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메시지   예수님의 요청    성모님의 요청    메시지의 개요1    메시지의 개요2


 

 

 

 

 

 

 

 

 

 

 

 

 

 

 

 

 

 

 

 

 


주님과 성모님의 메시지 - 1996 년


 1월 6일 - 어둠이 짙어지고 죄악이 모든 것을 뒤덮을지라도.

3월 5일 - 성령과 내 어머니를 모독한다면.

6월 27일 - 미소한 소죄일지라도 영혼의 순박함에 그림자를 드리우는 것

7월 1일(1) - 마음을 새롭게 하는 시동기가 되는 성체의 놀라운 기적

7월 1일(2) - 측량할 수 없는 십자가의 고통을 통하여 얻어진 구원.

7월 2일 - 너희 영혼도 내 안에서 온전히 용해되어라.

7월 9일 - 깊은 사랑은 세상을 들어 올릴 수도 있단다.

9월 17일 - 불림받은 너희는 주춤하지 말고 어서 전하여라.

10월 19일 (1) - 낙담은 내게서 온 것이 아니고 마귀로부터 오는 것이다.

10월 19일 (2) - 나는 속박의 하느님이 아니고 사랑 자체이다.

11월 21일 - 나는 언제나 나를 따르고 나를 전하는 너희와 함께 동행하겠다.

11월 24일 - 아담으로 인한 죽음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원히 살게 되리  

11월 25일 - 그리스도를 머리로 너희 모두가 하나가 되어라.

 



 

 

1996년 1월 6일

묵주의 기도를 드리고 있는데 눈물 흘리시는 성모님 상을 통하여 성모님의 다정하고 친절한 음성이 들려왔다.

성모님 :
“나의 불림을 받은 사랑하는 자녀들아!
더욱 정성을 다하여 사랑으로 기도하여라. 오늘 밤 나와 함께 하는 이 시간에 너희가 정성을 모아 드리는 기도를 통하여 너희를 괴롭히며 나의 불림 받은 자녀들까지도 나의 사랑으로부터 멀어져가도록 속임수를 써서 혼란을 주는 마귀를 물리칠 수 있다.

내 원수인 교활한 마귀는 교회 내에서 이미 이겼다고 자신하고 있지만 내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으니 복음적 생활과 내가 주는 사랑의 메시지를 따라 영적 어린이의 길을 걸어 겸손하게 작은 자로서 생활이 바뀌어진다면 천상의 어머니인 내가 나의 아기 예수처럼 교회의 맏아들인 교황과 너희를 주님의 성전에 바칠 것이며 발삼향액을 너희 머리 위에 부어주어 구원을 받게 할 것이다.

내가 부른 사제들과 자녀들아! 너희가 언제나 하늘과 땅을 잇는 끈인 천상의 어머니인 나를 따라올 때 나는 너희를 받아들여서 너희를 보호하여 더욱 강해지고 굳세게 하여줄 피난처를 마련해 줄 것이다. 그러니 어둠에 헤매는 수많은 자녀들에게 눈물과 피눈물로 호소하는 내 사랑의 메시지를 어서 전하여라.

내 아들 예수는 하늘에 계시지만 지상에서는 엄위와 인성을 감추시고 그의 몸, 그의 피, 그의 영혼, 그의 신성으로 현존하시니 성체 안의 예수는 너희를 기도의 절정에 도달케 할 것이다.

자녀들아!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내 아들 예수와 천상 어머니인 내 사랑이 너희의 영혼과 마음과 존재에 관통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믿음과 신뢰로써 온전히 의탁하여라. 내 아들 예수와 내 티 없는 성심의 승리를 위하여 너희의 피나는 희생과 보속과 사랑의 기도가 필요한 것이니 어서 서둘러 기도하고 나의 원의에 따라주기 바란다. 어둠이 짙어지고 죄악이 모든 것을 뒤덮을지라도 너희가 나의 사랑의 메시지를 실천한다면 나의 불타는 성심은 더욱 밝은 빛을 비추어줄 것이며 너희는 은총 중에 구원을 받아 천국을 얻게 될 것이다.”

 

 

1996년 3월 5일

나주 성당에서 오후 7시 30분 미사에 참례하였는데 갑자기 예수님의 음성이 제대 앞에서 들려왔다. 주님의 음성은 다정하고 사랑에 찼지만 그러나 애절하게 들려왔다.

예수님 :
“너희는 무엇 때문에 그렇게 주저하고 있느냐. 신뢰심을 잃고 인간적으로 걱정을 하다니! 눈물 흘리며 뿌린 씨앗은 좋은 열매를 맺는다는 것을 기억하고 너희가 내 사랑 안에서 함께 뭉쳐 일치하여 일한다면 세상의 모습을 바꿀 수 있다. 너희는 중요한 사명을 위하여 선택받아 불림 받았으니 내 사랑과 보호를 받게 될 것이다. 아무 걱정 말고 주춤하지도 말며 내 어머니를 따라 어서 일을 추진하여라.

모든 죄는 다 용서받을 수 있지만 성령을 모독하고 내 어머니 마리아를 모독하는 죄는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내가 극진히 사랑하는 나의 대리자인 교황과 너희를 철저히 정화되게 하고 강인한 힘을 길러주어 아무도 감히 너희를 내 사랑 안에서 떼어놓지 못하게 할 것이다. 교황과 굳게 일치하여 성심의 나라를 이룩하기 위해서 나와 함께 하는 내밀함 안에서 용기를 가지고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너희가 하는 모든 사랑과 수고에 나의 성심을 열어 축복을 내리며 강복한다.”

