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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과 성모님의 메시지 - 2010 년


2월 28일 -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 속에 나타날 것이다.

3월 1일 - 작은 영혼을 통한 가시관 고통

3월 3일(1) - 너희의 만남이 꽃 피우게 될 것

3월 3일(2) - 묻지 말고 고통을 허락하소서

3월 20일 - 생살을 떼어내는 애틋한 기도

3월 26일 - 미래를 염려하지 말아라 .

3월 28일 - 예루살렘에서부터 골고타에 이르기까지 침묵의 절규

3월 31일 - 나는 눈물과 피눈물을 무익하게 흘리지 않는다.

 12월 8일 -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다.

12월 27일 -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리라 .

 

 

2010년 2월 28일

2009년 11월 24일, 성모님께서“죠반니 블라이티스 대주교를 만나거라.”하신 말씀에 순명하여 장 알로이시오 신부님을 모시고 일행 4명과 함께 2010년 2월 26일 밤, 로마에 도착했다.

우리 일행은 독일에서 온 세실리아 폴 자매님과 함께 그 이튿날인 토요일 오전에 대주교님을 만나게 되었다. 대주교님께서는 이틀 전 기도 중에“율리아로부터 어떤 말을 듣게 될 것이며, 1994년 11월 24일에는 율리아로부터 성체를 받았지만 이번에는 율리아에게 성체를 주어라.” 하시는 성모님 응답을 받으셨다며 주일 미사를 함께 하자고 하셨다. 28일 오전 10시에 죠반니 블라이티스 대주교님의 관저 소성당에서 죠반니 블라이티스 대주교님께서 장 알로이시오 신부님과 함께 미사를 집전하셨다. 나는 대주교님께 성체를 받아 영한 뒤 묵상 중에 성체가 부풀어 올라 옆의 협력자에게 말했다. 협력자는 깜짝 놀라 대주교님께 말씀드렸다.

대주교님과 장 신부님, 네 분 수녀님과 우리 일행은 성체가 살과 피로 변화되는 놀라운 사랑의 기적을 목격하게 되었다. 대주교님께서 살과 피로 변화되신 성체를 확인 하신 후 영하라고 하셨다. 나는 보존했으면 좋겠다는 아쉬운 마음이 있었지만 순명하기 위하여 성체를 영했다. 그때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함께 발현하시어 우리 모두에게 축복해 주신 뒤 성모님께서 말씀해 주셨다.

성모님: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지극히 사랑하는 아들 죠반니! 나는 내 아들 예수와 함께 너를 많이 사랑한다. 나는 교황의 대리자로 불림 받았던 너의 일거수일투족을 항상 함께 하면서 때론 죽음의 위기에서도 지켜주고 보살펴 주었다.

특별히 불림 받은 내 사랑하는 아들아 ! 죽음과 지옥과 천국의 열쇠를 가지고 계신 주님께서는 알파와 오메가, 곧 시작이자 마침이시지? 주님께서는 돌아가셨지만 이렇게 성체 안에 살아 숨 쉬며 영원무궁토록 현존해 계실 것이다.

주님께서는 나주에서 너를 통하여 하늘에서 내려오는 성체기적을 시작하셨는데 오늘 너를 통한 성체의 기적이 끝나는 마지막 날이로구나. 걱정하지 말고 오메가를 잘 묵상하고 실천하여라.

교회의 분열은 갈수록 심화되어가고 수많은 영혼들이 늪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으나 주님을 전한다고 하는 목자들까지도 영적으로 눈이 멀고 귀가 멀어 세계 여러 곳에서 일어나는 재앙들을 보면서도 태평세월을 노래하며 책인즉명 하고 있어 이 엄마의 마음이 타다 못 해 애간장이 타는 목마름으로 이렇게 너희의 만남을 주선하였으니 하루 빨리 나주가 인준이 되어 많은 영혼들이 회개하여 구원받도록 서둘러다오.

천주성을 지닌 내 아들 예수는 모든 권세와 영예와 영광과 흠숭을 받으셔야 됨에도 길을 잃고 헤매는 불쌍한 세상 모든 자녀들을 구원하시고자 권능과 엄위와 신성과 인성 모두를 감추시고 빵의 형상으로 오셨건만 받아들이는 자녀는 극소수에 지나지 않으니 내 아들 예수는 오늘도 왕관 대신 가시관을 쓰시고 인면 수심한 영혼들까지도 구원하시기 위하여 사랑으로써 너희의 만남을 허락하신 것이다.

지극히 사랑하는 내 아들 죠반니! 주춤하며 머뭇거릴 시간이 없으니 어서 서둘러 성체 안에 현존해 계시는 예수님의 실체와 사랑의 메시지를 지고한 마음으로 교황과 이반디아스 추기경에게 알려 실천토록 하여라.

하느님께서는 너희가 잘 되게도 해주시고 번성하게도 해 주시나 반면에 멸종시켜 쓸어버리실 수도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내가 택한 너희 모두는 더욱 큰 사랑으로 일치하여 세상 구원을 위하여 주님께서 친히 택하신 사도들이 순교로써 그 사명을 다하기 전에 체나꿀룸에 모였던 것처럼 너희의 경우도 마찬가지 경우이니 최후만찬의 빠스카의 신비와 부활의 빠스카 신비를 영속시키도록 하여라 .

나는 보이지 않는 현존으로 이 마지막 시대의 격렬한 전투에서 승리 하도록 너희의 도움을 받아 사탄이 파괴한 곳을 새롭게 건설하여 나의 성심이 반드시 승리함을 너희가 보게 될 것이며 내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오실 때 나를 따르며 나를 전하는 너희도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 속에 나타날 것이다

 

2010년 3월 1일 (1)

묵주의기도 영광의 신비 2단 째 갑자기 찬바람이 불어오는가 했는데“우리 사업의 걸림돌인 이년이 대주교를 만나기 전에 죽여야 한다. 이년을 빨리 소리 없이 죽여라.”하자 마귀들이 떼거리로 달려들어 나를 사정없이 바닥에 내동댕이치고 공격을 했다.“이년이 자살한 것처럼 여기에 놓여있는 칼로 경동맥을 찔러라!”하자마자 마귀는 칼을 들고 내 목을 향해 달려와 찌르려고 하는 순간 나는 속으로‘제 목숨을 바쳐 나주 성모님께서 인준 받으시고 주님의 뜻이 이루어진다면 기꺼이 이 한 목숨을 바치겠나이다.’

