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나주성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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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9월 25일

성모님이 마련하신 마리아의 구원방주

 

어제 율리아 자매가 받은 메시지와 현시 중에 본 것을 생각하며 성모님의 우주보다도 더 넓은 사랑에 밤잠을 설칠 정도로 감사하며 내 마음은 기쁨으로 들떠 있었다. '그렇다. 나에게 맡겨진 양들을 한 영혼이라도 더 마리아의 구원 방주에 태우고 성모님께서 인도하시는 천상낙원으로 데리고 가자.' 율리아 자매가 본 현시와 메시지를 요약해 본다.

여러 척의 큰 배가 있었는데 성모님을 사랑하여 따라가는 사람들이 탄 배는 뱃머리에 비둘기 형상이 있고 오른쪽에는 성체와 성작이 그려져 있는 깃대가 있었으며 왼쪽에는 M자가 그려져 있는 깃발이 있었다. 양쪽에 깃발을 세우고 가운데는 파란 망토를 걸치신 자비의 성모님께서 너무나도 다정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배를 인도하며 지휘하고 계셨다. 그 배에는 교황님도 계셨고 성모님의 협력자로 일하는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들이 그 배에 타고 있었다. 다른 여러척의 큰 배는 뱃머리에 붉은 용의 형상이 세워져 있고 붉은 색과 초록색 노랑색 등 여러 가지 색으로 휘황찬란하게 장식되어 있었는데 그 배 안에 있는 수많은 군중들은 흥청대며 마음껏 먹고 마시며 즐기고 있었다.

그때 성모님과 한 배에 타고 있던 몇몇 사람들이 그 모습을 보고 현혹되어 부러운 눈으로 다른 배를 바라보자마자 그 배에 타고 싶어하는 것을 다른 배에 탔던 사람들이 그들의 마음을 즉시 알아차리고 건너갈 수 있는 다리를 만들어주자 그들이 그곳으로 가려고 하기에 성모님께서 극구 만류하셨지만 결국 그들이 성모님을 뿌리치고 떠나가 버리니 성모님은 아무 말없이 안타깝게 눈물을 흘리고 계셨다. 얼마나 지났을까? 태풍이 몰아치고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잠시 후 하늘에서 불덩어리들이 떨어지자 성모님은 재빨리 망토를 펼쳐 그 배에 탔던 모든 사람들을 덮어주시니 무사할 수 있었지만 다른 배에 탔던 사람들은 불에 타면서 아우성치고 또 물에 빠져 허우적 대다가 모두가 물속에 수장되어 가는 그 모습은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참혹한 광경이라 했다.

처참한 그 광경을 바라보시던 성모님은 주님과 성모님을 간곡히 부르는 몇몇 자녀들을 건져내 그 배에 태우셨다. 그들은 잠시 눈이 멀어 마귀의 꼬임에 넘어갔다가 마지막 순간에 잘못을 뉘우치고 진정으로 회개하여 주님을 찾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을 구해내시자 태풍도 멈추었으며 바다도 잠잠해지고 어두웠던 하늘은 맑고 푸르르게 밝아지고 찬란한 빛이 그 배 위에 내려질 때 천사들의 노래 소리가 들려왔고 친절하고 부드럽게 성모님이 메시지를 주셨다 한다.

이 환시를 보았다는 율리아 자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돈 보스꼬 성인의 환시와 이어짐을 절감했다. 마지막 순간에도 한 영혼이라도 구하시고자 안타깝게 눈물 흘리시며 애쓰시는 성모님은 정말 천상 천하의 모후이심에 그 어떤 누구도 의심치 않으리라. 또 우리에게 주시는 성모님의 메시지 말씀은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마지막 이 시대에 나의 사도가 되라고 불림을 받은 너희를 암탉이 병아리를 날개 아래 모으듯이 나의 요람 안에 머물 수 있도록 내가 마련한 '마리아의 구원방주' 에 태워 피신시켰음을 명심하고 뒤돌아보지도 말 것이며, 다시는 내리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이 정화의 시대에 나는 너희를 영혼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육신도 사랑하기 때문에 험난한 길에서 내가 너희를 손잡아 데리고 간다는 것을 확실히 알려준다.

