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메시지   예수님의 요청    성모님의 요청    메시지의 개요1    메시지의 개요2


 

 

 

 

 

 

 

 

 

 

 

 

 

 

 

 

 

 

 

 

 


주님과 성모님의 메시지 - 1988 년


1월 1일 - 사랑으로 바쳐진 묵주의 기도는 어떠한 마귀도 굴복한다.

1월 10일 - 힘써 쌓아 놓은 공로가 허물어지지 않도록.

1월 30일 (1) - 고통 받는 만큼 받을 상급이 더욱 크다.

1월 30일 (2) - 너의 고통을 통하여 영적 소경이 눈뜰 것이다.

2월 4일 - 사랑에 근거를 둔 나의 메시지를 실천한다면.

6월 5일 - 추한 때를 씻어 주기 위하여 수혈자로 오신 예수님.

7월 24일 - 하늘과 땅을 잇는 끈이신 어머니 (천국, 연옥, 지옥)

7월 27일 - 눈을 통해 지은 죄가 너무 많아 눈을 뜨고 볼 수 없구나.

7월 29일 - 낙태는 살인이다.

9월 14일 - 자유의지로 과오를 범할지라도 나는 너희를 사랑한다.

11월 6일 - 국가와 국가가 인간과 인간이 서로 일치하여라.

12월 8일 - 교만을 꺾고 겸손할 수 있도록 실수도 허락하신다.

 



 

 

1988년 1월 1일

오전 10시 15분에 피눈물을 흘리시더니 성모님 상의 코가 뻥 뚫리며 많은 코피를 쏟으셨다. 심하게 고통을 받고 있던 나는 탈혼 상태로 들어갔다. 성모님께서는 눈물 흘리시는 나주의 성모님 모습 그대로 나타나시어 코피를 쏟으시고 피눈물을 흘리시며 고통 중에 있던 나에게 오셨는데 너무 너무 슬픔에 차 통탄하시면서 말씀하셨다.

성모님 :
“온 세상이 일치를 이루어야 되는 이때에 한 겨레가 서로 사랑하지 못하므로 또 흩어지고 있구나. 남북으로 갈라진 것도 고통인데 어찌하여 서로가 서로를 불신하고 미워하고 시기질투하고 대립하며 이기려고 하며 다투느냐? 너희 모두는 한 형제요, 한 겨레요, 한 하느님의 자녀들이다.”

율리아 :“어떻게 해야 됩니까?”

성모님 :
“십자가에 매달리신 주님의 음성을 항상 기억하고 분노하지 말 것이며 하나로 일치하도록 기도하여라. 희생하고 보속하고 기도하여라. 모르고 저지르는 그들의 죄악을 대신 기워 갚아 달라고 말이다. 때가 되면 회개할 것이다. 그리고 일치를 위하여 묵주의 기도를 열심히 바쳐 달라고 모든 사제들에게 알려라.

너무나 아픈 치열한 분쟁 속에서 성부께서 내리실 벌이 크고 컸지만 작은 영혼들이 나와 함께 드리는 작은 희생과 보속이 힘이 되어 주었다. 그러나 더 많은 고행이 필요하구나.

너희 모두를 나의 망토 속에 오늘 모아들이겠다.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이 나의 성심의 빛을 받을 수 있도록 내가 받는 이 고통을 아는 네가 내 눈물과 피눈물이 헛되지 않도록 모두에게 전해다오. 묵주의 기도는 예전에도 말했거니와 마귀들이 굴복한다. 모든 신자들에게 묵주의 기도 5단씩을 더 바쳐달라고 전하여라. 나라의 일치를 위하여 바쳐진다면 위기를 면하게 될 것이다.”

말씀이 끝나시자 성모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1988년 1월 10일

너무나도 몸이 불편하여 일찍 잠자리에 들었지만 성모님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에 벌떡 일어나 밤 11시 15분에 경당으로 달려가 묵주의 기도를 드렸는데, 묵주의 기도 1단을 12시 40분까지 드리고 있었다. 그것은 성모님과 함께 울면서 기도를 하였기 때문이다.

12시 40분에 탈혼 상태로 들어갔는데, 왕관을 쓰신 성모님께서 옷을 입지 않으신 아기 예수님을 나에게 안겨 주시며 너희도 이와 같이 어린아이가 되라고 하셨다. 아기 예수님이 나의 여기저기를 어루만지신 뒤에 성모님께서 아기 예수님을 다시 데려가시면서 “너희도 이처럼 어린 아이가 되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렵다.” 고 말씀하셨다.

이때의 성모님의 모습은 나주의 눈물 흘리시는 성모님이셨는데 그 모습은 너무 아름다웠고 입술에는 미소가 가득 담겨져 있었으며 사랑이 넘쳐흐르는 다정한 모습이었다. 머리에는 12개의 별이 달린 월계관을 쓰고 오셨는데 그 12개의 별에서는 빛이 많이 나고 있었다.

성모님 :
“딸아! 네 약함을 잊고 내 사랑을 더 기억하여라. 내 사랑이 네 약함에 도움이 될 것이니 너의 속을 비워놓아라. 그래야만 내가 그 안에서 활동할 것이 아니냐? 네가 지금 괴로워하고 있는 것까지 나에게 다오. 이 세상에서 항상 이겨내야 할 유혹들이 있다.

딸아! 나를 사랑하는 자녀들을 많이 시험한다는 것을 너는 알지? 그렇다. 지금은 산고를 겪고 있다.

나는 산고를 겪는 자녀들이 많아지기를 원하지만 그러나 모두가 고통 중에서는 오히려 나를 아프게 한다. 네가 치르고 있는 그 산고가 있기에 출산이 따르지 않겠느냐? 그 산고의 고통이 반드시 뒤따르겠지만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마련한 상급을 생각하고 잘 봉헌하여 많은 영혼을 구하는데 도움이 되어다오.

마치 금이 도가니에서 순수하게 되는 것처럼 모든 것이 사랑 속에서 깨끗해질 것을 알아야 하느니라.

나의 작은 영혼아! 너희가 쌓아놓은 공로가 아무리 많을지라도 남을 헐뜯고 비판하며 작은 일에 소홀히 하면 그 공로가 하나씩 허물어지고 만다. 입을 열기를 더디 하고 혀를 지혜롭게 다스리도록 하여라. 남을 판단하고 싶어질 때 사랑으로 덮어주는 것도 하나의 공덕이 된다. 말과 행위에 있어서 더욱 거룩하게 해다오.

딸아! 너는 지금 너무 초조해 하는구나. 나도 초조하다. 내 사랑 속으로 더 높이 올라와야 될 지극히 사랑하는 자녀들이 하늘의 재물은 탐하지 않고 스스로 높아지려 하고 시기, 질투하며 내 자비를 의심하기 때문에 영혼이 좀먹고 있으니 내 마음이 몹시 아프구나.

내 딸아, 겸손을 실천하여라. 그것은 나에게 특별히 소중하고 기쁨을 주는 것이다. 절대로 높아지지 않도록 노력 하여라. 너희들의 고행, 친절, 희생, 보속들이 내 상처에 향유가 되느니라.