그때 바로 파란 망토를 걸치신 나주 성모님께서 빛을 비추시며 번개 같이 날아와 칼을 탁 쳐버리시면서 빛을 비추시자 마귀들이 도망갔다. 내가 쓰러져 있던 곳은 당초 앉아있던 책상에서 3m정도 떨어진 방문 앞이었는데 내 머리맡에는 나를 찔러 죽이려 했던 과도가 떨어져 있었고, 의자 2개도 넘어져 있어 어수 했다. 머리가 깨질듯이 아프고 어지러웠으며, 온몸은 육중한 둔기에 얻어맞은듯 움직이기가 힘이 들었다. 베드로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대주교님께서 오전에 만나시기를 원하시는데 갈 수 있겠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나는 너무 힘이 들었지만 우리를 위하여 만신창이가 되신 몸으로 골고타 언덕을 오르시는 주님의 사랑을 묵상하면서 대주교님 만날 채비를 하다 속내의 왼쪽 무릎에 내리신 성혈을 발견했다. 대주교님 관저에 도착하니 수녀님들이 반갑게 맞아주시며 대주교님 집무실로 안내해주셨다. 우리 일행 7명이 자리를 잡고 앉자, 대주교님께서는 어제 있었던 성체기적 얘기를 먼저 꺼내시고 그 성체기적은 바티칸시의 교황청 관할 안에 있는 관저 건물에서 일어난 일이기에 그 기적을 분별함에 있어 광주교구장뿐만 아니라 세계 어느 일체의 권한이 없고 전적으로 교황님과 교황청에 권한이 있다는 내용을 강조하시며 여러 차례 계속 말씀하셨다.

그때 가시관 고통을 받게 되었다. 옆에 앉아있던 베드로가 깜짝 놀라며 울먹거렸다. 오른쪽 이마에서 피가 흘러 내렸기 때문이었는데 그 모습을 보신 대주교님께서는 관저에 근무하시는 수녀님들에게 전화를 걸어 집무실로 와서 보도록 하셨다. 내 머릿속을 찬찬히 살펴보던 독일의 세실리아 폴 자매가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머릿속이 온통 가시에 찔려 피투성이였기 때문이었다. 오른쪽 이마에서 솟아나온 피는 뺨과 턱을 거쳐서 목까지 흘러내렸는데 그 피가 눈에 들어가 눈을 뜨지 못했다. 잠시 묵상에 잠기셨던 대주교님께서 손수건에 성수를 적셔 그 피를 닦아내셨다. 그리고 다시 대화중에 왼쪽 이마에서 다시 피가 주르륵 흘러나와 왼쪽 눈으로 흘러들어가 눈을 뜨지 못했다.

이번에는 대주교님께서 자신을 보필하는 아가다 수녀님에게 흘러내린 피를 닦도록 하셨는데 대주교님께서는 수녀님의 모습이 예수님의 피땀을 닦아드린 베로니카 성녀 같다는 덕담을 하셨다. 그리고 계속하여 대주교님과 대화를 나누던 중 앞머리에 수많은 가시관 상처가 났으며 이마 정중앙에서 세 번째로 피가 흘러나왔다.

대주교님께서는 아주 안타까운 표정으로 가시관 고통을 지켜보시면서 기도하고 계셨다. 대부분의 목격자들이 가시관 고통에 안타까워 흐느꼈지만 나는 기뻤다. 이는 주님과 성모님의 원의가 채워지도록 모든 성직자들과 수도자들은 물론 특별히 불림 받은 블라이티스 대주교님, 이반디아스 추기경님 그리고 교황님을 위하여 기꺼이 봉헌하는 것이기에 기쁨의 찬미를 드릴 수 있었던 것이다

예수님: “내 어머니 마리아의 부르심에 아멘으로 응답한 내 사랑하는 교황의 대리자인 죠반니! 나는 오늘 내가 특별히 예비하여 양성한 작은 영혼을 통해 보여준 가시관 고통의 피가 헛되지 않도록 너희의 추한 때를 깨끗이 씻어주고 수혈하고자 하니, 극악무도한 죄인들까지도 사랑하여 십자가에서 피 흘린 내 사랑의 초월성을 가지고 너희 모두도 서로 사랑하여 세상을 구하는 데 앞장 서주기 바란다.

내 작은 영혼이 가시관 고통으로 인하여 눈을 뜨지 못하던 것처럼 나와 내 어머니도 차마 눈뜨고는 볼 수조차도 없을 만큼 끔찍하고도 참혹한 이 세상 죄악은 하느님을 촉범하여 영멸지경에 이르렀구나.

그런 이 세상을 보신 하느님 아버지께서 대 재앙을 내리시기 전에 교회의 수장이며 내가 특별히 불러 세운 나의 대리자인 교황이 어서 한국 나주를 인정하여, 주님의 영광의 빛이 그를 통하여 온 세상에 빛나게 되길 바란다. 교활한 사탄의 횡포는 가공할만한 무서운 힘으로 점점 커져 열심한 영혼들까지 나와 내 어머니를 배척하게끔 오류를 퍼뜨리고, 목자들까지도 이단으로 변질시켜 무법천지가 되게 하여 그들을 따르는 수많은 양 떼들까지 지옥의 길로 끌고 가고 있는 위험한 이 때 주춤하며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내가 한국 나주에서 내 어머니와 함께 너희에게 준 구원경륜을 통한 지고한 사명을 완수할 때 하느님 아버지의 의노는 축복으로 바뀌게 되어 내 나라가 오게 될 것이니 세상의 많은 자녀들을 천국의 잔칫상으로 초대하여 영원한 생명나무를 차지하도록 하여라. 그것은 바로 천국으로 가는 지름길의 열쇠인 사랑의 메시지를 실천하는 것이기에 나주가 빨리 인정을 받아야한다.