 

 

1996년 6월 27일

예수님께서 당하시는 능욕을 기워 갚기 위하여 기도드리는 성시간에 친절하고 다정스런 성모님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성모님 :
“나의 부름에 응답한 자녀들아! 고맙구나.
오늘 밤 내 아들 예수가 받은 능욕을 기워 갚기 위하여 모인 너희 모두에게 축복한다. 지금은 잘 몰라도 먼 훗날 너희는 너희가 받은 은총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될 것이다.

자녀들아! 사랑하는 나의 아기들아! 지금 이 시대는 노아의 홍수 때보다 소돔과 고모라의 시대보다도 더 많이 부패한 대 타락의 시대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대 이변이 우리 앞에 놓여 있는데 너희가 이렇게 모여와 기도해주니 하느님의 진노하심이 늦추어지는 것이다.

마음을 더욱 활짝 열어 겸손하고 유순하게 받아들여라. 내가 아무리 너희에게 수많은 은총을 내려준다 하여도 너희가 마음을 열지 않는다면 어찌 그 은총을 받을 수 있겠느냐. 은총을 받고도 뒤돌아선 영혼이 너희 곁에 있다면 아무도 너희에게서 잊혀지거나 포기하지 않도록 관리하여라. 속임수를 감춘 유혹을 극복해야 하며 세속의 정신으로 이루어지는 온갖 타협을 거부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주 미소한 죄 즉 소죄일지라도 영혼의 순박함에 그림자를 드리우는 것이며 그 무구한 빛을 흩트리며 손상시키는데도 이 세상의 수많은 자녀들이 대죄 중에도 고해성사 보기를 게을리 하고 있으니 세상은 타락이 밀물처럼 쏟아져 내리고 있으며 나의 왕국이 강포한 자에게 점령당하려 한다.

모두가 순수한 어린이가 되도록 내가 불러주었건만 나의 곁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금방 잊어버리고 어른이 되어 버린다. 다시 순수한 어린이가 되어 보다 큰 신뢰로써 모든 것을 맡기고 온전히 의탁하여라.

슬픔과 고뇌와 갈등, 고통과 시련, 육체적인 고통과 영혼의 숱한 상처들, 너희를 괴롭히는 원인이 될 수 있는 모든 것을 오늘 온전히 바쳐라. 너희의 내면적인 어두움이 물러가고 새로운 광명의 빛이 하늘에서부터 내려질 것이다.”

말씀이 끝나자 현시를 보여주셨는데 5월 8일 교통사고가 났을 때 성모님이 날아오시듯 오셔서 붙잡아 주셨으며 어제 전기감전이 되었을 때 내 손에 붙어 있던 전기가 바로 떨어져 나가면서 불이 났는데 그것도 터지기 직전에 성모님이 날아오시듯 오셔서 내 손에서 쳐버리셨기에 죽음 직전에 살아나게 되었음을 보여주셨다.

성모님 :
“딸아! 보았느냐? 마귀는 언제나 너를 쓰러뜨리기 위하여 온갖 기승을 다 부리지만 너는 교통사고와 전기감전으로 인하여 고통을 당하면서도 원망하지 않고 교황을 위하여 아름답게 봉헌하여 주었기에 십자가에 못 박혀 피투성이가 된 내 아들 예수와 천상의 이 어머니는 언제나 네 곁에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그 상처에 발삼향액을 바르고 너를 지키고 돌보아준다.

그렇다고 딸아! 안심해서는 안 된다. 악마는 너를 쓰러뜨리는 것이 최상의 목적이라고까지 생각한다는 것을 알고 늘 지혜롭게 처신하여라.”

나는 성모님께 “제가 늘 부족하니까 어머니께서 하루 빨리 교회의 인정을 받아 이 일을 교회에서 맡아하도록 해주시고 저는 숨어 살게 해주시어요. 예?”하고 아무리 말씀드려도 아무 말씀도 더는 들리지 않았다.

 

 

1996년 7월 1일 (눈물 흘리신지 11주년 기념일)(1)

6월 30일 나주 성모님 눈물 흘리신 11주년을 기념하여 세계 여러 곳에서 모인 신자들과 국내에서 모인 여러 교우들이 함께 기도하였다. 7월 1일 새벽 3시가 다 되어 갈 때쯤 예수님의 가시관, 성심, 양손과 양발 그리고 늑방, 일곱 군데에서 성혈이 흘러내림과 동시에 빛이 함께 내려왔다. 그때 흘러내린 예수님의 성혈은 하얗게 되어 한데 모여져 빛과 함께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그 빛은 경당 안을 서서히 비추었고 밖에 있던 모든 이에게도 짙은 안개가 퍼져나가듯 창문을 통과하여 모두에게 비추어주시는 모습이 보였다. 성모님집에 모인 모든 이에게 비추어주시고 난 뒤 위엄이 넘치는 예수님의 음성이 크게 들려왔다.

예수님 :“나의 빛을 받아라.”

그때 빛 안에 싸여있는 하얀 성체가 내려오는 것 같아서 받으려고 하는 순간 아주 강한 빛이 십자가에서 내려오더니 나의 머리, 가슴, 양손, 양발 그리고 옆구리에 순간 관통하는 것처럼 또 많은 바늘이 뚫고 지나간 것처럼 너무 아파 나도 모르게 아! 하면서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그때 아! 하고 입이 벌어졌을 때 무엇인가가 입 안에 가득 들어왔는데 옆에서 있던 이들이 성체다! 하고 몰려들었다. 슬픈 표정을 지어보이던 성모님 상의 얼굴이 미소 지으신 모습으로 바뀌면서 다정스럽고 친절한 성모님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성모님 상을 통하여 들려왔다.

