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5. 1 광주대교구장 공지문에 대한 소견”
(김 마리아노님 글)
†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늦게 나마 여기에 오시는 모든 순례자님께 부활을 축하드립니다. 아멘!
오늘 아침 9시 미사에 참례하여 주보를 받아 보니, 주보 첫 장에 광주대교구장님의 공지문을 안내하고 있고 다음 쪽에 공지문 전문을
실었더군요. 그리고 미사가 끝나자 신부님께서는 공지문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아마 오늘 광주대교구 소속 전 성당에서는
미사 시간에 나주에 가지 말라는 공지문을 다시 한 번 강조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다음은 공지문
전문입니다.
‘나주 현상’과 관련된 문제에 대한
광주대교구장 공지문'
1. 소위 ‘바티칸에서 두 번째 성체
기적이 일어났다’(2010. 4)는 문제와 관련된 유언비어들이 계속해서 전국적으로 유포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광주대교구는 소위 ‘나주 현상’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이미 교구가 내린 결정 사항이나 그와 연관해 발표한 일련의 공지문에 전혀 변화가 없음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립니다.
2. 또한 일부는 바티칸 당국이 자신들의
입장을 지지하고 조만간 승인할 것이라고 주장함으로써 가톨릭 신자들을 혼란케 하며 기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08년 4월 28일 신앙교리성의
공적인 서신(문서번호: 112/1993-27066)에서 “이 나주 문제에 대해 윤공희 대주교님이 발표하셨고 후임자이신 최창무 대주교님이 이
문제에 대하여 반복하여 발표하신 결정을 교회의 공식적인 입장으로 받아들인다.”는 교황청의 입장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광주대교구
현 교구장인 본인은 2010년 7월 교황청 신앙교리성을 방문하는 기회에 이 내용을 재차 확인하였습니다.
3. 본인은, 소위 ‘나주 현상’이라는
이 문제와 관련해서, 이러한 문제들을 다루는 유일한 주무 부처인 교황청의 신앙교리성과 직접 접촉하고 있음을 한국의 모든 가톨릭 신자들에게
밝혀드립니다.
2011년 5월
1일
부활 제2주일 하느님의
자비주일에
천주교 광주대교구 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
|
이 공지문에서 예로 든
2008.4.28.자 신앙교리성 서신(문서번호: 112/1993-27066)은 이미 2009.2.24. 교구입장문(2)에서 밝혔던, ‘최
주교님의 전임자이신 윤공희 빅토리노 대주교님께서는 나주 문제에 대해 신앙교리성과 충분한 의견을 나누신 후에 "초자연적인 현상이라고 확인할 수
없다(non constat de supernaturalitate)" 라고 공지(1998.1.1)했다’는
내용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오늘자 교구장님의
공지문은 1998.1.1.자 윤대주교님과 신앙교리성과 협의한 "초자연적인 현상이라고 확인할 수 없다(non constat de
supernaturalitate)"는 결정이 교회의 공식적인 결정이며, 교황청에서는 그 결정에 아무런 입장 변화가 없겠다는 말입니다.(이는
나주를 반대하고 있는 광주대교구에게 보여 준 신앙교리성의 견해임.)
여기서 "초자연적인 현상이라고 확인할 수
없다(non constat de supernaturalitate)"는 말의 의미를 다시 한 번 풀어 보겠습니다.
가톨릭교회는 전통적으로 사적계시에 대하여
면밀히 살펴 본 후 그 계시가 초자연적인 현상이었는지, 그렇지 않았는지를 다음과 같이 세 가지의 경우로
판정합니다.
1. Constat de
supernaturalitate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확정함 - 파티마, 루르드 등)
2. Constat de
non supernaturalitate (초자연적인 현상이 아님으로 확정함(즉 이단) - 베이사이드)
3. Non constat de
supernaturalitate (영어로 하면 ‘not established as supernatural’ 로서,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확정되지 않음’, 더 이해하기 쉬운 표현으로 하면 ‘Not
Established and Not Excluded’ 라는 뜻으로 ‘확정되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해서 배제되지도 않았다.’ 는
뜻으로, 즉 쉽게 말해서 ‘보류’, 또는 ‘판단 유보’ 라는 의미이며, 현재 발현이 진행 중에 있어서 ‘판단이 유보된’ 상태로서 메쥬고리예가 이에
해당됨.)
따라서 나주는 1998.1.1. 자
공지문을 발표할 때, 발현이 진행 중에 있어서 ‘가 또는 부의 확정’이 아닌 ‘유보’ 상태였습니다.
