러 있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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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꺼님의 댓글

엄마꺼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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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귀염둥이 사제님을 위해
향유를 주셨고 감동하여 기쁨에 벅참들!

살아가는 삶속에 교회에서는 과연 성모님을 어느정도
생각하고 있을까?

신부님말씀처럼 나주성모님께 대한 열렬하고도 자녀적인
애정, 참되고 깊고 항구하고 견고하고 지속적인 애정이 얼마큼
일까? 반성해보게 됩니다.

수고해주신 야고보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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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여명님의 댓글

새로운여명 작성일

우리에게 눈물과 피눈물로 고통
스러우신 사랑을 보여 주시는 성모
마리아께 대한 열렬하고도 자녀적인
정, 참되고 깊고 항구하고 견고하고
지속적인 애정이 있을까? ...아멘...^^

눈물과 피눈물로 호소하시는 성모님
의 승리가 하루속히 이루어지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늘 수고와 정성으로 글을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기쁨 사랑가득한 주일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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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여기님의 댓글

애인여기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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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샘님의 댓글

위로의샘 작성일

매일의 사회생활에 있어서의 즐거운 놀이, 농담, 온정속에서 팔을 내미시고 우리에게 눈물과 피눈물로 고통스러우신 사랑을 보여 주시는 성모 마리아께 대한 열렬하고도 자녀적인 애정, 참되고 깊고 항구하고 견고하고 지속적인 애정이 있을까?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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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아멘!

성모님의 사랑과 우정과 현존 앞에
오늘도 감사드려요...엄마 사랑해요^^♥♥♥

야고보님, 해처럼 환히 빛나는 삶을
은총 속에 이어 가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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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리나님의 댓글

카타리나 작성일

아멘!!!
사랑하는 야고보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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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필리에버님의 댓글

해필리에버 작성일

아멘!

해와 같이 찬란하고 달과 같이 아름다운 저 여인은 누구신가.
성모여 우리 위해 빌으소서 성모여 이 노래를 당신께 바칩니다.

성모님의 향유를 처음으로 목격하신 파 레몬드 신부님!
성모님께서 흘려주신 향기와 기름은 당신의 현존과 사랑과 우정의 표시!
나주의 성모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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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염시태님의 댓글

무염시태 작성일

아멘!!!
향기와 향유~이는
주님♥성모님의 사랑과
우정이며 현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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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y님의 댓글

lily 작성일

"내가 모두를 위해서 주는 향기와 기름은 하느님의 선물인데,
그것은 바로 나의 현존이며 사랑이자 우정이기도 하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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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매일의 사회생활에 있어서의 즐거운 놀이, 농담, 온정속에서
팔을 내미시고 우리에게 눈물과 피눈물로 고통스러우신 사랑을 보여 주시는
 성모 마리아께 대한 열렬하고도 자녀적인 애정,
참되고 깊고 항구하고 견고하고 지속적인 애정이 있을까?
성모님께 모든 것을 봉헌하며 성모님을 통하여 예수님께로 나아갑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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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단비님의 댓글

사랑의단비 작성일

"내가 모두를 위해서 주는 향기와 기름은 하느님의 선물인데,
그것은 바로 나의 현존이며 사랑이자 우정이기도 하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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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난처님의 댓글

피난처 작성일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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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

"내가 모두를 위해서 주는 향기와 기름은 하느님의 선물인데,
그것은 바로 나의 현존이며 사랑이자 우정이기도 하다."
아멘! 아멘! 아멘!

야고보님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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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몇 사람이나 그 사랑에, 그 사랑 앞에 그들의 마음을 상쾌하게 열어 놓을까?
 몇 사람이나 성모님께 작으나마 사랑과 감사와 연민의 정을 표시하려고
 성모상 곁에 기도하러 가는 시간(?)을 찾고 집을 떠나는 수고를 할까?"

 아 - 멘..
 신부님의 마음처럼 모든 신부님들께서 그래주신다면....
 아마도 어머니의 눈물은 기쁨의 눈물이었을진데..........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아 -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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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망토님의 댓글

어머니망토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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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님의 댓글

달님 작성일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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