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나주성모님

 나주성모님의 진실

나주성모님의 진실

공지문의 문제점들

 round.bmp 윤대주교님의 공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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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에서 온 편지들

나주관련 언론 기사들

PD 수첩과 나주 진실

가톨릭 신앙의 핵심

특수계시의 분별

 

 

1. 만일 누구든지 지극히 거룩한 성체성사 안에 참으로, 실제(實際)로, 그리고 실체적(實體的)으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그분의 영혼과 천주성과 함께 계시며, 따라서 그리스도 전체가 계심을 부정하고, 단지 그분께서 그 성사 안에 징표로서, 상징으로서 또는 능력으로서만 계신다라고 말한다면 저주받을지어다.
-트렌트공의회(DS 1651)

 

 

2. 만일 누구든지 신성하고 거룩한 성체성사 안에 빵과 포도주의 실체(實體)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와 함께 남아 있다라고 말하며, 빵과 포도주의 외양만 그대로 남아 있고 빵의 실체 전부가 살로 변하며, 포도주의 실체 전부가 피로 변하는 이 훌륭하고도 유일무이한 변화, 즉 가톨릭 교회에서 가장 적합하게 실체변화라고 부르는 이 변화를 부인한다면 저주받을지어다.
-트렌트공의회(DS 1652)

 

 

3. 만일 누구든지 존경받아 마땅한 성체성사에 있어서 (빵과 포도주의) 어느 한 쪽의 형상 하에서도 그리고 그로부터 분리된 각 부분에도 그리스도의 전체가 내재하심을 부정한다면 저주받을지어다.
-트렌트공의회(DS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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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주에 대한 교회의 방향을 제시해 주시는 교황님
그리고 우리들에게 주어진 임무


1987년부터 1991년까지 한국주재 교황대사님으로 계셨으며, 2006년부터 현재까지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선교지역들에 대한 감독과 지도를 담당하는 인류복음화성의 장관으로 계시는 이반 디아스 추기경님께서는 특히 아시아 및 아프리카의 복음화를 위하여 헌신적으로 노력해오고 계십니다. 특히 전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아시아 대륙의 복음화는 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께서 비상한 관심을 가지셨던 가톨릭교회의 가장 중대한 목표들 중의 하나입니다.  

아시아 대륙의 복음화, 그리고 나아가서는 전 세계의 가톨릭교회의 참된 쇄신과 활성화를 위하여 요한 바오로 2세께서는 한국 나주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깊은 관심으로 주목하셨으며, 특히 1995년 10월 31일 바티칸의 소성당에서 율리아 자매님을 통하여 일어난 성체기적을 직접 목격하시고 2001년 5월에는 그 기적의 공적인 전시와 TV 방영을 허락하심으로써 사실 상 공식 인정을 하셨습니다. 이러한 전 교황님의 원의와 방침은 현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디아스 추기경님에 의하여 충실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디아스 추기경님께서는 1991년 주한 교황대사직을 죠반니 불라이티스 대주교님께 넘기시고 알바니아 주재 대사로 떠나셨는데, 한국에 계시는 동안 이미 나주의 일들에 대해 잘 알고 계셨으며, 죄인들의 회개와 성직자들의 성화를 위하여 심한 고통을 기꺼이 봉헌하는 율리아 자매님에게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또한 불라이티스 대주교님은 1991년부터 1997년까지 주한 교황대사님으로 계셨으며, 그 이전에도 서울의 교황대사관에서 교황대사의 비서로 근무하셔서 도합 10년 동안 한국에서 지내셨기 때문에 한국교회의 장점과 문제점들을 매우 잘 알고 계십니다.  

불라이티스 대주교님은 교황대사로서 나주의 일들을 교황청에 보고하시기 위하여 1994년 11월 24일에 나주 성모님 집을 방문하셨으며, 방문 중에 두 차례의 성체강림 기적을 목격하셨고 나주의 제반 상황들을 관찰하셨습니다.

