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나주성모님

 나주성모님의 진실

나주성모님의 진실

공지문의 문제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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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에서 온 편지들

나주관련 언론 기사들

PD 수첩과 나주 진실

가톨릭 신앙의 핵심

특수계시의 분별

 

 

1. 만일 누구든지 지극히 거룩한 성체성사 안에 참으로, 실제(實際)로, 그리고 실체적(實體的)으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그분의 영혼과 천주성과 함께 계시며, 따라서 그리스도 전체가 계심을 부정하고, 단지 그분께서 그 성사 안에 징표로서, 상징으로서 또는 능력으로서만 계신다라고 말한다면 저주받을지어다.
-트렌트공의회(DS 1651)

 

 

2. 만일 누구든지 신성하고 거룩한 성체성사 안에 빵과 포도주의 실체(實體)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와 함께 남아 있다라고 말하며, 빵과 포도주의 외양만 그대로 남아 있고 빵의 실체 전부가 살로 변하며, 포도주의 실체 전부가 피로 변하는 이 훌륭하고도 유일무이한 변화, 즉 가톨릭 교회에서 가장 적합하게 실체변화라고 부르는 이 변화를 부인한다면 저주받을지어다.
-트렌트공의회(DS 1652)

 

 

3. 만일 누구든지 존경받아 마땅한 성체성사에 있어서 (빵과 포도주의) 어느 한 쪽의 형상 하에서도 그리고 그로부터 분리된 각 부분에도 그리스도의 전체가 내재하심을 부정한다면 저주받을지어다.
-트렌트공의회(DS 1653)

 

 

 

   

 

 

 나주성모님의 진실을 알립니다.

 

나주 성모님에 관한 광주 대교구 공지문의 문제점들

교회법에 비추어 본 공지문의 정당성 여부

현대주의에 물든 한국의 신학자들에 의한 부정적인 반응들 

 

나주성모님께 관한 문답

 

가톨릭 신앙과 나주에 대한 우리들의 선언서

 

 

세속의 법정에서도 판례가 있듯이, 교회에서 사적계시에 대해 판결을 내릴 때에도 선례를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교회법 제19조 참조). 천주교 광주대교구장님의 나주 공지문상에서 견되는 문제점들을 교회의 가르침과 성인성녀들의 선례에 비추어 검토해 보고자 합니다.

                             

1. 1995년 6월 16일 천주성부로부터 받은 메시지에 대하여 광주대교구의 공지문에서는 천주성부께서만 알 수 있는 세상종
말의 시기가 율리아 자매 때문에 연기되었다는 것은 교회의 가

르침에 어긋난다고 선언했으나 메시지에는 세상종말이 아닌 징벌의 시기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성인들의 일대기를 보면 그분들의 희생과 보속에 의하여 징벌이 연기되거나 면해지는 경우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시에나의 성녀 카타리나 : 천주 성부께서 "너 때문에 세상의 징벌을 연기하고 있다."라고 하셨고,

성녀 파우스티나 : 예수님께서 "오로지 너 때문에 많은 은총을 내리고, 오로지 너 때문에 내릴 벌을 거둔다. 네 사랑이 내 손을 묶으니 내가 정의를 주장하고 나설 수가 없구나,"라고 하셨으며,

구약시대에도 하느님께서는 세상이 너무나 썩어 무법천지가 되어있는 소돔과 고모라에 징벌을 내리시려고 하셨을 때 아브라함의 청을 들으시어 의인 열 사람만 있어도 소돔과 고모라에 내릴 징벌을 거두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따라서 위의 선례에 비추어 볼 때, 1995년 6월 16일 율리아 자매님이 죽음을 맞이 하여 천국에서 천주 성부께로부터 받은 메시지는 하자가 없다고 판단됩니다.

 

2. 1994년 11월 24일 교황 대사님께서 나주 방문 시 내려오신 성체의 기적과 관련하여 공지문상에서 "성사의 효과적인 거행은 그 성사를 거행하는 사제의 개인적인 성덕과 관련이 없다,"라고 하신 것은 지당한 말씀이나, 1994년 11월 24일의 성체기적을 부정하는 이유가 될 수는 없습니다.


성 미카엘 대천사가 한 사제로부터 성체를 모셔온 것은 면병이 사제의 축성으로 성체로 변화된 이후이기 때문에 유효한 성체축성 이 부정되지 않았으며, 따라서 이 기적은 교회의 가르침에 어긋나지 않습니다.

 

또한, 일부 사람들은 죄 중에 있던 사제가 영하려던 성체를 성 미카엘 대천사가 모셔온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하지만, 이 부분도 아래의 선례를 보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가경자 메리 아그레다(Venerable Mary of Agreda)의 현시에 의하면, 최후의 만찬 때 대죄 중에 있던 유다가 성체를 영하려고 했을 때, 천사가 와서 유다가 성체를 영하지 못하도록 유다의 입에서 성체를 낚아채어 모셔갔다고 합니다.

십자가의 성 요한의 경우는, 대죄 중에 영성체를 영하고 막 죽어가는 이의 입에서 천사가 성체를 꺼내서 십자가의 요한 성인의 방에 모셔간 적이 있습니다.

 

3. “사제의 축성을 통하지 않고 성체가 내려오거나 혀에 영해지는 현상은 교회의 가르침에 어긋난다.”고 했는데, 교회 역사상 사제의 축성을 통하지 않고 성체가 내려온 현상은 여러 번 있었습니다.
 

 4세기 안씨라의 주교 성 클레멘스는 감옥에서 주님께로부터 직접 성체를 받아 영했다.

13세기의 성 보나벤뚜라는 천사로부터 성체를 받아 모셨다.

14세기의 시에나의 성녀 카타리나는 주님과 천사로부터 성체를 받아 모셨다.

16세기의 성 파스칼은 성당에 갈 수 없었을 때 여러 번 천사로부터 성체를 받아 모셨다.

16-17세기의 빠치의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역시 주님께로부터 성체를 받아 모셨다.

1917년 포르투갈의 파티마에서는 천사가 성체와 성혈을 세 아이들에게 직접 영해 주었다.

1962년에 선종한 테레사 노이만 수녀도 여러 차례에 걸쳐서 혀 위에 나타난 성체를 모셨다.

 

이상을 볼 때, 나주에서 성체가 내려오신 현상은 교회의 가르침과 어긋나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4. 성체가 살과 피로 변화되는 현상에 대하여 광주교구의 공지문에서는 다음과 같이 선언합니다.

 

"윤 율리아 씨가 입에 모신 성체가 입안에서 살덩어리와 피로 바뀌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하는 것도, 사제의 축성으로 빵과 포도주가 성체와 성혈로 실체변화한 후에도 그 형상은 여전히 빵과 포도주여야 하는 교회의 가르침에 어긋납니다."

 

위 선언은 공지문에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써, 자세히 살펴보면 교회의 가르침에 "여전히 ~여야 한다."라는 문구를 추가함으로써 성체성사에 관한 정통적인 교회의 가르침까지 왜곡 변경하여 본래 가르침 안에 없는 뜻을 첨가하고 있으며, 나주의 성체기적을 부정함과 동시에 결과적으로 가톨릭 교회역사상 일어난 모든 성체기적을 부정하고 있으며 미래의 성체기적의 가능성을 완전히 거부하고 있습니다.(참조: 교회법 제750조②)

 

하지만 교회역사를 돌이켜보면 수많은 성체기적이 일어났으며, 교회의 인정과 함께 그러한 증거들을 보존하여 신자들로 하여금 성체신심을 더욱 돈독히 가지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태리 란치아노 700년 - 축성된 성체는 살로 변하고, 축성된 포도주는 사람의 피로 변화됨.

이태리 볼세나 1263년 - 성체에서 많은 양의 피가 흘러 성체포에 묻고 바닥에까지 떨어짐.  

포르투갈 산타렘 1266년 - 성체에서 피가 흐름.

이태리 카스치아 1330년 - 성체가 피로 변하고 핏자국에 예수님의 옆모습이 보임.

 

“이러한 현상(성체기적)은 기만(속임, deception)이 아니다. 이러한 기적적인 현상을 통하여 성체성사 안에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참으로 계신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신학대전3,76,8:)

 

광주대교구의 나주관련 공지문에 따르면, 교회의 인정을 받은 세계의 성체기적과 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성체기적에 대한 설명도 모두 교회의 가르침에 어긋난 것이며, 성체기적을 인정한 교회의 결정이 다 잘못된 것이라는 대 모순이 발생하게 됩니다.

 

광주대교구의 나주관련 공지문은 성체기적에 대한 전 세계 가톨릭교회의 교도권의 일치된 가르침과는 정반대이며, 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설명과도 상충되는 명백한 오류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나주의 윤 율리아 자매님이 모신 성체가 가시적(可視的)인 살과 피로 변화된 기적을 알리는 것은 가톨릭교회 안에 유일하고 참된 종교의 예배가 있음을 알리는 매우 탁월하고 특출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느님 몸소 가톨릭 신앙 안에 전수되고 있는 진리가 참된 진리임을 명백히 보여주신 것이 성체기적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나주를 순례하거나, 그 메시지를 전파하거나, 나주에서 받은 놀라운 은총들을 증언하고 다른 이들에게 알리는 것이야 말로

성모님의 간절한 호소에 응답하는 참다운 순명임을 교리서와 교회법을 근거로 밝혀 보고자 합니다.