내 딸아! 함께 일하는 내 자녀들에게 더욱 사랑을 베풀어라. 그들이 서로 높아지려고 하기 때문에 교만과 시기, 질투의 마귀들이 그들을 노리고 있으니 네가 희생으로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 사랑, 사랑 앞에서는 어떠한 마귀도 굴복한다고 하지 않았느냐? 일치하여라. 서로서로 사랑하며 일치하여라. 너에게 보여줄 것이 있다. 너를 통해서 모두에게 알리고자 하는 나의 원의를 너는 잘 알 것이다.”

말씀 도중에 이러한 모습을 보여 주셨다. 높은 산이 있었습니다. 그 위에는 14계단이 있었고 나무도 양쪽으로 있었는데 거기에는 우리가 공로를 쌓을 때마다 열매가 열렸습니다.

그러나 입으로 또는 행동으로 판단하고 죄 지을 때마다 쌓아놓은 공로의 열매가 떨어져 버렸습니다. 산 중턱에서서 미끄러져 내려오는 사람, 바른 길로 똑바로 가야 되는데도 빙빙 돌아가는 사람, 계단을 다 오르기까지는 참으로 어려운 길이었습니다.

14계단 위에는 바로 천국이었습니다. 하느님이 계시고 예수님, 성모님, 요셉 성인, 모든 성인 성녀, 천사들이 환호소리 드높게 우리를 반겨 맞으십니다. 우리가 하는 행동 하나도 빠짐없이 보고 계십니다.

우리가 회개할 때 가장 많은 열매가 열렸으며, 또 고통을 아름답게 잘 봉헌할 때, 남을 위해 희생을 바칠 때, 그에게도 빛이 가며 나에게도 공로의 열매가 맺힌다는 것을 보여 주셨습니다. 한 계단이라도 오르고 죽음을 맞이하면 연옥이요 14계단까지 오르면 천국이 가까우며 14계단을 거치면 천국이었습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곤두박질치는 것을 보면서 떨고 있는 나에게 성모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성모님 :
“딸아! 보았느냐? 산 중턱까지는 누구든지 갈 수 있지만, 그 14계단을 거치기가 그렇게도 어렵단다. 그러니 힘써 쌓아놓은 공로가 허물어지지 않도록 모두에게 알려다오. 잘 있거라. 안녕.”

 

 

1988년 1월 30일

협력자들까지도 일치를 이루지 못하고 서로 험담하고 판단하기에 괴로워하던 중 성심이 불타는 고통이 시작되어 숨을 쉴 새도 없이 똥물까지 토해내면서 고통을 받았다. 그때 눈물 흘리시는 성모님께서 슬프고 고통스러운 모습으로 나타나셨다.

성모님께서 우리를 너무 많이 사랑하셔서 단 한 영혼이라도 더 구하기 위하여 피를 토하시면서까지 말씀을 하셔도 알아듣지 못하며 잘 따르지 않는다. 팔을 벌려 안으려고 하여도 뿌리치기 때문에 성모님의 팔은 몹시 아프시다.

일치를 이루지 못하고, 약속은 하기만 잘 하고 지키지 않으며, 사제들이 많아도 사랑하는 자녀들의 갈증을 채워주지 못하니 성모님의 목이 몹시 마르시다. 성모님께서 말씀하셨다.

성모님 :
“파 신부도 고통을 받고 있다. 그래도 걱정하지 말아라. 나를 따르는 사제들도 박해를 받겠지만 내가 도와준다. 너무나 많은 자녀들이 내가 주는 메시지를 알아듣지 못하기 때문에 나의 고통이 심하다. 내가 주는 메시지가 빨리 전파되도록 기도를 많이 하여라. 여기에 너희들이 온 것이 아니라 내가 부른 것이다. 너희들은 나를 떠나지 말고 율리아와 함께 일하며 그를 도와주어야 한다. 내가 너희들에게 줄 상급을 마련할 것이니 나를 믿고 따르라.

딸아! 걱정하지 말아라. 고통 받는 만큼 받을 상급이 크다. 너희 모두도 마찬가지다. 한 지체로서 해야 할 일이 똑같지 않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일들이 각자에게 맡겨진다. 주어진 십자가를 거부하지 말아라.

내가 너희들을 사랑으로 용광로에 넣어 너희의 찌꺼기를 녹여내서 너희를 순결하게 하리라. 하느님이 아무리 사랑을 베푸셔도 받아들이지 않으면 하느님께서도 어찌할 수가 없으시다. 너희들은 성심의 사도로 불림을 받았으니 나를 잘 받아들여 서로 짐을 져주어야 한다.

나의 고통을 보고 마음 아파하며 울지 말고 예수님의 수난 고통을 만방에 전하여라. 어떤 사제와 수도자들은 주어진 사명을 잘 이행하지 않고 정덕 죄에 떨어지고 있다. 그러기에 예수님이 더 많은 화살을 맞고 계시고 더 많은 가시관에 짓눌려 피를 흘리고 계신다. 그러나 그 피를 닦아줄 자녀들이 없구나. 그래서 빨리 성심의 전파가 이루어져야 한다. 내 성심이 찢어지고 나의 목이 타고 있지만 갈증을 채워주는 자녀들이 많지 않다. 너희들이 힘을   모아라.

내 아들 예수와 내가 추워서 떨고 있어도 그 누가 옷을 입혀주느냐? 내가 목말라 하여도 그 갈증을 누가 채워주었느냐? 낙태수술로 인해 내 배가 찢어지게 아파도 낙태 수술을 얼마나 많이  막았느냐?

사제들이, 사제들이, 내 사랑하는 사제들이 정덕 죄에 떨어지고 있다. 나는 몹시 배가 아프다. 사제들을 위해서 끊임없이 희생하고 기도하여라. 마귀들이 사제들을 유혹하지 않도록 희생, 고행으로써 그들을 위해 기도하여라. 수도자들이 형식적으로 드리는 성무일도도 마음이 아프다.

진정으로 나를 사랑하고 네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내 아들 예수를 사랑하는 것이며 그것이 바로 하느님의 의노를 풀어 드리는 것이다. 내가 주는 메시지가 세상에 전파되고 실천될 때 성부의 의노가 풀어지고 무서운 벌이 면해질 것이다.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내가 사랑으로 너희를 불렀으니 세상 끝날 까지 아니 나의 곁으로 올 때까지 너희를 지켜줄 것이니 나의 품 안에서 나의 손을 꼭 붙들고 나를 따르라. 너희들이 고행하고 희생하고 보속할 때, 모든 불쌍한 영혼들을 봉헌하며 기뻐할 때, 내가 너희를 이끌어 주겠고 세상 전쟁에서 싸울 때 내가 너희와 함께 싸우리라. 도와주리라.

내가 너희를 성심의 사도로 불렀기에 마귀들이 기승을 부리며 너희를 유혹할 것이다.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나의 손을 꼭 붙잡아라. 전쟁을 없이 하기 위하여 싸우는 것만이 전쟁이 아니다. 서로 미워하고 시기, 질투하므로 이 나라가 갈라지려고 하니 너희의 희생이 필요하다. 그러니 서로 손을 잡고 일을 해야 하느니라.

지금도 낙태 수술을 함으로 내 배가 찢어지도록 아프다. 묵주신공을 더 열심히 바쳐다오.

사랑으로 맺어진 모든 형제들이 시기와 욕심 등으로 싸우지 말고 서로 사랑하여라. 일치하여 일하여라.

