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메시지   예수님의 요청    성모님의 요청    메시지의 개요1    메시지의 개요2


 

 

 

 

 

 

 

 

 

 

 

 

 

 

 

 

 

 

 

 

 


주님과 성모님의 메시지 - 1994 년


1월 21일 - 베드로와 유다는 똑같은 주님의 제자였지만.

2월 3일 - 암흑과 불과 피의 벌을 자초하지 말아라.

2월 16일 - 바라지 말고 서로 주어라.

8월 12일 - 마귀의 꾐으로 흩어진 백성이 땅끝까지 끌려갔을지라도.

8월 15일 - 사탄이 파괴한 곳을 다시 건설할 것이며.

9월 24일 - 암탉이 병아리를 날개 아래 모으듯이 나의 요람 안에.

10월 23일 - 지금 교회는 마쏘네에 의하여 배교와 불충의 시각이.

11월 2일 - 내 어머니만이 하느님의 노여움을 다른 데로 돌릴 수 있다.

11월 24일 (1) - 내 곁에 감실을 마련해 다오.  

11월 24일 (2) - 반응들에 대하여 걱정하지 말고 성령으로 씨를 뿌려라.

 



 

 

1994년 1월 21일 (새벽 3시 30분)

나는 밤 11시 30분경부터 2시간 동안 마귀의 공격을 심하게 받았다. 눈에는 잘 보이지 않았지만 시커먼 마귀가 나타나“우리는 너를 살려둘 수 없다. 우리가 겨우 마련해둔 군대들을 빼앗아가는 우리의 적을 죽여 버리겠다.”하면서“빨리 와서 쳐라.”하자 나의 여기저기를 사정없이 때리고 짓밟고 목을 누르기 시작하였다. 그때부터 나와 마귀와의 실랑이가 시작되었는데 도망칠 수도 없이 나의 온 몸은 굳어지기 시작했고 머리와 가슴은 터질 듯이 아프고 목과 코에서 피가 넘어오는 극심한 고통을 받으며 작은 방을 뒹굴어야 했다.

나는 죄악으로 가득 차 멸망의 길로 치닫고 있는 불쌍한 수많은 영혼들의 회개와 구원을 위해 표현하기도 힘든 그 고통들을 봉헌하며“주여! 이 몸이 필요하시다면 당신 뜻대로 하소서.”하고 기도했다. 그때 밝은 빛이 비추어지면서 성모님께서 나타나시자 마귀들은 모두 도망쳐 갔다. 나는 거의 실신 상태였는데 성모님을 뵙자 편안해졌다. 성모님은 머리에 12개 별의 월계관을 쓰시고 하얀 드레스에 파란 망토를 걸치시고 오른손에 묵주를 드셨는데 월계관과 온 몸에서 나오는 찬란한 광채가 눈이 부셔서 더 자세히는 볼 수조차도 없었다. 성모님께서는 다정스럽게 그리고 친절하고 부드럽게 그러나 안타까이 말씀하셨다.

성모님 :
“사랑하는 나의 딸아! 고맙다. 그 극심한 고통을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잘 봉헌해 주었구나. 마귀는 너를 괴롭히지만 나는 네 곁에서 항상 너를 보호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라.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지금 이 시대에 멸망에 처한 수많은 자녀들이 대폭풍 속에 휩싸이고 있구나. 지금은 너희들이 회개해야 할 귀중한 때이다. 극심한 위협에 처한 너희에게 갖가지 모습과 방법으로 보내는 나의 간절한 호소를 소홀히 넘기지 말고 잘 받아들여라. 나의 지극히 사랑하는 자녀들 중에도 아멘으로 응답하는 순수한 자녀가 극소수에 지나지 않는구나.

지금 이 정화의 시기에 수많은 자녀들이 받은 은총에 대하여 감사할 줄 모르고 자신을 망각한 채 사탄이 조종하는 진실 되지 못한 거짓증언을 듣고 나의 길에서 벗어나 판단하고 비판하며 단죄해 버린다. 사탄은 이렇듯 거짓 증언으로 또는 초자연적인 묘사까지 총동원하고 있어 선한 사람들까지도 속아 넘어가고 있다. 마귀들이 세상을 정복하려는 이때, 나는 너희와 함께 마귀와 대적하기 위하여 너희를 불렀으니 잘 봉헌해 주기 바란다. 나를 위하여 일하는 내 작은 영혼을 도와주는 것은 바로 나를 도와주는 것이다.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너희가 상상 못하는 박해와 고통을 겪을지라도 내가 놀라운 방법으로 너희 곁에서 너희를 돕고 끝까지 나의 계획을 관철시킬 것이다.

악마는 치열한 공격으로 너희를 괴롭힐 것이나 나의 계획을 완수하기 위하여 나는 보이지 않게 너희 곁에서 악마로부터 지키고 있다. 내가 너희를 보호해줄 것이니 깨어 있어라. 마귀와 대적하며 많은 영혼을 내 성심에로 이끌어 들이는 것은 바로 내 아들 예수께로 데려가는 것이니 내 성심의 가장 아름다운 영광의 화관이 될 것이다.

자녀들아! 나의 계획을 위하여 너희를 택하였으니 순명과 순교로써 그 사명을 완수하여라. 너희들의 사명을 완수할 때가 이르렀다. 너희는 사도들의 경우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그들이 순교로써 그 사명을 다하기 전에 체나꿀룸에 모였던 것처럼 너희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니 유다의 자리를 차지하지 말아라.

베드로와 유다는 똑같은 주님의 제자였지만 유다는 주님을 배반하고도 회개하지 않았으므로 멸망의 길로 갔고 베드로는 세 번이나 부인했지만 회개의 눈물로 뉘우치고 주님을 따라 진리를 증거하여 천국을 얻게 된 것이다.

너희는 갖가지 죄악으로 혼탁해져 오류에 물든 위험한 이 시대에 내 사랑의 메시지를 온 세상에 용감하게 전해야 한다.

너희 모두가 지도 신부와 힘을 합하여 더욱 사랑 안에 일치함으로써 나를 위로해다오. 수많은 자녀들이 오류에 빠져 악의 조류에 자신도 모르게 휩쓸려 가고 있는 이때에 짓밟히고 흩어진 양떼를 어서 내 곁으로 데려오너라. 나는 내 아들 예수께로 인도하리라. 극악무도한 죄인이라도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내 아들 예수께 달아든다면 내 아들 예수는 증오와 분노와 죄악의 모든 상처에 발삼향액인 신약이 되어줄 것이니 모두 구원을 받게 될 것이다. 어서 모든 자녀들이 눈물과 피눈물로 호소하는 나의 말에 응답하여 회개하도록 서둘러 온 세상에 나의 사랑의 메시지를 용감하게 전하여라.