교회법 제14조. 법률들은 무효 법들과 무자격 법들까지도 "법률의 의문" 중에는 구속하지 아니한다.

위 조문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정진석 주교님이 쓰신 교회법 해설서를 참고하고자 합니다. 광주대교구장의 나주 일들에 관한 공지문은 목자로서 관할 교구 내 모든 신자들을 대상으로 발령한 교령입니다. 교령은 법규인데 법규는 교회법에 의해 규제되며 법규가 법규로서의 효력을 지니려면 그 내용이 교리 상 정당해야 합니다. “성체가 실제 살덩어리와 피로 변하거나 하늘에서 내려오는 기이한 현상 곧 성체기적이 가톨릭 교리에 어긋난다.”고 가르치고 있는 공지문은 바른 신앙을 지니고 있는 건전한 신자들이면 분명 그 진리성에 당연히 의문을 제기하게 됩니다. 그 의문은 단순한 미심쩍은 의문이 아니라 확실하고 명확한 근거가 있는 의문입니다. (해설서 1, P100)

즉, i) 교회의 오랜 역사 안에서 성체의 형상이 살과 피의 형상으로 변화된 사건들이 여러 번 발생하였고, 교회의 교도권은 그들을 성체기적으로 공식 인정하고 그 증거들을 수집, 보존하여 성지순례지로 만들었으며,

ii) 또한 율리아 자매님의 입 안에서 성체가 살과 피로 변화된 사건들을 두 분 주교님들께서는 이미 성체기적으로 공식 인정하셨을 뿐만 아니라,

iii)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성하께서도 율리아 자매님 입 안에서 일어난 성체기적을 직접 목격하시고 축복까지 주시고, 나주 성모님을 너무 사랑하시고 존경하신다며 당신의 개인비서까지 나주로 파견하실 정도로 관심을 표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성체기적을 부정하는 광주교구의 공지문은 교회 역사를 통해서 이미 확립된 참된 교도권의 가르침을 거부하는 것이 됩니다.

이러한 사실은 공지문의 가르침에 명백한 의문을 제기할 뿐 아니라, 하느님께는 불가능이 없으시다는 하느님의 전능에 대한 진리와도 상충되어 그 가르침이 명백한 오류임을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그러한 오류에 근거해서 어떤 행위를 하지 말거나 금할 것을 명하는 사목지침 또한 정당성이 없으므로 교회법 제 14조에 의해 공지문 전체의 효력이 처음부터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신자들이 “광주교구 공지문에 순명하라”는 관할 주교님이나 본당 신부님의 명을 따르지 않는 것이 불순명이 아님이 가톨릭 정통 교리와 교회법에 의해 명백히 밝혀졌습니다. 오히려 복음과 양심에 따라서 나주에서 목격하고 체험한 진리사건들을 증언하는 것이 교회 역사 안에서 일관되게 성체기적을 인정하고 있는 교회의 참된 교도권의 가르침과 권고에 참으로 순종하는 것이 됩니다. 광주교구 공지문은 이 외에도 사실을 왜곡하거나 진실을 호도하는 내용이 많으나 그것들에 대한 언급은 다음에 하기로 하겠습니다.

 


1995년부터 나주성모님 집과 율리아 자매님에 대하여 약 3년간 조사를 담당했던 광주대교구 나주조사위원회가 한 일은, 단 1번 나주 성모님을 집을 방문한 것과 율리아 자매를 포함하여 나주 성모님 집과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들까지도 인터뷰 대상에 포함시켜 오직 14명만을 인터뷰한 것뿐이었습니다.

서울대학교 법의학교실에서 시행한 성모님상의 피눈물에 대한 DNA검사 결과나 광주 병원들에서의 성흔 검사 소견서, 기타 불치병 환자들의 치유에 대한 진단서 등이 전혀 고려되지 않았고, 또 위원회는 어떠한 과학적이나 신학적인 조사도 시행하지 않았습니다.

광주대교구의 조사과정에는 성체기적을 직접 목격하셨던 교황 성하, 주교님들, 그리고 많은 국내외의 신부님들과 평신도들에 대한 목격담 청취나 그 밖에도 신비신학자들의 의견 또한 고려하지 않았으며, 또한 교회법 제 1564조에서는 "질문은 간단하고 질문 받는 이의 지능에 알맞아야 하며, 여러 가지 점을 한꺼번에 포함하거나 궤변적이거나 속이거나 답변을 암시하는 것이 아니어야 하고, 어떤 모욕도 없어야 한다.”고 했는데 나주조사위원회에서 율리아 자매님을 조사할 당시 다음과 같은 일반 상식으로도 납득이 되지 않는 질문들을 하였습니다.

“성모님이 수다쟁이인가?
“곱비 신부가 쓴 책을 성모님이 보고  읽어준 것이 아닌가?”
“성모님이 이 세상에 내려오시려면 하늘에서 내려오셔야 되는데, 추워서 어떻게 내려오시느냐?”
“성모상을 교구청에 가져가도 되겠어요?” 하여 율리아 자매님이 “순례자들이 순례하며 기도 할 수 있도록만 해주신다면 얼마든지요. 저는 숨어 살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성모님상을 방치해 둔다면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신학적으로 봐서 성부는 말씀하실 수가 없어요. 그런데 예수님과 성모님은  인성으로  나셨기에 말씀하실 수 있었지만, 그분들도 2000년 전에 돌아가셨기 때문에 말씀하실 수  없습니다.” 라는 등.......

 

※ 이천수 나자로 신부님께서 나주 본당 주임 신부님으로 계실 때 율리아 자매님은 자신이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성모님상을 나주 본당에 모시기로 결정하고 주임신부님께 말씀드리니 흔쾌히 받아들이시어 본당 신부님은 교구장님을 찾아가 말씀드렸으나, 윤공희 대주교님께서는 개인소유이니 안된다고 거절하시어 본당에 성모님상을 모시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나주본당 송 신부님께서 성모님상을 본당으로 가져올 것을 요구하시는데, 본당으로 모셔간다면 순례의 성모님상으로 모시지 않을 것은 분명합니다.

※ 여러 해 전에 이미 교회의 공식 인정을 받은 남미 베네수엘라의 베타니아의 경우에는 주교님과 조사위원회에서 약 2천명의 증인들을 인터뷰하였으며, 그래도 조사활동을 마무리하지 않으시고 계속하시던 주교님께서는 드디어 단 한 번의 성체기적이 일어나자, 조사활동을 끝내시고 사목서한을 발표하셔서 그 곳의 일들을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보신다고 인정하셨습니다.

 


 

 

 진정한 순명은 진리에 충실하고 봉사할 때, 비로소 그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성체가 살과 피로 변화되는 현상은 교회의 가르침에 어긋나지 않습니다. 광주대교구의 성체기적에 대한 해석을 일반화한다면 이미 교회가 인정한 이태리 란치아노나 볼세나 등등 세계 도처에서 일어난 성체기적도 다 교회의 가르침에 어긋나게 될 것입니다. 광주대교구 나주공지문에서는 성체기적을 부정하기 위하여, 교회의 가르침에 "여전히 ~여야 한다."라는 문구를 추가함으로써 성체성사에 관한 정통적인 교회의 가르침까지 왜곡, 변경하여 본래 가르침 안에 없는 뜻을 첨가하고 있는데, 이는 명백히 잘못된 오류이며 하루빨리 시정되어야 합니다.
 

 

 광주대교구 나주조사위원회 신학자 신부님께서는 공지문을 옹호하기 위하여 1998년 3월 월간사목지에 발표한 글을 통해, 나주에서의 성체기적을 부정한 진짜 이유는 "성체성사에 있어서 천주교와 개신교와의 일치라는 대의를 위해서였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일치를 위한 일치는 진리의 양보를 필수적으로 수반하게 되므로 절대로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아니며 거짓 일치가 될 것입니다.

 

 가톨릭 진리에 의거해 명하는 것은 자신의 견해와 다르더라도 무조건 순명해야 됩니다. 그러나 오류가 명백함에도 강압에 못 이겨 굴복하거나 주위의 평판이나 이목이 무서워서 순명이라는 미명 하에 아무 소리도 못하고 따르는 것은 결코 순명이 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진리이신 하느님을 배반하는 것임으로 순명이 아닌 맹종이 되기 때문입니다. 가톨릭 교리 상 평신도들도 오류에 대항하여 진리를 수호하고 전해야 할 의무까지도 있습니다.(가톨릭교회 교리서 907조). 신앙인들은 힘써 온갖 오류들을 피하고 진리를 따라야 할 권리와 의무가 있기 때문입니다.