사랑하는 딸아! 사랑하는 나의 영혼들아! 너희 모두가 손을 잡고 일하여라. 너희들이 죄를 지을 때마다 나의 성심은 찢어져 피가 흐르는데 그 피가 헛되이 흐르고 있으니 이제 너희들이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기도하며 이 나라 평화와 세계 평화를 위하여 묵주의 기도를 더 열심히 바쳐라. 예전에도 말했거니와 묵주의 기도 5단씩을 더 바친다면 이 나라의 위기가 면해질 것이다. 그러니 모든 신자들이 할 수 있도록 해다오. 너희 모두가 일치한다면 이 나라는 승리할 것이다.

나는 이 한국을 사랑하여, 지극히 사랑하여 너희에게 왔다.

너희가 일치하여 사랑한다면 어떤 유혹도 이겨낼 수 있다. 일치하기 위하여 손을 잡아라. 내가 너희의 손을 잡는 것과 같이 너희도 모두의 손을 잡아라. 모두 내 품에 안아줄 것이다. 너희가 일치하지 않는다면 내 눈에서는 피가 흐를 것이며 더 많은 고통을 받을 것이다.

애긍을 베풀어라. 천상 구걸자에게 애긍을 베풀어라. 너희들은 내 성심 안에 살 것이니, 기뻐하며 천상 것에 마음을 두고 천상 것을 바라고 자애심을 버리며 더욱 자아포기의 길을, 작은 자의 사랑의 길을 걸어서 내 품으로 돌아와 위로자가 되어다오.”

 

 

1988년 1월 30일

나는 너무나 여러 가지의 극심한 고통으로 많이 울고 있었는데 성모님께서 나타나 다정스럽게 나를 부르시어 달래듯이  말씀하셨다.

성모님 :
“고통을 달라고 하는 사랑하는 내 딸아! 나는 내 눈물을 무익하게 흘리지 않았다. 약하고 가엾은 너를 통해서 모든 인류를 구원의 길로 인도하려고 너를 불렀는데 어쩌겠느냐?

네가 슬퍼하면 나는 또 어떻게 한단 말이냐? 그러니 너무 괴로워하지 말아라. 나는 아주 오래 전부터 너를 고통을 통해 정의의 불로 단련시켜 왔는데 하느님이 가혹하시다고 너는 말했다. 그럴 만하구나. 너에게 주어진 많은 고통들

십자가의 무서운 형틀에서 싸늘하게 숨질, 칼에 꿰뚫린 싸늘한 심장, 모든 지체를 뒤틀고 심장을 으깨는 무서운 고통, 화살이  수없이 박혀 심장은 마비가 되고, 채찍으로 온 몸은 가눌 수 없이 되었고, 목은 타다 못해 침도 삼킬 수 없으며 머리는 가시로 짓눌려 피가 흐르니 차마 눈을 뜨고 볼 수가 없는 고통을 당해내는 너의 고통을 통하여 영적 소경이 눈뜰 것이며 세속에 묶인 이는 풀리고 어둠에 갇혀진 많은 영혼이 나의 티 없는 품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다시 거듭 말한다.

반대자들 때문에도 괴로워하지 말아라.

귀가 있는 사람은 알아듣고, 눈이 있는 사람은 보고, 내가 주는 사랑의 메시지를 잘 실행하는 자는 곧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니, 영혼이 바뀌어질 것이며 티 없는 나의 성심이 반드시 승리함을 볼 것이다.

그러니 나의 딸아! 고통을 당하는 것을 기뻐해다오.

너의 조그마한 괴로움까지도 다 나에게 다오..

보속의 짐이 무겁더라도 사랑으로 예수님과 함께 갈바리아 산을 오르고 있는 너와 함께 하리라. 안녕.”

 

 

1988년 2월 4일

파 신부님께서는 광주대교구 대주교님을 만나시기 위하여 먼저 나주에 오셨으며, 성모님의 두 눈에서 눈물 흘리심을 목격하셨다. 성모님은 2월 3일 밤, 늘 모셔놓은 자리로부터 앞으로 나와 문 쪽을 향하고 계셨다.

파 신부님은 미사를 거행하려고 제의를 입으며 마음속으로‘확실히 성모님은 원하시기만 하면 항시 계시는 그 자리로 스스로 돌아오실 수 있으시다. 그리고 거기서 성모님은 직접 미사에 참여하신다. 그런데 그 자리에 내가 바로 놓아드릴까? 혹은 거기에 모인 사람들을 보시게끔 내 앞 제대 위에 모셔놓을까? 혹은 성모님이 친히 당신 자리로 돌아오시지나 않을까?’이런 생각을 하면서 미사를 시작하셨다 한다. 바로 이때 눈물 흘리시는 성모님 상의 성모님께서는 고통 중에 앉아서 미사에 참여한 부족한 나를 통해 응답을 주셨다.

성모님 :
“율리아야! 파 신부에게 전해다오. 본래 있던 자리로 내가 갈 수도 있지만 그러나 신부를 통해서 내 자리로 가고 싶구나. 동고상의 나의 자리로 뿐만 아니고 교회의 어머니로서의 나의 본자리로도 말이다. 모든 이로부터 존경을 받아야할 내가 천대받고 버림받고 아무렇게나 팽개쳐져 제 멋대로 함부로 들었다 놓았다 하며 나를 외면해 버리고 있으니 내 마음이 몹시 슬프단다. 어서 나를 도와다오.”

움직일 수 없었던 나는 루비노 형제에게 부탁을 하여 신부님께 전하도록 했다. 그러나 신부님은 나에게 도움을 요청하셨기 때문에 고통스러운 몸을 이끌고 제대 앞으로 나갔다.

신부님이 성모님을 제자리로 모시는 데 함께 도와드리기 위하여 손을 뻗는 순간 아! 하고 고함을 지를 뻔하였다. 왜냐하면 양 손바닥이 너무 아프게 뚫렸기 때문이다. 양 손바닥 한가운데서 피가 솟아나왔다.

성모님 : “딸아! 너는 뒤에서 고통이 따르는 희생으로 나를 도와야 하느니라.”

율리아 : “예, 어머니, 어머니의 뜻을 따르겠습니다.”

미사가 끝나고 강복을 하시는 순간 쓰러져 탈혼 상태로 들어가게 되었는데 많은 자녀들이 사랑하지 못하므로 지옥의 길로 향하는 모습을 성모님은 보여주셨다.

성모님 :
“딸아! 보아라. 나는 사랑으로 수많은 영혼들을 선택하였으나, 그들은 오히려 자신을 앞세우는 불경과 나의 메시지를 저버리고 배신하는 무례함 때문에 내 아들 예수에게 큰 아픔을 드린다. 그래서 계속 잔혹하게도 매질하고 경멸하고 모욕을 드림으로써 지금도 계속해서 십자가에서 고통을 받고 계신다.

나의 딸아! 죄를 지은 불쌍한 영혼들, 위선 때문에 영혼이 파멸에 이르는 불쌍한 나의 자녀들, 죄 중에 있는 영혼들을 구하기 위하여 내 아들 예수는 비싼 희생을 치렀는데도 그 고마움조차 모르는 채 무관심 속에서 생활하기에 너의 고통을 더욱 아름답게 봉헌하여 많은 영혼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고자 하는 나의 뜻에 의심 없이 따라주기 바란다. 너의 많은 고통이 하늘에 많은 기쁨을 쌓는다는 것도 또한 믿어주기 바란다. 나의 메시지는 사랑에 근거를 둔 것이기에 회개하며 실천한다면 어떤 영혼에게도 자비가 흘러넘칠 것이다.

