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1월 2일
일본 시무라 신부님
방문
새해를 맞이하여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께서는 1월 1일 세계 평화의 날에
메시지를 발표하셨는데 "여성이 평화의 교사"라고 하시면서 "평화의 전형이신 천주의 모친 성모님께 생명에 봉사하며 평화를 이룩하기 위하여 투신해온
저 사람들(여성)을 지켜주십사"하고 간청하셨다.
그리고 마리아의 도움으로, 그들이 설령 어둠과 고통 속에서 살아갈지라도
정의에 주리고 목말라하는 사람들 앞에서 평화의 하느님, 그 사랑하시는 현존에 대한 증거를 보여주는 삶을 살기를 비셨다.
일본에서 91세 되시는 유명한 신학자 시무라 신부님과 순례자 7명이 일본의
대명절인 설날에 나주 성모님께 와서 지내고 계시는데 성모님을 극진히 사랑하시는 신부님의 믿음에 놀랐다. 산에 가셨을 때 하늘에서 빛을 내려
주심과 성체 모습의 태양을 보시고는 너무 기뻐하셨으며 성모님의 현존을 체험하셨다 한다.
2박 3일간 나주 성모님과 함께 하신 신부님과 교우들에게 주님의 크신
축복과 성모님의 크신 사랑을 내려주실 줄 믿는다.
박 일규(유스토)형제도 오셨는데 지난 11월 24일 강림하신 성체 기적의
목격자이다.
형제님은 12월 25일 춘천 교구장님과 단 둘이서 2시간 동안 나주 성모님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한다.
1995년 1월 14일
나주 조사 위원회
결성
율리아 자매는 다치지도 않았는데 뒷머리에 혹이 몇 개나 나서 머리가 몹시
아파하여 너무 놀라 광주 남광 병원에 갔더니 입원하라고 하여 입원 수속을 마치고 머리 MRI를 찍어 보았으나 아무 이상이 없었다고 한다.
입원 중이던 율리아 자매는 첫토요일에 참석한 사람들의 영적, 또 내적, 외적
치유를 위하여 자신의 고통을 봉헌하며 1월 첫 토요일 철야 기도회에 참석하기 위해 주사기를 몰래 빼고 철야기도회에 참석했다가 새벽에 다시
입원실로 갔다는 것이다.
1월 7일 철야 기도회에 약 1,500여명이 와 경당에 다 들어가지 못하여
비디오실과 경당 밖에서 참여했다고 한다. 조사 위원회의 발족은 지난해 12월 30일 광주 대교구 윤공희 대주교님의 공지문에 의해 밝혀졌던
것이다.
1995년 1월 9일 광주 교구 교구청에서 첫 모임을 가졌다 한다. 공정하게
조사가 되어 하루 빨리 인준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나주 성모님을 찾아 와서 회개하고 더불어서 영적으로나 내적으로나 축복을 충만히 받기를 바란다.
이 날 철야 기도회 때 머리 아픈 사람 손들어 보라고 하였더니 뇌암을
비롯해 두통을 앓는 환자들이 많이 있었는데 율리아 자매의 고통은 바로 이들의 치유를 위한 고통이리라. 아무쪼록 뇌암과 머리 아픈 사람들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이 치유 받아 성모 성심의 승리를 위하여 일하는 도구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1995년 1월 20일
고통을 통해서만이 영광에 다달을 수
있다.
율리아 자매가 계속 고통 중에 있었는데 오늘 성모님께서는 율리아 자매를
자리에서 바로 일어나게 하실 수도 있지만 그러나 너무나 많은 세상 자녀들이 죄악 속에 빠져들고 있으니 한 영혼이라도 구하고자 희생을 치르는
영혼이 필요하기에 네가 받고 있는 그 고통은 그렇게도 극심한 것이라며 메시지를 주셨다.
"연꽃은 계속 물을 갈아주면 꽃이 피지 않지만
그러나 시궁창에서는 아름다운 꽃이 피듯이 고통을 통해서만이 영광에 다달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세상 자녀들의 회개를 위하여 잘 봉헌해 주기
바란다."
"물은 자꾸만 밑으로 내려가듯이 내 아들 예수도
자꾸만 낮은 자리로 내려가셨다. 너희 모두도 내 아들 예수를 닮아 자꾸만 낮아져야 한다. 육적인 것은 이 세상의 것이고 영적인 것은 하늘 나라의
것이니, 하늘 나라의 것만 추구하도록 부탁하는 나 어머니의 원의에 따라 너의 고통을 온전히 잘 봉헌하도록 하여라." 아멘
성모님의 말씀은 언제 어디서 들어도 싫증이 나지 않고 좋기만 하다. 이
세상의 것은 잠시 잠깐 지나가는 한 순간에 지나지 않으니 어떠한 고통이 온다해도 아름답게 봉헌하여 영적인 것을 추구하며 많은 양들과 함께 천국에
오르도록 힘써 노력해야겠다.
어머니! 그대로 이루어지도록 언제나 부족한 이 아들 지켜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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