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나주성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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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4월 9일

강 태형 목사님의 증언

 

나주 성모님집의 4월 첫 토요일 철야 기도회에 두 분의 목사님이 참석하셨다. 한 분은 경기도 의정부시 오 목사님이시고 다른 한 분은 광주시 강 목사님이시다.

이 분들은 거부감 없이 성모님을 잘 받아들였고 메시지 책자와 비디오 테이프도 가지고 갔으며 신자들과 이웃 교회 목사님들에게도 소개하였는데 모두들 좋은 반응이었다고 한다.

요즈음 어떤 개신교에서는 성모님에 대해 재평가한다는 소식도 들었는데 "마리아의 자매회"라는 개신교 모임(공동체)도 생겨 성모님에 대해 잘 알지 못하여 경시하고 모독하면서도 예수님을 사랑하고 있다고 잘못 생각하고 있는 개신교 신자들을 대신해 속죄하는 뜻에서 수녀복과 비슷한 복장을 하고 수도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나주의 성모님은 종교와 교파를 초월하여 모두를 부르고 계시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열매가 아니겠는가!

아래는 어느 목사 부부가 율리아 자매에게 보낸 편지이다.

 

 귀한 분께,  

도우심 속에서 54일 묵주 기도를 마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감사합니다. 모시고 있는 성모님 상을 뵐 때마다 더욱 깊은 사랑과 감사를 느낍니다. 이제부터 시작이라 생각됩니다.

십자가를 통해 영생의 길을 알게 해주신 주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면서 예수님, 성모님의 뜻에 따라 살 것을 다짐합니다.

더욱 자주 만나뵈옵고 더 많은 사랑을 기대하면서...

                                                    

                                       000 목사 부부 드림


 

1994년 4월 27일

마리아 사제들의 다락방 모임

 

지난 20일에는 서울 메리놀 수도원에서 전국 마리아 사제 운동 다락방 모임을 가졌었다.

인천 나 굴리엘모 주교님, 하 안토니오 신부님, 파 레몬도 신부님, 최 봉도 신부님 등 21명의 사제들을 비롯하여 여러 교구 및 수도회에서 참석했는데 '우리 광주 교구에서도 먼저 몇몇 사제들로 구성된 다락방을 시작으로 수도자들 그리고 평신도를 위한 다락방 모임을 조직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서울 분도 피정의 집에서 4월 25일부터 4박 5일간 40여 명의 신부님과 수녀님들로 구성된 성직자들이 성모신심 묵상회에 참석하여 성모님에 대한 깊은 체험을 하고 있다.

나는 오늘 성모님께 봉헌하는 예식에서 다시 한 번 내 자신의 모든 것을 봉헌하며 성모님의 가장 작은 도구로 써달라고 간구하였다.

그리고 최 봉도 신부님과의 면담에서는 나주 이야기가 나왔다.

나주 성모님의 인준을 위해 서둘러야 할 때라고 하시면서,

"성모님의 발현과 현존의 징표인 눈물, 피눈물과 향유에 대한 과학적인 검증이 나와야 한다"고 하셨다. "아끼다 성모님은 101번 눈물을 흘리시고 그쳤는데도 교구 인준을 받았지 않느냐,  나주 성모님이 인준을 받으면 세계적인 성지가 되고 수많은 영혼들이 회개하여 구원을 받을텐데 안타깝다"고도 하시며 "나도 도와줄테니 주교님께 청원하여 인준을 얻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하셨는데 이는 곧 성모 성심의 승리가 가까웠으니 서둘러야 한다는 말씀이었다.  

나주 성모님의 도우심으로 불치병이 완쾌된 경우 의사의 진단서와 확인서를 증거 자료로 확보해 놓아야 했는데 수많은 기적 사례가 있었지만 마련된 것이 없으니 안타깝기만 하다. 지금이라도 하나씩 준비해야겠다.


 

1994년 5월 20일

사적 계시에 대한 소고

 

미국 LA로 보냈던 나의 글이 1994년 4월 13일자 중앙 일보 미주판에 실려져 기사화된 신문을 보내왔는데 편집자 주에서 이렇게 기록되고 있다.

최근 본국 가톨릭계에서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잘못된 환시자들로 인해「사적 계시가 이단이냐 아니냐 하는 문제가 새로 부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본보는 지난 3월 16일자 종교면에서 정의 구현 사제단이 주장하는 일부「사적 계시」가 이단이라는 기사를 게재했었다. 그러나 본국의 광주 교구 염주동 본당의 장 홍빈 주임 신부는 본보의 기사를 보고 사적 계시는 새로운 윤리나 신앙이 아니므로 꼭 믿어야 할 의무는 없지만 그 자체를 이단시하는 것은 잘못되었다는 사적 계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본보에 보내왔다. 다음은 장 신부가 주장하는 글을 발췌 요약한 것이다.

「사적 계시」무조건 이단시는 잘못    

---본국 광주 교구 장 홍빈 신부 본보에 기고

지금 사적 계시가 국내외적으로 많은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사적 계시나 징표가 성령으로부터 왔는지 악령으로부터 왔는 지 그 분별은 교회가 하여야 하므로 신앙 교리 위원회 위원장인 박 정일 주교는 항간에 일어나고 있는 사적 계시에 대한 보고회를 가졌으나 나주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 또한 대구 가톨릭대학 영성신학 교수였으며 현 대구 대덕 본당 주임인 이 홍근 신부도 나주 성모님의 집을 방문, 성모상에서 흐르는 향유를 보고 『예삿일이 아니며 참 신비롭다』고 말했었다. 특히 이 신부는 공적 계시는 사도 시대에 끝났지만 사적 계시는 지속적이라고 말했다.

주님은 성녀 비르짓다, 성녀 시에나 가타리나, 성녀 마리아 말가리다, 복자 율리아나 등 수많은 성인·성녀들에게 사적 계시를 주셨다. 성녀 마리아 말가리다 수녀에겐 73번이나 예수님이 발현하셨고 예수성심 축일을 교회에서 제정하게 된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사적 계시가 교회의 인준을 받기 위해서는 ▲교리나 윤리적으로 공적 계시와 일치되어야 하고 ▲교회에 유익해야 하며 공익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인천 교구 교구장인 나 굴리엘모 주교는 피정 강론을 통해 현재 여러 곳에 성모님께서 발현해 눈물로써 우리가 회두하도록 호소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 나주에서는 윤 율리아를 통해 메시지를 주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러한 메시지에 대해『아직 교회에서 인준을 받지 않았지만 교회의 가르침에 어긋남이 없기에 믿고 안믿고는 여러분의 자유』라고 말했다.

이 밖에 90년 9월 나주를 방문했던 교황청의 몬시뇰 마티아스페데스 신학자 신부는「눈물과 피눈물은 확실하며 나주는 성모님 메시지의 완성이다」라고 말했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