딸아! 지금 나는 단순하고 작은 영혼인 파 신부로부터 위로를 받는다. 그는 그의 충절과 사랑을 열심히 바치기 때문에 내가 기뻐한다. 나의 작은 딸아! 고통을 당해야 하는 나의 딸아! 모든 영혼들이 주님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주님의 고통에 동참하겠느냐?”

율리아 :“예, 어머니.”

성모님 : “교황과 추기경 모든 주교들, 사제들과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이 고통을 받아다오.”

십자가와 가시관 고통, 또 성심의 고통(죄를 지을 때마다 창, 화살, 예리한 칼 등으로 꽂는 모습)을 뜨겁게 받았는데, 고통 받은 지 25분 만에 파 신부님은 안타까워서 강복을 하시니 고통이 그치더라고 말씀하셨다.

 

 

1988년 6월 5일

대소변을 받아내야 될 극심한 고통으로 인하여 며칠간을 자리에서 일어나지를 못하였고 움직여야 할 때에는 여러 사람이 함께 도와주어야만 했다. 그런데 오늘은 성체성혈 대축일이기 때문에 자리에서 그냥 누워있을 수만은 없었다. 고통 중이기에 더욱 간절한 기도를 드리면서 영혼의 때를 깨끗이 씻어주시어 당신의 도구로서 부끄럽지 않게 해주시기를 바라면서 부축을 받아 예수님을 만나러 성당에 갔다.

앉아 있기도 힘이 들어 옆에서 협력자들이 붙잡아주어 겨우 지탱할 수가 있었다. 예수님의 사랑이 아니면 도저히 견디기 힘든 고통이었지만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고통을 봉헌했다. 이때 내가 본 성모님의 모습은 너무 아름다우셨으며 키는 대강 165센티미터 정도였고, 오른손에는 묵주를 들고 계셨고 하얀 옷에 흰 망토는 머리에서부터 발까지 내려왔고, 망토의 갓 줄 전체가 금빛으로 빛이 났다. 그리고 가슴에는 불타는 성심의 모습이 빨갛게 있었는데 움직이는 느낌이었고 칼이 여러 개 꽂혀 있는 모습을 보았는데 7개 정도로 보였다 발밑에는 장미꽃이 세 송이(흰색, 빨간색, 황금색)가 있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피를 흘리고 계셨지만, 그 주위에는 햇살처럼 온  몸에서 빛이 비추어졌으며 십자가 위에는 하얀 비둘기가 빛을 발하고 있었다.

율리아 :“예수님! 당신의 많은 자녀들이 당신을 갈망하고 있지만 잘 모르기에 당신을 만나지 못하고 있어요. 그들 안에 사랑의 불을 놓아주세요. 부족하지만 저의 고통이 헛되지 않도록 그들을 위하여 바치겠어요. 도와주시어요. 이 모든 것도 제 뜻대로 하지 마시고 당신의 뜻을 이루어 주시어요.”

성체를 모시고 협력자들의 부축을 받아 돌아오는데 갑자기 입안이 가득 차기 시작했으며 피비린내가 많이 났다. 몸이 붕 뜨면서 빙빙 돌기 시작하여 땅에 주저앉는가했는데 감실 앞에서 예수님의 음성이 크게 들려왔다.

예수님 :“나의 모습을 보아라.”

소리가 들리는 곳을 향하여 바라본 나는 깜짝 놀랐다. 예수님은 처참하리만치 참혹하게 피를 흘리고 계셨다. 그 피가 떨어지는데 땅으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예쁜 성작과 예쁜 성반에 떨어져 성체와 성혈로 사제들을 통해 우리에게 오신다. 그 옆에는 우리의 중재자 성모님께서 함께 계셨다. 성모님의 모습은 언제나 아름다우시지만 오늘의 모습은 무척 안타까우면서도 빛이 난다.

예수님께서 피 흘리시며 우리를 위하여 쏟아주시는 사랑 때문에 성모님께서는 아픔도 겪으시지만 예수님께서 피를 흘리심으로 인하여 우리 죄인들에게까지 오시고 우리가 받아 모심으로 다시 새롭게 하나가 되기 때문에 기뻐하신다. 그래서 성모님께서는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자신을 버리기를 원하시며 깨끗한 마음으로 성체를 영하기 바라시며 기도하신다. 예수님께서 또 말씀하셨다.

예수님 :
“나는 온 인류를 구원하기 위하여 지금도 이렇게 십자가 위에 못 박혀 피를 흘리고 있으며 그 사랑의 피가 헛되이 흐르게 하지 않는다. 너희들의 추한 때를 씻어주기 위한 수혈자다. 내 고귀한 성혈은 사제를 통해 병든 영혼을 눈뜨게 하며 잠자는 영혼을 깨워주는 특약인데도 어찌하여 마음 안에 습관적으로 무감각하게 나를 받아들이는지 몹시 안타깝구나. 나는 이 지상의 모든 영혼들 안에 내 사랑 전체를 쏟아주고 싶구나. 천상잔치에 참여하도록 도와다오.

고해성사를 자주 보라고 내 어머니 마리아께서 자주 말씀하셨다. 그런데도 많은 자녀들이 형식적인 고해성사나 또는 성사를 통하지 않고 나를 받아들이려고 하기 때문에 수혈이 잘 되지 않는다. 진심으로 통회하지 않고 받는 형식적인 고해성사는 오히려 나를 모독하는 것이며 나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니 진심으로 회개하여 성사를 통해 너희 영혼들 안에 나로 하여금 일하게 하여다오. 그리고 내 사랑 전체를 이 지상의 모든 자녀들에게 쏟아주고 싶은데 고해성사를 보지 못해서 나를 만나지 못하는 자녀들이 너무 많아 일러둔다.

진심으로 통회하고 화해 안에서 나를 만나기를 원하나 부득이하게 고해성사를 보지 못해 나를 만나지 못하는 자녀는 고해 성사 볼 것을 먼저 약속하고 나를 만날 수 있다. 그러나 그 약속을 어겼을 때는 더 큰 모독죄가 된다. 그러나 그 약속이 잘 이행되었을 때에는 형식적인 고해성사를 통하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의 불을 놓아준다. 그것은 바로 이 세상에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온 나의 사랑이다.

단 한 영혼도 빠짐없이 나에게 속하여 있기를 바라기에 이 모든 것을 내 어머니 마리아께 맡긴 것이고 또 맡긴다. 그렇기에 내 어머니를 따르는 길은 곧 나를 따르는 것이다.

자, 오너라. 세상의 모든 자녀들아! 오늘도 나는 희생제물이 되어 너희를 기다린다. 천상의 식탁에 모두 모여 함께 사랑을 나누자꾸나. 마음을 활짝 열고 나에게 돌아온다면 너희의 과거를 묻지 않고 내 너희에게 축복의 잔을 내리리라.

나의 작은 영혼아! 너에게 다시 부탁한다. 나의 대리자인 교황을 비롯하여 모든 추기경, 주교, 사제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그리고 끊임없이 희생하고 보속하여 그들이 맡은바 직분에 충실하도록 더 많이 봉헌하여라.