성모님 :
“사랑하는 나의 사제들과 자녀들아!
오늘은 내가 눈물로써 너희를 부른지 11년째 되는 날이며 너희를 구원하실 주님께서는 너희의 마음을 새롭게 하는 시동기가 되도록 고귀하온 보혈로써 성체의 놀라운 기적을 직접 내려주신 날이기도 하다.

그래서 내가 택한 사제들과 너희는 이 모든 사랑에 함께 참여하기 위하여 나의 부름에 응답하였으니 이 세상의 수많은 자녀들 때문에 고통 받는 이 어머니의 피나는 성심의 상처에 오늘 너희 모두가 사랑의 향액을 발라 위로하는 것이다. 그래서 내 아들 예수는 그 희생과 사랑에 보답해 주시기 위해 특별한 은총과 사랑을 너희 위에 내리셨다.

다섯 상처와 가시관과 불타는 성심에서 흘러나오는 보혈로 너희의 모든 허물을 씻어주고 죄를 지워주고 영혼 육신을 치유해 주시며 모든 상처를 아물게 하고 쓰러진 자를 일으켜 세우시며 갇힌 이들을 해방시켜 주시며 길 잃어 헤매는 자들을 구원시키기 위하여 피 흘려 열린 상처를 통하여 너희 모두에게 이슬처럼 사랑의 빛을 내려주신 것이다.

지금 너희를 위하여 내려주신 이 빛은 장소와 공간을 초월하여 세계 어디에서나 나와 함께 기도하는 모든 이에게도 성삼위 안에 하나 되기를 바라며 비추어주시는 것이다.

사랑하는 나의 사제들과 자녀들아! 나를 잊지 않고 찾아와 주님을 찬양하고 나를 찬미할 때 배교로 침식당한 교회에서 내가 받는 극심한 성심의 고통이 너희를 통하여 위로 받으며 내 눈물과 피눈물이 미소로 바뀐다. 사탄의 유혹에 빠져 멸망에 이르는 영혼들이 계속 늘어가지만 나의 사랑과 작은 영혼들의 사랑과 희생으로 합쳐진 봉헌으로 길 잃어 헤매는 영혼들을 구하고자 하는 이 어머니의 원의에 따라 아멘으로 응답했으니 이제 너희는 불타는 내 성심의 사도로서 깨어 기도하여라.

오류의 맹렬한 회오리바람은 치열하게 일고 있어 이단과 추문과 악표양이 교회 안에까지도 퍼져가고 있다.

그들 모두가 주님 앞으로 돌아오도록 이끌어야 되는데도 지극히 사랑하는 내 사제들까지도 침묵을 지키고 있어 그들에게 맡겨진 양들이 무서운 늑대들에게 위협당하고 유혹당하고 있기에 천상의 어머니가 미사를 하게 해 달라고 부탁한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곳에서 미사를 드리도록 하여 많은 성직자들과 수많은 영혼들이 특별한 은총을 받도록 부탁했건만 지금까지도 미사를 드리지 못하고 감실도 마련하지 못하였으니 내 아들 예수와 나의 마음이 더욱 아프단다. (하시며 성모님은 눈물을 흘리셨는데 조금 후에 또다시 말씀하셨다.)

나의 작은 영혼아! 예수님은 손과 발과 이마에서 세 시간 동안이나 피를 흘리셨는데 그뿐이냐! 로마 병사의 예리한 창에 찔린 것은 남아 있는 조금의 피와 물까지도 너희를 위하여 온전히 내어주시기 위함이었다.

예수님이 흘려주신 이 피와 나의 사랑의 눈물로 너무나 크고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고통 받으며 신음하고 있는 교회의 맏아들인 교황과 그를 따르는 모든 이들이 용기 잃지 않고 주어진 십자가를 잘 지고 갈바리아 산을 오르도록 씻어주고 닦아주고자 한다.

속죄의 제물로 자신을 온전히 내어놓는 희생제사 시간을 거룩히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는 교황을 위하여 너의 고통을 온전히 바쳐라. 티 없이 불타는 나의 성심의 승리로 탄생할 새로운 교회의 심장이 되도록 너희 모두가 고신극기로 희생과 보속을 바쳐준다면 나의 적인 마귀의 교활한 책략의 무게에 넘어지지 않을 것이다.

사랑하는 세상의 모든 내 자녀들아! 천상의 예언녀로 너희의 길을 밝혀주는 이 어머니를 따라서 실망과 낙담에 빠지는 일이 없이 특별한 자각으로 자신에 대한 애착에서 벗어나 초자연적인 사랑으로 거듭 나거라.

설사 피를 흘리는 무서운 박해의 시간을 맞는다 하여도 오늘 너희에게 내려주신 사랑에 힘입어 지켜지고 보호받을 것이며 또한 너희 어머니인 나의 망토 안에 피난시켜 줄 것이니 순수하게 온전히 바쳐 새로운 부활을 맞이하여라.

너희가 영혼의 목욕탕이며 구원의 집이라고 하는 나의 초라한 집에 찾아와서 효성을 표할 때마다 전 세계의 모든 자녀들에게 나의 성심을 열어 나의 모든 사랑과 은총을 내려주어 너희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양성할 것이다.

이제 뒤돌아보지 말고 내가 주는 메시지를 따라 강보에 싸인 순수한 어린이가 되어서 온전히 의탁하여라. 이제 너희가 집으로 돌아갈 때에는 기쁨과 사랑과 평화를 가지고 돌아가 나의 현존의 격려를 모두에게 나누어 주어라. 그럼 안녕.”