광주대교구에서는 그렇게 신앙교리성과는
‘유보’로 협의해 놓고, 이때까지 나주를 초자연적인 현상이 아닌 것으로 선전하여 나주를 막아 왔다는 것입니다.
광주대교구장님과 신앙교리성과의 협의
결과, 나주가 ‘초자연적인 현상이 아닌 것으로 확정’하지 않았고 ‘유보’로 정했는데 말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유보’의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유보’의
경우는(메쥬고리예가 해당) 교구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순례단을 조직하여 순례하는 것은 허용이 안되지만, 개인들이 순례하는 것은 자유롭게 허용되고
있습니다. 개인들이 순례단을 조직할 때 신부님을 대동할 수도 있습니다. 순례객에 대한 성사집행을 위해 사제가 동참하는 것은 괜찮다고
합니다.
교황청 대변인(요아킨 나바로 발스
박사)이 다음과 같이 정식으로 밝힌 내용입니다.
“거짓으로
판명이 나기 전까지는 갈 수 없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아직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곧 누구나 원한다면 갈 수 있는
것입니다.”
“가톨릭 신자들이 어디를 가더라도 그들은
영신적인 보호와 감독을 받을 권리가 있기 때문에, 평신도가 조직한 메쥬고리예로의 순례단에 성직자가 함께 하는 것을 교회가 막아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마치 남아프리카를 방문하는 가톨릭 신자들과 성직자가 함께 하는 것을 금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현 교황님이신 베네딕토 16세
교황께서 당시 신앙교리성 추기경으로 계실 때, 메쥬고리예 순례에 대해서 어느 주교님의 질의에 답변한 내용입니다.
“결론적으로,
메쥬고리예로의 순례에 대해서는, 그것이 개인적인 자격으로 이끌어 진 것이라면, 아직까지 교회의 조사가 요구되어지고 있고, 아직까지 일어나고 있는
중인 사건으로, 입증되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을 염두에 둘 때, 본 성은 그것이 허락된 것임을 지적합니다.”
(문서번호 :
154/81-06419, 1998년 5월 26일)
즉 non constat de supernaturalitate - ‘판단 유보’ 이기 때문에 개인적 순례는 허락된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일반적으로 법률은, 법조문에 하지 말라고 제한하고 있는 것에 한해서만 행했을 때 법에 저촉을
받습니다. 즉 다시 말하면, 법조문에 하지 말라는 것만 빼고, 모든 것을 자유롭게 행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한 바탕으로 ‘초자연적 현상이
아니다.’ 만 금지가 되고, 나머지는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교회법에서도 ‘형벌을 정하거나 또는
권리의 자유로운 행사를 제한하거나 또는 법률에서의 예외를 포함하는 법률들은 좁은 해석에 따른다.’ (제18조) 라고 나와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교회법의 정신에 따르면,
교구에서 순례하는 것을 금지하려면 좁게 하여 ‘초자연적 현상이 아닌 것.’ 만 금지할 수 있습니다.
그 외는, 신자들에게 주어진 천부의
권리인 ‘순례하는 권리의 자유로운 행사’ 인만큼 그것을 제한할 수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광주대교구는 신자들이 나주에
적극적으로 순례 가는 것을 허용하지는 못하겠지만, 나주에 순례 가는 것을 막지는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분명히 오늘자 광주대교구장님의 공지문에
신앙교리성의 공식 입장은 이번에도 ‘non constat de supernaturalitate’ 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나주는 금지된 곳이
아닙니다. 허용된 곳입니다.
앞에서 베네딕토 16세 교황님께서
"초자연적인 현상이라고 확인할 수 없다(non constat de supernaturalitate)"는 의미를 제대로 해석해
주셨습니다.
개인적 순례는 허락된 것이라고 문서로써
보여 주셨습니다.(문서번호 : 154/81-06419, 1998년 5월 26일)
우리들이 속한 교회,
가톨릭은 보편적입니다.
로마에서는 허용되고,
광주에서는 엄단되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로마에서 허용된 것은
광주에서도 똑같이 허용되어야 하고, 메쥬고리예에서 허용된 것은 나주에서도 똑같이 허용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광주대교구에서는
‘non constat de supernaturalitate’ 를 마치 나주가 금지된 곳인 양 해석하여 나주를 탄압하고 핍박하고
있습니다.
그 의미를 모르고서 그랬다면 혹시
모를까, 알면서도 그랬다면 하느님께 대적한 행위라고 저는 봅니다.
"non constat de supernaturalitate"의 확실한 의미는?
2008년 1월 21일 광주교구는 참된
발현인 나주 성모님을 말살하기 위해 최창무 대주교님의 교령을 발표했습니다. 그것은 나주를 받아들이라는 교황청의 권고에 정면으로 반기를 든
사건이었습니다.