극기와 청빈으로 나를 따르기 바란다.

나의 모든 것을 이미 그들에게 맡겼으니 그들이 하는 예식이 바로 내가 하는 예식이니라. 고행을 통하지 않고서야 어찌 나를 따를 수 있겠느냐? 더욱더 맡은바 임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네가 고통과 희생을 더 잘 봉헌해 주기 바란다. 보이지 않게 바쳐지는 작은 희생들이 나의 마음에 위로가 되며 모든 이에게 흘러들어갈 은총이 아름다워질 것이다.

나의 대사제 교황과 추기경 그리고 주교, 사제들을 위하여 끊임없이 나의 사랑을 보내며 그 사랑이 모든 영혼들에게 흘러넘치게 나의 어머니께서 도와주실 것이다. 나의 어머니께 온전히 의탁하여라.”

예수님께서 강복을 해 주시는데 성호를 긋고 탈혼에서 깨어나 보니 미사가 끝나고 본당 신부님이 똑같이 파견 강복을 하고 계셨다. 그때 나의 몸은 정상으로 돌아왔고 그것을 본 교우들은 기뻐하기도 하고 신기하게들 생각했다.

율리아 :“참으로 좋으신 예수님! 죄인들을 위하여 그리도 사랑을 베푸시나이까? 죽어 마땅한 이 죄인을 위해서도 당신 피를 흘려주시니 무어라 감사의 말을 드려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예수님! 당신의 그 고귀한 사랑이 온 세상에 수혈이 된다면 이제 세상은 천국으로 화(化)하리이다. 그러나 안타까이도 그 고귀한 사랑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판단하므로 지옥으로 향하는 수많은 자녀들 때문에 오, 내 사랑하올 예수님은 외로워하시네. 예수님! 이 몸 당신의 것이오니 부족하오나 당신의 거처로 삼으시고 위로 받으소서.”

 

 

1988년 7월 24일

밤 9시에 갑자기 전신에 힘이 빠지면서 쓰러졌기 때문에 협력자들의 부축을 받아 다락방에 올라왔는데 너무나 고통스러워 몸부림을 쳤다. 그러다가 탈혼 상태로 들어갔나 보다.

천국과 연옥과 지옥을 보여 주셨다. 세속에서 일컫기를 하늘과 땅 차이라고 말한다. 그렇다. 엄청난 그 차이! 구원받은 자녀는 꽃밭에서 평화와 기쁨과 사랑을 주고받는데 버림받는 자녀는 활활 타오르는 불꽃 속에서 원망과 증오로 불타고 있다.

천국 - 그곳은 바로 낙원이다.

천국을 가는 영혼을 맞이하기 위하여 수많은 천사들이 아름답고 장엄한 교향악을 울리면서 합창하고 있었으며 또한 수많은 성인 성녀들이 환호 소리 드높게 맞이하며 예수님은 팔을 벌리고 기다리며 성모님께서는 손을 내밀어 붙잡아 주신다. 하느님께서도 웃고 계시면서 눈으로 반겨주시고 요셉 성인도 반겨 맞으신다.

시기, 질투가 없는 곳, 서로 서로를 위하여 사랑을 베푸는 곳, 사랑과 평화와 기쁨이 넘치는 곳, 먹지 않아도 배고프지 않는 천상잔치에 참여하는 곳이다.

성모님께서는 꽃관을 마련하시어 씌어주신다.

함께 손에 손을 잡고 춤을 추는 곳, 낙원의 꽃밭에서 성모님께서는 예수님과 함께 당신 치마폭을 양손으로 잡으시니 큰 망토가 된 그 안으로 모두 다 들어오는 것이었다. 서로 서로 양보하는 곳, 서로 다칠세라 질서를 지키는 곳, 얼굴은 웃음꽃이 피어 아름답기만 하였다.

연옥 - 연옥으로 가는 영혼

처참하게 타오르는 불꽃 속으로 자기 스스로가 들어가지 않으면 안 되는 곳. 이 세상에서 못다 한 보속들을 깨끗하게 정화시키는 곳. 하느님의 은총 중에 죽었으나 아직도 치러야 할 보속이 남아 있는 영혼들이 남은 잠벌들을 보속하기 위하여 스스로 가야만 하는 곳. 그래서 거기에서 깨끗하게 정화될 때 성모님의 도우심으로 천사들의 부축을 받아 천국으로 오른다.

살아 있는 우리들이 그들을 위해 기도할 때 빨라진다. 그리고 희생과 보속을 그들을 위해 치렀을 때 그리스도를 통하여 고통 중에서 빨리 천국에 오를 수 있다. 고통을 잘 참아 받지 못하고 봉헌하지 못한 것을 후회해 봤자 이미 때가 늦으니 살아 있을 때 남을 위해 희생을 통한 사랑을 끊임없이 바쳐야 되리라.

지옥 - 지옥으로 가는 영혼

두 손을 뒤로 묶어서 천사들이 떨어뜨리면 동시에 마귀들이 확 잡아채 버린다. 그때 활활 타는 불속으로 떨어진다. 영영 나올 수 없는 멸망의 길, 아무리 후회하고 몸부림쳐도 소용없는 증오로 가득 찬 불의 바다 지옥.

그 어느 누가 손을 잡아줄 것인가! 아무도 없다.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으려고 하는 그런 몸부림이지만 그러나 더욱더 뜨거운 불 속에서 뜀박질하며 서로 쥐어뜯고 할퀴고 먹을 것도 서로 빼앗아 먹으려고 하나 그 음식이 모두 불속으로 들어가 타 버리니 아무도 먹지 못하여 으르렁대는 곳.

눈은 모두 튀어나와 무서운 악마들이 되어 버리는 곳. 눈뜨고는 차마 볼 수 없는 참혹한 모습들.

성모님 :
“딸아! 보았느냐? 하늘과 땅을 잇는 끈은 바로 나 어머니다. 오류는 세상 어디에나 있어 마귀는 내가 택한 자녀들까지도 엄청난 오류에 물들도록 그리고 빠지도록 유혹하고 있으니 내 마음이 무척 아프단다. 그래서 너를 통하여 내 목소리를 세상 자녀들에게 전하고자 한다.

그러므로 내 아들 예수께서 끊임없이 비추어주시는 빛과 나의 사랑을 알게 하고 그들이 지금 빠져들고 있는 암흑의 함정에서 나오도록 알리고자 한다.

내 아들 예수와 나를 위하여 고통당하는 것을 기뻐하는 나의 작은 딸아!
천국으로 부름 받은 수많은 자녀들이 연옥과 지옥으로 향하여 가고 있으니 내 마음이 무척 아프단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나의 사제들도 연옥과 지옥을 향해 가는 영혼이 있기에 너를 통하여 그들을 구하고자 한다. 네가 고통을 잘 참아 봉헌하는 것은 찢긴 내 상처에 향유를 발라주는 것이란다.”

율리아 :
“그러나 어머니시여! 저는 너무 힘이 없습니다. 저까지도 어머니 마음을 늘상 채워 드리지 못하오며 당신을 위해서 온전히 포기하기가 때로는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도와주십시오. 오, 나의 어머니여! 우리의 방패이시며 우리의 위로자시여! 미약한 저를 온전히 어머니께 맡겨드리오니 뜻을 이루소서.”