 

 광주대교구의 나주 공지문은 가톨릭신앙의 핵심인 성체성사에 관하여 교회의 가르침에 명백히 어긋나는 오류에 근거한 판단을 담고 있습니다. 만약 명백한 오류를 가르치고 그것에 기초하여 어떤 판단과 명령을 내린 다면 이는 교도권의 직무범위를 벗어나는 것이며 그 교도권의 인도 아래에 있는 신앙인들 또한 그 같은 명백한 오류에 근거한 가르침과 명령에 순명할 의무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공지문을 따르지 않는 다고 교도권에 불순명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오직 진리를 증언하려고 났으며 그 때문에 세상에 왔다. 진리 편에 선 사람은 내 말을 귀담아 듣는다." (요한복음 18:37)

 

 거짓말과 유언비어에 순명한다면 그것은 순명이 아니라 거짓을 받아들임으로써 진리이신 하느님을 배반하고 거짓을 말하는 분과 함께 판단죄를 지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레위 19:12 참조)

 

 나주는 주님과 성모님께서 친히 선택하시어 메시지와 징표를 주시며 은총을 퍼부어 주시는 지극히 거룩한 장소이기에 은총을 듬뿍 받아 신앙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하기 위해 성지 순례차 가는 곳입니다. 성모님께서 나주는 “영혼의 목욕탕”이라고 말씀하셨듯이 나주 성모님 집에 순례 가는 모든 사람들을 회개로 이끌어 구원의 길로 이끄시고 우리가 용서하고 회개할 때 육적인 치유는 덤으로 주십니다. 이러한 징표와 기적에 대해서는 이미 과학적인 검사를 거쳐 거짓이 아닌 진실한 것임이 판명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이 나주 성모님 홈페이지(www.najumary.or.kr)에 상세히 게재되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나주에 다녀가서 은총을 받은 결과를 보면 나주에 간 것과 가지 않은 것은 대단히 큰 차이가 있습니다. 나주는 2천년 가톨릭 역사상 주님과 성모님께서 전대미문의 강력한 징표들과 메시지들을 가장 많이 주시면서 역사하시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나주의 일들은 기적에 관한 것이라기보다는 회개와 구원이라는 차원에서 생각해야 합니다. 지나치게 기적만을 추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예수님께서도 많은 기적을 행하신 것은 믿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믿음을, 믿음 약한 사람들에게는 돈독한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설사 처음에는 기적에 관심을 가졌었다고 하더라도 나주에 순례 다니며 회개로써 생활이 개선되어 어떠한 고통 중에도 굴하지 않고 기쁨과 사랑과 평화를 누릴 수 있는 부활의 삶을 살 수 있으니 나주 성모님 집에 다니는 것은 결코 기적만을 쫓아다니는 것이 아닙니다.

또 성서에 보지 않고 믿는 이는 진복자라고 하였지만, 지금 현 시대는 보여주어도 믿지 않으며, 교회 안에서도 냉담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사회에서는 하느님의 뜻을 거스르는 낙태나 음란문화 등이 보편화되고 있으며 심지어는 교회에 속한다는 사람들 중에도 이런 죄악에 빠져 있으면서도 죄의식을 느끼지도 못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주 성모님을 통하여 많은 이들이 회개의 은총을 입어 성가정을 이루고, 무신론자가 하느님을 믿게 되고 냉담자가 교회로 돌아오고 개신교인이 개종하는 등 많은 열매가 열리고 있습니다. 나주에서 일어나는 기적들은 나주의 성모님께서 주시는 메시지들이 참으로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것임을 확인시켜 주시기 위한 징표인 것입니다.

 

 기적은 자연의 질서를 초월하는 현상으로써, 참된 기적은 하느님께서만이 행하실 수 있는 고유 영역이며, 사탄도 기적처럼 보이는 신기한 짓은 할 수 있지만 결코 참된 기적은 행할 수가 없습니다. 자연의 질서를 초월하는 현상으로는, 오병이어의 기적, 물이 포도주로 변화하는 현상, 성체의 빵과 포도주의 형상이 살과 피의 형상으로 변화하는 현상 등이 있습니다. 성체기적, 즉 축성된 면병이 살과 피의 형상으로 변화하는 현상은 자연 질서를 초월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탄은 결코 성체기적을 행할 수가 없습니다.

 

 기복신앙이란 현세에서의 복과 부귀영화를 기원하는 것으로서, 하느님의 섭리를 믿고 의지하기보다는 미래의 일들에 대한 걱정과 궁금증을 풀기 위하여 가예언자나 점집을 찾아다니는 변질된 신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주 성모님 집을 다니는 순례자들은 내세에서 영원한 생명을 영위하기를 바라시는 주님과 성모님의 메시지 말씀을 따라 기도하고 희생하고 보속하며 봉헌하는 실천적 삶을 살게 되었으며 교회에서 가르치는 진리들을 더 쉽게 이해하고 알 수 있게 되었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사소한 것 한 가지도 허비하거나 낭비하지 않고 생활전체를 봉헌하는 생활의 기도를 통하여 사랑의 열매가 수도 없이 나타나고 있기에 나주 성모님 집에 순례 다니는 것은 절대로 기복신앙이 아닙니다.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율리아 자매님을 오래 전부터 선택하시어 영적으로 양육하셨으며 메시지와 징표들을 전하는 임무를 주시고 수많은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극심한 고통들을 희생과 보속으로 아름답게 봉헌하는 삶을 살도록 안배하셨습니다.

또한, 생활의 극히 사소한 것 하나도 소홀함 없이 바치는 생활의 기도와 “네 탓”이 아닌 “내 탓”으로 받아들이는 삶을 살도록 이끌어 주심으로써 우리들도 이를 보고 실천할 수 있도록 일깨워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매님을 높이려는 것이 아니라, 한 연약하고 작은 영혼의 삶을 통하여 보여주시는 주님의 가르치심을 배워 실천하려는 것이며, 특히, 주님과 성모님의 뜻을 따르기 위하여 분골쇄신하시는 자매님의 노력에 동참하려는 것입니다.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우리 모두를 애덕과 보속의 삶에로 부르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메시지와 징표에 대해서는 부정을 하면서도 유독 재산을 교구에 헌납하라고 요구한다면 이는 앞뒤가 맞지 않는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교구에서 나주 성모님의 메시지와 징표를 인정하신다면 자연히 재산 문제는 순조롭게 해결될 것입니다.

율리아 자매님 부부는 성모님 메시지 말씀에 따라 나주에 오시는 모든 순례자가 회개의 은총으로 구원받기를 간구할 뿐이지 세속적인 재물이나 명예나 평판에는 마음을 두지 않고 있습니다.

 

 광주대교구의 부정적인 공지문에도 불구하고 교황청에서 나주 성모님에 대하여 호의적인 사실이 여러 통로를 통해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특히 2001년 5월 19일 이태리 전역에 방영되는 가톨릭 TV방송망을 통하여 교황님께서 1995년 10월 31일 율리아 자매님을 통하여 목격하신 성체기적에 대한 소식과 나주의 기적들이 방영되었고, 오상의 성 비오 신부님의 성지인 이태리의 산 죠반니 로톤도의 성당에서는 “교회 역사상 공식 인정을 받은 성체기적들의 사진을 전시하는 장소”에 교황님께서 율리아 자매님을 통하여 목격하신 성체기적의 사진들과 설명이 함께 전시되었습니다.

 

이는 당시 성좌에 계시는 교황님께서 관련되신 일이었기에 교황청의 사전 허가 없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교황청에서 이미 나주의 성체기적들을 인정하신다는 표시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그동안 비록 광주 대교구에서는 아무런 과학적인 조사를 하지도 않으셨지만, 나주의 일들에 관심 있는 해외의 과학자들에 의하여 율리아 자매님의 뇌파검사를 비롯하여 나주에서 채취된 성혈 등이 조사되었으며 그 결과가 교황청의 신앙교리성에 제출되었습니다. 해외 조사단의 대표에 의하면 신앙교리성의 요셉 라칭어 추기경님을 보좌하고 계시는 주교님들이 나주의 일들에 대해서 그리고 한국교회 안의 문제점들에 대해서 놀라울 정도로 잘 알고 계셨다고 합니다.

