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11월 24일
질풍경초처럼 세워줄
것이다.
오늘은 나주 성모님께서 향유를 흘려주신 5주년 기념일이며 성체를 내려주신
3주년 기념을 맞는 날이다.
서울 평화방송 유범진 PD와 카메라 맨이 오전부터 와서 취재를 하였다.
기왕에 취재 할 바엔 사람이 많은 6월 30일이나 10월 19일이 더 좋지 않았을까? 도 생각해 보았다. 그런데 오후에 율리아 자매는
성모님께로부터 메시지를 받았다. 그 내용인즉
"나의 부름에 응답한 내 사랑하는
자녀들아!
너희를 지극히 사랑하시는 하느님께서는 아무리
단단하게 만든 쇠기둥 놋담일지라도 일순간에 무너뜨리실 수도 있고, 세우실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절박해진 이 시기에 길잃어 헤매는 수많은
자녀들을 구할 수 있도록 실망하는 일없이 용기를 가지고 어서 서둘러 주님과 이 어머니의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여라. 설사 세상이 회개하지 못하여
소돔과 고모라 시대처럼 이 세상이 불바다가 되고 노아의 홍수 때처럼 질풍노도와 같은 성난 물결이 너희를 휩쓸어 가려고 해도 신뢰와 믿음으로 나를
따르며 나의 불타는 성심의 사랑을 전하는 너희를 내가 보호하며 질풍경초처럼 세워줄 것이며 천상 낙원으로 인도할 것이니 속으로 피흘리는 아픔까지도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잘 봉헌해 주기 바란다."
10여명의 신부님들, 필리핀에서 오신 부 주교님인 조세피노 몬시뇰과 국내 외
각지에서 모인 신자들과 함께 철야 기도회를 하게 되었는데 조세피노 몬시뇰께서 강론 중에 "여기 모인 우리 모두는 성모님의 사도로서 성령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나주 성모님의 메시지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랑을 지식과 학문으로 찾는다면 그곳에는 사랑이 없고 방관한다면 똑똑한
사람일지라도 행복이 없을 것입니다.
율리아 자매를 통한 성모님의 메시지에서 이러한 말씀이
있지요. "성인 성녀 중에 성모님을 사랑하지 않은 성인 성녀는 하나도
없다" 그래서 우리가 끝까지 성모님을 따라 간다면 천국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 길이
비록 어렵고 고통스러운 고난의 길일지라도 용맹히 전진하여 끊임없는 기도와 희생을 봉헌하며 어두운 세상에 빛이 되고 주님과 성모님을 알리는 사도가
되어 일할 때 세상 사람들에게는 큰 희망이 될 것입니다. 성모님을 따르는 길은 천국으로 가는 완전한 지름길이기에 저도 그렇게 기도하고
일하겠습니다."
이렇게 몬시뇰은 열렬하면서도 겸손하게 말씀하시었다 한다. 몬시뇰은 숙소로
돌아가셨고 2부에는 메시지 묵상과 치유기도로 많은 이들이 통회의 눈물로 울음바다가 되도록 회개하였고 치유도 받아 모두들 주님과 성모님 안에서
다시 시작하는 새로운 부활의 새 삶을 다짐했던 것이다.
1997년 12월 8일
생활의 기도화는
이렇게
나는 자주 나주 성모님의 메시지를 묵상하고 있는데 다음의 메시지(생활의
기도화)의 의미를 메시지 받은 율리아 자매에게 물었더니 아래와 같이 설명하는 것이었다.
세상 자녀들이 기도하지 않으므로 하느님 아버지와 멀어져가기에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늘 안타까워하십니다. 일반 신자들은 기도에 대해서 말할 때면 대부분 묵주기도나 염경기도 등 만 기도로 인식하고 있어 기도할 시간이
없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러나 잠에서 깨어나는 순간부터 잠이드는 그 순간까지 우리 삶의 생활 전체를 기도한다면 매순간 기도할 것이 너무 많습니다. 예를 들면 잠에서 깨어나는 순간 성호를 긋고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시여! 오늘도 저와 함께 하소서 아멘" 하며 잠자리에서 일어나고, 세수하면서도 "예수님 저는 육신의 때를 씻고 있지만 주님은 저와
000의 영혼의 때를 씻어주소서"라고 기도하며 씻습니다. 즉, 세수하는 그 자체를 기도할 수
있으며 나와 더불어 다른 영혼들..., 예를 들어 성직자, 수도자 또는 남편, 아내, 시어머니, 며느리, 부모 그리고 자녀나 이웃형제의 영혼의
때를 씻어 주시라고 간절히 믿고 신뢰하며 의탁하고 기도 할 때 반드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주님으로부터 우리는 세수를 함과 동시에 영혼의
때도 닦을 수 있는 은총을 덤으로 받게 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화장을 할 때에도 "세수할 때 저희 영혼의 때도 닦아내 주셨으니 이제 저와 000의 영혼을 아름답게 꾸며주세요"라고 기도 할 수 있으며 대부분 사람들은 "화장실에 가서까지도 무슨 기도를 하느냐"고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지나치지만
"주님 저는 육신의 불필요한 찌꺼기들을 내보내지만 주님은 저와
000의 영혼의 나쁜 것들을 내보내 주시고 그 빈곳에 주님의 뜨겁고 열절한 사랑으로 채워주소서"라고 기도한다면 우리의 말과 행위의 사소한 부분도 소홀히 하거나 지나칠 수 없게되고 율리아 자매님은 모든 것을 오로지 주님께 맡기고
머리를 자를 때에는 머리를 자르기 전에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시여!