성모님 :
“지금도 수많은 영혼이 지옥의 길로 가고 있다. 너의 희생과 고통을 통해서 지옥의 길로 가고 있는 영혼을 구하고자 한다. 고통에 동참하겠느냐?”

율리아 :
“네, 어머니시여! 당신과 함께 많은 영혼들을 회개시키기 위하여 겪는 고통이 얼마나 즐거운 일입니까? 당신을 알기 전에는 저는 그렇게도 불행했으며 그렇게도 비참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세상에서 아주 보잘것없지만 고통에 동참하게 해주신 주님과 성모님께 감사할 뿐입니다.”

성모님 :
“자, 나의 사랑하는 딸아! 고통을 스스로 달라고 하는 귀여운 나의 딸아!
이제 너는 고통을 받는다. 그러나 딸아! 나는 너보다도 더 큰 고통을 겪는다.”

율리아 :
“지극히 어지신 어머니께서 그 큰 고통을 모두 받으셔야만 되옵니까?
어머니시여! 제가 그 큰 고통을 모두 받도록 해주세요. ”

성모님 :
“너와 내가 받는 그 고통을 통해서 오류에 빠진 자녀들이 구원되겠고 더러워진 영혼들이 내 아들 예수가 주는 보혈로 말미암아 추한 때가 씻기워져 놀라운 기적으로 구원될 수가 있단다.”

율리아 :“어머니! 진정으로 저를 몽땅 드립니다.”

성모님 :
“딸아! 고통을 당해야 하는 나의 딸아!
너의 모든 희생과 보속이 이 세상에서는 무거울지라도 그러나 너의 손을 내가 붙잡아 주리니 걱정하지 말아라. 너는 내 곁에 서 있으리라.”

율리아 :
“어머니시여! 너무나 자격이 없습니다. 어찌 제가 큰 것을 바랄 수가 있겠습니까? 제가 지옥의 길로 감으로써 많은 영혼이 주 대전에 바쳐질 수 있다면 저는 그 길을 기쁘게 가오리다. 단 한 영혼이라도 더 구하시기 위한 어머니의 뜻에 따라서 많은 고통을 사랑과 기쁨으로 바치기를 원합니다.”

성모님 :
“그래, 내 딸아! 그래서 나는 너를 사랑한다. 그 마음이 세상으로 흘러가 영적 소경이 눈을 뜰 것이며 병든 영혼이 돌아올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내 말 듣기를 거절한다면 그들이 죽은 후에 나는 그들을 위하여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때는 이미 내 아들 예수의 정의가 실현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악인들은 창피를 당할 것이며 그리고 후회할 것이다. 그러나 이미 때는 늦을 것이다.”

지옥의 무서운 고통

이 세상에서 인간의 상상력으로는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가혹한 비탄 속에서 울부짖어야 했다.

영원한 저주 속에서 하느님으로부터 떨어져 나간 영혼들이 아주 여러 가지 방법으로 예수님의 정의로운 심판 아래서 통탄하고 울부짖으며 후회하고 발버둥쳐도 소용없는 저주의 소굴로 가지 않게 하시려고 성모님은 끝없이 고통을 당하시며 우리를 부르신다. 끝없이 끝없이 어머니의 부르심에“예”하고 응답하는 우리가 되어야겠다.

 

 

1988년 7월 27일

밤 11시 30분부터 새벽 2시까지 낙태, 출산 보속 고통을 받았다. 내 배는 몹시도 아프기 시작했으며 눈이 떠지지 않았고 눈을 가시로 찌르는 것처럼 따갑고 몹시도 아팠다.

이 세상에 태어나지 못하고 죽은 태아들의 상처도 성모님께서 치유해 주시는데 10개월을 다 채우지 않고 아이들을 죽인 엄마들의 죄를 대신 보속하면서 내 배가 불러온다. 또한 출산하지 못했던 엄마들을 대신해서 아이를 낳는 고통도 받는 것이다. 눈이 아파 뜰 수가 없는 고통은 성모님께서 너무나 많은 인간들의 죄악 때문에 눈을 뜨고 볼 수가 없으시기 때문이다. 성모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음성이 들려왔다.

성모님 :
“딸아! 네가 받아내는 고통은 내가 보기에도 안타깝구나. 그러나 많은 영혼을 구하기 위하여 목숨을 내어놓은 너의 마음을 보고 내가 위로를 받으며 너의 고통을 통해서 또한 많은 영혼이 회개할 것이다.”

마음속으로 나는 어머니께 속삭였다.

율리아 :
“어머니! 저는 참으로 보잘것없는 죄인일 뿐입니다. 오직 이 죄인은 당신께만 속하여 있나이다. 뜻을 이루소서!”

성모님 :
“고맙다, 나의 딸아! 너는 보잘것없다고 생각하지만 나에게는 모두가 다 소중한 것처럼 너 또한 나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도구이니라.”

율리아 :
“어머니! 저는 부족한 도구일 뿐입니다. 이 몸이 부서지고 찢어지고 산산조각이 난다 해도 나의 주님을 위해서라면 무엇을 못하오리까. 도구로서 부끄러움이 없이 어머니께 나아가게 해 주시어요.”

성모님 :“너의 눈이 지금 몹시도 아프지?”

율리아 :“그렇습니다, 어머니.”

성모님 :
“바로 죄인들이 눈을 통해서 지은 죄가 너무 많아 눈을 뜨고 볼 수가 없구나. 그래서 너는 지금 나와 함께 그들의 죄를 보속하는 것이다. 그리고 낙태된 태아들, 낙태시킨 불쌍한 영혼들의 회개를 위해서 받는 고통이니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다.”

율리아 :“어머니! 감사합니다. 더욱 도구로 아낌없이 써주세요.”

고통이 끝나고도 형언할 수 없는 고통에 잠을 이루지 못했으나 주님과 함께 라고 생각하니 기쁘게 봉헌할 수 있었다. 눈이 계속 감기어 떠지지 않았다.

 

 

1988년 7월 29일

출산보속 고통과 태아가 죽지 않으려고 몸부림치며 울부짖는 낙태보속 고통을 받았다. 금요일이라 쉬는 날인데도 아침에 나병환자 열 세분이 방문해 왔기에 고통 중이지만 부축을 받고 나가서 악수도 하고 손에 친구도 했다. 그들을 위해서 진심으로 기도했다.

혼자서 고통 중에 몸부림치고 있을 때 2명의 협력자가 귀가하려고 인사차 내 방에 왔다. 그때 시간은 3시 40분이었다. 배는 불러오고 온 방을 뒹굴며 헤매다가 출산의 고통과 낙태할 때 태아가 받는 고통이 시작되었고 탈혼 중에 성모님의 말씀을 듣게 되었다.

성모님 :“사랑하는 나의 딸아! 고통을 더 받을 수 있겠느냐?”

율리아 :“예, 어머니! 그들이 구원될 수만 있다면 어떠한 고통이라도 다 받을 수 있습니다.”

성모님 :“고맙다, 내 딸아! 네가 오늘 받아내는 고통을 통해서 오천 명의 영혼이 회개하여 주 대전에 바쳐질 것이다. 많은 영혼들에게도 우리가 대신 고통당하는 것을 전해야 한다.