 

 1993년 4월 8일(성 목요일)에 성모님께서는“높고 깊고 넓은 나의 사랑 전체를 내 아들 예수와 함께 나의 사랑하는 교황과 추기경, 주교, 그 외 모든 성직자와 수도자들, 그리고 세상의 모든 자녀들에게 온전히 내어 주고자 나를 모두 짜내어 향기와 기름을 주는 것이다. 내가 모두를 위해서 주는 향기와 기름은 하느님의 선물인데 그것은 바로 나의 현존이며 사랑이자 우정이기도 하다.” 라고 하셨습니다. 일부 신부님들과 신자들이 향수를 뿌린다고 한다는데 그렇다면 율리아 자매님과 전혀 상관없는 먼 곳에서는 어떻게 장미향기를 맡을 수 있겠습니까? 국내외의 많은 분들이 나주 성모님 메시지를 전파할 때, 순례를 올 때나 갈 때, 집에 돌아가서 기도할 때나 생활 중에, 또는 성모님 동산에서 갑자기 풍겨오는 장미향기를 맡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모든 일을 직접 하실 수도 있으시지만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허락하셨기에 인간을 통해서 일이 이루어지기를 원하십니다. 현 시대는 소돔과 고모라 시대보다 죄악이 더 넘쳐나고 있기에 빠른 시일 내에 한 영혼이라도 더 많이 구하시는 것이 하느님의 뜻입니다. 그런데 인준을 기다리며 가만히 있다가 회개하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한다면 그 영혼을 누가 책임질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자유의지를 선용하여 메시지를 전파하고 교회의 인준을 위해 노력한다면 결과에 상관없이 성모님의 피눈물을 닦아드리는 효성 지극한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루르드와 파티마 등에서도 인준 이전에 수많은 신자들이 열심히 받아들이며 풍성한 열매들을 맺었던 것이 교회에서 인준하시는 데 결정적인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아직 인준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아무 일도 하지 않고 피동적으로 기다리기만 해야 한다면 어떻게 열매가 맺힐 수 있으며 어떻게 증인들이 나올 수가 있겠습니까?

 

 하느님께서는 이 세상을 구하시고자 성모님을 협조자로 선택하셨기에 성모님께서는 주님의 인류 구원사업을 도우시는 협력자이자 은총의 중재자가 되셨습니다. 우리가 성모님께 아무리 사랑과 찬미를 드린다 하여도 성모님께서는 기도를 곁들여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려드리시기에 예수님을 가로막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예수님의 뜻을 이루시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시게 되는 것입니다.

 

“마리아께서는 모든 피조물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를 가장 많이 닮으신 분이므로, 모든 신심 가운데에서 그분의 어머니 마리아께 대한 신심은 우리 영혼을 우리 주님께 바쳐 주님과 동화되게 하는 것입니다. 성모님께 우리 자신을 봉헌하면 할수록 그만큼 예수 그리스도께 우리 자신을 봉헌하는 것이 됩니다.” (몽포르의 성 루도비꼬)

 

“어머니께서 존경을 받으실 때에 그 아드님 곧 만물이 그분을 위하여 있고(골로1,15-16 참조) 영원하신 아버지께서 “당신의 완전한 본질을 기꺼이 주신”(골로 1,19) 성자께서 바르게 이해되시고 사랑과 영광을 받으시게 하며 그분의 계명이 준수되게 한다.”(제 2차 바티칸공의회 교의헌장 인류의 빛 66항).

 

예수님께서는 1996년 10월 19일에 “내 어머니 마리아를 사랑하고 그의 말을 따르기 바란다. 그를 사랑하고 그를 따르는 것은 나를 사랑하고 나를 따르는 것임을 너희는 알아야 한다.”라고 말씀하셨으며, 성모님께서는 1990년 8월 15일에 “나를 가까이 따르지 않았던 성인 성녀는 일찍이 없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광주대교구 나주조사위원회에서는 과학적인 조사와 객관적인 조사를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다음과 같이 신학적으로 문제의 소지가 있는 질문들을 하셨습니다. 조사위원장 신부님께서는신학적으로 봐서 성부는 말씀하실 수가 없어요. 그런데 예수님과 성모님은 인성으로 나셨기에 말씀하실 수 있었지만 그분들도 2000년 전에 돌아가셨기 때문에 말씀하실 수 없습니다.” 라고 말씀하심으로써 이제까지 있었던 세계의 여러 발현에 대해서 모두를 부정한 것이 되었으며 또한 부활 신앙까지 부정하신 셈이 되었습니다. 이렇듯 나주의 일들이 하느님께로부터 오는 일들인지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메시지나 징표에 관한 본질적인 질문보다는 신학적으로 맞지 않는 조소 섞인 이상한 질문들만 하셨습니다.

 

 이천수 나자로 신부님께서 본당 주임신부님으로 계실 때 율리아 자매님은 성모님상을 본당에 모시기를 원했으나 윤대주교님께서 개인소유라고 거절하셨는데 지금은 교구청에서 나주 성모님을 반대하시면서 성모님 상을 모셔간다면 순례의 성모님 상으로 모시지 않을 것이 확실하고 더더욱 내놓지 못하는 이유는 송 신부님께서 성모님 상을 깨 부숴버리고 성모님 집을 불도저로 밀어버리겠다고 하고, 관할 교구는 성모님을 받아들이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1998년 1월 1일 공지문이 발표된 이후에도 율리아 자매님은 통상적 신앙생활을 무리 없이 잘 해 오셨습니다. 그러나 나주 본당 송홍철 신부님께서 2001년 나주 본당 주임으로 부임하신 후 율리아 자매님을 겨냥해 인신공격성 발언을 계속 해 오다가 급기야 자매님 부부가 성당에 나올 수 있는 조건으로, “나주 본당 모든 신자들 앞에서 ‘15년간 모든 것을 조작하고 거짓말을 해 왔다.’라고 고백하고 용서를 청한다면 교회에서 받아주겠다.”고 거짓 고백을 강요하심으로써 결과적으로 자매님과 그 가족들이 정상적인 신앙생활을 하지 못하도록 막아버리신 것입니다.

 

그런데 성당에 나가기 위하여 신앙과 양심까지 저버리고 그 사실을 부인한다면 주님과 성모님을 완전히 배척하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송 신부님께서는 나주 본당뿐만 아니라 인근의 다른 성당 미사에도 나가지 못하도록 사람들을 시켜 감시케 하여 성당에 나갈 수가 없게 된 자매님과 가족들은 공소예절로 미사를 대신해 왔습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기신 주님께서는 나주 성모님의 메시지와 징표를 조사하기 위하여 오신 분들이 참석한 공소예절에서 직접 성체를 내려주시기도 하였답니다.

 

성사생활은 안한 것이 아니라 성당에 못 나오게 했기에 본당이나 교구 내에서는 고해성사를 볼 수 없어 순례오시는 외국의 신부님들께 고해성사를 보고 있습니다.  

 

신자가 본당에서 정상적인 신앙생활을 할 때 교무금을 내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의무이나 신앙생활을 할 수 없도록 막은 상태에서 어떻게 교무금을 낼 수 있겠습니까! 그렇지만 교무금을 내기 위해서 2004년 대림절과 2005년 사순절에도 교무금 책정을 본당 사무실을 통해 시도했으나 송 신부님께서는 성모님의 일을 모두 부정하고 안 한다는 조건을 전제로 하는 통상적인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다고 아예 받아주지 않아 교무금을 내지 못했습니다.

 

 2002년 1월 7일 광주의 호남병원에서 율리아 자매님이 뇌파검사를 받았는데 뇌파검사를 주관하신 분은 나주 성모님 조사단의 책임자로서 신경정신생리학 교수이자 박사이신데, 이탈리아, 독일, 볼리비아에 있는 여러 대학교의 교수였으며 뇌와 인간행동, 스트레스, 신경계에 대한 많은 책과 논문을 발표하신 분입니다. 그 박사님은 뇌파 검사를 통해서 메시지를 받거나 현시를 보는 것이 초자연적인 기원에서 오는 것인지 아니면 뇌의 질환이나 정신병에서 오는 것인지 확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뇌파에는 4가지 종류(알파파, 베타파, 세타파, 델타파)가 있는데, 델타파는 탈혼 상태나 혼수상태와 같은 무의식 상태, 갓 태어난 신생아에서 나타난다고 합니다.

 

통상적으로 뇌파검사를 받을 때 조용한 방에서 받아야 되지만, 율리아 자매님의 경우는 여러 사람들이 있는 어수선하고 시끄러운 상황에서 검사를 받게 되는데 뇌파가 정상적이라는 것을 확인한 후, 곧 몇 가지 실험에 들어갔습니다. 예수님, 성모님, 평화, 기도와 같은 단어를 외우게 하는데, 율리아 자매님이 위의 단어들을 외울 때마다 델타파가 선명하게 나타났는데 이는 의학적이나 과학적으로 설명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인준 받은 곳의 메시지를 받는 어느 자매 경우는 델타파가 나타나지 않아서 영적지도 신부님이 봉성체를 해주고 나서야 델타파가 나타났는데, 율리아 자매님은 어수선한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델타파가 2개, 3개까지 나타났습니다. 박사님은 “이제 세상 그 어느 누구도 율리아 자매님에게 정신병자라고 할 수 없습니다.”라고 하며 기뻐했습니다.

 

 

 나주 성모님의 메시지와 징표들을 체험하시거나 받아들이시는 분들은 아주 많지만 그분들 중 일부만 소개하겠습니다.