비참해져가는 이 세상이 나의 말을 온전히 받아들여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른다면 위험한 시련의 이 시기에 모성 지극한 나의 현존을 체험하게 될 것이고, 이 세상은 정화되어 하느님의 의노가 풀리게 될 것이며 나의 성심이 반드시 승리하여 주의 나라가 이 세상에 오게 되어 그때에 나를 위하여 일하는 너희들은 반드시 나의 곁에 서게 되리라. 잘 있어라. 안녕.

말씀이 끝나시고 성호를 그으시기에 나도 함께 성호를 그었는데, 어느새 성모님은 보이지 않았고 곁에서 협력자들이 울고 있었으며 그때 나는 탈혼 상태에서 깨어났다. 그 시간은 새벽 3시 30분이었다.

1) 체나꿀룸(Cenaculum) : 최후만찬을 했던 다락방. 마르코 14 :15
2) 발삼향액 : 바늘잎나무에서 분비되는 끈끈한 액체. 물에 녹지 않고 향료나 약용으로 쓰임. 발삼나무의 향기로운 액체. 겸손과 믿음과   의탁의 상징. (1994년 2월 16일 메시지 참조)

 

1994년 2월 3일

오후 2시 30분경 나는 방에서 머리에서 발끝까지 극심한 고통을 받았는데 그 고통을 주님께 봉헌하며 성모님께서 며칠 전에 주셨던 메시지를 생각하면서 깊은 묵상에 잠겨 있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갑자기 빛이 비추어지면서 나주에서 눈물 흘리시는 성모님 모습이 처음 눈물 흘리셨던 옷장 위에 나타나셨는데 그때 나는 심한 고통 중에 울고 있었다.

어렴풋이 보이는 성모님은 살아계신 모습으로 점점 커지면서 아래로 내려오셨다. 머리 위에는 빛나는 왕관을 쓰시고 하얀 드레스에 파란 망토를 걸치시고 오른손에는 묵주를 들고 허리에는 파란 띠를 두르신 모습이 아름다웠다. 성모님께서는 고통 중에 있는 나에게 따뜻하고 다정스럽게 그러나 조금은 안타깝게 말씀하셨다.

성모님 :
“지극히 사랑하는 나의 딸아!
구원을 받고 싶거든 주님의 부르심에 어서 응답하라고 세상 자녀들에게 알려다오. 어찌하여 그리도 눈이 멀고 귀가 막혀 나를 따르려 하지 않는단 말이냐! 하느님의 진노의 잔이 가득 찼으니 넘치기 전에 어서 회개하라고 그렇게도 목이 터지도록 외쳤건만 세상의 많은 자녀들이 나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고 외면하기에 이제는 진노의 잔이 조금씩 흘러내리고 있다.

그러니 세상의 모든 자녀들아! 어서 나에게로 와 주님께로 가자꾸나. 지금 세계 각처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고를 우발적 사고라 생각하지 말고 어서 깨어나 하느님의 진노를 막아야한다. 예전에도 말했거니와 지금 자연 질서가 깨어지고 전복(顚覆)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물, 불, 기아, 지진, 홍수, 가뭄, 해일, 교통사고, 질병, 대 파괴, 갖가지 공해, 그리고 이상기후, 전쟁 등으로 수천수만 명이 죽어가고 각종 불치병과 전염병으로 인하여 무수한 희생자들이 늘어난다.

설한풍(雪寒風)은 겨울이요, 새싹이 돋아나면 봄이 온 줄을 알면서도 너희는 왜 이러한 표징들이 대환난의 시작이라는 것을 모르느냐! 이러한 여러 가지 표징들은 대환난의 때가 다가왔다는 것을 너희는 알아야 한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더 큰 희생자는 모태에서 죄 없이 죽어가는 태아들이다. 왜 이렇게 잔혹하게 비인도적인 악들이 자행되어야만 하느냐?

세상의 모든 자녀들아! 사랑하는 나의 아들딸들아! 암흑과 불과 피의 벌을 자초하지 말아라. 홍수 이전의 사람들은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도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하다가 홍수를 만나 모두 휩쓸려 갔다. 그들은 아무 것도 모르고 있다가 홍수를 만났는데 지금 너희도 간절히 호소하는 나의 음성에 귀 기울이지 않고 있다가 그렇게 되어서야 되겠느냐?

너희 모두가 힘 있는 나의 말을 잘 알아듣느냐 배척하느냐에 따라서 새로운 성령강림의 때와 정화의 때가 빨라질 수도 늦추어질 수도 있으니 어서 순수한 아기가 되어 엄마의 말을 듣고 달려오너라. 그러면 너희는 새로운 부활과 새로운 탄생으로 구원 받을 것이며 이 세상도 주님의 부활로 반드시 구원 받게 될 것이다.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작은 영혼들의 기도소리가 합쳐져서 하늘 높이 치솟아 오를 때 하느님의 징벌 대신에 축복의 잔이 내려진다고 내가 말하지 않았느냐?

나는 이제 너희가 바쳐주는 기도와 희생, 보속과 봉헌 그리고 극기와 청빈과 고통을 모두 모아서 티 없는 내 성심의 잔에 담아 보상을 요구하시는 하느님의 정의 앞에 바쳐드리겠다.

그러니 세상의 모든 자녀들아!
사랑에 근거를 둔 나의 말을 어서 어서 온 세상에 힘차게 전하여라. 주춤해서는 안 된다.

골육상전의 분쟁들, 이단 행위를 하며 교회를 분열시키고 혼란을 주는 무리들, 나의 호소에 대해 무관심한 교회, 이미 여러 모습으로 세상을 뒤집어 놓은 사건들, 이러한 냉혹한 세상은 벌써 마쏘네에 의해 파멸에 이르고 있으나 이 엄청난 배교에 대하여 일부 주교들과 성직자들과 수도자들 그리고 수많은 내 백성들은 간교하고 사악한 사탄의 계략으로 죄 중에 살면서도 죄인 줄 모르며 지옥의 길을 향해 가면서도 사탄은 그것이 진정한 가치이며 선이라고 생각하도록 이끌어 가기에 깨어 있지 않고서는 너희가 전혀 모르고 있으니 나의 마음이 타다 못해 피를 토해내는 것이다.

나는 지금 이 시대에 예수와 함께 게쎄마니와 갈바리아에서 십자가의 죽음의 시간을 다시 겪고 있다.

작은 영혼아! 너도 나와 함께 고통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어찌하겠느냐! 두려워하지 말고 힘을 내어라. 그리고 용기를 가져라. 수많은 붉은 채찍들이 경고이건만

그러니 딸아! 내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파스카의 신비를 묵상하며 너의 피나는 고통을 세상 자녀들을 위하여 바쳐야 한다. 너를 이미 갈바리아로 초청했으니 욥 성인을 늘 묵상하고 잘 봉헌하여 눈물과 한숨과 땀방울과 피 한 방울도 헛되지 않도록 주님과 나의 고통에 합하여라.