이에 인류복음화성성 장관께서는
“나주는 사적계시로 간주된다.”는
공문을 광주교구에 보냈습니다만 오히려 반발해서 나주문제가 신앙교리성성에서 정식으로 심사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광주교구는 복음화성의 공문에 대해
문의하는 타교구 성직자들에게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그 존재를 계속 부정했습니다만 한국교회의 분위기가 점점 더 달라져가자 어떻게 분위기를 반전시킬
것인가 고심했습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바로 “광주대교구의
입장(2)”였습니다. 광주교구는 이 문서에서 신앙교리성성이 2008년 4월 24일 보냈다는 공문을 거의 1년 가까이 그냥 가지고 있다가
2009년 2월 24일에, 그것도 원본 없이 번역본만을 게재했습니다.
신앙교리성성에서 보냈다는 공문의 핵심
내용은 “윤공희 빅토리노 대주교님께서는 나주 문제에 대해 신앙교리성과 충분한 의견을 나누신 후에 ‘초자연적인 현상이라고 확인할 수 없다(non
constat de supernaturalitate)’라고 공지(1998.1.1)하셨던 것입니다.”와
“그 같은 협의를 거쳐 내린 결과는
존중되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윤 대주교님께서 내리신 결정과 후임자이신 최 대주교님께서 취하신 조치에 대해 신앙교리성은 교회의 공식적인
입장으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받아들일 것입니다.”입니다.
여기서 (non constat de
supernaturalitate)라는 말은 “어떤 현상들이 기적인지 아닌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결정을 유보하고 나중에
어떤 결정적인 단서가 나오면 그때 가서 결정하겠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2011년 3월에 받았다는
신앙교리성 공문이란 것도 위의 내용들을 특별히 상기시키며 강조한 것이니 이 공문(?)을 가지고 나주를 이단처럼 몰아붙이는 행위는 양심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는 사람이라면 얼굴이 뜨끈뜨끈해질 일이라고 봅니다. (이에 대해서는 광주교구의 마리아노 형제님께서 5월 1일에 올리신 글을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광주교구는 피디수첩의 교묘한
편집기술(진실을 거짓으로, 거짓을 진실로 바꾸는)과 맞먹는 교묘한 글 솜씨로 나주를 이단처럼 단죄한 것이 바로 윤 대주교님의 1차 공지문입니다.
그리고 무지막지하게도 14년째 부당한 박해를 하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입니다.
우리는 윤 주교님이 신앙교리성과 무슨
협의를 어떻게 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나주를 반대하는 광주교구 실세 신부님들은 나주에 대한 조사보고서를 교구장과 자기들 외에는
조사위원회 신부님들에게조차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교황님과 교황청은
지역교회의 교도권을 최대한 존중하십니다. 그러므로 신앙교리성성이 “나주의 일들이 초자연적인 현상인지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한 광주교구의
1997년 보고에 대해 교회의 공식적인 입장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있을 수도 있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역사적인 성모님 발현들 중
상당수는 관할 교구에서 상당히 오랫동안 조사가 진행됐고 인준까지 수십 년 이상의 세월이 흘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서는
1998년 광주에서 교리를 왜곡한 요상한 공지문을 발표했어도 말없이 기다리신 것입니다.
그런데 광주교구와 한국교회가 당신의
뜻을 계속 어기자 2001년 3월 한국 주교단에게 “나주는 어떻게 되었는가?”하고 준엄하게 꾸짖으셨던 것입니다. 그런데도 최대주교님은
주구장창 나주를 반대만 하시다 임기를 채우지 못하셨는데
김대주교님도 연례행사처럼 4차 공지문을 내셨으니 참 걱정됩니다.
근데 (non constat de
supernaturalitate)를 2009년에는 “초자연적인 현상이라고 확인할 수 없다.”고 해석해 놓고 올해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확실하지
않다.”라고 해놨습니다. 찬찬히 정독하면 이 두 글의 어의는 똑 같습니다.
그런데 나주에 대해 선입견을 가진
사람들이나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두 번째 해석은 “초자연적인 현상이 확실하게 아니다.”란 의미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재해석하신 광주교구
신부님이 누구신지 참 대단하신 분이죠?
이런 저런 이유로 저는 이번 4차
공지문을 읽으며 ‘참, 얄팍하고 야비하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는데 아마 교구장님께서 그런 것은 아닐 겁니다. 교구장님은 가톨릭교회의
주교님이시니까요.
