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2월
13일
나는 성모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는 고통을 받았다. 어두움의 세상을 보시고 한탄하시는 우리의 어머니! 천주 성부의 의노가 가득 찼기에 우리에게 도와달라고 빌고 계시는 우리 어머니! 우리는 이미 당신의 것입니다. 당신의
것으로 사용하소서.
성모님
: “
자아를 포기하여라. 걱정하지 말아라. 내가 너의 마음을 알고 있으니 나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의지하여라. 가장 내 마음에 드는 딸아!
너의 슬픔을 나도 함께 하고 있다. 네가 고통을 받을 때 나도 고통스러우며, 네가 괴로울 때 나도 괴로우며, 네가 슬플 때 나도 슬프단다.
현세에서의 고통과 슬픔과 괴로움이 내세에서는 행복으로 바뀔 것이다. 현세에서의 행복은 내세에서의 행복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의 시련을 잘 이겨나가야 한다. 그러면 내세에서는 나와 함께 행복을 누릴 것이다.
그래서 아들아, 딸들아! 이 세상에서 모든 이로부터 부서지는 자, 짓밟히는 자가 되어서 그런 것까지도 봉헌하여라. 그러면 겸손한 작은 영혼으로서 나에게 올 것이다. 내 성심의 빛을 받아라. 그래서 모든 병든 영혼에게 빛을 비추어 주는 성심의 사도가 되어다오.
서로 사랑하며 일치를 이루어라. 서로 신뢰하며 존경으로써 신의를 지키며 의무를 다하기 바란다.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 나는 너희를 믿으며 너희 안에 거하리라.”
1987년
2월
25일
천사가 머리 위에 맴돌며 두 줄기의 붉은빛이 계속 비추어졌는데 그때 성모님 음성이 들려왔다.
성모님
: “
사랑하는 나의 딸아! 좁고 험한 길, 괴롭고 고독한 길, 험난한 가시밭길을 헤쳐 나오며 작은 자의 길, 가난한 자의 길을 걸어서 나에게로 올 때 내가 너의 손을 붙잡아 주리니,
자! 오너라. 너는 하늘나라의 위로를 받을 것이다. 더욱더 낮은 자가 되어서 나에게로 오너라. 너의 머리에 씌워줄 월계관을 준비하고 있다.
자, 나의 딸아! 나를 바라보아라. 불타는 내 성심의 빛을 받아서 어둠에 사는 모든 이에게 빛을 비추어 주어라. 나는 너와 함께 할 것이다.”
율리아
: “저에게는 너무나 힘이 없습니다. 이 무자격자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너무나 부당하옵니다. 한 치 앞도 바라보지 못 하는 이 죄인이 어떻게 그 큰일을 할 수가 있단 말입니까? 그러나 주님의 종이오니 그대로 제게 이루어지게 하소서.”
성모님
: “그래, 바로 그것이다. 누구는 자격이 있다더냐? 주님의 뜻대로 살려고 하는 마음과 잘못을 할지라도 뉘우치고 주님 앞에 눈물로 회개하는 노력이 필요하단다.”
1987년
3월
13일
성모님 상 앞에서 깊은 묵상 중에 눈을 감고 있었는데 환해지는 느낌을 받고 눈을 떠보니 성모님상의 모습은 변화되어 있었다. 성모님상에서 광채가 나기 시작했으며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황홀경 속에 내 몸이 공중으로 붕
뜨며 성모님과 하나가 된 느낌이었는데 그때 성모님께서 말씀하셨다.
성모님
: “오, 나의 딸아! 보아라. 이 세상의 죄악이 점점 커져가고 있는 지금 암흑이 덮쳐오고 있다. 많은 가정이 병들어 가고 있기 때문에 이 세상에 평화가 있을 수가 없다.
서로서로 행복하게 살라고 짝지어준 부부들이 서로 용서하지 못함으로써 사랑하지 못하고 미워하고 시기하고 질투함으로써 고립된 인간으로 되어가고 있다. 자, 딸아! 가정들의 불목이 어떤 정도인지 보아라.”
율리아
: “어머니여!
어찌
하오리이까?”
성모님
: “나의 눈을 뜨게 해다오. 나의 눈은 온갖 모독으로 인해 받는 타격으로 충혈되어있다. 매일 흐르는 눈물을 닦아 다오.”
율리아
: “어떻게
하면
되오리이까?”