사랑하는 나의 딸아! 하느님께 반역하고 사악한 악마의 손에 든 세상 사람들 때문에 불타는 나의 성심은 극심한 고통에 짓눌려 있다. 딸아! 너의 극심한 그 고통도 세상을 구하는데 동참하는 것이니 잘 봉헌하기 바란다. 그리고 너의 모든 근심 걱정은 천상 어머니인 나에게 맡겨라. 그러면 내가 네 안에 예수와 함께 활동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표지가 되어줄 것이다.”

말씀이 끝나자 빛과 함께 성모님은 사라지셨다.

 

1994년 2월 16일

나는 고통 중에 있었는데 아침 8시경 성모님의 부르심을 느끼고 성모님이 모셔진 곳으로 나가서 기도드리고 있을 때 성모님 상의 모습이 환해지며 다정하고 온유하신 성모님의 아름다운 음성이 들려왔는데 그때 짙은 장미향기가 풍겨왔다.

성모님 :
“사랑하는 나의 작은 영혼들아! 주님과 내 사랑 안에서 너희는 굳게 손잡고 성덕의 빛 안에서 나와 함께 가자꾸나. 그러면 악과 죄의 모든 어두움을 몰아내는 빛이 될 것이다.

이제 인간적이 아닌 눈으로 나를 바라보아라. 지금 이 시대에 나의 티 없는 성심은 가시관에 둘러싸여 있는데 유난히도 날카롭고 아프구나. 어서 더욱 큰 사랑과 희생으로 나를 전해다오.

사탄의 유혹으로 희생되는 영혼들이 매일 늘어가고 있으니 그것을 바라보는 이 어머니의 마음은 몹시 아프단다.

주님을 증거해야 하기에 마귀로부터 지극히 미움을 받으며 늘 고통을 받아야만 하는 불쌍한 내 작은 영혼에게 너희가 힘이 되어 주고 용기를 주어라. 그는 지금 가시관에 짓눌려 온 몸은 만신창이가 되어 세상 죄악의 보속을 위하여 고통을 바치고 있다. 그러기에 인성에서 떼어내는 생살 한 조각이 아니겠느냐?

사랑하는 아들들아! 너희가 그를 도와주는 것은 나를 도와주는 것도 되며 티 없는 내 성심을 위로하는 것도 된다. 주님께서는 필요할 때 은총을 내려주고 계시니 그가 온 세상에 내 사랑의 메시지를 용감하고 온전하게 잘 전하도록 너희가 힘이 되어 주어야 한다. 그는 아무 것도 모르지 않느냐? 주님의 구원 사업에 동참하도록 하기 위하여 세속의 지식은 모두 덮어 버리고 내 안에서만 활동하도록 하였기에 그도 무척 답답하단다.

너희가 내 작은 영혼을 잘 도와서 일치한다면 내 너희에게 향기로운 발삼향액을 부어 주리라. 그것은 바로 겸손, 믿음, 의탁의 상징이다.

바라지 말고 서로 주어라. 그리고 늘 깨어 있어라. 마귀들은 지금 너희들을 얼마나 두려워하고 미워하는지 모른다. 그래서 마귀는 모든 흉계로 너희를 쓰러뜨리려고 날뛰겠지만 나는 언제나 너희 곁에서 너희를 옹호하고 지켜준다는 것을 잊지 말고 어린아이처럼 순수해져서 봉헌된 삶을 살아라.

그러면 너희에게 나의 영을 불어넣어 주어 진정 나의 생명으로 자라서 천상 어머니의 현존을 표시하는 내 아들들이 되도록 할 것이다. 그리고 천상에서는 영원한 행복을 누리는 영광의 화관을 받게 될 것이며 내 곁에 서게 되리라.”

성모님의 말씀이 끝나자 빛은 사라졌고 그때 성모님 상의 온 몸은 젖어있는 듯 했으며 조금 후 이마에서 향유가 흘러내리기 시작하였다.

 

 

1994년 8월 12일

오전 8시 20분경 나는 성모님의 부르심을 강하게 느끼고 눈물 흘리시던 성모님 상이 모셔진 곳으로 나아가 기도하던 중에 현시를 보게 되었는데 하늘은 맑고 영롱한 빛을 비추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구름이 몰려와 태양을 가리는가 했는데 순식간에 세상은 암흑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나는 목 메인 소리로 외쳤다.“회개하지 않으면 멸망합니다. 어서 회개하고 올바르게 기도하여 성모님을 통하여 주님을 따라갑시다.”했더니 세상의 여러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와 함께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때 하늘을 뒤덮었던 구름이 걷히고 오색찬란한 빛을 발하며 승리의 성모님이 나타나셨다. 그 빛은 아주 강하여 하늘에서 땅까지 뜨겁게 내려오고 있었다. 거기에는 여러 신부님들과 수녀님들과 많은 신자들이 있었다. 조금 후에 모두가 빛을 받으며 성모님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보였는데 그때 길 옆에 있는 사람들도 빛을 받는 모습이 보였다. 모두가 성모님 집으로 들어갔는데도 하늘에서 내려온 그 빛은 변함없이 오색찬란하게 지붕을 통과하여 모든 이에게 비추어졌다. 그때 승리의 성모님은 보이지 않고 눈물 흘리시던 성모님께서 다정하고 온유하며 친절하게 말씀하셨다.

성모님 :
“사랑하는 내 사제들과 나의 자녀들이여!
세상에서 들려오는 저 아우성 소리를 들어보아라. 멸망의 길로 치닫고 있는 저 수많은 백성들 전 세계로 퍼져가는 암흑 때문에 눈멀고 귀멀은 자녀들이 얼마나 많으냐!

그러나 나는 너희의 그 작은 정성과 기도로 인하여 세상에 내려질 대폭풍을 소멸시켜 달라고 내 아들 예수께 간곡히 부탁하여 진통이 오기 전에 막아주셨는데도 눈멀고 귀멀은 자들이 그것이 바로 경고임을 어찌 알 수 있겠느냐! 그래서 세상 자녀들이 깨어나지 않고 간곡히 부탁하는 나의 소청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하느님께서 일찍이 사울에게 내리신 사랑을 그의 자유의지의 남용으로 거두어가셨듯이 거두어 가실 수도 있다.

그러나 나의 부름에 응답하여 나를 따르는 너희에게 내리신 사랑은 거두어가지 않으시도록 부탁하였으니 걱정하지 말고 나를 따르라. 하느님께서 모세의 곁을 떠나지 않으신 것처럼 너희의 곁을 결코 떠나지 않으리라.