이곳이 바로 내 아들 예수의 영광에 완전히 참여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천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그래서 나는 너희 모두를 내 사랑으로 이끌어서 영적인 어린이로 만들어 작은 영혼이 되게 한다. 그래야만이 내 아들 예수와 내가 너희와 함께 대화를 나누며 생활할 수 있지 않겠느냐?...

이 세상은 성체 안에 계신 주님을 통하여 구원을 받을 것이다... 주님을 전하며 나를 전하는 너희에게 단말마의 내적인 고통도 따를 수 있겠지만, 그러나 천상 어머니인 내가 너희를 위하여 영원히 쉴 수 있는 안식처를 마련해 두었다는 것을 잊지 말고 분투 노력하여 성체 안에 실제로 현존해 계시는 주님을 전하여라."

"언제나 너희의 마음을 활짝 열고 깨끗한 마음으로 주님을 모실 수 있도록 고해성사를 자주 보고 성체성사의 신비를 깊이 묵상하며 항상 깨어 있어라. 그러면 이 세상에 내려질 무서운 피와 불의 재앙 대신에 주님의 무한하신 자비가 너희 위에 내려질 것이고, 구원의 축복을 받게 될 것이다."


 

1994년 10월 4일

목사님을 부르신 성모님
 

율리아 자매가 지난 9월 24일에 받은 메시지를 보면 이번에는 개신교 형제 자매들도 부르시며 모든 인류가 사랑하는 당신 자녀들임을 말씀하시는 천상의 어머니의 자상하신 사랑을 가슴깊이 느낄 수 있었다.

"이 세상 모든 자녀들이 국경과 민족과 분파를 초월하여 서로 화합하고 일치하도록 너희 모두가 사랑의 힘을 발휘한다면 교회가 쇄신되고 빛나는 새로운 성령강림이 이루어질 것이며 이 세상은 성체 안에 계신 주님을 통하여 구원을 받을 것이다."

"인간은 잘못하고 실수도 할 수 있지만 그 실수를 통하여 주님은 악을 선으로 바꾸어 사용하실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인간적으로 남을 절대로 판단하고 비평해서는 안된다. 이미 갈라져 나간 작은 교회들 안에서 나를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이제는 서서히 내가 교회의 어머니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 언제나 너희의 마음을 활짝 열고 깨끗한 마음으로 주님을 모실 수 있도록 고해성사를 자주 보고 성체성사의 신비를 깊이 묵상하며 항상 깨어있어라. 그러면 이 세상에 내려질 무서운 피와 불의 재앙 대신에 주님의 무한하신 자비가 너희 위에 내려질 것이고 구원의 축복을 받게 될 것이다."

이 기쁜 메시지를 받은 며칠 후 율리아 자매는 인천 반석 교회의 목사님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목사님이 나주에 와서 체험을 하고 성모님의 눈물, 피눈물과 율리아 자매의 고통 비디오 테이프를 가져가 신도들에게 보여 주었는데 신도들 모두가 눈물로써 감동하였다 한다.

그때 마침 낙태하려던 40세 된 한 형제님은 낙태하지 않겠다고 목사님에게 약속했고 그들은 윤 율리아 자매를 초청해서 성모님의 메시지를 듣고 싶다는 것이었다. 자매는 즉시 지도 신부님에게 허락을 받고 가겠다며 서로 기도하자고 약속했다. 다른 곳에서도 목사님이 묵주 기도하는 모습을 본 본인은 놀라운 성령의 역사하심과 나주 성모님의 크신 사랑에 목이 메었다.

그리고 나주 성모님의 집이 화해와 일치의 중심 센타가 될 것임을 미리 예고하시고 계시는 것이며 이는 어김없는 사실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