성모님
: “네가 지켜온 가정을 전하여라. 네가 살아온 한 생애가 네가 살아온 것이 아니다. 그것은 예전부터 내가 예비한 길이었느니라. 한 가정을 택하기까지 쉬운 일은 아니었단다.
가정이 병들어서 세상의 평화가 깨어져 암흑으로 번져가는 이 시대에 너를 부르고 너희 가정을 택했으니 어려워도 이길 수 있는 힘을 주겠다. 끊임없이 기도하고 희생하고 대신 보속하며 애덕으로 봉헌된 삶을 살아주기 바란다.”
율리아
: “어떻게
하면
되나요?”
성모님
: “네가
인내심이
있어서
그렇게
살아왔다고
생각하지
말아라.”
율리아
: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성모님
: “그 모두가 내가 계획하여 너를 그렇게 살도록 하였으니 그대로 실천하도록 전해주기 바란다. 잘 있어라. 안녕.”
율리아
: “엄마,
어머니
더
말씀해
주시어요.”
그러나
성모님은
계속
불러도
말이
없으셨다.
1987년
4월
18일
세계 평화와 사제들의 성화를 위해 기도하며 낙태에 대한 보속 고통을 오전 7시부터 8시까지 받았다.
성모님
: “
사랑하는 나의 딸아! 사제를 위해서 끊임없이 기도하여라. 피땀을 흘리는 너의 고통은 사제를 위해서 힘이 될 것이다.
배은망덕으로 오류에 빠진 자들을 위해 사제들이 일할 때, 너희의 희생, 보속이 따르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들을 죄에서 해방시킬 수 있겠느냐?
자! 사제들을 위해서 끊임없이 깨어 기도해다오. 시급하구나. 이 나라 평화를 위해서도, 잘못된 산아제한을 위해서도 기도하여라.”
1987년
4월
21일
양팔과 머리가 옆으로 위로 뒤로 젖혀지는 십자가 고통을 두 시간 동안
받았다.
성모님
: “
사제와 너희 모두가 하나가 되어 내 구원사업에 참여하여라. 내 왕국에 많은 자녀들이 참여하도록 네 영적 지도자를 통해 주교에게 알리도록 하여라. 죄로 물든 나약한 단 한 영혼이라도 구하기 위하여 내 성심의 불이 얼마나 타고 있는가를 아느냐? 나는 눈을 뜨고도 소경으로 살며 귀머거리로 사는 악습에 뿌리박은 불쌍한 영혼들을 건지고자 한다.
자신을 버리고 생활을 개선 하도록 도와주고자 한다. 그래서 자아를 버리고 나에게로 돌아올 때 나는 힘이 되어줄 것이다. 나약한 영혼에게 원기를 줄 것이며, 죄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줄 것이다.”
1987년
4월
23일
낮 12시부터 눈물을 흘리시기 시작하더니 오후 5시 30분부터 피눈물을 흘리셨다.
성모님
: “
딸아! 오늘 나는 가장 사랑하는 사제들을 위하여 성심에서 타오르는 사랑의 눈물을 내 사제들의 모든 상처를 씻어주고 위로하기 위하여 흘려주었느니라. 너희도 나와 함께 그들의 위로자가 되어 주기를 부탁한다.
사제들, 나의 가장 사랑하는 사제들이 지금 고독한 길을 걷고 있구나. 외로움의 길, 고통의 십자가의 길, 괴롭고 지친 몸으로 갈바리아 산을 오르고 있다. 상처로 많은 아픔을 지니고 소외된 십자가의 길을 걷고 있구나. 도와다오.
악습에 뿌리박힌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또 죄로 물든 추한 때를 씻어주기 위하여 내 아들 예수의 뜻을 따라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 주고 무수히 천대하고 무시하는 많은 영혼들 대신 희생하고 보속의 짐을 지고 있는 그들을 위하여 나와 함께, 그들이 세속에 물들지 않도록 받은 성소에 충실하도록 기도해 주기 바란다. 그들은
모든 이로부터 존경을 받고 사랑을 받아야 할 나의 아들들이다.”
율리아
: “어머니,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성모님
: “
그래, 잘 듣고 전해다오. 이제부터 너희 모두는 사제와 수도자를 너희들을 낳아주신 아버지와 어머니로 섬겨야 한다. 그리고 그들의 위로자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
왜냐하면 지금 이 시대가 너무 험악하여 오류에 물든 시대이기에 사탄이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한 사제의 맥을 끊기 위하여 갖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왜냐하면 평신도 천 명, 만 명을 끊어놓는 것보다 한 사제를 넘어뜨리는 것이 훨씬 더 유익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아라. 환속한 사제들이 얼마나 착한지를 그래서 나는 그 사제들이 지옥의 길을 걷지 않고 회개하도록 눈물을 흘리며 기도한다. 너희도 그들을 위하여 함께 기도해주기 바란다. 자, 보아라!