1994년 11월24일 하늘에서 내려주신 성체를 교황 대사님께서 들고 계시는 모습

디아스 추기경님과 불라이티스 대주교님은 두 분 다 한국에서 교황대사를 하셨으며, 나주의 일들을 깊은 관심으로 지켜보아 오셨으며, 또 정통 가톨릭신앙과 전통에 지극히 충실하시다는 점에서 많은 공통점을 지니신 분들이십니다.  

불라이티스 대주교님께서는 2년 전에 은퇴하셨지만, 현재 바티칸 내의 교황청 공관에 거주하고 계시면서 교황님과 디아스 추기경님을 비롯하여 현직 교황청 지도자들을 가까이서 쉽게 만나실 수 있으시며, 또 오랜 세월 동안 교황대사로서의 경험으로  인하여, 그리고 특히 한국교회와 나주의 일들에 대한 지극히 신빙성 높은 증인으로서 교황청 내에서 깊은 신뢰를 받고 계십니다. 이번 율리아 자매님의 바티칸 방문 시에 성모님께서 주신 메시지에서도 불라이티스 대주교님의 임무가 나주에 대한 오메가, 즉 완성을 이루는 것이라고 하셨듯이, 대주교님께서는 디아스 추기경님과 이번 나주 성모님의 공식 인준을 이루기 위한 핵심적인 노력을 해오셨고 지금도 하고 계십니다. 이 모두가 주님과 성모님의 놀라운 안배하심이라고 믿습니다.  

전 교황 요한 바오로2세께서는 1984년과 1989년 두 차례에 걸쳐서 한국을 방문   하시어 1984년에는 103분의 순교자들을 성인품에 올리셨고, 1989년에는 서울에서 열린 세계 성체대회를 주관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로부터 특히 한국에서의 현대주의 사상의 유포 및 나주의 일들과 관련하여 교황청과 한국교회의 입장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으며, 물론 전 교황님의 건강 문제 등의 이유들도 있었으나, 1989년 이후 지금까지 21년간 교황님께서 한국을 방문하지 않으셨다는 사실은 아마도 한국교회의 진로에 대한 의견의 불일치라고 하는 점이 크게 작용하였다고 이해됩니다.

1991년 한국주교님들의 사도좌 방문 때 광주대교구의 윤 공희 빅토리노 대주교님께서는 교황 요한 바오로2세께 “저희 교구에서도 성모님 상이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라고 보고 드렸으며, 교황님께서는 “이런 일에는 열매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라고 답하셨습니다. 그 이후 나주에 대하여 교황청과 한국교회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일치하여 나아가셨더라면, 아마 나주는 이미 오래 전에 공식 인준을 받았을 것이며, 나주에 큰 성지가 세워져서 전 세계에서 수많은 순례자들이 모여들고, 온 세상 사람들이 나주 성모님의 메시지들과 징표들에 대해 열심히 배우며 실천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한국교회, 특히 광주대교구에서는 교황청의 판단과 방침에 일치하는 대신 나주의 일들을 무조건 차단하고 반대하는 쪽으로 줄곧 나아갔습니다. 1996년 사도좌 방문 때에는 요한 바오로2세께서 “이 훌륭한 은총을 아시아의 다른 나라들과도 나누도록 하십시오.” 라고 요청 내지 지시를 하셨으나, 한국 주교님들께서는 이를 위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으셨습니다.

2001년 사도좌 방문 때도 교황님께서는 다시 “나주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라고 물으셨으나 한국 주교님들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으셨고, 결국 오찬이 끝난 후에 제주 교구의 김창렬 주교님께서 교황님과 독대하시어 약 1시간 동안 한국교회의 자세한 사정과 나주에 대하여 보고 드리셨습니다.  