죽어야 만이 부활한다는 진리를 다시 기억하여 나의 부름에 응답한 너희들만이라도 순교자들의 신앙을 본받아 일치 안에서 순직하게 나와 내 어머니를 따를 때 너희는 마지막 날, 아담과 하와가 잃었던 영원한 생명나무를 차지하게 되어 천사들의 옹위를 받으며 빛나는 면류관을 받아쓰고 내 곁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될 것이다

메시지를 쓰면서 있었던 일 :

3월 2일 오전 8시 40분경, 어제 주님께서 주신 메시지를 정리하면서 교활한 사탄의 횡포에 대해 묵상하며 메시지를 정리하고 있었다. 마침 나를 도와주는 안젤라 자매가 화장실을 들어가자“이때다. 저 년이 어제 받은 메시지를 전하지 못하도록 신속하게 죽여라!”하는 사탄의 성난 외침이 들려왔다. 그러자 마귀들이 또 새카맣게 달려들었다.

나는 또 의자와 함께 바닥에 내동댕이쳐졌는데 마귀가 가위를 가지고 내 경동맥을 자르려하는 순간 모습은 희미하여 잘 보이지 않았지만 성모님이 번개처럼 가위를 쳐버리셨다. 오늘도 역시 성모님이 나타나시자 사탄과 마귀들은 이를 북북 갈며“에이씨~”하며 줄행랑을 쳤다. 그때 아침식사를 마친 장 신부님과 일행들이 오셔서 성수를 뿌리며 구마기도를 해주셨다.

장 신부님께서는“마귀들이 이렇게 필사적으로 율리아 자매를 죽이려고 하는 것을 보니 어제 받은 메시지가 더 중요한 모양이다. 율리아 자매님은 이 메시지를 그대로 작성해 기필코 알려야 한다. 우리 모두 승리 합시다.”라고 하셔서 우리는“아멘!”하고 한바탕 크게 웃었다. 방 안을 살펴보니 쓰레기통과 의자가 엎어져 있었고 메시지를 쓰고 있던 노트북에는 시커먼 마귀 공격 자국이 나 있었으며 내 왼쪽 눈 밑에는 마귀가 할퀸 자국이 세 줄기로 나 있었다.

메시지를 정리하면서 있었던 일 :

마귀의 공격을 받은 나는 머리가 많이 어지럽고 머리와 온몸이 아파 오전에는 누워있었다. 일행과 함께 점심을 먹고 1시 50분경 예수님께 받은 메시지를 완성하려고 책상 앞에 앉았다. 어제부터 계속 마귀들이 너무 괴롭혀 이 메시지가 정말 중요하다고 느낀 나는 책상 주위에는 성수를 뿌렸지만 화장실은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데 화장실에 들어가 볼일을 보고 변기에 물을 내리는 순간“이제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 저 지독한 년을 나가기 전에 죽여라. 이번에는 실수 없이 단번에 쳐 죽여야 한다.”라는 마귀 두목의 소리가 들려왔다.

그 명령이 떨어지자마자 누가 나를 확 밀쳐버리는가 싶더니 아찔하면서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었다. 누가 흔들어 깨우는 소리가 들려 간신히 눈을 떠보니 안젤라 자매였다. 그 자매는 내가 화장실에 들어가고 갑자기 우당탕하는 소리가 들려 성수를 들고 나와, 바닥에 쓰러진 내 주위에 성수를 뿌리면서 구마기도를 했다고 한다. 소란 중에 다른 방에 있던 신부님과 일행들이 내 방으로 달려왔다.

그분들은 내 웃옷이 갈기갈기 찢어진 처참한 모습을 보고 몸서리를 쳤는데 한 형제가 마귀들의 공격으로 내 몸에 상처가 났을지도 모른다면서 오른쪽 어깨를 들추어보았다. 독일의 세실리아 폴 자매가 어깨에 난 동그란 상처를 보고는 마귀가 깨물은 것 같다면서 글로만 봤던 마귀 공격을 직접 봤으니 나주 성모님 사랑의 메시지와 함께 교활한 마귀의 실체에 대해 열심히 전해야겠다며 놀라워했다.

일행들과 교활한 마귀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데 목 뒤가 심하게 쓰라렸다. 옆에 있던 폴 자매가 내의를 들춰보고는 비명을 질렀다. 조금 전에 보이지 않았던 상처가 면도칼에 베인 것처럼 길게 한 방향으로 세 줄씩 총 6줄이 났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많은 피가 흘러나왔다.

내가 받아내는 이 조그만 고통들이 나의 주, 나의 님께는 영광이 되고 성모님께는 위로가 되며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는 감사가 마르지 않는 겸손한 사랑이 되기를 기도해 본다.

 

2010년 3월 3일 (1)

이반디아스 추기경님과의 만남 약속이 오후 5시경 이었는데 4시 15분까지 데리러 오신다고 기다리라고 하셔서 3시 30분경에 장 알로이시오 신부님께서 숙소에서 미사를 드려주셨다. 미사 중에 성체를 모신 뒤

율리아 :“예수님! 오늘 이반 디아스 추기경님과의 만남을 우리의 뜻대로가 아닌 주님의 뜻대로 이루어지게 해 주소서.”

성모님: “사랑하는 나의 딸아! 고맙구나. 힘들고 지쳐도 그 고통들을 오로지 주님의 뜻대로 써 주시기를 바라면서 아름답게 봉헌하고 있으니 이 엄마의 마음도 한량없이 기쁘구나.

오늘 특별히 내가 기르고 양육해 온 아들 이반을 만나러 죠반니와 함께 가는데 나도 동행할 것이다. 그들을 위하여 고통을 받겠느냐?”

율리아 :“그럼요. 받고말고요. 어떤 고통이라도 기쁘게 받을게요. 부족하고 보잘 것 없는 이 딸 온전히 주님의 것이오니 이 몸과 마음 다 바쳐 드리오리다.”