 

1) 1987년부터 1991년까지 한국의 교황 대사님이셨던 이반 디아스 대주교님께서는 나주 성모님을 무척 사랑하셨는데 알바니아로 가셔서도 자주 나주 성모님의 안부를 자주 물어보셨으며 율리아 자매님에게 알바니아를 위해서 기도를 부탁하셨습니다. 지금은 인도 봄베이 추기경님이시며 아시아권에서는 교황후보의 물망에 올라계십니다.

 

2) 1990년 9월 26일 교황청의 신학자이신 마티아스 페디스 메리노 몬시뇰께서 나주 성모님상의 눈물과 메시지와 메시지 받은 자매를 조사하러 나주 성모님 집을 방문하셨는데 성모님의 눈물을 목격하셨으며 "나주 성모님 상에서 흐르는 눈물과 피눈물과 메시지는 참이며 나주는 성모님 메시지의 완성이다. 왜냐하면 나주에는 성모님의 모든 메시지와 많은 징표가 있기 때문이다." 라고 하셨으며, “율리아 자매는 성녀 소화 데레사의 완성이다.”라고까지 하셨습니다.

 

3) 필리핀의 하이메 신 추기경님께서는 나주 성모님의 메시지와 징표를 모두 믿으시며 율리아 자매님께 기도를 청하시어 기도 중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그 후 율리아 자매님뿐만 아니라 그의 협력자들에게까지도 필리핀 전역 어디에서든지 나주 성모님의 메시지를 전하도록 허락하셨으며 나주에서 박해가 심한 이유는 나주가 진실이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4) 원주교구 지학순 다니엘 주교님께서는 1989년 병원에서도 치료가 되지 않은 딸꾹질이 율리아 자매님의 기도로 치유되었으며 1990년 1월 20일 나주성모님 상이 두 번이나 움직이심을 보시고 직접 제자리에 모시고 나서 피눈물을 흘리시는 모습을 목격하신 후 눈물을 흘리시며 “나는 확실히 보았고 굳이 믿습니다.”라는 증언을 남기셨습니다.

 

5) 전 인천교구장이신 나 길모 주교님께서는 1992년 1월에 “나주 성모님의 메시지는 복음서를 현대어로 표현한 주해서이며, 현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교회의 신앙이요, 가르침이다.” 라고 말씀하셨으며, 1996년 앗리미나차 바티칸을 방문하셨을 때 교황님께 나주의 메시지와 징표를 믿는다고 확실하게 말씀드리셨습니다. 지금(2005년)도 미국에서 나주 성모님의 메시지와 징표가 하느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확실히 믿는다고 여러 곳에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6) 1994년 율리아 자매님께서 캐나다에 초청받아 가셨을 때, 율리아 자매님의 메시지를 생방송으로 들으신 캐나다의 라세이 대주교님께서는 그 내용이 너무 좋아 율리아 자매님을 주교관으로 초청하여 함께 기도하던 중 여동생과 함께 많은 눈물을 흘렸는데 그때 여동생의 유방암이 치유되었고 지금도 나주의 모든 메시지와 징표를 믿고 전하고 계십니다.

 

7) 교황대사 죠반니 불라이티스 대주교님께서는 1994년 11월 24일 나주에 오셨으며 성체께서 두 번이나 기적적으로 내려오시는 것을 목격하셨습니다. 대주교님께서는 이를 하느님께로부터 온 참된 징표로 믿으셨고 교황청에 보고하셨습니다.

 

8) 말레이시아 시부의 도미니꼬 수 주교님께서는 1995년 8월 24일 나주 성모님 동산에서 집전하신 미사 때와 1996년 9월 17일 말레이시아 시부교구 주교좌성당 미사에서 율리아 자매님이 영한 성체가 살과 피로 변화된 모습을 목격하시고 시부교구의 주교님 자격으로 이를 참된 기적으로 인정하시는 공문서를 발표하셨으며, 2002년 8월 15일 성모님 동산에서 예수님의 성심으로부터 쏟아주신 성혈을 목격하셨습니다.

 

9) 1995년 9월 19일 교황님께서는 한국에 가는 개인비서인 몬시뇰 빈센트 투에게 나주에 꼭 다녀오라고 하시며 “나는 나주 성모님과 율리아를 무척 사랑하고 존경한다."는 교황님의 말씀을 전해주셨고, 교황님과의 알현도 주선하셨습니다.

 

10) 요한 바오로2세 교황 성하께서는 1995년 10월 31일 바티칸의 소 성당에서 율리아 자매님이 영한 성체가 살과 피로 변화되는 기적을 목격하셨습니다. 그 후 인천교구 나 길모 주교님께 율리아 자매님을 통하여 성체기적을 목격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997년 이후로, 교황청에서는 이태리의 가톨릭 TV방송국과 이태리 가톨릭 잡지 일 세그노(Il Segno), 산죠반니 로톤도에 위치한 성 비오 신부님의 성당에서 교황님께서 율리아 자매님을 통하여 목격하신 성체기적을 공개하도록 허락하셨습니다.

 

11) 캐나다 토론토의 로만 다닐랙 주교님께서는 1995년 9월 22일 나주 성모님 동산에서의 미사 때 율리아 자매님이 영한 성체가 심장모양의 살과 피로 변화되는 기적을 목격하셨습니다. 많은 나라들에서 지금도 나주에서 목격하신 성체기적을 증언하고 계십니다.

 

12) 제주교구의 김창렬 바오로 주교님께서는 1997년 6월 12일 나주를 방문하시어 하늘에서 성체가 내려오시는 것을 목격하셨습니다. 2001년 3월 앗리미나차 바티칸을 방문하셨을 때,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성하께 나주에 대하여 자세히 보고를 하셨는데 보고를 들으신 교황님께서는 매우 기뻐하시며 나주 성모님께 깊은 존경심을 가지고 계신다고 하셨답니다.

 

13) 교황님의 공식비서이신 몬시뇰 죠반니 데르꼴레께서는 1997년 7월 13일 나주 성모님 집을 방문하시어 성체가 내려오는 기적을 직접 목격하셨습니다.

 

몬시뇰께서는 “오늘날 성모님께서 가장 마음 아파하시는 것은 사제들이 잘못 살고 있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깊은 영성이 없으며 신비적인 것을 도외시하고 기도 생활이 미약하며 성체 신비를 모르는 점이다. 오늘날 세계 도처에서 많은 징표와 메시지가 쏟아져 나오지만 이 시대에 우리 교회가 가장 중요시하고 있는 것은 성체성사이다. 그런 점에서 성체의 신비를 자주 보여주시는 나주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본다.”라고 말씀하셨고, 은퇴 후 나주 성모님 동산에서 살고 싶다고까지 하셨습니다.

 

2001년 5월 19일 이태리 가톨릭 TV방송국에서 방영한 나주의 기적에 대한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시어 나주의 기적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14) 페루의 미구엘 추기경님은 1999년 10월 19일 성모님 피눈물 13주년 기념일에 나주 성모님 집과 성모님 동산을 방문하시어 향기를 맡으신 후 “세상 그 어느 곳에서도 맡아보지 못했던 신비로운 향기다."라고 하셨으며, 2002년 6월 이태리 로마에서의 사제들 모임에서 “나는 성모님께로부터 받은 핵심적인 은혜와 결정적인 은혜를 다른 곳이 아닌 바로 한국 나주에서 받았습니다." 라고 증언하시며 나주 성모님을 전하고 계십니다.

 

15) 2001년 11월 필리핀에서 오신 안토니에토 주교님께서는 나주 성모님 집과 성모님 동산을 방문하여 나주 성모님을 통해 많은 은총을 체험하신 후 "나는 이곳에 와서야 비로소 성모님께서 세상 모든 자녀들을 주님께로 인도해 주시는 은총의 중재자이심을 확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라고 하셨습니다.

 

16) 멕시코의 수아레즈 리베라 추기경님은 나주 성모님을 받아들이셨기에 2001년 11월 나주 성모님 메시지 스페인어판 출판 기념미사를 위해 율리아 자매님을 초청하셨으나, 율리아 자매님은 광주교구장님께 순명하기 위하여 공손히 사양했습니다.

 

17) 콜롬비아 로자노 자프라 주교님께서는 2001년 11월 남미 성직자 회의에서 참석하신 55분의 주교님과 1000여분의 신부님들께 나주 성모님 메시지 책을 친히 나누어 주셨고, 광주교구장님께 순명하기 위하여 초청에 응하지 못하고 참석하지 못한 율리아 자매님께도 자신의 싸인이 들어간 스페인어 메시지 책을 선물로 보내주셨습니다.

 

18) 나주 성모님 동산에서 2002년 8월 15일에 주님께서 흘려주신 성혈이 돌 위에 응고되어 있었는데, 2002년 9월 5일 인도네시아에서 오신 브리나 주교님께서는 응고된 성혈이 서서히 액화되어 붉은 피로 흘러내리는 것을 보고 손가락으로 찍어 순례자들에게 보여주시고 강복해 주셨습니다.