그래서 우리는 김희중 대주교님께서
하루빨리 미망에서 깨어나시도록 열심히 기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광주교구와 한국교회가 비방수호한다고 우리도 똑같이 하면 예수님과 성모님의
찢기신 성심을 누가 기워드리겠습니까.
사랑하는 형제자매님! 지금이 영원히
썩지 않을 하늘나라의 창고에 보석보다 영롱하고, 우주보다 넓은 무한한 공로를 쌓을 절호의 기회입니다. 성덕과 완덕은 위풍당당하신 분들의 것이
아니고, 온전한 믿음과 신뢰 중에도 노심초사하며 기도하는 작은 영혼들의 것입니다. 아멘!
광주대교구장님의 공지문 집중 분석(2)
사랑하는 마리아의 구원방주 형제자매
여러분!
성모성월이며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의
시복식이 열리는 5월 1일, 광주대교구장님께서 느닷없이 발표하신 공지문에 많이들 혼란스러우셨을 것입니다.
김 히지노 대주교님께서 그럴 의도는
아니셨겠지만 경사스런 날에 그런 공지문을 내신 것은 결과적으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의 시복식에 커다란 흠집을 낸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아마도 대주교님을 보필하는 신부님들 중에 나주 성모님을 반대하는 실세 신부님들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과
베네딕토 16세 교황님께서 나주 성모님 발현의 진실성을 믿으시고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나주를 반대하는 신부님들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저와 장 신부님께서는 교황청과 교황님,
광주대교구와 최창무, 김희중 대주교님께 편지를 보내며 요한 바오로 2세 뿐만 아니라 베네딕토 16세 교황님께서도 나주를 받아들이신다는 내용을
빠트리지 않고 보냈는데,
김희중 대주교님은 “나주가 바티칸을
팔아 신자들을 기만한다.”는 부정적인 공지문을 내시면서도 저나 장 신부님이
교황님들을 팔아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명시하지 못한 것은 교황님들께서 나주 성모님을 사랑하시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대주교님께서 신앙교리성의 승인을
받았다는 공지문의 내용을 면밀하게 검토한 결과 “나주의 일들이‘초자연적인 현상이라고 확인할 수 없다(non
constat de supernaturalitate)’라고 공지(1998.1.1)한 것이 교회의 공식적인 입장이다.” 에서 전혀 바뀐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는 바꿔 말하면 나주 문제는 기적
여부가 결정된 것이 아니라 아직 진행 중이며 최종 결론이 날 때까지는 광주대교구가 발표한 공지문을 교회의 공식적 입장으로 보고 결론을
유보하겠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광주대교구의 공지문이 100%
진실이라고 해도 신앙교리성이 나주를 확정적으로 단죄한 것은 아닌데 머리 좋으신 광주대교구의 신부님들께서 이런 저런 것들을 조합해 기가 막힌
공지문을 만들었다고 봅니다.
약속대로 제가 김희중 대주교님께
내용증명으로 보낸 편지를 공개합니다. 저는 지금도 김희중 교구장님께서 저희 가족 모두를 파문하여 주시기를 학수고대합니다. 이는 저만의 독단적인
생각이 아니라 가족 모두의 의견입니다.
나주 성모님께서 주시는 기쁨과 사랑과
평화 가득 누리시며 성덕을 차지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수신 :
서구 상무동 997-1 광주대교구청 김희중 히지노 대주교님
발신 : 광주 북구
두암동 924-2 김동명 알비노 (017-608-3372)
대주교님께는
이런 편지를 쓰고 싶지 않았는데 오늘 가톨릭 신문에 난 교구장님의 공지문에 공분을 느껴 편지를 쓰게 됐으니 양해를 바랍니다.
잘 아시겠지만
저는 2005년 10월에 최창무 대주교님을 이단혐의로 교황님께 형사고소한 장본인입니다. 교황님께서는 제 소장을 받아보시고 그 즉시 신앙교리성,
복음화성, 주교성성 등 최 대주교님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부서의 장관님들을 3개월여 거의 매일 같이 만나 교리신학적으로 고소장을 검토하시고
처리방안에 대해 많은 고심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 대주교님은
2005년 9월, 임기가 끝난 나주 성당 송 신부님 대신 최측근인 김계홍 신부님을 나주로 발령하셨습니다. 김 신부님 역시 송 신부님처럼 나주
성모님을 말살하기 위해 나주로 오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나주에 부임한 지 5개월 만인 2006년 2월 첫째 주 미사에서 나주는 사이비이며 율리아
자매님은 사기꾼이라는 새빨간 거짓말을 마구 토하셨습니다.
