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나주성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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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2월 3일

구원 방주에의 초대

 

지난해에 못다 한 여러 가지 일들을 정리 정돈하면서 행여라도 잘못이 있지 않았나?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과거의 삶을 되돌아볼 때 조금만 더 열심히 살았더라면 성모님께서 눈물을 덜 흘리셨을텐데… 나를 포함해서 수많은 자녀들이 귀머거리에 소경이었으니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여 얼마나 많은 불충을 저질렀던가! 그래서 어제는 성모님께서 이렇게 말씀을 하셨나 보다.        

"내 아들 예수와 또 나에게서 멀리 떨어져 폭풍우에 휘말려 이 엄청난 위험에 처한 수많은 자녀들이 오류에 빠져 불신앙으로 인하여 지금 교의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으며, 전례도 규율도 뒤범벅이 되어, 많은 목자들까지도 그 혼란 속에 빠져 그들을 따르는 양들과 함께 지옥의 길로 향하고 있으니 지옥문은 그 영혼들을 받아들이기 위하여 활짝 열려 있다.

많은 자녀들이 소경이고 귀머거리이기에,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여 길을 잃고 헤매는 영혼들에게 하늘의 불이 떨어져서야 되겠느냐? 나의 사랑의 메시지는 무질서를 억제하는 제동기가 될 것이니, 어서 빨리 세상 모든 자녀들이 나의 사랑의 메시지를 알아듣고 받아 들여야 한다.

만일 세상 자녀들이 하느님의 뜻을 따르지 않고 나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하느님의 응수는 준엄하여 정의에 타는 불꽃의 재앙을 면치 못할 것이니 내일을 기약할 수 없다.

그러나 거룩한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서 나에게 맡겨주신 사랑과 구원 계획을 너희를 통하여 이루고자 하는 이 어머니의 원의에 응답한다면 타오르는 성령의 불꽃이 이 세상을 새롭게 빛나게 할 것이며, 너희 모두는 그 빛 안에서 구원을 받게 될 것이다." 하시며 성모님께서는

"나는 지금 애가 타는 목마른 갈증으로 세상 자녀 모두를 태우고 갈 나의 구원 방주에 초대한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하셨다.

희망의 어머니! 사랑의 어머니! 구원의 지름길인 우리 어머니!

부족한 저희들로부터 찬미와 감사를 받으소서.


 

1995년 2월 24일

무의탁 할머니 돕기(양로원)

 

율리아 자매는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행려자나 불우한 노인들을 늘 도와주면서 지내왔는데 우선 무의탁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한 노인 복지부터 시작할 모양이다.

그래서 나주 근교 시골에 빈 집을 사서 그 곳에 조그마한 집을 지으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시멘트, 벽돌, 스치로폴은 누군가 조금씩 도와주겠다고 했다한다. 주님께서 그들에게 축복하여 몇 배로 갚아주실 것이라 믿는다.  

미약하나마 나도 마음을 다하여 도와주려고 한다. 주교님께서 허락하여 주신다면 앞으로 나는 사회복지사업을 하고 싶다. 고통받고 소외된 작은 예수님을 돕고 싶다. 꼭 그렇게 되길 기도한다.

(※ 율리아 자매는 불쌍한 사람을 만날 때마다 또는 도와 줄 때마다 그들을「작은 예수님」이라 불렀으며 때로는 남자에게는 예수님, 여자에게는 성모님이라 불렀다.)

1993년 1월 23일에 나주 성모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 모두가 서로 온화한 친절과 깊은 침묵의 기도 안에서 인간의 존엄성을 소중히 여기며 실질적인 사랑의 행동을 통하여 오늘은 높은 사람보다 아니 가진 자를 돕고 가장 헐벗고 굶주리고 병든 자를 찾아가 사랑을 실천하고 그들의 벗이 되어 주어라.

그리고 떠돌며 고생하는 이들을 맞아들이고 헐벗은 이들을 입혀주고 장애자들에게 인자하고 자애로운 어버이가 되어주고 상처받은 이들을 위로할 수 있는 안식처를 마련하여라."

"속으로 피흘리는 너희 아픔을 그 누가 알 수 있겠느냐만 주님의 사랑은 천상적인 정원 안에 신성한 기쁨과 만족의 처소를 마련하신다는 것을 명심하고 나를 따르라.

나는 너희 곁에서 언제나 너희를 격려하고 도우리니 실망치 말고 온전히 맡기기 바란다." 라고…


 

1995년 3월 12일

그 많은 사랑의 징표를 주셨건만…

 

요즘 며칠간 TV와 일간지 신문에 게재된 해외 톱 빅 뉴스로는 이태리에서 일어난 성모님 상에서의 피눈물 사건이다. (참조:가톨릭 신문 95년 3월 12일 사설)

문제의 성모상은 이태리 한 평신도의 가정 정원에 모셔져 있으며 지난 2월 초 소위「기적」현상이 일어나 수천 명의 인파로 교통 혼잡을 이루어 경찰이 교통 정리를 해야만 했다. 그리하여 교회 당국의 지시에 의해 딴 곳으로 옮겨졌다고 한다. 아직 교회가 정식으로 공적 표명은 하지 않고 있으나 조사에는 착수했다고 한다. 이런 소식을 접하면서 한국 나주를 생각할 때 부끄럽기 그지없었다.  

한국 나주에서는 10년 전부터 눈물과 피눈물을 700일간 흘려주시면서 사랑의 메시지를 많이 주셨고 향유도 700일간 흘려주셨으며 성체에 대한 수 차례의 징표와 더불어 성체께서 직접 내려오시는 전대미문의 엄청난 기적까지도 보여 주셨건만 교구 당국에서는 최근에야 조사 위원회를 발족시켰다. 그러나 그나마도 아직 명분뿐이고 이렇다 할 진전이 없는 상태이다.  

지난 금요일 성모 신심 세미나의 강사로 무안 본당에 초빙을 받은 나는 작년 11월 24일 교황 대사님의 나주 방문 때 있었던 성체에 대한 징표에 대해서 몇 마디 했었는데 그 말이 곧바로 교구 주교님께 보고가 되어 주교님께서는 나에게 나주에 대해서 말을 삼가하라고 주의를 준 적이 있었다.

내 개인적 의견은 주교님께서 좀더 적극적으로 나주 성모님 발현에 관한 진상을 규명하여 나주 성모님의 신심을 교회 차원에서 허용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주교님도 나와의 대담에서 긍정적으로 친히 말씀하셨고 앞으로의 진전 과정을 지켜보시겠다고 하셨다. 그 후로도 성체에 대한 많은 징표를 주셨으며 나주 성모님의 메시지로 인해 많은 이들이 회개하고 개종하였으며 내적 외적 치유가 이루어졌는데 이런 모든 징표가 바로 그 결실이 아니겠는가. 더구나 바티칸 대표로 파견된 교황 대사님께서 나주에 방문하셨을 때 하늘에서 내려오신 성체를 받아 모신 증인들이 70여 명이나 되니 이러한 사실들에 대하여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나오게 된 것이다.

그 성체 기적은 이미 작년 11월 24일에 일어난 일이었는데 아직까지 그 사실 여부조차도 확인하지 않고 있으니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다.