성모님 :“내 그럴 줄 알았다. 하늘과 땅과 바다에서 일어나는 중대한 재앙들이 여기저기에 내리고 있는 지금 하늘의 별보다, 바닷가의 모래알 보다 더 많은 사람들 중에 가려 뽑은 너희는 자유의지마저 내게 온전히 종속시켜 너희가 예수성심과 내 성심 안에 침잠하여 온전히 용해되어 일치하여 일한다면 이 엄마의 심장은 내 아들 예수의 천주성과 함께 그리고 인간인 너희의 심장과 더불어 고동칠 것이니 너희는 나와 더욱 친밀해져 풍성한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율리아 :“아메엔!~~~”

아멘이 채 끝나기도 전에 머리에 가시관 고통이 가해져 피가 주르륵 흘러 내렸는데 그때 시간은 오후 4시경이었다고 한다.

율리아 :“오, 주님! 영광 받으소서. 주님의 뜻을 이루시는데 티끌만큼 한 도움이라도 되올 수만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얼마나 행복한 고통이리이까"

성모님 :“그래. 바로 그것이다. 고통을 받으면서도 기뻐하는 나의 사랑하는 딸아! 모세는 왕권을 포기하고 아브라함은 이사악을 포기하였듯이 너희도 많은 영혼들에게 자양분을 공급하기 위하여 너희 자신을 온전히 내어 놓았으니 나 어찌 너희와 함께하지 않겠느냐. 너희와 함께 하는 시간은 즐거운 휴식을 취할 수 있구나.”

율리아 :“오, 엄마! 부끄러울 뿐이에요. 부끄러운 이 죄녀의 아주 작은 기도를 들어주시니 감사할 뿐입니다. 주님을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를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따를 뿐이옵니다.”

성모님 :“그래, 고맙구나. 주님께 향한 너의 그 변함없는 열정이야말로 언제나 주님과 나를 기쁘게 한단다.”

율리아 :“엄마! 제 머리에 꽂힌 그 가시의 숫자만큼 그리고 흘린 피의 방울 수만큼 이반 디아스 추기경님과 죠반니 블라이티스 대주교님과 부족한 저의 만남을 위하여 바치오니 죄인들로 인하여 상처 난 주님과 성모님의 마음은 위로를 받으시고 영광 받으시며 우리 모두는 감사가 마르지 않게 하소서. 아멘!”

성모님 :“그래 귀여운 내 딸아! 너는 매일 매 순간 사랑의 친교로 주님과 내게 찬미와 영광을 바치니 오늘도 주님과 내 사랑을 식탁 삼아 너희의 만남이 사랑을 꽃 피우게 될 것이다.”

율리아 :“아멘! 부족한 이 죄녀 오로지 감사할 뿐이옵니다. 인간 구원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희생도 마다하지 않으시는 주님과 성모님의 지고지순한 사랑이 하늘과 땅에 가득 차 있사오니 저도 부족하지만 계속 노력하겠나이다.”

 

2010년 3월 3일 (2)

이반디아스 추기경님의 관사에서 대화중에 성모님의 음성이 들려왔다.

성모님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 사랑하는 아들들을 위하여 또다시 고통을 받겠느냐?”

율리아 :“엄마! 묻지 마시고 고통을 허락하소서. 이 몸 죽어도 주님의 것이요, 살아도 주님의 것이오니 오로지 주님의 뜻을 이루어지기만을 바라기에 제가 받는 고통은 기쁨이나이다. 하오니 부족한 이 죄녀의 고통을 통하여 추기경님과 대주교님과 이 죄녀의 만남을 주님 영광 드러낼 수 있는 축복으로 승화 시켜주시어 천상 옥좌에까지 이르게 하옵소서. 아메엔…….

아멘이 채 끝나기도 전에 또다시 머리에 가시관의 고통을 받게 되었다. 머리에서 피가 오른 쪽으로 더 많이 흘러 내렸다. 죠반니 불라이티스 대주교님께서는 머리에서 흘러나온 피를 닦도록 당신의 손수건을 주시면서 이반 디아스 추기경님께“쥬리아는 고통을 받을 때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봉헌합니다.

라고 말씀드렸다. 우리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에서 다시 환담을 나누었는데 내가 강복을 청하자 성당으로 가자고 하셔서 추기경님 관사에 있는 성당에서 함께 감사의 기도를 한 뒤 추기경님의 강복을 받았다. 추기경님께서 감사의 기도를 드리실 때 나는 또다시 가시관에 찔리는 고통을 받고 피를 흘렸다.

이번에는 추기경님께서 가시관 상처에서 나온 피를 닦으라고 당신의 손수건을 주셨는데 여분으로 2개를 더 주셨다. 나는 추기경님과 대주교님의 자상하신 친절과 호의에 너무 기뻐 주님과 성모님께 감사의 기도를 올렸는데 성모님께서도 아주 흐뭇한 표정으로 우리를 바라보시며 기뻐하셨다.

 

2010년 3월 20일

목을 조이고 머리를 짓부수는 듯한 극심한 고통을 받았다. 온몸은 철퇴를 맞은 듯이 아파 꼼짝할 수 없었으며 입은 소태처럼 썼다. 추워서 덜덜 떨며 죽음과도 같은 그 고통을 통하여 주님 영광 받으시고 성모님 위로받으시며 지옥의 길로 치닫는 죄인들이 회개 하도록 간구하며‘주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가실 때 악당들이 매질을 하며 채찍을 가 할 때 얼마나 많이 아프셨습니까? 그리고 옷을 다 벗기고 맛보게 하였던 초와 쓸개의 맛은 이보다 더 쓰고 더 고약하셨지요?’그때 성모님의 애정어린 음성이 들려왔다.

성모님 :
"
사랑하는 나의 귀여운 딸아! 생 살점을 떼어내는 고통을 받아도 원망하지 않고 그 고통이 헛되지 않도록 주님과 나를 위하여, 그리고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인성에서 생살을 떼어내는 듯한 애틋한 기도로 고통을 즐겨 받았으니 내 아들 예수와 이 어머니는 위로를 받는단다."