저는 김
신부님의 부언낭설에 대응하기 위해 나주 성당 주일미사에 참석했었는데 그 뒤로는 갑자기 나주에 대한 말씀을 전혀 하지 않고, 부임한 지 1년 만에
교구청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이는 형사고소를 당하신 최 대주교님께서 김 신부님에게 나주에 대해 함구하도록 엄명을 내리셨기 때문이겠지요.
그 실례로써
교황님 일정을 보면 교황님께서는 2005년 10월 말부터 2006년 2월 초순까지 유관부서 장관님들과 만나 이 문제를 숙의하셨습니다. 그런데
만약 제가 최 대주교님을 이단 혐의로 형사 고소한 내용이 터무니없는 거짓이었다면 교황님과 장관님들께서 거의 100일간이나 숙의하시며 고민하지
않으셨을 것이니 대주교님께서도 잘 생각해보셔야 할 대목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대주교님께서 발표하시겠다는 공지문을 보면서 저는 참으로 파렴치하고 교활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대주교님이 아닌 정통 가톨릭 신앙과
신학에서 완전히 벗어난 장용주 신부님 같은 나주 조사위원회 신부님들이 꾸민 일이 아닌가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러면 파렴치하고 교활하게 느껴지는
부분들을 대충 짚어보겠습니다.
1.
광주대교구는 2009년 2월 24일 광주대교구의 입장(2)란 문서를 발표하며 신앙교리성이 2008년 4월 24일 공문을 보내 광주대교구를
지지했다고 주장하면서 그 편지를 공개할 전권을 위임 받았다고 호기를 부렸으면서도 원본을 공개하지 않아 스스로 많은 의혹을 자아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원본도 공개하지 않았음은 물론 편지 내용 중 일부분만 인용하는 형식을 취함으로써 2009년에 발표한 문서보다 교황청 편지를 아예 왜곡한
것 아니냐는 더 큰 의혹을 만들어 혼란을 가중시켰습니다. 광주대교구의 조작과 거짓말에 대한 실례를 들어 보면,
(1)
2010년 4월 나주를 순례하는 인천교구 신자들이 당시 인천 총대리 인 이준희 신부님을 만났습니다. 이들이 총대리 신부님께 “복음화성 이반
디아스 추기경님께서 2008년 4월 광주교구에 ‘나주는 사적계시로 간주되므로
순례자들을 제재하면 안 되고, 장 신부님은 미사를 드릴 수 있습니다.’라는 공문을 보냈습니다.”고 말씀드리니
신부님은 그
자리에서 광주교구에 전화를 걸어 확인을 하셨는데 광주교구에서는 딱 잡아뗐습니다. 정말로 광주교구에서 복음화성 장관님의 그 공문을 받지 않았다면
교구장님께서 그런 공문 받은 적이 없다고 공지문과 함께 딱 부러지게 발표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믿어드리겠습니다.
(2) 저도
2010년 4월 22일 광주의 사목국장 박성렬 신부님을 국장실에서 만나 여러 얘기 끝에 (1)에서 말한 복음화성 장관님의 공문에 대해 얘기했더니
답변이 해괴했습니다. 박 신부님은 해석하기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광주교구는 교황청의 공문조차 필요에 따라 그
내용을 마음대로 해석할 수 있다는 의미인데 대주교님께서는 이런 일이 가당키나 하다고 보시는지요.
(3)
춘천교구 오상철 신부님은 저와 한 통화에서 “나는 광주에서 발표하는 것은 하나도 믿지 않는다. 1994년 11월 24일 죠반니
불라이티스 교황대사가 나주 경당에 왔을 때 나도 그 자리에서 성체가 내려오시는 기적을 목격했는데 광주교구 나주 조사위원회는 한국인 사제인
나에게조차 사실 확인을 안했다. 그래서 나는 광주교구의 발표를 믿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이러고도
3년간 면밀한 조사를 했다고 하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 아니겠습니까? 대주교님은 과연 어떤 조사를 어떻게 하셨는지 광주의 교구장님으로서 밝힐
의무가 있으십니다. 이외에도 예를 들자면 아주 많은데 이만 줄이겠습니다.
2.
교구장님께서는 이번 공지문에서 신앙교리성은 최 대주교님의 공지문과 교령을 적극 지지하는 것처럼 표현하시면서 “나주에 가면 자동파문”이라는 최
대주교님의 교령을 따르라고 하면서도 왜 파문 얘기를 하지 않으시는지요?
물론
교구장님께서 나주문제의 유일한 주무부서라고 유난히 강조하시는 신앙교리성의 공문편지(? 저는 광주교구가 여태까지 해온 행태를 보면 원본을 공개하기
전에는 믿을 수가 없습니다.)라고 하는 것에도 나주가 이단이라거나 나주 순례자를 파문한다는 대목은 없습니다.