보고를 다 들으신 교황님께서는 크게 기뻐하시며, 관할 성성에 지시를 내리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결과 그 해 5월에는 이태리의 성 비오 신부님 기념 성당에서 1995년 10월 31일 바티칸 소성당에서 일어났던 성체기적에 대한 사진들과 설명이 전시되었으며, 동시에 국무성을 통하여 이태리 전역에 그 기적과 나주에 대한 내용이 TV 방영되도록 허락하셨는데 이는 교황님께서 바티칸 소성당에서의 성체기적을 공식 인정하신다는 것을 의미하였습니다.  

또한 이는 한국교회에서도 나주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하거나 무조건 반대만 하지 말고 잘 조사하여 인준하라는 강력한 권고이시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한국교회에서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1998년 1월 1일자로 나주의 일들을 단죄하는 광주대교구의 공지문을 발표하였던 것입니다. 이는 하느님께서 특별히 주시는 말씀과 징표들에 대한 한국 신자들의 접근을 봉쇄하고 그들의 신앙의 자유를 탄압하는 것이었으며 나주의 인준을 권고하시는 교황청에 대한 불복이요, 모욕이 아닐 수 없습니다.

1998년 3월에는 인류복음화성 장관의 이름으로, 한국에서 교회 가르침에 어긋나는 내용을 가르치며 책까지 출판한 이 제민 신부, 정 양모 신부, 그리고 서 공석 신부에 대한 경고장이 도착하여, 한국교회 안의 이단적 분위기가 시정될 희망이 보이는 듯도 하였으나, 엄중한 제재와 단속이 없었던 탓인지, 그 신부님들은 예전 그대로 자신들의 잘못된 점들을 계속 전파하였으며, 한국 교회 내에 흐르고 있는 오류의 물결은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공지문이 발표된 후 나주 순례자들에 대한 본당들에서의 박해는 날로 심해졌으며, 나주가 단죄되었다는 소식이 전 세계에 퍼지게 되어 나주 소식을 전하는 것이 아주 어렵게 되었습니다. 2007년 11월말과 12월초에 한국 주교님들은 다시 사도좌 방문을 위하여 로마로 가셨습니다. 그리고 한국교회에 대한 (교황님 하에서의) 최고 권위자이신 인류복음화성성 장관 이반 디아스 추기경님께서는 한국주교님들 모두와 만나신 자리에 지금까지 추기경님께서 받으신 수많은 나주 관련 자료들을 한 아름 안고 나오셔서, 한국 주교님들께 “왜 나주를 받아들이지 않으십니까?” 라고 질문을 던지셨습니다.  

 2007 년 한국 주교단 사도좌 정기방문때 이반디아스 추기경님은
나주를 왜 못 받아들이십니까?   받아들이십시오. 라고 말씀하심

광주의 최 창무 대주교님께서는 “성체가 위에서 내려왔다는 것을 믿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라고 대답하셨는데 이는 파티마를 비롯하여 교회 역사 상 많은 성인 성녀들이 기적적으로 성체를 영했던 일들을 모르시거나 무시하는 말씀 이었습니다. “가톨릭교회의 서품을 받은 사제들만이 성체를 축성할 수 있다.”는 교회의 가르침과 “성체는 사제의 축성을 통해서만 존재할 수 있다.” 라는 공지문의 주장은 전혀 다른 내용입니다.

 교회의 가르침은 평신도나 이단의 사제들이 아닌 가톨릭교회의 유효하게 서품 받은 자만이 성체 축성을 할 수 있다는 뜻이며, 공지문 상의 주장은 사제의 축성을 통하지 않고서는 아예 성체가 존재조차 할 수 없다. 라는 뜻입니다. 만일 공지문의 주장이 옳다면, 예수님의 현존하심을 사제들의 축성이라고 하는 족쇄에 묶어서 포로가 되시게 하는 오류가 아닐 수 없습니다.