 

"... 나를 따른다면 종속의 너의 잃음이 나를 얻음으로 영원히 기뻐하게 될 것이다."

- 나주 성모님을 사랑하는 신자들 모임 일동 -


 

 

우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직접 그리고 당신의 사도들을 통하여 계시하신 구원의 진리들을 당신께서 설립하시고 이끌어 가시는 교회에 위탁하시어 성서와 성전(聖傳)을 통해 전승되도록 하셨음을 믿으며, 이를 기초로 한 가톨릭교회 교리서 및 교황님들과 공의회들의 문서들 그리고 성인들의 모범과 교훈 등을 통하여 전해지고 있는 가톨릭신앙의 유산(遺産)을 인류의 구원을 위한 지고(至高)하며 충만한 진리로 전적으로 받아들이며 확실히 믿습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진리가 왜곡됨 없이 보존되며 만민에게 전파되고, 당신의 수난을통한 구원의 은총이 널리 배분되게 하시기 위하여 교회의 모든 구성원

들에게 당신의 인류구원사업에 참여하도록 부르셨으며, 또 그들이 올바른 진리와 윤리로부터 벗어나거나 태만에 빠지지 않도록 그들을 가르치며 그들에게 성사적 은총을 배분하시기 위하여 교회 내에 교계제도를 설립하셨음을 믿습니다.  


 

 성직자들과 평신도들을 포함한 보편적 교회 전체가 오류나 탈선에 빠지지 않도록 천주성령께서 항상 지켜주심을 믿으며 (가톨릭교회 교리서 제92항), 특히 교황 및 교황과 일치하는 주교들의 총체인 공의회가 신앙과 윤리에 관하여 결정적으로 선포할 때 오류를 범할 수 없도록 천주성령께서 무류권의 은사로써 지켜주심을 믿습니다. (가톨릭교회 교리서 제891항).   


 

 “하느님의 도우심은 베드로의 후계자와 하나가 되어 가르치는 사람들인 사도들의 후계자들에게, 그리고 특별하게 전체 교회의 목자인 로마 주교가 무류의 결정에 도달하거나 또는 ‘결정적인’ 의사 표시 없이 일반적인 교도권의 행사를 통해서 신앙과 도덕 문제에 관한 계시를 더 잘 이해하도록 지도하는 가르침을 제시할 때에도 주어짐”(가톨릭교회 교리서 제892항)을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신자들이 (1) “거룩한 목자들이 그리스도를 대표하느니만큼 신앙의 스승들로서 선언하거나 교회의 영도자들로서 정하는 것을 그리스도교적 순명으로 따라야 함”(교회법 제212조)을 믿으며, 그러나 동시에 (2) 이러한 순명이 강요되어서는 안 됨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하느님께 드리는 신앙의 응답은 자발적인 것이어야 하며”(가톨릭교회 교리서 제160항), “종교문제에서는, 그 누구도 자기의 양심을 거슬러서 행동하도록 강요받아서는 안 되며, 사적 또는 공적으로, 단독이나 또는 단체의 일원으로 정당한 범위 내에서 자기 양심을 따라 행동하는 데 방해를 받아서는 안 되기,”(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종교자유선언 제2항) 때문입니다.

물론 신자들이 자신들의 무지에 의해서나 또는 고의로 교회의 정통 가르침에 어긋나는 것을 믿거나 전파할 때에는 이들이 자신의 무지와 잘못을 깨닫고 진리에로 돌아오도록 선도하며 필요하면 경고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것이 목자들의 임무일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의 가르침에 어긋남도 없고 오히려 정통 가톨릭신앙을 옹호하며 가톨릭전통과도 부합되는 건전한 신심행위를 막는 것은 사목자로서의 임무에 속하지 않는 일일 것입니다.


 

 모든 인간은 하느님의 모상에 따라 창조되었으므로 이성과 자유의지를 지니고 있고, 따라서 모든 교회의 구성원들, 즉 신자들 뿐 아니라 목자들까지도 그들의 이성과 자유의지를 올바로 사용하여 주님께서 주신 진리에 충실하며 오류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해서 노력해야 함을 믿습니다.  만일 우리가 여하한 이유 때문에라도 진리를 양보하고 오류와 타협한다면 이는 진리 자체이신 주님을 배반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이는 신자로서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이니, 우리가 가톨릭교회의 신자가 된 것은 주님의 진리를 바로 배워 믿고 이를 끝까지 증거하며 수호하기 위함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신자는 계시된 진리의 이해와 전달에 참여한다.  그들은 그들을 가르치고 온전한 진리로 이끄시는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았다”
(가톨릭교회 교리서 제91항);

 

“여덟째 계명은 타인과 맺는 관계에서 진실을 왜곡하는 것을 금한다.  이 도덕적 계명은 진리 그 자체이시며 진리를 바라시는 자기 하느님의 증인이 되어야 할 거룩한 백성의 소명에서  유래한다. 진실을 어기는 것은 말이나 행실로써 도덕적 엄정성을 지키기를 거부하는 것이다.
진실을 어기는 것은 하느님께 대한 크나큰 불성실이며, 이런 뜻에서, 계약의 기반을 무너뜨리는 것이다” (가톨릭교회 교리서 제2464항).
 

 

 위의 가르침에 따라 우리는 교회의 거룩한 목자이신 교황님을 비롯하여 주교님들, 신부님들께 깊은 존경과 사랑을 지니고 있으며, 자녀들이 부모님을 따르듯이 그분들을 따르고 순명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혹시라도 일부 목자들께서 주시는 가르침이 진리와 사실에 부합되지 않는 점이 있다든가, 교회의 구성원들로서의 자유와 권리가 부당하게 침해되고 있다고 생각될 때에는 이를 목자들께 호소하여 시정과 올바른 지도를 청원 드리는 것이 허용되어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자기들의 필요 특히 영적 필요와 청원을 교회의 목자들에게 표명할 자유가 있다.
 

신자들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학식과 능력과 덕망에 따라 교회의 선익에 관련된

문제에 대하여 자기의 견해를 거룩한 목자들에게 표시하며 또한 이것을 그 밖의 그리스도교 신자들에게도 알릴 권리와 때로는 의무까지도 있다. 다만 신앙과 도덕의 보전과 목자들에게 대한 존경 및 공익과 인간 품위에 유의하여야 한다.” (교회법 제212조 2항 및 3항).

 
 

 또한 우리는 인류구원에 필요한 모든 공적계시는 주님과 사도들의 시대에 완성되었으나, 당신의 백성이 이미 계시된 진리와 계명들에 충실하도록 도와주시기 위하여 때때로 위대한 성인들을 보내주기도 하시고 또는 성모님의 발현과 메시지, 기적의 징표 등을 보내주기도 하심을 믿습니다.


 

특히 신앙의 상실과 도덕적 타락이 심화되고 만연된 시대에 그러한 특별계시들을 보내주시는 일이 많았습니다. (“특별계시”라는 용어는 트리엔트 공의회 문서에서 사용된 것으로서(DS#1567) 작금에 소위 “사적계시”라고 일컬어지고 있으나, 후자가 “일부 개인들을 위한 계시일 뿐 공적 차원에서는 별 중요성이 없는 계시”라는 의미를 내포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로 인한 혼란을 피하기 위하여 트리엔트 공의회의 문서를 따른 것임).  이에 대하여 교회에서는 다음과 같이 가르치십니다:  “성령께서는 당신의 사명을 완수하시기 위하여 교계제도 및 은사의 여러 가지 은혜로써 교회를 가르치고 지도하신다,” (교회헌장 4항).  그러므로 우리는 (1) 교계제도를 통하여 통상적으로 주시는 성사들 및 기타 사목활동의 은혜들과 (2) 특정한 시대적 필요에 따라 주시는 특별계시들을 포함한 은사의 은혜들이 서로 상치되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신자들이 특별계시들에 잘 응답함으로써 교회 전체의 정통신앙이 더 활성화되고, 선교의 불길이 더 타오르며, 세상의 도덕적인 퇴폐가 더 효과적으로 타파될 수 있음을 믿습니다.  

 
 

문제는, 보도되고 있는 모든 발현들과 메시지들과 기적들이 다 하느님께로부터 오는 것이 아닐 것이므로, 신자들은 경솔하게 이를 받아들이지 말고 자신들의 신앙과 양식(良識)에 의거하여 신중히 분별해야 하며 또 정통교리와 과학적 조사 및 많은 증언들에 기초를 둔 교회의 공적분별 결과에 따라야 할 것입니다.  한 가지 덧붙일 것은 특별계시 또한 하느님께로부터 오는 것이므로 교회의 임무는 그것이 참된가. 아닌가를 올바로 분별하는 것이며, 참되고 않고를 떠나서 임의로 인정하거나 버리거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가톨릭교회 교리서 제86항 참조).   