메시지를 쓰면서 있었던 일

나는 메시지를 쓰면서 루비노 형제와 함께 6월 30일 메시지 내용 중에 있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성모님께서 미사를 하게 해달라고 하셨으며 감실을 마련해 달라고 부탁하셨는데도 아직도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성모님께서 무척 마음 아파하신다고 할 때 그 순간 모습은 보이지 않았지만 사탄은 옆에 있던 물통을 들어 내 머리를 쳤으며 상을 뒤엎고 쓰고 있던 메시지들도 다 팽개쳐 버리고 또 나를 쓰러뜨려서 꼬꾸라지면서 오른손을 다쳤는데 다친 손은 부어 있었다. 메시지를 쓰고 있는 내 모습에 마귀는 얼마나 심통이 났으면 오른손으로 글씨를 쓰지 못하도록 이런 행패를 부렸을까? 그 가증스러운 행동에 우리는 함께 웃고 말았다.

 

 

1996년 7월 1일(2)

오후 1시경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받으셨던 극심한 고통을 받게 되었다. 나의 부족함 때문에 울며 고통스러워 할 때 예수님의 음성이 다정하면서도 위엄이 넘치듯 큰소리로 들려왔다.

예수님 :
“나의 작은 영혼아! 네가 무능하고 보잘것없다고 생각될 때 내가 십자가에 매달려 온갖 증오와 모욕을 당하는 치욕 속에서 많은 희생을 치르면서도 울고 있는 사람들 특히 울고 계시는 내 어머니에게까지도 성부의 뜻을 따르기 위하여 어떻게 하지 못했던 나를 바라보아라.

네가 울고 있을 때 나는 목메어 울고 네가 즐거워 할 때 나는 몹시 기쁘단다. 매사를 안일하게 생각하지 말고 항상 깨어 있으면서 내 사랑의 초월성을 가지고 나에게 더욱 가까이 와서 입맞춤하여라. 사탄은 너희를 내 사랑 안에서 끊어놓기 위하여 너를 쓰러뜨리려고 항상 올가미를 놓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겸손하게 나를 따르려고 하는 너의 지성의 순수함까지도 무너뜨리기 위하여 사탄은 예전보다 더한 공격을 가하지만 낙담하지 말고 두려움에 빠지지도 말 것이며 힘을 내어 용감하게 일어나 나와 내 어머니의 불타는 성심의 복합적인 사랑을 어서 전하여라.

“아버지! 제 뜻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이 말을 항상 기억하여 그대로 실천하며 따르라. 특별히 선택받아 나의 부름에 응답한 나의 사제들에게도 전하여라.

나를 전하고 나를 따르며 내 어머니를 알릴 때 고통이 뒤따를 수 있지만 그러나 나의 측량할 수 없는 십자가의 고통을 통하여 얻어진 구원을 모든 이에게 어서 전하여 어두워진 세상을 밝혀야 한다.

내가 어린아이였을 때 헤로데가 나의 몸을 덮치려고 공격을 가했으나 성부께서 어린 나를 보호하셔서 구하셨듯이 나를 위하고 나를 따르는 너의 곁에서 항상 함께 하리라.

세상에서 채워질 수 없는 영적 목마름도 나에게 맡겨라. 증오의 분화구, 가공할 대폭풍 등 무서워진 이 세상을 구원하기 위하여 너희를 불렀으니 내 거룩한 상처를 묵상하는데 게을리 하지 말아라. 나는 너희를 위하여 온갖 조롱을 받으며 매질과 구타로 인해 피땀을 흘렸고 왕관 대신 가시관을 썼으며 온갖 고통을 참아 받으며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다.

나는 죽음으로 끝내지 않고 나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그들을 위해서도, 극악무도한 죄인들을 위해서도, 선한 이들을 위해서도 그들 모두가 회개하여 구원받아 성삼위 안에 하나 되기를 바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너희와 함께 하고자 피 흘리며 너희에게 온 것이다. 나를 위로하기 위하여 기도하며 일치하는 너희에게 내어주고 싶지 않은 것이 무엇이 있겠느냐.

인간이었던 내 심장은 천주성과 함께 그리고 인간인 너희의    심장과 더불어 고동친다는 것을 안다면 나와 더욱 친밀해 질 것이다. 더욱 겸손하게 나의 상처를 깊이 묵상하고 나에게 침잠할 때 풍성한 힘을 얻게 될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준 지고한 사명을 완수하여라.”

이때 파 신부님과 프란시스 수 신부님께서 함께 계셨으며 몇 명의 교우들이 있었다.

 

 

1996년 7월 2일

오후 1시경에 눈물 흘리시는 성모님 상이 모셔진 경당으로 나갔는데 거기에는 파 신부님과 외국의 형제님과 루비노 형제가 성모님 상 앞에 서 계셨고 다른 순례자들은 기도하고 있었다. 그때 예수님의 십자가상으로부터 빛이 내려와 나는 또다시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는데 어제 받았던 고통과 똑같은 고통을 받게 되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그때 성모님의 다정하고 친절한 말씀이 성모님 상을 통하여 아름다운 음성으로 들려왔다.

성모님 :
“사랑하는 나의 딸아! 너의 아픈 그 상처의 고통을 교황을 위하여 온전히 바쳐라. 성찬의 전례 때 포도주에 물이 합쳐져 용해되어 하나를 이루듯 너의 영혼도 내 안에서 온전히 용해되어라.