그러니 나의 사랑에 초대받은 사제와 자녀들아! 뱀을 짓밟는 나의 능력으로 너희를 도와주리니 내가 너희에게 주었던 사랑의 메시지가 생활 안에서 실천되도록 용기백배의 힘을 가지고 온 세상에 더욱 더 열심히 전파하여라.

하느님께서는 뽑기도 하시고 무너뜨리기도 하시고 멸하기도 하시고 헐어버리기도 하시지만 위험에 처한 이 시대에 내가 선택한 너희를 도구삼아 죄악의 길에서 헤매며 너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상처에 향유를 발라주어 내적인 단말마의 괴로운 시간들을 단축시키고자 하시는 것이다. 그러니 어서 나에게 더 가까이 다가와 너희 모두가 힘을 합하여 나를 도와다오.

나의 사랑을 체험하고도 마귀의 교활한 꼬임에 넘어가 버린 불쌍하고 가련한 자녀들이 얼마나 많으냐! 어떠한 고통을 겪을지라도 내 사랑의 메시지를 통하여 주님을 따를 수 있도록 전하는 것이 바로 나를 따르는 것이며 죄악으로 물들어 울부짖는 사람들의 상처에 향유를 발라주는 것이니 어서 서둘러라.

내가 항상 너희 곁에 있어 위험할 때 건져주리니 나의 말을 잘 따르며 나를 전하다가 박해를 받는다 할지라도 너희가 받을 큰 상이 하늘에 마련되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라.

내가 선택한 사제들과 자녀들이여! 내가 오늘 너희를 단단하게 방비된 성과 쇠기둥 놋담처럼 세워줄 것이니 내가 너희에게 준 사랑의 메시지가 모든 자녀들에게 빨리 전달되어 그대로 실천되도록 선포하여라.

내 사랑의 메시지가 그대로 실천된다면 마귀의 꼬임으로 인하여 흩어진 백성이 땅 끝까지 끌려갔을지라도 내가 거기에서 그들을 불러 모아 영원히 흔들리지 않게 하리라. 그러면 너희는 내 사랑의 품안에 안겨 귀여움 받으며 흡족하게 젖을 빨게 되어 영적 육적으로 생기 돋아나리라.”

말씀이 끝나시고 성모님은 아름다운 미소를 보여주시더니 사라지셨다.

 

 

1994년 8월 15일

오전 10시 나주 천주교회에서 성모승천 대축일 미사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영성체 후 묵상 중에 현시를 보게 되었다. 하늘에서 불덩어리가 내려와 사람들 위로 떨어져서 타오르는 모습이 보이기에 나는 너무 놀라 바라보았더니 거기에는 파 신부님이 많은 사람들을 구출해 주기 위하여 무엇인가 외치고 계시는데 다른 신부님이 파 신부님을 부축하고 있었다.

잠시 후에 불길이 타올라 신부님들이 위험하게 되자 하늘에서 찬란한 빛이 비추어지더니 파란 망토를 걸치신 성모님이 나타나시어 망토를 넓게 펼치시고 나는 듯이 내려오시어 두 신부님을 망토 안에 감싸 안아 불 속에서 건져내시는 것이었다. 성모님은 두 신부님에게 다정스럽게 말씀하셨다.

성모님 :
“나의 사도가 되기 위하여 양성 받은 내 아들들아!
오늘 너희에게 나의 자비와 사랑의 빛을 내린다. 어둠이 모든 것을 뒤덮을지라도 나에게 의탁하여 따르는 너희는 나의 도움으로 빛을 받게 된다. 그것은 바로 나의 원수가 승리한 것처럼 보일지라도 내 계획을 완수하기 위하여 눈에 보이지 않는 현존으로 너희를 악마로부터 지키고 보호하기 때문이다.

지금 죄악으로 가득 차 암흑으로 뒤덮인 이 세상은 갖가지 재앙 속에 위기를 맞아 파멸에 이르고 있으며 마쏘네의 신봉자들 때문에 교회의 활동까지도 더욱 마비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수많은 자녀들과 주님을 위하여 일한다는 대다수의 목자들까지도 깨어 있지 못하여 인간적인 눈으로 세상의 사물을 바라보며 형식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니 그들을 따르는 양들은 어찌 되겠느냐! 그들의 배교와 불충으로 인하여 내가 택한 작은 영혼이 임종의 순간에 다다르는 극심한 고통을 봉헌하고 있음을 나의 부름에 응답하는 너희에게 알려 도움을 청하려는 것이다.

어서 나의 뜻을 올바르게 전하도록 나의 작은 영혼을 세상으로 파견시켜라. 나의 작은 영혼을 통해 전해지는 내 사랑의 메시지가 영혼이 병들은 자녀들의 상처에 향유가 되리라.

예전에도 말했거니와 나는 사탄이 파괴한 곳을 다시 건설할 것이며, 사탄이 상처 입힌 것을 치유해줄 것이며, 사탄이 승리한 것처럼 보이는 곳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했던 나의 말이 꼭 이루어질 것이다.

그러기에 너희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것이다. 가장 혹심한 분열의 시기인 이때 사탄은 이 세상에 불이 내려지기를 바라기에 시간과 공간까지도 초월하여 최후의 발악으로 나와의 전투는 이미 시작되어 세상을 쓰러뜨리려고 하지만 나의 군사인 너희에게 전쟁에서 입을 갑옷을 마련하여 줄 것이며 내 방패로 가려줄 것이니 더 큰 신뢰심을 가지고 나를 따라 순교의 정신으로 용감무쌍하게 싸워 충성을 다해주기 바란다.

사랑하는 내 사제들아! 지극히 사랑하는 나의 사제들아!
너희는 나의 아기들이다. 아기들은 엄마의 목소리를 잘 알아듣고 기쁘게 따른다. 피 흘리는 이 엄마의 성심의 상처에 사랑의 향액을 발라주어 위로해 주기 바란다.”

말씀이 끝나고 두 신부님을 함께 다시 꼭 껴안으시고 다정스레 두 분의 손을 잡아주시더니 미소를 지시며 사라지셨다.

 

 

1994년 9월 24일

필리핀 순례자 40여명과 미국인 순례자 20여명, 그리고 한국인 10여명이 눈물 흘리시는 나주 성모님 집에 순례 오시어 오전 11시 40분경 나주 성당에서 필리핀 오제리 신부님의 주례로 미사를 드리게 되었다. 거양성체 때에 나는 자비로운 예수님께서 웃고 계시는 모습을 성체 안에서 보게 되어 형언할 수 없는 기쁨으로 가슴이 벅차올라“오, 주여! 만민을 구하시려고 몸소 음식이 되기까지 자신을 낮추셔서 참으로 우리에게 오신 사랑의 왕이신 구세주여! 당신의 자녀들이 하루 빨리 회개하여 앞으로 닥쳐올 불의 재앙 속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하고 간절히 기도하며 성체를 모시고 자리로 돌아와서 묵상을 하고 있었다. 성체를 모신 입안에서 피비린내가 강하게 느껴져 옆에 앉아 있던 루비노와 안드레아 형제에게 보였더니 깜짝 놀라 신부님께 알리게 되었고 모두가 목격하고 소리 내어 울었다.