더군다나 예수님은 전능하신 하느님이실 뿐 아니라 사제 중의 대사제이시므로, 당신께서 원하신다면  얼마든지 성체의 모습으로 오실 수 있으십니다. 가톨릭교회의 교리에서는 “성체가 사제의 축성을 통해서만 존재할 수 있다.” 고 가르치신 적이 결코 없습니다. 사도좌 방문 중에 최 대주교님과 또 한 분의 주교님께서 따로 신앙교리성을 방문하셨는데, 거기에서도 주교님들과 신부님들은 “왜 나주를 받아들이지 않으십니까? 받아들이십시오.” 라는 질문과 재촉을 하셨습니다.  

최 대주교님께서는 귀국하신 후 이러한 사정들을 광주교구의 몇 신부님들께 알려  주셨고, 그 때 마침 교구청에 매여 지내시던 장 알로이시오 신부님께서도 그 말씀들을 다 들으실 수 있으셨습니다. 최 대주교님은 또 “교황청이 나주의 홍보실 같더라.” 라는 말씀까지 하셨습니다. 사태가 이러하니, 나주를 반대하는 신부들은 비상이 걸렸고, 그들은 급히 교령을 준비하여 최 대주교님의 명의로 2008년 1월 21일에 발표하였습니다.

이 교령은 2007년 11~12월 한국 주교님들의 사도좌 방문 중 있었던 나주에 관한 교황청의 문책과 지시에 대한 노골적인 반발이요 불복이었습니다. 그리고 2008년 2월 하순 한국주교회의 이름으로 교령을 지지 발표 하려던 찰라, 디아스 추기경님께서 급전을 보내시어 그 시도를 중단시키셨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추기경님께서는 광주대교구장 앞으로 서한을 보내시어 “나주는 사적계시로 간주되므로 교령의 제재들은 나주 순례자들에게 적용될 수 없으며, 장홍빈 신부에 대한 제재들도 취소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신부님은 미사를 드리실 수 있습니다.” 라고 통보하셨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교황청 공문 내용은 응당 한국교회의 모든 성직자들과 평신도들에게 알려졌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도 광주대교구에서는 그 서한 내용을 공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교황청에서 한국교회에 지시를 내려 보내시는 공식 통로가 꽉 막혀져 있으니, 한국의 신자들은 계속 암흑 속에 머물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된 것이며, 교령의 파문 경고 앞에서 벌벌 떨면서 지낼 수밖에 없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사정을 잘 아시는 디아스 추기경님께서는 불라이티스 대주교님께 그 서한의   요점을 알려주셨고, 그리하여 우리들도 알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나주 문제가 이렇게도 오랫동안 꼬여 풀리지 않고 있는 것이 교황청에서 조치를 취하지 않으시기 때문이 아니라, 한국교회의 실권을 쥐고 있는 사제들이 고의적으로 교황청에 반발하며 일치와 순명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비참한 한국교회 역사의 한 페이지가 아닐 수 없습니다.  

최근의 율리아 자매님 일행의 바티칸 방문과 성체기적, 그리고 율리아 자매님의 고통 및 마귀들의 공격에 대한 소식이 한국 전역과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많은 신부님들과 평신도들이 놀라며 자신들이 지녔던 나주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들을 수정하고 계신다는 반가운 소식들이 계속 들려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박해와  비난을 무릅쓰고 용감히, 희생적으로 전하고 계시는 많은 형제자매님들의 소식을   들을 때 너무나 감동스럽고 감사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 분들은 참으로 주님과 성모님을 따르는 용사들이며, 고통 받는 율리아 자매님을 위로하며 도우는 분들이며, 한국교회와 전체 가톨릭교회를 건강하게 하는 참으로 믿음직스런 일꾼들이십니다.  