가정성소를 가진 자녀들이 사제와 수도자를 판단함으로써 많은 사제들이 고통을 받는다. 가정성소를 가진 너희들이 너희의 성소도 지키지 못하면서 어찌 사제와 수도자를 판단할 수 있단 말이냐?
자기 안에 들어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어찌 남의 눈에 든 티를 꺼내주려고 한단 말이냐? 나의 가장 사랑하는 사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 사제들의 상처를 씻어주기 위하여 오늘 나는 너에게 호소한다”
율리아
: “어머니,
말씀해
주세요.”
성모님
: “깨어서 기도해다오. 그들을 통해서 많은 영혼을 구하고자 하는 내 아들의 원의이기도 하다. 수도자들, 내 사랑하는 딸들을 위해서도 기도하여라. 그들의 가슴 안에는 응어리로 가득 차 있다. 그들도 너희와 똑같은 인간성을 가졌기에 잘못도 할 수 있으니 그때마다 기도로 그들을 봉헌하여라.”
1987년
5월
12일
성모님이
우신다고
하여
보니
눈에
눈물이
가득
차
있었다.
율리아
: “어머니,
또
웬일이시나이까?”
그렇게
말하는 순간, 나는 쓰러져 현시 중에 많은 영혼들을 보게 되었다. 지팡이를 짚고 있는 사람, 다리 없는 사람, 어깨가 없는 사람, 곰배팔이, 눈이 먼 사람, 눈이 하나 없는 사람, 코가 비뚤어지고 입이 비뚤어지고 귀가 하나 없는 사람, 많은 영혼들이 서로 밀치며 아귀다툼하여 쓰러지고 넘어지면서 가는 모습을 보았다. 어머나! 나는 순간 연옥 단련 받는 영혼들인 줄 알고 소리 질렀다. 그러나 나는 성모님의 목소리를 듣게
되었다.
성모님
: “
보아라. 낙태로 인하여 많은 영혼들이 지옥의 길을 향하고 있다. 그 수많은 영혼들을 구하기 위하여 나는 이렇게 눈물로 호소하지 않으면 안 되는구나.
너를 통하여, 너의 희생과 보속을 통하여 그들의 영혼을 구하고자 한다. 참아 받으며 아름답게 봉헌하는 너의 아픔, 그 고통을 내 어찌 모르겠느냐! 자, 낙태, 무자비한 부모들의 무지한 소치로 버림받은 태아들의 고통에 동참하겠느냐?”
율리아
: “네,
어머니.
어머니와
함께라면
무엇을
못하오리까?”
그 순간 손과 발, 어깨, 다리 등 온 사지가 다 오그라들었는데 한 협력자는 말하기를, 내 얼굴빛은 완전 핏빛이었고 오그라든 몸을 펴보려고 했으나 굳어진 채 전혀 펴지질 않았다고 했다. 4시간 32분이 지난 뒤 겨우 몸이 펴졌으나 다시 산모의 고통을 8시까지 받았는데 얼굴과 온몸은 완전히 호박처럼 부어올라
몸을 가누기조차 힘이 들었다.
‘어머니!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의 이 작은 고통이 많은 영혼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되올 수만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고통이리까? 저의 부족함 때문에 죄송스러울 뿐입니다만 작은 도구로 사용하소서. 아멘.
1987년
5월
17일
성모님
: “
교황과 추기경, 주교, 모든 사제들에게 부탁한다. 오류로 물든 이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서는 십자가를 지고 게쎄마니에서 함께 기도하지 않으면 안 된다.
나와 내 아들이 받는 성심의 고통을 함께 나누자꾸나. 정덕 죄에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늘 깨어서 게쎄마니에서 기도해 주기 바란다. 사랑으로 예수를 따를 수 있다.
오! 아들아, 딸들아, 나에게 실망을 안겨주지 않도록 나와 함께 살아다오. 내 마음은 잘못을 저지르는 사람들 때문에 슬픔에 차 있으니 작은 희생을 바쳐다오. 너희들 자신만의 만족을 찾지 말고 단순하게 나를 사랑하여라.