고통이 끝나고 일어나보니 상처는 전혀 없었는데 밑에 깔았던 타월에 피가 묻어 있었다.

 

2010년 3월 26일

2010년 3월 20일에 주신 성모님의 사랑의 메시지를 묵상했다. 주님과 성모님께서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얼마만큼의 고통을 더 받으셔야 하는지 안타까워 눈물을 흘리며 묵상하고 있을 때 사탄이 어김없이 공격해 왔다. 새까만 물체가 휙 지나가는가 했는데 사탄의 소리가 들려왔다.

사탄 : "봐라. 네가 받았던 고통으로 예수와 마리아가 위로를 받는다면 하느님이 너에게 상을 내리시지 왜 네가 그렇게 아픈데도 병원에 가도록 내버려 두었겠느냐? 그래도 하느님이 너를 정말로 사랑한다고 생각하느냐?"

율리아 : "그럼, 사랑하시고 말고. 무지 사랑하시지."

사탄 : "그래, 이 바보 멍텅구리야! 지금 네 몸이 그렇게 아파 죽음에 가까운데 죄인들을 위하여 기도하다니, 쯔쯔쯧~ 네 자신이 얼마나 많은 고통을 받고 있고 또 얼마나 많이 받게 될지 네가 몰라서 그런다. 어서 깨어나 이제라도 하느님한테 너의 고통을 거두어 가시라고 부탁해라.

그러면 너뿐만 아니라 네 가족들까지도 모두 풍요로워질 것이니 너의 근심 걱정이 없어질 것 아니냐? 그리고 부귀영화를 누리게 될 것인데 무엇 때문에 고통을 자청해서 받는단 말이냐?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네가 받는 수많은 고통들을 거두어가 달라고 부탁만 하면 된다."

율리아 : "나자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령한다. 사탄은 입 다물고 썩 물러가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 가라."

사탄 : "우리 사업에 큰 걸림돌인 저 지독한 년을 죽여라! 저 년만 죽이면 우리 사업은 성공할 수 있다."

휙~ 하는 소리와 함께 마귀들이 나의 머리채를 잡고 높이 들어 내동댕이치자 나는 침대와 컴퓨터 책상 사이에 있는 좁은 틈사이로 틀어 박혔다..

사탄 : "얘들아! 어서 이년을 죽여라. 부활절까지 살려두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 준비한 독 묻은 화살로 쏴서 다시는 살아나지 못 하게 하여라."

마귀들은 떼거리로 몰려들어 나를 꼼짝 못 하게 꽉 붙들고 때리고 쥐어박고 팔 다리를 부러뜨리려고 했다.

사탄 : "이제 되었다. 자. 화살을 쏴라!"

명령이 채 끝나기도 전에 나는 ‘주님, 부족한 제 영혼 온전히 바치오니 부디 주님의 나라가 오게 하시어 주님 영광 받으시고 성모님 위로받으소서.’ 하고 속으로 외쳤다. 그때 번개처럼 날아오신 예수님께서 빛을 비춰 주시며 성혈을 쏟아주시자 마귀들은 혼비백산하여 도망쳤다. 마귀들에게는 성혈이 하나도 묻지 않았다. 나는 그 좁은 틈바구니에 끼어서 나오지도 못한 채 그 고통을 예수님과 성모님의 원의에 합하여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바쳤다..

율리아 : "주님! 제가 무엇이관데 또다시 죽음의 고비에서 살려주셨나이까."

예수님 : "그래, 사탄은 나를 위하여 일하는 너를 불구대천(不俱戴天)1)의 원수로 여겨 죽이려고 했다. 그러나 너는 네 생명까지도 아낌없이 바치려했고, 나는 심복심절((心腹心折)2)한 너를 살렸다.

지극히 사랑하는 내 작은 영혼아! 너는 나와 내 어머니의 영광만을 간곡히 원하기에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허락하신 자유의지까지도 송두리째 바치고 나를 위한 희생제물이 되어 너의 목숨을 내어놓았고, 모든 것을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고통 받기를 즐겨 하였기에 나와 내 어머니는 큰 위로를 받는다."

율리아 : "주님! 제가 너무 부족하여 부끄러울 뿐입니다. 저 때문에 많은 이들이 죄를 짓고 있어요. 이렇게 부끄러운 죄인인 저를 어찌 그리도 많이 사랑하시나요?"

예수님 : "극악무도한 죄인들이 하느님을 촉범하므로 나와 내 어머니의 성심에 깊이 깊이 찔러대는 날카로운 비수가 되고 있다. 그러나 나는 아무리 악하다 하더라도 그 극악무도한 죄인들까지도 내게 오면 받아주는데 내 어찌 부끄러운 죄인이라고 고백하며 낮아지는 너를 사랑하지 않겠느냐. 자유의지를 함부로 남용하여 독성죄를 짓는 사람들의 말에 너무 신경 쓰지 말아라."

율리아 : "그들이 회개하게 해주시면 안 되나요?"

예수님 : "그들은 나와 내 어머니가 너를 통하여 중언부언하면서까지 부르짖고 또 부르짖어도 눈멀고 귀 멀어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여 오히려 독성죄를 짓고 있으니 자유의지를 허락한 난들 어찌 하겠느냐."

율리아 : "그래도 주님께서 용서해 주시고 구원의 길로 들게 해주시어요. 저는 너무나도 불완전하기 때문에 주님과 성모님의 원의를 다 채워 드릴 수가 없어 늘 안타까울 뿐입니다."

예수님 : "사랑하는 내 작은 영혼아! 네가 만약 너 자신에게 사소한 불완전이라도 없다고 생각했다면 나와 내 어머니는 너에게 오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너는 항상 자신을 낮추면서 다른 이들의 회개를 위하여 대속 고통을 받으면서까지 용서를 청했다. 그래서 나는 네가 원하는 대로 많은 영혼들에게 영적, 또는 육적으로 자양분을 공급했단다.."