부족한 이 죄녀를 통하여 주님 영광 드러내소서. 아멘.' 하고 먼저 성호를 긋고 기도한 뒤 머리를 한번 자를 때마다 이 자매님의 '미움을 잘라내
주십시오.', '분노를 잘라내 주십시오' '시기와 질투심을 잘라내 주십시오' '교만을 잘라내 주십시오' '자아를 잘라내 주십시오' '이 자매님과
그 가족의 모든 악습도 다 잘라내 주십시오' 등등 기도하면서 머리를 다 잘라주고 난 뒤 그
자매님의 머리를 드라이어로 예쁘게 만들어 줄 때에도 계속해서 '예수님! 이제 이 자매님의 영혼의 나쁜 모든 것들을 다 잘라내 주셨으니 이제 이 자매님과 가족들의 흐트러진 영혼의 질서를 회복시켜
주시고, 말살된 사랑을 회복시켜 주시며 영혼을 아름답게 꾸며 주소서, 그리하여 한 가정을 파괴시키려는 마귀로부터 해방시켜 주시고 사랑이 넘치는
사랑의 공동체를 이룩하게 해 주시어 주님 영광 받으시고 성모님 위로 받으시고 우리 모두는 감사가 마르지 않게 하소서. 아멘.'
하고 기도하자 바로 그 순간 율리아 자매님의 귓가에 조용하면서도 기쁨에 찬 주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내 작은 영혼아! 바로 그것이다. 그 기도가 바로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기도인 생활의 기도화란다. 그 기도야말로 나에 대한 사랑과 네 이웃에 대한 사랑으로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너의 그 기도
자체가 온유한 봉헌인데 그것은 바로 내 사랑의 심장에서 발원한 온유와 겸손에서 비롯된 것이기에 네 안에 내가 존재하고 있는 것이며, 또한 너와
생활하는 것이다. 그래서 너는 내 작은 영혼이야"
이날 이후로 예수님께서는 율리아 자매님이 행하는 모든 행위, 즉 생활전체를
생활의 기도화로써 봉헌할 수 있는 방법들을 친히 세세히 가르쳐 주셨으며, 나주 성모님께서 눈물을 흘리시며 발현하신 뒤 비로소 율리아 자매님에게
친히 알려 주셨던 생활의 기도화를 모두에게 전하게 하심으로써 세상 모든 자녀들이 기도와 생활이 동떨진 삶이 아니라 잠에서 깨어나는 순간부터 잠이
드는 그 순간까지 생활 전체를 통해서 온 인류의 아버지이신 하느님을 온전히 찬양하게 되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특별히 기도할 시간이 없어도 생활 자체를 기도할 수 있고 매순간 생활의
기도를 통해 주님과 성모님과 함께 호흡하는 삶을 살 수 있으며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주님과 성모님이 내 안에서 생활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너희는 그분 안에서 숨쉬고 움직이며 살아간다는 것을 잊지 말고 어서 잠에서 깨어나"라 하시며 눈물과 피눈물로 호소하시는 성모님의 말씀에 "아멘"으로 응답하고 따르는 길이기도 합니다.
"주님을 위하여 일하고 나를 도와 협력해주는 모든
자녀들에게 부탁한다. 너희는 그분 안에서 숨쉬고 움직이며 살아간다는 것을 잊지 말고 어서 잠에서 깨어나 눈물과 피눈물로 호소하는 이 어머니의
호소에 응답하여 죄인의 회개를 위해 기도하고 희생하며 보속하고 봉헌하여 생활이 기도화 되어라."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세상 자녀들이 기도하지 않으므로 하느님과 멀어져 가기에
늘 안타까워하시며 우리 모두 잠에서 깨어나는 그 순간부터 잠이 드는 그 순간까지 생활 전체가 온전히 봉헌되기를 촉구하십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
하늘과 땅을 잇는 끈이신 성모님의 손을 꼭 붙잡고 생활의 기도화로 매 순간 깨어있는 삶 안에서 겸손하게 봉헌된 작은 영혼이 되어 천상 낙원의
영원한 행복을 누리는 축복을 받도록 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