저희 가족은
나주 성모님 골수팬입니다. 제 아들과 딸은 둘 다 나주에서 예수님과 성모님의 사랑을 깊이 체험하고 수도자가 되겠다고 작년 5월 30일 산수동
성당에서 최창무 대주교님께 견진을 받았는데 올 4월 23일 나주의 “생활의 기도모임”에 둘 다 입회했습니다. 만약 원하신다면 최 대주교님께 견진
받는 사진을 인증샷으로 인터넷에 올릴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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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진을 받은 딸
대데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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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진을 받은 아들
대건 안드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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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진 대모
대부님과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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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가
나주 성모님께 순례하고 이렇게 사는 것이 이단에 해당한다면 공지문 같은 것으로 빙빙 돌려 얘기하지 마시고, 교구장님께서 저희 가족 전부를
시원하게 다 파문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교구장님! 옛말에 까마귀 노는데 백로야 가지 말라 했고, 길이 아니면 갈 생각도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옛말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주님과 성모님의 측량할 길 없는 사랑을 체험하고, 성경에 쓰인 그런 기적과 징표들을 눈앞에서 보고 온몸으로 느꼈는데 어찌 배반할 수 있겠습니까?
목숨을 초개 같이 바쳐도 아깝지 않은 것이 나주
성모님입니다.
3.
교구장님께서는 저희가 교황청에서 나주를 지지하는 것처럼 사람들을 기만한다고 하셨는데, 정확하게 얘기하면 교황청뿐만 아니라 전, 현직 교황님들께서
나주 성모님을 받아들이시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요한 바오로 2세께서는 율리아 자매님을 통해서 성체기적을 목격하시고 그 사실을 인천 교구장이신
나 굴리엘모 주교님께 말씀하신 증인입니다.
근데
광주교구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주교님들이 교황님 의중을 알면서도 대부분이 말을 안 들으시고 꼬장을 부리니까 2001년 3월에 한국주교단에게
“나주는 어떻게 됐는가?” 준엄하게 꾸짖으시고, 그해 5월 19일 당신께서 나주 성체기적의 증인이 되신 모습을 TV방송을 통해 이태리 전국에 방영케
하시고 그 뒤로도 여러 차례 방영케 했습니다.
또 저희는
베네딕토 16세 교황님께서 작년 4월 초에 이반 디아스 추기경님을 만나 나주에 대해 말씀을 나누시고 “I am favorable on Naju!"라고
결론적인 말씀을 하셨다고 전했는데 왜 그런 내용들은 쏙 빼놓으십니까? 우리가 교황님들에 대해 전하는 것들이 거짓말이면 “나주에서 교황님들을 팔아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자신 있게 얘기하셔야죠.
또 하필이면
나주 성모님을 사랑하신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서 시복되시는 5월 1일을 기해 교황님 뜻에 반대되는 공지문을 낸다고 하십니까? 저희는
시성조사성에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을 시복하기 전에 나주 성모님을 받아들이신 교황님의 언행에 잘못된 점은 없는지 다 조사하시고 문제가 없기
때문에 5월 1일 시복하는 것을 다 알고 있습니다.
대주교님!
교황님을 반대하면 이교가 되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아시는 분께서 왜 무리수를 두십니까. 교회법은 이교를 이단과 같은 혐의로 엄하게 처벌하니까 그런
분들은 빨리 회개하셔야 합니다. 사실 교구장님께서 신앙의 스승으로서 광주대교구를 통치하시는 힘의 원천은 주교단의 으뜸이신 교황님과의 일치에
있잖습니까.
그런데
대주교님은 나주를 관할하는 광주대교구의 교구장님이시니까 주무부서인 신앙교리성과 직접 접촉해 의견을 내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그것이 뭐 대단한
진실인 것처럼 말을 교묘하게 꾸민 분은 누구신지 정말 궁금합니다. 이 공지문을 읽는 일반 신자들은 어쩔지 모르겠지만 광주와 나주의 모든 진실을
잘 알고 있는 제게는 웃기는 말장난입니다.
4.
광주대교구가 자행한 의혹과 잘못을 지적하려면 한도 끝도 없을 것 같으니까 광주대교구 사제님들이 내용뿐만이 아니라 형식적인 면에서도 얼마나
엉터리인지 하나만 더 말씀드리고 오늘은 그만 하렵니다.