성체가 처음에는 노르스름하더니 실핏줄이 생기기 시작하여 차츰 붉은 피로 변했다고 한다. 그 즉시 나는 탈혼 상태로 들어가게 되어 많은 사람들이 여러 척의 큰 배를 타고 바다를 항해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나도 배에 타고 있었는데 우리가 탄 배는 조금은 초라해 보였지만 뱃머리에는 큰 비둘기 형상이 있었고 약간 뒤쪽 오른편에는 성작과 성체가 그려져 있는 깃발과 왼쪽에는 M자가 그려져 있는 깃발이 휘날리고 있었으며 그 가운데에서 파란 망토를 걸치신 자비의 성모님께서 너무나도 다정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배를 인도하고 계셨다.

다른 여러 척의 큰 배는 뱃머리에 붉은 용의 형상이 세워져 있었고 붉은색과 초록색, 노란색 등 여러 가지 색으로 휘황찬란하게 장식되어 있었는데 그 배 안에 있는 수많은 군중들은 흥청대며 마음껏 먹고 마시며 즐기고 있었다. 그때 우리와 함께 배에 타고 있던 몇몇 사람들이 그 모습을 보고 현혹되어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며 그 배에 타고 싶어하자 마귀들이 즉시 알아차리고 사람들이 그곳으로 건너갈 수 있도록 사다리를 놓아 주었다. 그들이 그곳으로 가려고 하자 성모님께서 극구 만류하셨지만 그들은 성모님을 뿌리치고 떠나가 버리니 성모님은 아무 말 없이 안타깝게 눈물을 흘리고 계셨다.

얼마나 지났을까? 태풍이 몰아치기 시작하더니 하늘은 어두워지고 잠시 후에 하늘에서 불덩어리들이 떨어지자 성모님은 재빨리 망토를 펼쳐 우리들을 덮어주시니 우리는 무사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다른 배에 탔던 사람들은 불에 타면서 아우성치고 또 떨어지는 불을 피해 물에 뛰어들어 허우적대다가 침몰하는 배와 함께 모두가 물속에 수장되어 가는 그 모습은 차마 눈뜨고는 볼 수 없는 참혹한 광경이었다. 처참한 그 광경을 안타깝게 바라보시며 눈물 흘리고 계시던 성모님은 물속에 빠진 사람들 중에 몇몇 사람이 주님을 부르며 또 성모님의 도움을 청하며 우리가 탄 배로 가까이 다가오자 재빨리 그들을 물속에서 건져내어 우리 배에 태우셨다. 그들은 잠시 눈이 멀어 마귀의 꼬임에 넘어갔다가 마지막 순간에 잘못을 뉘우치고 진정으로 회개하여 주님을 찾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을 구해내시자 태풍도 멈추었으며 바다도 잠잠해지고 어두웠던 하늘은 맑고 푸르게 밝아지고 찬란한 빛이 우리 위에 내려질 때 천사들의 노래 소리가 들려왔다.“아베, 아베, 아베 마리아”

이때 성모님은 우리 모두에게 친절하고 부드럽게 말씀하셨다.

성모님 :
“지극히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마지막 이 시대에 나의 사도가 되라고 불림을 받은 너희를 암탉이 병아리를 날개 아래 모으듯이 나의 요람 안에 머물 수 있도록 내가 마련한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태워 피신시켰음을 명심하고 뒤돌아보지도 말 것이며 다시는 내리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이 정화의 시대에 나는 너희를 영혼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육신도 사랑하기 때문에 험난한 길에서 내가 너희를 손잡아 데리고 간다는 것을 확실히 알려준다.

이곳이 바로 내 아들 예수의 영광에 완전히 참여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내가 마련한 천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그래서 나는 너희 모두를 내 사랑으로 이끌어서 영적인 어린이로 만들어 작은 영혼이 되게 한다. 그래야만이 내 아들 예수와 내가 너희와 함께 대화를 나누며 생활할 수 있지 않겠느냐?

이 정화의 시기에 광활한 대륙에서 수많은 자녀들이 나의 원수인 마귀와 합세하여 머리로는 알고 입으로는 말하나 어른의 마음으로 생각하며 인간적인 지식과 지혜를 총동원하여 잘못 판단하고 행동하므로 예수 성심과 나의 성심 밖에서 서성이고 있기에 복음적 생활을 하지 못할 뿐더러 천상 어머니인 나의 말을 알아듣지도 못하기에 나의 마음이 몹시 아프단다.

오늘날 마귀의 기만은 너무나 간교하여 속임수까지 써서 착한 영혼들뿐만이 아니라 많은 목자들까지도 속아 넘어가고 있는데 그들을 따르는 양들이 자칫 잘못하여 갖가지 재앙으로 멸망해서야 되겠느냐?

영적으로 눈이 멀고 귀가 멀어 스스로 벌을 자초하며 멸망의 길로 향해 가고 있는 그들에게 불림 받은 너희들이 내가 주는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여 주님을 알 수 있도록 어서 잠에서 깨워다오.

내 아들 예수는 짧은 공생활 동안에 구원의 복음을 전하여 수많은 영혼을 회두시키고 많은 사랑의 기적을 행하셨듯이 너희도 내 아들 예수처럼 이 지고한 순간을 위하여 준비해 왔으니 모든 이가 회두하도록 도와주고 질병을 치유해주며 깊은 상처를 싸매주고 은총과 평화와 사랑을 전하며 어떤 죄인이라도 용서해 주어라.

이 세상 나의 모든 자녀들이 국경과 민족과 분파를 초월하여 서로 화합하고 일치하도록 너희 모두가 사랑의 힘을 발휘한다면 교회가 쇄신되고 빛나는 새로운 성령강림이 이루어질 것이며 이 세상은 성체 안에 계신 주님을 통하여 구원을 받을 것이다.

마르틴 루터가 자기 신앙을 고집하며 교만으로 종교개혁을 시도했으나 그도 너희와 똑같은 나의 사랑하는 아들이었다.

인간은 잘못하고 실수도 할 수 있지만 그 실수를 통하여 주님은 악을 선으로 바꾸어 사용하실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인간적으로 남을 절대로 판단하고 비평해서는 안 된다. 이미 갈라져 나간 작은 교회들 안에서 나를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이제는 서서히 내가 교회의 어머니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사랑하는 나의 작은 영혼들아! 예루살렘 다락방에서 내가 사도들과 언제나 함께 있었듯이 나를 따르는 너희와 항상 함께 할 것이니 가톨릭뿐만이 아니라 이 세상의 나의 모든 자녀들에게 나의 사랑의 말을 전해다오.

