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나주성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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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11월 3일

교황님 미사 중 성체 변화가 일어나다.

 

지난 수요일 (25일)에는 율리오 부부와 다른 협력자 몇이서 로마 바티칸에 갔다. 10월 27일 밤 마귀의 공격을 많이 받고 난 뒤 빛이 내려왔고 성모님으로부터 메시지를 받게 되었다 한다. 그 내용은

"많은 사제들이 교회의 가르침을 연구한다고 하면서 피상적으로 해 버리고 깊이하지 않으면서 행동하기에 예수의 대리자이며 교회의 맏아들이자 베드로의 후계자인 내 아들 교황이 더욱 고통을 겪는 것이다." 라고 하시며 "주님의 찢긴 성심과 이 어머니의 찢긴 성심을 더욱 묵상하고 내가 작은 영혼을 통하여 전하는 메시지가 그대로 세상에 전해져 실천된다면 너희는 매일 산제물로써 순교하는 마음으로 나를 통하여 성화의 높은 정상으로 인도되고 그 길에서 너희 아버지의 사랑을 체득할 것이다.

너희는 그 길에서 내 아들 예수의 신적인 위격을 만나게 될 것이며 내 사랑의 정배이신 성령의 힘있는 활동이 너희 안에서 활발하게 진행이 되어 오류와 죄악으로 말미암아 길 잃고 헤매는 모든 이들이 회개하여 이 세상은 향기로운 꽃처럼 피어나는 내 티없는 성심의 승리의 때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10월 31일 교황님의 소성당에서 율리아 자매는 아침 7시 30분에 함께 미사를 했는데 몬시뇰 투가 나주에 오셨을 때 율리아 자매의 영가 소리에 깊은 감명을 받았기에 미사 중 성가는 한국 신자들이 하라고 했다 한다. 그런데 영성체 후 율리아 자매가 영한 성체가 살과 피로 변화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뒤에 가서 기다리라고 하여 라틴어를 모르는 율리아 자매는 살과 피로 변화된 성체기적을 검증하려고 그러는 줄 알고 매우 좋아했다. 그러나 검증은 하지 않고 40여분 이상을 살과 피로 변화된 성체를 입에 머금고 있다가 교황님에게 보여드렸는데 교황님은 살과 피로 변화된 성체를 목격하시고 매우 놀라워 하셨으며 입에 강복해 주시고 이마에는 십자가를 그어 주시며 빰을 어루만져 주시더니 특별하게 가족들에게도 강복을 해 주셨다 한다.

이때 성모님께서는 교황님에게 메시지 말씀을 주셨다 한다.

"미사의 중요성과 고해성사의 중요성 그리고 성체 성사의 신비를 모르는 세상 자녀들에게 어서 알려 최후 만찬의 빠스카와 부활의 빠스카 신비의 선물을 영속시켜라.

오늘 보여준 성체의 변화는 세상의 모든 죄악을 그의 성스러운 피로 씻어 주기 위하여 갈바리아와 골고타에서 완성하셨기에 지금까지도 되풀이 되는 성체성사의 희생을 통해 너희에게 오신 것임을 증명해 주기 위함이다. 목이 터져라고 외치는 내 사랑의 메시지를 체면과 이목 때문에 오류를 보면서도 진리를 옹호하지 않고 두려움 때문에 입을 다물거나 뒷전에서 바라보는 성직자들이 얼마나 많으냐. 미사 성제 안에 항상 함께 하시며 수혈자로 오신 그분의 성스러운 현존을 모든 이에게 알려 영혼의 추한 때를 씻도록 도와 드리고 영원한 흠숭과 찬미를 드리도록 하여라."


 

1995년 12월 25일

본당 대성전 축성식

 

하느님이신 성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이 되시어 우리에게 오셨다. 예수님의 육화 신비는 영원하고 무한하신 하느님 사랑의 절정이었다.

"처녀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유대아의 왕 악하스는 하느님의 징표를 거부했지만 요셉은 받아들였다. 악하스는 인간적으로 생각했지만 요셉은 모든 것을 주님의 섭리로 믿었다. 악하스는 악한 왕으로 기억되었지만 요셉은 하느님 마음에 드는 의인으로 추앙 받고 있다.

새 성전에서 미사 드리는 감회야말로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겠는가! 1층과 2층에 꽉찬 열기는 바로 하느님의 축복이었다. 지난 12월 9일에 교구장 윤 공희 대주교님을 모시고 8년만에 우리의 소망인 성전을 축성하여 하느님께 봉헌하는 영광을 얻게 되었다.

주교님은 만족해 하시면서 격려사를 통해서 내년 1월 중에 있을 부제품과 사제품을 여기서 주시겠다고 선언하셨다.

자금 관계로 성전만 끝내려고 했는데 사제관과 수녀원 그리고 소성당과 교리실까지 완벽하게 끝낼 수 있었기에 더욱 더 기쁘다. 담을 헐고 자연석으로 담을 낮추고 대문 대신 2개의 자연석으로 교회 이름을 새겨 세우니 건물 전체가 조화를 이루어 모든 이의 마음을 흡족하게 했다. 돌담은 일류 기술자를 전북 부안에서 모셔와 일주일동안 쌓았으며 자연석 문패는 김 오준 (안토니오) 형제가 천신만고 끝에 구해온 것인데 문패를 세우기 1주일전 수석을 좋아하는 안토니오 형제와 식사를 같이하며 "성전 얼굴과 마찬가지인 입구에 교회의 이름을 새겨서 세워 놓을 높이 2m이상이고 넓이는 1m 정도되는 자연석을 구해보라"고 내가 부탁했었다.

그 형제가 주님께 순명하는 마음으로 며칠간 찾아 다녔지만 마음에 드는 자연석이 없어 포기하려던 차에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의 땅에 묻혀져 있는 그 자연석이 눈에 띄었고 그 돌을 지게차로 끌어 올렸을 때 "아멘, 알렐루야"하며 손뼉을 치며 감사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