바티칸 방문의 놀랍고 기쁜 소식이 널리 퍼지고 있음과 동시에 나주 반대의 핵심세력들 또한 바짝 긴장하여 전력으로 이를 막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이 일들은 성모님과 대 마귀 루치펠 사이의 치열한 영적 전쟁의 막바지이므로, 이러한 반대들이 극성을 부린다는 사실에 대하여 절대로 실망하시거나 기운이 빠지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일이 어려울수록 더 승리에 가까워지는 것이므로, 우리는 마귀를 쳐부술 수 있는 힘을 하느님께로부터 받으신 성모님께 의지하면서 기쁘고 평화스런 마음으로 이 과업을 꾸준히 밀고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특히, 남미에서 시작된 “해방신학”에 물든 사제들이 정치 사회적인 정의를 외치면서도 또 한 편으로는 정통 가톨릭신앙과 신심을 등한시하며, 하느님께로 부터의  메시지와 기적의 징표들을 배격하고 있으며, 그들 다수가 한국의 대부분 교구들의 핵심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면서 권력을 남용하여 계속적으로 교황청의 뜻을 무시하며 신자들을 불법적으로 탄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평신도들은 가톨릭신앙에 충실하신 모든 신부님들 그리고 수도자들과 힘을 합하여 주님의 진리를 옹호하며, 성체신심, 성모신심을 회복하고, 기도와 행동의 큰 물결을 이루어야 하며, 그 물결이 온 나라와 온 세상을 뒤덮어 오류와 교만을 쓸어내야 할 것인데 반드시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교황청에 등을 돌리고 정통 가톨릭신앙과 전통을 멸시하는 일부 가톨릭 성직자들을 맹목적으로 따를 이유가 없고, 그럴 의사도 없음을 만천하에 알리고 우리가 잃어버린 귀중한 많은 것들을 다시 찾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끝으로 한 가지 매우 기쁜 소식을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인류복음화성 장관 이반 디아스 추기경님께서는 보통 2주에 한 번씩, 또는 필요하면 더 자주 교황님을 알현하시어 온 세상의 복음화 사업의 진전에 대한 보고를 드리시고 또 지시를 받으십니다. 물론 나주에 관해서도 많은 보고를 드리셨고, 특히 최근에는 율리아 자매님의 바티칸 방문과 성체기적에 대해서도 보고 드리셨습니다.

2010. 2. 28 율리아 자매님이 모신 성체가 살과 피로 변화 됨

2010년 2월 28일 죠반니 불라이스트 대주교님 교황청 공관 베네딕도 소성당에서
미사중 율리아 자매님이 영한 성체가 살과 피로 변화됨

2010. 2. 28 성체 기적의 목격자들

가장 최근에 교황님을 만나신 것이 약 2주 전이었는데, 그 알현의 결론을 맺는 부분에 가서 교황성하께서 이태리어로 나주에 관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를 영어로 번역하면, “I am favorable on Naju.” 라는 뜻이셨고, 이를 다시 한국어로 번역하면, “나는 나주를 찬성합니다.” 또는 “나는 나주를 지지합니다.” 등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교황님께서 나주에 대하여 긍정적이시라는 사실은 전 세계의 많은 이들이 오래 전부터 알고 있기에 그 말씀이 뭐가 그리 대단한가 하고 생각하실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만일 교황님께서 나주에 대한 당신의 개인적 의견을 디아스 추기경님께 알려드리는 것이 목적이셨더라면 그 말씀에 별로 새로운 것이 없다고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교황님께서 나주를 지지하고 계시는 것을 추기경님께서 너무나 잘 알고 계시는데 무엇 때문에 그런 말씀을 새삼스럽게 해주실 필요가 있었겠습니까?