낙태된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서도 또한 많은 영혼이 회개의 은총을 받을 것이다. 무자비하게 살인을 하면서도 살인자라는 것을 모르기에 불쌍하게도 지옥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인간의 존엄성을 박탈당하고 부모가 받아야 할 크나큰 형벌을 어린 생명들이 받아야만 하다니 이건 너무나 혹독한 형벌이 아니고 무엇이겠느냐? 죄 없는 어린 생명, 하느님께서 주신 고귀한 생명을 무참히도 짓밟아 버리고 잔인하게도 짓이기고 뭉개서 찢어 죽여야만 했던 부모들의 무지한 소치와 무관심에 나는 슬픔을 금할 길이 없다.

그래서 너에게 어린 생명이 살려고 애원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많은 죄인이 회개하여 나에게 돌아오기를 원한다. 어린 생명이 모태에서 생길 때부터 이미 그것은 핏덩이가 아니라 생명이 흐른다는 것을 모두에게 전해다오.”

율리아 :“예, 어머니! 어머니께서 원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양손을 엇갈려 무릎을 잡고 발을 오그리고 있는 태아의 모습으로 구역질을 하기 시작하면서 고통이 시작되었다. 아이를 제거하려고 할 때 쇠꼬챙이로 쿡쿡 찌르는 아픔 때문에 큰 소리로 안돼! 안돼! 안돼! 이것은 완전히 절규였다. 아이의 울부짖음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엄마! 엄마! 엄마! 수없이 부르며 도망다니는 어린 생명, 그것은 바로 지옥의 고통보다 못하다고 말할 수 없었다. 내가 어린 아이의 모습으로 온 방을 뛰고 뒹굴며 얼마나 많이 몸부림쳤는지 몇몇 협력자들이 와서 부축을 했는데도 힘이 다 빠졌다 한다.

태아 :“엄마, 안돼! 엄마, 안돼! 엄마, 안돼! 나 살고 싶어. 엄마야, 나 살려줘! 엄마야, 나 살려줘! 엄마, 엄마, 엄마야!!!”

수없이 되풀이하면서 울부짖으며 살고 싶어 도망 다니는 태아 그때 나의 몸은 먹지 못하여 허기진데다 힘은 다 빠져 기진해 있을 때였는데 초자연적인 신비가 아니면 세 시간을 그렇게 힘 있게 뛸 수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들을 했다. 태아가 몸부림 끝에 죽어야 하는 고통을 네 번 받았다. 옆에서 지켜본 협력자들은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기도도 되지 않았다 한다.

 

 

1988년 9월 14일

주님을 알기 전에도 나는 세상을 살아오면서 내가 고통스러울지라도 상대방이 화평하기만을 바랐다. 그런데 열심한 신앙인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까지도 터무니없는 오해로 나를 판단하고 비판하며 죄를 짓는 사람들 때문에 당하는 많은 고통스러운 일들이 나를 압박하고 있었기에 견딜 수 없어 주님을 찾았는데 주님의 음성이 들려왔다.

예수님 :
“자녀들아! 보아라. 마귀는 온갖 노력을 다하여 너희의 믿음과 신뢰심까지도 흔들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러니 너희가 그런 일이 없으리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너희는 내 성심 속에 들어와서 내 마음과 내 사랑을 더욱 알아다오.

잠깐이라도 신뢰치 않음으로 인해 악마가 너희의 마음에 들어갈 틈을 주어서는 안 된다.

신뢰심이 부족한 것은 나의 마음을 상하게 할 뿐 아니라 하느님 아버지를 슬프게 해 드리는 것이다.

너희가 걸어야 할 길은 오직 사랑의 길, 작은 자의 사랑의 길이라는 것을 확신하여라.

나를 온전히 신뢰하면서 이 길을 걸어 천상의 나라에 올 때까지 다만 사랑을 위하여 살고 끊임없이 고통을 당할지라도 그 고통을 통하여 사랑의 마음을 보존하여라.

설령 너희가 자유의지로 과오를 범할지라도 나는 너희를 사랑한다. 너희는 내 곁을 떠나지 않을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1988년 11월 6일

아끼다에서의 아쉬움은 오늘도 계속 가시지 않는다. 동경에서 2일 밤이나 묵으면서 아끼다에서는 하룻밤도 묵지 못하고 기도도 제대로 해보지도 못한 채 떠나왔던 서운한 마음은 아마 계속 남을 것이다. 그러나 나주의 눈물 흘리시는 성모님의 사진을 보고 기뻐하시며 또 놀라워하시는 이또 주교님과 신부님 그리고 사사가와 수녀님과 다른 수녀님들의 모습을 보고 언어는 통하지 않았지만 성모님의 사랑이 통함을 느낀 것으로 서운함을 달래 본다. 그런데 오늘은 11시에 프란치스코 회관의 성당에서 미사참례를 하게 되었는데 미사집전은 김수환 추기경님과 본당 신부님과 우리와 함께 가신 오기선 신부님, 장금구 신부님, 김병일 신부님이 함께 하셨다.

우리 추기경님을 일본에서 만나다니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1986년 5월 22일 마닐라에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동상 제막식 때에도 함께 미사에 참여했는데 또다시 일본에서 우리 한국의 추기경님과 함께 미사에 참여할 수 있었다니요. 그런데 거양성체를 하실 때에 위에서 바람소리처럼 들리는가 했더니 안개처럼 뿌옇게 되면서 추기경님의 뒤쪽에서 성모님의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너무나도 황홀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하얀 옷에 파란 망토를 걸치신 모습은 나주에서 뵈어온 성모님의 모습과 똑같았다. 오른손에는 묵주를 드시고 기도하는 모습으로 추기경님이 서 계신 자리보다 더 높게 계셨는데 발쪽은 희미하여 잘 보이지 않았고 마치 구름 위에 계시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팔을 양쪽으로 벌리시면서 빛을 비추어 주셨는데 양손에서 햇살처럼 퍼져 나오기 시작하면서 추기경님부터 사제들에게 그리고 신자들 모두에게 비추어 주셨다. 그리고는 성모님의 모습이 아끼다 목각 성모님 상의 모습으로 그 자리에 나타나셨는데 거기에서 음성이 들려왔다. 아름답고 온화하신 그 말씀은 나주에서 늘 들어왔던 바로 그 목소리였다.

성모님 :
“내 모습을 보아라. 나의 지금 모습은 아끼다의 목각상이 아니냐? 상징적인 나의 모습은 조금씩 다르지만 그러나 나는 세계 각처에서 발현으로 눈물로 호소해온 똑같이 하나인 천상의 어머니다.

잘 들어라. 너를 부른 것은 이 어머니다. 한국의 추기경과 오 신부와 함께 미사를 집전하게 된 것도 우연은 아니다. 사랑의 끈으로 묶어주기 위해서 추기경과 사제와 평신도들 그리고 일본과 한국 모두가 하나로 일치하도록 기도가 필요하기에 너희에게 부탁한다.

지금 이 시대는 너무 악화되고 있다. 티 없는 내 성심 안에 모든 것을 맡겨야 되는데 맡기지 않기 때문에 악인과 죄인이 마귀의 유혹에 빠져 악을 선이라고 주장하는 엄청난 오류에 빠져들고 있다. 또한 대다수의 목자들까지도 복음적 생활을 하지 않으므로 오류에 빠져들고 있으니 더 큰 희생과 극기가 필요하다.