주님을 전하며 나를 전하는 너희에게 단말마의 내적인 고통도 따를 수 있겠지만 그러나 천상 어머니인 내가 너희를 위하여 영원히 쉴 수 있는 안식처를 마련해 두었다는 것을 잊지 말고 분투노력하여 성체 안에 실제로 현존해 계시는 주님을 전하여라. 주님은 파스카의 신비를 나누려고 얼마나 노력하셨던가!

세상 자녀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내 아들 예수가 십자가에서 흘리셨던 다섯 상처의 보혈은 지금 이 시각에도 사제가 집전하는 성체성사를 통하여 수혈자로서 너희에게 친히 오시어 영원히 생활하시며 거하신다.

예전에도 말했거니와 언제나 너희의 마음을 활짝 열고 깨끗한 마음으로 주님을 모실 수 있도록 고해성사를 자주 보고 성체성사의 신비를 깊이 묵상하며 항상 깨어 있어라. 그러면 이 세상에 내려질 무서운 피와 불의 재앙 대신에 주님의 무한하신 자비가 너희 위에 내려질 것이고 구원의 축복을 받게 될 것이다.”

 

 

1994년 10월 23일

오전 8시 30분경 성모님의 부르심을 느끼고 나는 눈물 흘리신 성모님 상이 모셔진 성모님의 집으로 갔는데 오늘 따라  미소 짓고 계시는 성모님 상의 성모님의 모습은 매우 아름다우셨다. 그 앞에서 깊은 묵상 중에 있었는데 갑자기 환해지기에 바라보니 성모님 상 주위에 빛이 감돌고 있었고 성모님의 좌우에는 아리따운 두 천사가 서 있었다. 그때 성모님은 살아계신 모습으로 아름답게 변하시며 다정하고 친절하게 말씀하셨다.

성모님 :
“사랑하는 나의 딸아!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눈물과 피눈물을 700일간 흘렸듯이 머리에서 향유를 400일간 보여주며 그동안 준비기간을 거쳐 세상 자녀들의 구원을 위하여 내 모든 사랑으로 온 몸을 다 짜내어 오늘까지 향유를 700일간 흘려주었건만 그동안 얼마나 많은 자녀들이 내 품으로 돌아왔던가!

딸아! 내 스스로 또는 천사를 시켜서 나의 몸을 씻을 수도 있지만 내가 마련해준 물로 너희가 나의 몸을 깨끗이 씻어다오. 많은 이들로부터 소외 받아 외로운 천상의 어머니인 나는 이제 모든 자녀들로부터 효성 지극한 사랑과 정성과 위로를 받고 싶다.

그러나 딸아! 세상은 더욱더 죄악이 팽배해져 대타락의 위협과 멸망의 위험에 처하고 있구나. 이미 하느님의 진노의 잔이 넘치고 있는 아주 중대한 이 시기에 세상 구원을 위한 마지막 노력으로 순교의 정신을 발휘하여 애타는 이 어머니의 뜻을 온 세상 자녀들에게 어서 서둘러 전해야 한다. 지금 인류는 세계 여러 곳에서 고통의 순간들을 겪고 있다. 가족이 자기 가족을 치고 나라와 나라가 대립하며 같은 겨레끼리 잔인하게도 서로 죽이는 내전이 웬 말인가!

이것이 바로 무서운 고통의 순간들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이냐! 세계 여러 곳에서 진통을 겪고 있는 지금 나는 교황의 대리자를 너의 영적 지도자를 통하여 부르겠다. 영적이며 내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상 자녀들을 구하기 위하여 나와 사탄과의 결정적인 투쟁에 동참하도록 너희를 불렀으니 용기백배하여 외쳐라.

내가 항상 너희와 함께 하리라. 불모의 황야에서 살고 있는 위험에 처한 인류가 제 2의 바벨탑을 쌓지 않도록 그리고 소돔과 고모라의 시대처럼 멸망되어서는 안 되겠기에 그와 함께 손을 잡고 일하도록 부른 것이다. 어서 빨리 내 사랑의 메시지가 온 세상에 더욱 강하게 전해지도록 선포하여라. 피와 벌을 자초하는 모든 백성을 구해야 되지 않겠느냐?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지금 교회에는 배교와 불충의 시각이 마쏘네에 의하여 심각하게 진행되어 가고 있는데도 영적으로 눈이 멀고 귀가 멀어 많은 성직자와 수도자들까지도 그들의 성소를 소홀히 여기고 내적인 타락으로 인하여 보지 못하고 알아듣지 못하니 이 어머니의 마음은 몹시도 안타깝구나.

교회의 이렇듯 고통스러운 시기에 내 아들 예수의 대리자이며 교회의 맏아들인 교황은 지금 교회를 위하여 게쎄마니에서 단말마의 고통에 신음하고 있다. 그의 마음은 마치 죽음과도 같은 슬픔으로 압박을 당하고 있으며 혹독한 고통의 십자가를 지고 갈바리아를 오르고 있다. 그도 인간이기에 육신의 노쇠도 있고 육신의 고통과 피로가 있겠지만 더 큰 고통은 유다 같은 배신과 그의 동조자들까지도 순명하지 않고 오히려 방해하고 장애물을 던지는 실정이며 가장 사랑한다던 사람들까지도 그의 곁에서 마음이 멀어져 가고 있으니 그 고독함과 외로움을 달랠 길이 없단다.

그러나 나는 늘 그의 곁에서 모성적인 사랑으로 그를 붙들어 주고 있으니 너희들도 충직한 마음으로 그의 옹호자가 되어 그의 말에 귀 기울이고 일치하도록 사랑의 마음으로 계속 기도하여라. 죄인들의 회개와 구원을 위하여 나를 따르는 너희 모두가 희생하고 보속하고 봉헌된 삶을 살아갈 때 나는 너희 모두를 천국으로 인도하기 위하여 확실한 길로 데려가겠다.

나의 말에 “예” 하고 응답하여 온전히 나를 따른다면 정화되어 깨끗하여진 새 세상 위에 새로운 여명이 동트는 것을 너희가 보게 될 것이다.”

 

 

1994년 11월 2일

세계적인 성체 연구가인 마르틴 루치아 신부님의 주례로 성 안토니오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게 되었는데 나는 거양성체 때 성체에서 십자가에 매달리신 예수님이 피 흘리고 계시는 모습을 희미하게 보게 되었다.

나는 성체를 모시고 자리에 돌아와 앉았는데 그때 위엄이 넘치면서도 다정한 예수님의 음성이 들려왔다.