율리아 : "오, 주님!……"

예수님 : "사랑하는 내 아기야! 네가 부족한 죄인이라고 고백하며 진심으로 나에게 달려올 때면 네 불완전함은 보이지 않고 다만 너의 사랑과 겸손만 보였다. 그래서 나는 잠시라도 세상 죄악을 잊고 흐뭇한 미소로 사랑을 속삭일 수 있단다."

율리아 : "주님, 영혼까지 피폐해져 저에게 독설을 퍼붓는 그들도 이 사순절에 꼭 회개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 : "너를 괴롭히는 그들 영혼까지 걱정하는 너의 그 큰 사랑은 한없는 내 자비 안에 머물러 있기에 그들의 패악(悖惡)까지도 사랑의 기도로 아름답게 봉헌할 수 있는 것이니 내 마음도 기쁘구나."

율리아 : "주님 앞에 부끄러워 한없이 작아지나이다. 부족한 저의 기도는 한 방울의 물방울이나 티끌 같아 보여서 입니다."

예수님 : "아니다. 너의 그 극심한 대속 고통을 통하여 많은 이들이 잠에서 깨어나고 있다. 나의 부름에 아멘으로 응답한 작은 영혼들인 너희의 도움으로 사탄이 파괴한 곳을 새롭게 건설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러니 너의 피나는 희생과 보속으로 바치는 그 고통의 잔에 조금만 더 채워라. 너는 내 한없는 사랑과 자비의 높이와 깊이와 넓이를 잘 알고 내 정의에 대한 보속으로, 고통 받는 내 성심과 항상 일치를 이루고 있으니 나와 내 어머니는 너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단다."

율리아 : "주님! 세상의 많은 이들이 호기심과 쾌락에 빠져 달콤한 것만을 추구하기에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면서까지 피 흘려 구원해 주신 주님의 사랑을 느끼지도 못하고 있으나 나주 성모님의 부르심에 아멘으로 응답한 자녀들은 주님과 성모님을 따르기 위하여 많은 박해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사랑의 메시지를 실천하며 전하고 있사오니 그들에게 그 무엇으로도 가늠할 수 없을 만큼 풍성한 은총을 내려주시어요."

예수님 : "그래, 그렇게 하마. 내 착한 작은 영혼아!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소돔과 고모라에 유황불을 내리시어 그 도시뿐만 아니라 그 분지에 있는 도시까지 모두 멸망시키실 때에도 아브라함을 기억하시고 롯을 파멸에서 건져 주셨던 것을 기억하여라.

그처럼 내 어머니 마리아를 통하여 나에게 달려와서 너와 함께 일치하여 기도하는 자녀들 모두가 너의 원의대로 반드시 구함을 받게 되어 마지막 날 영원한 생명나무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러니 미래를 염려하지 말고 구원받은 초월자로서의 긍지를 가지고 대체할 수 없는 너희의 유일한 자리에서 기쁨과 사랑과 평화를 누리도록 하여라."

메시지를 받고 나서 나를 도와주던 자매의 부축을 받고 겨우 일어나보니 옷과 커텐, 방바닥, 옆에 있던 이불에까지도 성혈이 내려져 있었다. 그리고 마귀들이 떼를 지어 나를 죽이려고 총공격을 했을 때 흘렸던 피가 얼굴에 묻어 있었으나 상처는 없었다. 주님, 성모님! 찬미와 감사와 영광을 세세 영원히 받으시옵소서. 아멘!

* 불구대천(不俱戴天) : 하늘 아래 같이 살 수 없는 원수(怨讐),
                                죽여 없애야 할 원수(怨讐)
* 심복심절(心腹心折) : 심복(心腹) ; 마음속으로 기뻐하며 성심을 다하여 순종함
   심절(心折) ; 심열성복.
* 패악(悖惡) : 도리에 어긋나고 흉악함.

 

2010년 3월 28일

부활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사순 막바지인 3월 28일, 어제에 이어 오늘도 극렬한 마귀의 공격을 받았다. 오후 2시쯤 나는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갑자기 마귀가 내 목에 샤워기 호스를 감고 잡아당겨 목을 졸라 죽이려고 했다. 나는 끌려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잡고 있던 비데기가 통째로 떨어지며 뒤로 나가떨어졌다.

나의 비명과 우당탕하는 소리에 나를 도와주는 협력자가 쫓아 들어와 성수를 뿌려 마귀를 쫓았다. 그때 이미 내 목과 머리는 두 줄의 샤워호스가 꼬여 감겨있었는데 마귀가 내 목을 조르며 막 잡아당겼기 때문에 그 줄의 길이보다 더 먼 곳에 내가 쓰러져 있었다 한다. 협력자들은 내 목을 감고 있는 호스를 풀려고 애를 썼지만 한참동안 풀리지가 않아 애를 먹었다. 그들은 내가 화장실에 들어간 지 불과 몇 초밖에 지나지 않았다며 그 짧은 순간에 어떻게 부드럽지도 않은 샤워호스를 묶어서 목을 졸랐는지 모르겠다고 놀라했다.나는 사순절 동안 받은 극심한 고통과 나를 죽이려는 사탄의 계속된 공격으로 인하여 몸을 움직일 수가 없어서 침대에 누워서 꼼짝하지 못한 채 묵상하고 있었다.

3시경, 갑자기 앞이 환해지기에 바라보니 하얀 드레스에 파란망토를 걸치신 나주 성모님께서 나타나시어 피눈물을 흘리시며 슬프게 호소하셨다.

성모님 : 아, 슬프구나! 내 아들 예수가 위대한 구원 사업을 이룩하신 때요, 교회 전례의 정점을 이루는 시기라고 할 수 있는 이날, 환호와 수난이 교차되는 성지주일인 오늘, 불림 받은 성직자들과 불림 받은 자녀들만이라도 진정한 마음으로 회개하여, 예수그리스도께서 파스카 신비를 완성하기 위하여 예루살렘에 입성하심을 묵상하고 새롭게 시작하면 좋으련만…….(잠시 침묵)

사랑하는 나의 딸아! 보아라. 교회의 목자들과 특별히 불림 받은 자녀들까지도,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 주면서 장점을 배우려하지 않고 내 안의 들보는 보지 못한 채 이웃의 눈에 든 티만 보고 죄인으로 단죄하면서 조그만 충언에도‘내 탓’으로 받아들이기는커녕 자존심 상해하며 분노하고 있으니 마귀가 얼마나 좋아하겠느냐.

