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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다닐렉 주교님의 증언

 

제가 율리아씨를 처음 만나고 증언을 들은 것은 1990년 3월 미국의 피츠버그시에 있는 듀케인 대학교 강당에서 열렸던 성모 대회에서였습니다.

율리아씨는 3월 25일 일요일에 증언을 하였으며 이날 우크라이나 출신인 요시프 케렐랴씨도 증언을 했습니다.

율리아씨는 7천명 이상의 청중 앞에서 어머니의 태 안에 있는 애기가 낙태 당하는 고통에 대하여 자신이 직접 받은 경험을 얘기 해 주었습니다. 율리아씨의 증언이 계속되는 동안 고해를 듣고 있던 약 100명의 신부들 앞에 고해성사를 보려고 서 있는 사람들의 줄이 급속히 길어졌습니다.

그들은 젊은 여자들 그리고 좀 나이가 많은 여자들이었는데 낙태 수술을 했던 사람들이었던 것입니다. 주님의 은총이 율리아씨의 증언을 통하여 그 부인들의 마음을 크게 움직였던 것입니다. 사흘 동안의 성모대회 기간동안 저는 율리아씨와 그리고 부군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들을 위해 기도했으며, 그들과 함께 기도했고, 또 그들에게 강복을 주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크게 감명을 받았던 것은 율리아씨의 깊은 겸손, 사제들에 대한 깊은 존경심, 그리고 신심 깊은 삶의 태도였습니다.

율리아씨를 두 번째로 만난 것은 1994년 10월이었습니다.

율리아씨는 토론토의 대학교강당에 모인 약 3,000명의 청중 앞에서 그리고 그 다음날 토론토시에 있는 한국인 성당에서 증언을 하기 위해 온 것입니다.

율리아씨의 증언의 주제는 항상 같았습니다. 즉 천주 성부의 무한하신 사랑, 성자의 거룩한 자비심, 그리고 복된 성모님의 사랑과 자비에 관한 증언이었습니다.

청중은 두시간이나 계속된 증언을 통역을 통해서 들어야 하는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경청했습니다. 토론토에서도 역시 율리아씨는 자아 포기에 바탕을 둔 겸손과 깊은 신심의 진수를 자신의 모범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이번에 토론토에서는 율리아씨와 그의 부군과 함께 기도할 수 있는 더 많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런 때마다 저는 율리아씨의 성교회에 대한 깊은 사랑과 사제들에 대한 존경심을 감지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율리아씨가 오늘날과 같이 가장 어려운 시기, 세속주의와 합리주의가 만연되고, 심지어는 교회의 심장부와 신자들에까지 파고든 이 시기에 예수님께서 당신의 자비심으로 손을 뻗어주시는 데 대한 증언을 해주고 우리를 회개의 길로 불러주기 위해 천주님께서 당신의 섭리로써 쓰시는 진정하고 참된 천주님의 도구라는데 대해 확신을 하고 있습니다.

복음서에 의하면 우리는 열매와 행실을 보고 판단해야 된다고 하셨습니다.

율리아씨의 생애와 활동들은 풍부한 열매들을 맺고 있습니다. 그 열매들은 "회개", "예수님과 성모님께로 돌아옴", "신앙생활의 심원화", "주님께로부터 오는 평화와 기쁨", 그리고 "주님의 모친께서 주시는 사랑"입니다.

 

1995년 2월 16일

토론토 대교구 사목 담당 책임자 로만 다닐렉 주교

143 FRANKLIN AVE.

TORONTO, ONT. M6P 3Y9, CANA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