그리하여 언제나 교황을 따르는 교황의 대리자들과 추기경, 주교들 그리고 모든 성직자들과 수도자들이 성삼위 안에 하나 되도록 기도하여라. 그들 모두가 깨어난다면 너희를 영원한 멸망의 길로 이끌어 성화의 은총을 빼앗고 노예로 만들려고 하는 사탄의 계책을 무너뜨릴 수 있다. 그러면 이 세상의 어두움이 물러가고 너희를 구원하고자 하시는 하느님의 빛나는 광채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1996년 7월 9일

이날 나는 고혈압으로 쓰러졌다. 얼마나 지났을까? 파란 망토를 걸치신 성모님께서 찬란한 빛을 발하시며 천사들과 함께 나타나셨는데 성모님은 슬프게 우시면서“아직 때가 되지 않았다. 어서 세상에 나가서 외쳐야 한다.”하시며 나의 손을 잡아 일으키셨는데 죽음에서 살려내신 것이다. 그리고 성모님은 안타까운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시더니 많은 자녀들에게 다정스럽게 말씀하셨다.

성모님 :
“사랑하는 자녀들아! 분노하고 판단하고 단죄하는 것은 덕이 될 모든 행동을 마비시키며 신뢰하지 못하고 의심하는 것은 믿음을 소멸시킨다.

어서 내 은총에 대하여 신뢰하는 마음으로 “예” 하고 응답하여라. 지금까지 무수히 모욕당해온 내 아들 예수를 위로해 드려야 할 너희가 아니더냐. 이제 더 이상 주님을 욕되게 해드리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믿음과 사랑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믿음은 저 높은 산을 옮길 수 있지만 그러나 깊은 사랑은 세상을 들어올릴 수도 있단다.

미움이 사랑 위에 맹위를 떨치면 악이 금방 들어와 마음속에서 움터오르는 사랑의 새싹을 잘라내려는 마귀에게 합세하도록 하여 자신의 품위를 저버린 인간의 빈곤에서 내면의 예속에 이르기까지 향주덕의 실천이 비하되고 천박해진 인간의 대열에 낄 수도 있게 된단다.

이제 비판정신과 교오와 거기에서 파생하는 것들에 대하여 더욱 신중하고 너그럽고 관대한 마음으로 내 딸을 도와주기 바란다. 그것은 바로 나를 도와주는 것이다.

자녀들아, 내 자녀들아! 추수할 것이 너무나 많은데 일꾼이 너무 부족하구나. (하시며 성모님은 또다시 슬프게 우셨고 애절하게 간곡히 애원하시듯이 말씀을 계속하셨다.)

서로가 사랑으로 일을 해야 되는데 급박해진 이 시대에 내가 주는 사랑의 메시지에 귀 기울이지 않고 시간을 낭비해서야 되겠느냐. 천상에서 받을 상이 마련되어 있는데 이 세상에서 상을 받으려고 해서는 안 된다.

이제 남은 시간은 조금이니 어서 마음을 열고 너희들을 위하여 활동하고 있는 이 어머니의 티 없는 성심의 품으로 들어오너라. 너희를 사랑하는 이 엄마의 충고를 잘 받아들인다면 더욱 겸손으로 내려가게 될 것이다.

자, 자녀들아! 더욱 낮아지고 작아지자. 성부의 독생성자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왜 보잘것없는 말구유에 내려놓았는지 아느냐? 그는 하느님이시면서도 인간에게 섬김 받으려고 하지 않으셨다. 오늘날 무죄하고 유순한 어린 양으로 변장하고 약탈하는 늑대들의 공격에서 많은 영혼들을 보호해야 될 너희가 섬김을 받으려 하면 안 된다.

그러니 너희가 나를 위하여 행하였던 모든 것을 ‘제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하고 겸손하게 너희를 낮추어라.

많은 사람들이 거짓 예언자를 따라가 복음의 진리로부터 멀어지고 악과 죄가 정말 선이나 되는 것처럼 추구하고 있으니 이 엄마의 마음이 몹시도 아프단다.

겸손으로 이끌기 위하여 실수도 허락한다고 했던 이 어머니의 말을 늘 기억하고 너희가 받았다고 하는 상처까지도 온전히 나에게 바치고 언제나 내게 ‘예’ 또는 ‘아멘’ 으로 대답하여라. 모든 것을 너희의 생각으로 판단하지 않고 나를 따를 때 내가 너희 안에서 활동할 것이며 내세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될 것이다. 그러니 내 자녀들아! 이제 새롭게 시작하여라.

이미 내가 너희를 택하였으니 여기저기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불타는 내 사랑의 메시지에 신뢰를 두고 어둠에 헤매는 수많은 양떼들이 주님의 품으로 돌아오도록 눈물로 호소하는 내 불타는 사랑의 메시지를 어서 전하여라. 자, 어서 일어나 세상을 이단으로 휩쓰는 악의 세력에 너희의 사랑으로 충성을 다하여 대적하기 바란다.”

성모님의 말씀이 끝나시자 파 신부님의 목소리와 여러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려와서 눈을 뜨게 되었는데 마귀의 공격이 계속되자 성모님은 안타깝게 우리를 바라보시며 울고 계셨다.

 

 

1996년 9월 17일

나는 말레이시아 시부 시에 있는 주교좌성당에서 오후 7시 30분 미사에 참여했다. 성체를 모실 때와 자리로 돌아와 묵상 중에 있을 때 나는 강한 포도주 내음을 맡게 되었는데 옆자리에 있던 한 형제도 역시 강한 포도주 내음을 맡았다 한다.

잠시 후 나는 피비린내를 맡게 되었는데 그때 내 곁으로 오신 프란시스 수 신부님과 또 옆에 있던 자매도 강한 피비린내를 맡았다고 했다. 내가 모신 성체는 이미 피와 살로 변화되었고 성체를 영해주신 프란시스 수 신부님과 미사를 주례하신 도미니꼬 수 주교님과 신부님들 그리고 신자들이 목격했다. 깊은 묵상 중에 있을 때 하늘에서 빛이 우리 모두에게 내려왔으며 위로부터 말씀이 들려왔는데 다정하면서도 친절한 성모님의 음성이었다.