 

 나주의 일들에 관해서는 관할교구에서 1994년 말경에 조사위원회를 구성하였으며 1998년 1월 1일 윤 공희 대주교님 명의로 나주에 대한 부정적인 공지문이 발표되었습니다.  우리는 발현, 메시지, 기적 등 초자연적인 사건들에 대한 진지한 보고가 있을 때 관할교구에서 이를 교회의 정통 가르침과 과학적인 검사 및 많은 증인들의 증언 등을 기초로 하여 객관적이고도 철저한 조사를 해야 하며, 그 결과에 따른 공적인 분별을 발표하여 신자들을 지도해야 할 책임이 있으며, 신자들은 이에 순명해야 할 의무가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광주대교구의 조사활동과 공지문의 내용에 관해서 매우 심각한 문제점들이 국내외에서 제기되었는데, 광주대교구에서는 이러한 문제점들에 대하여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을 해 주시든가 또는 만일 제기된 문제들에 일리가 있다면 잘못된 점들을 시정해 주시는 것이 마땅한 일일 것입니다.

 

만일 그 문제들이 하찮은 사안들이거나 생트집에 불과하다면 그냥 넘어가는 것이 문제되지 않겠으나, 중대한 사안일 경우에는 이를 외면하지 말고 철저히 검토하여 올바른 대책을 세우시는 것이 순리이며 관할교구의 마땅한 의무일 것입니다.  그러나 광주대교구에서는 지금까지 제기된 문제점들에 대하여 아무런 설명이나 시정이 없었으며, 그 공지문은 주교님의 교도권 하에서 발표된 것이니 무조건 순종하라는 입장을 계속 고수해 오고 계십니다.  


 

이러한 입장은 (1) 교도권이 주교님 자신의 고유권한이 아니라 주님께서 위탁하신 권한이며, 그 목적은 신자들을 진리 안에서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는 원칙과 (가톨릭교회 교리서 제890항, 제896항), (2) “하느님께 드리는 신앙의 응답은 자발적인 것이어야 하며”(가톨릭교회 교리서 제160항), “종교문제에서는, 그 누구도 자기의 양심을 거슬러서 행동하도록 강요받아서는 안 된다”(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종교자유선언 제2항)라는 가르침에 위배되는 일입니다.  광주대교구에서 교회 내의 일치를 강조하면서도 참된 일치를 이루기 위한 이러한 원칙과 가르침을 위반하고 있으므로, 결과적으로 오히려 스스로 교회 안의 일치를 해치며 막고 있는 상황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광주대주교님의 공지문 상에 있다고 하는 문제점들은 무엇입니까?


 

(1) 공지문에서는 “사제의 축성 후에도 빵과 포도주의 외양이 그대로 남아 있어야 한다,”는 것이 교회 가르침이라고 하여 나주에서의 성체변화 현상들뿐만이 아니라 교회역사 상 일어났으며 이미 교회의 인정을 받은 많은 성체기적들까지 모두 교회의 가르침에 어긋나는 것으로 단죄해버린 결과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본래의 교회가르침에서는 사제의 축성에 의하여 빵과 포도주의 실체가 주님의 몸과 피의 실체로 변하지만 외양은 변하지 않음, 즉 축성의 효과가 어떠한가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을 뿐이며, 성체축성이 끝난 후에도 계속해서 빵과 포도주의 외양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뜻은 전혀 포함하고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공지문에 제시된 것은 교리의 왜곡입니다.  뿐 아니라, 나주에서 일어난 성체의 외양변화는 성체축성 때마다 그렇게 된다는 뜻이 아니고 특별한 경우에 하느님께서 개입하심으로써 일어난 기적적인 현상인데 이를 부정하는 것은 결국 하느님의 특별하신 개입, 즉 기적의 가능성을 배제하는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제1차 바티칸 공의회에서는 기적을 부인하며 기적이 진리의 신적 기원을 증명하는 것임을 부인하는 것을 오류로 단죄 하셨습니다. (DS #3009, #3034).   

 

2) 성체의 외양이 가시적인 살과 피로 변하는 기적은 성체성사 안에 주님께서 실제로 계심을 외적으로 보여주심으로써 우리들의 신앙을 굳게 하여 주시려는 하느님께로부터 의 징표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기적들을 교리를 왜곡하면서까지 애써 부인하는 것은 참된 성체도리를 떠받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해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입니다.  사실 공지문 작성에 참여하셨으며 나주조사위원회의 총무 및 교리신학자 이셨던 리 순성 신부님께서는 공지문 발표 2개월 후에 주교회의에서 발간하는 “사목지” 1998년 3월 호에 기고하셔서 “광주대교구의 공지문에서   나주의 성체변화 현상들을 부정한 진짜 이유는 개신교 신자들과의 일치라고 하는 대전제를 위함이었다,”라고 밝히셨습니다.

 

( 즉 개신교 신자들이 받아들이지 않는 가톨릭 성체도리의 참됨을 확인해 주는 성체기적을 인정함으로써 교회일치 운동에 해가 되게 할 수가 없었다는 뜻입니다.  이는 주객이 전도된 모순이며, 일치를 위한 일치를 위하여 진리를 희생하는 것은 진리 자체이신 주님을 배반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는 이에 대하여 엄중히 경고하셨습니다: “가톨릭교리의 순수성을 해치고 그 참되고 확실한 뜻을 모호하게 하는 거짓평화주의처럼 교회일치 운동의 정신에 부합되지 않는 것은 없을 것이다,” (일치교령, Unitatis Redintegratio, 1964년 11월 21일).  리 순성 신부님께서는 교회역사 상 과거에도 성체성사에 대한 여러 다른 설들이 있었고 지금도 가톨릭 교리와 개신교 주장을 다 포용하는 새로운 방법은 없을까 하는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는 언급을 함으로써 마치 성체성사에 대한 가톨릭교회의 확정적인 가르침이 아직 없는 듯이, 그리고 있더라도 앞으로 수정될 수 있는 듯이 말씀하셨는데, 이는 가톨릭신앙을 지닌 이들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이단적인 사상입니다.

 

가톨릭교회의 교리는 인간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주신 진리를 교회에서 정리하신 것인데, 그 내용이 변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한 모순이며 오류입니다.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고 적당히 타협하여 말하는 것이 세속적인 지혜가 될 수 있을지는 몰라도 하느님께서 주신 진리의 가르침을 증거 하는 신앙인의 올바른 자세는 아닐 것입니다.  요한복음 6장에 보면 주님께서 성체도리를 설명해 주신 후 많은 유대인들이 더 이상 주님을 따르지 않았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이를 보신 주님께서는 당신의 가르치심을 양보하시기는커녕 사도들에게도 “너희도 떠나겠느냐?”라고 하시며 그들이 자신들의 신앙을 확실히 밝힐 것을 요구하셨습니다.  우리들도 나주에서의 성체기적들을 대하면서 지금까지 성체도리에 대한 신심이 약하고 냉담했다면 이를 시정하는 귀중한 계기로 삼아야 되겠습니다.

 

(3) 공지문에서는 또한 “성체가 유효하게 서품된 사제에 의한 축성을 통해서만 존재할 수 있다,”라는 것이 교회의 가르침이라고 하여 나주에서의 기적적인 성체강림 현상들 및 교회역사 상 많은 성인들이 주님이나 천사들로부터 직접 성체를 받아 모신 사실들을 단죄하여 버렸습니다.  이 또한 교리에 대한 중대한 왜곡으로서, 원래의 가르침은 제4차 라테란 공의회(1215년)에서 발표하신 것인데 “성체 축성권은 유효하게 서품된 사제에게만 있다,”라는 내용으로서 이는 평신도들을 포함한 모든 신자들이 다 사제라고 부르짖던 왈덴시안 이단에 대항하여 유효하게 서품된 사제만이 성체를 축성할 수 있음, 즉 미사성제를 드릴 수 있음을 확인하신 것입니다.  이 가르침에는 “성체가 사제의 축성을 통해서만 존재할 수 있다,”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성체는 그냥 면병이 아니라 바로 주님 자신이시며, 전능하신 주님께서는 언제 어디서든지 본래의 모습이나 성체의 모습으로 오실 수 있으십니다.