하느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횡경하며 목에 힘주어 말하는 이들은 겸손은 사라지고 서로 높아지려고 하면서 서로를 비판하고 모독으로 배척하고 책인즉명하여 내 아들 예수와 이 엄마를 촉목상심하게 하고 있으니 세속인들과 다를 것이 무엇이겠느냐. (성모님의 눈에서 피 눈물이 뚝뚝 떨어져 내렸다.)

사랑하는 나의 딸아!

그러나 고통을 받으면서도 희망 있는 고통이라고 기쁘게 봉헌해주며 다른 이들의 회개를 위해서도 대속의 고통까지 받으면서 보속의 눈물을 흘리는 너를 따르며 함께 일치하여 일하는 자녀들의 희생을 보고 이 엄마는 위로를 받는다.

지금 이 세상은 죄악으로 가득차 불림 받은 나의 사제들과 자녀들까지도 눈먼 맹인이 되고 귀머거리가 되어 계속 일어나는 재난에 대한 구제책을 강구하기는커녕 여러 가지 경고도 무시한 채 위풍당당하게 유다와 카인의 몫을 차지하고 있으니 그들이 갈 곳이 과연 어디며 또한 그들을 따르는 양들은 어찌 되겠느냐.

하느님을 촉범한 이 세상 죄악을 차마 눈뜨고 볼 수 없게 되었으나 내 아들 예수와 나를 안다고 하는 너를 따르는 자녀들만이라도 힘을 모아, 내 아들 예수그리스도의 파스카 신비를 완성하시려고 예루살렘에서부터 골고타에 이르기까지 너를 통하여 보여주신 침묵의 절규를 묵상하고 동참하도록 하여라.

이는 주님의 아픈 마음에 위로가 되어 세상 죄악을 보고 흘리지 않으면 안 될 내 아들 예수와 나의 피눈물을 닦아주는 것이로구나.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부활을 기다리며 보속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은총이 가득한 이 성주간에 더욱 일치하여 주님과 나의 말에 순응하여 그대로 따르기 바란다.

그러면 세상을 뒤엎고자 하는 교활한 마귀로부터 승리할 것이며 비판자들의 입이 다물어지게 될 날이 멀지 않았음을 보게 될 것이고, 너희의 이름이 하늘나라 빛나는 생명의 책에 그대로 다 기록이 되어 하느님의 은총으로 풍요로워질 것이다.

그리고 구속주이자 정의의 심판관인 주님이 하늘의 구름을 타고 권능을 떨치며 너희에게 약속한 상과 불을 가지고 하늘의 여왕인 이 어머니와 함께 곧 너희에게 갈 것이다. 나 항상 나와 함께 하고자 한 너희와 함께 할 것이니 최후 만찬의 파스카 신비와 부활의 파스카 신비를 영속시키도록 부활을 준비하는 이 거룩한 성주간에 모두 회개하여 깨끗한 마음으로 부활을 맞도록 하여라.”

나는 고통 중에 계속해서 성모님의 피눈물을 닦아드리고, 예수님과 성모님의 아픈 마음에 위로를 드리기 위하여 숨소리 하나도 빠짐없이 생활의 기도로 봉헌하였다. 너무 고통이 심하여 누워서 성모님의 메시지를 묵상할 때 눈물을 흘렸는데 나를 도와주던 자매가 소스라치게 놀라며“어머! 눈에 피 나와요!”하는 것이 아닌가. 일어나 거울을 보고 또 한 번 놀랐다.

왜냐하면 눈에서 눈물 같은 것이 계속 줄줄 흘러내리면서 너무 고통스러웠기에 눈을 뜨기조차 힘들었는데 거울에서 본 모습은 눈 주위에만 피가 있을 뿐 겉으로 흘러내리는 것은 없었기 때문이다.‘주님! 저의 부족한 이 고통들을 성모 성심의 승리를 위하여 봉헌하오니 찬미 영광 받으소서. 아멘!

 

2010년 3월 31일

오후 2시 40분경에 성모님의 부르심으로 성모님이 모셔진 경당에 나아갔다. 성모님께 큰절을 세 번 한 뒤 장궤하고 성모님을 바라보는데 성모님께서는 피눈물을 줄줄 흘리시며 말씀하셨다.

성모님 : “사랑하는 내 딸아!
나는 눈물과 피눈물을 무익하게 흘리지 않는다. 나를 찾아오는 모든 자녀들이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나에게 달아든다면 내 아들 예수가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흘린 피와 그리고 내가 흘린 눈물과 피 눈물로 영혼육신이 깨끗이 씻겨져 치유 받도록 내 아들 예수께 봉헌하리라.

내가 흘린 눈물과 피눈물 그리고 내 아들 예수가 보여주는 전대미문의 기적들을 무시하지 않고 내 아들 예수와 내가 주는 사랑의 메시지를 잘 받아들여 복음적 생활을 한다면 하늘과 땅과 바다에서 중대한 재앙들이 계속 내릴 지라도 반드시 구원을 받게 될 것이다.

내 아들 예수와 이 엄마를 닮고자 피나는 노력을 다 하는 지극히 사랑하는 나의 딸아! 경악을 금치 못할 세상 자녀들의 죄악으로 인해 이 엄마가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다는 것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네가 내 눈물과 피눈물이 헛되지 않도록 함께 동참하겠느냐?”

나는 즉시 대답했다.“네 어머니, 동참하고말고요. 어떤 것이든 모두 다…….”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내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는데 모두들 나를 보고 깜짝 놀라 비명을 터트렸다. 나도 피눈물을 흘린 것이다. 얼마 후 다시 피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으며, 3시 30분경이 되자 양쪽 눈에서 눈물 흐름이 없어졌고, 침침하고 아팠던 눈이 즉시 밝아지면서 완전히 치유되었다.‘주님 영광 받으시고 성모님 위로받으소서. 아멘!