성모님 :
“딸아! 너는 무엇을 그렇게 걱정하느냐. 내 아들 예수는 하늘나라에서 영광을 누리고 있건만 그러나 세상 자녀들을 위하여 오늘도 희생제물이 되어 사랑으로 너희에게 오시지 않느냐, 너는 주님의 현존을 전하여 많은 영혼들이 회개하도록 불림 받았으니 주춤하지 말고 어서 전하여라.

많은 성직자들이 나를 받아들이면서도 체면과 이목 때문에 주춤하고 있지만 이곳 주교는 과감하게 나를 받아들였기에 주님께서는 이곳에 사랑의 징표를 보여주는 것이다. 내 아들 예수는 나라와 국경,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어디에서 누구에게나 함께 하시듯이 나도 어디서나 너희와 함께 한다.

특히 나를 온전히 믿고 따르는 나의 주교와 사제를 통하여 이루시려는 주님의 놀라우신 업적이 이루어지게 될 것이며 그들은 영적 어린이의 길을 걷게 될 것이다. 나는 이제 그들의 상처에 발삼향액을 발라주어 약함에 힘을 북돋아 줄 것이며 주님 제자 베드로에게 전해준 계율을 지켜서 사제직 파스카 신비를 영속시키도록 도와줄 것이다.”

 

 

1996년 10월 19일(1)

한국과 세계 여러 곳에서 모인 신부님들과 순례자들이 오후 5시에 나주 천주교회에서 미사를 드리게 되었는데 주례는 말레이시아에서 오신 프란시스 수 신부님이었다. 나는 양형 영성체를 모시고 잠시 묵상하려는데 피비린내가 물씬 풍기면서 성체가 부풀어났는데 이미 성체와 성혈은 살과 피로 변화되고 있었고 여러 분들이 목격하게 되었다. 옆에 앉아 있던 장부는 입을 다물라고 하였고 옆 사람들에게 조용하도록 진정시켰지만 앞에서는 자꾸만 입을 벌리라고 하여 입을 벌리기도 하고 다물기도 하며 나는 어쩔 줄을 몰라 했다. 파 신부님이 목격하신 뒤 나는 그대로 탈혼으로 들어가게 되었고 어둠에 찬 이 세상을 보게 되었다. 세상은 어둠이었기에 많은 이들이 방향감각을 잃은 채 헤매고 허우적대며 살기 위하여 닥치는 대로 짓밟고 지나가니 많은 이들이 쓰러져서 몸부림치며 아우성이었다. 캄캄해서인지 노소를 가리지 않고 성폭행은 자행되고 가족인지 아닌지도 생각 없이 자기가 살기 위하여 살인하는 모습도 보였다. 옆에는 성직자도 보였는데 일부 성직자는 많은 양떼들을 구하려고 애를 썼지만 그 모습을 그냥 보기만 하고 묵인해 버리는 성직자들도 있었다.

많은 영혼들이 서로 할퀴고 쥐어뜯고 짓이겨 뭉개고 짓부수고 아귀다툼하면서 곤두박질하는데 어두운 하늘에서 한 점 빛이 비추어지더니 점점 밝아졌다. 자세히 바라보니 파란 망토에 12개 별의 월계관을 쓰시고 태양을 입으신 성모님이 많은 양떼들을 향하여 두 팔을 펼치시고 빛과 함께 내려오고 계셨다. 조금이라도 깨어있는 사람은 그 빛을 보고 따라가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 빛을 보는지 보이지 않는지 아랑곳하지 않고 싸우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그 모습들을 보신 성모님께서는 몹시 슬프게 울고 계셨다. 조금 후에 성모님께서는 안타까우시면서도 친절하고 다정스럽게 말씀하셨다.

성모님 :
“딸아, 내 사랑으로 불림 받은 나의 딸아! 어두워진 세상을 보았느냐? 불타는 내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도록 항상 부족하다고 하는 너를 택하였으니 어둠 속에 사는 세상 자녀들에게 어서 서둘러 전해다오.”

율리아 :
“어머니, 저는 너무 부족해요. 너무 부족해서 주님과 성모님을 전할 자격이 없어요. 이제는 숨어 살게 해 주시어요. 네?”
(하며 나는 울었다)

성모님 :
“너를 자격이 있다고 누가 말했느냐? 네가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다면 널 부르지 않았다.

많은 영혼들의 보속 고통을 잘 봉헌하도록 내가 너를 예비해 왔는데 네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천상의 이 엄마는 슬프단다.

낙담은 내게서 오는 것이 아니고 마귀로부터 오는 것이니 절대로 낙담하거나 실망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나는 높일 수도 있고 낮출 수도 있으며 불완전을 완전하게도 할 수 있다고 말하지 않았느냐. 그런데 네가 받아내는 그 고통들은 세상 자녀들의 죄의 보속을 위하여 바쳐져야 할 단말마의 고통의 잔이니 어떠한 굴욕과 치욕까지도 잘 바치고 너의 그 불완전을 슬퍼하지 말아라. 나 없이는 어떠한 일도 어떠한 노력도 힘들 뿐이란다.

딸아, 사랑하는 나의 딸아! 누가 뭐라고 해도 너는 사랑하는 나의 딸이다. 이 세상에서는 고통스럽고 괴로울지라도 내세에서는 천상에서 사랑을 나누며 영원한 행복을 누릴 나의 곁에 서리니 두려워하지 말고 용맹히 전진하여라.