사탄의 횡포가 무서운 힘으로 점점 커져가고 있는 지금, 열심한 영혼들까지도 나를 배척하게끔 사탄이 기승을 부리고 있구나. 나를 도와다오. 너희 모두가 불쌍한 영혼을 구하도록 나는 너희에게 성심의 빛을 주겠다. 내 불타는 성심의 빛을 받아 성심의 사도가 되어다오.”
1987년
6월
13일
성모님
: “믿음이 있고 주님의 뜻대로 살려고 하는 나의 자녀에게는 더욱 고통이 따르게 된다. 그 고통을 송두리째 바쳐라. 더 많은 희생을 바쳐다오. 전심을 다하여 사랑으로써 희생하고 보속한다면 많은 죄인들을 구원하는 데 한몫을 한다. 모두에게 전해다오.”
율리아
:
“어머니, 그대로 이루어 주시어요. 어머님을 사랑하는 자녀들이 많이 나타날 거예요. 죄인들이 지옥의 길에서 돌아와 어머니의 품을 찾을 것입니다. 부족하지만 제 뜻대로 하지 마시고 오로지 어머니의 뜻을 이루소서. 아멘.”
1987년
6월
14일
내가 부족하여 죄스러움을 느끼면서 내 자신에게 채찍을 가할 때 성모님께서 다정하고 친절하게 말씀하셨다.
성모님
: “율리아야!
매사에 자랑하지 말며 겸손과 사랑으로 좋은 것을 소유하지 말고 순례자나 나그네처럼 살아가자. 천상의 이 엄마 품에 안길 때까지 가난하고 작은 자 되어 모든 이를 섬기는 자가 되자꾸나. 언제까지나! 율리아야!
성인 성녀들의 발자취를 따라 예수님을 위하여 살아간다고 할 때 어떠한 비판 속에서도 너무 마음 쓰지 말며 많은 채찍을 받는다 해도 다른 이에게 평화를 주고 희생과 보속의 생활로 남에게 이득을 주는 일을 하자.
매일 매 순간 자신을 낮추어서 갈바리아 예수님을 생각하고 가난, 겸손, 순종, 정결을 통해서 완덕의 길을 걷기 원하는 나 어머니를 따라서 높은 데서 자꾸만 내려가자.
스스로 낮아지신 예수님처럼 낮아져야 되지 않겠느냐! 더 많이 생활을 바꾸어 세속의 모든 것을 다 던져버리고 가치관마저도 버리자.
회개의 삶, 매 순간마다 회개하여 예수님과 대화 나누자. 회개라는 것은 단순히 죄만 통회하는 것이 아니라 울며 후회만 하는 것도 아니고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세속적인 생활을 끊어버리고 복음적인 생활을 그대로 실천해 보려고 노력하자.
백합처럼 청순하고 순결하게 살아보려고 하였던 그 의지 그대로 살아가자. 고단백일수록 썩으면 냄새가 더 고약하고 태양이 빛날수록 어두움이 짙다. 다시 한 번 죽고 그리스도를 닮도록
하자.”
1987년
6월
15일
성모님은
고해성사에
대하여
여러
번
강조하셨다.
율리아
: “어머니!
고해성사를
자주
보라고
하심은
도대체
어느
선까지입니까?”
성모님
: “
그래, 너는 고해성사를 아주 자주 보지 않았느냐! 마귀들은 먼저 대죄를 짓게 하기보다는 소죄를 많이 짓게 하여 소죄가 많아질 때 대죄도 쉽게 짓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소죄일지라도 자주 성사를 봄으로써 깨끗한 영혼이 되어 예수님을 영접할 수 있단다. 예수님은 당신의 살과 피로 우리를 기르시며 우리와 결합하시고자 성체성사를 세워주셨기에 죽은 영혼이 다시 살아나는 놀라운 성사를 찬미해야 되는데 자주 성사를 보지 않으므로 영혼이 낡아지고 있다.
그래서 깨끗하게 옷을 세탁해 입고 높은 사람을 만나는 것처럼 자주 성사를 보며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우리 주님을 영접하자.
아무리 깨끗이 보존한다 할지라도 영혼이 그대로 깨끗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하느님께서 우리 인간을 창조하실 때 영으로 창조하셨다면 세끼 밥을 먹지 않아도 되지만 그러나 영육이 합일된 인간으로 창조하셨고 아담과 하와의 원죄를 물려받은 인간이기에 죄를 짓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고해성사를 통해 너희 영혼이 깨끗이
치유를 받아야 한다.
사랑하는 자녀들아! 이제 너희는 눈을 뜨고 귀를 열고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예수님을 모시기 바란다.”