 

2010년 12월 8일

한국교회의 수호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을 맞이하여 예수님과 성모님의 마음을 위로해 드리고 교황님과 레바다 추기경님, 이반디아스 추기경님, 죠반니 블라이티스 대주교님과 나주 성모님을 위하여 일하시는 국내외 모든 분들을 위하여 그리고 이날 참석하는 순례자들이 받을 은총에 대하여 어떤 마귀의 공격도 받지 않도록 그리고 성직자와 수도자들의 성화와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 봉헌하며, 준비 기도를 하러 경당과 성모님의 동산에 올라가서 열심히 기도했다.

 

한 발을 옮기기도 힘든 고통 중에 바치는 기도이기에 더욱 정성을 다했다. 성혈 조배실에서는 많은 황금향유를 내려 주셨다. 기도 할 때 마다 장미향기와 백합향기 그리고 영혼을 정화시키기 위해 태우는 내음, 알콜향 등 많은 향기들을 풍겨 주셨다. 갈바리아 예수님 앞에 와서 기도하는데 어느 순간 예수님의 일곱 상처에서 빛이 퍼져 나와 순식간에 내 머리를 관통해 뚫고 지나가는 것 같았다. 나는 머리가 다 뚫리는 것 같아 나도 모르게 비명이 터져 나왔다.

 

가시관 상처에서 피가 줄줄 흘러내려 손으로 받았다. 그래도 계속 피가 많이 흘러내려 손수건에 받았는데도 목에 두르고 있던 율신액 스카프에까지 피가 뚝뚝 떨어져 내렸다. 스카프를 펼쳐들고 떨어진 피를 확인할 때 갑자기 성혈이 스카프에 뚝뚝 떨어져 내려오셨다. 그때, 가시관 고통을 보며 너무 안타까워“어떡해! 어떡해!”하며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고 기도하고 있던 신부님들과 수녀님들을 포함한 10여 명의 협력자들은 그 모습을 보고 탄성을 지르며 눈물을 흘리고 아파했다.

 

내 머리는 다 뚫린 듯 극심하게 아팠지만“오, 주님! 감사합니다. 이 죄녀가 받는 이 고통을 당신 뜻대로 사용하소서. 아멘!”할 때 예수님께서 나직이 말씀하셨다.

예수님:
"
지극히 사랑하는 내 작은 영혼아! 고맙구나.

나는 내게 향한 지고지순한 너의 그 사랑 안에서, 나의 사랑을 저버리고 촉범하는 영혼들로부터 받는 고통들까지도 잠시 잊을 수가 있단다.

그러니 네가 받아내는 고통들이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다. 네가 흘린 피 한 방울 한 방울이 나의 성심의 빛과 사랑과 은총으로 합쳐져 수많은 영혼들에게 강물처럼 흘러들어가 영혼 육신이 치유될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내 어머니와 함께 너의 그 아름다운 희생과 보속을 통해서 많은 위로를 받으며, 기쁘게 봉헌하는 너의 고통을 통해서 많은 영혼들이 회개의 은총을 받게 될 것이기에 거대한 나의 잔치에 모여든 자녀들에게 큰 축복이 있으리라. 너와 더불어 나와 내 어머니를 찾아온 소중한 나의 모든 자녀들에게 사랑으로 불타오르는 복합적인 성심을 활짝 열어 사랑과 평화가 함께 하도록 무한한 축복과 강복을 내려 주겠다."

그러고 나서 성모님의 아름다운 음성이 다정스럽게 들려왔다.

성모님:
불림 받아
아멘으로 응답한 내 사랑하는 모든 자녀들아! 이제 나의 계획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도록 불림 받은 너희가 내 작은 영혼과 항상 일치하여 용감하게 성심의 사도가 되어 티 없는 나의 성심 안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아무도 너희를 침범하지 못할 것이며 내 모든 덕행의 옷을 너희에게 입혀줄 것이니 너희의 일거수일투족이 나의 향기에 이끌려 작은 자의 영혼으로 살게 될 것이다.

눈물과 피눈물로 호소하며 온 세상 자녀들의 추한 때를 깨끗이 씻어주기 위하여 온몸을 다 짜내어 향유를 흘려주며 전한 나의 사랑의 메시지를 전할 때 고통도 따르겠지만 전 세계에서 부름 받은 너희를 높은 성성으로 이끌어 입으로는 쌍날의 칼로써 오류의 가면을 벗기고 진리를 전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향기가 풍겨나게 하리라.

 

2010년 12월 27일

바티칸에 계신 죠반니 불라이티스 대주교님께서 크리스마스인 25일 선종하셨다. 장미가족들은 대주교님을 위한 추모 미사를 저녁 7시 반에 봉헌하였는데 8시 10분경, 장 신부님께서 성찬례 전구기도를 바치실 때 나는 극심한 고통을 봉헌하며“죽음과 지옥과 천국의 열쇠를 가지고 계신 주님! 불라이티스 대주교님께서 받으셔야 할 보속을 제가 대신 받겠사오니 천국의 잔칫상으로 초대하시어 주님과 성모님의 곁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해 주소서.”하고 간절하게 기도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한없이 자비로운 미소를 지으시며

 

예수님:
"
그래, 내 사랑하는 작은 영혼아! 너의 지극한 염원을 들어주고말고. 너는 이미 그의 보속을 받았느니라. 나와 내 어머니를 위하여 일했던 죠반니를 나와 내 어머니 곁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리라.”

예수님의 말씀이 끝나자마자 죠반니 불라이티스 대주교님이 빛나는 하얀 옷을 입으신 채 만면에 활짝 미소를 띠고 나타나 율리아 자매님께 오른 손을 들어“땡큐! 쏘우 머치!(Thank you so much)”하시며 손을 두세 번 흔드신 뒤 강복을 주시고 많은 천사들의 옹위를 받으며 천국으로 오르셨다. (대주교님께서 강복을 주실 때 율리아 자매님 앞에 황금향유가 내려오셨는데 이는 성모님께서 대주교님과 함께하신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