어둠 속을 걷고 있거나 지옥으로 향해가는 영혼들이라 해도 모두가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이다. 그러니 그들 모두가 천상으로 데려갈 너희의 피난처인 이 어머니에게로 돌아오도록 어서 도와다오. 붉은 용과 태양을 몸에 두른 여인인 나와의 싸움은 치열해 질 것이나 너희 모두가 내가 주는 메시지를 온전히 믿고 신뢰하며 나를 따른다면 머지않아 사막에도 꽃이 피어날 것이요 삼라만상이 아름다워질 것이다.

내 사랑의 메시지는 어두워진 메마른 세상에 내리는 사랑의 단비이다. 주님과 내가 주는 메시지를 실천만 한다면 메마른 영혼이 촉촉해져 은총으로 풍요로워질 것이고 다른 사람들의 배은망덕을 기워 갚는 보속의 삶을 살게 될 것이며 천국을 얻어 누리게 될 것이다.

사랑하는 세상의 모든 사제와 자녀들아! 피 한 방울도 남김없이 온전히 너희를 위하여 온 몸을 다 내어놓으신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아멘으로 응답하여 순직하게 순명하기 바란다.”

 

 

1996년 10월 19일(2)

나는 그때 십자가에 매달리신 예수님께서 피 흘리고 계심을 보게 되었는데 그 모습은 너무나 참혹했다. 일곱 상처뿐만 아니라 편태 당하신 예수님의 온 몸은 성혈로 낭자했다. 피투성이가 된 것이다. 그때 예수님의 슬프고도 다정한 음성이 들려왔다.

예수님 :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너희 모두가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나를 받아들인다면 내 생명과 내 사랑이 너희 모두에게 흘러넘칠 것임을 몇 번이나 너희에게 징표로 보여주고 강조했건만 아직도 나를 진정으로 받아들이는 자녀가 극소수에 지나지 않으니 내 마음이 타다 못해 피를 흘리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세계 여러 곳에서 모인 나의 자녀들이 나의 현존을 믿고 전하도록 징표를 보여준 것이니 시급한 이 시대에 어서 서둘러 성체의 중요성에 대하여 전하도록 하여라.

내 생명 전체를 내 본질 자체에서 끌어내어 너희와 결합하고자 한 나의 사랑, 그 깊은 사랑을 지극히 사랑하는 너희가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나는 어찌하겠느냐. 나의 몸, 나의 피, 나의 영혼, 나의 신성으로 너희를 구원하고자 하는데 마음을 활짝 열고 가까이 오는 자녀가 극소수에 지나지 않으니 나의 성심은 활활 타고 있다.

먼저 나는 내 거룩한 어머니인 마리아의 모태에서 육체를 취하였기에 내 심장은 내 어머니 심장의 고동에 호응하여 너희를 위하여 뛰기 시작했으니 내 어머니 마리아를 사랑하고 그의 말을 따르기 바란다.

그를 사랑하고 그를 따르는 것은 나를 사랑하고 나를 따르는 것임을 너희는 알아야 한다. 그래서 나는 하느님이면서도 내 생명 전체를 너희에게 내어놓은 것이 아니더냐. 사랑하는 나의 대리자인 사제들과 자녀들아!

나는 속박의 하느님이 아니고 사랑 자체이니 내가 항상 너희와 함께 한다는 것을 늘 기억하며 이제 두려워하지 말고 사랑으로 나를 따르라. 나를 따르기 위해서는 자아를 죽여야 한다.

지금은 마쏘네의 공작에 의하여 세상이 어둠에 싸여 분열이 신성한 조직에까지 상처를 입히고 혼란의 씨를 뿌려 환상적인 학설로 많은 영혼들이 유혹을 당하고 있지만 내 사랑으로 불림 받은 너희가 내 어머니의 사랑 안에서 불쌍한 그 영혼들이 내 품으로 돌아오도록 끊임없이 기도하여 배은망덕을 기워 갚고 서로 일치 안에서 사랑의 사슬고리를 엮어라.

쾌락의 장소에는 많은 사람들이 우글거리지만 내 어머니가 마련한 거룩한 장소, 평화와 기쁨과 사랑을 선물받을 수 있고 내 거룩한 마음의 소원을 채워 줄 장소에는 충실한 사람들이 극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니 불림 받은 너희가 나와 내 어머니가 간곡히 부탁하는 사랑의 메시지에 따라 아멘으로 응답하여 길 잃은 수많은 영혼들까지도 모두 천국으로 갈 수 있도록 잘 인도하여 천상가정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자꾸나. 안녕.”

 

 

1996년 11월 21일

예수님께서 받으시는 능욕을 기워 갚기 위하여 드리는 성시간에 묵주기도를 바치던 중 현시를 보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 틈에 파 신부님이 초라하게 앉아 있는 모습이 보였는데 얼마 후 파 신부님은 많은 사람들의 아우성 소리에 놀라 일어나셔서 나의 손을 잡고 성모님의 메시지가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도록 열심히 노력하셨다. 그러자 그 모습을 지켜보시던 파란 망토를 걸치신 자비의 성모님이 빛에 싸여 파 신부님과 나에게 다가오셔서 손을 잡아주시니 초라하게 보이던 파 신부님의 얼굴에 화색이 돌아오고 밝은 표정이 되셨다. 그때 성모님은 아주 다정스럽고 친절하고 부드럽게 말씀하셨다.

성모님 :
“사랑하는 내 아들아! 천상의 이 어머니에게 순응해 주어서 고맙구나. 겸손과 온유와 인내로써 자신을 온전히 봉헌하여 너그러운 사랑으로 너에게 맡겨진 영혼을 수용한다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얼마나 기뻐하시겠느냐. 나의 성심도 너의 그 봉헌하는 마음에 고마움으로 뿌듯하였단다.