1987년
6월
27일
율리아
: “어머니, 사랑하올 나의 어머니! 인간의 본성과 인간의 나약함 때문에 늘상 어머니 마음 채워드리지 못 해요.”
성모님
: “
떨지 말아라.
내 모성적 힘에 믿음을 가져라. 그리고 잠자는 영혼을 깨워다오. 나는 통회하는 모든 영혼들을 받아들이겠다.
너의 사랑이 열렬해야 하며 사랑은 끝없는 희생을 통해서만 번쩍이며 타오를 수 있다. 사탄을 눈멀게 하기 위해서 항구하게 노력하여라. 그리고 목요일 성체께 대한 속죄를 바쳐라. 주님을 거슬러 저지르는 악을 누르고 성체께 대한 모독을 배상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기도하여라."
1987년
6월
29일
2주년 기념 미사와 철야기도 준비 중에 황금색과 파란색 빛이 제대 앞에서 흘러나오니 빛에 도취된 나는 십자가 고통과 성심이 불타는 고통을 20분간 받았다. 고통을 받은 후 왕관을 쓰시고 아기 예수님을 안으신 성모님이 내
머리에 손을 얹어 축복해 주시고 또 그 자리에 함께 있던 여러 사람들도 축복해 주셨다.
성모님
: “딸아! 아직도 나를 증거하는 많은 자녀들이 자아를 포기하지 못하고 살고 있기 때문에 사랑을 제대로 전하지 못 하는구나.”
율리아
: “어머니! 말씀해 주세요. 부족하지만 전하겠어요.”
성모님
: “
지금도
많은 자녀들이 범하는 죄악 때문에 희생과 보속을 더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너는 조금 더 고통을 받아야 한다.
그것은 바로 나의 고통에 동참하는 것이다. 네 말을 잘 받아들이는 영혼들에게는 내가 주는 메시지가 그 영혼을 바꾸어 놓을 것이다.
오류가 만연한 이때에 내 사랑하는 자녀들에게도 이 오류가 엄청나게 파고 들어가고 있다. 그래서 너를 통해서 나의 목소리를 전하고자 한다.
내 불타는 성심의 빛을 세상 사람들에게 비추어서 암흑으로부터 구하고자 한다. 그러니 희생제물이 되어다오.”
율리아
: “가르쳐
주세요.
어머니!”
성모님
: “나는 너를 위하여 보속의 짐을 지고 있노라. 그러니 너는 다른 영혼들을 위하여 짐을 져다오. 내 마음을 아프게 하고 지옥에 떨어지는 영혼이 너무 많다. 배은망덕하는 무수한 영혼들의 죄를 배상하기 위해서 보속하고 기도할 때 구원될 것이다.”
율리아
: “어머니, 이렇게 미약한 제가 어머니를 어떻게 전할까요? 이 무자격자가 어찌 감히”
성모님
: “네 미약함 중에서도 나는 너를 사랑한다. 너의 모든 사랑이 나에게로 향하기 바란다. 신자들은 교황과 주교, 모든 사제들에게 순명하기 바란다. 그들은 나의 가장 사랑하는 아들들이며 죄로 더러워진 무수한 영혼들의 죄를 사해주기 위하여 내 아들 예수의 능을 받은 자녀들이다. 그래서 내 아들 예수도 그들에게 순종하여 하늘에서부터 세상에 내려온다.”
1987년
6월
30일
오전 11시경 성모님상 이마에서 땀이 솟기 시작하더니 흐르다가 마르는 현상이 계속되었는데 많은 순례자들이 목격하였다. 오후 4시경에 성모님께서는 눈물을 조금씩 흘리시며 순례자들에게 많은 은총의 선물을 주셨다.
여러 가지 향내음, 회개로써 속죄하는 눈물, 잘못 살아온 과거의 한생을 되돌아보며 이제는 마음 상해 드리지 않겠다는 굳은 결심들.
성모님
: “
오, 아들아, 딸들아! 돌아오너라. 내 품으로. 위험한 세상에서 너희들의 피난처가 되고자 하노라. 내 성심의 타는 불꽃으로 너희를 태워주리라. 오,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 너희 자신을 버리고 나에게 돌아올 때 뱀을 짓밟는 나의 능력으로 너희를 도우리라.”
