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나주성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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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3월 2일

「사적계시」를 무조건 이단시 하는 것은 그릇된 판단

 

지난 2월 3일 나주 성모님의 집 첫 토요일에 참석 차 미국 캘리포니아 주 중앙 일보 표 아우구스띠누스 부장이 나에게 왔다. 그 분은 1994년 3월 16일자 중앙 일보 종교란에서 "사적 계시"가 이단이라는 정의 구현 사제단의 일방적인 주장을 기재한 문제로 알게 되었다.

"사적 계시"를 무조건 이단시 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나의 글을 1994년 4월 13일자에 실어 주었으며 내 글을 읽고 느낀바가 있어 교포 자매가 전해준 나주 성모님 메시지 책자를 읽고 난 뒤에야 비로소 잘못된 편견과 선입견으로 일관된 정의 구현 사제단의 글을 아무런 검증도 거치지 않은 채 곧바로 신문에 실었던 것이 얼마나 큰 잘못이었는지 깨닫게 되었기에 회개하여 나주까지 오게 되었다고 한다. 이제부터라도 나주 성모님의 메시지를 미국 전역에 전파하겠다는 결의가 대단하였다. 그가 보낸 편지를 기록해 본다.

 표 아우구스띠누스 씨의 편지

 

† 장 홍빈 (알로이시오) 신부님께

신부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신부님께서 94년 3월에 보내신 나주 윤 율리아 자매님과 나주 성모님 메시지 관계로 편지를 받은 중앙 일보 부장 표 아우구스띠누스입니다. 바쁜 신문사 생활 속에서 멀리서 신부님의 친필 편지를 받고 당황했습니다.

L. A 미국 본사 중앙 일보는 미 전역 12개 지사를 관장하는 곳으로 300여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신문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소상히 파악하지 못했고 종교 담당 기자의 천주교 정의 구현 사제단의 일부 발표를 검증없이 종교판에 삽입해서 이러한 일이 일어났으며 신부님의 편지까지 받았습니다.

저는 4월 13일자 종교 판에 신부님께서 보내신 편지 중 중요한 부분들을 싣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보도를 위해 신부님의 의견을 담았습니다. 천주교에 대한 개신교에 몸담고 있는 신자들의 인식과 개인들이 바라보는 시각들은 다 같지 않음을 새삼 인식하고 이에 사과 드립니다. 물론 신부님과 윤 율리아 자매님, 그리고 티없으신 중재자 성모님에게도 사과드립니다.

저의 아내는 표 예숙(율리아)입니다. 매일 묵주의 기도를 바치는 착한 주님의 딸입니다. 저는 아내의 10분의 1도, 100분의 1도 못 미치는 형식적이고 연약한 사람입니다. 외동 아들인 표 하림 (도밍고)은 10살입니다. 그러나 저 역시 나주 성모님의 눈물, 피눈물, 사랑과 자비하심을 믿고 있습니다. 죄인들을 위해 고통당하시는 윤 율리아 자매님의 희생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이 사랑과 신비의 은총 속에서 많은 (저까지 포함) 죄인들이 하나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이것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치시는 신부님께 주님의 축복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오랫 동안 기자 생활로 형식적이고 조금 아는 체하는 껍데기 신자로서 부끄럽고, 세상일로 쫓아다니는 직업으로 세상에 눈이 팔린 정신적 불구자라고 생각됩니다.

얼마 전 나주 성모님의 메시지와 관련된 서적을 읽고 자신이 얼마나 이기적인 신앙심으로 매일 매일 나만 살아 남아 나의 척도로써 보잘 것 없는 지식으로 세상을 재어보고 남을 비판하고 정도를 걷고 있다는 착각으로 장님이 되어버렸다고 생각됩니다. 참으로 아둔하고 불쌍한 생각까지 들어 부끄러울 지경입니다. 왜 인간들은 이렇게 날뛰면서 살아가고 설치며 살고 있는지 또한 저도 똑같이, 영락없는 똑같은 모습으로 살고있는지 ... 이러한 모습 속에 성모님의 눈물과 피눈물, 희생 속에 살아가는 윤 율리아 자매님의 보속이 더 한층 고귀하게 느껴집니다.

저의 자화상인 눈물, 피, 고통이 가슴아파 옵니다. 그러나 감사합니다. 이 속에서 성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저희 가정이 감사와 찬미 속에 생활할 수 있도록 신부님과 윤 율리아 자매님의 기도가 필요하여 몇 자 적었습니다.

 신부님 건강하시고 기도 속에 뵙기를 기원합니다.

                                    1995년 1월 20일

                      ---L. A에서 표 아우구스티누스

 

"주 예수, 마리아여 그를 인도하시고 축복하여 주소서 "

 

 

1996년 3월 27일

성령과 성모님을 모독한 죄는 용서 받을 수 없다.

 

오늘은 유난히도 "나주에서 주시는 예수님, 성모님 메시지는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메시지의 완결판이다"라고 말씀하셨던 이태리의 눈물, 피눈물, 메시지의 연구가인 신부님이 생각난다.

율리아 자매가 미사 중에 예수님의 메시지를 받았다는 루비노 형제로부터의 연락을 받고 즉시 팩스로 메시지 내용을 확인하던 중 내 눈길을 멈추게 한 부분이 있다.

"모든 죄는 다 용서 받을 수 있지만 성령을 모독하고 내 어머니 마리아를 모독하는 죄는 용서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내 어머니만이 나의 노여움을 억제 할 수도 있고 또 다른 데로 돌릴 수도 있는 유일한 분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내 어머니의 말씀에 그대로 맡기고 따르기 바란다.

눈물 흘리며 뿌린 씨앗은 좋은 열매를 맺는다는 것을 기억하고 너희가 내 사랑 안에서 함께 뭉쳐 일치하여 일한다면 세상의 모습을 바꿀 수 있다. 너희가 하는 모든 사랑과 수고에 나의 성심을 열어 축복을 내리며 강복한다." 주님! 그대로 이루어지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