사랑하는 내 아들아! 많은 사람들이 커져서 내 사랑의 품에 안기기 어려우니 너는 더 작아지고 더 겸허해져서 나의 사랑의 품에 꼭 안겨 언제나 나와 함께 행동하여라. 이제 너희가 나의 불타는 성심으로부터 흘러나오는 빛의 궤도를 따라서 행동한다면 내 너희에게 기쁨과 사랑과 위로와 평화의 영이 깃들이게 할 것이다. 그러니 이제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말고 너희에게 위탁된 최고의 선과 겸손으로 무장하여 나를 전하고 나를 따르라. 나는 언제나 나를 따르고 나를 전하는 너희와 동행하며 축복해 주겠다. 안녕.”

 

 

1996년 11월 24일 (밤 10시 30분경)

나주 성모님께서 향유를 흘려주신 4주년 기념일과 하늘에서 성체를 내려주신 2주년 기념일 철야기도회 묵상 중에 현시를 보게 되었다. 주님께서 기도회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빛을 비추어 주시면서 천사를 통하여 흰 그릇들을 모두에게 주셨는데 마음을 활짝 열고 죄인으로서 주님께 고백한 자녀에게는 수정같이 반짝반짝 빛나는 흰 보석을 큰 그릇에 가득 채워주셨고 마음을 조금 비운 이들에게는 조그만 그릇에 보석을 담아주셨는데 각자 자기가 한 만큼만 채워주시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때 눈물과 향유를 흘리셨던 성모님 상을 통하여 아름다운 성모님의 음성이 들려왔다.

성모님 :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너희를 지극히 사랑하신 주님께서 빵의 형상을 취하셔서 너희에게 내려오신 거룩한 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모인 너희 모두에게 무한한 축복을 내린다. 자녀들아! 너희는 그분 안에서 숨 쉬고 움직이며 살아간다는 것을 잊지 말고 어서 그분께 감사와 찬미와 영광과 흠숭을 드려라. 아담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이 죽게 되었는데 이제 너희가 회개한다면 내 아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원히 살게 될 것이다.”

 

 

1996년 11월 25일

철야기도회 2부 묵상 중에 현시를 보게 되었다. 큰 십자고상의 예수님은 살아계신 모습이었다. 사람들이 죄를 지을 때마다 편태하고 십자가에 못을 박고 화살을 꽂고 예리한 칼로 찔러대고 가시관을 누르니 예수님은 순식간에 피투성이가 되었다. 피 흘리시는 십자고상의 예수님 오른편에 파란 망토를 걸치신 자비의 성모님이 다가오셔서 슬피 우시며 예수님을 안으니 성모님도 피투성이가 되었고 너무 슬퍼서 오열을 금치 못하셨다. 그때 나도 팔을 펼치고 울고 있었는데 내 손에도 피가 떨어져 내렸다. 피 흘리는 예수님이 보이는지 안 보이는지 많은 사람들이 그냥 지나치고 있었다. 성모님은 그 모습을 보고 슬피 우시면서 아주 애절하게 말씀하셨다.

성모님 :
“사랑하는 나의 사제들과 자녀들아! 너희를 그렇게도 사랑하신 너희의 주님은 이렇게 계속해서 피를 흘리고 계신다. 그것을 바라보고 있는 나의 마음은 갈기갈기 찢기는 아픔이란다. 너희들만이라도 이 피땀을 닦아드려야 되지 않겠느냐.

지금 이 시대에 얼마나 많은 이단자들과 가예언자들이 내 아들 예수와 나를 사칭하여 인간의 간교한 유혹이나 속임수로 거룩한 교회까지 혼란의 도가니에 빠뜨리고자 하는지!

그러니 사랑하는 나의 불림 받은 사제들과 자녀들아! 그 교설의 풍랑에 흔들리거나 이리저리 몰려다니는 수많은 자녀들이 어서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타도록 힘써 노력해다오. 추수할 것이 너무 많은데 일꾼이 너무 부족하여 불타는 예수 성심과 내 성심의 사도로 사용하고자 죽음 직전의 많은 자녀들을 불러 치유해 주었건만 (하시며 말씀을 멈추시고 슬피 우시며 목멘 소리로 또다시 말씀하셨다.)

지금 나를 따르며 나를 전하는 자녀가 너무나 부족하구나. 그리스도를 머리로 각 지체의 마디가 이어져 하나를 이루어야 될 교회가 많은 이들이 서로가 자기를 고집하며 교만에 빠져있기에 한 몸을 이루지 못한 채 각 지체가 자기 구실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다.

사랑하는 세상의 모든 사제들과 자녀들아! 그리스도를 머리로 너희 모두 하나가 되어라. 그러면 모든 지체가 소중해질 것이다. 몸의 한 부분이라도 떼어낸다면 얼마나 아프겠느냐.

각 부분이 모양과 역할은 다르지만 자기 구실을 다 잘하면서 서로를 더욱 소중히 여기며 살아간다면 너희를 괴롭히는 마귀는 스스로 소멸될 것이며 천국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있는 생명의 책에 너희의 이름이 기록될 것이다.

그러기에 내 아들 예수는 너희 모두의 구원을 위하여 마지막 한 방울의 피까지 아낌없이 흘려주어 너희의 죄 값을 치루고 계신다는 것을 항상 잊지 말고 상기하여라.

이제 너희는 나를 통하여 보여주시는 주님의 여러 가지 표징들을 보면서 나의 호소를 믿고 내가 주는 사랑의 메시지를 잘 받아들여 실행한다면 머지않아 새 시대의 여명을 보게 될 것이다. 잘 있어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