나라들 안에서도 서로 일치하기보다는 분열 속에서 투쟁을 하고 서로 사랑하기보다는 미움 안에서 평화는 늘 짓밟히고 있다.

그래서 내가 주는 메시지가 실현되지 못하므로 광적인 세속의 노예가 되어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모처럼의 기회에서도 마음의 문을 닫고 이기주의로 모든 것을 낭비하고 있기에 나의 성심의 불은 활활 타고 있다.

국가와 국가가 대립하고 인간과 인간이 투쟁하여 악이 사방으로 퍼져나가 절박한 위험에 빠져 있는 이때, 국가와 국가가 인간과 인간이 서로 일치하여 성심의 나라가 이루어지도록 신뢰와 사랑으로 많은 기도를 부탁한다.”

그리고는 모든 모습이 사라졌다.

 

 

1988년 12월 8일

“예수님 십자가에 매달리어” 성가를 시작하면서 성모님 모셔진 곳으로 가까이 가는데 그 순간 성모님께서 피눈물을 뚝뚝 떨어뜨리고 계셨다. 루비노 형제와 자세히 보니 눈물은 발등으로 이미 흘러내렸다. 성모님 앞에서 기도를 하다가 오전 10시 30분경에 쓰러져 탈혼 상태로 들어가게 되었다.

실제로 살아계신 성모님께서 묵주를 드시고 여느 때와 다름없이 나타나셨는데 모습은 나주의 눈물 흘리시는 성모님 모습이었다. 너무너무 아름답고 인자하신 성모님께서는 발밑까지 계속 눈물을 흘리시며 아름다운 목소리로 상냥하게 말씀하셨다.

성모님 :
“본당 신부를 부를 것이다. 마귀들은 본당 신부와도 일치를 하지 못하도록 이제까지 분열시킬 수 있는 모든 방법들을 총동원하여 갖가지 방법으로 기승을 부려왔다. 그렇기 때문에 깨어서 기도하지 않으면 안 된다. 본당 신부를 위해서, 파 신부를 위해서 더 기도하여라. 일치를 위해서 함께 일하도록 내가 성심의 빛으로 비추어 주리라.

순교의 길을 통해서 나와 함께 손잡고 일하도록 불렀으니 이제 그 길을 갈 것이다. 파 신부와 더욱 가깝게 손을 잡도록 하여라. 이 일은 부족하고 보잘것없다고 하는 율리아가 하는 것이 아니다. 율리아는 통로일 뿐이고 바로 내가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오,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 너무나 많은 자녀들이 지옥의 길을 향해서 가고 있기 때문에 부탁한다. 주교에게 알려서 나의 위치를 찾아다오. 그러면 내가 주는 메시지가 세상에 전파되어 생활개선이 이루어지겠고, 많은 자녀들이 회개함으로써 지옥의 길에서 해방되어 천국으로 향해갈 때 천주 성부의 의노가 풀릴 것이다.”

율리아 :
“어머니! 그래도 지금 어머니의 부르심을 받고 많은 자녀들이 회개하여 생활개선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성모님 :“그렇지만 엄청나게 많은 자녀들이 지옥의 길로 가고 있기에 안타까워 부탁한단다. 딸아, 보겠느냐?”

율리아 :“예, 어머니 보여주세요.”

성모님 :“그래, 착한 내 딸아! 고통을 당해야 하는 내 귀여운 딸아! 자, 보아라. 판단과 비판함으로써 지옥의 길을 향해 가고 있는 자녀들을 보아라.”

보여주시는 그 모습을 보고서 나는 비명을 질렀다.

율리아 :“어머, 어머, 어머니! 예수님!”

나는 징그러워 바라볼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서로가 서로를 판단하고 비판할 때마다 입에서 구더기가 나왔는데 그 구더기는 방심하고 있는 상대방에게 붙어 함께 죄짓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사람이 판단하고 비판하더라도 다른 사람이 사랑으로 좋은 이야기를 하면 그 입에서 사랑의 멜로디가 흘러나와 사랑의 불이 되어 그 구더기들을 녹여 버렸다. 구더기들은 아무리 밟아도 죽지 않고 불로 태워도 죽지 않았으나 희생을 통한 사랑과 애덕을 실천하고 영적 투쟁에서 승리할 때에는 녹아 사라져 버렸다. 성모님께서 말씀하셨다.

성모님 :“딸아, 보았지? 그렇기에 성부의 의노가 극도에 달하셨고 벌을 내리시려고 하신단다.”

나는 큰 소리로 말했다.

율리아 :
“안돼요. 많은 죄인들을 용서해 주세요. 대신 제가 지옥으로 감으로써 죄인들이 회개할 수 있다면 이 많은 영혼들을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쳐 드리겠습니다. 제 목숨이야 진작 지옥의 길로 갔었을 것을.

불쌍하고 가련한 저를 불러 주셔서 조금이라도 사랑을 베풀 수 있었고 더욱 큰 것은 주님과 어머니를 뵈올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심이었고 조금이라도 고통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심은 마땅히 받아내야 될 저의 의무였습니다.

부끄러운 이 죄녀를 통해서 주님의 뜻을 꼭 이루소서! 그러므로 저는 지옥으로 갈지라도 행복할 수밖에 없나이다. 하오니 벌을 내리지 마옵소서!”

너무나 큰 소리로 애원했기에 옆에 계신 분들도“안돼요.”하는 소리를 들었다 한다.

성모님 :“그래, 고맙다.

그 깊은 희생과 극기로 기도하여라. 나 때문에 모욕과 박해를 받는다 해도 그리고 불신과 미움, 오해, 터무니없는 말들로 인하여 갖은 비난과 모함을 받는다 하여도 실망하지 않고 그 고통을 아름답게 봉헌할 때 주님께서는 많은 죄인들을 죄악의 비참에서 구해 주시며 너와 함께 하실 것이다. 바로 그 고통, 수많은 고통들이 살아가며 받아야 할 네가 원하던 고통들인 것을.

너의 조그만 실수를 보고도 괴로워하며 새로운 결심을 하는 내 작은 영혼아! 나는 그 안에서 기뻐한다.

실수를 통해서 교만을 꺾기 위함이요, 겸손으로써 갈 수 있는 완덕의 극치임을 알려준다.

더욱 신뢰하여라. 더 큰 용기로 나를 따르라. 그럼 안녕.”

탈혼 상태에서 깨어나니 12시였다. 몸을 움직이지 못하니 들것에 들려서 사무실 방에서 성모님과 함께 있다가 많은 분들이 기도하기 보다는 나에게 몰려드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파 다락방으로 들것에 들려서 일곱 사람이 올려 와야 했다. 성모님께서 슬프게 울고 계시기 때문이었다.

율리아 :“주님, 성모님! 감사합니다. 고통이 많으면 많을수록 죄인의 회개를 위함이오니 감사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오로지 저의 부족한 고통이 주님의 뜻을 이루시는 데 쓰여질 수 있다면야 무엇이 아까우리까. 주님께서 나의 작은 고통을 통해서 영광 받으시며 부족하고 천박한 이 죄녀에게 감사가 마르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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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위치 : 성모님은 천주의 모친이시며 상경지례를 받는 분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