1987년
7월
15일
성모님
: “나의 작은 딸아!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다. 죄인이 지옥의 길을 걷고 있기 때문에 단 한 영혼이라도 구하기 위하여 네가 고통 중에 있을 때 죽음에서 구해내어 나와 함께 일하기를 원하여 내 아들 예수가 너를 기능정지 직전에 구한 것이다”
율리아
: “어머니! 너무 죄송 할 뿐이에요. 몸도 말을 안 들어요.”
성모님
: “몸이 앓아 고통당할 때 영혼이 죽어가는 사람들을 위하여 그 고통을 봉헌하여라. 갈바리아 산에서 내 아들 성자를 위해서 당했던 것과 같은 그 많은 고통을 지금 내가 당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 네가, 알아주지 못 하는 자녀들을 위하여 희생하고 보속한다면 너의 그 희생으로 나의 한없는 갈증을 풀어준다.”
율리아
: “어머니! 노력할게요. 그러나 거듭거듭 제 허물만 드리오니 어찌하오리까?”
성모님
: “너의 매일의 서투른 잘못을 너무 걱정하지 말아라. 그리고 언짢게 화를 내거나 변명하지 말고 나에게 의탁하여라. 오히려 그것이 너를 겸손하게 해줄 것이다.
나는 네가 청하는 만큼 희생과 보속과 속죄로 죄인을 구원시킬 것이다. 네 마음이 아주 작은 일에도 괴로워하며 나와 더불어 같은 느낌을 느끼기 시작할 때 나를 채워준다. 잘 있어라. 안녕.”
1987년
12월
11일
성모님께서 계속 눈물을 흘리셨다. 밤에 잠을 못 이루고 이 생각 저 생각으로 나의 머릿속은 꽉 차
있었다.
율리아
: “어머니의 뜻을 제대로 전하지 못 하는 이 죄인 어찌하오리까?”
머리를
싸매고
고통으로
몸부림칠
때
성모님께서
부르셨다.
성모님
:“율리아야,
율리아야!”
나는
황급히
뛰어나가
성모님
상
앞에
엎드렸다.
성모님
: “
나의 사랑받는 딸, 작은 영혼아! 나는 보잘것없고 자격 없다고 생각하는 너와 함께 일할 것이다.
쓸데없는 자존심을 버려라. 천상 구걸자에게 애긍을 베풀어야 할 네가 무엇을 그렇게 걱정하느냐? 너의 미약함 중에서도 나는 너를 사랑한다고 말하였거늘 어찌 천상 어머니인 나의 마음을 거스르느냐.
자, 보아라. 나는 지금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네가 스스로 너를 봉헌하기 위하여 희생하여 왔기에 내 사랑하는 사제들을 불렀다. 부름받은 사제들이 다 모이지 못하였지만 그러나 택함 받은 내 사제들을 통해서 나의 자녀들을 축복하여 주었으며 나의 망토 속에 여기 모인 나의 자녀들을 모두 품어 주었다. 성심의 사도가
되도록 말이다.
그리고 딸아! 보았느냐? 나의 사랑받는 사제들, 그들을 내가 불렀다. 먼 이국에서까지 오도록 내가 불렀고 날짜도 내가 택했고 그 날짜의 변경도 내가 하였다. 증언하게 하기 위해서 말이다.
그는 교황에게 알릴 것이다. 아주 작고 단순하고 아름다운 나의 귀여운 아들이다. 메시지 실천이 시급한데 기도가 부족하다. 빨리 인정을 받는다면 지옥의 길을 향해 가는 수많은 자녀들이 그 길을 바꿀 수 있겠다. 그리고 세계 평화의 지름길이 되리라. 축복받은 한국의 자녀들이 드리는 기도가 빨리 상달된다는 뜻이다. 나의
망토 속에 많은 자녀들을 모아들이지만 그러나 자주 흩어진다.
자, 도와다오. 울고 있는 나에게 오는 사제들은 더욱 빛을 받을 것이며 또한 뜨거운 나의 사랑을 받을 것이다. 잘 있어라.”
파 레몬드 신부는 로랑땡 신부에게 12월 7일에 한국에 도착되도록 간청하였었다. 그러나 불가능한 일이었다. 왜냐하면 강연과 여행 일정 때문에 12월 8일(성모의 원죄 없으신 잉태 대축일)에야 서울에 도착할 수 있게 되어 있었는데
갑자기 아시아 지역의 많은 항공노선 시간표가 바뀌었다. 그래서 로랑땡 신부의 새 일정은 12월 8일에서 12월 7일로 하루 앞당겨져서 성모님의 원죄 없으신 잉태 대축일에 나주를 방문 가능케 되었던 것이다. 성모님의 말씀은 이에 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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