예수님 :
“늘 부족하다고 자신을 낮추는 나의 작은 영혼아!
성체성사의 신비를 전하는 나의 대리자인 사제를 통해 세상 자녀들의 구원을 위하여 피 흘리며 희생제물이 된 내가 너희 모두에게 하늘에서부터 내려온 나의 불타는 사랑을 전하게 하고자 오늘 너희의 만남을 내 어머니가 마련하셨다.

제리 신부도 내 어머니의 부르심에 응답하였듯이 오늘 내 사랑하는 사제도 내 어머니의 부름에 응답하였으니 내 어머니의 부르심에 응답한 모든 성직자와 수도자 그리고 평신도들은 이제 너의 영적 지도자와 함께 사랑의 연결고리로 사슬을 엮어서 쉬지 말고 성체성사의 신비를 전하고 온 인류를 구하시고자 눈물과 피눈물로 호소하시는 내 어머니의 뜻을 잘 따르도록 온 세상에 전하여라.

나를 믿는 것 같지만 많은 목자들까지도 영혼이 자물쇠로 채워진 채 진정으로 나를 받아들이지 못하면서 정성 없이 형식적으로 미사를 집전하고 있으니 그것이 바로 하느님께 문을 닫으면서 마귀에게는 문을 열어주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느냐? 이렇게 마귀는 목자들까지도 영혼이 혼미해져 자신이 죄 중에 있는 줄 모르도록 무감각하게 만들어 무방비 상태에까지 이르도록 한다.

그로 인하여 나를 믿는다는 수많은 자녀들까지도 무성의하게 성체를 대하고 있으니 어찌 내가 그 안에서 활동할 수 있겠느냐? 나는 나의 온 사랑을 다해 모든 자녀들에게 성체를 통하여 사랑의 기적을 행하고자 하는데 나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기는커녕 나의 실체를 생각하지 않고 모령성체로 나를 모독하고 배은망덕으로 등한시한다. 그래서 나는 수많은 자녀들로부터 버려진 채 외롭게도 감실 안에서 길 잃고 헤매는 자녀들이 나에게 돌아와 사랑해 주기를 갈망한다.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구원의 신비가 성체 안에 현존해 있는 나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모든 이에게 확실하게 전하여라. 그리고 나의 어머니이며 천상의 너희 어머니께 온전히 신뢰하고 의탁하여라. 이 세상의 모든 자녀들이 죄에서 벗어나 나의 사랑의 품으로 돌아오도록 내 성심의 고통과 합하여 눈물과 피눈물을 흘리시며 끊임없이 기도하시는 내 어머니만이 너희의 하느님 아버지이신 성부의 노여움을 다른 데로 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말씀이 끝나자 입 안에 모신 성체가 스르르 녹으면서 피비린내가 많이 났는데 그때 성체는 이미 살과 피로 변화되어 있었다. 피와 살이 움직이는 모습을 모두 보게 되어 주님께서 성체 안에 참으로 현존해 계심을 눈물을 흘리며 찬양하게 되었다.

 

 

1994년 11월 24일 (1)

오전 10시 20분경에 나는 나주 성모님께서 부르시겠다던 교황 대리자인 주한 교황 대사님과 파 레몬드 신부님과 함께 눈물 흘리셨던 성모님 상 머리에 왕관을 씌워드리고 비서 신부님이신 베드로 몬시뇰, 오상철 신부님 그 외 여러 교우들과 함께 기도하던 중 11시경에 성모님 상 위에 모셔진 십자가에서 찬란한 빛이 내려왔다.

그때 나는 파 신부님께“신부님, 지금 십자가에서 빛이 내려오고 있어요.”하고 말씀드리고 나서 조금 있으니 성모님 상의 성모님이“교황 대리자와 영적 지도자에게 너의 손이 깨끗해지도록 강복을 받아라.”하시기에 나는 즉시 두 분에게 강복을 받았다. 그리고 약 2년 전에 파 신부님께 드렸던 성모님의 향유로 두 분이 나의 이마와 손에 십자가를 그어주는 강복을 받고 나서 성모님 앞으로 나아가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데 성모님 상의 성모님도 십자가에서 내리는 빛과 함께 빛을 발하시며 상냥하고 다정하게 그러나 애원하는 듯한 목소리로 조용하게 말씀하셨다.

성모님 :
“사랑하는 나의 딸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귀염둥이 내 아들 교황의 대리자에게 부탁한다. 내 곁에 감실을 마련해 달라고 부탁하여라.

지옥으로 향해 가는 수많은 양떼들을 돌보도록 내가 그렇게도 간절히 부탁했건만 많은 지도자들이 체면과 이목 때문에 나를 등한시하고 있어 내가 얼마나 외로운지 모른다.

자, 보아라! 예전에는 하느님의 꽃밭이었던 그들 중 어떤 자의 영혼은 이제 만사를 진흙으로 칠갑하고 썩혀버리는 악마의 수렁으로 빠지기도 한다.

이렇게 많은 사제들이 불성실 속에서 미사집전을 하기에 주님의 실체는 사제 안에서 사랑의 기적을 행하지 못한 채 고통을 겪으시며 죄 중에 있는 사제들이 맡은바 직분에 충실하도록 그리고 주님의 사랑과 합치하도록 끝없이 부르고 계신 것이다.

이제는 세계적으로 나의 사제들에게서조차 오류가 선언되어 퍼져가고, 복음 선교가 현대 사회에 받아들여지도록 거짓 예언자들에 의하여 문명과 쇄신을 가장한 불성실 속에서 선포되고 전해지는 복음이라고 하는 것은, 내 아들 예수의 복음이 아닌 것이다. 범해지고 있는 죄악들은 갖가지로 늘어가고 그것이 오히려 정당화되어가 구정물을 정화수라고 고집한다면 눈먼 자들 모두가 그 말을 따라갈 것이니 그들을 현혹시킨 마귀가 얼마나 좋아하겠느냐?

사랑하는 나의 아들들아! 내가 가장 사랑하는 너희를 오늘 특별히 성체의 신비를 온 세상에 알리기 위하여 영웅적이며 충실한 증인으로 주님과 나의 현존을 체험케 하는 이 장소에 불렀으니 길 잃은 양들을 어서 구하도록 도와다오.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빵인 성체의 신비는 바로 마르지 않는 샘이며 구원의 약이라고 이미 내가 몇 번이나 말했건만 주님을 모시기 위하여 준비하는 자녀는 극소수에 지나지 않았다.

성체는 바로 생명이며 영속적인 샘물이며 만나이며 우주창조의 기적과 구속의 기적에 뒤지지 않는 지속적인 기적이라는 것을 모두가 알았다면 수많은 나의 자녀들이 지옥의 길로 향하지는 않았을 것을

이렇게 성체는 초자연적인 사건들의 주역인데도 이미 수많은 자녀들로부터 모독과 모욕과 능욕을 받으며 짓밟히고 있으니 어서 내 사랑의 메시지가 온 세상에 더욱 강하게 전해져 성체 안에 살아 계신 주님의 새로운 성령강림의 때를 단축시켜 맞이해야 한다.