우리는 교황님의 그 말씀이 인류복음화성 장관과의 공식 회의에서, 그것도 회의   마지막에 가서 결론을 내리시면서, 지시를 내리시듯이 하신 말씀임에 유의해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교황님께서는 디아스 추기경님과 많은 횟수에 걸쳐서 나주에 대하여 보고 받으시고 의논을 나누셨습니다. 그리고 율리아 자매님의 바티칸 방문과 성체기적에 대한 추기경님의 보고를 받으신 후에 “I am favorable on Naju.” 라고 말씀하신 것은 교황님께서 가톨릭교회의 최고수장으로서의 공식 입장을 알려주시는 것으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단순히 교황님의 사견이나 기분을 말씀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교황님의 임무는 가톨릭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시는 것이며, 구체적으로 조치들을 정하고 시행하는 것은 교황님의 몫이라기보다는 그 밑의 여러 성직자들의 임무입니다. 즉, 교황님께서 “나는 나주를 긍정적으로 지지하니 이에 따른 조치들, 즉 인준을 위해 필요한 조치들은 알아서 진행하시오.” 라는 뜻으로 말씀하셨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가톨릭교회의 가장 높으신 수장께서 나주에 대하여 OK라고 하심으로써 인준에 대한 파란 불을 교황님께서 켜 주셨다는 뜻입니다. 어제 이 소식을 전화로 전해 받은 한 미국 자매님은 기쁨의 눈물이 솟구쳐서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였습니다. 한국의 수많은 형제자매님들께도 이 소식이 큰 기쁨과 격려의 이유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남은 것은 인준을 공식적으로 발표해주시는 것입니다. 물론 교황청에서는 그 절차를 한국교회와의 마찰 없이 일치와 화목 안에서 진행하려고 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한국의 많은 반대 신부들이 계속 결사적으로 막으려고 할 것이니 바로 여기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앞으로 교황청에서 계속 강하게 교회를 이끌어 주시는 것과, 동시에 수많은 신자들이 교황님의 뜻을 충실히 받들고 또 그 뜻에 보답해 드리기 위하여 열심한 기도와 용기 있는 행동으로 밀고 나아가는 것입니다.  

기도가 중요한 이유는 모든 악 뒤에는 마귀가 조종을 하고 있고, 마귀를 쫓아내기   위해서는 우리가 기도를 더욱 열심히 하여 성모님의 티 없고 거룩하신 힘에 의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교황님께서 이미 나주에 대한 공식 입장을 추기경님께 밝히셨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또 이를 수많은 개인들에게 알려야 할 것입니다.

원칙적으로는 이런 일은 교구와 본당을 통하여 먼저 알려져야 할 것이나, 그 통로가 꽉 막혀 있으니, 우리들이라도 나서서 친구들과 이웃들에게 알리지 않을 수가 없게 되어 버렸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한국의 교계제도의 약화나 손상이 절대로 아닙니다.  

우리는 신자들을 오류와 불충의 길로 잘못 인도하는 일부 신부들의 부당한 지도와 명령에 더 이상 맹종하기를 단호히 거부하고, 교황님을 비롯한 교황청에의 확고한 순명과  일치를 재확인하며, 동시에 전 세계의 모든 지역교회들과의 사랑의 화합을 이루고, 또한 한국의 주교님들, 신부님들을 존경과 사랑과 순명으로 받들고 따르는 진정한 주님과   성모님의 왕국으로써의 교회의 모습을 회복하기를 추구합니다.  

그 동안 너무나 오랫동안 정통 가톨릭신앙과 전통에 충실하지 못한 일부 사제들이  한국 교회를 좌지우지하였습니다. 우리는 그분들에 대한 처벌이나 불이익을 추구하지도 않습니다. 오로지 그분들도 하루속히 회개하여 주님의 충실한 일꾼으로 돌아오시고, 성모님의 귀한 아들로서의 존귀한 모습을 되찾으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교회 안에서의 참된 일치와 화목이 진리의 바탕 위에서 이루어지며, 모든 성직자들께 우리의 진정한 사랑과 존경을 드리게 되는 것이 우리가 진심으로 추구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모든 형제, 자매님들께 주님의 크신 축복과 성모님의 사랑과 보호하심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2010년 4월 21일       
미국 오레곤 주 그레샴 시  
이 분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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