 

(4) 공지문에서는 1994년 11월 24일 교황대사님이셨던 죠반니 불라이티스 대주교님께서 나주를 방문하셨을 때 성 미카엘 대천사가 죄 중에 있던 사제로부터 성체를 나주의 경당으로 모셔왔던 일이 “성사의 유효성은 성사를 거행하는 사제의 성덕 여부에 의존되어 있지 않다,”라는 교회의 가르침에 어긋난다고 하여 이를 단죄하였습니다.  그러나 대천사가 성체를 모셔온 것은 성체축성 후였으므로 유효한 성체축성이 부인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공지문 상의 이 지적은 교리를 잘못 적용한 것입니다. 불라이티스 대주교님의 증언에 의하면 율리아 자매의 두 손에 받아진 둘로 갈라진 성체의 한 쪽 끝 조각이 떨어져나가고 없었으므로 이는 사제가 성체를 둘로 나누고 한 쪽의 작은 끝 조각을 떼어서 성작 안의 성혈에 넣고 난 후, 즉 사제의 영성체 바로 전에 대천사가 성체를 모셔왔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5) 이와 같이 광주대교구의 공지문에서는 교리의 잘못된 제시 및 잘못된 적용을 바탕으로 나주의 일들이 단죄되었으며, 이를 빌미로 나주의 기적적인 증거물들에 대한 과학적 검사를 명하지 않았으며, 지금까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및 광주의 병원들 그리고 해외의 과학실험실들에서 이루어진 과학적 검사결과들을 전적으로 무시해 왔습니다.  교회에서는 시복, 시성을 결정하기 전에도 기적에 대한 철저한 과학적 검사를 하며, 성모님 발현들에 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성직자들까지 맹목적으로 “나주의 기적들은 조작일 것이다,”라는 근거 없는 말을 무책임하게 퍼뜨리며, 또는 “기적은 별로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는 오류의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기적은 우리에게 새로운 진리의 가르침을 주시는 것은 아니지만, 기존의 주요 크리스챤 진리들을 뒷받침하여 그 진리들이 참으로 하느님께로부터 오는 것임을 외적으로 증명하는, 하느님 자신의 증언이며 징표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참된 기적들은 진리에 대한 그 보좌적인 역할로 인하여 대단히 중요합니다.

 

성서에도 주님의 말씀과 기적들을 듣고 보고도 받아들이지 않았던 이들에 대하여 주님께서는 매우 엄하게 꾸짖으셨습니다. (루까 10:13-16).  우리가 세속과 과학의 지식으로 인한 자만에 도취되어 주님께서 주시는 초자연적 징표들을 무시한다면 이는 그 징표들을 주시는 주님을 무시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참된 기적의 징표들은 우리 가운데 강생하시어 항상 우리와 함께 현존하시는 천주성자의 전능과 사랑의 특별한 외적 표현이며, 이 세상 만유의 참된 주인은 우리가 아니라 생활하신 하느님 자신이심을 우리에게 일깨워주는 그분의 고귀한 손길이며 초자연의 맥박입니다.

(6) 다음은 공지문 내용 상의 문제라기보다는 광주대교구와 나주본당에서 공지문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해 온 사목 상의 문제들입니다.  (i) 2002년 5월 11일에 율리아 자매의 시어머님(정 모니카)께서 세상을 떠나셨는데, 모니카 자매님께서는 광주시의 동림동본당에서 오랜 기간 충실한 신자 생활을 해 오신 분이셨습니다. 그런데 단지 율리아 자매의 시어머니라는 이유 때문에 나주본당신부님께서는 장례미사를 거부하셨으며 신자들이 연도를 바치는 것조차 금지되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최근에 와서 나주본당의 송 홍철 루까 신부님께서 그 지시가 대주교님께서 내리신 것이라고 말씀하신 사실입니다.  

 

(ii) 근년에 나주본당에서 나주의 성모님 경당과 산을 찾기 위해 오는 국내외의 순례자들이 본당의 미사에 참례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국내 타지방의 일부 본당들에서도 나주에 순례 가는 이들은 미사에 오는 것이 금지되고 있다고 합니다. (iii) 2001년 6월에 나주본당 신부님께서는 율리아 자매와 부군인 율리오 형제와 율리아 자매가 본당신자들 앞에서 지금까지의 모든 메시지들과 기적들은 조작한 것이며 다시는 이를 전파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고 성모상을 가져오고 나주 홈페이지와 성모님 경당과 성모님동산을 폐쇄 한다면  신자로 받아들이겠다고 말씀하심으로써 그들의 정상적 본당 생활을 막아버리셨습니다. 즉 양심을 어기고 주님, 성모님을 배반하지 않으면 성당에 올 수 없다고 하는 가톨릭교회 안에서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부당한 조치를 취해 놓으신 것이며, 본당신부님

의 이 조치를 광주대주교님께서는 묵인하고 계시는 현황입니다. 이 조치들은 다음 교회법들에 관련된 사안들로서 성직자들에 의한 중대한 권한의 남용입니다.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교회의 영적 선익에서 특히 하느님의 말씀과 성사들에서 거룩한 목자들로부터 도움을 받을 권리가 있다,” (교회법 제213조).

“교회의 권력이나 임무를 남용하는 자는 그 행위나 궐함(작위나 부작위)의 경중에 따라 처벌되어야 하고, 직무 파면 처분도 제외되지 아니한다,” (교회법 제1389조 1항).     

 

아울러 위에 언급된 바대로 심각한 교리 상의 오류들을 포함하고 있는 광주대교구의 공지문을 무조건 받아들이며 순명하라고 강요하는 것 역시 권력의 남용이 됩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목자들에게 교도권을 위탁하신 것은 신자들을 진리 안에서 보호하시기 위함인데 (가톨릭교회 교리서 제890항, 제896항) 교도권을 진리의 옹호를 위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진리에 반대되는 오류들을 받아들이라고 강요하는 데에 사용하고 있으므로 이는 극도로 심각한 교도권의 남용이며, 교도권을 위탁하신 주님께의 불충이 됩니다. 지금 많은 신자들은 “주교님의 교도권에 순명하라,”는 이 어머 어마한 명령 아래에서 몹시 혼란스러워하며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목자들의 말씀을 거역해 본 일이 없었을 뿐 아니라, 교회에서 “법과 질서를 깨며” “일치를 해치는” 위험한 요주의 인물로 낙인찍혀 본 일도 없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우리의 자랑스러운 신앙의 선조들은 우리보다 더 심한 박해와 갈등을 겪어야 했고 또 이를 굳은 신앙과 신뢰로써 잘 극복해 내셨습니다.  우리는 절대로 교도권을 거스르려고 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오히려 누구 못지않게 교회를 사랑하고 교회에 충실하며 순명하고자 하는 신자들입니다.  그러나 지금 갈등을 느끼고 있는 것은 지역교회의 교도권에 대한 순명이 주님의 진리와 사실을 부정하여 우리의 신앙과 양심을 배반할 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이에 따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 한국의 교회 당국에서는 광주대교구의 공지문들을 그대로 받아들이라고 강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만일 이를 따른다면 우리는 그 공지문들 안에 포함되어 있는 교리적 오류들까지 함께 받아들이며 나주에서 주님과 성모님께서 주시는 메시지들과 징표들이 거짓이라고 하는 주장에 동조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주위에 계신 분들의 비난은 잠시 면할 수 있을지라도 영원하신 주님 앞에서 왜 오류와 타협했는지, 왜 주님과 성모님의 현존과 말씀과 징표들과 은총에 등을 돌렸는지에 대한 답변을 드려야 할 것입니다. 과연 우리가 주교님과 신부님과 친지들의 탓으로 돌리면 주님께서 이러한 변명을 받아들이실까요?

지금은 시련의 시기이며 알곡과 쭉정이를 고르시는 때입니다. 주님께서는 회개하는 이에게는 무한히 자비로우시나, 계속 악에 머물러 있거나 악과 타협하는 이들에게는 엄중하심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되겠습니다.

 

또한 우리는 지역교회의 일치를 추구하느라고 전체 가톨릭교회 안에서의 일치를 망각하는 일이 있어서도 안 되겠습니다.  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성하와 현 교황 베네딕토 16세 교황님, 그리고 전 세계의 많은 주교님들과 신부님들, 헤아릴 수도 없이 많은 신자들과의 일치를 외면하면서 이루어지는 지역교회만의 일치는 참된 일치가 아닙니다.  가톨릭진리가 전 세계의 교회와 한국 교회 사이에 다를 수가 없습니다.  하루 속히 오류를 고집하고 있는 이들이 자신들의 아집을 버리고 주님 앞에 겸손하게 무릎을 꿇고 하나인 가톨릭진리에 모두 돌아옴으로써 참된 일치를 이루도록 해야 되겠습니다.   

 

현재의 불안하고 힘든 과정이 무한정으로 계속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너무 조급하지도 말고, 주님, 성모님께서 확실한 승리를 거두실 것임을 추호도 의심치 말고, 그 승리가 우리 가정과 친구들과 나 자신에게도 빨리, 충만히 이루어지도록 열심히 기도드리며, 늘 진리를 묵상하며, 이웃에게 진리를 전파하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제대로 하는 주님과 성모님의 효성스런 자녀이며 교회의 충실한 자녀가 되도록 노력해야 되겠습니다.  인정되고 난 후에 받아들이는 것은 쉬운 일일 것입니다. 지금처럼 힘든 때에 주님과 성모님을 지켜드리며 증거 해 드리는 것이 더 귀중한 일이 될 것입니다. 모쪼록 불신과 오류를 강요하는 외적인 압력 앞에 굽히지 말고, 강압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무한한 진리와 정의와 사랑이신 주님을 증거 하는 기쁨과 보람에 가득 찬, 주님과 성모님의 충실한 자녀가 다 같이 될 수 있기 바랍니다.

 

나주의 성모님의 진실을 증거 하는 신자 일동

2005년 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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