사랑하는 나의 사제들이여!
눈물과 피눈물로 호소하는 나의 사랑의 메시지를 전할 때 고통도 따르겠지만 전 세계에서 부름 받은 너희를 높은 성성으로 이끌어 입으로는 쌍날의 칼로써 오류의 가면을 벗기고 진리를 전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향기가 풍겨나게 하리라.

천주 성부의 광명 앞에서는 모든 허위와 음모술수나 어떠한 간교한 모함이 있다 하여도 결국 빛나는 태양 앞의 안개처럼 사라져 버릴 것이다. 걱정하지 말고 나에게 온전히 믿고 신뢰하고 의탁하여라. 이제는 너희가 티 없는 나의 성심 안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아무도 너희를 침범하지 못할 것이며 내 모든 덕행의 옷을 너희에게 입혀줄 것이니 너희의 일거수일투족이 나의 향기에 이끌려 작은 자의 영혼으로 살게 될 것이다.

사랑하는 나의 딸아!
어떤 사제가 죄 중에 모시려던 성체가 그 사제 안에서 생활하실 수가 없어 오늘 그 성체를 대천사 미카엘을 시켜 너를 통하여 내 사랑하는 교황 대리자에게 그리고 너의 영적 지도자에게 주도록 하였으니 어서 손으로 받아라.”

내가 두려워 빨리 손을 내밀지 못하자 성모님께서 “걱정하지 말고 어서 받아서 전해다오.”하셨다.

“예, 어머니!”하고 손을 내밀자마자 대천사는 보이지 않고 강한 빛 안에서 성체가 내려와 받았는데 그때 나는 강한 빛 때문에 그대로 쓰러지고 말았다.

내가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서 보니 교황 대사님과 비서 신부님, 파 신부님, 장부, 그리고 모든 분들이 둘러서서 보고 있었는데 손에 쥐어져 있는 성체는 Α와 Ω문양이 그려진 큰 성체가 둘로 쪼개어져 하나는 왼손 안에 또 하나는 오른손 중지와 약지 사이에 살짝 끼워져 있었다.

오른손의 성체는 교황 대사님께, 왼손의 성체는 파 신부님께 드렸는데 거기에 모인 성직자들과 평신도들 70여명에게 그 성체를 나누어 영해 주고 남은 성체를 파 신부님이 가지고 오신 작은 성합에 모셨다.

1) 철갑(鐵甲) : 어떤 물건의 겉에 다른 물질을 흠뻑 칠하여 이룬 겉더께
2) 영속적(永續的) : 오래 계속하는 것
3) 성성(聖性) : 성스럽고 거룩한 성품

 

 

1994년 11월 24일 (2)

낮 12시경 나는 너무나 강한 빛을 받고 쓰러졌기에 아직 힘이 없어 장부와 루비노 형제의 부축을 받아 안집으로 가기 위하여 성모님집 현관문을 열려고 하는 순간 성모님께서 급하게 부르셨다.“쥬리아! 어서 교황의 대리자와 영적 지도자의 손을 잡고 내 앞으로 오너라.”하시는 성모님의 목소리가 들려와 나는 그 즉시 두 분의 손을 잡고 성모님 앞으로 나아가 함께 무릎을 꿇었다. 그때 성모님께서는 또다시 친절하고 상냥하게 그리고 아주 다정스럽게 말씀하셨다.

성모님 :
“죠반니! 나의 부름에 응답하여 고맙구나. 그대야말로 내 사랑하는 특은 받은 아들이다. 너의 믿음이 완전하여 너는 자비로운 내 성심 안에 온전히 맡기고 응답하였으니 나의 맏아들이며 교회의 맏아들인 교황의 대리자로 오늘 이 자리에 특별히 초대된 것이다.

사랑하는 내 아들 죠반니! 이 세상에서 가장 보잘것없고 무자격자라고 자칭하는 연약하고 고통 중에 있는 불쌍한 내 딸과 일치하여 죄 중에 있는 세상 자녀들을 구하는데 도움이 되어다오.

급박한 이 시대에 내 딸을 통해서 세상에 전하고자 하는 나의 목소리까지도 인간적인 생각으로 전통을 고집하며 고지식하게 길을 막으려 하니 나의 마음이 타다 못해 피를 토해내는 것이다. 자칫 마쏘네의 공작에 의하여 파멸에 이를 수도 있기에 이제는 더 이상 머물러 기다릴 수가 없구나.

지극히 사랑하는 나의 사제여! 교회의 많은 지도자들까지도 인준 받지 않았다는 이유 하나로 내 사랑의 메시지를 받아들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많은 거짓말까지 합하여 독성죄를 짓고 있으니 그들을 따르는 양들은 어찌 되겠느냐?

어서 나의 사랑의 메시지가 인준 받도록 도와다오. 그리하여 성체 안에 현존해 계시는 주님을 위로해 드리기 바란다.

지금 이 시대의 수많은 자녀들이 지옥의 길을 재촉하기에 소돔과 고모라의 시대처럼 되어가 하느님의 의노가 가득 차 징벌이 내려지기 직전이기에 부족한 내 딸을 세상에 파견시켜 내가 주는 사랑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특은을 주었는데도 그에 대해서 비평이 있기도 하구나.

주님을 전하고 나를 전하며 모든 것을 다 내어놓은 내 딸과 교황이 만나도록 어서 서둘러다오. 그 자리에 분명히 내가 함께 할 것이니 그로 인하여 생길 수 있는 반응들에 대하여 걱정하지 말고 성령으로 씨를 뿌려라.

작은 씨 하나만이라도 좋은 땅에 떨어진다면 너의 공로는 천상의 기쁨이 될 것이다. 그러면 그대는 모든 백성들에게 천국으로 가는 길을 보여주는 것이 되고 고통 중에 있는 나에게는 큰 기쁨과 위로를 주는 것이다.

사랑하는 내 아들들이여! 용맹하고 슬기 있게 전하도록 내가 너희와 함께 할 것이니 어서 서둘러야 한다. 이제 주님과 함께 너희 모두에게 무한한 사랑과 자비의 빛을 내린다. 잘 있어라. 안녕.”

“아멘” 하는 순간에 작은 성체가 빛에 싸여 내려오는데 “어서 받아 모셔라.” 하시는 성모님의 말씀이 들렸다.

한 손은 교황 대사님의 손을, 한 손은 파 신부님의 손을 잡았기에 땅에 떨어질세라 얼른 입으로 받았는데 여러 명의 성직자와 70여명의 신자들이 이를 목격하였다.

1) 죠반니(Giovanni) : 교황 대사님의 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