(1)
광주대교구의 모든 공문이나 홈페이지를 보면 최 대주교님께서 2차 공지문 성격의 사목서한을 발표한 날짜가 2001년 5월 5일로 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5월 25일입니다. 최 대주교님께서 3월에 앗리미나를 다녀와서 5월 10일경 장홍빈 신부님한테
“율리아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이 됐으니까 교만하지 않도록 영적지도를 잘 해라.”라는 덕담 비슷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근데 교황님께서 5월 19일 당신이
목격하신 성체기적을 이태리 전역에 방영토록 하시니까 이것을 본 광주교구에서 유학 온 신부님이 급히 보고를 했고, 송홍철 신부님이 최 대주교님을
찾아가
“저를 다른
데로 보내시던가, 2차 공지문을 내시던가 선택하십시오.”하고 대주교님을 압박해서 5월 25일 이 사목서한이 나온 겁니다. 이 사실은 송 신부님의
아들 신부님인 비오 신부님이 비아 성당 교중 미사 때 수많은 교우들 앞에서 하신 말씀이므로 진실 됩니다.
(2)
신앙교리성에서 2008년 받았다는 공문편지 날짜가 당초에는 4월 24일이었는데 이번에는 4월 28일로 변조(?) 됐네요. (1)과 (2)를
알려드리는 것은 교구장님을 보필하시는 신부님들이 교구장님을 앞으로 더 잘 보필하시도록 보너스로 알려드리는 겁니다. 하지만 사람은 실수할 수도
있는 법이니 너무 야단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광주교구 나주 조사위원회가 기적조사를 한 것은 아니라는
최 대주교님의 증언 성격을 띤 말씀에 대한 증거가 신앙교리성에서 필요하시다면 언제라도 제출할 수 있음도 알려
드립니다.
5. 무지렁이
같은 일반 신자가 이런 편지를 쓰니까 웃기죠? 저도 그래요. 하여간 교구장님과 우리 광주대교구를 위해서 기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2011년 4월 28일 두암동 성당 김 동명 알비노
拜上
광주대교구의 5월 1일 자 공지문에 대한 집중 해부(1)
광주대교구의 김동명 알비노가 사랑하는
마리아의 구원방주 가족 여러분들께 부활 인사를 올립니다.
그런데 여러분들께서는 평화신문과
가톨릭신문에 난 김희중 히지노 대주교님의 공지문으로 많이들 놀라셨을 것입니다. 저도 공지문을 읽고 경악을 했습니다. 교황청 사정을 잘 모르시는
분들은 깜빡 넘어갈 만한 내용이었기 때문입니다.
가슴 밑바닥에서 아련한 아픔이
올라왔습니다. 주님과 성모님께서 느끼셨을 것 같은 그런 아픔들이…, 저는 진실을 알려야 한다는 의분으로 김희중 대주교님께 편지를 써서 오늘
아침에 내용증명으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블랙 코미디의 진수 같은 이
사태를 여러분들이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해 적절한 시점에 공개하고자 합니다. 여러분들도 제 편지를 읽어보시면 광주의 공지문에
내포된 허점과 문제점들, 더 나아가서는 노림수가 무엇인지도 알 수 있게 될 것이니 기대해 주십시오.
저는 김 대주교님께서 제 편지를
받아보시고 저를 교구청으로 부르셔도 좋고, 대주교님께서 공적 문서로 우리 가족은 이단이라고 전부 파문하시면 가문의 영광이겠습니다.
대주교님이 부르시면 광주교구청이 아무리
용담호혈이라고 해도 성모님을 위해 못 갈 것이 무엇이며, 파문을 명하시면 그 순간부터 나주 성모님을 위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는 것이라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나주에서는 그동안, 교황청이나
교황님께서 나주에 대한 공문을 보내시고 말씀을 하셨으면 공문 원본과 함께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떤 말을 어떻게 하셨는지 소상하게 밝혔습니다.
그러므로 광주대교구가 확인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쉽게 진위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그런 노력은 전혀 하지 않고
이번 공지문에서 “나주는 교황청을 팔아 거짓말이나 하는 거짓말쟁이 집단”이라고 이단처럼 매도하면서도 최 대주교님의 자동파문 벌은 얘기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광주대교구는 자신들이 3월 30일
신앙교리성에서 공문 편지를 받고 발표에 대한 전권을 위임받았다고 하면서도 원본을 공개하기는커녕 편지의 전문이 아닌 발췌문을 살짝 살짝 딴 뒤
그것을 교묘하게 배합하고 나머지는 대주교님의 말씀으로 채워 진실한 발현인 나주를 단죄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방법은 언론인 중에 일부
부도덕한 사람들이 진실을 왜곡할 때 써먹는 방법과 동일한 수법입니다. 광주대교구가 정말 정상적인 루트를 통해 신앙교리성의 장관이나 차관께서
사인한 공문을 받았다면 왜 그것을 저리 숨기려고만 하겠습니까?
나중에 다 밝혀질 것이니 우리는 말도
안 되는 이번 공지문에 흔들릴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1998년 첫 번째 공지문이 나왔을 때 어땠습니까?
가톨릭교회 교리서 몇 조, 교회법 몇
조 어쩌고 거창하게 언급하면서 나주의 기적들과 메시지를 단죄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나주를 단죄하기 위해 교리까지 왜곡한 사실이
드러났잖습니까? 광주대교구의 행태는 최창무 대주교님의 2,3차 공지문과 교령까지 늘 이래왔는데 이번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단호하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더
이상 광주대교구의 이설에 속지 마시라고, 그래서 작년 5월 30일 광주 산수동 성당에서 최창무 대주교님께 견진 성사를 받은 제 아들딸의 사진을
올려드리겠습니다. 직접 보시고 이런 사실들을 주위에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늘의 여왕이신 성모님의 승리가 가까워
올수록 마귀들이 기승을 부리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우리 모두 분열을 획책하는 교활한 만건곤한 마귀들에게 사랑과 일치로써
승리합시다. 아멘!
2007.11.15. 평화방송(열린세상 오늘)
최대주교님 '유보'라고 말씀하신 내용
(김마리아노님 글)
†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과거 2007년 11월 13일(화) MBC 피디수첩에서 나주 성모동산을 왜곡 편집 방송했음을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이틀 후인 11월 15일 아침에,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프로그램에 최창무 대주교님이 나오셔서 하신 대담 말씀이 있습니다.
저도 한 번 녹취록을 작성해봤습니다.
그 때 최대주교님이 나주에 대해서 '기적이 아니라고까지는 안 했고', ‘유보 상태’라고 하신 말씀이 여러 번 나옵니다.
그렇게 ‘유보’라고 하셨으면서 나주에 가는 것을 막는 것은 또 무슨 권한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장상이라지만 신자들의 기본 권리인 순례 가는 것을 막는 것은 불법적이라고 봅니다. 권한을 남용하신 것입니다.
2007년 11월 15일 아침, 평화방송 열린세상
이석우 : 어제 하루 가톨릭 관련 소재가 인터넷 검색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전날 MBC 피디수첩이 방송한 ‘기적인가 사기인가 나주 성모동산의 진실’ 때문이었습니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시청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일부 시청자들은 좀 혼란을 많이 느낀 것 같아서 오늘 바로 이 사안의 관할 교구인 천주교 광주대교구의 교구장이신 최창무 대주교 연결해서 얘기를 직접 들어 보겠습니다.
최대주교님 안녕하십니까?
최대주교님 : 예, 안녕하세요?
이석우 : 예, 예... MBC 피디수첩에서 나주 성모동산 관련한 프로그램을 방영하면서 시청자들 반향이 아주 큽니다.
우선 어떻게 보셨는지부터 한 말씀 해 주십시오.
최대주교님 : 좀 늦은 밤이라 힘들었습니다마는 관심 있게 보았습니다.
사실과 진실을 이렇게 규명하자는 기자님들의 수고에 대해서 우선 감사드리고요.
노고에 따라서... 그런데 이 주제가 물론 방송 - 공개 방송이고 이런 거 때문에 그렇습니다마는 기적인가 뭐 사기인가 이렇게 할 때 저희가 유보하고 있는 것을 그들이 기적이라고 인정해 달라고 했는데, 교회 측에서는 기적으로 인정하기에는 미비한 점이 너무 많아서 기적이라고 인정할 수 없다지, 기적이 아니라고까지는 안 했습니다.
그런데 저들은 자꾸만 우리 교회 공식으로 기적으로 인정을 해달라는 거였거든요. 근데 보신 분들 시청자들이 느끼셨겠습니다마는 모든 사실을 이렇게 확인할 길이 없었잖았습니까.
그러나 적어도 그들이 기적이라고 이적이라고 이렇게 주장하던 것의 일면에는 좀 허점이라든지 부족한 점이 있다는 것을 하나 다 알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가 왜 적극 단죄 뭐 사기라고 해서 단죄하지를 않았거든요. 그것은 교회의 입장에서는 조심스러워서 그러나 적어도 기적으로 인정하기에는 너무 허점과 부족한 것이 많이 발견되기 때문에 그냥 유보 상태라고 이렇게 보시면 좋겠고, 그래서 교회의 입장을 좀 더 아마 시청자들도 많이 좀 이해하시지 않았겠는가 이렇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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